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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도 지나치면 ‘독’ 으로 작용해요

물은 체온을 조절하고 영양분과 노폐물을 운반하는 등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물이 부족해도, 물이 넘쳐도 건강에 좋지 않다. 수분의 섭취와 관련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과도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 적신호20세기 중반 이전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2천㎉ 정도 섭취하는 성인은 2ℓ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음식을 통해서 상당한 양의 물을 마시고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경우라면 이미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추가로 필요한 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리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몸은 과량의 염분이나 수분을 콩팥으로 내보내고 부족한 경우에 소변으로 나가는 양을 줄여서 적절한 상태로 유지한다. 정상적인 경우, 갈증이 느껴지는 1∼2% 정도의 체액 부족이 우리 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많지 않기에 갈증이 나면 물을 마시면 된다.그러나 최근 피부나 노화, 질병에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부족한 말들이 널리 퍼지면서 오히려 과도하게 수분을 섭취해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또한 수분 섭취는 염분 섭취 정도와 함께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데 염분이나 수분 조절에 문제가 되는 질환이나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과도한 섭취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노인 콩팥의 소변 희석 능력 감소와 ‘저나트륨혈증’콩팥은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해 적절한 수분과 염분을 유지한다. 하지만 노인의 콩팥은 소변을 희석하거나 농축하는 능력이 저하돼 있어 수분과 염분 조절이 어렵다.콩팥의 소변 희석 능력이 감소한 노인 환자가 지나치게 물을 섭취할 경우 물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해서 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트륨의 양이 적어지면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반대로 염분을 농축해서 충분하게 내보내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 몸 안에서 과량의 염분은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정상적인 콩팥이라면 하루 500㎖ 소변만으로도 하루 동안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충분히 내보낼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도 더 많은 노폐물 배설이 가능하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 소변으로 나트륨보다 물을 많이 내보내야 한다. 하지만 콩팥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갈 정도로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 중 나트륨이 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적절하지 못한 수분 섭취로 발생하는 저나트륨혈증은 소변에서 나트륨의 농축이나 희석 능력이 감소한 노인에게서 훨씬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관련된 증상으로 두통, 오심, 구토, 심할 경우 정신이나 의식 장애, 간질 발작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개인의 질환과 복용하는 약에 따라 주의 필요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심장질환이나 콩팥질환(만성콩팥병), 내분비질환 등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 수분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시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과량의 염분 섭취로 인해 수분 섭취를 유발한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과량의 염분을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나트륨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심한 갈증이 생기고 이어서 물 섭취가 늘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염분 섭취는 심부전 환자의 경우에 말초부종뿐 아니라 폐부종도 유발할 수 있고, 콩팥병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폐부종이나 심한 전신부종을 유발하여 위험해질 수 있고 혈압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간경화의 경우에도 지나친 염분 섭취나 수분 섭취는 복수나 하지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노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약을 먹을 수밖에 없다. 그중 나트륨이나 수분 조절에 관여하는 약을 먹는 경우 과량의 수분 섭취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부 혈압약의 경우에 이뇨제 성분이 포함돼 있고 소변으로 나트륨이 빠져나가도록 해 저나트륨혈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노인의 콩팥은 나트륨이나 수분의 조절 능력이 감소해 있는 경우가 많아 혈압약 사용시에 주의가 필요하다.*도움말 -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이창화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08

칠곡경북대병원, 코로나19 전용병상 확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확대·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다.당시 전체 병상의 약 30%인 200여병상을 비우고,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입원실로 개조했다. 이후 고위험 중증 환자 및 분만, 투석, 수술, 시술 등이 필요한 특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운영해 왔다.최근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대구지역 코로나19 감염 유행이 심해짐에 따라 지난 5월 24일 코로나19 전용 병동을 추가로 가동했고, 하루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3일 권태균 병원장의 주재로 비상감염대책회의를 개최해 병상운영 추가확대를 비롯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 대책을 논의했다.이에 칠곡경북대병원은 기존에 투입한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의료진 외에도 가정의학과 의료진을 포함한 간호직 및 의료 기술직 인력을 점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현재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칠곡경북대병원은 신속한 병상 운영 확대 등을 통해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악화할 경우 중수본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권역공동대응상황실이 칠곡경북대병원에 설치돼 환자배정 및 진료지원 등 ‘경북권역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중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심상선기자

