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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치매에도 장기요양보험 혜택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수혜 대상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치매 증상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도 도움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장기요양위원회와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노인장기요양보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장기요양보험 수혜 대상 선정 기준을 낮춰 현재 33만명인 보험 수급자를 2017년까지 5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전체의 7%에 해당한다.예를 들어 현행 판정 기준으로는 치매로 길거리를 헤맨 일이 있어도 증상이 간헐적이라면 장기요양보험 수혜 대상인 1~3등급에 포함되지 않는다.그러나 앞으로는 심각한 중증도 인지 장애 뿐 아니라 간헐적 인지 장애, 가족의 상시 수발 필요 여부, 장거리 외출의 어려움, 목욕·식사 준비 도움 필요 여부 등을 따져 보다 쉽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아울러 정부는 현재 장기요양보험 급여 서비스의 80%이상이 일상 집안일을 도와주는 `방문요양`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질도 높일 계획이다.주야간 보호서비스 기관을 늘려 접근성을 키우고 방문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또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주체인 요양보호사의 처우가 개선된다. 현재 월 130만원 정도인 요양보호사 임금을 사회복지시설 생활지도원 수준(157만원)까지 끌어올리고 표준임금계약서 등을 통해 종사자의 권익도 보호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인프라도 확충된다. 지난해 기준 18만4천명 정도인 재가 서비스 기관의 수용 정원이 2017년까지 31만4천명으로, 입소 서비스 시설 정원도 같은 기간 12만4천명에서 15만5천명으로 늘어난다./연합뉴스

2012-09-27

정신지체 유발 취약X증후군 치료물질 발견

정신지체를 가져오는 가장 흔한 유전질환으로 자폐증과도 연관이 있는 취약X증후군(fragile-X syndrome)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됐다.취약X증후군은 X염색체에 있는 FMR-1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보행·언어발달 지연, 사회성 결핍, 과잉행동 같은 증상 외에 기다란 얼굴, 평발, 큰 귀 같은 신체적 기형이 수반된다.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다니엘레 피오멜리(Daniele Piomelli) 박사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마리화나 유사물질인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를 증가시키면 취약X증후군의 일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이와 함께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생산을 촉진하는 물질도 찾아냈다고 피오멜리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FMR-1 유전자를 변이시켜 취약X증후군 유사 증상을 유발시킨 쥐들에 이 물질을 투여한 결과 불안과 개방공간 용납(open-space acceptance)을 측정하는 미로테스트에서 획기적인 행동개선 효과가 나타났다.이 물질은 운동을 통제하는 뇌부위인 선조체(striatum)와 대뇌피질에서 엔도카나비노이드 전달물질(2-AG)을 차단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엔도카나비노이드는 뇌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로 대마의 정신활성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과 화학구조가 비슷하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MIND Institute)의 랜디 해거먼 박사는 대마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취약X증후군 또는 이와 유사한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연합뉴스

2012-09-27

“추석연휴기간 감염병 조심하세요”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개인위생수칙·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말고,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꼭 착용할 것·들쥐의 분변, 오줌이 배설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하여 햇볕에 말릴 것·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위한 개인위생수칙·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간 활동 시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 물림 방지를 위한 기피제 사용·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출국 전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하기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감염병 발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보건당국은 연구기간에 명절 음식 섭취를 통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이 기간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추석에는 성묘나 벌초 등이 집중되면서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세 가지.이 질병들을 예방하려면 논밭 작업이나 성묘·벌초·등산·농촌체험·논밭일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긴바지·양말·장화를 착용해 감염된 털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야외 활동을 한 뒤에 두통이나 고열·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명절 연휴에는 해외여행족들이 급증해 이와 관련된 감염병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보건당국에 따르면 국외유입 감염병은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휴가(방학)기간 이후 및 추석 기간을 전/후로 증가하는 추세다.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말라리아·뎅기열이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 질병들에 걸린 사람들은 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인도·중국·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들이다.올 추석에 이 지역에 해외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전에 각종 질병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서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홈페이지에는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 등이 실시간 업데이트 되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 신고를 하고 귀가 후에는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27

