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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노동자 휴양콘도

문 여름휴가 기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숙박비가 많이 들어 부담이 됩니다. 노동자를 위해 공단에서 저렴한 휴양시설을 제공하는 제도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답 네. 노동자 및 가족들의 여가 욕구 충족을 위해 휴양콘도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다.문 이용대상 및 신청기간은 어떻게 됩니까?답 평일에는 소득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노동자를 사용하지 않는 중소기업사업주, 고용보험 또는 산재보험 가입 사업장에서 교육·세미나·단합행사 등을 개최하는 경우의 사업주, 부서장, 팀장, 동호회 회장 등의 경우 이용가능합니다. 이용일 기준 7일전까지 신청하시면 됩니다. 주말이나 성수기는 소득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은 이용일 기준 전월 10일까지, 성수기는 별도로 정해 공지하는 기간 내 신청합니다.문 이용가능 지역과 요금은 어떻게 되나요?답 설악, 양평, 지리산, 수안보, 경주, 통영, 제주 등 전국 53개소의 한화, 대명, 켄싱턴, 일성, 금호, 리솜, 토비스, 금강산 콘도 등 702구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1박 기준(조식 제외) 5만5천원∼20만원이며, 구체적인 이용요금은 각 콘도사 홈페이지 요금 안내란의 ‘(무기명)법인회원’ 요금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신청은 근로복지서비스(http://welfare.kcomwel.or.kr) 에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 로그인, 상단의 ‘서비스신청 - 휴양콘도지원신청’ 메뉴를 클릭해 신청하시면 노동자의 임금 및 기업규모 확인 후 확인 문자 전송해드립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시자

2020-07-26

팔팔한 노년 바란다면 근력 키워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노년층의 건강관리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당한 근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탓이다. 신체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근감소증, 노쇠 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육량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노화와 함께 근육량이 자꾸 감소하다 보니 실제 국내 노인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이 국내 70∼74세 노인 2천1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약 228명(21.3%), 여성은 약 145명(13.8%)이 근감소증인 것으로 확인됐다.보통 나이가 들면 근육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보다 30% 정도 적은 편이다. 호르몬 불균형, 활성산소 증가, 염증, 줄기세포 기능 저하 등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근육이 사라진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되면 체중은 변동 없이 유지되므로 근소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근감소증은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몸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약해져 신체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장애를 겪거나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 근감소증이 발생하면 근육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뼈도 약해진다. 뼈는 근육에 의해 자극을 받아 밀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근육 감소가 새로운 혈관이나 신경이 생기는 것을 방해해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근육은 평소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데, 이 작용이 잘 이뤄지지 못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도 커진다.고령일지라도 규칙적으로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고 근력이 강화된다. 우선 큰 근육을 위주로 단련하는 게 효과적이다. 대퇴근육, 종아리근육, 등근육, 복부근육이 큰 근육에 속한다. 실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의자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의자 뒤를 잡고 서서 다리를 천천히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발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 높이 서서 1초간 유지하는 동작 등을 10∼1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모든 운동은 신체 능력에 따라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 조금씩 강도를 높여야 한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은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습관화되면 근력 운동은 주 2∼3회가 적당하다.전문의들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재산과 다름없다”며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과 함께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백질은 검정콩, 닭·소·돼지고기, 생선, 달걀 등에 많다. 일반 성인은 체중 1kg당 하루 0.9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되는데, 대한노인병학회가 노쇠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고령자는 씹는 능력과 소화, 흡수력이 약해 이를 원활하게 하는 조리법도 알아두는 게 좋다. 콩은 소금물에 담가서 불린 후 삶으면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 이용률이 높아진다. 육류는 결의 직각 방향으로 칼집을 내면 근섬유가 짧게 끊어져 소화가 잘 된다. 음식을 먹을 때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는 배, 파인애플을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21