2021-06-08

산재보험 가입 확대 - 무급가족종사자

문 저는 소규모 사업장을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도 업무 중에 위험이 있어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답 네. 가능합니다. 2021년 6월 9일부터 무급가족종사자 즉, 사업장 대표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으로 임금을 받지 않고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무급가족종사자에 대해 산재보험 가입이 확대돼 산재보험에 가입할 경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업무상재해에 대해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문 무급가족종사자는 모두 가입이 가능한가요.답 아닙니다. 무급가족종사자의 범위는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으로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를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문 그렇다면 가입방법과 보험료는 어떻게 되나요.답 신청방법은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보험가입신청서’서식을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지사로 팩스 또는 우편 접수하거나 직접 공단을 방문해 제출하면 됩니다. 중소기업사업주와 무급가족종사자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보수총액과 재해보상 시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은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중소기업사업주 월보수액 및 평균임금’ 1∼12등급 중에 본인이 희망하는 등급을 결정해 신청서에 작성 제출하면, 해당하는 등급의 월보수액에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을 곱해 매월 보험료를 부과고지하게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포항 054-288-519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6-06

안동 인덕의료재단 ‘재활형 의료복지복합체’ 완성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이 급성기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 3개의 의료기관을 한 단지 안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재활형의료복지복합체’를 국내 최초로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같이 운영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한 단지 안에서 회복재활을 담당하는 급성기 재활병원과 유지재활과 중증환자치료를 담당하는 요양병원, 경증환자 위주로 돌봄을 담당하는 요양원 등 3개의 기관이 동시에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모델이다.인덕의료재단이 밝힌 한국형 재활형의료복지복합체의 장점은 환자의 증상과 돌봄 요구도에 따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간병보험이 적용돼 의료비가 대폭 절감되는 데 있다. 환자들은 이 세 기관 중 소비자의 입장에서 의료적 필요와 요구도에 따른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게 됐다.인덕의료재단 관계자는 “재활형의료복지복합체 완성으로 환자 입장에서는 한 단지 안에서 동일한 존엄케어 서비스를 받으면서 의료비 부담은 크게 줄어드는 혜택을 받게 된 것”이라며 “향후 복주회복병원을 140병상으로 증설하고 복주요양원 또한 100병상으로 증설, 복주요양병원은 215병상으로 축소해 환자 혜택은 증가시키고 의료비 부담은 감소시키는 노력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6-01

순천향대구미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실시하는 전자의무기록인증시스템 적합성 검증 결과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1.0’에 대한 제품 인증과 사용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란 의료법 제23조의 2에 의거 환자 안전과 진료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업체의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해 시스템의 상호호환성 확보 등 품질 향상으로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이번에 실시된 현장 조사에서 기능성, 상호 운용성, 보안성 등에 대한 수검 대상 86개 항목 중 면제 대상인 10개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순천향대 구미병원의 인증 유효기간은 2021년 5월 7일부터 2024년 5월 6일까지 3년간이다.임한혁 병원장은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016년 1월 지역 최초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6-01

“엄마! 목이 아파요” 급성 기관지염 주의보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 환절기에는 기침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많아진다. 어린이가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급성 기관지염’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무엇인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18년 한 해 의료 기관에서 진료 받은 어린이(5∼14세)중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을 분석했다. 국내 402만6천842명의 어린이가 진료를 받았으며 약 275만명의 어린이가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급성 기관지염’외에도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급성 부비동염’등 호흡기 질환이 어린이 다빈도 상위 10개 질병 중 6개를 차지했다.-‘급성 기관지염’은 어린이만 걸리는가.△기관지는 호흡할 때 흡입된 공기를 전달하는 기관을 말한다. 급성 기관지염은 폐로 들어가는 관인 기관에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으로 인해 급성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흔히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나이까지 호발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성인과 노년층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지만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던데 다른 질병인가.△기침과 미열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일반적인 감기보다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갈 때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감기와 급성 기관지염의 큰 차이점은 바이러스가 감염된 부위이다. 감기는 코와 코 주변 뼛속 공간인 부비동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에 바이러스가 감염되고, 급성 기관지염은 후두 아래 하부 호흡기계의 기관지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면 합병증도 발병하는가.△급성 기관지염에 걸리게 되면 기관의 점막이 붓고 점액이 분비되어 기관이 좁아진다. 따라서 숨쉬기 힘들어지고 가래가 생기며, 숨 쉴 때 휘파람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가슴이 아플 정도로 심한 기침과 인두의 경련·부종도 동반되며 심하면 호흡 곤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으로 번지거나 학령전과 초등학생 나이에서는 합병증과 폐렴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급성 기관지염 치료에 꼭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나.△급성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몸에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복용하고,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여 호흡 곤란을 호전시킬 수 있다. 가래가 잘 배출되지 않으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거나 호흡 곤란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래 배출을 돕는 가래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급성 기관지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으면 될까요?△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호흡기 감염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경우 전반적인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급성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박동혁기자

