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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당뇨 원인 ‘노인성 근감소증’ 운동·영양 공급·수분 섭취로 예방

1989년 어윈 로젠버그(Irwin Rosenberg)가 노화시 근육의 소실에 대해 처음으로 ‘근감소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근육에 대한 의학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근감소증은 아직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용어지만 최근 들어 근감소증의 진단 기준이 정립되고 있고, 어느 기준 이상의 근감소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노인 근감소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근감소증의 원인과 위험성근감소증은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근감소증은 일차성(원발성) 근감소증과 이차성(속발성) 근감소증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근감소증은 노화 그 자체로 인해 발생하며, 이차성 근감소증은 질환이나 신체 비활동, 침상 안정 상태, 영양이나 흡수 장애 등으로 발생한다. 근육의 노화 시 미세 구조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빠르게 수축하는 Type II의 근섬유의 위축과 소실이 발생하고 근섬유의 수와 크기도 감소하게 된다. 세포의 자멸과 생성은 성장 및 조직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생리 과정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신적인 만성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세포 자멸으로 인한 세포 수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근육 세포의 활동·비활동 조율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근육 내 및 근육 간 지방 조직이 증가함으로써 근육의 강도가 감소한다. 즉, 노화에 따른 근육의 이상은 양적인 문제라기보다 기능적인 문제가 더욱 중요시 생각된다.근감소증은 근력의 감소로 인한 신체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낙상과 같은 위험성이 증가한다. 낙상은 노인성 골절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사망률 및 이환율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근육량의 저하로 인해 기초 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신체 활동의 감소와 함께 비만과 내장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에서 흔히 관찰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2형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근육량의 감소는 골밀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근감소증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인식하기는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치료법은 없다. 근육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를 위해 근육 운동과 적절한 영양 공급,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근육 운동은 혈류 개선 효과 및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및 협심증과 같은 혈관질환에 약물치료와 동등하거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계 조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부정맥과 같은 원인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조절 효과가 있으며, 노화 방지의 효과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항암효과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근육의 재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력을 키우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 1㎏당 0.8g 정도지만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체중 1㎏당 1∼1.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물 섭취 권장량인 남성 5잔(1ℓ), 여성이 4잔 반(900㎖)의 물을 마시자. 노년기 신장의 기능 저하는 소변 농축 능력을 감소시키면서 만성 탈수 상태를 조장하고, 만성질환에 따른 다양한 약제들은 이뇨를 유발시키는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탈수 상태가 더 증가한다. 노화에 따른 갈증 조절 중추의 기능이 감소하므로 자연적으로 탈수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만성 물 부족 상태는 세포의 수축 및 단백질 구조와 기능을 저해하게 되며 많은 수분을 함유하면서 수시로 물의 이동이 많이 일어나는 근육에서는 이러한 수분 부족이 직접적으로 기능의 감소와 효율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03

대구동산병원, 다기관 임상 통합심사 ‘중앙IRB’ 참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중앙IRB)에 참여하기로 했다.중앙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각 기관별 IRB 심사 없이 중앙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제도로 정부가 임상 심사의 속도를 높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일환으로 정식 출범됐다.이번 중앙IRB 출범으로 심사기준의 표준화를 달성하고 다기관 임상시 행정절차의 중복 문제를 해소한다.이전에는 각 병원 IRB에서 제약사가 제출한 임상연구자의 적합성, 임상연구 계획의 타당성, 피험자 동의의 취득과정 등을 심의하는 심사기준이 병원마다 달랐다면 중앙IRB로 인해 중앙IRB 표준작업지침서를 바탕으로 동일한 심사의 척도가 세워질 전망이다.또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임상시험 심사로 생기는 중복 심사를 방지하면서 임상시험에서의 시험대상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고 행정처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중앙IRB는 각 기관의 IRB 위원이 공동심사위원회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기 때문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심사효율성과 신뢰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중앙IRB 심사대상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제 등 공적 필요성이 큰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의약품 개발 임상시험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계속 단축해 나갈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3

7월 1일 전국민 고용보험 핵심단계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 (1)

문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은 어떤 의의가 있나요.답 특고 고용보험은 일하는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기존의 근로자 중심의 고용보험에서 진일보하여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전국민 고용보험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단계로 그 의의가 있습니다.문 7월 1일 시행되는 특고에는 어떤 직종이 해당되나요.답 7월 1일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등 12개 직종의 종사자로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배송설치기사 △방과후학교 강사(초·중등학교) △건설기계조종사 △화물차주문 위 직종에 해당되면 모든 종사자가 적용대상에 해당되나요.답 아닙니다. 위 직종에 종사자 중 노무제공계약을 통해 얻는 월 보수가 8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소득세법상 사업소득와 기타소득에서 비과세 소득·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산정합니다. 다만, 2022년 1월부터는 둘 이상의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한 특고가 월 보수액 합산을 신청하고 합산한 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에 적용될 예정입니다.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연락하면 됩니다.

