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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체불임금 청산지원 대책

문 추석 명절을 맞아 공단에서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한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합니다.답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와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합니다.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는 일시적 경영애로 등으로 체불이 발생하였으나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게 융자를 제공하고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함으로써 당사자의 자발적 해결을 통한 근로자의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하는 사업이고,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는 임금 등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장기저리로 생계자금을 융자해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문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의 신청대상과 신청절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답 6개월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한 사업주와 확인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근로한 근로자가 대상이며, 휴·폐업 하였거나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가 등록된 사업주는 제외됩니다.융자금액은 사업장 당 1억5천만원 한도(근로자 1인당 1천5백만원 한도)이며,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지급사유 확인을 받은 후 공단에 융자신청을 하고, 이후 대행금융기관과 융자계약을 체결하면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 계좌로 직접 지급을 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경영복지부(288-5251, 5253)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9-17

가임기 여성에 흔히 있는 증상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영복 진료과장 모든 여성은 10대에 시작되는 초경부터 50대 경에 끝나는 완경까지 규칙적으로 월경을 합니다만, 이러한 정상적인 생리 주기 이외에 예기치 못한 출혈을 우리는 비정상 자궁출혈이라고 합니다.비정상 자궁 출혈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문제입니다. 이는 가임기 시작과 종료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20%의 증례는 사춘기 소녀에게 발생하고 50% 이상은 45세 이상의 여성에게 발생합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은 크게 자궁이나 난소의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호로몬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비기능성 자궁출혈과 자궁이나 난소의 구조적 질병에 기인하는 출혈로 나누게 됩니다.비기능성 자궁출혈은 가장 흔한 원인은 배란장애입니다. 다시 말해, 난소가 규칙적으로 배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는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의 호로몬의 조절이상으로, 흔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수면장애, 과도한 비만과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상의 불규칙한 패턴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피임약이나 호로몬제 복용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체질적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만성 배란장애를 유발하는 패턴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배란이 되고 수정되지 않은 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일반적으로 낮아지지만 이 수치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높을 때 주로 비정상 자궁출혈이 발생합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해당 프로게스테론 수치와 균형이 맞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비정상 출혈이 있는 여성에서, 난자가 배출되지 않고, 자궁내막이 계속하여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인 두꺼움을 자궁내막 이상 증식이라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두꺼워진 내막이 불완전하고 불규칙적으로 배출되어 출혈을 일으킵니다. 출혈이 불규칙하고 오래 지속되며 때때로 양이 많고,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비정상 자궁 출혈은 무배란성 자궁 출혈이라 합니다.반대로 기질적문제로 기인되는 비정상 자궁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임신과 관련된 절박유산이나 착상출혈 등 임신관련 상황이 있을 수 있으며, 생리하는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용종(폴립), 자궁내막의 점막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의 이상증식(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선암병변) ,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자궁의 질병과 관련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의 진단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청취입니다.병력 청취로 출혈의 패턴을 분석하고, 출혈의 양을 대략으로 계측해 빈혈유무를 확인하고, 호로몬 불균형에 의한 비기능성 자궁출혈인지, 생리가 나오는 길(질, 자궁경부, 자궁내막 등 )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원인인지를 예측하게 됩니다.이러한 원인을 찾기 위해 질경검사, 자궁초음파 검사를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질경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질벽 내 상처나 출혈의 원인이 될만한 병변을 확인하고, 자궁경부의 질환(자궁경부염증, 용종, 자궁경부암 등 )을 감별해 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초음파 검사로는 자궁내경부와 자궁내막을 보고, 자궁내막이 두꺼운지, 자궁내막에 용종이나 점막하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자궁선근증이 있는지, 자궁내막암등의 악성병변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필요에 따라서는 자궁내막생검(조직검사) 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45세 이상이며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비만, 당뇨, 고혈압,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모증 등 )이 하나 이상인 여성이나, 45세 미만이며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이 여러 개인 여성, 그리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자궁출혈이 있다거나, 자궁내막이 두꺼워짐(질경유 초음파 검사로 확인), 그리고 초음파 검사 시 불확실한 결과로 예측이 힘들 때 자궁내막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의 치료는 연령과 출혈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폐경 이후의 출혈은 무조건적으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10대 초경 이후의 비정상 자궁출혈은 뇌하수체 시상하부 난소의 호로몬 축의 미성숙에 기인된 출혈이기에 출혈이 많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 보기도 합니다.자궁내막에 병변으로 기인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소파수술이나 자궁내시경 수술로 조직학적 진단 및 치료가 동시에 이뤄 질 수 있습니다.본원에서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나 자궁내막의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궁내시경 수술을 많이 권유하는 편입니다. 자궁내막이 두껍거나, 유산 등의 임신과 관련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소파수술을 통해 치료하지만, 자궁내막에 용종이나 점막하 근종, 자궁선근증 등에 의한 기질적 내막의 병변을 치료할 때에는 자궁내시경을 통해 병변만 간단히 제거될 수 있습니다.비정상 자궁출혈은 크게 두려워 할 질병은 아니기에,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으면 자궁검진도 할겸 산부인과에 가벼운 마음으로 내원하시면 됩니다.

