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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 대상 확대

-저는 슈퍼마켓을 혼자 운영하고 있고, 아내는 미용실을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혼자 일을 하다 보니 무거운 박스를 옮기거나 미용실에서 미용도구 연결선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 등의 위험이 있어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산재보험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2018년 12월 11일부터 근로자 고용없이 혼자 운영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산재보험 중소기업사업주 가입 특례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기존 여객운송사업 등 15개 업종에서 4개 업종(음식점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소매업,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추가돼 산재보험에 가입할 경우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참고로 5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업종에 상관없이 중소기업 사업주 가입신청이 가능하며, 근로자 고용없이 혼자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본인이 운영하는 자영업이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가입특례 대상 범위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포항 288-519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보험료는 어떻게 되나요?△중소기업사업주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보수총액과 재해보상시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의 경우에는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중소기업사업주 월보수액 및 평균임금’ 1∼12등급 중에 본인이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해 신청서에 작성, 제출하시면 해당하는 등급 월보수액에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을 곱해 매월 보험료를 부과, 고지하게 됩니다. 신청방법은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보험가입신청서(근로자를 사용하지 않는 사업주)’서식을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지사로 팩스 또는 우편 접수하거나 직접 공단을 방문해 제출하시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9-01-08

포항세명기독병원 7년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보건복지부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이 평가에서 세명기독병원은 전국 116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7위, 경북도 6개 기관 가운데 1위에 올라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이 같은 결과는 지역 최초이자 유일하게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안전성과 환자 중심성, 적시성 등 3개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이 전국 지역응급의료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해 높은 가중치를 얻었다.앞서 지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는 전국 115개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10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16개 병원 대상에서 7위를 차지해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7년 9월 응급의료센터를 증축하며 환자 분류소·열감지기·음압격리실·응급환자진료소·응급실전용 방사선실 및 CT실·보호자대기실을 구축했다. 환자 치료 편의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응급실 병상을 일반 20병상과 음압격리 1병상·일반격리 1병상 등 22병상으로 구성했다.의료진 또한 의료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과 간호사 40명·응급구조사 8명·응급의료정보관리자 3명·간호조무사 4명 등 전문인력 55명을 포진돼 있으며, 응급의학과와 흉부외과·외과·비뇨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중증외상수술팀’을 구축해 적절한 응급 환자 치료에 임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018년 한해에만 응급환자 4만1천61명을 진료하는 등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급 환자들이 찾고 있는 병원이다.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심장과 뇌질환, 외상분야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각 진료과 전문의가 협력해 실시간으로 응급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앞으로도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제대로 된 응급 환자 진료시스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 등 3개 기관으로 나눠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안전관리 적절성·전원의 안전성·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이 포함된 ‘안전성’과 전담 의료 인력의 적절성·응급시설 운영 적절성·응급의료 질 관리 체계의 적절성에 대한 ‘효과성’, 이용자 편의성·환자 만족도 조사와 관련된 ‘환자 중심성’ 등 6개 부문에 대해 진행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1-08