2021-08-01

오동나무 장롱 1

내가 자는 작은방 머리맡에는 오동나무 장롱이 하나 있다. 장롱을 만든 나무는 할머니의 태를 묻은 나무로 할머니의 할머니가 뒤뜰에 심은 나무였다. 베어져서 오랫동안 그늘에 마른 뒤 대패에 몸을 맡겨 뒤틀리고 마른 자리 다 깎여나간 채, 결 고운 오동나무 장롱이 되어 할머니가 시집올 때 우리 집에 실려왔다. 이불장과 큰 서랍 두 개 작은 서랍이 세 개인, 아버지보다도 나이를 더 먹은 장롱은 아직도 내 머리맡에 서 있는 것이다.언젠가 내가 아무도 몰래 장롱 속으로 기어들어가 긴 꿈을 꾸며 잠이 들어버리는 통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지기도 했다. 다음날 꿈 이야기를 하자 할머니는 말없이 웃으셨다.혼자 있을 때 장롱을 뒤지며 노는 내게 장롱은 오래된 향기와 빛으로, 할머니와 할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 이미 이 세상에 없는 늙은 여자들이 이야기를 해준다.자기 집 오래된 오동나무 장롱에 담겨져 있는 얘기를 요곤조곤 들려주는 정겨운 시인의 목소리를 듣는다. 출산과 안방 살림살이에 대한 사연 등 집안 여인네들의 내력이 꼴싹하게 담겨져 있고 훈훈한 가족사에 담겨 흐르는 진한 모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네 인생살이 속에도 누구나 저런 오동나무 장롱 하나쯤은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인

2021-07-27

건강검진 패러다임 바꿔 가는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을 뜻하는 것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삶의 기본을 의미한다. 최근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며 효도 상품으로 부모에게 선물을 하거나 자신의 건강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물건을 쇼핑하듯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이에 따라 각 병원도 기존 딱딱한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듯 검진을 받도록 호텔 라운지 같은 프라이빗 한 공간으로 변화를 주는 등 건강검진센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인 746병상을 운영하는 세명기독병원이 편안함과 다양화된 검진 서비스 내세우며 획일화된 검진과의 차별화된 건강검진센터로 새롭게 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 라운지 같은 편안함에 갤러리 같은 문화 공간을 덧입히다본관 3층에 위치했던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본관 10~12층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검진자 중심의 독립된 공간으로 변화를 꾀했다.특히 본관 10∼12층을 오가는 검진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설치해 검진자가 한자리에서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동선 최소화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목할 점은 호텔 라운지 같은 편안함에 갤러리 같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다.과거 답답했던 공간에서 벗어나 대기 공간을 대폭 넓혔을 뿐 아니라 입구부터 유명 작가의 작품 24점(자코모 발라의 구성 등 24점)을 곳곳에 전시해 마치 갤러리에 온 듯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포항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답게 큰 창에 테이블을 설치해 호텔 라운지에 온 듯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검진자를 배려했다.각 층별 배치는 10층에는 종합검진 접수·예약, 일반검진 접수·예약, 내시경 검사실, 치과, 산부인과, 검진 CT실을 구축했다. 11층은 일반검진실로 신체 계측과 혈액검사, 폐기능 검사, 특수청력 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을, 12층은 종합검진실로 종합검진 관련 검사만 하도록 구분했다. □스마트 시스템 도입과 대학병원 급 최첨단 장비의 조화세명기독병원의 스마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지능형 순번 대기표는 대기표 발행 시 공단 암 검진 대상자 조회를 연계해 신속하게 검진 접수를 할 수 있으며, 모바일 문진표 시스템은 종이 작성에서 벗어나 센터 내 태블릿PC나 본인 휴대전화로 빠르고 간편하게 작성하도록 했다.또한 최신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일일이 환자의 정보를 묻지 않더라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 대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편의성과 정확성 모두 잡은 것이다.대학병원 급 최신 장비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3.0T MRI를 비롯해 640채널 CT, 최고 사양 HD 내시경, 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PET-CT 등이 갖춰져 있어 정확한 검사와 결과를 알 수 있다.더욱이 검사 당일 결과를 확인하는 원스톱 스피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담 전문의가 진료와 검사, 치료 및 처방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24개 진료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신속 정확하게 헬스케어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시간 응급의료시스템 운영으로 검진 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임성태 세명기독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은 “이제 건강검진도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꼼꼼하게 알아보고 고르는 시대가 왔다”라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리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도 시설물만 바뀐 것이 아니라 시스템도 확 바뀌어 검사자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의료 장비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개인별 검진 추적관리 시스템으로 과거 병력과 현재 건강상 문제점 및 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오는 8월 1일부터 개인 나이와 성별, 질환 등을 고려한 7가지 유형의 새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베이직 종합검진’, ‘스마트 종합검진’, ‘골드 종합검진’, ‘웰빙 종합검진’, ‘스페셜 검진(프리미엄 종합검진·PET-CT 종합검진·플래티늄 PET-CT 종합검진)’으로 나뉜다.가장 기본적인 필수 건강진단 프로그램인 베이직 종합검진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에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검진과 내과적인 주요 장기 기능 진단 및 신체 전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다.스마트 종합검진은 베이직 종합검진에 CT 검사와 특수초음파, 생체 나이 검사 등을 추가해 성인 주요 질환 중심으로 만들었다.골드 종합검진은 스마트종합검진 프로그램에 대장내시경을 포함시켜 각종 종양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40∼50대 맞춤형 특화 검진이다. 웰빙 종합검진은 50대 이후 중년기 건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뇌 MRI, 심장초음파, 뇌·심혈관 질환 가족력,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앓는 환자에게 추천한다. 스페셜 검진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프리미엄 종합검진은 웰빙 종합검진에 뇌정밀 MRI와 뇌혈관 MRA, 뇌혈류초음파, CT까지 더해 전신 건강을 모두 정밀하게 확인한다.PET-CT 종합검진은 암 가족력이 있거나 초기 암에 대한 점검을 하기 좋으며, 플래티늄 PET 종합검진은 PET-CT 촬영과 함께 뇌정밀 MRI와 뇌혈관 MRA,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추가해 한 번에 신체 부위의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임성태 센터장은 “새로 도입한 종합검진 프로그램은 환자의 나이와 성별, 가족력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만들었다”며 “세명기독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 의학뿐 아니라 예방 의학에도 최첨단 의료기기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00세 시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 건강 진단은 이제 필수 사항이므로 효율적인 조기 진단과 예후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27

