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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취임 1년 맞은 신현국 문경시장의 시정 구상 

10여 년 전, 민선 4대, 5대 문경시장을 지낸 신현국 시장이 지난해 6월 문경시장으로 다시 당선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한때 석탄산업으로 번성했던 문경은 국가에너지산업 구조변화에 따른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도시는 점차 활력을 잃었다. 위기감을 느낀 시민들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줄 지역의 지도자로 풍부한 시정 경험을 갖춘 신현국 시장을 선택했다.신 시장은 지난 민선 4·5대 문경시장 재임기간 동안 국군체육부대와 문경 STX리조트, 서울대병원연수원, 숭실대 문경연수원을 지역에 유치하는 등 문경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9대 문경시장으로 다시 취임한 신 시장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1호 공약으로 스포츠 체육도시 육성을 약속했다.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한다는 긍정의 정신으로 한국체육대학,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련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문경을 스포츠의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다.이를 위해 아시아하키연맹 정기총회와 전국단위 육상·유도·탁구·테니스·태권도·씨름 등 70여 개 각종 대회를 국군체육부대 및 지역 체육시설에 분산 개최해 정치권은 물론, 체육인 및 동호인에게 스포츠 도시 문경을 각인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신 시장은 이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 국가공공기관을 지역에 유치해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산업을 동시에 부흥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북 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를 문경에 유치한 배경은.△군위군에 위치한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기관 유치 전담부서에서 소방관련단체와 이전 예정용지가 있는 산양면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포함된 이전 건립 추진위원회를 신속히 출범시켰다.문경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도움단체들의 유치 퍼포먼스까지 이어지며 온 시민이 한 뜻을 모았다.지난달 28일 열린 이전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는 다른 경쟁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장인 제가 직접 발표자로 참석해 문경시로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수도권과 세종의 중앙부처, 도청 신도시와의 탁월한 접근성, 충북 음성에 위치한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와 인접한 거리로 신속한 업무협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경시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또한, 문경에 경북도 소속의 직속기관이 하나도 없다. 이제는 문경시에 위치한 경북도 산하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자체 간 형평성도 함께 강조했다.초조하게 결과를 현장에서 기다리다 심사위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문경시로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 이전을 확정하는 공식적인 발표를 확인하게 되었다.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첫 번째 기관 유치 성과이다. -기관 유치 성과의 비결과 향후 계획은.△평소 늘 강조하는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이 바로 그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그 정성은 결국 판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이번 경북소방장비전문관리센터의 유치도 모두가 함께 반드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통해 빠른 행동과 판단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적절한 부지를 찾는 등 필요한 모든 사항을 하나하나 공들여 이뤄낸 성과이다.무엇보다도 이번 유치전을 통해 문경시의 중점 과제인 기관과 대학 유치를 위한 성공의 경험치를 학습했다고 생각한다. 유치전 프로젝트에서 각자 부여된 역할을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조직으로 훈련된 셈이다. 이 기세로 또 다른 유치 작전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 시장에 취임하며 했던 중점 공약사항의 추진 경과는.△한국체육대학 문경이전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어 명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문경에 국군체육부대가 있고, 세계적인 군인체육대회를 치를 만큼 잘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와 수도권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들어 한체대 이전의 최적지로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1%의 낮은 가능성으로도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했던 기존의 경험을 살려 끊임없이 전국을 누비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추진은 작년 말 문경시와 문경대 간의 확약서 체결에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숭실대까지 함께 참여하는 3자간의 문경캠퍼스 설립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 대학 상호 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어 전국 최초로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이 통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제는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중심지이다.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문경이 한 단계 도약하자는 관광 명품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주흘산의 험한 산세를 케이블카 설치로 어린이나 노약자도 백두대간의 중심을 정상에서 조망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관봉과 주봉 간 2.5km의 능선을 잇는 데크로드도 조성하해 한국인이 꼭 타고 걸어봐야 할 관광상품으로도 구성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연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담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정치권에 대한 호소는 물론, 관련 부처와 기관 설득 작업에 모든 전력을 쏟을 것이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들과 산적해 있는 여러 과제들과 각종 행정절차를 긴장감을 갖고 속도를 내 분명한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문경시의 시정 슬로건이 ‘긍정의 힘 yes 문경’이다. 저와 공무원 및 시민이 하나가 되어 긍정적인 마인드와 최고의 친절정신으로 공공기관 유치와 문경 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문경의 백년대계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6-12