2021-06-01

산재보상 : 장해급여

문 사업장 내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목이 골절돼 산재로 승인받고 요양 중입니다. 아직 손목이 많이 아프고 잘 굽혀지지 않는데 곧 치료가 종결되면 바로 사업장에 복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재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있나요.답 네. 산재보험급여중 ‘장해급여’가 있습니다. 장해란 근로자가 업무상 사유로 인한 부상 또는 질병이 치유됐으나 신체에 남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훼손으로 인해 노동능력이 상실 또는 감소돼 영구적인 장해가 남게 되는 경우 그 장해정도(장해등급)에 따라 지급하는 보험급여를 말합니다. 산재보험 장해급여는 영구적인 장해에 대한 것으로 한시적인 장해(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없어지는 일시적 장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문 그러면 장해정도는 언제 평가받을 수 있나요.답 산재환자의 요양이 종결되고 치유된 상태에 이르러야 합니다. 이때 치유란, 부상 또는 질병에 대한 치료의 효과를 더는 기대할 수 없게 돼 그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하며, 장해급여는 치유일 다음날부터 5년 이내에 청구해야 합니다.문 장해급여 청구 및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답 장해급여청구서를 작성해 요양 종결할 당시의 산재보험 의료기관에서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근로복지공단 관할지사(치료종결 의료기관 소재지)로 제출하고 장해심사를 실시해 장해등급을 결정합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장해등급은 1급부터 14급으로 구분돼 있고 장해등급에 따른 보상일수에 평균임금을 곱해 장해급여를 지급하며, 장해등급에 따라 장해연금으로 지급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국민연금법, 장애인복지법 등에 따른 장해등급체계 및 장해판정기준이 상이하므로 각 법에 따라 장해등급이 다르게 결정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콜센터(1588-0075)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재활보상부(054-288-5161)로 문의하기 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5-30

영남대의료원, 아동 행동분석 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

영남대의료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식서비스 산업 핵심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아동 행동분석 기반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3년간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한 5개 기관에 4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다. 사진 및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아동 행동과 학습 활동을 분석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동시에, ADHD 등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조기 판별하여 케어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영남대의료원은 2021년 4월 (주)우경정보기술,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ICT융합 산업진흥협회, (주)맘편한 세상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통합서비스 플랫폼 설계 △아동 행동분석을 위한 데이터 추출 및 변환 기술 지원 △단일·다중 영상에서 상황 인지를 통한 아동 행동분석 및 인지기술 개발 지원 △실시간 사고 예방·대처 및 맞춤형 교육을 위한 API 및 프레임워크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영남대의료원은 행동 및 정서 장애가 있는 아동의 행동 패턴·얼굴 표정 등의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증상별 객체 검출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25

