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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오미자 축제, 미각 체험관 운영자 10개소 최종 선정

문경오미자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미각 체험관’ 운영자가 최종 확정됐다.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와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열린 평가회를 통해 오미자의 다양한 맛과 건강한 가치를 전할 10개소의 부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미각 체험관은 축제 주제인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에 맞춰 기획됐다. 주식, 부식, 후식으로 나누어 구성된 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꾸려진다. 주식류에서는 오미자 김밥, 오미자 묵사발, 오미자 고추장 떡볶이가, 부식류에서는 오미자 냉채, 오미자 미니족발, 오미자 동치미, 오미자 닭꼬치가 준비된다. 후식류는 오미자 떡빙수, 오미자 보리빵, 오미자 카스테라 인절미와 석탄 인절미가 운영돼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체험관은 단순히 먹거리 제공을 넘어, 문경오미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축제 현장에서 오미자를 구매한 방문객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체험관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장은 “문경오미자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오미자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문경오미자의 가치를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각체험관] □주식류 △면사랑(오미자 김밥)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오미자 묵사발)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오미자 고추장 떡볶이) □부식류 △동로면 노은3리(오미자 냉채) △동로면 간송2리(오미자 미니족발) △자연동침(오미자 동치미) △동로면 석항1리(오미자 닭꼬치) □후식류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오미자 떡빙수) △문경오미자보리빵 황보(오미자 보리빵) △떡집 잔두리(오미자 카스테라 인절미·석탄 인절미)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9

“예천의 안전을 지킨다!” 혈연과 사명으로 뭉친 형제 의용소방대장

예천남성의용소방대를 이끄는 한상우 대장과 용궁의용소방대를 책임지고 있는 한상영 대장은 혈연으로 이어진 특별한 유대를 넘어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두 형제는 예천군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예천남성의용소방대를 이끄는 한상우 대장과 용궁의용소방대를 책임지고 있는 한상영 대장이 혈연을 넘어선 사명감으로 지역 안전을 지키며 군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두 형제는 서로 다른 지역 의용소방대를 맡고 있지만 목표는 하나,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밤낮없이 헌신하며,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지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들은 재난 현장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서며 단열, 전기, 소방시설 점검까지 직접 챙기고, 군민들의 생활 속 안전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탠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도 안전관리의 최일선에 서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피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뒷받침한다. 특히 형제는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대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의용소방대 활동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형제가 동시에 의용소방대 대장을 맡는 경우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며 “한상우, 한상영 대장의 헌신은 군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더욱 안전한 예천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핏줄이라는 인연과 지역사회를 향한 사명감이 더해진 형제의 봉사는 예천군민들의 신뢰를 두텁게 하며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예천은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9

예천군의회 최병욱 군의원, 총무-농정과 대상 날카로운 군정질의

지난 8일 오전 10시, 제280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는 최병욱 의원이 총무과, 농정과를 대상으로 날카로운 군정질의를 진행했다. 최 의원은 예천군의 인사 운영 문제부터 시작해, ‘미소진품’의 상품화 계획 등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핵심 사안들을 심도있게 다뤘다. 먼저, 최 의원은 총무과장에게 예천군의 인사 운영 문제를 질타했다. 그는 승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와 하위직(9급~7급)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 현상의 원인, 이를 미리 예측하지 못한 이유, 구체적인 해결 방안 등을 따져 물었다. 특히, 경북도청 등 상위기관으로의 전입시험 시행이 군 인사 관리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허용 계획, 그리고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국’의 1년 운영 평가와 장단점을 질문했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사 운영에 공감한다”며,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평가 확립,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운영, 소통과 공감의 인사문화 정착, 전문성 강화를 통한 ‘일 잘하는 조직’ 구축 등 네 가지 인사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5급 관리자의 경우 리더십, 정책 판단력, 주민 소통 능력 등을 종합 검토하고, 6급 이하 직급은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를 최대한 반영하여 인사를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예천의 대표 쌀 ‘미소진품’의 상품화 계획 및 수익 증대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2024년 제27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미소진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예천 쌀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이를 계기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유통 확대, 지원 방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군은 “‘미소진품’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어 3천만 원의 사업비로 홍보 및 포장재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엑스코 홍보관 운영 참여, 쌀 소비 촉진 행사를 비롯해 SNS·유튜브 홍보 영상 제작 등을 통해 ‘미소진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쿠팡, 코스트코, 홈플러스, CJ 등 주요 대형 유통망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외 판로를 넓힐 계획임을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9

