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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복지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

구미시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격년으로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신체적·정신적 노동 강도가 높은 근무 특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경북 도내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복지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은 건강보험공단 기본검진에 더해 내시경과 CT 등 추가 검진 항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미시는 구미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뒤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억 8000여만 원으로, 매년 약 900여 명의 사회복지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시설·법인·단체에 소속돼 주 40시간 이상 근무자이면서 1년 이상 재직한 자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법상 건강검진 대상자이다. 구미시는 2023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원을 시작으로 상해보험료 지원, 가족돌봄휴가, 건강검진휴가, 장기근속휴가, 유급병가제 등 다양한 처우개선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종사자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복지 현장 종사자의 건강은 복지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복지서비스 종사자들의 건강검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됐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1-18

“초등·방학·긴급돌봄까지 촘촘히” 구미시, 아이돌봄 지원강화

구미시가 올해 예산의 11%에 해당하는 2235억 원을 돌봄·보육 등 아동 분야에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 확충과 공공 돌봄 인프라 강화, 양육 부담 경감을 축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체감하는 촘촘한 돌봄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도내 최다 규모의 돌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기존 20개소에서 2개소를 추가해 모두 22개소로 늘리고, 지역아동센터 46개소와 함께 안정적인 돌봄 기반을 유지한다. 평일 야간과 휴일 돌봄을 제공하는 K보듬6000 시설은 1개소를 추가 지정해 11개소로 확대한다. 방학 중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어린이집 유휴시설 활용 시범사업은 이용자 호평에 힘입어 1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접근성과 인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성과를 이어간다. 지난해 제공기관을 1개소 추가해 도내 최초로 복수기관 운영체계를 구축한 이후, 이용 아동 수는 2024년 1464명에서 2025년 2087명으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보미 종사자는 295명에서 459명으로 55% 늘었고, 여성가족부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종사자를 600명까지 확대해 돌봄 공백을 더욱 줄인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강서권에 이어 강동권까지 확대해 권역별 접근성을 높인다. 1월 현재 구미시는 365돌봄 어린이집 7개소와 야간연장 어린이집 30개소를 운영 중이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은 51개소로 도내 최다 수준이다. 지역 육아 거점 역할을 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 강서권 신규 설치를 추진해 권역별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난감도서관은 통합회원제를 도입해 4개소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송정점은 원평동 어린이문화공간 ‘상상’으로 이전해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형 온종일 돌봄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육아·돌봄 도시를 차근차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1-18

경산시, 폐기 음식물류 가정용 감량기 구매비용 최대 50% 지원

경산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되는 음식물의 원천 감량을 위해 ‘2026년 폐기 음식물 가정용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 신청자를 19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폐기 음식물류 가정용 감량기는 건조·분쇄·미생물발효 등의 방식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 처리기로 배출량의 80%의 감량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은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를 구매한 시민에게 구매 금액의 50% 이내(최대 40만 원)를 지원하며 200대(가구당 1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세대(사업장 제외)가 품질인증(단체표준, 환경표지, K 마크, Q 마크 등)과 안전 인증((KC 마크)을 받은 가정용 감량기를 구매한 경우다. 음식물을 분쇄해 하수구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일명 ‘디스포저’)와 대상자 선정 이전에 구매한 제품과 렌탈·중고 제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경산시 자원순환과로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김수희 자원순환과장은 “가정용 감량기는 폐기 음식물류 발생량 감소와 물론 수집·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해충 문제 해결에 이바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224세대에 폐기 음식물류 감량기를 지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1-18

