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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두통 치료 두각 에스포항병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포항지역 최초로 간편한 편두통 치료요법을 시작해 지역 내 만성 편두통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편두통의 환자 수는 2020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편두통 환자들은 꽤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보통 경구 약제로 치료를 해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경구 약제 치료는 질환이 심함에 따라 효과가 미비하고 때로 부작용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이에 에스포항병원은 편두통에 미국 FDA에 승인된 주사제로 간편한 치료요법을 새롭게 실시하여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고 있다.새로운 치료요법은 기존의 약물 복용 치료와 다르게 장기간이 복용이 필요 없으며 기존의 경구 약제로 치료를 진행했던 환자들에게도 병행 시행 가능하며 주사 후에는 단기간에 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 효과도 좋다. 부작용도 적어 주사 후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에스포항병원 신경과 정은환 진료과장은 “편두통을 오래 둘 경우 환자들은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새롭게 도입하는 치료법은 만성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7

초음파 검사서 3T MRI까지 정밀한 진단 가능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 검사 방법 또한 좀 더 정밀하고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대표적인 뇌혈관 질환 검사로는 비교적 검사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부담이 적어 외래와 건강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뇌혈류 초음파 검사가 있고, 뇌 검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T와 MRI 검사, 뇌혈관 전체를 정밀하게 보는 것은 물론 뇌혈관 병변 부위를 3D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뇌혈관조영술을 꼽을 수 있다.□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예측에 유용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먼저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이라는 우리 몸의 심장과 머리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동맥의 내중막(Intima media) 두께를 직접 측정하는 검사이며, 경동맥의 내중막(내막과 중막) 두께는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이물질이 쉽게 쌓이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사람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경동맥 내중막의 두께를 확인하는 것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을 대비하는데 큰도움이 될 수 있다.□심장에서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 혈류 속도를 측정하는 뇌혈류초음파 검사초음파를 이용해 뇌혈관의 혈류 속도를 측정해 뇌혈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뇌혈류 초음파 검사는 두개골의 얇은 부분을 낮은 저주파 펄스를 투과해 뇌혈관 반사파를 측정하는 경두개 도플러 검사, 영문으로 TCD(Tran scranial doppler) 검사라고도 한다. 초음파 검사의 특성상 비침습적 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이 전혀 없고, 별다른 준비 과정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뇌혈관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뇌혈류 검사는 심장에서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의 혈류 속도를 파악하므로 질환 진단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된다.□최첨단 의료장비의 표상이 되는 CT와 MRI 검사CT(전산화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는 현재 뇌질환 진단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도 기본인 검사 방법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CT와 MRI 검사는 장비 기술 발전으로 그 성능이 비약적으로 개선돼 우리 병원의 경우 640채널의 CT와 3.0T MRI까지 도입해 진단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640채널 CT는 단 한번의 갠트리 회전으로 0.5mm 간격의 초정밀 영상 640장을 획득할 수 있고 최소 2mm의 병변까지 진단 가능하며, 검사 시 받는 방사선량은 기존 장비 대비 최대 79%까지 감소해 지금까지의 CT 장비 중 가장 안전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640채널 CT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의 촬영으로 움직이는 장기인 심장과 흉부, 복부, 대동맥 등의 혈관 검사가 가능하고, 영상 획득까지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뇌와 심장 등 응급 환자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5∼10분 이내에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MRI는 CT와는 달리 자기장을 이용해 촬영하며 자기장의 단위인 테슬라(T)는 장비 평가 기준이 된다. 최근 각광 받는 3.0T MRI는 기존의 1.5T MRI보다 해상도가 높고 혈관, 심장, 폐 등의 움직이는 장기 촬영에도 초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해 뇌혈관 질환 검사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그렇다면 CT와 MRI 검사는 실제 병원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을까? 임상에서 검사 방법의 선택은 담당 의사가 어떠한 뇌질환에 더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외상성 뇌출혈 및 골절 등이 있는 환자는 CT검사가 MRI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 할 수 있어 도움이 되는 반면 뇌종양, 뇌혈관 기형이 있는 환자에게는 MRI 검사가 시간은 CT보다 오래 걸리지만 뇌병변과 정상 조직과의 관계를 좀 더 정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상황에 맞게 의사는 검사 방법을 선택하거나 때로는 CT와 MRI 모두를 촬영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가기도 한다.□뇌질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뇌혈관조영촬영뇌혈관 조영술은 뇌혈관 속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해 뇌혈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하지 대퇴동맥 혹은 상지 요골동맥으로 도관(카테터)을 넣고 뇌혈관에 위치시킨 후 적절한 양의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수 초간 연속적으로 X선 촬영을 하면 뇌혈관을 볼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 뇌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조재훈 주로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혈관 협착이나 폐색등 뇌혈관의 병변과 과혈관성종양(hypervascular tumor)에서 종양 혈관의 분포 양상을 정확히 알고자 할 때 시행하며, 검사 시간은 대략 30분 내외로 소요되고 환자는 검사 후 약 4시간 정도의 지혈이 필요해 보통은 하루 정도 입원 후 검사한다.세명기독병원 신경외과 조재훈 과장은 “외래 진료실에서 MRI 한 번 찍어 보러 왔다는 환자와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무조건 비싼 검사, 좋은 검사보다는 지금 나의 상태에 맞는 검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혈관 질환의 다양한 최신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도 시행된다면 두렵고 이겨내기 힘든 뇌혈관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도움말=세명기독병원 뇌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조재훈