2023-09-14

순천향대 구미병원 ‘아동학대 협력체계’ 간담회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은 지난 12일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역할과 아동학대 의료협력체계 구축방안을 위해 지역 내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행사는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재활의학과 교수)을 비롯해 아동보호위원, 구미시·김천시·칠곡군 지자체 아동보호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팀, 경북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새싹지킴이병원, 아동권리보장원, 경북도청, 보건복지부 등 주요 관계자 및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소개,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교육, 아동학대 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무자를 중점으로 아동학대 의료적 지원체계, 현장의 문제점, 실질적 요청사항, 사례공유, 질의응답 등의 시간도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영유아 아동학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주축으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응체계를 보완·강화하기로 했다.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은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연계·협력을 이뤄 아동학대 발견과 아동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새싹지킴이병원의 필요성과 활용성을 내실화해 지역사회 의료협력체계를 점차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지난 2월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에서 유일하게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을 담당하며,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9-14

영남대의료원, 논문 실적 8년 연속 전국 TOP5

영남대의료원 교수진의 연구 실적이 올해도 수도권 대학을 제치고 전국 4위를 기록하며 전국 TOP5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전임 교원의 연구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영남대 의대는 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이 0.9733으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영남대 의대는 8년 연속으로 수도권 의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의과대학의 자존심을 높였다.교수 1인당 SCI급/SCOPUS 논문실적은 양적인 측면이 아닌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해당 지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영남대 의대 교수진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전문학술지(SCI, SCIE, SSCI, AHCI, SCOPUS)에 게재한 논문 수를 전임교원 수로 나눈 값으로 교수 개개인의 평균적인 연구 역량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의대 교수 중 부속병원 임상 진료과에서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 의대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실적은 부속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이는 선진적인 연구 결과가 실제 의료 현장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원장은 “지방 의료산업이 위기를 맞는 상황 속에서 우리 의대 교수진의 연구 실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3-09-14

직업훈련생계비 융자

문 얼마 전 실직을 하고 국비지원의 직업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소득이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대출은 없나요.답 네. 우리 공단에서는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에 대한 부담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 저리로 생활비를 융자해주는 직업훈련생계비대부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문 신청 대상이 궁금합니다.답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상실한 자 중 실업상태에 있는 자(실업급여 수급 중인 자 제외, 특수형태근로자 제외)와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비정규직근로자(기간제, 단시간, 파견,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취득한 자로서 휴직수당 등 금품을 받지 않고 휴직 중인자 및 자영업자 고용보험 임의가입중인 자가 대상입니다. 다만, 전년도 만 20세 이상 가구원 합산 월소득이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가능합니다.문 융자대상 훈련, 융자 조건 및 한도는 어떻게 되나요.답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하는 훈련과정으로서 총 140시간 이상 대부대상 훈련이 해당되며, 융자 조건은 1인당 1천만원 이내에서 월별로 분할대부, 월별 대부한도액은 1인당 50만원∼200만원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고, 금리는 연 1.0%, 상환조건은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2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3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3-09-10

