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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이물감으로 ‘흠흠’ 헛기침 한다면?

경북도청 경대연합이비인후과의원 황기하 원장현대인들의 생활습관 및 식습관의 변화로 그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질병인 인후두 역류 질환은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접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이비인후과 외래 환자의 20∼30%에 해당하며 음성 및 후두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50% 이상이 인후두 위산 역류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인후두 역류 질환은 어떤 병인가.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를 거쳐 인후두로 역류해 유발되는 인후두의 만성 염증 또는 점막 손상·변화를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위벽은 두터운 점액층에 의해 보호받고 있어 위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데 반해 식도와 인후두는 점액층이 취약하기 때문에 역류된 위산에 직접 노출되면 점막이 손상을 받고 염증이 유발된다. 따라서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인후두 증상이 나타나는데, 역류된 위산이 기관과 식도 사이에 있는 미주신경 수용체를 자극하여 여러 증상을 일으킨다는 가설도 있다.□ 인후두 역류 질환은 어떻게 진단하나.아래와 같은 ‘역류 증상 지수’라는 9가지 설문 문항을 통해 대략적으로 감별 진단할 수 있다. 본인이 불편한 정도를 0점(없음)에서 5점(심함)까지 주어서 모두 합하고, 총점 45점 중 13점 이상인 경우 의심한다.1 .자주 쉰 목소리가 난다2. 자주 목청을 가다듬는다(흠흠 헛기침을 자주 한다)3. 목에 이물감을 느낀다(목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4. 식사 후나 누우면 기침이 난다5. 평소에도 지속되는 기침 때문에 불편하다6. 숨쉬기 힘들거나 가끔 사레가 든다7.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8. 코에서 목구멍으로 점액이나 분비물이 넘어가는 느낌이 든다9. 소화가 잘 안 되고 자꾸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슴이 쓰리거나,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위산이 넘어오는 것을 느낀다추가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하지만 인후두 위산 역류 질환의 경우 내시경 소견 및 중증도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하더라도 내시경 소견에서 만성 후두염의 소견이 심하지 않을 경우 검사를 해봐도 ‘정상’이라고 하거나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진단이 늦어지고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위내시경) 소견 또한 정상인 경우가 많다.□ 인후두 역류 질환은 어떻게 치료하나.많은 인후두 위산 역류 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위식도 역류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 쓰림이나 신트림 등의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 스스로 인후두 역류 질환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거나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인후두 위산 역류 질환에 필요한 생활습관 개선 방법은 복압이 증가하면 위산 역류가 잘 일어날 수 있으므로 과식, 폭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적당량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잘 때는 몸에 꽉 끼거나 조이는 옷은 피한다.또한 체중 감량도 도움이 된다.위 내용물이 있는 상태에서 식도가 누운 방향으로 위치하면 역류가 잘 일어나므로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고, 취침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한다.위산 과다와 역류를 악화시키는 음식 예를 들면 커피와 술, 박하, 초콜릿, 기름기 많은 음식, 매운 음식, 탄산음료, 감귤류 음료를 피할 것을 권한다.하지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장기치료 효과가 부족하므로 대부분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과도한 위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데, 1일 1회 복용으로 보통 4∼8주 이상 장기간 투여한다.

2022-08-11

포항 ‘오천맑은내과의원’ 15일 개원

포항시 남구 오천 문덕에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투석실이 새롭게 생긴다.투석실을 보유한 포항 ‘오천맑은내과의원’은 오는 15일부터 정식 진료를 시작한다.이 병원은 포항세명기독병원 인공신장실 성장에 기여한 허인경(46·여·사진) 부장이 개원하는 곳이다.그동안 오천과 장기 및 감포, 동해, 구룡포, 대송, 연일 등 형산강 이남 지역에서 강을 건너 투석치료를 받으러 다니던 환자들의 불편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투석환자는 10만여명으로 매년 1만5천여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크게 늘고 있다.포항지역도 2010년대 들어 큰 폭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해 2021년 말 1천500여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투석실이 대부분 시내권에 위치해 있어 상당수 환자가 원거리로 이동을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오천맑은내과의원 인공신장실은 직장에 다니는 환자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월·수·금요일에는 야간 투석도 병행할 예정이다.허인경 오천맑은내과의원 원장은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을 접하다 보면 형산강 이남 지역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진료나 투석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컸다”며 “특히 투석환자들의 경우 육체적·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만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8-11