영덕군 ‘복구’ 넘어선 ‘창조적 재생’… 874억 투입해 마을 지도를 바꾼다

2025년 3월, 영덕의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였던 화마(火魔)는 수많은 삶의 터전과 울창한 산림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검게 그을린 산야는 절망의 상징이었고,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탄식은 깊었다. 그러나 지금, 영덕은 그 잿더미 위에서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복구’가 아닌, 미래 100년을 향한 ‘창조’를 선택했다. 영덕군이 2026년을 ‘미래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지역의 명운을 건 거대한 승부수를 던졌다. 영덕군은 김광열 군수 주재로 ‘2026년 연초 주요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민선 8기 후반기의 핵심 동력을 확보하고 재난 극복 이후 영덕이 나아갈 국가적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복구’라는 단어를 지우고 ‘재창조’를 기록하다 영덕군이 내건 2026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산불 피해지역의 ‘공간적 재창조’다. 군은 총 874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는 단순히 불에 탄 집을 새로 짓고 나무를 심는 수준을 넘어선다. 주거, 산업, 생활환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완전히 재편하여 농산어촌의 새로운 미래 정주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석리·노물리 특별재생 사업에 490억 원, 수암·대곡리 마을 단위 복구 재생에 168억 원, 경정리 일반 농산어촌개발에 76억 원 등이 투입된다. 김 군수는 “산불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지역 구조 전환의 결정적 기회로 삼겠다“며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사후 수습에서 미래형 공간 창출로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 실핏줄 경제 살리기… 전통시장에 온기를, 청년에게 기회를 침체된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전략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생 밀착형’에 방점이 찍혔다. 영덕군은 지역 경제의 심장부인 3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화재의 아픔을 딛고 새로 개장하는 영덕 전통 시장을 필두로 강구시장의 경관 개선, 영해 만세시장의 노후 아케이드 교체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 창업 정책을 강화해, 단순히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실질적인 소비가 일어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영덕이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 ‘경유지’에서 ‘목적지’로… 체류형 관광의 대전환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시작된다. 그동안 영덕이 대게로 대표되는 먹거리 중심의 단기 방문지였다면, 앞으로는 영덕만이 가진 천혜의 자원을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정교하게 연결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삼사 공유콘퍼런스센터’가 있다. 이곳을 거점으로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을 결합해 비즈니스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동해안의 풍경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머물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거점’으로 영덕의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세대가 체감하는 ‘촘촘한 복지’ 지속가능한 영덕을 위한 투자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교육과 복지의 세대 간 균형이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인복지관을 조속히 건립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영덕 미래인재양성관’을 운영해 지역 소멸의 근본 원인인 교육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 지역의 인재들이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도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안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는 것이다. 또한 1,300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선진화 사업과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 역시 본격화된다. 깨끗한 물 공급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라는 기본권 충족이 곧 도시 경쟁력의 기초라는 판단 아래,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행정의 속도가 곧 영덕의 미래다” 김광열 군수는 공직 사회를 향해 ‘파괴적 혁신’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2026년은 영덕의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협업 없이는 중앙정부의 복합적인 정책 기조에 대응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소극적인 업무 태도나 책임 회피성 관행을 강하게 질타하며,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낼 것을 거듭 강조했다. 2026년, 영덕은 이제 ‘재난의 현장’이라는 아픈 기억을 딛고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산불이 남긴 상흔은 깊었으나, 영덕은 그 상처를 더 단단한 미래의 기초로 삼았다. 위기를 기회로 치환한 영덕의 도전이 소멸해가는 지방 도시들에게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영덕의 도약, 관건은 ‘진정성 있는 실행력’ 영덕군이 발표한 2026년 청사진은 화려하다. 재난을 딛고 일어선 도시의 의지가 곳곳에 묻어난다. 하지만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실행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재창조 사업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세심한 손길과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산불 이후 마을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한다”며 “단순히 건물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다시 북적이는 동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의 2026년이 기록될 때, 그것이 단순한 행정 구호가 아닌 ‘영덕 100년의 위대한 실천’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해 본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1-18

주차·교통 동시 개선…경주시, 황리단길 순환버스까지 가동

경주시가 극심한 교통 체증과 주차난으로 불편이 이어져 온 황리단길 일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총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주차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하반기부터는 관리 주체 변경과 함께 유료 운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는 주차장 조성과 함께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대책도 병행했다. 황리단길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 버스 노선을 신설해 차량 이용을 줄이고, 도보·대중교통 중심의 관광 동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 성수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층 버스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관광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도심 혼잡을 줄이고 보행 친화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황리단길 일대의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주차·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한 도심 관광 환경을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주차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8

전랑지에서 황촌·옛 경주역까지…경주 구도심 역사문화 축 조성

경주시가 신라 시대 궁궐 터로 추정되는 성동동 전랑지를 중심으로 구도심의 역사문화 공간을 재편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랑지 일대 유적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황촌지역과 옛 경주역, 남고루 등 인근 주요 거점을 하나의 역사문화 축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단절돼 있던 구도심 공간을 유기적으로 묶고, 도시 전반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특히 관광객 중심의 시설 조성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책과 휴식, 문화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이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접근은 도시재생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구도심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간 재편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주시는 앞으로 전랑지를 시민의 삶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구도심 재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랑지는 통일신라 왕경의 공간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유적”이라며 “보존을 전제로 구도심을 시민 일상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8

