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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캄보디아 의료진 초청 연수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캄보디아 깔멧 국립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Dr.짠낫(Channat Un·사진)을 초청해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은 2012년부터 인도 의료진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 전문의와 전임의를 초청해 최신의 수술법과 병원 시스템 체계 전반을 알리는 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캄보디아 깔멧 국립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Dr.짠낫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초청된 두 번째로 연수자로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에스포항병원의 최신 뇌혈관 및 척추 수술법을 배운 후 본국으로 돌아가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연수는 Dr.짠낫이 지난해 연수를 다녀간 캄보디아 Dr.라타낙의 연수 과정을 보고 직접 에스포항병원에 요청하게 되어 오게 됐다.에스포항병원이 진행하는 해외 전문의 연수 과정의 전문성이 뛰어나 해외 의료진들로 하여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됐다.신경외과 전문의 Dr.짠낫은 “연수 기회를 준 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병원에서 최신 의술을 경험하고 배워 캄보디아의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캄보디아의 귀중한 인재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수술 사례와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할 수 있는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올해 네 명의 캄보디아 전문의 연수와 두 차례의 캄보디아 단기 의료선교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4-07

탄수화물은 당뇨의 적이다? 알고 먹으면 오히려 도움돼요

건강한 식사란 무엇일까요? 배고픔을 충족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한 끼 ‘때우는’ 식의 식사는 영양 불균형을 비롯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혈관건강의 지표인 혈당을 잡으려면 건강한 식사가 기본입니다.겨울뿐 아니라 봄, 가을 환절기에는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2019년 세계 질병 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높은 혈압, 흡연, 영양 불균형, 높은 혈당이 있습니다. 이 중 혈관합병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혈당입니다.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FACT SHEET’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은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합니다. 또 당뇨병 유병률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남녀 모두 조금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2017년 이후는 남녀 모두 꾸준히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영양소 섭취 방법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그릇에 가득 담은 밥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해왔습니다. 농사를 짓느라 신체활동이 많은 데 반해 열량이 높은 고기류, 기름진 음식, 단 과일 섭취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보니 밥을 통해 열량을 보충하려면 대식가가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달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환경이 되었고, 이에 따라 그러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피하는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에 이환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지 않고는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어, 적절한 복합탄수화물 섭취가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혈당을 잘 관리하자면 기본적으로 잡곡밥이나 잡곡빵과 같은 전곡류, 즉 복합탄수화물류를 제대로 섭취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약 130~140g 정도, 남성은 180~200g 정도의 밥류에 고기류, 생선류, 계란, 콩, 두부류 중 한두 가지의 단백질, 채소류 두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탄수화물이 몸에 좋지 않다고 밥류를 지나치게 줄이는 경우가 많고, 나이 드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과일, 떡, 빵, 과자 등의 간식 섭취가 늘면서 혈당을 크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여기에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 65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분류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대부분이 혈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흔히 당뇨병은 혈압과 달리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뇨병 유병자와 기진단자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에너지 1일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 섭취 비율이 적고,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분율은 비당뇨병 성인에 비해 높았습니다. 즉 기름진 음식, 동물성 식품 섭취가 적고, 흔히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탄수화물 섭취가 많다는 것이지요.◇제대로 된 식사와 적절한 신체활동전곡류인 잡곡밥이나 잡곡빵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빵보다는 밥이 소화·흡수되기 쉬워 고령자는 가급적 밥으로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적어도 매 끼니 한 가지 종류의 영양소만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 끼 식사를 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등으로 때울 경우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고 소화·흡수되는 열량도 적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혈당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운동 또한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운동을 적어도 하루 이상 거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운동을 몰아 하기보다는 일상의 유산소운동에 더해 식사 후 10~15분이라도 밴드, 아령 등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잡곡밥과 반찬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활동을 하면 누구나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2024-04-07

