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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경찰, 경북 최초 자치경찰 지원 조례 제정

청송군과 청송경찰서는 경북도 최초로 자치경찰사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한다. 두 기관이 협업해 시행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자치경찰 사무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행정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조례는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재정적 지원, 주민참여 기반 치안정책 추진, 관련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자치경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담겼다. 특히 범죄예방,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보호, 교통안전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자치경찰제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중요한 출발이라며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자치경찰 사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택수 청송경찰서장도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현장 중심의 예방 치안 활동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청송을 만들기 위해 경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은 경상북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 사례로 향후 도내 다른 시·군의 자치경찰제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돠ᅟᅵᆫ다. 청송군과 청송경찰서는 앞으로도 자치경찰사무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8

주낙영 경주시장 22개 읍면동서 시민 목소리 직접 듣는다

경주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내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26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현장소통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정의 역점 사업과 주요 정책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 및 주민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일정 및 추진 내용 이번 소통 행사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회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포함해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등 읍면동별로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요 업무 성과 및 향후 시정 비전 공유 △읍면동별 주요 현안 보고 △주민 건의사항 청취 및 현장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낙영 시장이 직접 주민의 의견을 듣고, 국·소·본부장 등 관계 부서장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을 통해 소통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체감형 소통 행정 강화를 위해 경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새롭게 제기될 건의사항에 대한 사전 검토도 마친 상태다. 시는 행사 종료 후에도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이러한 경주시의 행보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단원 한 명 한 명의 연주에 귀를 기울여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같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하나로 모아 경주시라는 거대한 화음을 더욱 아름답게 조율해 나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에서 듣는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며 “작은 의견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정책과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08

61억 투입해 스마트농업·신기술보급 등 농업 체질 개선·농가 경쟁력 ↑

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61억 원을 투입해 농촌활력과 17개 사업, 기술보급과 59개 사업 등 76개 시범사업을 담은 ‘농촌지도·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 체질 개선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시범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농업 확산, 신기술 보급, 청년농업인 및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농촌활력과 분야에서는 농촌인력 육성, 생활자원, 경관치유농업, 귀농·귀촌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통해 사람 중심의 농촌 활력 회복에 나선다.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농업·농촌을 생산 중심 공간에서 치유·체험·가공·창업이 어우러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분야에서는 작물환경, 소득작목, 특화작목, 아열대작목, 농기계 등 5개 분야 59개 사업을 통해 포항 농업의 생산 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한다. 기후변화와 농촌 노동력 감소 등 농업 현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기술과 신소득 작목을 현장에 확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 실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만감류, 바나나, 애플망고 등의 아열대 작물에 대한 아열대 과수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아열대 작목 들녘특구 조성사업은 총 11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는 포항형 기후 대응 농업 모델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범사업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할 수 있다. 대부분 사업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귀농·귀촌 분야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경관치유농업 분야는 농촌활력과 경관치유농업팀에서 별도로 접수한다. 현지 조사와 지방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 시범사업 농가를 최종 선정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8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인터뷰