경주시, 원전 인근 주민·소상공인 복지융자 대폭 확대

경주시가 원자력발전소 인근 거주민과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복지 융자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 조례에 따라 가구당 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최대 2000만 원으로 상향되며, 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원전 반경 5㎞ 이내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동경주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다. 대출 금리는 연 1.5%의 저금리를 유지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후 5년 분할 상환으로 설정돼 장기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청은 오는 11월 말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경주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 주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이번 정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복지 융자 확대가 지역 소비 회복과 경영 안정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숙 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은 “이번 융자 한도 확대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를 반영해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8

영양군 ‘농기계임대료 50% 감면’ 1년 연장

영양군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농가 경영 난 해소와 농촌 경제 활성화에 따른 조치로 임대료 감면 대상은 영양군 내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53종 599대 전체 기종에 대해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혜택이 적용돼 지역 모든 농가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양군은 감면 기간 동안 특정 농가의 독점을 방지하고 보다 많은 농가에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기계 최대 임대 기간을 2일 이내로 조정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로 농기계 임대를 위해 사업소를 찾은 농업인들은 경영비 상승으로 힘든 시기에 영양군의 임대료 감면 연장 조치가 실제 농가 운영에 큰 보탬이 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산불 피해 농가들은 “이번 지원책이 경영 재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용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이번 농기계 임대료 감면 연장이 산불 피해 농가와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농촌 경제에도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1-18

경주시, 문체부 공모 국비 최다 확보…국제회의 거점 위상 강화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8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며 국제회의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사업에는 경북도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함께 참여했으며, 경주시는 국비 3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7억 원을 투입해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 규모로 지정된 이후 4년 연속 해당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축적된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함께, 회의·숙박·관광·전시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온 운영 역량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발성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국제회의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점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소노캄 경주와 더케이호텔 경주가 국제회의집적시설로 추가 지정되면서, 국제회의복합지구의 공간적 범위가 확대되고 숙박 인프라도 한층 강화됐다. 이에 따라 국제회의 참가자를 위한 체류·편의 서비스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올해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환경 개선, 국제회의 집적시설 간 공동 마케팅,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 지속 가능한 MICE 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년 연속 전국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는 경주가 국가 차원의 국제회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APEC 이후에도 국제회의와 기업행사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과 콘텐츠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문체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간 활용과 기반 조성, 집적시설 간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국비 사업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8

동국대 WISE캠퍼스, 사진과 글로 경주 기록하는 ‘포토에세이’ 운영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이 사진과 짧은 글을 결합한 글쓰기 프로그램 ‘신라와 만나는 인문학, 경주 포토에세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SNS 숏폼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환경에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인문학적으로 기록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에세이로 풀어내며 기록과 성찰의 과정을 경험한다. 프로그램은 매월 1회 현장답사와 2~3회의 에세이 쓰기 수업으로 구성돼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첫 답사에서는 황룡사 일원을 탐방하며 전문가의 해설을 듣고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강의에서는 에세이 쓰기의 기초를 소개하고, 참여자 각자가 선택한 사진을 중심으로 글을 완성해 나간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를 위해 강사가 첫 문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도 적용된다. 강의는 문학과 저널리즘 분야에서 활동 중인 최윤정 작가와 강시일 작가가 맡는다. 최 작가는 매일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 등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강 작가는 문화유산 답사기와 경주 관련 저서를 다수 펴낸 문화 전문 기자다. 홍은숙 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장은 “경주 포토에세이는 시민들이 경주의 역사문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언어로 기록하는 인문학 실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4년 이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경주시와 함께 ‘경주, 공감문화 상생 플랫폼 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18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전고체 배터리 시대 대비 미래소재 개발 현장 점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새해를 맞아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 현장과 주요 생산 거점을 직접 점검하며 기술 경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창업주가 지난 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용 미래 소재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이 창업주는 연구진들과 만나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배터리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고체 시대를 대비해 소재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은 에코프로가 청주에 처음 터를 잡은 이후 흡착제와 친환경 촉매 소재 등을 연구·개발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진 곳이다. 이 창업주는 “이곳에서 에코프로의 씨앗을 뿌려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가 에코프로의 제2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올해 시무식에서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 경영 강화를 4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기술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이 창업주는 지난 5일 충북 진천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도 방문했다. 초평사업장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에 쓰이는 도가니와 도판트 등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도가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도가니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초평사업장을 통한 국산화가 국내 배터리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혁신을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8