2021-08-17

영남대병원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사업’ 선정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최근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제2차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이며, 대구 지역에서는 영남대병원이 유일한 참여기관이다.1형 당뇨병은 당뇨병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체내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하루 4번 이상 맞거나 인슐린 펌프의 도움이 필요하다.그동안 ‘소아당뇨병’이라고도 알려졌으나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2형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혈당 관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로부터 관리 교육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관리가 필요한 1형 당뇨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에 따른 어려움과 위험부담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당뇨병 전문의사, 교육전문간호사 및 전문영양사가 한팀이 돼 사업 참여 대상자가 집에서 스스로 혈당 조절, 인슐린 투여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환자가 자가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17

대구 서부노인전문병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 ‘인증’ 획득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승미)이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한 3주기 요양병원 인증평가에서 ‘요양병원 인증 의료기관’자격을 획득했다.이번 인증획득은 지난 2013년 1주기 및 2017년 2주기 평가에 이어 연속 인증받은 것으로 요양병원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의료기관 인증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가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2주기 보다 한층 확대 강화된 기준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했다.조사 내용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의 안전 관리 수준을 비롯한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쳐 55개 기준 268개 항목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증으로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은 오는 2025년 7월 25일까지 4년 동안 정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이번 3주기 인증 획득을 계기로 환자와 대구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 향상을 추구해 요양병원의 기준과 모범이 되는 시민의 병원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10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불과 수개월 만에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 됐으며 유럽 등 일부 나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한단계 높은 ‘코로나19 봉쇄령’을 발동해 한동안 거리에 사람이 오가는 모습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러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스스로 면역력을 관리하는 방법과 현명하게 건강검진을 받는 법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 면역력1년이 넘게 지속된 ‘코로나19’와의 전쟁 속 작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는 코로나19 치료제 또한 개발되고 있다.코로나19 감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제 없이 완치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기존의 증세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 치료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가 면역’의 힘 덕분에 완치됐다고 볼 수 있다.실제 노인 감염 군에서 사망이 집중된다는 점, 당뇨병 등 기저 질환자의 사망 비율이 높고, 세계의 저명 저널인 LANCET에서‘코로나 감염자 중 당뇨병 환자가 20%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는 것을 근거로 보았을 때, 면역 시스템만 ‘정상 작동’하면 경증 내지 무증상으로 완치될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우선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만약 코로나19에 노출되어도 면역력이 잘 유지된다면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도 있다.□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면역은 생체 외부인자에 대하여 방어하는 현상 전반을 말한다. 우리 몸을 둘러싼 피부, 코, 기관지, 소화기관의 점막, 위산 등이 우리 몸을 외부로부터 단단히 방어해준다.특히 무수히 많은 병원균을 일차적으로 80% 가량 막아주는 것이 점막 면역으로 꾸준한 점막면역 강화가 필요하다.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손 씻기, 마스크 끼기를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한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뿐 아니라 신체의 전체적인 면역도 지켜준다. 또한 앞서 설명한 ‘점막 면역’을 올리는 방법은 수분 섭취이다. 바이러스가 입과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15분마다, 하루 2ℓ 이상 수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단, 심장·신장 질환자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이외에도 우리 몸의 면역세포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주요 단백질, 면역과 상관관계가 높은 비타민D, 그리고 신체 면역력 강화 및 방어력을 더해주는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의 전반적인 세포 능력을 높이고 동시에 면역세포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 실제 근육량이 많이 감소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도 한다.그 외에 7시간 이상의 숙면, 림프절 마사지, 소리내며 웃기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코로나19 유행 시기의 현명한 건강검진건강검진의 궁극적인 목적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요즘‘코로나 블루’,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우리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상태를 생각하면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2020년 건강검진 수검인원은 오히려 급감했다.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건강검진을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 속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출입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검진센터를 이용하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비수기를 이용해서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게 건강검진을 받는 방법이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벗고 호흡을 세게 부는 폐기능 검사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략할 수도 있다. 막연하게 건강검진을 미루기보다 현명한 방법을 선택하여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도움말 - 최준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가정의학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0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2)

