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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독감환자 3명 중 1명 10세 미만… 초봄까지 주의

국내 독감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이들로 조사됐다.더구나 최근 독감이 겨울철 뿐 아니라 초봄까지 유행하는 추세인 만큼, 다음 달 유치원과 학교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 위생 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2013년 진료 통계에 따르면 독감(질병코드 J09~11) 환자 수는 2009년(184만명)에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경우 21만명으로 5년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나머지 연도 환자 수는 △ 2010년 149만5천명 △ 2011년 26만2천명 △ 2012년 50만9천명 등으로 해마다 편차가 심했다.월별로는 신종플루가 가을철에 크게 유행한 2009년을 빼면 대부분 매년 1월 또는 2월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다만 특징적으로 2012년과 2013년의 경우 최다 독감 발병 시점은 2월이었지만, 그다음 환자가 많은 달이 1월이 아니라 3월로 집계됐다. 독감이 늦겨울에 절정에 이른 뒤 초봄까지 유행했다는 뜻이다.독감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0세미만의 비중이 34.1%로 가장 컸고 10대(14.5%)·30대(13.5%)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전체 독감 진료인원의 절반(48.6%) 가량은 20세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인 셈이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특히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으로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독감을 미리 막으려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한다. 아울러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하고 전염을 줄이려면 옷이나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습관도 필요하다./연합뉴스

2014-02-19

감기몸살 증상에 구토·복통 등 동반하기도

▲ 김진희 과장 포항선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손 자주 씻어주고 기침·재채기 할 땐 입 가려야발열·호흡기 증상있으면 마스크 착용 전염 예방설 연휴를 보내고 최근 병원에서는 감기몸살 증상으로 찾아온 환자들로 많이 붐비고 있다.일반적인 감기몸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 환자들도 있는데 갑작스런 고열(38도 이상),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했다. 이는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전신 증상이 호흡기 증상보다 우세하다.신종 플루는 계절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임상 증상을 보이며 구토나 복통,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고 드물게 열이 없기도 한다.지난해 12월말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 형이 있는데 이 중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A, B형이다. B형은 A형에 비해 경한 증상을 일으키며 한 가지 종류만 있지만 A형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 고위험군(소아,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서는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009년 새로운 변이 독감 바이러스 A형(H1N1)인 신종플루로 인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5년이 지난 지금은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닌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바이러스로 관리되고 있고 2010년부터 일반적인 독감예방접종 백신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전처럼 신종플루에 대해 공포감이나 염려를 가지기보다는 유행 시기에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기침, 재채기, 대화를 통해 바이러스가 포함된 타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타액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거나 타액이 묻은 손으로 입, 코 등을 만져서 다시 호흡기로 들어와 전염된다. 그러므로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마스크 착용시 전염력이 떨어지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심 증상 발생시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진단은 호흡기 검체에서 유전자 검사(PCR), 항원 검사 또는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으로 가능하며 치료는 질병 발생 초기(발열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또는 리렌자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건강한 성인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1~2주 후에는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습도가 20~30%, 영하로 내려가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유행하기 때문에 겨울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지만 겨울에만 인플루엔자에 대해 준비하기보다는 9월부터 고위험군에서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4-02-19

포항성모병원, 영상의학 인터벤션 大家 영입

포항성모병원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혈관계 및 비혈관계 인터벤션 시술을 실시한다.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영상의학 인터벤션 분야의 대가(大家)인 송경섭사진 박사를 영입했다.송경섭 박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학교실 교수와 대한인터벤션 영상의학회 회장, 대한 간암연구학회 간암등록사업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터벤션 분야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상의학 인터벤션이란 혈관조영촬영기, 투시장비, CT, MRI 등을 이용해 말초혈관질환, 자궁근종, 정맥류, 간암 등의 질병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경피적 혈관 성형술, 대동맥 질환에서 인조혈관 스텐트 설치술, 조직검사, 담도질환의 인터벤션, 위·장관 질환의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 뇌혈관 질환의 인터벤션, 비뇨기계 질환의 인터벤션 등이 있다.특히 영상의학 인터벤션은 부분마취를 이용해 최소의 피부 절개로 시술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출혈과 통증이 적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줄고 회복기간과 입원기간이 짧아 의료비용면에서 부담을 덜어주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2-19