박남서 영주시장 “우박피해 농가 지원 서두르겠다”

[영주]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 9일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우박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영주지역에는 8일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와 우박으로 780ha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박남서 시장은 피해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과수 농가가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해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및 정밀조사를 통해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어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신속한 손해 평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현장 기술 지원도 주문했다.이번 피해는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30분간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천둥·번개를 동반한 지름 10∼15mm의 우박이 쏟아져 각종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9일 기준 피해규모는 봉현면 노좌3리, 두산리, 오현리, 한천리 일대 사과 500농가 500ha, 풍기읍 전구리, 백신리 일대 330농가 280ha 규모다.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이번 우박 피해는 열매솎기를 마친 상태에서 사과들이 우박에 맞아 떨어지거나 상품가치를 잃은 상태다.영주시는 파악된 피해 규모 외의 농작물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11

봉화군 “정책도 전문 디자인 합니다”

[봉화] 봉화군은 7일 법전면 한약우권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서비스디자이너를 비롯한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 및 워크숍’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정책다지인단은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형 정책모델 사업으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경험·행동·감정·심리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욕구를 찾아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정책워킹그룹이다.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주민,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등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해 서비스디자인 방법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봉화 국민정책디자인단은 ‘독거노인 결식제로 ‘뜨순밥’프로젝트 봉화 죽쑤니들’이란 주제로 올해 제출한 과제가 선정돼 서비스디자이너 지원을 받게 됐다.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워크숍, 인터뷰,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봉화의 죽쑤니들은 지역의 어려운 독거노인 대상으로 죽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귀감이 되고 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봉화의 죽쑤니들의 당면과제인 영양 케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으로써 발돋움하기 위한 서비스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통한 운영 안정화 및 체계화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직접 정책서비스를 논의하게 됐다. 특히 올해 봉화군 국민정책디자인 과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과제 중 전문가 지원과제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추진 정도에 따라 향후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봉화군 관계자는 “관이 주도하는 일방향적인 정책 결정과정을 탈피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까지 찾아내는 주민참여 정책결정이 지역민의 역량강화와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2023-06-08

안동시민 화합·결속의 장 열린다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 결정 15주년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기념해 오는 11일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시민 화합 대축전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대축전은 안동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도청 이전 결정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LG헬로비전의 ‘헬로 콘서트 좋은 날’ 녹화와 연계해 장민호, 김희재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2008년 6월, 27년의 긴 여정 끝에 성공한 경북도청 유치는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문화와 혼이 제자리를 찾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조성된 경북도청 신도시는 이제 인구 2만 6천여 명의 경북에서 가장 젊고 스마트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앞으로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 북부권 시군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돋움해나갈 전망이다.또한, 30여 년간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안동국가산업단지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도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향후 7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 원이 투자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 원, 고용창출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권기창 시장은 “위대한 시민들의 간절함이 일궈낸 역사적 쾌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 또 전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8

청송군보건의료원, 전국 보건소 벤치마킹 줄이어

[청송]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운영 및 위탁진료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전국 보건소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충북 단양군보건소는 2020년부터 3회, 경기도 가평군보건소는 2021년부터 2회, 지난 4월에는 평창군보건소, 6월에는 하동군보건소에서 보건의료원 설립·운영 및 위탁진료를 벤치마킹하고자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특히 가평군보건소에서는 군의원, 민간위원,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원 설립추진단이 방문해 보건의료원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각종 시설 및 의료진 숙소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료부문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접근이 어려운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봉직의 채용, 토요진료, 위탁병원 전 직원 지역주민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입원실 및 응급실 운영을 통해 의료접근성을 높였다.또 최근에는 보건의료원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공사와 의료진 숙소를 건립해 전문 의료진을 유치하는 등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와 취약한 농촌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이밖에도 우수 보건사업의 벤치마킹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구미시보건소, 11월에는 포항남구보건소, 올해 4~5월에는 경북대 보건대학원과 성주군에서 심뇌혈관예방건강관리사업, 현서면 건강마을조성사업 등을 견학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보건의료원의 내실 있는 운영과 다양한 보건사업 추진으로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2023-06-08