양적완화

미 연준은 지난 9월 13일 총매입액 및 종료시점을 정하지 않고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는 무제한적 양적완화(일명 QE)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2008년말 페더럴펀드 목표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낮춘 이후 2008~09년중 1조7천500억달러, 2010~11년중 6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실행하는 등 경기부양에 주력했으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자 양적완화 정책을 다시 한 번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에 가까워져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국채 등 민간부문의 특정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한다.양적완화정책이란 개념은 2001년 3월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하에서 장기국채를 매입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일본은행은 1990년대 이후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0% 수준까지 인하했으나 디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고 전 세계적인 IT버블 붕괴 등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자 장기국채를 매입해 유동성을 추가 공급했다. 이에 경제학자들은 일본은행의 사례를 참고로 정책금리가 제로수준에 근접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는데 당시 버냉키 연준 이사 등은 자산매입을 통해 기간프리미엄을 낮추어 장기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식이 효과적임을 주장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전세계 금융시장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는 한편 시중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유동성을 대거 공급하는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했다.양적완화정책은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화정책 완화 의지를 표명하는 수단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장기금리를 낮추어 민간의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다.그러나 과도하게 공급된 유동성이 적기에 회수(출구정책)되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 자산시장 버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제 환율분쟁, 신흥시장국의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윤숙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9-27

납세의무 이행 못한 정당한 사유의 경우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이덕훈씨는 지난 2011년 2월7일 아버지의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되어 2011년 8월31일 상속세을 신고하고 임야 4천357㎡를 상속세 물납을 신청했다. 관할세무서는 2012년 2월8일 이씨에게 상속세를 결정·고지하면서, 물납을 신청한 토지가 2011년 8월24일 분할 된 임야 2만2천357㎡ 중 산의 윗부분으로 인접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비춰 그 재산가액이 감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 개별공시지가가 하락하지 아니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 2012년 2월29일 조건물납을 허가하자, 이씨는 2012년 3월16일 물납 신청을 취하했고, 관할세무서는 납부기한을 2012년 4월30일로 해 2012년 4월24일 이씨에게 상속세(납부불성실가산세) 1천57만6천원을 추가로 경정·고지했다.이씨는 2012년 5월10일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려 했으나 관할세무서가 불가능한 조건의 물납 허가 등으로 가산세 등이 부과됐으므로 기납부한 가산세 등을 환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2년 5월10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국세기본법 제48조제1항은 가산세와 관련해 납세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데 대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이를 부과하지 아니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바, ①인근국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비춰 물납 신청한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물납을 허가하지 아니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임에도 관할세무서가 상속세 결정기한의 말일인 2012년 2월29일에서야 조건부로 물납을 허가한 점 ②물납 신청 요건을 충족한 이씨가 상속세 신고 당시 공시 된 개별공시지가에 의해 물납을 신청한 것을 탓하기 어려운 점 ③물납의 조건인 개별공시지가 하락을 이씨의 귀책으로 보기 어려운 점 ④물납 신청을 취하하기까지의 경과 및 조세심판관회의에서의 의견진술 내용에 비춰 이씨가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려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특수한 사정을 종합해 보면, 물납의 취하 등으로 납부기한이 2012년 4월로 연장되어 신고기한부터 가산 된 납부불성실가산세 1천57만6천원과 관련해 이씨에게 이를 부과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단 이유로 당초처분을 취소했다.(조심 2012중2462·2012년 9월7일)

2012-09-26

“만성 허리통증은 유전자 때문” 규명

만성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요추간판퇴화(LDD: lumbar disc degeneration)가 특정 유전자 변이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LDD는 요추의 마디와 마디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수분이 빠져 수축되면서 삐져나오고 이와 함께 척추에 골극(뼈돌기)이 생겨 요통을 일으키는 현상이다.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쌍둥이연구-유전역학부의 프랜시스 윌리엄스(Frances Williams) 박사는 LDD 환자는 65~80%가 PARK2라는 유전자가 변이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그의 연구팀은 4천600명을 대상으로 요추의 상태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하고 이를 유전자 분석자료와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는 전했다.PARK2 유전자 변이는 LDD를 촉진하고 요추간판의 퇴화를 빠른 속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윌리엄스 박사는 설명했다.이 유전자가 어떻게 LDD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LDD환자는 이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져 있을 수도 있다고 그는 추측했다.식습관과 생활습관 같은 환경적 인자들이 이 유전자에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일으켜 그렇게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밝혀낸다면 LDD의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LDD의 새로운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윌리엄스 박사는 기대했다.이 연구결과는 `류마티스질환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9-25

