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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의료패러다임, 환자중심 모형으로 변화

▲ 정현식 과장 포항선린병원 암센터 센터장암성통증은 진행 암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암성통증 관리 지침을 숙지하여 이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밖에 피로, 식욕부진, 호흡곤란, 변비, 불면증, 림프부종, 구강건조 증 등 각종 증상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심리적 문제는 자신의 운명과 대면할 수밖에 없다는 데서 오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족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힘든 현실을 이겨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시기이다.기본치료가 끝나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으면서 확장된 생존시기에 진입한다. 이 시기는 재발의 두려움 속에서 피로, 운동제한, 치료에 따른 신체 이미지의 손상, 직업 역할의 변화 등이 따른다. 급성기와 달리 이 시기에는 환자마다 질병 상태, 적응 능력, 가정과 주위 환경 상황에 따라 삶의 질에 차이가 크다.심리적으로는 소외감과 우울, 불안이 흔하다. 영구 생존시기는 이른바 완치라고 할 수 있겠으나 직업 선택이나 보험 가입에서 차별을 받게 되고 사회와 직장의 편견에 부딪힌다.현재 의료패러다임은 질병중심모형에서 환자의 필요, 선호를 진료와 관련된 결정에 반영하는 환자중심모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환자들은 진료를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역할을 원하지 않는다. 환자의 필요에 대한 논의는 주로 필요와 서비스의 수요, 접근성과 서비스 이용과 같은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으로 보면 필요는 절대적 개념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문화적인 측면에 따르는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환자들 `정부·민간 경제적 지원 정보` 가장 원해 감정적 지지·직장문제 등도 상담 제공 희망□  암 생존자의 요구사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는 심리적·신체적 문제, 직장 상실, 가족 내 혹은 사회적 역할의 변화, 경제적 부담과 같은 여러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암생존자의 필요는 의학적인 필요를 넘어 보다 포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지지서비스 영역 중 심리적이 문제의 필요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정보 제공, 경제적인 문제, 신체적 문제 등이 비슷한 필요 수준을 나타내었다.국내에서 국립암센터와 전국 9개 지역 암센터가 참여해 2008년 암환자(2천661명)과 보호자(600명)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본 결과 암 환자 필요도 중 `암 환자를 위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정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그 다음은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치료비, 소득상실)으로 인한 도움`, `내가 필요할 때 의사를 빠르고 쉽게 만날 수 있길 원했다` 등의 순으로 `정보 및 교육` 영역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암 환자의 필요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 간에 인식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존재하는데 전반적으로 간호사의 전체 필요 영역에 대한 중요도 점수가 높았고 환자가 가장 낮았다. 암 환자들이 의료진에 비해 필요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환자와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고, 환자들 대부분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암 생존자와 보호자의 필요사항암 생존자와 보호자는 한 개인으로 존중받기를 원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해 주고 질병상태와 치료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암 생존자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환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의료서비스가 잘 조직화돼 제공되며 제공받는 서비스의 질을 신뢰할 수 있기를 원한다. 여기에 더불어 감정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경제적 문제와 직장문제와 같은 부분에 대해 상담이 제공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전문가적인 요구도가 높은 지지 서비스조차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조사에 참여한 암 생존자 중 83.8%가 림프부종, 보행장애, 근력약화, 통증 등 한 개 이상의 신체기능적 문제가 있었으나, 실제 의료진에게 재활치료를 권장 받은 경우는 8.5%에 그쳤다. 향후 지지 및 재활 서비스를 환자의 필요에 맞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혹은 영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암 생존자의 필요를 체계적으로 평가하여야 하고 지지 및 재활 서비스가 보다 적시에, 이용하기 용이한 형태로 제공되도록 조직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2013-11-27

만 평

2013-11-26

만 평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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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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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사용이 제한된 토지의 장기보유 특별공제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장영환씨는 지난 2003년 12월31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대지를 취득해 보유하다가 2010년 7월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수용을 원인으로 2억원에 양도했으나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관할세무서는 양도가액을 수용가액으로 하고 취득가액은 기준시가로 환산한 7천만원으로 하여 과세표준과 세액을 결정하고, 2013년 2월6일 장씨에게 2010년 과세연도 양도소득세 4천600만원을 부과처분했다.장씨는 위 토지 위에 주택을 신축해서 부모님과 같은 동네에 거주하기 위해 취득했으나, 재개발 예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의 건축허가가 취소되고 수용될 때까지 7년 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재개발 목적으로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면서 사업인정고시일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하고, 수용되는 토지는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5년 이전에 취득해야 만 사업용토지로 인정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고, 취득 시의 등기접수일을 기준으로 하면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5년 이후에 취득한 것이나 등기원인일을 기준으로 하면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5년 이전에 취득한 것이 되는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배제한 처분을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 ①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조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비구역을 포함한 `정비구역` 안에서의 건축물의 건축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 ②위 토지 관련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조제1항제2호에 의하여 사업시행자가 사업구역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용하여 주택을 건설한 후 토지 등 소유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공동주택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어서 장씨가 위 토지에 개별적으로 주택을 건축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었다는 점 ③파주시에서 위 토지가 정비구역 지정·고시일부터 현재까지 행위가 제한된 지역에 해당한다고 회신한 점 ④위 토지 관련 정비구역 지정일인 2006년 12월26일이 장씨가 위 토지를 취득한 2003년 12월31일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양도토지는 취득한 후 법령에 따라 사용이 금지 또는 제한 된 토지로서 그 사용이 금지 또는 제한된 기간 동안 비사업용토지로 보지 아니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장기보유특별공제 가능한 토지로 보아 당초처분 중 2천500만원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심사양도2013-0147·2013년 10월24일)

