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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증상과 예방·치료 방법 공유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전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를 초청해 9월 SSGC(Stroke Spine Grand Conference)를 진행했다. 사진에스포항병원 SSGC은 2014년부터 매월 각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이나 대학교수 혹은 연구진을 초빙해 해당 전문 분야의 최신 지견에 대해 강연하고 열띤 질의응답의 토론장을 여는 콘퍼런스다.9월 SSGC 강연을 맡은 장동규 교수는 경희대학과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 신경외과학 석박사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특히 장 교수는 2019년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거대 뇌동정맥기형은 최대 혈관 내 색전술과 이후 기형 병소 제거로 완치 가능한가?’이란 주제로 증례 보고 및 문헌 고찰로 우수연제 상을 수상, 2021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집담회에서는 ‘제3뇌실을 막고 있는 시상 해면상 혈관종 제거 수술’에 대한 증례발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는 등 뇌혈관 분야에 뛰어난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며 뇌혈관 및 뇌혈관 내 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온 전문가다.신경외과 장동규 교수는 뇌졸중 원인 중 하나인 ‘모야모야’병에 대한 증상과 예방·치료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또 모야모야병은 국내 소아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성인의 경우 뇌출혈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하며 수술적 치료로 뇌혈관문합술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이번 9월 SSGC를 통해 뇌혈관 치료와 연구의 최신지견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저명한 강의자를 초청헤 강의도 듣는 배움을 통해 에스포항병원의 한 단계 더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29

세계 의과학·의공학 석학들 포항 모인다

포스텍에서 세계 의과학·의공학 석학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정상 의사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연구와 각 분야 최신 동향을 접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다.포스텍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포스코국제관에서 의과학·의공학 분야 국제콘퍼런스 ‘POSTECH Signature Conference 2022’(콘퍼런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반창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과학·공학과 의학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천명한 포스텍이 미래 의과학·의공학을 주제로 개최하는 첫 콘퍼런스다.가장 눈길을 끄는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탁월한 의사과학자이자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대 웨인 요코야마 부학장과, 의학과 과학의 융합 연구를 선도하는 텍사스주립대 조나단 세슬러 교수가 연단에 선다.전 세계적으로 의공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스탠포드대 제난 바오 교수, 재생의학 분야 석학 컬럼비아대 캄렁 교수,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도 각각 플레너리 세션에서 발표한다.콘퍼런스 조직위원회 반창일 위원장은 “양일간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이 재생의학과 신약 개발, 의공학 분야에서 열띤 논의를 펼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인류 발전을 위한 공학 기반 혁신적 의학 교육·연구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콘퍼런스는 내달 5일까지 포스텍 학술행사지원 사이트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2022-09-29

미열로 시작, 입과 손·발에 수포

포항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경원 진료과장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들이 점차 유행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들 사이에서는 수족구병이 유행이다.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힌다 해 수족구병이라 부르는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 주원인이고, 그 외 엔테로바이러스 71이나 다른 장바이러스들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들에서 잘 발생하거나 증세가 경미하지만, 학동기 어린이나 성인에서도 일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수족구병의 증세는 발병 초기에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인후통과 식욕 부진, 무력감으로 시작해 열이 나고 1∼2일 후 입안의 병소가 나타난다.또 목젖 주변을 포함한 연구개 부위에 궤양 형태로 잘 생기며 혀, 입천장, 잇몸과 입술 등에도 병변이 생길 수 있다.궤양의 크기는 4∼8㎜ 정도고, 통증이 매우 심해 큰아이들은 통증을 호소하고, 어린 아기들은 침을 삼키지 못해 많이 흘리며 보채기도 한다.피부 발진은 입안의 수포와 동시에 나타나거나 1∼2 일 후 나타날 수 있고, 손과 발,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에 붉은색 발진이나 물집으로 나타난다.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포가 저절로 흡수되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치료수족구병이 장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인데, 아직 장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다. 열이 나거나 많이 아파하면 해열 진통제를 먹일 수 있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해서 탈수 증세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입안의 통증 때문에 음식이나 물의 섭취가 힘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원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삼키기가 쉬우므로 미음이나 죽 형태로 음식을 갈아서 차게 해서 먹이는 게 좋다. 설사를 하지 않는 큰아이들은 떠먹는 아이스크림을 먹여 볼 수도 있다.음식이나 수분 섭취를 오랜 시간 못하는 경우에는 탈수 증세에 빠질 수 있으므로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해야 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병의 경과수족구병의 증상은 대부분 3∼7일 이내에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지만, 엔테로바이러스71이 수족구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드물게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을 침범해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만약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중추 신경계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 응급실에 가야 한다.□ 감염 경로수족구병은 잠복기가 3∼7일 정도이며, 발병 첫 주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이 기간에 환자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수포의 진물 등과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으로 오염된 물건(수건이나 장난감 등)과의 접촉을 통하여 일어난다. 대변으로는 수주까지 바이러스가 배설되므로 증세가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전염력이 지속될 수 있다. 개인위생을 스스로 수행하기 어렵고 무엇이든 입에 잘 가져가고 빠는 시기의 영유아들의 특성 때문에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단체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발병하기 쉬우며, 환아를 둔 가족들도 전염될 수 있다.□ 예방법과 격리 기간예방법은 수족구병에 진단된 환아와의 접촉을 피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 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유지하고, 올바른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다.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해야 한다.수족구병이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안과 피부의 수포성 발진이 없어질 때까지(대략 1주 정도) 전염력이 강하므로 공공장소에 가지 않는 게 좋으며, 또한 집에서 쉬는 중에도 음식 섭취가 많이 힘들거나 심한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2022-09-29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 홍보기간 운영

