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탄소중립시대’에 적극 대비하는 성주군

‘환경’과 ‘에너지’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21세기다. 어느 지자체 할 것 없이 이에 관한 대비책을 골몰 중이다. 성주군도 이런 상황을 체감하지 않을 수 없기에 미래 청사진의 주요한 부분에 ‘환경 친화’라는 방점을 찍고 있다. 성주군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2026년 약 76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성주군은 이동 오염원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량 보급을 추진한다. 더불어 사업장의 노후 방지시설 개선, 탄소중립 포인트 인세티브 지원 등을 통해 전반적 지역 대기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성주의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등록 대수는 약 1635대. 이는 경북도내에서 인구대비 무공해차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 2026년엔 57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용전기차 150대, 화물전기차 128대, 버스 2대, 이륜차 70대, 수소전기차 2대를 2월중에 신청 받을 계획도 세웠다. □ 전기-수소 자동차 확대와 보급 위한 대책 마련 그린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부족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예산도 편성했다. 이는 급속 및 완속충전기의 민간 설치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경유차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의 주된 배출원이다. 노후될수록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고 있어 정부는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도록 유도 중이다. 이에 발맞춰 성주군은 2026년에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3월 2일부터 461대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통학차량LPG전환에 300원, 지게차와 굴착기 등 노후건설기계엔진교체 사업에 3억6000만원을 편성했고, 매연저감장치부착예산 3300만원을 확보해 경유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영세 사업장의 노후 방지시설 개선 비용 부담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도비 사업으로 2019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다. 수년간 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매연, 악취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 민원이 감소해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 상황을 감안해 국도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영세 사업장의 시설 개선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정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탄소포인트 제도와 자동차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차주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 제도도 4000만원의 예산으로 시행한다. □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불법행위 철저 감시 성주군에는 360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등으로 인해 대기배출사업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정기-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주에게 환경 관련 준수 사항을 지도하는 등 환경오염 등 불법을 방지하는 데도 집중한다. 방지시설 미가동 등 불법 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함으로써 경각심을 고취하고, 공장 가동 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후된 방지시설은 개선을 유도하는 등 시설 적정관리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그간 축사·퇴비공장 등에서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됐으나 악취 발생 시간대 및 장소가 일정하지 않고 날씨, 기상에 따라 악취 상황이 급변하는 등 악취 민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악취 측정과 포집이 가능한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확보해 민원 발생 지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성주군은 향후 주민 요청지역, 대기오염 취약․우심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을 측정해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행정신뢰도를 제고하고, 모니터링 한 데이터를 환경 정책에 반영해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지도·점검을 지속한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26개 시설이다. 2026년 성주군의 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대상지는 총 15곳. 시설별 관리 실태와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안내 및 개선 조치한다. 이러한 제반 사업의 세부 요건, 제출 서류, 접수 방법은 성주군 홈페이지 공고와 담당 부서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6-01-06

“교통이 곧 복지다” 김천시, 전 세대 아우르는 ‘포용적 교통혁신’ 본격화

김천시가 교통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생활 복지’의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교통복지 대책을 추진한다. 고령화와 인구 분산, 교통약자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공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의 이동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 교통약자 중심의 ‘따뜻한 이동’ 실현 김천시는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등 교통약자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제’다. 지난 2025년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 제도는 월평균 15만 명의 시민이 혜택을 누리며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사회 참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시는 저상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 15대를 운영하며 교통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농촌과 도심 잇는 ‘스마트 교통망’ 구축 도심과 외곽 지역 간의 이동 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수요응답형 시내버스(DRT)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DRT는 정해진 노선 대신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어 농촌 지역의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오지마을에는 ‘행복택시’를 투입해 대문 앞까지 이동을 지원하며, 대구·경북 생활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광역환승제 추진으로 광역 교통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 친환경·지능형 교통으로의 체질 개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인프라 혁신도 가속화된다. 김천시는 향후 5년 내 시내버스의 50%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하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기공용 자전거 100대와 스마트 스테이션 25기를 설치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특히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해 교통 혼잡과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 가능한 확장형 인프라로 발전시켜 스마트도시 김천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 고질적 주차 문제 해결로 시민 편의 극대화 시민 생활 밀착형 과제인 주차난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시는 2026년부터 부곡맛고을을 시작으로 연화지, KTX김천(구미)역 일원에 단계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도심과 주거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한 주차 인프라 확충은 시민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이고도 강력한 복지”라며 “도심과 농촌, 세대와 계층을 잇는 포용적 교통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이동의 자유를 누리는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1-06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새 비전 선포…스마트·친환경·안전 경영 전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 체질 전환을 선언하고 스마트·친환경·안전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공단은 이를 토대로 2026년 경영 방향과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조직 전반의 운영 방식을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6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스마트·친환경·안전 경영을 기반으로 전국을 선도하는 혁신 공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공식 선포했다. 재난·안전 이슈의 상시화와 시민 행정 서비스 기대 수준 변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다. 공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경영 전반을 점검하며 조직 운영과 업무 방식 개선에 주력해 왔다. ERP 시스템 고도화와 정보보안 강화, IoT 기반 시설 관제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내부 행정과 시설 운영 효율을 높였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와 제도·절차 개선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유공 표창과 한국서비스품질인증, 지역사회공헌인정제 A+를 획득했다. 공단은 2026년을 스마트·친환경·안전 요소를 경영 전반에 결합해 실행력을 높이는 시기로 설정했다. AI 기반 AX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과 시설관리 고도화, 친환경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 제공,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 보호를 우선에 둔 안전 경영, 시민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디지털·AX 전환 분야에서는 ERP 고도화와 연계한 업무 자동화, 정보보안 체계 강화, IoT 기반 시설 관제 시스템의 AI 분석 확장을 통해 반복 행정을 줄이고 현장 관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태양광 설비 확충 등 RE100 달성을 위한 요소를 시설 운영에 반영하고, 안전 경영은 기본 수칙 준수와 현장 점검 강화를 통해 조직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가 경영 체계를 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전 임직원이 본업에 집중해 성과를 만들어 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 속에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안동시 노인·장애인 통합돌봄 전담팀 신설···3월부터 서비스 시행