척추, 올바른 자세·스트레칭으로 지켜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척추 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 과거에 장년층 이상에서 많았으나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사무를 보는 직업군이 많아지고 게임이나 스마트폰과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대표적인 척추 질환척추 질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척추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퇴행성 병변이다. 척추의 대표적인 구조물은 척추체, 추간판, 인대 그리고 후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뼈로 이뤄진다. 추간판은 척추체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존해 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있어야 하는 조직이다. 후관절은 여러 척추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황색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물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형성해 신경을 보호하게 된다. 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정확한 진단은 신경학적인 증상을 기본으로 해 MRI를 비롯한 CT를 통한 정밀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CT는 뼈 구조를 보기 좋은 검사이며 MRI는 신경 및 연부 조직과 추간판을 비롯한 근육 등의 변성도 확인이 가능한 검사로 차이가 있다. 비록 고가의 검사이기는 하지만 MRI 검사는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 필요한 검사이다. 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인 제거이다. 하지만 척추질환 자체로 인해 죽고사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며 일상생활에 제약이 불편한 정도로 느끼지 않는다면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된다. 즉,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마비 등의 신경학적인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이 선행될 필요는 없다. 보존적인 치료의 일반적인 순서는 안정가료를 비롯한 약물치료와 물리 치료 등이 있을 수 있고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신경 차단술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고가의 시술보다는 신경 차단술을 선호하는데 그 사유는 아직까지는 시술이 신경 차단술에 비해서 월등한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술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종국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된다.□척추 건강을 지키는 법척추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므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질환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이다. 요추는 정상적으로 배가 나오는 C자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각의 추간판에 걸리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몸을 굽히는 동작이나 자세는 추간판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게 된다. 따라서 앉거나 보행시 허리를 펴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자세는 바닥 생활을 할 때 저하될 수 있어 의자와 침대를 이용한 생활도 필요하게 된다. 복근이나 허리 주변 근육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척추를 잡아주는 허리 근육이 강해지면 척추의 퇴행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걷기, 수영, 등산, 간단한 에어로빅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무리한 운동은 권고하지 않으나 통증이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점차 운동량을 늘려 근육운동 등을 권한다.현대인의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의 이유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자세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서있거나 누워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훨씬 크다. 시간당 1회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돌며 몸의 긴장감을 없애 주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척추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도움말 - 한양대의료원 서울병원 신경외과 전형준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25

에스포항병원, 국제 SCIE 학술지에 논문 게재

에스포항병원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전문성을 스스로 입증했다.에스포항병원은 재활의학과 박덕호·김병희·이상억, 정형외과 김동영·엄윤식, 신경외과 조재만·양중원·김만수·권흠대로 구성된 척추·통증·관절병원 연구팀이 최근 손목터널증후군에 동반된 이분형 정중신경(bifid median nerve)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논문은 국제 SCIE 학술지인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됐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그 질병의 경과가 매우 다양하며, 심각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이 적용돼야 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에게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만들었다. 이분형 정중신경은 10∼15% 정도의 환자에서 발견되며 손목터널을 지나는 정중 신경이 두 개로 갈라진 선천적 변이라 할 수 있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에서 이분형 정중신경이 동반된 경우 임상적 심각도보다 전기진단검사 및 초음파 소견이 저평가(underestimate)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에 있어 임상적, 영상학적, 전기진단학적 평가가 상호 보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는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관련 연구 중 가장 많은 수의 이분형 정중신경 증례를 보고하고 있어 에스포항병원의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풍부한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적 성과를 이뤄낸 것에 의의가 있다.권흠대 에스포항병원 병원장은 “흔한 병이지만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는데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의 소통과 융합의 결실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상의 임상 결과와 더불어 이를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5-25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문 저는 직원 없이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향후 경영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답 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대상은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거나, 50인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개인사업장은 사업주, 법인은 대표이사)로서, ①사업자등록증을 갖추고 ②근로자로서 피보험자격을 취득하고 있지 않고 ③특정 업종(부동산임대업, 가구 내 고용활동, 5인 미만의 농업·임업·어업·소규모공사 등)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경우의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에 가능합니다.문 가입방법 및 가입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답 가입을 희망하시는 사업주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신청서’ 및 ‘가입신청확인서’를 사업장 관할 공단으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실업급여사업과 고용안정2024직업능력개발사업에 가입하게 되므로 실업급여 및 직업훈련 수강 등 해당 사업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문 자영업자 고용보험의 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매년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월 보수액 1∼7등급’ 중 본인이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하면 해당 월보수액에 실업급여 및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요율(2.25%)을 곱해 매월 보험료를 부과 고지하게 됩니다.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나요?답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소상공인 중 기준보수 1∼2등급은 50%, 기준보수 3∼4등급은 30%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지역의 경우 포항시에서 1∼2등급 40%, 3∼4등급 60%를 별도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보험료 지원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054-231-4363),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054-270-241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