문 2022년 10월부터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2022년 10월 4일부터 2022년 11월 3일까지 한 달 동안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해 새로 변경된 보험제도 및 보험 가입 필요성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릴 예정입니다.문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 운영의 취지는 무엇인가요.답 고용·산재보험의 확대된 제도 및 변경된 내용에 대한 안내 및 보험료 납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제도를 안내해 보험가입을 촉진하고, 보험가입 지원서비스 강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보호와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하게 됩니다.문 가입 대상 사업장과 적용대상은 어떻게 되며 혜택은 무엇인가요.답 일용근로자 및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한 근로자와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의무가입 대상이며,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거나 3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 및 사업주와 함께 근무하는 가족은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할 수 있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거나 50명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자영업자는 고용보험에 임의 가입할 수 있습니다.산재보험 혜택으로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우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 등 보험급여가 지급되고, 고용보험은 사업주에게 고용유지 및 안정 등에 대한 지원을, 근로자 등에게 실업급여, 모성보호지원 등을 하게 됩니다.기타 문의사항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22-09-25

오미크론 대응 백신, 내달 11일부터 접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개량 백신의 접종이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을 우선으로 다음 달 개시된다.2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 추가접종엔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백신이 활용된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이 백신의 초도물량 81만 회 출하를 승인한 바 있다.당국은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해, 내달 11일 당일 접종과 예약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다.요양병원과 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 종사자나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이 우선 접종대상이다.예상 인원은 1천300만명 정도다.2순위인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과 3순위인 건강한 18∼49세 성인에 대한 접종계획은 이른 시일 내에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다만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10월부터 가능하다.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접종이 권고된다.백경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이번 동절기 접종의 핵심은 2가 백신을 활용한다는 점과 차수 중심이 아닌 시기 중심으로 접종정책을 전환한다는 점이다”며 “기초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최종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2가 백신 접종 대상이 포함된다”고 말했다.4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이들의 경우 개량 백신으로 5차 접종을 할 수 있는 셈이다.현재 4차 접종 권고 대상이 아닌 18∼49세 일반 성인도 이번 동절기 접종에선 자신의 차례가 올 경우 혹은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3∼4차 접종을 할 수 있다.당국은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들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개량 백신의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고 밝혔다.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자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노바백스와 토종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 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 BA.5 기반의 2가 백신도 안전하고 신속한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정부는 밝혔다.당국은 모더나 개량 백신이 임상에서 기존 백신 대비 초기 바이러스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기존 백신 대비 이상반응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새로운 백신이 활용되는 만큼 접종 시행 초기에 이상반응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접종자 중 동의자 1만 명에 대해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22