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신고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성립신고는 특고와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한 사업주가 최초 특고의 노무제공 개시일부터 14일 이내 고용보험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면 됩니다. 또한 특고의 피보험자격신고는 사업주가 특고의 노무제공 개시일·종료일의 다음 달 15일까지 피보험자격 취득·상실신고를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사업주가 신고하지 않는 경우는 특고가 직접 근로복지공단에 피보험자격 신고 또는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가 가능합니다.문 특고의 고용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사업주와 특고가 월보수액의 0.7%씩 실업급여 보험료를 부담하는데 사업주가 공단이 부과하는 월별보험료를 매월 10일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또한 10인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소규모 사업주의 저소득 특고(월보수 220만원 미만)와 사업주에게는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합니다.문 특고의 월보수액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답 사업주가 노무제공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월보수액을 신고하면 됩니다. 월보수액은 소득세법상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에서 비과세 소득·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입니다.문 위 신고를 편리하게 하는 방식이 있나요.답 네. 있습니다. 직접 방문이나 팩스로 신고하기 불편하면 고용·산재보험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로 전자신고가 가능합니다.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연락하면 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8-08

골절·당뇨 원인 ‘노인성 근감소증’ 운동·영양 공급·수분 섭취로 예방

1989년 어윈 로젠버그(Irwin Rosenberg)가 노화시 근육의 소실에 대해 처음으로 ‘근감소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근육에 대한 의학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근감소증은 아직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용어지만 최근 들어 근감소증의 진단 기준이 정립되고 있고, 어느 기준 이상의 근감소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노인 근감소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근감소증의 원인과 위험성근감소증은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근감소증은 일차성(원발성) 근감소증과 이차성(속발성) 근감소증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근감소증은 노화 그 자체로 인해 발생하며, 이차성 근감소증은 질환이나 신체 비활동, 침상 안정 상태, 영양이나 흡수 장애 등으로 발생한다. 근육의 노화 시 미세 구조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빠르게 수축하는 Type II의 근섬유의 위축과 소실이 발생하고 근섬유의 수와 크기도 감소하게 된다. 세포의 자멸과 생성은 성장 및 조직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생리 과정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신적인 만성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세포 자멸으로 인한 세포 수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근육 세포의 활동·비활동 조율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근육 내 및 근육 간 지방 조직이 증가함으로써 근육의 강도가 감소한다. 즉, 노화에 따른 근육의 이상은 양적인 문제라기보다 기능적인 문제가 더욱 중요시 생각된다.근감소증은 근력의 감소로 인한 신체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낙상과 같은 위험성이 증가한다. 낙상은 노인성 골절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사망률 및 이환율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근육량의 저하로 인해 기초 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신체 활동의 감소와 함께 비만과 내장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에서 흔히 관찰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2형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근육량의 감소는 골밀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근감소증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인식하기는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치료법은 없다. 근육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를 위해 근육 운동과 적절한 영양 공급,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근육 운동은 혈류 개선 효과 및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및 협심증과 같은 혈관질환에 약물치료와 동등하거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계 조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부정맥과 같은 원인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조절 효과가 있으며, 노화 방지의 효과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항암효과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근육의 재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력을 키우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 1㎏당 0.8g 정도지만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체중 1㎏당 1∼1.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물 섭취 권장량인 남성 5잔(1ℓ), 여성이 4잔 반(900㎖)의 물을 마시자. 노년기 신장의 기능 저하는 소변 농축 능력을 감소시키면서 만성 탈수 상태를 조장하고, 만성질환에 따른 다양한 약제들은 이뇨를 유발시키는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탈수 상태가 더 증가한다. 노화에 따른 갈증 조절 중추의 기능이 감소하므로 자연적으로 탈수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만성 물 부족 상태는 세포의 수축 및 단백질 구조와 기능을 저해하게 되며 많은 수분을 함유하면서 수시로 물의 이동이 많이 일어나는 근육에서는 이러한 수분 부족이 직접적으로 기능의 감소와 효율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03