수정 촉발하는 정자 단백질 발견

정자가 난자와 결합사진한 뒤 수정과정을 촉발시키는 정자 단백질이 발견됐다.영국 카디프 대학 의과대학 분자-실험의학연구소(Institute of Molecular and Experimental Medicine)의 토니 라이(Tony Lai) 박사는 정자에는 PLC-제타(PLC-z)라는 단백질이 있으며 이 단백질이 난자와 수정 후 배아가 만들어 지는 데 필요한 생물학적 과정을 촉발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정자에 이 단백질이 없거나 결함이 있으면 난자와 수정되어도 그 다음 단계인 배아형성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라이 박사는 밝혔다.시험관에서 수정되지 않은 난자에 이 단백질을 주입한 결과 즉각 수정이 이루어지면서 배반포(blastocyst) 단계까지 배아성장이 진행됐다는 것이다.일부 남성불임은 정자의 이 단백질 결함이 원인일 수 있다고 라이 박사는 지적했다.이런 남성은 정자가 난자와 결합해도 난자를 활성화시키지 못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언젠가 이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면 체외수정(IVF) 때 이 단백질에 결함이 있는 정자에 주입, 난자의 활성화를 자극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정이 이루어져 남성불임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생식의학회 학술지 `생식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9월21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9-25

아토피 환자 절반 이상이 어린이

만성 재발성 습집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살 이하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아토피피부염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는 2007년 108만5천510명에서 지난해 100만9천602명으로 연평균 1.8%씩 줄었다. 반면 연간 진료비는 같은 기간 869억원에서 934억원으로 약간 늘었다.인구 10만명 당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9세 이하가 1만601명(5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 2천194명(11.9%), 20대 1천422명(7.7%) 등의 순이었다. 30세 미만 연령대가 전체의 76.8%를 차지하는 셈이다. 2007년과 비교하면 20대이하 젊은 층에서는 꾸준히 환자가 줄어든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공단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잘 모르는만큼 악화 요인을 없애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피부 건조, 자극, 감염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명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아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 때 시작하는 가려움을 동반한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으로 나이에 따라 특징적인 병변의 분포와 양상을 보인다.아직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전학적 요인과,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요인, 약리 생리학적 요인, 피부 장벽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환자의 70~80%에서 가족력이 있고 부모 중 한 명이 아토피인 경우 자녀의 50%에서, 부모 모두에서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79%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또 알레르기 요인으로 영유아기 때는 음식물 항원이, 소아기 때는 음식물 항원 보다는 흡인 항원이 관여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면역반응의 이상이 발견이 된다.◇피부 건조해지고 거칠어져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비정상적인 혈관 반응을 나타내고, 피부 장벽도 지질의 부족이나 분포이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일반적인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긁거나 문질러서 피부 병변이 심해지고 심한 병변은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가려움증은 보통 밤에 심해져서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20대 이하 환자는 감소한 반면 30대 이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는 소견을 보이다가 일부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유해물질이나 유발 물질에 노출 되면서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30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건강보험공단은 분석하고 있다.◇적절한 수분 공급 필수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건조한 피부에 대한 적절한 수분 공급과 악화 요인의 제거, 그리고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감소시키는 것이다.피부 보습을 위해 적절한 보습제를 규칙적으로 사용 하여야 하고 수영이나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누나 세제, 모직과 나일론 의류, 기온이나 습도의 급격한 변화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염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하며,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바퀴 벌레, 동물 털 등의 흡입 항원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 시킨 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항원들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도 없다. 때문에 악화 요인을 제거하는 정도만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건조나 감염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 자극이나 항원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연합뉴스