“치매예방엔 걷기운동이 최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는 걷기 운동이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커크 에릭슨 박사는 규칙적인 빠른 걸음 걷기 운동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두 주요 뇌부위인 전전두피질과 기억중추인 해마의 용적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60~80세 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하루 30~40분씩 일주일에 3번 빠른 걸음 걷기 운동을 1년 동안 계속한 그룹은 전전두피질과 해마의 용적이 평균 2% 늘고 단순히 스트레칭 운동만 한 그룹은 뇌의 노화 속도와 마찬가지인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라면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는 뇌 노화의 시계를 1~2년이나 되돌려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에릭슨 박사는 설명했다.걷기운동 그룹은 이와 함께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나이 들면서 저하되는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등에서 대조군에 비해 성적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엇이 이 두 뇌부위 용적을 증가시켰는지는 알 수 없으나 걷기운동으로 뇌혈류량이 늘어나고 신경세포를 포함한 뇌세포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에릭슨 박사는 추측했다.이 결과는 강도가 별로 높지 않은 운동을 여러 해가 아닌 단기간만 해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4-02-19

美연구팀, 뇌종양 치료 `모노레일 요법` 찾아

다형성 교아종(GBM)은 뇌종양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어렵기로 악명높다. 암세포가 신경섬유와 혈관을 타고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서 뇌 전체에 퍼지기 때문이다.이 뇌종양 세포가 이동에 즐겨 이용하는 신경섬유와 혈관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나노섬유를 모노레일처럼 타고 미리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이동하게 만들어 죽이는 기술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공대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쥐의 뇌종양을 93%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 뉴스 인터넷판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법은 뇌종양을 수술하기 어려운 최초 발생 부위로부터 접근이 손쉬운 뇌 이외의 부위로 끌어내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를 주도한 라비 벨람콘다 박사는 설명했다. 1차 종양을 제거한다 해도 진단 이전에 이미 암세포가 뇌의 다른 부위까지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이 방법으로 뇌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뇌종양의 크기를 크게 축소시킬 수 있는 만큼 언젠가는 치명적인 다형성 교아종을 만성 질환처럼 만들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연구팀이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 아래 개발한 이 나노섬유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더 얇은 폴리머로 뇌종양 세포가 이동할때 이용하는 신경섬유와 혈관 구조와 유사하게 만들어 졌다.이 나노섬유는 폴리카프로락톤(PCL) 폴리머에 폴리우레탄 소재로 둘러싸여 있어서 뇌종양 세포가 추가 에너지 없이도 이동할 수 있도록 저항을 최소화했다.연구팀은 이 나노섬유를 뇌종양 모델 쥐의 뇌에 심어 뇌 이외의 부위에 위치한 `암세포 수집 젤`과 연결시켰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암연구소의 엠마 스미스 박사는 이 첨단기술이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종양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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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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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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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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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하루1갑 10년이면 암 60%↑

흡연이 폐만이 아니라 유방에도 해독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가 20-44세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960명과 일반 여성 938명의 조사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체적으로 담배를 피운 여성은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모든 형태의 유방암 발생률이 30% 높았다. 최소한 15년 이상 담배를 피우다 최근 끊었거나 아직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은 흡연기간이 이 보다 짧은 여성에 비해 가장 흔한 형태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strogen receptor-positive type) 유방암 발생률이 50% 높게 나타났다.특히 담배를 하루 1갑 최소한 10년 이상 피운 여성은 이 보다 덜 피운 여성에 비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위험이 60% 높았다.그 이유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촉진하는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담배에 들어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리 박사는 설명했다.발생 빈도는 적지만 매우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인 3중 음성(tripple-negative) 유방암은 흡연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결과는 유방암 유병률이 낮은 40세 이하 연령층도 흡연에 의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합뉴스

2014-02-12

거북목 조기발견하면 목 디스크 막는다

▲ 양경훈 과장 포항성모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경부·어깨 통증, 손팔저림 등 증세 플라즈마 고주파 수핵성형술 성공률 높아인간의 척추 뼈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미추로 구성되며 굴곡을 이루고 있다.이런 굴곡 형태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용수철 같은 탄력성으로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척추는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일 때 몸의 축 역할을 하는 지주 구실을 한다. 따라서 바르지 않는 자세가 오래되거나 장기간 몸을 잘못 사용하였을 경우 척추 뼈는 물론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과 척추후관절 및 각종 근육과 인대 등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이상은 흔히 통증으로 발견되며 때로는 키가 줄거나 등이 휘는 등의 증상으로도 발견된다.그 중 흔히 접할 수 있는 척추 질환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 간과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이 경추후만증 일명 일자목(거북목)이다.(그림1)은 정상적인 경추의 해부도이다.정상 경추의 경우 (그림2)와 같이 앞으로 완만한 곡선을 보이며 추간판의 넓은 면이 척수가 있는 신경관과 먼 쪽을 향하게 된다. 경추후만증이 진행할수록 (그림3)에서 보듯이 신경관을 향하여 추간판의 넓은 면이 튀어나오게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추운 겨울철에는 목이 경직돼 있기 쉽기 때문에 평소보다 작은 충격이라도 경추후만증 환자에게는 목 디스크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최근 경추 MRI를 촬영한 대규모 환자군 연구에서 경추후만증 환자의 80%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들 중 50%에서는 신경 압박에 따른 경부 통증, 어깨 통증 및 손과 팔의 저린감을 호소한다고 보고되었다.이는 보통 척추 전문의들조차 간과해버리기 쉬운 경추후만증이 엑스레이 검사에서 확인되었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경추후만증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심한 디스크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최대한 늦출 수 있다.최근에 들어서는 경추 신경성형술과 일반 고주파 치료의 부작용을 없앤 플라즈마 고주파 수핵성형술(그림4, 그림4-1)을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또한 두 개 이상의 목 디스크에도 유합술이 아닌 인공디스크 수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이 가능하고 일주일 만에 보호대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2014-02-12