트럼프의 그린란드 파병 8개국에 2월부터 ‘10% 관세’...점점 높아지는 접수 야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접수 야심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하려는 것을 유럽 상당수 국가가 반대하자 이번에도 관세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는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가 알 수 없는 목적으로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2월 1일부터 이들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0% 관세가 부과된다. 6월 1일에는 관세가 25%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세는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매입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부과 및 납부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는 최근 그린란드에 소수의 군대를 파견한 나라들이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당사국인 덴마크와 이들 국가는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해왔다.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합동 훈련이 명분이고 파병 규모도 소규모였지만, 미국을 향한 일종의 ‘무력시위‘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 “그린란드 사안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원하고 있고, 덴마크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차지하려는 야욕을 보여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를 거듭 펼쳤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8

이재명 대통령의 ‘피자칭찬’ 주인공 경찰관, 경찰청 첫 ‘특별성과 포상금’ 수상자 영예

경찰청은 지난주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을 수상자로 결정, 포상금 200만원 포상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허 경감은 이재명 대통령이 콕 집어 ‘피자칭찬’한 주인공이다. 이 사람이 이 대통령의 칭찬을 받은 사실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한 바 있다. 그는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대통령이 칭찬한 내용을 소개했다. 공공기관 1626개의 누리집을 모두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보고한 공로. 경찰청이 이 사실을 청와대에 알렸고,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그러자 “대통령이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다.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고 보고하자 ‘그러면 대통령실이 피자라도 보내줘요’라고 언급했다‘는 보충 설명도 나왔다. 경찰청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을 파격 포상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만들었고, 허 경감 등 31건을 선정했다.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포상금 2000만원), 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콘서트 암표 조직을 잡은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각각 500만원)이 대표적인 주인공들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8

이란, ‘인터넷 영구 차단 계획 수립‘...'외부세계-국민' 완전 단절 추진

이란이 시위 격화를 이유로 국민들이 외국과 교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인터넷’ 접속을 영구적으로 막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민생고와 경제난에 따른 불만이 분출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지난 8일부터 인터넷을 전면 차단했다. 미 CNN 방송은 인터넷이 차단된 지 나흘째인 지난 11일 기준 이란의 외부 세계와의 연결성은 평소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인터넷 검열 감시단체 ‘필터워치‘는 보고서에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국제 인터넷 접속 권한을 앞으로 정부가 사전에 승인한 소수에게만 허가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이는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구화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정부의 사전 인증 절차를 통과한 극히 소수만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이란 국민들은 전 세계 인터넷망과는 완전히 단절된 국내용 국가 인터넷망에만 접속할 수 있다. 이전에도 이란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때마다 인터넷을 종종 차단했는데, 이번에는 차단의 정도가 전과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의 인터넷이 전면 차단되자 현지에서는 미국의 인공위성 통신망인 스타링크에 가입한 소수의 이란인들이 스타링크로 외부와 소통하며 시위 진압의 참상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외부에 알리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경찰, 강선우 의원 전 보좌관 다시 불러 ‘1억원 전달 과정’ 집중 추궁