대구보건대, ODA사업평가서 ‘A등급’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 단계평가 결과 A등급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학문적·교육적 역량을 활용해 수원국가의 고등교육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보건대는 2022년 전문대학 최초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치과기공전공 교육역량 강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주요 사업 내용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Jakarta Health Polytechnic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 마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컨설팅 등 치기공과 교육역량 강화다.이에 지난 1단계 사업을 통해 △치과기공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5개 개발 △5개 교육과정 인도네시아 보건부 정식 승인 △교원 교육 프로그램 개설 △실습실 환경 개선·디지털센터 구축 등 교육 시설 마련 △인도네시아 구강 보건 봉사활동 실시 등 주요성과를 인정받았다.국제교류처 김경용 처장(57·사회복지학과과 교수)은 “2년간 사업을 통해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과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환경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만의 전문성을 더욱 발휘해 현지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사업에 선정된 전문대학에 총 5년에 걸쳐 사업비를 지원하며 대구보건대학교는 오는 1일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2단계(2024~2025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31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하세요”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이 지난달 29일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운동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플라스틱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면서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선린대학교 안혜정 부총장으로부터 챌린지 지명을 받았으며, 이날 에스포항병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는 영상과 손을 흔드는 사진을 게재하며 챌린지에 동참했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듯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이 더 나은 미래 환경을 만들 것으로 믿는다”며 “에스포항병원은 앞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챌린지를 이을 다음 참여자로 포항제일교회의 박영호 담임 목사와 (주)삼일의 안인수 대표이사를 지목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31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서구 2호 금연아파트 지정

대구 서구는 최근 서대구역 서한이다음더퍼스트아파트를 제2호 공동주택 금연구역(이하 금연아파트)으로 지정했다.서구는 지난달 31일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금연아파트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는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다.지난해 7월 서구는 이편한세상두류역 아파트를 제1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제2호를 지정했고 추후 지속적으로 금연아파트 지정을 해나갈 예정이다.금연아파트는 세대주 50% 이상 동의를 거쳐 공동주택(아파트)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4곳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이 가능하며 지정일 기준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금연구역 지도·점검 및 과태료 부과를 하게 된다.서구보건소는 지난달 서대구역 서한이다음더퍼스트아파트로부터 금연아파트 신청을 받았고 단지 내 지정 현판·스티커 등을 부착, 6개월 간 주민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단지 내에서 흡연 시 과태료(5만 원)를 부과할 방침이다.또한 아파트 주민 중 금연 희망자가 많을 경우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며 개별적으로도 보건소 금연상담실, 서구비원건강증진센터에서 개인별 맞춤 상담 후 니코틴 보조제와 행동강화용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3-31

경북도간호사회 “간호법 제정 원년 선언”

경상북도간호사회는 지난달 2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24년도 제7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정미경 대구경북조산사회장, 경북간호사회 구본순·오현숙·박성순·고순희·신용분 전임 회장과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총회는 국민의례, 한국간호사 윤리선언 낭독, 개회사, 시상, 건의문 낭독, 결의문 채택, 특강, 대의원 총회, 의안심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경북간호사회는 ‘간호법제정 원년-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김영실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인력 양성과 교육, 간호정책사업,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국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지역에서도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간호돌봄봉사단을 구성해 지역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이어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넘고, 경북은 23%가 넘는다”면사 “간호사들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누구보다도 심각한 상황을 알고 있기에 의료체계 변화를 주장해 왔다. 의료기관에서의 치료와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골고루 차별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은 의료기관 뿐 아니라 학교, 노인복지시설, 보건기관, 장기요양기관, 산업체 등 종합적인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의 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북간호사회는 이날 △간호사법 조속한 제정 △체계적인 간호정책 수립 △우수한 간호사 양성을 위한 ‘대학설립·운영규정’개정 △간호사 근무조당 환자수로 법정간호인력 기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건의했다.또 본회의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으로 △조직관리 체계확립 및 회원 서비스 전문화 △선진 간호실현을 위한 간호 정책 및 대외협력 활동 강화 △회원복지 증진 확대 및 간호사업 홍보 강화 △교육운영 체계 개편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심의 확정했다.한편, 총회 시상에서는 △대한간호협회장상=허정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경상북도지사표창=김정선 경북보건대학교 교수, 김혜진 동국대 경주병원 수간호사, 양수령 포항성모병원 간호팀장, 이경희 선린대학교 교수, 장성림 상주성모병원 간호부장 △경북도교육감표창=강미숙 안동성소병원 간호실장, 천나영 차의과학대 구미병원 수간호사, 이영희 풍양초등학교 보건교사, 임혜영 흥해남산초등학교 보건교사, 김지은 풍산고등학교 보건교사 △공로상=신용분 경북간호사회 전 회장, 박현주 경주시 전 회장, 우숙 포항시 전 회장, 윤미영 김천시 전 회장, 박분조 경산시 전 회장, 구분선 구미시 전 회장, 권경희 영주시 전 회장 △모범간호사상=김필현 포항우리병원 간호부장, 남화옥 울진군청 팀장, 박영희 대원보건진료소 진료소장, 배문경 굿모닝병원 간호과장, 신민아 김천감문휴병원 간호과장, 신숙경 영천시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심재란 동국대학교 교수, 최선자 창포중학교 보건교사, 최정희 구미강동병원 간호팀장 △우수분회상=포항시간호사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31