산재보험 개별실적요율 대상

문 5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입니다. 근로자가 일하다가 재해를 입어 산재신청을 했습니다. 사업주에게 보험료율 인상과 같은 불이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답 상시근로자수 30인 미만 고용 사업장은 산재사고에 따른 보상과 관련해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면 별도의 보험료율 인상과 같은 불이익은 없습니다. 산재 보험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해당할 경우 사업장별로 개별실적요율을 적용받게 돼 있는데, ‘개별실적요율’이란 동종 사업에 산재보험 보험료율을 적용함에 있어 재해방지 노력을 기울인 사업주와 그렇지 않은 사업주간의 형평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당해 사업의 보험료와 대비해 보험급여지급액의 비율에 따라 산재보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문 개별실적요율을 적용받는 사업장의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답 일정 규모 및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건설업 중 일괄적용을 받는 사업으로서 매년 6월 30일 현재 산재보험관계가 성립된 후 3년이 경과하고, 매년 당해보험년도의 2년 전 보험년도의 총공사실적이 60억원 이상인 사업에 해당하는 경우 ② 건설업 및 벌목업을 제외한 일반사업장은 매년 6월30일 현재 산재보험관계가 성립된 후 3년이 경과하고, 상시근로자수가 30인 이상인 사업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문 산재보험은 3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개별실적요율을 적용받는다고 하는데 산정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매년 6월 30일 현재 산재보험의 보험관계가 성립한 후 3년이 지난 사업에 있어서 그 해 6월 30일 이전 3년 동안의 산재보험료에 대한 산재보험급여 금액의 비율이 85%를 넘거나 75% 이하인 경우 그 사업에 적용되는 산재보험료율의 100분의 50의 범위에서 최대 20%까지 인상 또는 인하해 다음 보험년도의 산재보험료율로 적용하게 됩니다.추가사항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7-25