안동 자활센터, 어린이집 급식 위생 새 해법 제시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추진 중인 식판세척 시범사업이 급식 위생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8월 안동 지역 어린이집 4곳과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온·고압 세척과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열풍 살균·건조, 오염도 측정, 위생 포장·배송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다회용기 세척 기준을 충족하는 공정을 도입해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효과는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위생업무 부담이 덜어져 교사는 수업 준비에, 조리사는 식단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2개월 일정으로 계획된 시범사업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향후 사업 범위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 7월 안동 수페스타 행사에서 일부 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지원·세척했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전 부스로 확대해 쓰레기 없는 지역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이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며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급식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수익 환원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9

예천군, 돌봄 공백 해결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본격 시행

예천군은 갑작스럽게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돕기 위해 ‘아이돌봄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할 때 서비스 시작 최소 2시간 전까지 긴급 신청을 하면 아이돌보미를 연계해 주는 제도로 주민들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돌봄서비스의 지원대상은 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 중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이며, 서비스 신청은 돌봄 시작 5일 전부터 최소 2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요금에 건당 3천 원이 추가된다. 또 예천군은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은 인근 안동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예천군 경북새일센터가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에서 직접 양성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인력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긴급돌봄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긴급 외출 등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인력 확충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9

안동 도산서원,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도산별과대전’ 열린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지역 유학 전통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자리다. 안동문화원은 오는 13일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1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9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1번째를 맞는다. 영남에서 유일하게 운영됐던 지방 과거시험인 ‘도산별과’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례 의식과 시험 문제 게시, 군악대 연주 등이 이어지며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국에서 참가한 한시 동호인 180여 명이 퇴계의 대표 저작 ‘성학십도’에 담긴 구절을 주제로 백일장을 치른다. 수상자들은 전통 관복을 입고 군악대의 행렬과 함께 과거 급제 행렬을 펼쳐 흥을 더한다. 도산서원 방문객들에게는 장원 작품 전시, 무료 전통차 시음, 도포를 입고 시험을 치르는 이색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도산별과 이벤트’도 마련돼 사진 촬영, 오행시 짓기, 퍼즐 맞추기 등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미가 다시 조명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9

신현국 문경시장, 직권남용 징역 2년 6개월 구형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현국 문경시장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8일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함께 기소된 문경시청 공무원 2명에게도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신 시장이 비리 의혹이 불거진 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사직 처리를 통해 사안을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관련 법령상 ‘수사의뢰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직을 유예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 측은 “비리 정황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사직을 승인한 것은 공직사회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훼손한 중대한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해당 공무원 A씨는 납품업자들에게 허위 거래를 제안하고, 실제 구입하지 않은 물품대금을 결제한 뒤 최대 70%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5년간 약 5억9000만 원을 편취한 사실이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이미 사직 처리된 지 1년 후 수사기관에 의해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신 시장이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사직을 승인한 사실이 문제가 되면서 공직 사회 내부 통제와 청렴성 확보를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됐다. 신 시장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사직 당시 해당 공무원의 범죄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으며, 장래가 유망한 젊은 직원이 경미한 문제로 고발된다면 지나친 징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해당 공무원을 도와줄 이유도, 사안을 은폐할 이유도 없었고 당시 보고받은 수준으로는 수사의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지역 시민단체는 “수사의뢰 의무를 회피했다면 명백히 직권남용”이라는 비판을 내놓는 반면, 일부에서는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구형만으로 성급한 판단은 곤란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신 시장의 선고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1시 50분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내려진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국립경국대, 반둥에 한국문화센터 열어…해외 교류 확대 나선다

국립경국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한국문화 확산과 해외 인재 유치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마라나타 크리스찬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문화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글로벌 인재 유치와 학생·교수 교류 확대, 한국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립경국대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한국어센터를 기반으로 원스톱 한국어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문화센터로 확장해 해외 유학생 유치와 한국문화 전파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과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의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이며, 앞으로도 두 기관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문화센터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란스 움부 다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 간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센터 활성화와 한국어 교육 확대, 해외 인재 유치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우택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장도 “RISE사업단이 개발한 한국어소통능력시험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국립경국대에 유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인재 교류를 확대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안동시의회, 농촌 일손 부족 해법 찾는다