한국인, 건강 만족 못해도 운동은 외면

한국인은 자신의 건강 수준에 만족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위원은 11일 `한국인의 건강 인식` 보고서에서 한국인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에 대해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가 발표한 하우즈 라이프(How`s life?) 2013 보고서를 보면 `한국 응답자 가운데 자신이 매우 건강하다` 또는 `건강하다`고 답한 이들은 36.8%였다. 31개국 가운데 일본(30.0%) 다음으로 낮은 30위다.필립스 건강·웰빙센터가 31개국 4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나이에 맞게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는 21%만 `그렇다`고 답했다.OECD가 조사한 기대수명과 영아사망률, 비만 인구 비중 등을 보면 한국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되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건강과 관련된 국민의 관심도 크다.윤 연구위원은 2004~2013년 건강·힐링·걷기·유기농 등 50여개 키워드가 포함된 언론기사를 조사한 결과 이런 키워드를 포함한 기사 수가 연평균 10.7%씩 늘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런 관심에 비해 한국인의 운동 실천율은 높지 않았다.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1주일 동안 걷기를 포함한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지 않은 비율이 53.2%에 달했는데 이 비율은 2009년 이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외모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2011년 LG경제연구원이 1천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는 외모로 호감을 주지 못하면 손해를 본다`는 질문에 전체의 64.9%가 그렇다고 답했다.`더 나은 외모와 몸매를 위해 성형을 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는 여성의 36.5%, 10대 여성의 52.8%가 그렇다고 답했다.윤 연구위원은 “한국 사회의 외모 지상주의는 실제보다 스스로를 더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운동의 목적을 건강 증진보다 외모 향상에 두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런가 하면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자신의 상태에 대한 평가와 객관적인 지표가 모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우울증·알코올중독 등을 스스로 검진할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잔단 앱(App)이 등장하거나 심리상담을 통해 임직원의 정신건강 관리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연합뉴스

2014-02-12

“치매환자 가족들도 잠시 휴가 다녀오세요”

장기요양 3등급의 치매환자 A씨는 현재 월 87만8천원 한도 안에서 주 5회 방문 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다. 그래도 항상 가족 중 한 사람은 불안한 마음에 A씨 곁을 지켜야한다.그러나 하반기부터 A씨 가족들도 1년에 한 두번은 `치매 환자 수발`의 짐을 벗고 잠시나마 쉴 수 있게 된다.11일 보건복지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4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7월부터 이른바 치매 환자 `가족 휴가제(respite care)` 제도가 시행된다.이는 장기요양 재가(home care) 서비스나 노인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치매 가족에게 1년에 두 번, 각 2박3일 정도의 기간에 환자를 보호시설에 맡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이 서비스는 만약 방문요양 서비스 등의 월 한도액이 초과된 상태라도 이용할 수 있다.최근 치매 환자를 돌보던 가족이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환자와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등 치매 환자 보호자들의 고통이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이들이 잠시라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취지이다.아울러 정부는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70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 건강검진으로서 치매 검사를 진행한다. 관련 제도 개선안은 올해 확정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치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벼운 증상의 치매에 대한 요양서비스도 늘린다. 오는 7월부터 `치매특별등급`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경증 치매 환자 4만7천~5만7천명 정도가 새로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수혜 대상에 추가될 전망이다. 이들은 현행 건강상태 등급 판정 제도 아래에서는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이 될 수 없지만, 특별등급 인정을 통해 주간보호, 치매 특화 방문요양(인지활동형)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치매특별등급 요양서비스의 본인부담은 월 10만원 정도로,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 60만원 정도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연합뉴스요양서비스 대상이 아닌 상태에서 주야간 보호시설에 환자를 한 달 중 20일(하루 8시간) 맡길 경우 약 70만원이 들기 때문이다.건강상태 평가에서 1~3등급에 해당하지 않는 `등급외 A`(45~50점) 상태 노인이 치매특별등급을 받으려면 오는 6월께 신청서와 의료기관의 치매 진단서 등을 해당 지역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공단은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요양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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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