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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도심 물놀이 시설로 여름 더위 녹여

영주시가 여름철 무더위 해소를 위해 바닥분수 2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시는 여름철 무더위 해소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풍기룰루랄라놀이터 바닥분수와 휴천동 삼각지 바닥분수를 차례로 운영한다. 풍기읍에 위치한 풍기룰루랄라놀이터 바닥분수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을 위한 물놀이 공간으로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운영된다. 풍기룰루랄라놀이터 바닥분수는 바닥면적 79㎡, 저장 용량 28㎥ 규모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분수는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하는 순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해당 시설에는 안전요원 2명이 현장에 배치돼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휴천동 삼각지 바닥분수 물놀이 시설은 이달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시설은 전체 면적 252㎡ 규모로 터널형 분수 2면을 포함해 총 6종 7개의 분수형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기계 과열 방지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 매주 월요일은 기계 점검 및 수질 관리를 위한 정기 휴장일로 운영되며 우천 시에도 분수 가동을 중단한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몽골형 텐트 7동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개장하는 도심 물놀이 시설을 통해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9

상주 모서면민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결사반대”

상주시 모서면민들이 바로 인접한 충북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서려 하자 극렬한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충북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일대 임야에 폐기물종합처리업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는 상주시 모서면 정산2리 마을과 불과 1.4km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허가를 받으면 모서면 호음2리와 정산2리를 지나는 2차선 도로를 주요 진입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해 청정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농업 기반 붕괴에 따른 생계 위협을 받는 것은 물론 지하수 오염, 대기 유해물질 배출,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다며 격렬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 모서면(면장 김기우)에서는 지난 8일 긴급 이장회의가 열려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일대에 설치하려는 플라스틱 열분해시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또 민경섭 이장협의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민경섭 위원장은 “플라스틱 열분해시설은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지역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라며 “모든 행정적·사회적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각오를 밝혔다. 김기우 모서면장은 “허가권자가 타 지자체이지만 모서면과 경계지역인 만큼 인허가 과정에서 모서면민들의 의견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관련기관과 업체 등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9

영덕군, 청년문예발전소 1기 위촉

영덕군이 지역 문화자산을 청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영덕군은 9일 오전 군청 제1회의실에서 ‘영해 이웃사촌마을 청년문화예술발전소’ 제1기 청년예술가 위촉식을 열고,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청년 예술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술가의 창작·거주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과 예술을 접목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문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참여 예술가들은 5개월간 영해 이웃사촌마을에서 창작활동, 전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위촉식에서 “이 사업은 단순한 창작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문화로 키우는 새로운 첫걸음”이라며 “예술가들이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 발명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연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군 관계자와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지역 창작 활동 방향과 지역사회와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예술가를 단기적 수단이 아닌 지역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재생과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문화 활성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1기 활동은 오는 11월 말까지 이어지며, 제2기 청년 예술가는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9

울릉도 세계적인 그린 아일랜드조성 용역착수… 울릉공항건설 거리단축 다변화 대비 전략

울릉도를 세계적인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용역 착수보고회’가 8일 울릉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섬진흥원 정영재 연구위원의 용역 착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을 위한 용역’은 울릉군의 사동항 건설과 울릉공항 개항으로 광역 접근성이 개선되고, 육지와의 심리적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비한 전략 사업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미래 전략 준비의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지역 여건 변화를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 전략 사업 개발(공항 배후 관광단지 개발, 여객-면세점-모빌리티 연계 복합 터미널 조성, 공공 택지 개발 등) 및 사업별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 효과 분석, 사업 예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검토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울릉군의 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성 유지, 관광 육성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도약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산불도 안보다”···국방부·산림청, 대형산불 대응 공조체계 강화