“단순 감량보다 근육 질 향상이 중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유진사진 교수가 최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2)에서 ‘비만 환자에서 근육 내 지방 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간섬유화 위험도’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전세계적으로 비만 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최근 한국에서도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체지방지수 35kg/m2 이상의 고도비만환자의 유병율이 가장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다. 비만 상태에서 지방 조직은 여러 장기에 침착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소성 (ectopic) 지방은 간에 침착하여 지방 간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근육 내 축적되면 근지방증(myosteatosis)으로 불리면서 근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한 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 연구팀에서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복부 CT) 영상과 비만수술에서 얻은 간 조직을 활용하여 근지방증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간섬유화의 연관성을 연구했다.비알코올성지방간염이 있는 집단이 근지방증의 양이 더 많이 발견됐고, 근지방증의 양과 간 조직의 지방간염의 정도는 비례했다. 근지방증의 양이 1 표준편차 증가할 때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위험도는 2.5배 증가하였으며, 지방간염이 더 악화된 단계인 간섬유화 위험도도 2.6배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한편, 근육의 양은 지방간염의 정도나 섬유화 정도와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그 결과 근육량보다는 근육의 질이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이나 간섬유화의 지표로 활용되기 적합하며, 비만 환자의 지방간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근육 내 지방 축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한유진 교수는 “늘어나고 있는 비만 환자들은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중감소는 비만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이며 이 치료원칙을 기반으로 하되 근육의 양은 유지하면서 근육 내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22

대구보건대,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임상병리학과는 최근 강원도 철원 남종현 발명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3학년 고연오(22)씨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식 경쟁력을 겸비한 창의발명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지식 재산 강국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임상병리학과 3학년 고연오(22)씨는 지난 4월부터 예선과 본선, 공개 평가를 거쳐 ‘Graphene oxide를 이용하여 저비용, 외부 압력 없이 대량생산이 가능한 고감도 희귀 세포 분리(선별) 방법과 응급 동결절편검사 적용’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고씨는 “종양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명품을 통해 예비 임상병리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임상병리학과 이태희 교수는 “대구보건대학교 학생들이 발명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보건의료·헬스케어 산업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맞춤형 헬스케어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22

에스포항병원, 치매극복의 날 ‘도지사 표창’

에스포항병원 이수윤 뇌질환센터장이 최근 제15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치매극복관리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경상북도는 매년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친화사회에 기여한자를 선발해 표창을 하고 있다.이번에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이 센터장은 현재 에스포항병원 신경과 전문의로 뇌질환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협업의사로 활동을 3년째 진행해오고 있다.그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 지역사회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다수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강좌를 실시해 지역사회 치매 예방 및 치매친화적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바가 있다.이수윤 뇌질환센터장은 “포항시 치매안심센터와 에스포항병원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그동안 우리 지역사회의 많은 치매환자들을 진단하였고 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치매환자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22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기준(2)

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고용보험 적용대상자도 실업급여 수급 시 대기기간이 있나요.답 네. 있습니다. 대기기간은 실업신고일부터 구직급여 첫 지급일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원칙적으로 7일의 대기기간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에는 소득감소 비율이 30% 이상이면 4주, 50% 이상이면 2주의 대기기간이 적용됩니다.문 구직급여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지급받는 1일 구직급여액은 얼마나 되나요.답 1일 구직급여액을 구직급여일액이라고 하며 구직급여일액은 기초일액의 60%로 산정되며 상한액은 1일 6만6천원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기초일액이란 이직 전 12개월간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 보수총액을 해당 기간의 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다만 보수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보수로 산정하게 됩니다.문 특고는 얼마 기간에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되나요.답 피보험기간 및 연령에 따라 120일에서 270일까지 기간 동안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되는 데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50세 미만일 경우 피보험기간이 1년 미만 120일, 1년 이상 3년 미만 150일, 3년 이상 5년 미만 180일, 5년 이상 10년 미만 210일, 10년 이상 240일50세 이상, 장애인일 경우 피보험기간이 1년 미만 120일, 1년 이상 3년 미만 180일, 3년 이상 5년 미만 210일, 5년 이상 10년 미만 240일, 10년 이상 270일문고용보험에 가입된 특고도 출산전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나요.답 네. 맞습니다. 출산일 전 피보험단위기관이 3개월 이상이면 소정 기간 노무 제공을 하지 않을 것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출산일 직전 1년간 월평균보수의 100%를 90일간 출산전후급여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2-09-18