두근거림 증상 오래 지속될때 의심해 봐야

이종주 원장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급성 심장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부정맥성 질환이다. 특히 요즘같이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가 심하게 나는 계절은 급성관동맥증후군의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또 그로 인한 부정맥성 질환도 흔치 않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맥성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부정맥 질환의 가장 많은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다.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두근거림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부정맥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두근거림 증상 이외에도 가슴이 철렁대는 느낌 혹은 덜커덩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환자도 있다. 이와 같이 증상은 어느 한 가지로 통일될 수는 없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별하게 관심을 좀 더 둬야 할 증상은 ‘의식소실’ 혹은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근거림 증상이다.부정맥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도 간편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시행할 경우에는 비용이 비싸지도 않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심전도를 검사 항목으로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심전도가 부정맥성 질환을 진단하는 데 중요하고도 기본적이긴 하지만 단점이 있다. 이 검사법은 숨어 있거나 가끔씩 발현되는 부정맥은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검사법으로 일명 ‘홀터(Holter)’ 검사법이 있다. 이 검사법은 심전도가 10초 정도 심장의 리듬을 확인하는 것이라면 말 그대로 24시간 혹은 48시간 정도 연속해서 심장 리듬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숨어 있는 부정맥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 차례 혹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경우(음주·심한 운동 시)나 기껏해야 1년에 서너 차례 미만의 빈도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진단이 어려워 ‘전기생리학 검사법’을 쓴다. 입원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일 정확하고 확실하게 부정맥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부정맥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하고 음주를 절제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고 바로 항부정맥 약제를 처방받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항부정맥 약제가 ‘양날의 칼’과 같은 면이 있어 하나의 부정맥 치료를 위한 항부정맥 약제의 복용이 종류가 다른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근거림이나 덜컹거리는 증상이 심해 일상이나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을 줄 정도라면, 또한 부정맥의 증상이 있으면서 실신의 병력이 있거나 급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악성 부정맥(심장마비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부정맥)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부정맥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위에서 언급한 대로 증상이 없고, 부정맥의 발현 빈도가 낮고 급사의 가능성을 초래할 위험성이 거의 없는 심실조기수축 부정맥은 특별한 치료없이 경과 관찰만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실조기 수축이라도 발생 빈도가 높고 증상을 심하게 유발하는 경우, 정상맥과 심실조기 수축 간 간격이 짧아 악성부정맥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일단 항부정맥 약물치료가 먼저고 약제 치료에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부정맥의 발생 빈도가 너무 높아 장기적으로 심실의 수축기능을 떨어뜨리는 경우에는 ‘고주파전극도자 절제술’이라는 중재시술적 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다.60세 이상의 연령에서 1% 이상의 유병률이 발견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심방세동’은 뇌졸중(중풍)과 연관되는 부정맥이다. 정상맥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의 부정맥을 가진 환자에서 대략 5배 이상의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고, 치매 발생률은 3배 정도 높이고, 사망률도 2배 이상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중풍의 발생률도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심방세동의 부정맥이 있다면 심방세동의 합병증 중의 하나인 중풍의 발생 예방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예전에 심방세동 치료중 중요한 포인트는 뇌졸중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와파린 같은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가 주였지만, 최신의 치료 방향은 뇌졸중 예방과 더불어 ‘적극적인 정상맥 전환 치료’가 미국과 유럽 심장학회 및 부정맥학회에서 권고되고 있다.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악성 부정맥인 심실빈맥과 심실세동(규칙적인 심방실 간의 조율이 되지 않아 급사를 유발하는 빠른맥)의 치료는 약제 치료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로 급성 심장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서맥형 부정맥인 경우 안정 시나 운동 시 심박동수가 분당 40회 미만이 돼 뇌쪽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부족해 주로 어지럼증 혹은 실신의 증상으로 발현된다. 이런 경우 약물치료는 없고, 환자 대흉근막 밑 부분에 시술하는 영구형 인공심박동기 치료를 시행한다.선천적이며 유전적인 부정맥이 발생하는 자체를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기존에 진단 받은 부정맥의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절주 혹은 금주, 기름에 튀긴 음식 및 고칼로리 음식들 줄이기, 다량의 카페인(커피, 홍차, 녹차 등) 섭취 제한, 충분한 수면 및 휴식과 적절한 운동 등이 있다.

2019-01-08

근로자생활안정자금(부모요양비)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저희 부친이 치매로 인해 병원비 및 간병비등 소소하게 돈이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대출은 없나요?△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중 부모요양비가 있습니다. 신청 자격은 융자신청일 현재 소속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근속 중이고, 월평균 소득이 246만원(2018년 기준) 이하인 근로자이며, 근로자가 부양하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가 노인성질환으로 진단돼 요양에 소요되는 비용을 진단서 발급일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양의 조건은 건강보험증상 피부양자로 등재돼 있거나, 주민등록등본상 같은 주소지에 있어 부양을 하는 경우에 한합니다.-융자 조건 ·융자한도는 어떻게 됩니까?△융자 조건은 연 2.5%이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입니다. 또한 신용보증으로 대출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신용보증보험료가 별도로 있는데, 대출시 선공제가 되고 대출금이 입금이 되며, 신용보증료는 0.9%입니다. 융자한도는 부양자 1인당 연 500만원이며, 1천만원까지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신청방법은 근로복지서비스 (http://welfare.kcomwel.or.kr) 에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일반근로자대부신청하는 방법과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구비서류는 직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가족관계증명서, 근로계약서(비정규직일 경우),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증사본, 노인성질환을 입증할 수 있는 의사진단서입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18-12-27