안동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번기마다 일손 부족이 반복되며 농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안동시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도농상생발전연구회는 8일 ‘농촌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현실에 맞는 해법을 모색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과 집행부 관계자, 용역사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늘리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해 생활 인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영농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며, 단순히 인력을 충원하는 수준을 넘어 농촌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구조적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진의 조사와 분석 결과가 공유됐으며, 의원들과 참석자들은 질의와 토론을 통해 정책 제언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회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보고회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창현 도농상생발전연구회 회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안동 농촌의 미래를 지탱할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 지역 발전 전략 시동

영주시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두고 본격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8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영주시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드론산업 가능성을 두고 단·장기적인 구상안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 됐다. 비상활주로 활용 방안은 드론산업 중심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평가를 크게 나누면 정치, 군사, 경제, 사회, 정보, 기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비상활주로는 영주시 상줄동에서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위치하고 길이 2.5km, 폭 45m 규모로 조성돼 현재는 공군 항공기 훈련 외에는 임시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는 드론 기술개발 실증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 등 항공산업 거점으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시스템이 대 드론 체계사업 성능시험을 실시해 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 활성화 방안이 본격 추진 되면 안보와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방안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비상활주로 운용과 동시에 민·군 융합기술 실증 시험대의 역할과 영주시는 국방부 및 공공기관 실증 수요 연계 지역경제 안정성 향상이 기대 된다. 영주시는 올해 3월 드론실증도시 선정, 7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신규지정 등 비상활주로 드론 활성화 여건 조성 발판을 마련했다. 비상활주로 사업은 경북전문대 항공정비·드론융합과, 경북항공고 항공정비과, 폴리텍대학 AI융합전자과 항공정비인력 양선센터 운영등 교육 인프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된다. 글로벌 드론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394억 달러에서 2024년 730억 달러로 성장하고 UAM시장 규모는 2018년 8억 달러에서 2023년 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두바이와 상하이에서는 에어택시(UAM) 시험비행에 성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드론산업 시장은 2016년 704억원에서 2023년에는 9800억원, 약 5800여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비상활주로와 주변 지역의 발전방안과 사업 로드맵을 마련해 국가정책 제안에 반영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비상활주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드론·항공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8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일 ‘제20회 대한민국 ESG 대상’ 시상식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두 기관이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친환경 활동, 지역사회 상생 노력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ESG 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공기관·기업·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은 ESG 경영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민 결혼식 등 복합문화공간 운영 △지역 농가가 생산한 식물을 적극 활용한 상생형 ESG 축제 개최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특산물 홍보 및 소상공인 판매 장터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단순한 식물 보존과 연구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한 다양한 지원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야간개장 운영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 지원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세종수목원의 사례는 단순한 공원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복지 증진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한 점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적 혁신,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역 연계 활동을 기반으로 ESG 대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도 확인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10월 ‘2025 봉자페스티벌’과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개최될 예정이며,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이어가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을 견인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8

문경문화예술회관, ‘문경의 달’ 달 항아리 초대전 개최

문경문화예술회관(관장 김화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시실에서 젊은 도예가 6인과 시조시인의 달 항아리 그림을 선보이는 ‘문경의 달’ 달 항아리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라키모 강창성, 봉정요 김학수, 현암요 오하람, 채담요 최재욱, 공림요 홍진석, 방문요 유태근 등 도예가 6명의 달 항아리 작품과 함께, 달 항아리를 화폭에 담은 권갑하 시조시인의 그림이 나란히 전시된다. 달 항아리는 조선백자의 정수로 꼽히며, 단순하지만 원만한 곡선이 만드는 담백한 아름다움으로 한국 미학을 대표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현대적 해석을 더해 달 항아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내며 전통 백자가 지닌 순결함과 여백의 미를 현대적 조형미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서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오늘의 고민과 시대적 감각을 담아낸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김화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도자의 고장 문경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입힌 달 항아리를 통해 문경 도자의 저력을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문경시보건소, 경로당 12곳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 관내 경로당 12곳에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활력 더하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체활동과 영양교육, 노년기 건강관리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주 1회,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작은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강화, 낙상 예방, 유연성 증진 운동이 이어졌다. 단순한 동작 같지만 꾸준히 따라 하다 보면 일상 속에서 몸을 지탱하는 힘이 생겨 어르신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을 받은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허리와 무릎이 약해 움직이는 게 겁났는데, 강사님이 알려주는 대로 천천히 따라 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젊을 때는 대충 먹어도 괜찮았지만 나이가 드니 음식이 바로 건강과 직결된다. 영양교육에서 배운 대로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의실에는 진지한 학습 분위기와 함께 간간히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서로의 동작을 격려하며 함께 운동하는 모습은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되고 있었다. 참여자들 대부분은 “운동도 배우고 친구들도 만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경시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활력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애주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체적 활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증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보건소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우수한 현장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 4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열린 ‘2025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 훈련 경진대회’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이 이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참가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대응 능력과 실제 상황 대처 역량을 겨뤘다.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 팀에는 윤홍배 원장을 비롯해 6명이 참가해 체계적인 시나리오와 실전 같은 대응 시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부대 행사로 ‘재난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렸는데 이 대회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팀이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를 차지해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입지를 굳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꾸준한 훈련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수 사상자 및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08