국방부와 산림청이 극한기상과 야간산불 등 재난상황을 ‘안보 이슈’로 인식하고 산불 초기부터 군 자산을 적극 투입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7월 2일 실무 협의를 통해 군 헬기와 수송기 등 전력을 산불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확정했다. 대형산불 피해가 반복된 경북·경남 사례를 계기로, 양 기관은 재난을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보 상황’으로 보고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국방부는 산불 초기 단계부터 40여 대의 군 헬기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력으로 편성하고, 예비 헬기도 추가 확보해 산림청과의 공조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군 수송기(C-130J)에 장착할 수 있는 공중산불진화시스템(MAFFS)을 시범 도입한다. 해당 시스템은 미국산 장비로 2027년 2월 도입 후 시범 운영이 예정돼 있다. 군은 아울러 야간 산불이나 악천후 상황에서 실시간 화선(불길)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자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헬기 조종사들에 대한 산불 진화 훈련도 본격화된다. 국방부는 평시 조종사 대상 물 투하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산림청은 이에 필요한 전문 교관을 파견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국방부와 산림청은 이러한 협력체계를 지난 4월부터 준비해왔다. 양 기관장은 같은 달 환담을 통해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고, 이후 국장급 중심의 ‘관·군 산불진화 협의체’를 구성, 5월 9일부터 두 달간 총 11회의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군 수송기 탑재 시스템을 위한 현장 실사도 병행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재난안보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국방부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도 “대형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군의 안보 자산을 산불 진화 및 감시에 활용하는 것은 범정부 협력의 대표적 모범사례”라며, 향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공동 운영하는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체’에 참여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산불뿐 아니라 산사태 등 재난 상황에도 군과 산림청 자원을 공동 활용해 국민과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9

울릉도 청소년 꿈 찾기 진로 설계 첫걸음… 적성과 흥미 발견 미래를 스스로 설계

울릉교육지원청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을 통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역량을 기르도록 ‘2025 꿈 찾기 진로직업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는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주관으로 7~8일 이틀간 울릉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학과와 직업의 명칭과 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는 이해하는 시간과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심 확립, 공동체 내에서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가상현실개발자, 범죄과학수사관, 유튜브크리에이터, 사이언스매직, 타로전문가, 항공승무원, 캐리커처디자이너, 드론전문가, 네일아티스트, 방송특수분장사 등 총 10개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공유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앞으로도 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관내 진로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울릉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특성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한동대캠퍼스 특별전형 입시설명회…5명 입학 눈 앞

울릉군은 8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울릉군 관내 학생 및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학교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황성수 원장의 K-U시티 프로젝트인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소개와 함께, 신설되는 특별전형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한동대에 따르면 새롭게 마련되는 특별전형은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으로 매년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울릉도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한동대학교는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 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관광, 해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특히, 울릉군 사회문제 및 주요 현안 사안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지도교수와 함께 진행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교육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통한 전액 장학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에서의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울릉의 교육 기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울릉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 성공 21주년 기념행사… 우리 땅 밟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긴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독도역사에 한 획을 그은 울릉도~독도수영 종단 성공 2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개최한다.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은 독도가 개방되기 전인 지난 2004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 아래 2회 진행돼 모두 성공했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울릉군의회,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독도사랑봉사단 협력으로 21일~24일 까지 울릉도~독도탐방, 연예인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 양창의부회장, 전호정 울산·이상진 강원도지부장, 박경열청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교수외 동경장학회 대학생 및 회원 70여 명과 정광태 ‘독도는 우리 땅’ 가수와 가수 풍금, 조우현 등 독도사랑회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함께 하며 공연도 한다. 기념행사는 21일 경주 출발을 시작으로 22일 독도 정상 탐방, 오후 6시30분 울릉군민회관에서 축하 공연, 23일~24일 울릉도 탐방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울릉도 출신가수 김정욱 등과 울릉도아리랑 황효숙 전승자 등의 공연도 진행되며 24일에서는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열린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은 "독도는 말로서가 아닌 실천적 행동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며“ 오는 22일 기념식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독도사랑을 공유하길 바란다 “고 했다. 2004년부터 길종성 회장과 함께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여한 정광태 울릉도홍보대사는 “21년이라는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그 누구도, 그 어느 단체도 상상하거나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가 해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대 정부들이 갖고 있던 독도에 대한 진심은 과연 어디까지였는지가 궁금하다”고 되묻고 “이번 정부는 역대 정부들이 보여준 무관심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독도사랑회는 독도개방의 실마리 역할을 한 단체로 독도사에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와 국민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자 건국 최초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 구간을 각각 28시간과 24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종단에 성공시켰던 것. 자취도 많이 남겼다. 수영종단 울릉도 출발지점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을 기념하고자 건립한 비가 2020년 태풍으로 유실되자 2023년 울릉도 도동항 산책로 수영종단 출발지에 재건립하기도 했다. 또 울릉도 해변공원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건립를 비롯 2007년 알프스 몽블랑정상 독도퍼포먼스, 2010년 독도홍보관 건립, 2013년 독도사랑천리길(49박50일) 행군, 2021년 상설무료전시관인 독도홍보보관 이전 개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폭염 속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