2013-11-20

만 평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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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개원 5주년 맞은 신경외과 전문병원 에스포항병원

국내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 에스포항병원이 지난 10일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은 지난 2008년 개원한 이후 매년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 에스포항병원은 많은 성과를 내며 대내외적으로 명성을 떨쳤다.먼저 지난 6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실시한 인증제에서 뇌혈관내수술 공식기관 인증과 동시에 전국의 병원 중 최다수 전문의가 뇌혈관내수술 인증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경북권 최초로 `대구·경북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뇌질환과 척추질환을 중점 치료하는 국내 유일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 지난 7월1일 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며 지난 10월 내원환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세시술 모습.뇌혈관내수술 인증醫 `전국 최다`경북권 최초 `척추 컨퍼런스` 열어□ 우려 속에 개원해 지역 대표병원으로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동국대학병원을 인수해 신경외과 외 4개 과, 6명의 전문의와 함께 문을 열었다. 개원 당시만 하더라도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신경외과 병원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었다.하지만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경북권 내에는 대도시 같은 대형병원이 없기에,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질환과 척추질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이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역할을 자처하며 묵묵히 노력해 온 결과, 2011년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으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에스포항병원은 발전을 거듭하며 지난 6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전국 최다수 인증의(김문철 병원장, 강연구 부원장, 홍대영 진료처장, 최범진 진료과장, 이영진 진료과장 이상 5명) 선정과 동시에 `뇌혈관내수술 공식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2년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중 개두술 부분에서 동일 지역내 병원 중 최고점인 97.5점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더불어 6월에는 경북권 최초로 `대구·경북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에스포항병원의 높아진 위상을 짐작케 했다.또한 지난 10월 내원 초진 환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이는 척추와 뇌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병원의 특성상 중장년층 환자가 주를 이루는 것을 감안하면 환동해권 지역의 중장년 인구의 21%에 달하는 수치로 권역 내 중장년층 5명 중 1명은 에스포항병원을 방문·진료받은 것이다. 더욱이 신경외과 단일 진료과로 이뤄낸 것이라 더 값진 성과다. 뇌수술 내비게이션·MID감압장비 등최첨단 장비로 긴급수술 시스템 탄탄□ 질적, 양적 성장 함께 추구2013년 현재 에스포항병원은 경북도 최다수 신경외과 전문의(9명)가 근무하며 2012년 한해 동안 수술건수 1천623건(뇌질환 759건, 척추질환 864건), 입원환자 6천148명, 척추 통증시술 9천161건(2012년 기준) 등을 시행했다. 또 신경외과 이외에도 신경과, 내과, 마취통증학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산부인과, 건강관리과가 자리 잡으면서 10개과 21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뿐만 아니라 규모의 확충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신형 MRI, 정확하고 안전한 뇌수술을 돕는 내비게이션, 로봇 조절방식으로 척추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MID 감압장비 등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꾸준한 도입해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빠른 시간 안에 긴급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학병원급에서나 가능한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동맥 내 혈전제거술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응급상황에서도 대도시의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다.또한 미국 등의 선진 의료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의료진을 전 세계로 1년씩 파견하고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를 초청, 특강을 개최하는 등 의료진의 연구와 교육·연수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이러한 대학교수급 신경외과 및 신경과 전문의들이 직접 야간 응급실 진료까지 맡으며 뇌출혈, 뇌경색과 같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의 특성상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 24시간 대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더불어 통증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조건 없는 수술보다는 환자의 나이와 신체상태, 사회활동에 맞는 최적의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특성화 시스템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자 많은 지역병원을 위시해 천안충무병원, 김포 뉴고려병원, 울산 동강병원 등에서 내원해 탐방했으며 일본·인도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연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 울릉도서 캄보디아 등 해외까지무료진료 등 봉사활동도 종횡무진□ 나눔의 실천도 적극적으로사회공헌활동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울릉도와 영덕지역, 태국과 캄보디아 등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 무료진료 및 지원 활동 등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특히 올해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실시한 해외 단기의료선교 활동은 전 직원의 열성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 등의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더불어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노인시설의 건강관리 및 현물 지원, 아동시설의 여름캠프 지원, 지역사회 단체의 비품 및 기부금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또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경북 시각장애인연합회, 양포노인대학 등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했으며 포항시 주최 시민건강강좌, 포스코건설 건강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TCC한진, 발레오만도, ㈜다스, 포스코켐텍 외 100여개 업체 및 포항경주지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감독자 교육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병원의 한계를 딛고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병원`이 되기 위한 에스포항병원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 지역민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투자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의 위상에 걸 맞는 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