국민의힘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구미갑)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에서 공천은 곧 책임의 시작”이라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공천 시스템 정착을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 가능성 등으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경북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선 “경북의 20~30년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다음은 구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TK지역에서는 여전히 ‘국민의힘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어떤 공천 시스템으로 지방선거를 이끌 계획인지. 경북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갖는 의미와 무게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공천은 단순한 후보 선출 절차가 아니라 도민에 대한 약속이자 책임의 출발점이다. 관행이나 인맥 중심이 아닌, 시스템과 원칙에 기반한 공천을 분명히 정착시키고자 한다. 경쟁력, 도덕성, 지역 기여도, 정책 역량 등 객관적 요소를 종합 평가해 누가 보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 공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본선에서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TK 정치의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당 차원의 준비 방향은 무엇인가. 도지사 후보 공천은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당에서 공정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현역 단체장 평가 등 예비후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이번 선거는 향후 경북 발전의 20~3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도당 차원에서도 산업·경제·인구·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도민들에게 검증받는 선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정량 평가 중심의 공천 기준을 제시했는데, 실제 과정에서 예외 없이 적용되도록 어떤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지. 공천 기준이 신뢰를 얻으려면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 평가 항목과 배점, 감점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하고 공천 과정 전반에서 검증 가능하도록 하겠다. 또한 공천심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외부 압력이나 정치적 고려가 개입될 여지를 최소화할 생각이다.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결과에 대한 승복도 가능하다. 원칙이 흔들리면 당도 흔들린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데, 위원장이 생각하는 혁신의 핵심은 무엇인가. 혁신은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새로운 인재 발굴도 중요하지만, 정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공천 과정의 투명성, 후보 검증의 엄정함, 지역민과의 소통 구조, 책임 정치까지 모두 혁신의 대상이다. 이런 구조 위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 ◇중앙당이 강조하는 ‘강한 당성’과 지역에서 원하는 ‘참신한 인물’이 충돌할 경우 우선순위는 어디에 두나. 국민의힘 당헌에 명시된 자유·민주·공화·공정의 가치에 공감하고 헌신하는 인물이라면 지역에서 원하는 인물과 괴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줘야한다. 결국 기준은 도민의 눈높이와 본선 경쟁력이다. ◇여성·청년 정치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중앙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 청년 의무공천제, 청년 가산점 최대 20%p 부여 등을 제안한 만큼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한 장치들도 마련될 것이다. 다만 형식적인 숫자 맞추기는 지양해야 한다. 가산점,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정치의 문턱은 낮추되 책임과 역량은 엄정히 평가하겠다. ◇최근 경북에서도 민주당 지지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도층 공략 전략은 무엇인가. 여당 프리미엄과 대선 1년 만에 치르는 선거라는 점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 그러나 민주당이 과연 경북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지는 도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다. 예를 들어 ‘구미~군위 고속도로 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직결된 핵심 사업인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당인 민주당은 증액 제기조차 하지 않았다. 중도층은 이념보다 삶의 변화와 결과를 중시한다. 정쟁보다 민생, 구호보다 실천에 집중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당위원장으로서 어떤 평가를 받기를 원하나. 도당위원장으로서 ‘잡음 없는 공천’,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들이 선출되고, 국민의힘이 도민의 신뢰를 다시 확인받는 선거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8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인터뷰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천 논란 차단, 공천 독립성 확보, 중도 확장 전략 등 시당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을 만나 ‘대구형 시스템 공천룰’과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구상을 들어봤다. ◇시당위원장으로서 투명한 공천을 위한 ‘대구형 시스템 공천룰’이란 무엇인가. 공천의 기준은 분명하다. 후보 경쟁력, 공정한 절차, 지역에 대한 책임 있는 비전, 이 세 가지이다. 이제는 당의 간판만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후보가 지역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리고 대구를 위해 무엇을 책임 있게 해낼 수 있는지가 공천의 핵심 기준이 돼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예외 없이 적용해야 불필요한 오해와 사천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교통·청년·돌봄 등 지역 현안을 제대로 풀 수 있는 후보를 세우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구형 시스템 공천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 다수 현역 국회의원들의 출마러시가 이뤄지고 있다. 과열 경쟁 우려에 대한 관리 방안은. TK 지역은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식이 높은 곳이다. 중앙 정치에서 정책과 입법, 국정 운영을 경험한 인물들이 지역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도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단순히 과열 경쟁이나 자리 다툼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가 나서느냐가 아니라 경쟁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느냐이다. 경쟁은 반드시 질서 있고 공정해야 하며, 공정한 경선 원칙 아래 검증받고 그 결과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시당이 중심을 잡아 관리하겠다. 선거 이후까지 갈등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시당의 중요한 역할이다. ◇‘시스템에 따른 공천’을 강조했는데, 이번 지선에서 중앙당으로부터 대구시당의 공천 독립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정당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민주적 과정이다. 그러나 공천이 중앙과 지역의 힘겨루기 문제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구 시민들이 보는 기준은 분명하다. 진영 논리나 정치적 해석이 아니라, 정책이 합리적인지, 후보가 준비돼 있는지, 정당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지를 본다. 이를 위해서는 공천과 의사결정 과정이 무엇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야한다. 저는 시당위원장으로서 중앙당과의 소통은 충분히 하되, 지역 공천은 지역의 기준과 시스템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지킬 생각이다. 외부의 해석이나 오해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과 절차로 대구시당 공천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증명해 나가겠다. ◇TK신공항, 취수원 이전, 지역 경제 침체 등 대구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대구시장 후보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할 최소한의 정책 과제는. 대구시장 후보라면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 역량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시당 차원에서는 △TK신공항에 대한 청사진과 성장 전략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해결 방안 △지역 경제 침체 극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전략 △돌봄·교통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생활 정책을 공통 과제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답할 수 있어야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여성·청년 정치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 방안은. 여성 정치 참여 확대는 시대적 과제이다. 다만 숫자를 맞추기 위한 전략공천에는 신중해야 한다. 대구시당은 이미 여성·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정책 교육과 멘토링, 조직 연계를 통해 출마가 가능한 수준까지 준비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인재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원칙이며, 전략공천은 보완 장치로 활용돼야 한다. ◇대구 전체 승리를 위해 중도층을 공략할 전략은 무엇인가. 중도층은 구호나 진영 논리에 움직이지 않는다. 공천 과정이 공정한지, 정책이 현실적인지, 정당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지를 냉정하게 본다. 이념 논쟁이 아니라 일자리·교통·돌봄 같은 생활 문제에 답할 수 있는 후보가 중도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말이 아니라 후보 구성과 정책에서 시민이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 시당위원장의 역할이다. ◇윤석준 동구청장 관련 법원 판결 이후, 공천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있다. 시당의 입장은. 이번 사안으로 동구 주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법적 판단은 존중하되, 정치권은 주민 신뢰 회복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절차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공천 검증과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며, 정책과 행정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드리겠다.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8