청송군·예천군 청소년 합동공연 '화합의 장'

청송군과 예천군 청소년들의 합동 공연 콘서트가 지역 간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청송군과 예천군 청소년들은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예천 합동 공연, 꿈의 콘서트’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합동 무대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160명의 청소년들은 각 지역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풍성한 선율로 선보였다. 먼저 홍병희 음악감독이 이끄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이 이문세 모음곡, Under the Sea, Beethoven Virus를 연주했고 이어 권용희 음악감독이 이끄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이 From the New World, 농촌의 아침, African Symphony를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두 오케스트라가 함께 Concerto d’Amore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청송과 4년 차를 맞은 예천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 하나 된 무대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관객들은 오래도록 기억될 따뜻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음악과 함께 날로 성장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작은 선율이 큰 울림이 되듯 아이들의 꿈과 열정이 더 큰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송군은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08

영주시, 1조 2000억원 규모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영주시는 8일 경북도·한국동서발전(주)와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청정 수소 중심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신규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소재 한전 자회사다. 사업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투자에 2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올해부터 2035년까지 부지 3만5000평에 500MW급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끌어 낸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10년간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한 축을 담당한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배경은 타 권역 대비 발전사업 입지가 부족한 영남권의 신규 사업 필요성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원금 174억원을 비롯해 지방세수 1008억원 증가, 생산유발효과 약 2조 346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산업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영주시가 추진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기존 도시공업 지역과 결합해 에너지와 제조업이 융합된 대규모 산업클러스터 형성과 AI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청정수소 발전소 유치를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보완과 함께 청정수소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투자는 동서발전의 미래 전략이자 지역경제와 국가 수소경제에 기여할 대형 프로젝트”라며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8

안동시,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

안동에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7개 센터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0개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습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선정된 센터에는 연간 최대 2억8000만 원의 운영비가 3년간 지원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이 마련되고,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별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EBS 연계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준별 진단과 학습 진도 관리가 이뤄지며,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 대학생 멘토와 연계한 화상 지도(튜터링)를 통해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도 지원한다. 안동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학업 동기와 자기주도 역량을 높이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교육 없는 도시 실현을 위한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봉화군, 추석맞이 온라인 축제 개최… 전 품목 20% 할인 혜택

봉화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특별한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오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 ‘봉화장터’를 통해 ‘2025 추석맞이 온라인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봉화한우, 봉화사과, 홍도라지 조청, 참기름·들기름 세트, 무농약 봉화잣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모두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할인 혜택은 봉화장터 회원을 대상으로 1인 1일 1회, 최대 3만 원까지 제공되며,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행사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산지 직송의 신선함을 담아 전국 소비자들에게 봉화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판로 확대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입점업체에는 택배비 지원이 이뤄져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봉화군은 축제 홍보를 위해 온라인 배너 광고, SNS 이벤트, 회원 문자 발송, 지역 내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며, “이번 온라인 축제를 계기로 봉화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더 많은 가정의 식탁과 선물세트에 담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8

예천군, 아토피 예방 인형극 ‘꼼지와 아토피 괴물’ 운영

예천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6곳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예방 인형극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580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천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기관 중 원아가 많은 곳을 선정하여 직접 찾아가는 인형극으로 진행된다. 인형극의 제목은 ‘꼼지와 아토피 괴물’이며, 전문 극단 ‘인형극단 모여라 꿈동산’이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주요 줄거리는 꼼지와 동물 친구들이 호수에서 아토피 괴물을 만나 위기를 겪지만, 책을 많이 읽은 꼼지가 아토피 예방법으로 괴물을 물리치는 이야기로 위기 극복 과정 속에 교육적 요소를 담았다. 최근 생활 환경 변화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보습제 바르기 등 아토피 예방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8