대구동산병원, 다기관 임상 통합심사 ‘중앙IRB’ 참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중앙IRB)에 참여하기로 했다.중앙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각 기관별 IRB 심사 없이 중앙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제도로 정부가 임상 심사의 속도를 높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일환으로 정식 출범됐다.이번 중앙IRB 출범으로 심사기준의 표준화를 달성하고 다기관 임상시 행정절차의 중복 문제를 해소한다.이전에는 각 병원 IRB에서 제약사가 제출한 임상연구자의 적합성, 임상연구 계획의 타당성, 피험자 동의의 취득과정 등을 심의하는 심사기준이 병원마다 달랐다면 중앙IRB로 인해 중앙IRB 표준작업지침서를 바탕으로 동일한 심사의 척도가 세워질 전망이다.또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임상시험 심사로 생기는 중복 심사를 방지하면서 임상시험에서의 시험대상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고 행정처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중앙IRB는 각 기관의 IRB 위원이 공동심사위원회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기 때문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심사효율성과 신뢰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중앙IRB 심사대상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제 등 공적 필요성이 큰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의약품 개발 임상시험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계속 단축해 나갈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3

7월 1일 전국민 고용보험 핵심단계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 (1)

문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은 어떤 의의가 있나요.답 특고 고용보험은 일하는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기존의 근로자 중심의 고용보험에서 진일보하여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전국민 고용보험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단계로 그 의의가 있습니다.문 7월 1일 시행되는 특고에는 어떤 직종이 해당되나요.답 7월 1일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등 12개 직종의 종사자로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배송설치기사 △방과후학교 강사(초·중등학교) △건설기계조종사 △화물차주문 위 직종에 해당되면 모든 종사자가 적용대상에 해당되나요.답 아닙니다. 위 직종에 종사자 중 노무제공계약을 통해 얻는 월 보수가 8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소득세법상 사업소득와 기타소득에서 비과세 소득·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산정합니다. 다만, 2022년 1월부터는 둘 이상의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한 특고가 월 보수액 합산을 신청하고 합산한 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에 적용될 예정입니다.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연락하면 됩니다.

2021-08-01

오동나무 장롱 1

내가 자는 작은방 머리맡에는 오동나무 장롱이 하나 있다. 장롱을 만든 나무는 할머니의 태를 묻은 나무로 할머니의 할머니가 뒤뜰에 심은 나무였다. 베어져서 오랫동안 그늘에 마른 뒤 대패에 몸을 맡겨 뒤틀리고 마른 자리 다 깎여나간 채, 결 고운 오동나무 장롱이 되어 할머니가 시집올 때 우리 집에 실려왔다. 이불장과 큰 서랍 두 개 작은 서랍이 세 개인, 아버지보다도 나이를 더 먹은 장롱은 아직도 내 머리맡에 서 있는 것이다.언젠가 내가 아무도 몰래 장롱 속으로 기어들어가 긴 꿈을 꾸며 잠이 들어버리는 통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지기도 했다. 다음날 꿈 이야기를 하자 할머니는 말없이 웃으셨다.혼자 있을 때 장롱을 뒤지며 노는 내게 장롱은 오래된 향기와 빛으로, 할머니와 할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 이미 이 세상에 없는 늙은 여자들이 이야기를 해준다.자기 집 오래된 오동나무 장롱에 담겨져 있는 얘기를 요곤조곤 들려주는 정겨운 시인의 목소리를 듣는다. 출산과 안방 살림살이에 대한 사연 등 집안 여인네들의 내력이 꼴싹하게 담겨져 있고 훈훈한 가족사에 담겨 흐르는 진한 모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네 인생살이 속에도 누구나 저런 오동나무 장롱 하나쯤은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인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