밥값 보다 비싼 쿠키, 그래도 줄 섰다⋯한파 뚫은 ‘두쫀쿠’ 열풍

8일 오전 10시, 포항시 남구의 한 카페 앞은 영업 시작까지 한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손님들이 기다린 것은 손바닥만 한 쿠키 하나, ‘두바이쫀득쿠키(일명 두쫀쿠)’였다. 문이 열리자마자 진열대에 놓인 쿠키는 불과 15분 만에 모두 팔려 나갔다. 이틀 연속 ‘오픈런’에 나섰다는 30대 남성은 “비싼 줄 알지만 어제 못 사서 하루 종일 아쉬웠다”며 “줄을 다시 서서라도 먹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도착한 20대 손님은 “바로 앞에서 품절됐다는 말을 듣고 허탈했지만 한 시간 뒤 다시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두쫀쿠 열풍은 지난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두바이 초콜릿’에서 출발했다. 밀크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중동식 국수 재료인 ‘카다이프’를 튀겨 넣은 이 디저트는 단면이 드러나는 영상과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내 카페들이 이를 한국식으로 변주하며 유행이 본격화됐다. 초콜릿 대신 마시멜로를 녹여 떡처럼 쫀득한 겉피를 만들고 속에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를 채우는 방식이다. 두쫀쿠는 40~60g으로 주먹 보다 작지만 한 개 열량은 약 300kcal로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 가격은 5000~7000원이 일반적이고 일부 매장은 1만 원을 넘는다. SNS에 올리기 좋은 비주얼과 ‘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결합되면서 소비 열기는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홍인기 대구대학교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는 “두쫀쿠 열풍은 가격 대비 효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소비 현상”이라며 “단순히 쿠키 하나에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SNS에 공유하고 유행에 동참한다는 사회적 만족까지 포함된 소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은 개인의 취향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함께 갖는다”며 “가격보다 경험과 화제성,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즐거움이 소비를 자극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글·사진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8