부인과 초음파·자궁경부암 검사, 1년 주기로

자궁경부암 검사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면서 보편화됐지만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선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가지 검진은 전혀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이므로 1년에 한번씩은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20세 이상의 여성에게 2년마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짝수년 생인 여성은 짝수 해마다, 홀수년 생인 여성은 홀수 해마다 검진을 받을 수 있다.또 자궁경부암 검사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병원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부인과 검진을 받고 있다고 대답하는 분들의 비율이 높다.하지만 그분들에게 “산부인과 초음파도 같이 보셨나요”라고 물어보면 비율은 반 정도로 감소하게 된다.오히려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다 검사되는 것이 아닌지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니 산부인과의 문턱이 아직도 높은 것인지 아쉬울 따름이다.산부인과는 임신과 관련된 진료 위주의 산과와 이 외 여성질환을 보는 부인과로 나누어져 있다.부인과는 신체 내 장기로 따진다면 자궁과 나팔관, 난소, 외음부를 보고, 질환으로 따진다면 무월경에서부터 폐경까지, 질염에서부터 자궁 또는 난소암까지의 여성건강과 관련된 넓은 범위의 진료를 하고 있다.산부인과 질환은 주로 생리와 관련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편이지만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10~1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초경 때는 없었던 생리통이 이후에 새롭게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궁내막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이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자궁내막은 자궁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조직으로 쉽게 얘기하면 생리할 때 피와 함께 탈락하는 부분이다.매달 배란을 준비하며 두꺼워지다가 배란 2주 정도 후 생리를 하게 되면 다시 얇아지기를 반복한다.자궁내막증은 이 자궁내막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하는 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질환을 말한다.초음파 검사에서는 주로 난소의 혹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난소뿐만 아니라 복강을 둘러싸는 복막이나 자궁 표면, 나팔관, 심한 경우 대장이나 방광까지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직관적인 요인은 생리혈이 나팔관을 통해 역류해 복강 내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병변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흔한 증상이 생리통이다.초경부터 시작된 원발성 생리통과는 달리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 기간 전후로 2~3일 이상 지속되어 통증의 기간이 긴 특징이 있다.하지만 병의 진행도와 관계없이 통증의 정도는 환자별로 다를 수 있고, 또 생리통이 아니라 만성적인 골반 통증이나 생리 동안의 배변통 등으로 나타나는 예도 있다. 최근에는 난임 여성 중 30~40%에서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거론될 정도로 난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크기도 증상도 다양한 자궁근종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30~40세의 젊은 여성의 대략 20% 정도가 가지고 있다. 근종은 이름처럼 근육 조직이 덩어리를 형성한 것이고 자궁의 전 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 안쪽에 생기는 점막하 근종, 자궁벽 내에 생기는 근층내 근종, 그리고 자궁벽 바깥쪽에 생기는 장막하 근종등으로 구분된다. 보통 자궁내막과 가까울수록 생리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거나 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해당 경우 ‘위치가 안 좋다’고 표현되고는 한다.근종의 원인 역시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가임기 여성에서는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고 폐경 후에는 서서히 줄어들므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다.근종은 매우 흔하지만 크기뿐 아니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서 어떤 증상도 명확하게 근종의 유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게는 20%, 많게는 50% 정도에서 증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 이상이다. 특히 자궁내막에 생긴 점막하 근종의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또 점막하 근종의 경우 임신 시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난임의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거대근종(보통 10cm, 250g 이상)의 경우 위치와 관계없이 골반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복부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실제로 근종이 방광을 눌러 빈뇨나 잦은 야간뇨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직장을 눌러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이렇듯 자궁근종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크기가 커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될 때는 근종의 정확한 위치나 개수의 파악을 위하여 MRI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근종은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 꼭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아 정기적으로 검진하면서 지켜보기도 한다. 또 근종은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서서히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폐경 후에도 크기가 증가하거나 모양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을 지속해야 한다.만약 출혈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당장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호르몬 주사로 근종의 크기를 줄이기도 하지만 약물을 끊으면 다시 크기가 커지게 된다. 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근종은 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며 근종의 위치에 따라서 자궁경, 복강경, 로봇 복강경, 개복 수술을 하게 되고 또 환자의 가족계획에 따라 근종만 절제하는 근종절제술을 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전자궁절제술을 하기도 한다.□불편하지만 1년에 한 번은 꼭!여성질환을 진료하다 보면 같은 질환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나이, 증상뿐만 아니라 산과력, 심지어 앞으로의 가족계획까지 고려해 치료계획을 정하게 되므로 환자별로 다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같은 크기의 혹이라고 하더라도 이전의 크기나 모양이 어땠는지에 따라 수술적 제거를 하기도 하고 검진을 통한 추적관찰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전후 비교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이 좋고 본인과 잘 맞는 병원을 한 곳 정하여 그곳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혜인 교수