에스포항병원, 심평원 환자경험 평가 ‘경북 1위’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에서 경북 1위를 차지하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환자 중심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주목받고 있다.환자경험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병원이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로 2017년 처음 도입됐다.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는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국민들의 환자경험 의견을 전화, 우편,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조사하고 있다.이번 3차 환자경험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 사이 전국 359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 이력이 있는 성인 환자 5만8천297명을 대상으로 24개 문항을 활용한 전화설문조사형식을 통해 평가를 실시했다.심평원에서 발표한 결과를 보면 에스포항병원은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균 84.89점으로 받으며 경북의 종합병원 중에서 가장 높은 1위에 올랐다. 특히 6개 항목 중에서 간호사 경청 문항에서는 90.46점을 받으며 전국평균(86.69점)보다 높은 상위권을 기록했다. 병원환경 항목에서도 91.10점(전국평균 81.65점)을 받으며 깨끗하고 환자안전이 잘 지켜지고 있는 병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입원경험 종합평가와 타인에게 추천 여부를 묻는 전반적 평가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접 입원한 환자가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임을 확인하는 항목에서 87.72점(전국평균 80.49점)을 받았다. 전반적 평가항목도 88.28점(전국평균 81.86점)으로 포항 지역 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환자를 위한 안정적 진료시스템으로 환자 중심의 환자만족도가 높은 병원임을 입증하는 저력을 보였다.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이제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진료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환자들의 선호와 가치를 존중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환자 중심의 진료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2-08-11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 도입 박차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이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미래의료전략실에서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해 주관한 것으로 미래의료전략실 및 전산정보부, 기획조정실, 전공의의국, (주)에어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은 사물 인터넷 기술(IoT)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의료진은 대시보드 및 EMR 기록지를 통해 환자의 위치와 상태, 병원 내 주요 의료자산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를 찾아 대처가 가능하며 의료자산 현황이 손쉽게 파악되어 인수인계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뿐만아니라 장비의 활용, 환자 이동 동선 등을 빅데이터화해 체계적인 관리 및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에도 효율적인 동선 통제와 감염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송석영 미래의료전략실장(마취통증의학과)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은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 효율적인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무자들의 편의와 환자 안전 극대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2-08-11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1)

문 산재노동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진료비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산재노동자가 부담한 진료비용이 산재보험 요양급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의료기관 또는 공단으로부터 되돌려받을 수 있는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가 지난해 6월 9일부터 시행 중에 있습니다.문 동 제도의 도입취지는 어떻게 되나요.답 그동안 일부 의료기관에서 산재보험 요양급여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산재노동자에게 진료비용을 부담시키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었으나, 본인부담 진료비가 산재보험 요양급여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제도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문 동 제도가 도입됨에 따른 효과를 어떻게 예상하나요.답 이제는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를 통해 연간 약 3만2천명의 산재노동자가 약 16만 건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산재요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공단은 산재보험 보장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재활보상부(054-288-52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8-07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으로 공급 안정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기약 수급이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 약국에 불균형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식약처는 감기약 수요가 특정 품목에 물려 수급이 불균형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함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의약품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제약사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재고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한다.약국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약업체가 ‘공급 가능’으로 입력한 품목을 확인해 필요한 감기약을 거래 도매상 등에 공급 요청하면 된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181곳이 생산·수입하는 감기약 1천839개 품목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요와 비교해 생산·수입량과 재고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해당 기간에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168곳이 감기약 1천159개 품목을 생산 또는 수입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했다.식약처는 감기약 생산·수입량, 출하량, 재고량 등으로부터 산출된 각각의 치료 가능 환자 수와 지난 일주일(7월 25∼31일)간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 약 57만명과 비교하면,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식약처는 이달 1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을 재개해 2주마다 제약사로부터 생산·수입·유통량 등을 보고을 계획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비 해열진통제와 기침·가래약 등 감기약 공급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04