강선우 국회의원(무소속)의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수사대는 주말인 17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를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 불러 약 10시간 40분에 걸쳐 조사했다.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강 의원을 오는 20일 소환할 방침이다. 남 씨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 의원 측에 1억원의 공천헌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출석한 남씨는 외투에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 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들어갔다. 오후 8시 37분께 조사를 마치고서도 얼굴을 가린 채 청사에서 나왔다.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푹 눌러쓴 남 씨는 ‘1억 원 건넬 때 같이 현장에 있던 것 맞냐‘ ’김경 측에 먼저 금품 제안했다는 게 맞냐‘ ’여전히 당시에 자리 비웠다고 진술하셨냐‘ ’강 의원 지시로 돈 돌려주신 건 맞냐‘ ’여전히 1억 원은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셨냐‘ ’대질신문 응하실 생각 있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이 남씨를 다시 부른 건 1억원을 준 김경 서울시의원과의 진술이 엇갈려 ‘진실 공방‘ 양상이 벌어졌기 때문. 이날 경찰은 남 씨가 먼저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안한 게 맞는지와 함께 김 시의원·강 의원과 엇갈리는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 보좌관이 만남을 주선하며 먼저 액수까지 정해서 돈을 달라고 했다, 돈을 건넬 때 남씨와 강 의원이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씨는 지난 6일 조사 땐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잠시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건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옮기라‘고 지시해 돈인지 모르고 트렁크에 넣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자신은 보좌관이 돈을 받았다는 보고를 해서 알았고, 이를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당연히 돈 수수 현장에 없었다는 얘기다. 경찰은 이날 남씨를 조사하며 공천헌금이 전달됐다는 카페에서 강 의원이 동석했는지 등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현금 전달 당시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사자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면 3자 대질신문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장 대표 단식·한동훈 제명 처분 두고 국힘 내분 점입가경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로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것을 놓고 장동혁 대표측과 친한동훈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장 대표가 국회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전 대표 지지자 수백 명은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 전 대표 징계 취소를 촉구했다. 장 대표의 측근인 신동욱 최고위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논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당게 사태에 대한 최고위원회 차원의 공개 검증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뒤끝을 남기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철저한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한 전 대표와 가족들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도 있어야 할 것“고 주문했다. 이어 장 대표가 재심 신청 기간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확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 전 대표에 재심 기회를 부여했지만, 한 전 대표가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 상태로 (제명) 의결이 되면 분란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가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특검 때문에 목숨 걸고 단식하는 당 대표를 민주당보다 더 조롱하는 게 바로 친한계“라며 “대화가 통할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무의미한 사상 최악의 몰상식 계파“라고 힐난했다. 친한계는 즉각 반발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징계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산다“며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 최고위원의 글을 링크한 뒤 “그렇다면 검증도 안 하고 제명 결정을 했다는 말이냐. ‘조작 징계‘를 자인이라도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걸림돌은 제거한다‘고 다 결론 내놓고 이제 와서 무슨 검증을 한다는 것이냐“며 “감정적으로 제명을 의결해서 당을 풍비박산 내고, 지방선거까지 망치고 있는 분들이 인제 와서 ‘감정적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다‘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반성부터 하고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당무감사위, 윤리위는 독립기구여서 간섭 안 한다더니 느닷없이 최고위에서 검증하자고?“라며 “아주 인디언 기우제를 지내라“고 썼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단식 사흘째 장동혁 대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농성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잠도 텐트에서 잔다. 생수를 컵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 단식이다.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곁을 지키고 있고, 중진들의 방문도 잇따랐다.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임이자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안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나 지방선거는 전혀 생각지 마시고 우리나라를 공정한 나라로 만든다는 생각만 하시면 국민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측근들은 농성장을 찾은 이들이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하면 장 대표가 “당 대표라는 자리가 이럴 때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지 않느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이 방법밖에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혼자 둘 수 있겠느냐“며 통상 주말이면 하던 지역구 일정도 취소하고 국회에 남은 상태다. 반면 제명 의결된 한동훈 전 대표 측근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에 부정적이거나 불편한 기색인 부류도 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한다“며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며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다.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尹변호인단 “사법부의 본질인 ‘불편부당’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판결”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 자신에 대한 체포를 방해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법원 판결에 대해 “사라진 법리에 붕괴된 법치, 오로지 정치논리”라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1심 재판부가 법리가 아닌 여론과 사회적 인식에 기반에 유죄를 선고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했다. 항소는 특검팀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1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법관은 자신의 결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을 인식하되, 그 인식이 판단 기준을 바꾸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재판은 정치·사회적 분위기가 아니라 증거와 법률, 구성요건에 의해 결론이 나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지켜질 때만 사법부의 독립성과 신뢰가 유지되고 판결 결과를 납득·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심 재판부가 법리가 아닌 여론 또는 사회적 인식에 기반해 유죄를 선고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변호인단은 앞서 법정에서 펼쳤던 주장들을 되풀이하면서 법원의 유죄 판단에 대해 반박했다. 또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존재 이유이자 본질인 불편부당함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우선, 공수처에는 내란죄의 수사권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형사소송법 제110조 및 제111조의 적용을 배제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가 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장소를 무단으로 통과하는 등 위법 행위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재차 펼쳤다. 국무위원의 심의권은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서 보호되는 권리로 볼 수 없고, ‘본류‘에 해당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체포 방해 재판이 종결된 것 자체도 부당하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1심 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존재 이유이자 본질인 불편부당함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홍준표 전 시장, 몇몇 인사들 거론하며 “정치쓰레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다시 거친 입을 가동했다. 당내 인사들을 향한 드센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본인 SNS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농성을 거론하며 “당 대표는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데, 시장이라도 해보려고 날뛰면서 등 뒤에 칼 꽂는 영남 중진 놈들"이라고 썼다. 대구에서는 국힘 3선 이상 중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하는 사람은 6선 주호영 의원, 4선 윤재옥 의원, 3선 추경호 의원이 있다. 서울에서는 5선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 전 시장이 이들 중 특정 인물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TK통합 방해해 놓고 또 그 자리 계속 하겠다고 설치는 놈”이라며 누군가를 저격했는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했다가 경북 북부권의 거센 반발 이유 등을 대며 속도를 내지 못한 인물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나이 60을 넘기고도 소장파 행세하는 놈”이란 표현도 했는데, 이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결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단체 입장문에 서명한 23명 가운데 한 명인 대구의 재선 국회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두번 탄핵의 주범을 추종하는 從物(종물)들”도 거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은 한동훈 전 대표. 결국 그를 따르는 친한계 인사들을 지칭한 것이란 평가다. 홍 전 시장은 이어 “권력 따라 아부하며 정치생명 연명하는 수도권 일부 중진놈들”, “아무런 쓸모없는 일부 상임고문단들” 등의 표현도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이들을 “모두 모두 홍수 때 한강에 떠내려 오는 정치 쓰레기들 아니냐”면서 "내 그놈들 보기 싫어 그 판에서 나왔다”고 정치판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그것들 청산 못하면 그 당은 희망 없다”고 직격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현장] ‘파도가 빚고 바람이 말린’ 울릉도 돌김... 정월 겨울 바다의 검은 보물