2023-09-07

인형극으로 영유아 아토피 예방법 알려요

포항시 북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7일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미취학 원아 760여 명을 대상으로 인형극 ‘빨간 모자는 건강요리사’를 공연했다. 인형극 ‘빨간 모자는 건강요리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 예방관리법, 아토피 133 법칙(하루에 1번 목욕하고,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고, 하루 3번 이상 보습제 발라주기) 등의 내용을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구연했다. 북구보건소는 3회에 걸쳐 지역 내 어린이, 교사 등 총 760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율동·체조, 마술쇼, 퀴즈게임, 포토존 전시 등도 진행해 참여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였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염증이 생기면 피부가 붉어지고 심하게 가려울 수 있는데 긁어서 생긴 상처를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또 가려움증 때문에 불면, 정서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 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다.박혜경 소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법을 배워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7

영남대병원, AI 기반 척추측만증·뼈나이 측정기술 신라시스템과 이전 계약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와 영남대 경영학과 김정군 교수, 대구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은 인공지능 기반 척추측만증 측정 및 뼈 나이 측정 알고리즘의 사업화를 위해 (주)신라시스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3인의 공동연구진은 2021년 11월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인 (주)퍼넬스를 창업, (주)신라시스템과 공동으로 의료 소프트웨어 제품 메디-AI 시리즈(Medi-AI Series)를 개발하고 있다.이는 다양한 골격계 질환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메디-AI 시리즈의 첫번째 제품으로 소개되는 것은 C메디-AI와 B메디-AI다.C메디-AI는 척추측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척추뼈의 휨 정도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딥러닝 인공지능 모듈이 탑재된 제품이다.기존 엑스레이 이미지를 보며 수동으로 척추의 휨 정도를 측정하던 방식과 달리 측정의 정확성과 일관성 그리고 신속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메디-AI는 성장 정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손과 골반 등 두 부위의 엑스레이에서 환자의 성장 정도를 각각 뼈 나이 또는 성장 척도로 나타낸다.환자의 연령에 따라 정확한 뼈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며 뼈 나이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현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를 강화했다.S메디-AI는 C메디-AI와 B메디-AI를 통합하고 환자의 나이와 성별 등의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 환자의 성장 정도에 따른 척추측만증의 진행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한다.S메디-AI를 통해 진단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측정 시간과 분석 시간이 각각 3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으며 척추측만증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장민철 교수는 “메디-AI 시리즈의 개발 완료와 함께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의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시회와 학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자인 의료진과 의학계에 본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9-07

2023년 생활안정자금 융자

문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사업에 대해 궁금합니다.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저소득 노동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혼례비, 자녀양육비 등 생활필수자금 8종을 장기 저리(연1.5%)로 융자하여 생활 안정에 도움을 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문 8종 융자의 종류와 요건은 무엇인가요.답 ‘혼례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자녀의 혼례 및 결혼생활 유지에 필요한 비용, ‘자녀학자금’은 근로자의 고등학교 재학 자녀의 수업료 등 교육에 드는 비용, ‘의료비’는 근로자 본인 또는 피부양자인 가족의 치료비, 산후조리 및 요양시설 이용에 드는 비용, ‘부모요양비’는 근로자가 부양하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가 노인성 질환으로 진단되어 향후 요양에 드는 비용, ‘장례비’는 근로자 본인, 배우자, 근로자가 부양하는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또는 조부모 사망으로 장례에 드는 비용, ‘임금감소생계비’는 사업장 경영상의 이유로 소득이 감소하여 생활유지에 드는 비용, ‘소액생계비’는 소속 사업장의 사업구조상 이유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여 생활유지에 드는 비용, ‘자녀양육비’는 7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의 양육에 드는 비용이 융자요건입니다.문 융자 대상, 한도 및 조건은 무엇인가요.답 융자 대상은 융자 종류별로 다른데, 보통 소속 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무 및 월평균소득 296만원(2023년 기준) 이하인 경우가 많고, 융자 한도는 융자 종류별로 200만원에서 1천250만원까지 다양하며, 연리는 1.5%에 1년 거치 1년(또는 3년 혹은 4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하는 조건이며, 신용보증으로 대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용보증 보험료가 별도로 있으며 신용보증료는 연 0.9%(선공제)입니다.