안동시가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발 빠른 현장 대응에 나서며 지역 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폭염 대응 시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옥동 제4공원을 방문해 이곳에 설치된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가 가동되는 것을 둘러보며, 무더위 속에서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공공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시민들의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을 만난 옥동 거주 이정희 씨(62)는 “물안개 시설 덕분에 한낮에도 잠시 산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이런 장비를 더 많은 공원에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남선면 신석리 경로당과 선진이동주택을 방문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목걸이형 선풍기를 전달하며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했다. 신석리 경로당에서 만난 한 어르신(81)은 “예전 같으면 더워서 집 밖에 못 나왔는데, 요즘은 마을 쉼터에 에어컨도 나오고 선풍기도 받아서 살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권 시장은 “폭염은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돌봄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안동시시설관리공단 환경사업소를 찾은 권 시장은 한낮의 열기 속에서 현장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한 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의 체감기온은 35도 이상에 달하며 폭염경보가 연일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대비 약 83% 증가했고, 특히 농촌 지역과 노약자 밀집 지역에서는 피해가 더욱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쿨링포그 운영 △무더위쉼터 확대 △도심 살수차 운행 △폭염 대응 전담반 가동 등 다각적인 폭염 저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더위와 싸우는 안동의 풍경은 단순한 날씨 대응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와 배려를 보여주는 따뜻한 장면이기도 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경북도에 지역 현안 국·도비 지원 집중 건의

안동시가 지역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내세워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9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국비사업인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시·도 자율편성)’과 도비사업인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권 시장은 지역 회복과 미래 전환을 위한 주요 현안들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은 △도시 경관 개선 및 생활환경 질 향상을 위한 녹지 공간 확대 사업 등 정원도시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인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 △청년 창업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기반 플랫폼인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금소 생태공원의 복구 및 주민 심리 회복 지원 등 금소지방정원 조성 △지역 특산자원 활용 및 관광 콘텐츠 다변화 등 목재문화체험장 건립 △반려동물과 주민의 휴식 공간 확충을 통한 복지 향상을 위한 낙동강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산불 피해지 일반벌채 지원 등 피해 확산 방지와 생태 복원 △산업 인프라 확충 및 기업유치 기반인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등이다. 특히, 금소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지역 생태공원 인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상징적 사업으로, 단순한 환경 복구를 넘어 심리적 안정과 지역경제 재건의 계기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안동이 산불 피해를 딛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중앙부처와 경북도,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면담을 기점으로 다양한 행정적 접촉을 이어가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목표로 활발한 예산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구미시의회,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 발족

구미시의회는 8일 구미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의원연구단체인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대표의원 김영태)’ 발대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교상 의장, 문화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의원 5명(김영태, 김영길, 박세채, 이명희, 이정희)이 참석하였으며, 구미시 담당 부서 및 유관 기관․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여 자리를 함께해 성공적인 연구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연구회는 구미시의 로컬푸드를 활용하여 6차 산업형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구미시 관광을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그린로컬’을 핵심 주제로 삼아 구미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 보고에서는 연구 추진 배경과 세부 계획, 연구 방향성이 공유되었고,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연구용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축제,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논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미시에 최적화된 축제 콘텐츠와 관광 모델을 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교상 의장은 “구미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가 구미시 관광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여 미래 관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선정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가 지방시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7억 원을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지역 내 노후 불량주택과 빈집 밀집지, 기반 시설 및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개선하고자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시는 22억 원의 사업비로 신방리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노후주택 집수리, 빈집 철거 및 정비 등 주거환경과 마을안길 정비, 보안등 설치, 방범 CCTV 구축, 클린하우스 조성, 화재 예방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또 노후 담장과 폐축사 철거, 차폐 녹지 조성으로 마을 경관을 정비하고 스마트 정보화 교육, 건강·문화 교실, 반찬 배달, 공동 텃밭 운영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한다. 경산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민설명회와 마을 현장 조사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김종율 신방 리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계획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신방리는 오랜 시간 열악한 환경 속에 놓여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취약지역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9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 국비사업 속도전