2012-09-25

근로복지상담 Q&A

- 지원대상사업장 확인 후 공사금액이 변경되어 지원대상(1억)을 초과한 경우 지원이 되나.건설공사의 경우 성립신고 및 개시신고 당시 총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인 사업장으로 지원 해당사업장으로 결정됐다면, 공사금액이 변경되어 지원 대상을 초과하는 경우도 지원된다. 성립신고 및 개시신고 당시 총 공사금액이 1억원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총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으로 변경된 경우라도 지원되지 않는다.- 건설 본사의 경우 지원대상사업장 확인 후 고용보험 가입자가 3개월 연속 10인 이상이 된 경우 지원에서 제외되는지.건설 본사의 경우 부과고지 사업장과 지원 대상 판단기준은 동일하나, 부과고지 사업장과 달리 자진신고 사업장의 경우 지원 대상 확인신청 후 3개월 연속 10인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계약서 상 착공일로부터 30일이 도과됐으나, 실착공일로부터 30일이 도과되지 않은 경우 지원대상사업장 확인신청을 할 수 있나.건설공사의 경우 계약서 상 착공일과 실착공일이 다른 경우, 실착공일 확인 등 보험관계를 변경(공사시작일 및 종료일 변경)한 후 실착공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 확인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9-21

젊은층 탈모심각… 여성환자도 많아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의 경우 장년층에 비해 외모에 관심이 많아 탈모 치료에 적극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07~2011년 탈모증 진료 자료에 따르면 4년동안 환자가 16만6천명에서 19만4천명으로 17% 늘었다.탈모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100억원에서 147억원으로 47.4% 증가했다.연령별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3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1.6%)와 20대(20.8%) 등의 순이었다. 20~30대의 비중이 45.8%에 이르는 셈이다.탈모는 20~30대부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되는데 20~30대 환자가 많은 것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탈모 치료에 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심평원은 분석했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51.9%를 차지해 여성(48.1%)보다 많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2007~2011년 연평균 환자 증가율 역시 남성이 4.1%로 여성(4.0%)을 약간 웃돌았다.탈모증 세부 종류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원형탈모증(75%)이었다. 매일 머리카락이 50~70개씩 빠지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자고 난 뒤나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병적 탈모 가능성이 큰만큼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심평원측의 조언이다.탈모증은 원형탈모증, 안드로젠탈모증,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 탈모증의 4가지로 분류되는데 전체 탈모의 75%이상이 원형탈모증으로 탈모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 관계자는 “탈모를 예방하려면 적정한 양의 샴푸를 사용하고 꼼꼼하게 헹군 뒤 되도록 자연 바람으로 두피를 말리는 것이 좋다”며 “또 빈혈 및 갑상선 질환,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도 탈모의 원인인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9-20

폐 선암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 규명

국내 연구진이 폐에 선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를 밝혔다.서울대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서정선 교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영태 교수,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 ㈜마크로젠 김형태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성과가 유전체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게놈 리서치(Genome Research)` 온라인판에 소개됐다고 19일 밝혔다.폐암은 암세포의 특징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 선암이 40%로 가장 흔하다.선암(腺癌)은 암세포가 폐섬유의 선(腺) 형태로 진행하는 암을 말하는데 림프절 이외에도 간, 뇌, 뼈, 부신 등에 전이가 잘돼 예후가 좋지 않다폐 선암의 60%는 EGFR, KRAS, EML4-ALK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머지 40%의 폐 선암은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가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을 선택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한국인 200명의 폐 선암 조직을 분석해 새로운 암 유전자 돌연변이 및 융합유전자 변이를 찾았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 선암의 유전자들이 통제되기 어렵다는 사실도 규명했다.서정선 소장은 “폐암을 비롯한 모든 암은 후천적으로 얻게 된 유전체의 다양한 변이로 발생한다”며 “따라서 차세대 유전체 서열 분석법을 통한 암 유발원인 유전자 변이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2-09-20