김은주 포항시의원, 외국인 선원·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김은주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7일 한동대 아시아인권법학회 이국운 지도교수와 하나인 학회원,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와 어촌활력과, 녹지과, 북구청 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외국인 선원 및 노동자(계절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9월 포항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숲 가꾸기 사업 도중 폭염으로 사망한 네팔 노동자 문제를 집중 질의했으며, 이날 간담회는 시정질문의 연장선에서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동대 아시아인권법학회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에 관한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인권 보호가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장기적인 경제 발전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경제노동정책과는 포항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상담·권익 보호 지원이 지속해 이뤄지고 있으나 언어 장벽과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법률·노무 관련 상담 기능 강화와 유관 부서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권익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고, 소규모 사업장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안전 수칙 가이드북을 5개 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어촌활력과는 외국인 선원 및 계절근로자 운영 현황과 함께 외국인 선원에 대한 재해 보상 지원 및 어촌 인력 수급 구조를 설명했고, 현장에서 근로 여건과 인권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녹지과와 북구청 산업과는 지난해 8월 숲 가꾸기 사업 도중 발생한 네팔 노동자 사망사건 이후,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폭염 대응 지침 보완, 작업 환경 점검 등 후속 조치 현황을 설명하였다.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 구축 등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선된 안전관리 방안도 공유했다. 이국운 한동대 이국운 교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항시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문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어업 전문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산업안전보건법의 위험성 평가 제도를 어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해 외국인 선원을 포함한 어업 종사자들의 안전을 돕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은주 시의원은 “숲 가꾸기 사업 도중 사망한 네팔 노동자 사건 역시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라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8

한 마리 5000원 ‘金고등어’···최대 60% 할인에 장바구니 숨통

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이 치솟으면서 밥상에서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고등어를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가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고등어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8일 찾은 포항시 남구의 한 대형마트 수산코너에는 수산대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소 보다 저렴해진 가격을 확인한 뒤 고등어를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이 부쩍 늘었다. 시민 박모씨(60대)는 “고등어는 원래 부담 없이 먹던 반찬거리였는데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선뜻 사기 어려웠다”며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구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등어 가격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포항지역 국산 고등어(냉장·대형) 한 마리의 소매 가격은 5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535원) 보다 10.3% 오른 수준이다. 수입산은 가격 상승이 더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수입 고등어(염장) 한 손(2마리) 소매가격은 1만363원으로 1년 전 보다 28.8% 급등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 감소가 꼽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중·대형 고등어의 어획량은 전년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수입산도 사정이 비슷하다. 우리나라 수입 물량의 80~90%를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남획 방지를 위해 올해 어획 쿼터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수입 단가가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고등어는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30%에서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마트·하나로마트·롯데마트·메가마트 등 19개 사의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8

한동훈 “윤 어게인 주장하는 인물 영입하면서 계엄 극복하자는 건 허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그룹들과 관계를 끊지 못하면서 계엄 극복을 말하는 것은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8일 SBS 라디오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당 혁신안’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자 “아직도 윤어게인과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골라 주요 인사로 기용하고, 입당시키고, 그런 사람들이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상황에서 계엄사과를 말하는 것은 허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를 지적하는 발언과 함께 나온 말이다. 한 전 대표는 고성국씨를 매섭게 비판했다. “계엄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민심과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영향을 줬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 부정선거 음모론의 대표격인 사람을 장 대표가 계엄 사과 발표 하루 전 보란 듯이 당에 영입해놓고 계엄사과를 말하는 것은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장 대표가 청년과 당원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민심과 괴리된 당심 중심으로 가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한 전 대표의 주장.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한 회의를 9일 여는 것을 두고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8