지난 15일 오후, 경북 울릉군 북면 일대의 해안가. 살을 에듯 차가운 겨울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었지만, 갯바위마다 웅크리고 앉은 주민들의 손길은 분주했다.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파도가 바위를 때릴 때마다, 아낙네의 투박한 손끝에는 검푸른 빛깔의 돌김이 한 움큼씩 쥐어졌다. 주민 김모 씨(67·여)는 “올해는 유독 김의 향이 더 진하고 식감도 쫄깃하다”라며 “울릉도 돌김은 파도가 세고 물이 맑은 곳에서만 자라는 귀물(貴物)”이라고 귀띔했다. - 자연과 주민의 ‘목숨 건 눈치싸움’이 만든 진미 울릉도 돌김은 인위적인 가공을 거부한다. 매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딱 요맘때만 맛볼 수 있는 이 김은 갯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긴 잎 돌김’을 일일이 손으로 뜯어낸 것이다. 주민들은 수확한 김을 민물이 아닌 바닷물로 씻어 해풍에 자연 건조한다. 이 과정에서 울릉도 특유의 갯바람이 김의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하지만 ‘바다의 불로초’를 얻는 과정은 사투에 가깝다. 김은 파도가 거세게 들이치는 외진 갯바위 가파른 면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채취 작업은 ‘목숨을 건 눈치싸움’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 모(72) 씨는 “김은 파도가 바위를 계속 때려줘야 싱싱하게 자라는데, 그 파도가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라며 “순간 방심하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나가기 일쑤라 늘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의 뒷덜미를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끄러운 바위 위에서 수천 번 손을 놀리다 보면 허리는 끊어질 듯하고 손끝은 감각이 사라지지만, 주민들은 파도의 박자에 맞춰 일어섰다 앉기를 반복하며 검은 보물을 캐내고 있었다. - “돈 있어도 못 구해요”… 사라지는 손길에 귀해진 몸값 최근 울릉도 돌김의 가치는 더욱 치솟고 있다. 채취 환경이 워낙 위험하고 고되다 보니 젊은 층은 작업을 기피하고, 수십 년간 바다를 지켜온 고령의 주민들만이 그 맥을 잇고 있어서다. 현재 울릉 현지에서 거래되는 돌김 한 톳(100장)의 가격은 일반 양식 김의 몇 배를 호가한다. 그런데도 물량이 부족해 “없어서 못 판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현지 상인 박모 씨는 “육지 미식가들이 가격도 묻지 않고 예약을 걸어두지만, 수요의 절반도 맞추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제는 돈이 있어도 맛보기 힘든 전설의 음식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울릉도 돌김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채취할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울릉도가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갯바위에서 만난 한 주민은 “우리가 손을 놓으면 이 진한 바다 맛도 전설이 되지 않겠느냐”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 기후 변화와 자원 보호, ‘명품 브랜드화’가 숙제 울릉군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은 돌김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채취 시기가 매년 조금씩 늦춰지거나 수확량이 일정치 않은 불안정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돌김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무분별한 채취를 지양하고,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보존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높일 방안을 고심 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돌김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섬 주민들의 겨울철 주요 소득원이자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 온 울릉도만의 소중한 전통문화”라며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울릉도 돌김을 지역 특화 유명상표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통의 맥이 끊길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군은 ‘맛의 방주’ 등재를 기점으로 돌김의 역사적 가치를 기록하고, 고령화된 채취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및 소득 보전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날 작업을 마치고 갯바위를 올라오던 한 주민은 “내 자식들에게도 이 맛을 보여주고 싶어 매서운 바람을 견딘다”라며 “나라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울릉도 돌김이 ‘전설’이 아닌 ‘현재’로 계속 남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소망을 전했다. 오늘도 울릉도의 거친 해안가에는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바다의 선물을 캐내는 주민들의 정성이 검게 물들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17