구미시는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해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6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사업별 대응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점검 대상에는 신규 구상·검토 중인 사업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이거나 대통령실·중앙부처 등에 건의한 굵직한 지역 현안 등 총 102건의 사업이 다뤄졌다. 이 가운데는 2026년도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국비사업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어, 실제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도시의 기본 기능인 안전, 청소, 교통, 도로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 다시 한번 집중하는 한편,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안사업들을 체계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현안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국비 확보를 통해 구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사업 하나하나에 집중력을 높여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구미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

구미시는 9일 농업인의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한 ‘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선산읍 김선로에 위치해 있으며,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한다. 연면적 495㎡의 1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처리실과 위생전실을 포함해 건식·습식 가공실, 외포장실, 사무공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업은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6억 원이 투입됐다. 가공기술 확산과 창업 기반 마련이라는 사업 취지를 현실화한 셈이다. 센터에는 총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기계가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착즙액, 농축액, 잼, 절임류 등 습식 가공 제품부터 분말, 환, 고형차, 팽화과자 등 건식 가공품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제품의 공동브랜드명 ‘구미다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실험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농업인은 시제품 단계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전형 교육 기반’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농산물 가공교육과 연계해 이론을 실습으로 전환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고가의 가공 장비를 개별 농가가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구미 농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구미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경북행복재단,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경북행복재단은 9일 경북도내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의 어려움, 돌봄 경험,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경북에 거주하며 가족을 돌보는 13세 이상 39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돌봄가족 및 돌봄 경험 △돌봄의 어려움 △돌봄자의 일상생활 파악 △서비스 이용 경험 및 정책 욕구 등 내용이 포함된다. 2025년 7월부터 약 한달 동안 이번조사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URL 접속(https://surveybox.kr/)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북행복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 관련 정책 및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향후 ‘경상북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기본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은 장애, 질병, 정신이상, 약물 및 마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에게 일상생활 관리 및 간호․간병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세대이다. 이들은 최근 가족돌봄으로 인해 학업(교육), 직장, 일상생활 등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新) 복지사각지대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 조사를 기초로 이들의 실제 경험과 어려움,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9

예천장학회 청소년 해외연수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는 9일 군청 대강당에서 ‘출향 기업인 초청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외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17명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해외연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일정 및 유의 사항 안내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했다. 학생들은 이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9일 간 미국 뉴욕, 워싱턴 D.C 등을 방문해 현지의 사회·문화·경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혀 글로벌 인재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중천 회장(희창물산), 권중갑 회장(스탠포드호텔), 권일연 회장(미국 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우일음료)가 지역 인재 양성의 뜻을 모아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료와 체재비 등 여행경비 일체를 후원하여 학생들의 자부담 없이 진행된다. 김학동 이사장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가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9

소백산국립공원 여름 야생화 개화 하늘 말나리·꿀풀 등 ‘천상의 화원’

소백산국립공원에 여름 야생화 개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국립공원 정상 능선부 일대에 참조팝나무, 하늘말나리, 산수국 등 여름 야생화가 꽃을 피웠다고 9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주봉인 1439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1383m 연화봉, 1420m 국망봉 일대에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초지로 형성돼 있다. 초지 지역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들이 개화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소백산국립공원 정상부의 초지 지역에서는 가는기린초, 큰뱀무, 노랑물봉선, 물레나물은 노란색,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중나리는 주황색, 참조팝나무, 둥근이질풀, 물봉선은 분홍색, 꿀풀은 보라색, 터리풀, 큰까치수염, 산꿩의다리 등 형형색색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특히 산수국은 토양에 따라 색상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산수국은 남색과 분홍색이 대표적이며 주로 습기가 있는 계곡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소백산은 야생화의 천국이다. 소백산은 바람이 강해 키 큰 나무가 버틸 수 없는 환경으로 고지대에는 키 작은 나무들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안개와 구름으로 습기가 많고 낮에는 햇볕이 강한 환경의 특징으로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지는 초원을 이룬다. 소백산 국립공원에는 5월경 봄철 야생화를 보려는 상춘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다. 봄철의 대표적 야생화는 현호색,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두루미꽃 등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매년 5월경 소백산의 대표적 계절 꽃인 철쭉이 만개하는 시점에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해 봄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철쭉제 기간에는 철쭉의 분홍빛이 소백산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백산국립공원 야생화는 3월 초순 얼었던 땅과 눈밭 밖으로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계절별 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4계절 개화를 이어간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전철현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야생화는 해발 1000m 이상 높은 고지대 능선에 주로 피어있기 때문에 기상이 급변할 수 있어 탐방객들은 바람막이나 우의 등 안전 장비를 갖춰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식물을 채취하거나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9