최대 4000만 원 지원···5년간 실거주 목적 한옥 신축·증축 2월 27일까지 신청 접수

포항시는 2월 27일까지 5년간 실거주 목적으로 한옥을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경우 1동당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하는 ‘2026년 한옥건축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이 사업은 한옥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대중화를 돕고, 고품격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는 한옥 건립을 희망하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건축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 목적으로 한옥을 건립하려는 건축주가 바닥면적 60㎡ 이상의 단독주택을 신축하거나 별동을 증축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한옥 1동당 최대 4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건축물은 준공 후 5년간 철거하거나 매매할 수 없고, 실거주 목적의 유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건축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경우와 10호 이상 한옥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한옥마을’ 내 건립하는 경우 등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희망자는 다음달 27일까지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작성해 포항시청 건축디자인과 디자인사업팀 또는 각 구청 민원실,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신청 양식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8

민주당 1월 임시국회 12일부터 열기로...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19~20일 예정

더불어민주당은 12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연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8일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중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12일부터 1월 임시회가 열린다“고 공지했다. 이 기간 중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실시된다. 민주당은 상임위 일정상 19~20일쯤 청문회를 검토하고 있다. 또 이번 회기 중 민주당이 발의한 2차 특검법과 민생법안들도 처리할 방침이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2차 특검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마저 반대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민주당은 임시국회에서 산적한 민생 법안들과 내란 청산을 위한 2차 특검법안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께 사과는 하겠지만 내란 청산을 위한 2차 특검은 안 되고, 민생은 챙기겠지만 민생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이는 모순의 극치고 명백한 국민 우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차 특검을 즉각 수용하고 민생 입법 처리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를 바로 열어서 산적한 민생 법안들을 최대한 조속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8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경신 20조원...연간 58.9조원

연일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에 걸맞게 4분기 영업이익 20조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의 지난 한해 영업이익은 43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해 영업이익의 거의 절반 정도를 마지막 4분기에 이뤄냈다. 이는 2018년 58조8900억원, 2017년 53조6500억원, 2021년 51조6300억원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32조7700억원으로, 2022년 302조2300억원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연간 매출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넘길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반도체 경기가 워낙 좋았긴 하지만 16조~18조원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기업 분석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17개 증권사 보고서를 취합 분석한 자료에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최대 19조6457억원 정도일 것으로 나와 있다. 이만큼 되는 것도 엄청난 성장 실적으로 봤다. 그런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메모리 초호황기가 도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제품 전반의 가격이 폭등하며 반도체 사업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뛰어넘는 초강세장이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업체 중 가장 생산능력이 높은 업체로 D램 및 낸드 전반에 걸친 가격·수요 강세에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8

울릉도 관광객 3년 새 12만명이나 줄어들어…“적극적 전략 마련 필요”

울릉도는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최근 일부 물가 논란과 교통불편 등 인프라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이 3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다. 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출렁거리던 울릉도가 최근 3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522명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약 34만명 대까지 하락했다. 3년 사이 12여만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일명 ‘자연이 허락해 문이 열린 섬’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품은 최고의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증가는 커녕 빠지고 있어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쉽사리 관광감소세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각계의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다. 배상용 울릉발전연구소장은 “경기 불황을 넘어 소비자의 가치 인식 변화 함께 지난해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통해 ‘비계 삼겹살’, ‘예상보다 비싼 택시’ 등 논란이 잇따르면서 부정적 이슈의 입소문이 확산된 것이 울릉 발걸음을 일부 잡은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 운항으로 결항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선박 이동 시간이 길고 970명을 태울 수 있는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호의 고장으로 장기간 휴항에 따른 접근성 저하 등 기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울릉 여행 계획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소장은 울릉관광자원의 단조로움도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자연경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지역마다 비슷한 출렁다리, 계절 축제 등이 난립하면서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저하돼 ‘한 번 가면 끝’인 일회성 방문에 그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 관련 업계에 대한 표준 요금을 명확히 공시하고,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를 상시 운영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개별 여행객(FIT) 및 장기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공유 오피스, 부티크 호텔 등) 확충과 교통 예약부터 맛집 결제,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배 소장은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시설 건립’ 위주에서 ‘경험 설계’ 위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신안의 ‘1섬 1뮤지엄’과 같은 울릉만의 특화 ‘에코·예술’ 콘텐츠 개발로 독점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훼손된 관광신뢰 회복을 위해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울릉관광발전을 위한 많은 제안과 관심을 당부했다. 울릉/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8