계명대 동산의료원 ‘동천 예배당’ 명명식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6일 ‘동천(東泉) 정순모 목사 명예이사장 추대 및 동천예배당 명명 기념 예배’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명명식을 통해 동산병원 5층에 있는 예배당은 정순모 명예이사장의 아호인 동천(東泉)을 붙여 ‘동천 예배당’으로 명명됐다. 명명식과 함께 5층 예배당 입구에서 현판 제막도 진행됐다.부산에서 태어난 정 명예이사장은 1960년 경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1963년부터 2001년까지 38년간 대구동로교회 담임목사로 봉직했다. 이외에도 앰네스티 국제연맹 한국지부 대구·경북 총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경북 초대의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구 계성중·고교 교목, 학교법인 계명대, 계성학원, 신명학원 등의 이사와 이사장을 지냈다. 특히 1973년부터 올해까지 40여 년간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와 이사장으로 재임해 계명대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이세엽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정 명예이사장은 동산의료원이 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남모르는 노력과 의지로 의과대학 신설을 가능케했다”며 “이를 통해 동산의료원은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대학병원으로 한 단계 격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7-20

대구 13개·경북 16개 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대구·경북 29개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심평원은 최근 제4차(2019년)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폐렴 4차 평가는 충분한 질 관리를 위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평가기간을 확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단축해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2월 22일까지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했다.평가대상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요양병원 제외) 660기관 4만3천341건으로, 3차 대비 각각 약 1.3배, 약 2.7배 증가했다.1등급 기관은 총 289기관으로 서울 47기관, 경기권 66기관, 경상권 88기관 등 전국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했다.대구지역에서는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5곳과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곽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칠곡가톨릭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구병원, 천주성삼병원, 대구보훈병원 등 종합병원 8곳을 포함 13개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경북지역에서는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동국대학교의과대학경주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구미병원, 안동성소병원, 영남대학교의과대학부속영천병원, 영주적십자병원, 안동병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종합병원 13곳과 계명대학교의과대학부속경주동산병원, 울진군의료원, 청도대남병원 등 병원 3곳을 포함 16개 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다. /박동혁기자

2021-07-20

습하고 더운 날씨·강한 자외선 ‘상처받은 여름’ 내 눈을 지켜라

여름철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다양한 안과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이 번식하고 활동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특히 바이러스 각결막염이 많이 생긴다. 강한 자외선은 광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여름철 안과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 환경으로 인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여름 휴가철이 되면 수영장, 워터 파크로 많은 사람이 몰리게 된다. 수영장 물의 소독약품에 의해 따가움, 이물감 등 각결막염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이 번식해 감염된다.흔히 눈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해 환자 눈 분비물의 직접 접촉이나 수영장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처음에는 주로 한쪽 눈의 충혈, 눈곱, 눈꺼풀 부종, 눈물 흘림,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 뒤 반대쪽 눈에도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결막에 위막(가성막)이 생기고 각막에 상처가 생겨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혼탁 또한 발생할 수 있으며, 결막염이 호전된 이후에도 각막혼탁으로 인해 시력 저하나 눈부심이 생길 수 있다. 2∼3주 정도의 경과를 거치고, 증상 발현 후 약 2주간 전염력이 있으므로 손 위생을 철저히 한다.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결막염에는 인두결막열도 있다. 흔히 수영장(Pool)의 물을 매체로 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풀열(Pool fever)이라고도 한다. 인두결막열은 결막염과 함께 인후염, 발열, 림프절염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한 감염 경로를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복기는 5∼6일 정도이며, 특히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각막염’여름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인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이나 모래 표면에 자외선이 많이 반사되고 한꺼번에 강한 자외선을 받게 되면 눈도 피부처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충혈, 눈물 흘림, 통증, 시야 흐림이 나타나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은 안구 표면뿐만 아니라 수정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고, 수년에 걸쳐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눈의 노화를 촉진해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강한 자외선 노출로 발병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색상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선글라스나 아이들 장난감용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할 수도 있다. 흔히 렌즈의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동공을 커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망막의 자외선 노출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렌즈의 농도가 75∼80%인 것이 좋으며 이는 선글라스를 꼈을 때 착용한 사람의 눈이 보이는 정도이다.□ 현대인의 대표 안질환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증발이 많이 되면서 눈 표면이 손상되어 눈 시림, 타는 듯한 작열감, 이물감, 콕콕 찌르는 통증, 뻑뻑함,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독서, TV 시청,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등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경우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건조증으로 인한 불편감이 더 심해진다. 여름철 더운 날씨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습도가 낮아져 안구건조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헐적으로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습도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눈물을 증발시키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간헐적으로 눈을 감고 쉬어주는 것이 좋다. 무방부제 인공 눈물을 점안하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눈꺼풀 염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온찜질 후 눈꺼풀 세정을 하는 것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도움말 - 최문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20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산재보험 적용 확대