인플루엔자 환자 지속적 증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50주(12월9일∼15일)에 48.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외래환자 1천명당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뜻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 47주 13.2명에서 48주 19.2명, 49주 34.0명, 50주 48.7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 연령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13∼18세(외래환자 1천명당 137.0명), 7∼12세(외래 환자 1천명당 112.3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를 보면 2018년 9월 2일 이후 50주차까지 총 304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그 중 A(H1N1) pdm09 233건(76.6%), A(H3N2)형이 71건(23.4%), B형 0건(0.0%)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행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하며,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전준혁기자

2018-12-25

장애등급제 내년 7월 폐지

오는 2019년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등록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단순화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돼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시행령은 지난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장애등급이 장애정도로 변경됨에 따라, 종전에는 등록 장애인은 1급부터 6급을 부여받았으나 앞으로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종전 1∼3급)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 단순하게 구분된다.이전에는 등급을 각종 서비스의 절대적 기준으로 활용해 왔기 때문에 개인의 서비스 필요도와 서비스의 목적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앞으로 주요 서비스의 수급자격은 별도의 자격심사를 통해 결정함으로써 꼭 필요한 장애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장애등급을 폐지하면서 장애정도에 따른 구분을 유지하는 것은 그간 서비스 기준으로 활용돼 온 장애등급이 일시에 폐지됨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고, 1∼3급 중증의 장애인에게 인정돼 오던 우대혜택과 사회적 배려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다만, 장애정도에 따른 구분이 또 하나의 서비스 기준으로 고착화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는 장애계,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개별 서비스 목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지원기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기존의 1∼3급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4∼6급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그대로 인정되기 때문에 장애심사를 다시 받거나 장애인 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아야 할 필요 역시 없다.또한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가 도입된다.즉 활동지원급여, 보조기기 교부, 거주시설 이용, 응급안전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장애인의 서비스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통해 수급자격과 급여량이 결정된다.이전에는 서비스 기준으로 장애등급을 활용해 왔기 때문에, 실제 필요도와 상관없이 등급이 높아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만 등급이 낮아서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장애등급제 폐지는 장애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장애인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사회참여를 목표로 장애계,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항상 소통하고 협력하며 장애인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5

급성 심근경색증

이종주 원장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급성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달리 심장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환자의 3분의 1은 사망하게 되며,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혈전이라는 피떡이 갑자기 막으면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심근경색증은 50% 이상 환자에서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므로 평소에 나름대로 예방법을 실천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선 격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벌어지는 듯한’, ‘숨이 멎을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심근경색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다면 진단은 어렵지 않다.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추가한다면 응급실 도착 즉시 거의 심근경색증의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아서 심근경색증이 바로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적인 검사를 동원해야 하므로 시간이 수 시간 이상 지체될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다면 어느 병원, 어느 의사라도 초를 다투는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 방법은 각 병원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로 들어갈 수도 있다. 어느 치료 방법이든지 치료의 핵심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 주는 것이다. 관상동맥은 완전히 막힌 후 6시간 내, 적어도 12시간 내에 다시 뚫어줘야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심근경색증을 관리하는 것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가족력, 비만 등을 적절히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50%는 이전에 아무런 증상이 없던 환자들이며 나머지 50%는 협심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환자들이다. 어떤 환자는 수일 전에 시행한 건강검진에서 운동부하 검사나 핵의학 촬영 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혈관내경이 그다지 심하게 좁아져 있지 않은 부위에서 급성 심근경색증이 호발하기 때문이다. 즉, 급성 심근경색증은 혈관내경이 50% 이하로 경색이 별로 심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병 위험 부위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즉 흡연,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위험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일단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스텐트 시술이나 관동맥 우회로술을 시행했더라도 일반인보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철저하게 예방 치료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하고 심전도, 혈중 지질 등을 파악하는 검사를 시행하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심근경색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금연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중요한 식습관으로는 저지방 식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좋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의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약물치료 등 치료 방법을 판단해야 한다.