2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 생애 첫 어린이부터

방역 당국이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총 1천216만명(어린이 439만명·임신부 14만명·어르신 763만명) 규모다.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생애 첫 접종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그 외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어르신은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2만여 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빠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9-15

에스포항병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 ‘1등급’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수술 환자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심평원이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의료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더욱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2주기 1차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12월 사이의 994개 기관의 15만2천563건의 수술 건수 중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의무기록 일치율의 4개 평가지표와 투여 기간, 기타 등 2개의 모니터링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가 됐으며 조사 대상은 무작위의 의무기록을 제출받아 대조하는 평가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평가로 볼 수 있다.이번 평가에서는 종합결과가 90점 이상인 기관에 1등급이 부여되는데 에스포항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세부적으로는 수술의예방적항생제, 개두술, 척추 수술 부분을 구분해 진행한 평가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환자에 대한 항생제 적정 사용과 관리를 잘하는 병원임이 이번 평가 결과로 입증했다. 특히 포항지역 종합병원을 포함한 9개의 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게 되어 체계화된 수술 감염 예방 시스템을 가지고 환자의 안전과 높은 의료 질을 통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세계보건의료기구(WHO)에서도 21세기 주요 보건 문제 중 하나로 항생제 내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은 환자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를 위한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2-09-15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1주년’

지난해 9월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인 백남선 원장을 초빙해 출발한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가 최근 개설 1주년을 맞았다.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개원 1년만에 전년 대비 유방갑상선암 수술 건수가 30배 이상 증가했다.또한 유방갑상선암 누적 수술 건수도 약 200례를 돌파해 총 209례 수술 중 악성종양인 암 수술 146례를 진행하며 ‘지방 병원에서도 암 수술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가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이전인 2020년까지 운영 병상 750병상에 연간 900여 건에 이르는 수술이 이뤄지는 대형 종합병원임에도 암 수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제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구나 서울 등의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것이었다.하지만 지난해 9월 유방갑상선암센터가 개설되고 백남선 원장이 부임하며 이같은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특이점은 포항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 특히 수도권에서도 유방갑상선암 수술을 위해 세명기독병원을 찾아온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1년간 수술 환자의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7%가 포항 외 지역이었고 특히 서울, 대구, 부산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서도 유방암 수술을 위해 찾아왔다.충북 청주에서 포항으로 백남선 원장을 찾아와 수술받고 3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하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60세 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수술을 3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백남선 원장을 찾아 세명기독병원으로 왔다”며 “직접 와보니 신속하게 검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진료 중에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고 치료 예후도 좋아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지방 병원도 좋은 의사를 초빙해 의료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 환자들이 먼저 찾는 시대가 됐다. 그로 인해 무조건 ‘대도시 큰 병원이 치료를 잘하는 병원’이라는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의 경우 지난 1년간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유방외과 전문의 2명을 더 영입해 현재 유방외과 전문의 3명이 진료하고,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진으로 실시간 진료와 검사, 수술에 이어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지는 다학제 협진과 원스톱 스피드 진료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무엇보다 실시간 유방 초음파 검사와 새침 흡인 검사를 진행해 암 유무를 진단하고, 확진을 위한 MRI 검사와 PET-CT 검사가 최단 시간에 가능하다. 또 암 확진 후 가장 빠른 시간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을 기다리는 기간을 확 줄여 환자들이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밖에도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을 도입해 수술 후 바로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이는 대도시 상급병원에서 수술받기 위해 최소 서너 달 이상을 기다리며 겪는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포항의 암 환자가 다른 지역 병원을 방문함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을 줄여 지역 의료의 역외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 환자 유치까지 이끌어 지역 경제에도 일조하고 있다.백남선 유방갑상선암센터 원장은 “서울 지역 그것도 유방암 수술 1위인 병원 리더의 자리에서 세명기독병원의 가능성을 믿고 지방행을 선택했다”며 “지난 1년간 내 선택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스텝들의 노력과 병원 경영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부임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느낌이다”고 마했다.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유방갑상선암센터는 70년 동안 우리 병원을 믿고 찾는 지역민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우리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병원으로 발전해 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위와 대장암까지 진료 분야를 확장해 포항시민이 암 때문에 서울 등으로 가지 않아도 되도록 지역사회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암 수술 후 환자 케어로 치료 영역을 확대해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