대구과학대 축구부, 창단 후 첫 공식대회서 첫 승

대구과학대학교 축구부가 창단 이후 첫 공식 대회에서 값진 첫 승을 거두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구과학대 축구부는 지난 7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예선 1차전에서 중앙대학교를 1-0으로 제압하며 창단 후 첫 공식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대학 1·2학년 선수들이 참가해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대학축구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구과학대 축구부는 경기 전반전에 터진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조직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창단 이후 처음 출전한 공식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의미 있는 첫 승을 완성했다. 박지은 총장은 “창단 첫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은 선수단과 지도진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축구부가 대학 스포츠 활성화와 학생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축구부 창단을 계기로 대학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학생 선수들의 인성 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축구부는 9일 대경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8

의성소방서, 겨울 불씨 방심은 대형 화재로… 화재 예방 주의 당부

의성소방서는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각별한 화재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의성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92건으로, 이 중 겨울철(11월~2월)에 발생한 화재가 135건으로 약 46%를 차지해 연중 가장 높은 발생 비율을 보였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씨 방치와 쓰레기 소각, 기계·전기 사용 부주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겨울철에는 화목보일러,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의성 지역 내 주택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 화재 출동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의성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과도한 연료 투입을 자제하고, 사용 후 재 속 불씨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 난방기구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하고, 외출 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둘 것을 당부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흡연과 불법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화재 징후 발견 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준 의성소방서장은 “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군민 모두가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08

“고금리 극복 총력” 영주시, 590억 규모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영주시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590억원 규모의 2026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을 돕기 위해 운전자금 대출 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등 12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다. 또, 사회적기업이나 향토뿌리기업 등 경상북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일반기업은 최대 3억원,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융자 한도 우대기업 선정 기준을 34개 항목으로 확대 개편했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약정 상환 방식으로 대출 금리의 4% 이자를 시에서 보전한다. 신청은 추천 가능액이 소진될 때까지 연중 상시 가능하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펀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영주시청 기업지원실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A기업의 김모 대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자금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은 이자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대기업 선정 기준이 확대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체감도가 더 높다”며 “자금 여력이 생긴 만큼 설비 유지와 고용 안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8