주말에 늦잠 푹 잔다면 뱃살 빠지고 건강해진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절반가량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중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이라도 주말에 잠을 보충하면 짧은 수면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를 말한다. 그 자체로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중 주중 수면시간이 평균 6시간에 못 미치는 1천4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주말 보충수면과 대사증후군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2.7%(766명)가 주중에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팀은 이들의 보충 수면시간을 1시간 미만(64명), 1시간 이상∼2시간 미만(241), 2시간 이상(461명)으로 나눠 수면을 전혀 보충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주말에 보충수면을 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에 가깝고 신체활동이 활발했으며,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더 낮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도는 나이, 성별, BMI, 신체활동, 사회적 시차, 경제수준, 결혼상태 등의 요인을 모두 보정했을 때 주말 수면 보충시간이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인 그룹에서 45%의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 1시간 미만 그룹과 2시간 이상 그룹의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효과는 각각 11%, 19%였다. 연구팀은 주말에 수면을 보충해주면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고 염증 수치는 낮아지면서 식욕과 자율신경계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중 수면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주말에 수면시간을 늘려 보충하면 건강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보충수면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연령대와 수면시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39세, 40∼65세 그룹에서는 1시간 이상의 주말 보충 수면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지만, 66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주말에 2시간 이상으로 너무 오래 자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66세 이상의 경우 수면보다는 나이가 대사증후군 발병에 더욱 영향을 크게 미쳐 수면보충으로 그 위험도를 상쇄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주말 수면보충의 긍정적인 효과는 앞서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지난해 국제학술지 ‘의학’(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천87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주말에 수면을 보충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최대 1.63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당시 연구팀은 “주중에 하루 평균 6시간 이하로 자는 20∼65세 성인은 주말에 1∼2시간 정도 보충 수면을 해주면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의미 있게 낮아진다”면서 “매일 7시간 정도의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게 좋겠지만, 여건상 어렵다면 주말 보충 수면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21

근로자 자격취득 신고

문 고용·산재보험이 가입된 사업장입니다. 65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했는데 공단에 취득신고를 해야 하나요?답 산재보험은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적용 제외 대상이 없습니다. 65세 이후에 고용된 근로자는 고용 보험 중 실업급여는 적용 제외되나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은 적용대상이므로 고용·산재보험 근로자 자격취득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취득신고는 그 근로자의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 입사일자, 월평균보수 등을 기재한 ‘고용·산재보험 근로자 자격취득(고용) 신고서’를 근로자를 고용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5일까지 공단에 제출하면 됩니다.다만, 근로자가 동 기일 이전에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취득 신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신고해야 합니다.일용근로자는 ‘근로내용확인신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이 경우 근로자 취득(고용) 및 상실(고용종료) 신고를 한 것으로 봅니다.문 취득 신고시 유의 사항이 있나요?답 최초로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는 사업장의 ‘보험관계성립신고서’의 신고기한은 성립일로부터 14일이며, ‘근로자 자격취득(고용)신고서’의 신고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서로 상이하나, 보험관계성립신고서와 근로자 자격취득(고용)신고서를 동시에 제출해야 성립일이 속하는 달의 보험료를 적기에 산정해 납부하실 수 있습니다.기타 문의사항은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포항 288-517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07-19