경북대, 나노·레이저기술 이용 피부염증 치료

경북대 의과대학 김상현사진 교수팀이 가천대 의과대학 강동우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나노공학과 레이저 기술을 각각 이용해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염증질환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개발했다.건선,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과 내원환자 1위의 대표적인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온몸으로 퍼져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다.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약이 없고, 저렴하나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 제제, 값비싼 생물학적 제제 사용으로 환자에게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또한, 피부조직의 특성상 약물이 피하로 잘 침투되지 않아 고용량의 약물 사용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기존의 약물치료법에 나노공학 기술과 근적외선 레이저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피부염증질환 치료법을 개발했다.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용해 생체안전성이 높은 나노골드(Gold nanorod)를 약물과 결합시킨 나노-약물 복합체를 합성했다. 합성한 나노-약물 복합체는 질환의 근원인 피하조직까지 약물이 잘 전달됐다.이어 나노골드와 반응하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질환부위에 30초간 조사해 나노-약물 복합체로부터 약물이 해리돼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그 결과 기존의 약물에 비해 1/10 이하의 농도에서도 우수한 치료효능을 보였으며, 약물에 의한 부작용도 전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김상현 교수는 “만성 피부염증질환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장기치료가 요구되고, 전염이 되지 않는 피부병인데, 타인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병원 방문이 늦어져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 저독성의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개인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기존 치료와의 병행치료를 통해 향상된 치료 효율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 재료과학분야 최우수 저널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드 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Interfaces)’ 지난 4일자에 발표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24

포항성모병원,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 500례 돌파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 디에고)은 24일 외과 서수한사진 과장이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 수술을 시작, 지난 4일 기준으로 500례의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담낭절제술’은 담석이 통증을 유발하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담낭선근증 등이 있을 때 수술로서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초기에는 복벽에 긴 절개를 통한 개복 수술을 시행했고, 현재는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면서 3∼4개의 절개를 시행해 담낭을 절제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반면 단일공(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을 통한 1∼2㎝ 정도의 1개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방법으로, 과거 3∼4개의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과 흉터가 적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다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은 섬세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해 대부분의 외과 의사들은 힘든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이다.서 과장은 2024년 현재 5천건 이상의 복막염, 충수염, 담낭질환, 탈장 등의 외과질환에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왔다.또 2013년 복강경 탈장수술, 2015년 복강경 부신절제술을 지역병원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2024년 기준 1천500건 이상의 복강경 탈장수술, 1천300건 이상의 복강경 담낭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2020년 9월에는 생후 56일된 체중 3.0kg의 미숙아에서 발생한 서혜부탈장을단일공 복강경으로 수술해 포항성모병원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소아 탈장수술에서도 350례 이상에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한 복강경 수술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서과장의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 500례 돌파로 포항 경주를 포함한 환동해권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24

영진전문대·대구 북구소방서 응급구조 실무교류 업무 협약

영진전문대학교는 대구 북구소방서(서장 최갑용)와 협약을 체결, 응급구조 현장에 요구되는 실무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1일 영진전문대 본관 회의실에서 최갑용 대구 북구소방서장,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 응급구조과 재학생은 북부소방서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갖게 되며, 다수사상자훈련, 긴급구조종합훈련 등에도 학생들이 참여해 소방과 응급구조 현장 실무 감각을 쌓을 예정이다.또한, 대학과 소방서 공동으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이론과 술기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소방서 재직자 교육에도 나서는 등 상호 협력한다.최재영 총장은 “올해 의욕적으로 개설한 응급구조과를 통해 전문 응급의료종사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오늘 대구 북부소방서와 맺은 협약으로 응급구조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 실무 전문가 양성에 한결 탄력을 받게 됐고, 양 기간이 상호 협력해 이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 일반인 대상 2급 응급구조사 양성 교육기관인 응급구조교육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이 교육센터는 1995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 48기까지 총 2천92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응급구조사 교육과 우수 인재 배출에 기여해 왔다.이 교육과정 운영을 기반으로 이 대학교는 2024학년도에 응급구조과를 신설, 1급 응급구조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고품격의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