영주시-공공연대 환경미화지회 임금 협상 타결

[영주] 영주시의 2022년도 환경관리원 공무직근로자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영주시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영주지부 환경미화지회(이하 공공연대)는 영주시 이장욱 환경보호과장과 황병호 환경미화지회장을 비롯한 시청,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영주시 환경관리원 공무직근로자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14개월 동안 12차 임협, 6차 경북지방위원회 분쟁·사후분쟁 조정 총 1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사간에 입장을 이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이번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기본급 1.8%인상, 4호봉부터 호봉간격조정 2만9천원, 환경관리원 특수업무수당 5만원 신설, 토요일 휴일근무 매주 4시간에서 3주 근무 1주 휴무, 휴일근무 5시간 실시 등 근무조건이 변동됐다.박남서 시장은 “최근 이례적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의 환경속에서 시민이 공감하는 임금협상을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2022년 임금협상에서 큰 폭의 인상 요구안으로 교섭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숙의 과정을 거치며 공공연대 환경미화지회 측의 양보로 노사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또 “그동안은 임금 인상률만이 협상의 중점이 됐지만 앞으로는 환경관리원의 처우개선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공무원과 공무직이 자기 임무에 충실할 때 영주시민이 행복해지는 길임을 명심하고 환경관리원들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시는 최근 조사결과 환경관리원 1인당 가로청소 구간이 도내 시부 평균보다 짧은 것에 대해 1인당 가로청소 구간을 형평성 있게 조정함으로써 청소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며 단체협약에 따라 관련 내용은 노동조합과 협의할 예정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08

영주 ‘소백예술제’ 내일부터 막올라

[영주] 영주시는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제30회 소백예술제를 개최한다.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하는 소백예술제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영주시 대표 예술제다.문화예술회관 까치홀과 철쭉갤러리,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주예총 소속 음악, 무용, 연극, 연예예술, 국악, 문인, 미술, 사진작가 등 8개 협회가 참가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장으로 열린다.이번 행사는 9일 서천둔치에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회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 및 영주무용협회의 무용페스티벌이 진행된다.시민회관 공연장에서는 11일 영주연예예술인협회의 행복콘서트, 17일 영주연극협회의 연극공연 이웃집 쌀통, 23일 영주국악협회의 국악공연 풍류 흥, 24일 영주음악협회의 애창곡의밤이 공연된다.전시 일정은 9일부터 24일까지 영주문인협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시화전이 서천둔치에서 열리고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미술협회영주지부 회원전과 한국사진작가협회영주지부 회원전이 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각각 펼쳐진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서른을 맞은 소백예술제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마당놀이, 예술작품의 전시회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07

무더위 날려줄 예천 ‘꿀수박’이 왔다

[예천] 예천군 용궁면에서 재배된 ‘꿀수박’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용궁면은 44㏊이상 대규모 수박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200명의 회원들이 작목반을 구성하고 자체 교육과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오랜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 수박을 재배할 수 있었으며 지역내 시설하우스 재배작목 중 주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연초에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수박 과정’을 진행해 농업인에게 전문 기술을 보급한 것은 물론 노동력 절감과 기형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수정벌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특히,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자 군은 신속하게 수정벌 공급 지원율을 높인 결과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출하된 수박 맛을 보니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아 고소득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수박이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06-07

봉화 출신 장성들, 양수발전소 유치 뜻 모아

[봉화] 봉화군 출신 군 장성들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최근 봉화군청을 방문한 김재창(예비역 대장) 전 한·미 연합 부사령관 등 예비역 장성 7명은 박현국 군수와 만나 봉화군이 직면한 양수발전소 유치와 공군 관사 이전 반대 등 주요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앞으로 두 가지 주요 현안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박현국 군수는 이날 예비역 장성들에게 “지난 2019년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봉화양수발전소 건립사업에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돼 경제적 생산 유발효과 1조 6천억 원, 직간접 고용효과 6천여 명에 이른다”며 “현재 봉화군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군수는 또 “현재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공군 제8789부대의 관사 이전 문제를 놓고 이웃 영양군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1965년쯤 영양군 일월산 정상에 공군 레이더 기지가 들어섰고 1994년 이곳에 근무하는 간부 숙소인 관사를 일월산에서 22.5㎞ 떨어진 봉화군 춘양면에 건립됐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어 “이 당시 교육 인프라, 교통여건, 생활 편의성 등을 고려해서 현 위치에 건립했다. 그런데도 최근 인근 영양군이 군부대 소재지로 군 관사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봉화군은 군 관사 이전을 적극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김재창 예비역 대장 등 장성들은 “지방 소멸 위기를 코앞에 둔 고향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양수발전소 유치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 공군 관사 이전 문제도 현 위치에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고향 봉화를 다시 오고 싶은 고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봉화 군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6-06