누군가 내 바코드를 읽고 있다

비가 내리는 시외버스터미널 앞. 비가 내린다영업용 택시들이 온몸을 적신 채 기다란 그리움을 흘리고 있다.저 축축한 그리움들, 야생마처럼 말굽을 푸르릉 거린다.목 놓아 달리던 푸른 들판, 때로 붉은 신호등에 발목이 붙들려 안달하던 그리움,속도 무제한의 질주를 그리는 저 그리움의 정체는 무얼까. 비가 내린다.노오란 비옷을 입은 그리움, 터미널 앞의 그리움을 녹이고 있다.그렇게 내 욕망은 나이를 먹어가고, 룸미러에 비친 얼굴, 이마에 바코드가 선명하다.누군가 내 이마의 바코드를 읽고 있다. 하루가, 한 주가, 한 달이, 일 년이, 내 생이 서서히 저물어간다. 횡단보도 건너편 스치듯 지나는 낯선 그림자, 그림자의 윗도리가 없다.택시의 룸미러에 비쳐진 주름진 얼굴은 그리움을 감내하며 오랜 시간을 건너온 시인 자신의 모습이다. 나만의 존재를 표시하는 바코드는 세상에서 유일무이하지만, 그 속에는 독존(獨存)이라는 고립과 소외가 소복 들어차 있다. 어느 날 택시를 타고 가다 룸미러에 비친 ‘나’라는 낡은 바코드를 발견하고 시인은 쓸쓸하고 외로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음을 본다. 우리는 모두 아무도 읽을 수 없는 나만의 외로운 바코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인

2020-07-16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하는 장마철 낮에도 조명 밝혀 우울감 떨쳐야

장마철에는 건강까지 ‘흐림’이 되기 십상이다.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병균이나 곰팡이가 활개를 치는 반면 일조량과 활동량은 크게 줄면서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높은 습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몸을 힘들게 한다. 우선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과 같은 세균성 감염병이 자주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질환도 더욱 두드러진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코나 입을 통해 병균이 호흡기에 들어오면 천식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질환을 일으킨다. 아토피피부염이나 두드러기, 무좀처럼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습도는 정신건강까지 해친다.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열이 잘 분산되지 않아 호흡이 빨라지고 맥박과 혈압이 증가한다. 불쾌지수도 높아져 스트레스를 쉽게 느끼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여기에는 일조량 감소도 한몫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장마처럼 장기간 습도가 높은 환경에 노출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장마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실내습도를 60%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옷장이나 신발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습도가 높아도 공기 흐름이 원활하면 불쾌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최대한 활발히 움직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장마철에는 종일 바깥이 흐리거나 어두워 생체시계가 망가지기 쉽기 때문이다. 실내조명을 환하게 밝히면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비가 그치고 잠깐이라도 해가 뜬다면 야외에서 활동하며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좋다. 우울감을 개선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햇빛을 받는 만큼 생성된다. /김민정기자

2020-07-14

삼계탕과 찬물 번갈아 먹지 마세요

여름은 치아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무더위에 갈증을 해소하고자 치아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나 빙과류 등 차고 단 음료를 유난히 자주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음료나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는 인공첨가물과 당분, 탄산과 같은 산성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뜨거운 국물도 치아에 자극을 주고 잇몸을 붓게 하는 등 구강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충치가 생긴다. 탄산음료에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pH 2.5∼3.5 정도로 강한 산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자주 마실 경우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을 수 있다.빙수나 아이스크림도 충치를 잘 유발한다.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캐러멜이나 초콜릿은 치아에 들러붙는 점성도가 높아 박테리아가 산을 더 많이 생성하게 한다.빙과류에 포함된 단순당이 치아표면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충치를 일으키기 때문에 섭취 후 즉시 양치질을 하거나 입안을 헹궈야 한다. 커피에 들어 있는 갈색 색소는 치아 착색을 유발한다.여름철 즐겨 찾는 음식으로 보양식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이열치열’이라며 복날마다 삼계탕처럼 뜨거운 보양식을 즐겨왔다. 그러나 혀끝이 델 정도로 뜨거운 국물은 잇몸질환 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곧바로 찬물을 마시는 것은 치아에 치명적이다. 치아 표면은 딱딱한 법랑질과 부드러운 상아질로 이뤄져 있는데, 뜨거운 국물에 이어 차가운 물이 닿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법랑질과 상아질 사이에는 열에 의한 팽창이 일어난다. 심하면 치아에 금이 갈 수 있으며, 치아 뿌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마찬가지 이유로 냉면에 식초를 넣을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입안에 산성 성분이 들어오면 침이 산성도를 옅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산성 성분이 너무 강하면 침의 희석 기능이 떨어져 치아를 방어하는 기능도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따라서 음식에 식초를 곁들일 때에는 한두 방울 정도 넣어 먹는 것이 적당하다.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녹차나 감잎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단맛이 강한 음료나 산성 식품보다는 가급적 섬유소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섬유소가 치아 표면을 문질러 플라그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하루 세 번 식사 후에 하는 칫솔질도 구강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습관이다.대한치과의사협회 관계자는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의외로 혀에도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낀다”며 “혀의 작은 돌기들 사이에 음식물이 껴서 생기는 설태는 구취의 원인이 된다.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이나 설태 제거기로 혀를 깨끗이 해주면 구강을 더욱 깔끔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14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고용·산재보험료 지원