포항문화재단, 스페이스298서 시민 담론전시 ‘낯선, 끌림’ 개최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시민 담론전시 ‘낯선, 끌림’을 스페이스 298(북구 중앙로 298번길 13)에서 개최한다. ‘낯선, 끌림’은 평소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감정과 관계의 흔적에 포착하며 시각예술에 매진해 온 박진영, 안성용, 최아름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의 작품으로 시민과 함께 인구 소멸과 구도심 위기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포인트다. 박진영 작가는 일상 풍경 속 심리적 결핍, 관계의 붕괴, 기억의 틈을 회화와 설치로 시각화한다. 그의 작업은 결핍된 자리에 감정의 무게를 새기고, 사회적 기억과 트라우마를 직조한다. 안성용 작가는 인물의 시선, 일상의 흔적들로 정서의 틈을 기록한다. 그의 사진은 존재와 부재, 거리감의 미세한 진동을 포착하는 데 집중하며, 최아름 작가는 진주, 꽃, 리본 등 상징적 소재와 색채, 밀도 높은 질감으로 고립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가능성과 복원의 미학을 탐구한다. 전시 기간 중인 19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담론 프로그램 ‘열린 질문들’이 마련돼 작가들의 작품을 오늘날 지역 침체에 대한 감각과 치유에 연관 지어서 색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열린 질문들’ 참여는 구글폼을 통한 사전 신청과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스페이스298 인스타그램(@space298_official)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이주행 P-콘텐츠산업팀장은 “‘낯선, 끌림’ 전시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과 감정, 도시와 시민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적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며 “메마른 감성의 시대에 예술이 감각을 되살리는 촉매가 될 수 있을지 탐색하는 실험적 시도이자, 지역 사회와 예술의 유기적 연계를 모색하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정

안동시가 창의적인 사고와 민첩한 실행력으로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공무원 5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각 부서 추천과 보고회 제출 과제를 기반으로 총 8건이 접수됐으며, 내부 1차 심사, 시민 참여형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총 5명이 최종 선정했다. 먼저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육아동가족과 조재호 주무관은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신속 지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엑셀 매크로를 활용해 ‘1분 완성 긴급생활지원금 자동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수혜자들이 빠르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현장 중심 행정은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립도서관 김민영 주무관은 아동 도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직접 1000권의 그림책을 선정하고, 선정 이유를 도서관 누리집에 공개하는 ‘도서 큐레이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접수 당일 정원 100명을 조기 마감했으며, 신규 아동회원 55명을 유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구정책과 신예원 주무관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학업장려금 제도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현금 또는 지역화폐 선택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청년 친화적 정책을 구현했다. 이번 정책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5064명이 신청했고, 안동시 인구는 해당 기간에 1080명 증가했으며, 약 1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유통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쳤다. 관광인프라과 손재황 주무관은 중앙선 이설로 폐선된 구간을 대상으로 산책로와 경관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임청각에서 와룡터널까지 이르는 철도시설에 랜드마크와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구도심 회복과 관광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감염병관리과 김예은 주무관은 ‘안동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긴급 개정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파상풍·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조례로 안동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인근 4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해당 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하고 주민 면역력 강화에 기여했다. 장철웅 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행정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청 육상경기단 ‘특급 질주’ 메달 릴레이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최근 열린 전국규모 육상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안동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선수들의 연이은 활약은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동시에, 안동을 육상 명문 도시로 부각 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KTL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여자일반부 100m 종목에서 유정미 선수가 출전해 11.944초의 기록으로 가평군청 김소은 선수와 공동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팀 동료인 류지연 선수 역시 12.08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0개 팀, 총 4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의 상승세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도 유정미 선수는 세단뛰기에서 12.78m, 멀리뛰기에서 6.02m를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1위를 차지, 당당히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유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100m 종목에서는 류지연 선수가 12.19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연속 입상에 성공해 또 한 번 안동의 이름을 전국 무대에 각인시켰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연이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서, 안동시가 지역 중심 체육도시로 성장해 가는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