2023-09-03

“믿고 맡기는 든든한 간호본부 노력”

대구파티마병원은지난달 30일 본관 4층 링크홀에서 제11대, 12대 간호본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은 김선미 골룸바 수녀 병원장을 비롯환 의무원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티마 간호사회 이진형 회장의 사회로 진행했다.이·취임식은 파티마 가톨릭간호사회 김경희 회장의 기도, 11대 권현주 간호본부장 이임사, 12대 김난자 간호본부장 취임사, 병원장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권현주 전임 간호본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간호사라는 소명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돌보아야 하는 환자들은 약자라는 사실”이라며 “많은 간호사들이 임상현장을 떠나는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며 서로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당부했다.김난자 신임 간호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개개인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기본이 탄탄한 간호로 믿고 맡기는 든든한 간호본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며 “환대간호를 잘 실천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간호현장이 되고 항상 즐겁고 행복한 파티마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난자 간호본부장은 1988년 대구과학대 간호과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서 간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중환자실과 병동, 응급실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했고, 특수간호팀장, 응급·간호간병간호팀장, 응급·내과계병동간호팀장 등을 지냈다. /심상선기자

2023-08-31

일상생활 지장 땐 치료 받아야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이 종종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이는 우리의 뇌와 몸이 상호 작용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다.□불안이 몸으로 느껴질 때불안에 동반되는 신체적 증상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발한 현상, 두통, 오심과 구토, 피로감, 손발저림 등으로 다양하다.이같은 증상들은 대개 불안 상태가 심해짐에 따라 더욱 강해지지만, 때로는 강한 불안감의 자각 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신체적 증상들은 간혹 불안장애의 첫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전형적이지 않은 신체 증상이 이어져 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경우, 그 원인이 불안장애일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증상과 동반되는 정신적 불안 수준이 과도하거나, 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추가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불안장애의 정의와 종류불안장애는 일반적인 걱정이나 두려움을 넘어서는, 지속적이고 과도한 불안감을 경험하는 심리적 질환으로, 일상생활의 질 및 정서적 안정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비정상적이거나 과도한 수준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경험하는 상태로, 심한 경우 개인의 일상적인 기능에 지장을 주게 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 불안장애는 불안의 지속, 불안의 원인을 피하려는 경향, 심리적 불안, 신체적 증상 등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된다.불안 증상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범주, 생리적인 신체적 불안(somat ic anxiety), 행동이나 사고로 나타나는 정신적 불안(psychic anxiety)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인 신체적 불안은 고혈압, 두근거림, 발한 현상, 손발저림, 오심과 구토등과 같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반면 정신적 불안은 과도한 걱정, 불안감, 두려움, 심적 긴장감 등으로 표현되며, 때때로 이런 감정은 공황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불안장애의 진단불안장애 범주에 속하는 공황장애나 범불안장애와 같은 질환은 전문적인 진료와 평가로 진단될 수 있다. 환자의 과거력과 현재 병력,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 신체적 불안과 정신적 불안 양상을 확인하며 이러한 증상들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다양한 설문 척도나 심박변이도검사, 정량화 뇌파검사 등의 검사 평가를 불안장애 진단에 참고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불안장애인 공황장애와 범불안장애에 대해서 살펴보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공황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공황발작(panic attack) 유무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심한 공포나 불편함이 나타나 수 분 이내 최고조에 도달하며, 빈맥, 두근거림, 호흡곤란, 발한 현상, 극심한 불안,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등이 동반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와 같은 반복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최소 한 번 이상 있으며, 다시 공황발작이 올 것에 대한 지속적인 예기 불안과 이로 인한 부적응적 행동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된다.□ 불안장애의 치료불안장애의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불안장애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각각의 상황과 복잡한 증상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질병의 치료는 신체적 불안과 정신적 불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와 동시에 예기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위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등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방법을 결합한 방식이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약물치료의 경우, 불안 증상의 양상과 수준, 환자의 병력, 공존하는 다른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고려되어야 한다.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병용해서 투여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특히 신체적 불안이 동반된 경우,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체적 불안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경험을 하면, 추후에 불안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과도한 예기 불안을 방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장애 치료에서 가장 많이 연구될 뿐 아니라 효과적이기도 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불안장애의 예방불안장애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몇 가지 예방법과 관리전략을 통해 불안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완화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더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불안 증상의 관리에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꾸준한 운동은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일반적인 건강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수면은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이차적 심리증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여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또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적절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그러나 이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불안이 현저하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이고, 신체적 불안 증상으로 인한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불안에 따른 일상생활의 부정적 영향과 변화가 지속되면 조기 치료적 개입이 필수적이므로 전문 의료기관의 평가와 진찰을 권고한다.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정신건강의학과 이 산 교수

202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