충분한 칼슘섭취 골다공증 예방 도움

▲ 이영실 교수 (동국대 경주병원 내분비내과)골다공증의 치료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 적절한 체중부하운동, 금연,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낙상을 방지하는 등의 일반적인 치료와 골흡수를 억제하거나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물치료가 있다. 충분한 칼슘의 섭취는 최대 골량의 확보, 정상적인 골량의 유지, 골소실의 예방에 매우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1000mg,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50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에 1200mg정도의 칼슘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칼슘섭취는 식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칼슘이 많은 식품인 우유와 유제품, 뱅어포, 멸치, 미역 등의 해산물, 녹황색 채소와 콩류 및 두부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 1컵에는 224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잔멸치 2큰술에 90mg, 두부 1/5모에 145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한편 커피, 지나치게 짠 음식, 과량의 육류 등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1일 평균 칼슘 섭취량이 남자는 509.8mg, 여자는 442.0mg으로 권장 섭취량에 비하여 매우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식이섭취로 부족한 부분은 칼슘보충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최근 칼슘보충제 사용이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어, 고령이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서는 필요 이상의 칼슘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의료진과 상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칼슘 외에도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비타민 D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뼈의 무기질화에 관여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신경과 근육의 기능조절을 통해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한국인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뿐 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의 약 80~90%에서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타민 D는 햇볕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이 되며, 음식을 통해서는 극히 적은 양만 생성된다.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 노른자, 버섯 등에 비타민 D가 많으나 이런 식품의 섭취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음식으로 보충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적당하게 햇볕을 쬐고, 그래도 부족한 경우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골다공증의 약물치료제로는 대부분 골흡수를 억제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여성호르몬, 칼시토닌,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등과 골형성을 촉진하는 부갑상선호르몬제 등이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들이다. 최근들어 이 제제들의 장기간 투여에 따른 안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현재 5~10년 이상 골다공증약을 계속 복용 중인 환자라면 치료 약물의 유지에 관해 의사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운동은 골밀도를 증가시키거나 유지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며, 균형감각을 증진시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체중을 실어 뼈에 자극을 주는 체중 부하 운동즉 걷기, 러닝머신에서 걷기, 저강도 에어로빅 등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하고, 근력을 증가시키는 저항운동 즉 발끝으로 서기, 팔굽혀펴기, 무릅 굽혔다 펴기, 아령 들기 등을 일주일에 2~3차례 하며, 균형감각을 증가시키기 위한 요가(척추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 제외), 국민체조 등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끝으로 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기지 않은 한 뚜렷한 증상이 없는 침묵의 질환이니 만큼, 평소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칼슘섭취, 꾸준한 운동, 적절한 실외활동과 흡연과 과음을 방지하는 등의 생활수칙을 잘 지키고, 폐경 후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 또는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골밀도 검사 등의 정기검진을 꼭 받기를 권하고 싶다.

2012-09-20

자금순환표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2년 2/4분기중 자금순환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자금잉여 규모와 기업의 자금부족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여유자금 감소는 금융기관 차입 증가에, 기업의 자금부족규모 축소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에 각각 기인한다. 이렇게 국민경제 내에서 발생한 금융거래(자금흐름)가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 상호간에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자금순환표이다.자금순환표는 1952년 미국의 코플랜드교수가 처음 고안했으며 1955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를 공식적으로 편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금순환표를 공식통계로 작성한다. 우리나라는 1965년부터 한국은행이 분기 및 연간으로 자금순환표를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우리나라 자금순환표의 경우 행(가로)에는 저축이나 투자 등 금융거래 형태를, 열(세로)에는 금융법인, 일반정부, 개인 등 경제주체를 표시하는 행렬형식을 취하고 있다. 열에는 경제주체별로 어떠한 금융거래 형태로 자금이 조달되고 사용됐는가를 보여주는 자금조달 원천항목과 운용항목이 있다. 따라서 자금순환표를 행으로 보면 금융자산 또는 부채 형태별로 경제주체간의 수급관계를 알 수 있으며 열로 보면 각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운용 상황 등을 알 수 있다. 즉 자금순환표를 통해 실물경제 활동이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금융시장의 변화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지를 알 수 있으며 금융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제주체별 금융자산 및 부채의 잔액 규모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자금순환표는 금융거래표, 금융자산부채잔액표, 그리고 거래외증감표로 구성되는데, 먼저 금융거래표는 금융자산의 소유권 이전을 수반하는 거래를 기록하는 표로서 기간중 금융자산 및 부채의 변동을 기록한다. 다음으로 금융자산부채잔액표는 특정시점의 금융자산과 부채의 잔액을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거래외증감표는 가격 또는 환율의 변동과 대손상각 등 거래이외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금융자산 및 부채 잔액의 변동을 기록한다. 따라서 전기말(前期末)의 금융자산부채잔액표의 각 항목에 기간중의 금융거래표 및 거래외증감표의 세부항목을 각각 가감하면 당기말(當期末)의 금융자산부채잔액표가 된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9-20