건보 포항남부지사, 심사완료 2건 첫 상병수당

침대매트리스 케어 점검 근로자인 A씨(42)는 지난 7월 6일 넘어지며 좌측 손목 미세골절을 입어 15일 동안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A씨는 이에 대한 상병수당을 신청했고 8일간(근로활동이 불가한 15일 중대기기간 7일 제외)의 상병수당 35만1천680원을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지사장 박형식)가 지난달 4일부터 ‘근로활동불가모형(모형1)’으로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상병수당 시범 사업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5세 미만인 근로자(자영업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7일 이상 근로 활동이 불가하고 수급요건을 갖춘 경우 8일 차부터 1일당 4만3천960원(2022년 최저임금의 60%)을 최대 90일까지 지급하는 것이다.포항남부지사는 지난 7월 4일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총 81건을 신청·접수했으며 이 중 자격과 의료인증 심사가 완료된 2건에 대해 8월 4일 처음으로 상병수당을 지급했다.이 사업은 향후 3년간 단계별 시범사업 및 사회적 논의를 통해 상병수당 제도를 설계하고 2025년 본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 박형식 지사장은 “2023년 6월 30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1단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3단계 시범사업과 상병수당 제도 도입의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상병수당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신청방법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에서 ‘상병수당’을 검색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대표번호 1577-1000) 또는 포항남부지사(054- 280-4170)로 연락하면 상담 및 문의가 가능하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2-08-04

포항세명기독병원,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년마다 발표하는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최우수 1등급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으로 구분해 시행했다.세명기독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문 인력 구성 여부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을 통해 만점에 가까운 종합 점수 99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91.32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으로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이라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심평원은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치료 효율성을 높여가는 한편 국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4월 대구·경북 최초로 뇌병원을 신축해 경북에서 가장 많은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 정신건강의학과 3명 포함 15명의 전문의가 ‘예방 진단, 신속 대응, 예후 관리’를 표방하며 체계적 진료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또 뇌병원은 대한뇌혈관수술학회 지정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일 뿐 아니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과 지정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에 지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 뇌병원의 5회 연속 1등급 획득은 그동안 질환별 특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뇌 질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우리 뇌병원은 개원 1년 차에 연 10만 명의 외래 환자가 찾는 지역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지역민의 뇌 건강을 위해 질 높은 진료 서비스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04

자영업자 고용보험(2)

문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근로자로 취업을 하는 경우 피보험자격은 어떻게 되나요.답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가 본인이 원하는 경우 근로자로 피보험자격의 취득(이중취득)을 허용하는 것으로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근로자 등 피보험자격을 취득하고 있는 사람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한 사람이 근로자 등 피보험자격을 새로 취득한 경우에 이중취득이 허용됩니다.신청기한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신청서 제출일로부터 14일 이내 또는 근로자 등 피보험자격 취득 신고서 제출 기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사업장 관할 공단 지사로 ‘자영업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유지 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의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자영업자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보수액은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월 보수액 1등급(182만원)∼7등급(338만원)’ 중 본인이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해 신청서에 작성해 제출하시면 해당하는 등급 월보수액에 실업급여 및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요율(2022년 기준 2.25%)을 곱해 매월 보험료를 부과고지 하게 됩니다.문 기준보수를 변경할 수 있는지요.답 기준보수는 연도 중에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자가 자신이 선택한 기준보수액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직전 연도의 12월 20일까지 희망하는 기준 보수액을 다시 선택해 공단에 변경신고를 할 수 있으나, 변경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종전에 선택한 기준보수액이 그대로 유지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7-31

“수족구병 환자 급증… 영유아 가정 주의를”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유행하고 있다.수족구병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후 감염자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해제 이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유행하고 있다.특히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많으니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겠다.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29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 환자+의심 환자) 천분율은 12.5명으로 집계됐다.의사환자 천분율은 진료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의사환자의 수다. 질병청은 전국 110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29주차 의사환자 천분율은 2주 전인 27주차(6월 26일∼7월 2일) 5.4명의 2.3배에 해당한다. 28주차(7월 3∼9일)의 10.3명보다는 2.2명 늘었다.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적인 증상이다.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다.환자에서는 특히 0∼6세가 많았고, 증가 정도도 가팔랐다. 0∼6세 의사환자 천분율은 29주 18.0명이나 됐다. 26주 3.4명이었던 것이 27주 7.2명으로 늘었고, 28주13.8명으로 증가했다.수족구병은 통상 봄이 되면서 환자가 늘기 시작해 7월 중순∼8월 중순 유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경향을 보인다.수족구병은 코로나19가 발발한 뒤인 2020년과 2021년에는 의사환자 천분율이 가장 높았을 때도 1 안팎이었을 정도로 환자 발생이 적었다.올해 3년만에 유행하는 것이지만, 유행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29주차를 기준으로 보면 의사환자 천분율은 2018년 31.8명 2019년 66.4명, 2020년 1.1명, 2021년 0.9명이었다.질병청은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등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후 1주일) 등을 제시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28