안동서 뮤지컬 ‘이육사’ 개막…독립운동가의 삶 무대에 담는다

일제강점기 치열한 저항정신을 노래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삶이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안동탈춤공연장에서 ‘2025 뮤지컬 이육사’를 선보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공연은 안동 출신 신택기 연출가가 참여해 지역적 의미를 더했다. 신 연출가는 뮤지컬 ‘안동역에서’ ‘부용지애’ 등을 통해 안동의 이야기를 무대화해 온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육사의 치열한 삶을 한층 깊이 있게 해석했다. 주인공 이육사 역은 영화배우 박광현이 맡는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안동 출신 배우 박혜민·신가영 등도 합류해 지역 예술인들의 정체성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작품은 본명 ‘이원록’ 보다 수인번호 ‘264’로 불렸던 시인의 삶과 저항의 메시지를 중심에 뒀다. 억압의 시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를 상징적 인물과 시적 상상력을 통해 그려내며 오늘의 관객에게도 울림 있는 질문을 던진다. 무대는 1910~1940년대 격동의 시대와 2025년 현재를 오가며 자아를 상징하는 인물 ‘264’를 통해 과거와 현재, 기억과 인식을 잇는 시적 대화를 펼친다. 올해 공연은 강화된 상징성과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이육사의 정신을 오늘의 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지역화폐 연계 페이백 제도를 통해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매는 세계유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500년 전통 자랑 ‘청송백자’ 이젠 글로벌 명품 자기로 도약!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생활 도자기인 청송백자, 청송군이 자연으로 빚은 백자의 품격을 높여 나가는데 주력고 있다. 청송백자는 장인의 혼을 담아 정성껏 빚어낸 흔적들이 고풍스러운 색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내고 있다. 흙을 사용하는 타 지역과는 차별되게 ‘도석(陶石)’이라는 돌을 빻아서 빚는 독특한 제작 방식으로 유백색을 띠며 그릇의 두께가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500년의 역사답게 장인의 혼과 느림의 미학이 깃든 청송백자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는 청송군만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처럼 고유문화의 자원인 청송백자의 제작 및 체험프로그램과 도예 강좌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따른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청송군은 청송백자 레지던스사업을 통해 기존 도예촌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청년도예가 양성과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지역문화 발전과 청송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년말 완료된 청송백자 레지던스 사업이 이를 뒷받침해 주면서 청년도예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왕산관광지 내에 사업비 16억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공모사업으로 확정돼 도예촌과 민예촌 시설 등이 리모델링으로 탈바꿈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500년 역사를 넘어 천년의 약속’이란 주제로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청송백자의 값어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소중한 청송백자의 품격을 만끽하면서 500년 역사를 잠시나마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관광객 김대훈(63·부산시 수영구)씨는 “도자기 종류는 많이 봤지만 청송백자란 생소하기도 하지만 백색의 온화한 밝은 빛이 눈길을 끌게 된다”고 말했다. 청송백자는 조선시대 4대 지방요(해주백자, 회령자기, 양구백자) 중 하나로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후기 대표적인 도자기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 장려상도 수상해 청송백자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청송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청송백자를 통한 관광거점공간 조성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청송백자 제작·전시·판매·체험 등 전 과정을 관광 콘텐츠화 할 수 있는 통합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년 완공을 목표로 ‘백자의 숲’을 조성하는데 이 또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59억원(국비 25억, 군비 34억)으로 청송백자 전시관과 청송백자 조각공원, 중앙광장 등 청송 ‘백자의 숲’을 구축해 청송백자를 관광브랜드로 청송의 새로운 관광거점을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로써 청송군은 주변 관광지인 주왕산을 비롯해 주산지 등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들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청송백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나아가 청송만의 독특한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무엇보다 지역내 많은 작가를 배출해 청송백자의 당당한 위풍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아 간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500년 전통의 청송백자만의 차별화된 관광거점 조성으로 미래 500년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도예가 양성에도 힘을 실어 주왕산 관광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07