‘구미AI데이터 센터 잇따른 유치’···제조업중심에서 소프웨어 대전환 계기

구미시가 8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6 현장에서 삼성SDS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일 발표된 삼성 SDS의 구미 AI데이터센터 투자는 4273억원으로 건물 신축과 관련 설비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규격으로 통상 10만대 이상의 서버, 초고속 네트워크, 전 세계적 리소스 분산을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AI·빅데이터 서비스에 최적화된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말한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1개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기능 GPU(그래픽 처리장치)가 수백개 내지 수천개가 탑재되는 시스템이다. 추가 투자규모는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암·수원·춘천·동탄 등 주요 거점에 4개 데이터 센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가 이번에 추가로 건립할 AI구미데이터 센터는 초대형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이라는 점에서 기존 데이터 센터와 무게감이 다르다. 삼성SDS의 AI 데이터 센터 건립부지는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내 삼성 구미1공장부지로 확정됐다. 지난 2024년 삼성전자로부터 215억에 매입한 부지이다. 전력 및 용수공급 등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산업환경을 구축하기에 용이한 입지로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2029년 3월 완공및 가동을 목표로 3년여간의 공사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삼성 계열사 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업 고객들에게도 고성능 AI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퀀텀일레븐 컨소시엄은 지난달 18일 경북도와 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조성을 위해 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구미는 △서버장비 제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퀀텀일레븐 컨소시엄이 추진중인 AI데이터 센터 클러스터는 1단계부터 3단계 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2027년 상반기 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5 산업단지에 30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후 단계별투자를 통해 2029년까지 1.3GW급 규모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삼성SDS와 퀀텀일레븐컨소시엄의 구미 AI데이터센터 건립 등 구미시의 잇따른 AI데이터 센터 유치 성과는 제조 중심 도시였던 구미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거점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모바일 제조 역량에다 강력한 AI 컴퓨팅 파워가 결합하게된 ‘AI 완결형 공급망’을 갖추게 되면서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는 지난 60여년간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온 내륙 제조도시로 이미지가 굳어져왔다. 그러나 최근 2건의 초대형 규모 AI데이터 센터 유치를 계기로 구미는 첨단 디지털 AI 도시로 산업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드웨어 엔지니어 중심의 구미산업 인력구조에도 데이터센터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위한 IT 기술인력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가세하며 인적자원의 다양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 현장에서 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북도가 세계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로서의 경쟁력과 추진 의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산업 중심도시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완·피현진기자

2026-01-08

안동소주, 중국 시장 본격 진출…140만 달러 수출 계약

대한민국 전통 증류주 안동소주가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동시는 8일 안동소주가 2026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중국 유력 주류 유통사와 미화 140만 달러(약 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중 간 실질적인 교역 확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공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행사에는 양국 주요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명인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호 박재서 명인이 설립한 업체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100년 기업이다. 가문 대대로 전해 내려온 500년 전통의 제조 방식과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이 중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안동시가 추진해 온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의 결과로도 해석된다. 안동시는 2023년부터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BI 개발을 비롯해 홍보·마케팅 마스터플랜 수립, 공동 주병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 통합 한·영문 홈페이지 제작, 홍보물과 책자 영문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주류박람회 참가와 해외 바이어 초청 팸투어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번 중국 수출 계약은 이러한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안동시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사업의 첫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

문경대학교 학생 해외직무실습 ⋯ 싱가포르·말레이서 3주간 실무 경험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혁신지원사업단(단장 강창교)은 7일,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해외직무실습’에 참여할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했다. 이번 해외직무실습은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미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실습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총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간호학과와 사회복지서비스과 재학생 25명이 참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어학연수와 전공 연계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현지 기관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공과 연계된 실무를 체험하고, 글로벌 직무 환경과 선진 기업문화를 몸소 경험함으로써 국제적 감각과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게 된다. 문경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2021년부터 매년 해외직무실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며,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창교 단장은 “이번 해외직무실습은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공과 연계된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직무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해외에서도 문경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한 뒤 값진 경험을 안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대학교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간호학과(4년제)를 비롯해 △사회복지서비스과 △사회복지과(야) △스포츠재활과 △농산업마케팅과(야) △외식조리파크골프과 △자유전공과 △글로벌실버케어과 등 총 8개 학과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합격자 전원에게 매학기(2년제·4년제) 등록금 실 납부금의 50% 감면 혜택과 함께 매년 문경시 지역대학생 생활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장학 혜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임종식 경북교육감, 영주 영광고서 행복 특강… 행복은 삶의 태도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이 7일 영주 영광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행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학생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 임 교육감은 “행복은 우연히 찾아오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스스로 가꾸고 발견해 나가는 삶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삶을 대하는 자세를 성찰하게 하는 행복의 원칙 네 가지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강연은 현대 시 낭송이 곁들여진 감성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임 교육감은 문학의 언어를 통해 삶과 행복의 의미를 진솔하게 풀어내 입시 준비 등으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마음의 울림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특강에 참석한 A 학생은 “교육감님이 직접 시를 읽어주시고 행복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더 깊은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 어떤 태도로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의 특강은 단순한 진로 조언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고 주체적인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08