2018-12-25

에스포항병원, 신규 환자 20만 돌파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지난 24일 개원 10년만에 신규 환자 20만명을 돌파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지난 24일 오후 20만번째 신규 환자로 정승옥(75)씨가 접수했으며, 병원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척추 MRI 촬영권과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사진목에 통증을 느껴 딸과 함께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관절병원을 방문한 정씨는 “딸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내게도 추천해 오게됐다”면서 “에스포항병원의 20만번째 신규 환자가 됐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신기하고, 기쁜 마음으로 치료를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008년 11월 첫 진료를 시작한 에스포항병원은 현재 전국에 3곳뿐인 뇌혈관 전문병원 중에서도 으뜸을 자랑하는 병원으로, 지역의 뇌·심혈관 환자 및 척추 환자들이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권흠대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지역민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25

외국인 6개월이상 체류해야 건보 가입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외국인 및 재외국민의 건강보험 지역 가입을 위한 최소 체류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2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 및 이용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및 ‘장기체류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 고시’ 등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해왔다.앞으로 변경되는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재외국민 포함)은 국내 입국 후 6개월이 되는 날부터 건강보험 지역 가입이 가능하다.입국 후 6개월 동안 연속 30일을 초과해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에는 재입국일부터 다시 6개월이 경과해야 지역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후 연속해 30일 이상 출국 시에는 자격이 상실된다.또한 앞으로는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까지만 동일 세대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족관계 증빙서류 등 해외에서 발행된 문서는 해당국 외교부나 아포스티유 확인 기관에서 발급한 서류만 인정된다.아포스티유(Apostille)란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에 따라 협약 체결국 사이에서 아포스티유 확인으로 영사확인 절차를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참고로 시행일인 2018년 12월18일 이전에 입국한 경우에는 이전처럼 최근 입국일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편, 12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결혼이민과 영주 체류자격을 제외한 외국인에게는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보험료 이상을 부과한다.또한 인도적 체류허가자의 건강보험 지역 가입을 허용하는 시행규칙 개정안(법제처 심사 중)도 연내 공포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외국인의 건강보험 지역가입을 임의가입에서 당연가입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도 지난 12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돼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통해 내·외국인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진료목적 가입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신고건수 증가

보건당국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 및 검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최근 4주간 신고건수는 46주(11월 11일∼17일) 90건에서 47주(11월 18일∼24일) 100건, 48주(11월 25일∼12월 1일) 108건, 49주(12월 2일∼8일) 147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급성설사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체 검사 중 병원체 표본감시에서는 48주차 이후, 집단환자 대상 검사에서는 47주차 이후 노로바이러스 양성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접촉감염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구토물을 통해서 또는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

자궁내막증 진단·완전한 치료법 머리 맞대

포항성모병원이 지난 16일 마리아홀에서 국·내외 산부인과 전문의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미세침습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심포지엄은 자궁내막증 관련 여러 통증의 원인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심부자궁내막증 △골반신경학 △난소악성종양 △단일공 복강경 수술 및 부인과 양성질환 등 총 4개 분야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포항성모병원 김도균 과장이 ‘난소의 자궁내막종이 없는 심부자궁내막증의 초음파 진단 및 MRI 진단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어 그동안의 환자 수술 사례를 토대로 ‘심부자궁내막증의 수술적인 Tip&Techniques’을 소개했다. 두 번째 골반신경학 세션은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제주의대 박철민 교수와 동국의대 김영구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난소 악성종양과 관련해서는 한양의대 최중섭 교수가 ‘Ma nagement of unexpected ovarian malignancy’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 단일공 복강경 수술 및 부인과 양성질환에서는 부산춘해병원 박성환 과장과 성균관의대 김태중 교수, 포항성모병원 주태림 과장, 인제의대 이경복 교수 등이 연좌로 참석했다.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도균 과장은 “심부자궁내막증의 진단과 완전한 치료를 위해 전문가들이 경험을 통해 얻은 최신 지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심부자궁내막증 환자들의 고통을 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