경북 농민사관학교 문경 이전 예정지 확정

[문경] 경북도는 경북 농민사관학교 문경 이전 예정지로 문경향토음식학교(문경시 창리강변길 45번지)를 일부 증축과 리모델링을 한 후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문경시는 지난 1월 6일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전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같은 달 16일 경북도로부터 문경 이전 결정을 통보받은 바 있다.문경 이전 결정 후, 이전 할 예정지 확정을 위해 4개월 동안 10여 차례 경북도 협의 방문을 했고, 이전 예정지인 문경향토음식학교에서 4차례에 걸친 현장 회의도 가졌다.이전 예정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문경시는 이전과 관련한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경북 농민사관학교 이전 개소 및 교육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문경으로 이전하는 경북 농민사관학교는 현재 군위군에 소재 해 있으며, 64개 과정 1천 566명의 농민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학교장을 비롯해 본부장, 교육운영, 미래인재, 성과관리, 행정지원으로 구성된 4개 팀으로 현재 19명의 교직원이 근무 중이다.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 농업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미래 스마트 경북형 농업으로 도약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문경 인구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신현국 문경시장은 “경북 농민사관학교의 문경 이전을 통해 경북 농업인들에게 선진 농업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힐링과 휴양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6-04

예천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주민들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

[예천] 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주민주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마련으로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주민이 직접 지역 내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군은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면접 심사를 거쳐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드로잉클럽 모임, 우리꽃연구회 모임 등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남본리·동본리·노하리·백전리 마을회관을 찾아 실버 힐링교육과 다도 클래스 등 노약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로잉클럽 모임은 한복 장신구, 미술 수업 등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우리꽃연구회 모임은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을 찾아가 아이들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유 원예 교육을 2회차 진행해 주민들의 흥미와 호기심 유발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에도 도움을 줬다.이외에도 예천군 특산품 판매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활동, 정화 식물을 활용한 예천읍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 등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예천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결과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 넣고 있다. /정안진기자

2023-06-04

수도권 소비자들 ‘영주 풍기인견’ 매력에 풍덩

[영주]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냉감 소재로 만들어진 영주 풍기인견이 수도권 소비자 마음을 사로 잡았다.영주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3 영주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페스티벌 첫날인 2일에는 패션쇼를 겸한 개막식에서 라운지웨어부터 유행에 맞는 평상복, 가족들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등 풍기인견으로 개발·제작된 다양한 의상들이 소개됐다.행사장에 마련된 판매 부스에서는 고가의 인견 제품인 의류, 침구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인견을 구매하러 온 서울 시민들로 행사 기간중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또, 전시·체험부스와 인견포토존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풍기인견의 높은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박정락 기업지원실장은 “여름에 각광받는 풍기인견 제품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무더운 여름철에는 인견으로 만든 의류나 이불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며 풍기인견의 장점을 홍보했다.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식물성 자연섬유로 영주지역 대표 특산품이다.가볍고 시원하며 착용 시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상쾌한 촉감으로 피부에도 좋아 냉장고 섬유라고 불리며 무더운 여름 최고의 소재로 손꼽힌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04

안동 시청사, 6월말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

[안동] 안동시 청사가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말까지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한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410억 원)’은 도시화로 형성된 시가지 불투수면 곳곳에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사업이다.이에 안동시는 기존 아스콘으로 포장된 시청전정 주차장을 투수블록으로 교체해 도시의 빗물이 도로의 오염원을 가지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땅속으로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투수포장으로 빗물의 침투와 증발산을 증가시켜 도심열섬을 완화하고, 국지성 호우 시 상당량의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해 홍수에 대응하며 빗물의 유출을 줄여 오염원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을 막는다.또한, 안동시는 물순환 청사 외에도 육사로, 하이마로, 제비원로, 경동로 등 도심 주요도로에 도시 녹색댐을 구축하는 식물재배화분을 설치해 도심의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여기에 탈춤공원과 강변도로에 설치되는 안동형 물순환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범사업 구역의 △불투수면적률은 80.29%에서 68.27%로 12.02% 줄어들고 △물순환회복률은 22.10%에서 39.04%로 16.94% 증가하고, △강우 유출량은 연간 150만t이 저감돼 땅속으로 침투, 증·발산되므로 지하수 함유량, 열섬현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징용 환경관리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 시청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