‘지끈 지끈’ 두통, 그냥 넘기지 마세요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한 번쯤 두통을 겪는다. 신체 일부의 극심한 통증도 고통스럽지만, 머리가 아프고 자주 어지러우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두통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힌다. 잦은 두통은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업무와 학업 등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두통. 두통이 있을 때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고, 삶의 질을 개선해 보도록 하자.□두통의 종류두통은 크게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먼저 1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있다. 1차성 두통은 머리 검사와 혈액 검사 등 검사를 했을 때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정상으로 나온다. 이같은 경우를 1차성 두통이라고 한다.긴장성 두통은 일상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긴장성 두통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긴장성 두통의 지속시간은 평균 5∼10분이며, 길어도 1시간 내외고 이러한 두통은 대부분 타이레올 등 일반적인 두통약을 먹으면 금방 호전이 된다.대다수 사람들은 1차성 두통에서 편두통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곤 한다. 편두통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편두통은 평균적으로 4∼72시간 정도 지속된다. 또 편두통이 있으면 속도 안 좋고 빛이 반짝거리는 현상이나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머리가 지끈 아프기까지도 한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금방 호전될 수 있다.2차성 두통은 뇌에 이상이 있거나 원인이 있을 경우를 말한다. 검사를 했을 때 두통의 원인이 명확하다.질병으로는 뇌종양과 뇌출혈, 뇌염, 뇌수막염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를 2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2차성 두통인 경우는 머리가 계속 아프고 구토를 하며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있는데, 뇌는 한번 손상을 입게 되면 평생 후유증이 남게 된다.신경학적 손상이 오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지주막하 출혈(뇌출혈)은 뇌동맥류 등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것이다. 이같은 경우 유감스럽게도 절반 이상은 병원에 이송 중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또 힘을 주었을 때 혈관이 터져서 지주막하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담배와 술을 조절하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2차성 두통의 지속 시간은 뇌출혈, 뇌종양 같은 경우는 뇌압이 꾸준히 상승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두통이 나타난다.2차성 두통은 심한 두통이 한번 발생했다가 3∼5일 이상 지속되고 구토 증상과 말이 어눌해지며, 몸을 가누기 힘들고 한쪽 팔다리에 편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특히 요즘에는 두통을 호소하는 어린 아이들이 병원을 많이 방문한다. 어린 아이 같은 경우 두통의 증상을 호소하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때문일 확률이 높다. 다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어른들보다 뇌종양이 생길 확률이 높아, 어린 자녀가 지속적으로 두통을 호소한다면 보호자는 얼른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두통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카페인커피, 녹차, 콜라 등 청량음료는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정량의 카페인은 두통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카페인의 섭취는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것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발효식품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는 치즈, 적포도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식품에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민은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치즈나 포도뿐만 아니라 초콜릿, 파인애플, 식초, 콩 등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 아민은 미생물의 분해 과정 중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물질로, 이 물질이 분비되면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팽창되면서 두통을 유발한다. 포항성모병원 신경과 박수현 과장 □두통, ‘초기에 병원 방문해 정확한 원인 찾아야’대다수의 사람은 두통 증상이 언제부터 발생했는지 정확한 시점을 인지하기 어렵다.하지만 갑자기 두통이 나타나는 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어지러움과 발열, 구토가 지속되는 두통이 계속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특히 주의해야 할 두통 증상으로는 기침과 운동, 대변, 성행위 중에 두통을 호소하거나 신경학적 눈이 반짝 반짝거리는 시야 장애가 있고 한쪽 팔다리 힘이 일시적으로 빠지면서 두통 어지러움 증상이 있는 경우 가족력, 고혈압, 당뇨, 암환자에게 두통이 있을 경우 반드시 내원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을 권한다.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