문 소프트웨어 프리랜서로 근무 중 재해를 입으면 산업재해보상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답 네. 가능합니다. 올해 7월 1일부터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적용 확대로 ‘소프트웨어 기술자(프리랜서)’ 직종이 추가됐습니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란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함에도 ‘근로기준법’ 등이 적용되지 아니해 업무상의 재해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는 자를 말합니다. 이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자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보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7월 1일부터 직종별로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으며 현재까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적용받는 직종은 보험설계사, 콘크리트믹서트럭 자차기사, 학습지교사, 골프장캐디, 택배기사, 전속퀵서비스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모집인, 전속대리운전기사, 건설기계조종사, 학습지방문교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구입·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원, 화물차주(수출입컨테이너, 시멘트, 철강재, 위험물질), 소프트웨어 기술자(프리랜서) 입니다.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산재보험 적용을 원치않을 경우 제외 신청을 할 수 있나요.답 2021년 7월 1일부터는 적용제외 신청사유를 제한해 해당 종사자가 일하다 재해를 입으면 산재로 보상받도록 개선됐으며, 제외 신청은‘질병·부상·임신·출산·육아로 1개월 이상의 휴업, 사업주의 귀책사유에 따른 1개월 이상의 휴업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습니다.기타 문의사항은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포항 054-288-5190)와 콜센터(1588-0075)로 하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7-18

예방주사, 성인도 꼭 맞아야 하는 이유 있었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어릴 적 불주사로, 어떤 이들은 보건소에서 맞는 독감 주사로 기억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 예방접종은 왜 필요한가‘예방접종’이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인체에 주사 또는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질병에 걸렸다가 회복되면 우리 몸에서는 항체를 형성하고, 이 ‘항체’들은 같은 병원체가 다시 침투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게 해준다. 그러나 실제 질환을 겪는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사망, 타인에의 전파 등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해당 질환을 앓지 않게 하고 항체를 형성함으로써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준다.물론 예방접종도 체질에 따라서 항체를 잘 만드는 사람도 있고 항체를 잘 만들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재감염이 가능한 독감 같은 경우에도 고령의 환자나 면역저하자에서는 사망을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걸리면 중증도와 치명도가 현저히 낮아진다. 최근 집중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마찬가지이다. 여행 지역의 경우 생활 반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취약군이 될 수 있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이러한 단점도 극복이 가능하다. 또한 예방접종은 집단 면역(Herd immunity)을 가능하게 한다. 일정 집단에서 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많아지면 누군가 질환에 걸리더라도 옮는 사람의 수가 현저히 적어지고, 이를 조금 더 확대하면 대유행될 수 있는 질환들이 무사히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예방접종 백신의 종류예방접종은 원리 및 제조 방법에 따라 약독화 생백신과 불활성화 백신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약독화 생백신은 야생 세균 또는 바이러스의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해 제조한 것으로, 실제 인체에 감염증을 유발하는 야생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서 유래된 것이다. 사백신이라고도 불리는 불활성화 백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약품(주로 포르말린 사용)으로 불활성화시켜 그 일부 분획을 사용하는 백신이다.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서 증식할 수 없다. 백신 내 포함된 항원은 비록 면역저하자에게 투여된다고 하더라도 감염증을 유발할 수 없다. 불활성화 백신의 항원은 생백신의 항원보다는 혈중 항체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는다. 따라서 영아기 또는 항체 함유제제를 투여받은 경우에도 불활성화 백신은 투여가 가능하고, 면역저하자에게도 투여가 가능함으로써 질환에 취약한 질환군의 사람들을 전염성 질환에서 보호할 수 있다.□ 성인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의 종류와 주의 사항성인 예방접종에는 항체와 상관없이 맞아야 하는 접종으로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가 있고, 항체가 없을 경우 모든 연령이 맞아야 하는 접종으로 A형 간염, B형 간염, 수두, 홍역,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이 있다. 50세 이상에서는 독감과 대상포진, 65세 이상에서는 폐렴이 필수이며, 26세 이하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 접종을 권고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상황 등에 따라 권고받는 접종이 다르므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여행 등의 특수 상황에서는 필요한 접종에 대하여 반드시 알아보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접종 후 어떤 것에 주의해야 할까? 잘 알려져 있듯 모든 예방접종은 급성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 기관에서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하고 귀가하는 것이 좋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핀다. 예방접종 후 면역형성 과정에서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 반응은 정상적인 것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길게 지속될 때 또는 호흡 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다른 흔하지 않은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우리 모두 적절한 종류의 접종을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맞도록 하자./도움말 - 시혜진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