대구신보, 하나·신한·우리은행과 협약…775억 원 규모 보증지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775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25억 원, 신한은행은 22억 원, 우리은행은 15억 원을 대구신보에 특별출연하며,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총 77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은행별 보증 규모는 하나은행 312억 5000만 원, 신한은행 275억 원, 우리은행 187억 50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4억 원 한도 내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과 함께 연 0.9%의 고정 보증료 등 우대 조건이 제공된다. 또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1년간 1.3%에서 최대 2.2%까지 이자 지원이 가능해, 금융비용 부담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2026년에도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협약보증은 이달 16일부터 시행되며, 우리은행 협약보증은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증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

iM뱅크,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강정훈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이 취임 한 이후 첫 경영전략회의가 지난 16일 수성동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임원 및 부점장 등 약 29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6년 업무계획 및 경영전략 발표, CEO 비전 소개, 기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 은행장이 직접 경영 비전을 발표했으며, 회의 말미에는 ‘CEO와의 Talk’ 시간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날 iM뱅크는 2026년 경영목표로 ‘금융을 바꾸는 금융 1st MOVER’를 제시하고,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흐르는 ‘금융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 측면에서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손익 측면에서는 수익구조 안정화를 추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경영 전략을 설정했다. 아울러 각 그룹별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 발표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2026년 신설된 AX추진부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개하며, iM뱅크가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 활용 계획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회의에서 강 은행장은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실행과 집중적 성과 창출을 통해 ‘속도감 있는 iM뱅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며, 수평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금융 환경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 중 뜻깊은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강정훈 은행장 취임을 기념해 사내 회의 및 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금을 대한노인회에 전달했다. 이는 취임 당시 밝힌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

경북대, 개교 80주년 기념 ‘2026 신년음악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시·도민과 함께하는 ‘경북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2026 신년음악회’를 지난 16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경북대 80주년 메인 슬로건인 ‘The Grand Moment, KNU80’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가수 이영현을 비롯해 퓨전국악밴드 화애락, 보컬앙상블 S-CLASS, LED 트론댄스팀 에스플라바 등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지휘는 이광호 지휘자가 맡았으며, 연주는 디오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이영현은 ‘Butterfly’, ‘체념’을, 화애락은 ‘아름다운 나라’, ‘배 띄워라’를 선보였으며, S-CLASS는 뮤지컬 이순신 삽입곡 ‘나를 태워라’ 등을 들려줬다. 국악과 클래식, K-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2026년은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특별한 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The Grand Moment, KNU 80’을 기치로 지역사회와 동문, 경북대 모든 구성원과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해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