“소상공인 생존 위협” 한우특화센터 반대

예천군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예천 한우특화센터를 신축하고 있으나 지역 소상공인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읍 동본리 559-3번지 일원에 신축 중인 한우특화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91억3100만 원(국비 33억6100만 원, 도비 5억6000만 원, 군비 42억1000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23년 8월 15일 착공하여 2025년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면적 1813㎡, 건축 연면적 2727㎡(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식육포장처리업장과 냉장·냉동 창고, 2층과 옥상에는 각각 20대, 23대, 건물 옆 17대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예천군은 한우특화센터 내 식용포장 처리업체를 공모하여 사용 허가를 주며, 건물 감정평가에 따라 연간 7000~8000만 원의 사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인근 원도심 상인들은 고조되는 물가와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소비가 줄어들어 이미 폐업을 고민하는 상점들이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에서 한우특화센터가 대형 냉장 시설을 갖추고 소포장 도매 방식으로 한우를 판매한다면 영세업자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예천읍 남본리에 거주하는 전 공무원 A씨(65)는 “소상공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작은 점포들에 대해 예천군에서 대형으로 사업을 시행하면 지역 소상공인들은 줄폐업하게 된다”며 “예천군은 군민을 위해 봉사를 해야지 군민을 힘들게 하는 행정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한우특화센터의 주차장 위치와 접근성 문제도 제기하고 재래시장을 찾는 주요 이용객이 여성들임을 고려할 때 주차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며, 한우특화센터를 찾는 대형 차량의 통행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군의 근시안적인 탁상행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들과 지역 지도층의 불만에 대해 해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불만이 있는 지도층이 누구인지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지만, 지도층 및 상인들의 우려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7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국토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 최종 선정! 50억 국비 확보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용을 품은 용궁면의 다시 찾은 봄날, 회룡회춘 용궁’을 비전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 9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예천군 서부 관문 역할을 하는 용궁면 읍부리 일원으로,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고, 슬레이트 지붕 주택과 빈집이 다수 분포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재난재해 대응형 집수리 및 슬레이트 지붕 정비, 안심골목 조성(골목경관개선, 범죄예방환경정비), 빈집 철거 및 커뮤니티 공유마당 조성, 커뮤니티센터 ‘청춘마실’ 신축, 주민 건강을 위한 ‘회춘 건강로드’ 조성 등이다. 특히, 지역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집수리 점검단 운영과 빈집을 활용한 소공원·텃밭마당 조성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또한 용궁순대거리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포함돼 있어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상권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학동 군수는 “용궁면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SOC를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7

문경시, 처음으로 ‘청년대상’ 시행

문경시가 처음으로 1일부터 22일까지 ‘2025년 제1회 문경시 청년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문경시 청년대상’은 문경시 청년대상 조례에 근거해 제정된 상으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청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며, 혁신역량, 도전정신, 사회복지, 특별공로 등 총 4개 부문에서 각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제3회 청년의 날 기념식(10월25일)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후보 자격은 19세 이상 45세 이하인 문경시 청년으로 문경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 5년 이상 거주한 경우, 추천 공고일 기준 문경시 관내 사업장 또는 직장을 두고 3년 이상 재직 중인 경우, 등록기준지가 문경시인 경우에 해당한다. 추천권자는 문경시 실·단·과·사업소·읍면동장, 유관 기관장,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기업체 대표, 문경시민 20인 이상 서명한 자이며, 당사자의 직접 응모도 가능하다. 접수는 문경시청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추천서, 공적조서 등 지정 서류를 갖춘 뒤 문경시 일자리경제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우리지역에 깊이 뿌리내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청년들이 시민의 이름으로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7

조선시대 추석 명절로 시간여행 떠나요!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2025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선비세상과 선비촌 일원에서 2025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 한가위 큰 잔치는 전문 배우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이머시브 체험과 추억의 프로레슬링 특별 공연 및 온 가족이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2025 한가위 큰잔치는 몰입형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관광객 신진숙씨(59·서울)는 “소수서원과 선비세상을 방문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됐다”며"가족과 주변 친구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번 선비촌과 선비세상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선비세상 등 전통 문화를 한곳에서 둘러 볼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들의 현장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한 장소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실현해보는 한가위 사절단,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레슬링 공연, 이야기형 미션 콘텐츠 망태할아버지의 집 등이 있다. 대형 윷놀이, 전통 점·약재 체험, 조선 명궁 선발전과 같은 참여형 놀이, 전통무용·국악·창작극 등 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유정근 재단이사장 권한대행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축제로 가족 모두가 즐겁고 특별한 명절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많은 분이 함께 즐기며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