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세 사업장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근로복지 공단이 고용·산재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신청하나요.답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료 감면과 고용·산재보험료 납부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험료 경감은 산재보험만 해당됩니다. 대상은 30인 미만 사업장과 근로자가 없는 중소기업사업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고용하는 사업장 등에 6개월간 산재보험료 30%를 경감합니다. 경감내용은 산재보험 월별보험료 또는 개산보험료의 30%이며, 부과고지 사업장은 2020년 3월분∼8월분 월별보험료를, 자진신고 사업장은 2020년 4월∼9월에 법정납기가 도래하는 개산보험료에 대해 혜택을 줍니다. 다만, 법정 납기 3월31일까지 개산보험료를 일시납부한 사업장은 3% 공제 전 보험료에서 4월∼9월(6개월)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의 30%를 경감합니다. 보험료 경감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공단에서 직권으로 수행합니다.연장 대상은 산재보험의 경우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 1인 자영업자(근로자 없는 중소기업사업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고용하는 사업장 중 신청자이며, 고용보험의 경우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 제외) 중 신청자입니다. 다만, 확정보험료, 연체금, 가산금, 급여징수금, 체납보험료는 연장대상에서 제외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0-07-12

“지역 최고 정형외과 전문병원 만들 것”

닥터존정형외과(대표원장 김태정)가 7일 포항시 북구 옛 존메디컬 건물 2∼3층에 개원한다. 환자 중심의 맞춤 진료를 위해 젊고 유능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3명 모였다. 정형외과 전문의 김태정 대표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정재환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등건태 원장과 함께 비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삼아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을 미소로 맞이하고 매순간 친절을 담아 감동을 전함으로써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게 모토다.닥터존정형외과는 고강도 레이저 치료와 수술 후 재활치료, 목·허리·척추관절 비수술치료, 무릎관절 비수술치료, 스포츠 손상치료를 전문으로 한다. 대학병원급 첨단의료장비도 갖췄다. 이를 활용해 맞춤형 통증클리닉, 도수·물리치료, 체형교정 클리닉, 코어필라테스 운동치료, 맞춤형 성장클리닉을 운영한다. 의료진은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며 연구 및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김태정 대표원장은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토대로 이전과는 다른 진보된 의술과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의들과 뜻을 모아 진료를 시작했다”며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일대일 맞춤치료로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를 쌓아가겠다.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포항을 대표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07

32개국 과학자 239명 “코로나19 공기로도 감염”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 침방울(에어로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거듭 경고하고 있다.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지난 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코로나19가 비말 크기와 상관없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고, 호흡할 때 사람들을 감염시킨다고 주장했다. 각자 별도의 테이블에 앉은 중국 레스토랑에서의 집단감염이나 워싱턴주에서 합창단의 집단감염 등 슈퍼전파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에어로졸 감염뿐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4월에도 에어로졸 관련 전문가 36명이 WHO에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는 증거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다.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서 공기 중에 장시간 버티는 데다 수십 피트를 떠다닐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WHO는 그동안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에 의해 감염된다는 주장을 고수해왔다.비말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방출하면 바닥에 빠르게 떨어진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지난달 29일에도 공기감염은 5미크론 이하의 비말, 즉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시술 후에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