문경시의회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상’ 구현 ⋯ 기관표창과 의원 수상 이어져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3개의 기관 표창을 잇따라 수상하며 ‘정책으로 일하는 의회’를 입증한 문경시의회가 이번에는 의원 개인의 입법 역량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의회 진후진·박춘남·서정식 의원이 최근 열린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관 차원의 성과에 이어, 실제 조례를 만들고 제도화해 온 개별 의원들의 정책성과가 연이어 평가받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수상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것으로,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끈 우수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단순한 활동 실적이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제도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친다는 점에서 지방의원들에게는 의미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경북도내 22개 기초의회 전체에서 선정된 수상자가 단 5명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3명이 문경시의회 소속 의원이기 때문이다. 중소도시 기초의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로, 문경시의회가 평소 강조해 온 입법 중심 의정활동과 정책 경쟁력이 객관적 성과로 확인된 셈이다. 수상 의원들의 조례 역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후진 의원은 ‘문경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고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춘남 의원은 ‘문경시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통해 생애주기별 예방 중심 보건정책을 강화하며 시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서정식 의원은 ‘문경시 아동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를 발굴·제정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과 교육 기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들 조례는 모두 단순한 선언적 규정이 아니라, 예산·행정과 연계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생활 밀착형 입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의 요구를 정책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조례라는 제도적 장치로 완성해 온 문경시의회 의원들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은 “기관 차원의 표창에 이어 의원 개인의 입법 성과까지 연이어 인정받은 것은, 의회 전체가 정책과 조례를 중심으로 일해 왔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의회의 이같은 성과는 단순한 심의·의결 기구를 넘어, 지역 정책을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제도적으로 책임지는 지방의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1-08

안동시, 제6기 마을세무사 위촉 “취약계층 세무 상담 지원 확대”

안동시가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등을 위한 무료 세무 상담 체계를 이어간다. 안동시는 8일 지역 세무사 5명을 제6기 안동시 ‘마을세무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전문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세와 국세 전반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취약계층과 농어촌 주민, 소상공인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번 제6기 마을세무사는 권순열·김선웅·안효근·우영제·이문희 세무사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027년까지 2년간 시민의 세무 상담을 맡는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안동시 누리집을 통해 담당 읍면동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전화·팩스·전자우편을 통한 비대면 상담이 우선 진행되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소를 방문해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마을세무사와 납세자보호관이 함께 원거리 읍면 지역과 전통시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납세자보호관 상담실’ 운영도 확대된다. 생활 현장에서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동시 관계자는 “재능기부로 시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에 나선 세무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납세자 권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2주기 추념식, 16일 이육사문학관서

일제강점기 문학과 실천으로 민족의 독립을 외친 육사 이원록 선생의 순국 82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이 열린다. 오는 16일 안동시 도산면 이육사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2주기 추념식’이 거행된다. 육사 이원록 선생은 1904년 안동 도산면 원천리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동안 수차례 투옥되는 등 민족 독립을 위해 온몸으로 항거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다. 1944년 1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관헌에 의해 투옥된 뒤 현지 감옥에서 순국했다. 선생은 저항과 민족혼을 담은 시를 비롯해 시조, 한시, 평론, 번역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기며 민족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제1기 수료생으로 무장 독립운동에도 참여하는 등 문학과 실천을 함께한 인물로 평가된다. 대표작인 청포도와 광야 등은 오늘날까지도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안동시는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4년 생가 인근에 이육사문학관을 개관한 이후, 매년 순국일에 맞춰 추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82주기를 맞은 이번 추념식 역시 선생의 항일 정신과 문학적 유산을 되새기고, 그 뜻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