주주로서의 명의 도용당한 경우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박영건씨는 지난 1999년 11월29일 설립 된 우리건설㈜의 직원으로 우리건설㈜의 실질주주인 조배희씨가 2005년 7월20일 이창호씨 명의로 명의신탁 했던 주식 1만9천주 중 9천주를 2008년 4월10일 이창호씨로부터 양수한 것으로 해 박씨의 명의로 개서했다. 관할세무서는 2011년 6~11월까지 우리건설㈜에 대한 법인세 및 주식변동 조사를 실시해 조배희씨가 우리건설㈜의 실질 경영자이며 발행주식 100%를 단독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배희씨가 박씨에게 조세회피 목적으로 주식을 명의신탁한 것으로 보아 2012년 3월5일 증여세 5천168만6천460원을 부과처분했다. 박씨는 2012년 5월31일 이창호씨와 어떠한 증여 계약이나 주식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적도 없고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자금을 주고 받거나 계좌이체를 한 사실도 없으며, 또한 주식양수·도 계약서와 관련해 조배희씨의 사문서 위조 및 행사가 있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배희씨의 문서위조로 인한 허위의 거래로서 무효이며, 이를 근거로 과세한 증여세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우리건설㈜의 주식 이동과 관련해 주식의 양도자와 양수자가 각각 다름에도 동일날짜, 동일필체, 동일양식으로 `주식양수·도 계약서`가 각각 작성되어 양도자와 양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동일한 미상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점 ②박씨는 우리건설㈜의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인건비 문제로 두 달에 한번 정도 회사에 잠깐 들렀을 뿐이어서 주식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우리건설㈜가 인건비 처리를 위해 비치하고 있는 박씨의 인적사항 및 도장을 실주주이며 경영자인 조배희씨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명의를 도용당했다는 청구인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점 등으로 보아 박씨와 조씨가 `주식양수·도 계약서`와 관련해 사전에 명의신탁 약정이 있었다고 보기가 어려워 조씨의 일방적인 명의도용으로 볼 수 있으므로, 명의신탁으로 보아 증여세를 과세한 처분은 잘못이라는 이유로 당초결정을 모두 취소했다.(심사증여2012-0030·2012년 8월31일)

2012-09-19

부모이혼 겪은 남성, 뇌졸중 위험 3배

부모의 이혼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 대학 가족·지역사회의학과의 에슴 풀러-톰슨(Esme Fuller-Thompson) 박사는 18세 전에 부모의 이혼을 겪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나중에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3배 높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풀러-톰슨 박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남성 4천74명과 여성 5천886명을 대상으로 벌인 건강위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흡연, 비만, 음주, 운동, 소득·교육수준, 연령, 정신건강, 의료보험 등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다만 여성은 18세 이전에 부모의 이혼을 겪었어도 나중 뇌졸중 위험이 커지지 않았다.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부모의 이혼을 겪은 남성에서는 같은 경험을 겪은 여성과는 달리 평생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법이 바뀌는 이른바 생물학적 각인(biological embedding)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풀러-톰프슨 박사는 설명했다.즉 이런 남성에서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