안동시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 취약계층이 거주지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안동시는 6일 노인장애인과 내에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지역 중심 통합돌봄사업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사업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오는 3월 말부터 통합돌봄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지역 내 돌봄서비스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민관 돌봄자원을 발굴·연계해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요 제공 서비스는 방문의료와 방문요양을 비롯해 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퇴원환자 연계 등이다.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 판정을 실시한 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합한 기관과 연계해 제공하게 된다. 안동시는 통합돌봄팀을 중심으로 보건·복지·의료 분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통합돌봄팀 출범과 통합돌봄사업 추진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안동시 파크골프장 직영 전환···공공성·투명성 강화

안동시는 6일 지역 내 파크골프장 운영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기된 운영 논란과 하천법 위반 지적을 해소하고, 공공체육시설로서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직영 전환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권고와 국가하천 관리 기준에 따른 조치다. 하천 내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시가 직접 관리·운영함으로써 특정 단체나 회원 중심의 이용 구조를 개선하고,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직영 전환에 앞서 지난해 두 차례 ‘2026년 안동시 파크골프장 운영계획 시민설명회’를 열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안동시는 협회와의 갈등 국면 속에서도 공공시설은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는 원칙 아래 단계적으로 직영 전환 절차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향후 6개월간은 기존 A·B조 운영 방식의 2부제를 유지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있는 이용을 위해 파크골프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안전교육 이수와 보험 가입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은 특정 계층이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공공 자산”이라며 “직영 전환을 계기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운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6

봉화군,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가동

봉화군이 군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목표로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및 신규 공모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5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7년 국가투자예산 사업 및 신규 공모사업 발굴’ 지침을 전달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앞서 대응함으로써 주요 현안 사업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발굴 대상은 2027년도 국·도비 투자사업(신규 및 계속)과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이다. 군은 실·과·소별로 최소 2건 이상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도록 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 사업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 대응, 지역 특화 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국가적 정책 과제와 연계 가능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국비 지원의 타당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예산 확보가 핵심”이라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봉화군에 필요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각 부서에서 발굴한 사업은 16일까지 예산 부서로 취합되며, 이후 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쳐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06

예천군, 야생동물 백색목록 신고제 및 영업허가제 본격 시행

예천군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거래를 막고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국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야생동물 백색목록 신고제 및 영업허가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백색목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육, 증식, 양도, 양수, 유통 등이 원칙적으로 허용되는 야생동물 종을 지정한 목록이다. 이 제도는 기존 금지 대상 중심의 규제에서 벗어나 합법적으로 취급이 가능한 종과 행위를 명시해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백색목록에는 일부 파충류, 조류, 소형 포유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야생동물은 원칙적으로 포획, 사육, 거래가 제한된다. 특히 야생에서 포획한 개체는 백색목록 종이라 할지라도 유통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합법적으로 생산 또는 수입된 개체여야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야생동물을 기르는 주민들은 보관, 양도, 양수, 폐사 등의 사항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청 방문 또는 환경부 야생동물 종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야생동물 관련 4개 업종(판매업, 수입업, 생산업, 위탁관리업)은 예천군으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아야 한다. 군은 제도 시행에 따른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올해 12월 13일까지 1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법 시행 이전부터 키우던 백색목록 외 야생동물은 오는 6월 13일까지 신고하면 증식 및 거래(양도, 양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키울 수 있다. 한편 환경업무 관계자는 “백색목록은 야생동물 보호와 건전한 반려·사육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며 “군민들께서는 야생동물 사육이나 거래 전 반드시 백색목록 해당 여부와 관련 법령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06

iM에셋자산운용 ‘디딤 든든 EMP 펀드’ 순자산 200억 원 돌파…연금 비중 93%

iM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회사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해 운용 중인 ‘iM에셋 디딤 든든 EMP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의 순자산 규모가 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설정액의 93%가 연금자산으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 연금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순자산 1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규모가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 운용 전략에 대한 연금 자금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자금 구성에서도 연금 중심 성격이 뚜렷하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퇴직연금 계좌 비중은 67%, 연금저축 계좌는 26%로, 전체 설정액의 93%가 연금 관련 자산으로 집계됐다. 단기 수익보다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과를 중시하는 연금 자금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iM에셋 디딤 든든 EMP’ 펀드는 글로벌 헤지펀드 브리지워터(Bridgewater) 설립자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All Weather)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업라이즈투자자문의 자문을 통해 국내 투자 환경과 시장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 운용하고 있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경제 변수를 중심으로 네 가지 경제 국면에 리스크를 균등 배분하는 ‘리스크 패러티(Risk Parity)’ 자산배분 방식을 적용해 특정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운용 성과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 10개 국내외 ETF에 분산 투자하고, 미국 장기채와 물가연동채(TIPS)를 편입해 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방어력을 높였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수익률은 3개월 5.55%, 6개월 13.10%, 1년 14.54%, 3년 35.25%, 설정 이후 누적 23.14%를 기록했다. 펀드 설정 후 3년이 경과함에 따라 2025년 2월 28일부터 투자위험등급도 기존 3등급(다소 높은 위험)에서 4등급(보통 위험)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운용 성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연금 자산 운용에 필요한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M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편입 가능한 상품으로 실제 자금 대부분이 연금자산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금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봉화군 신년교례회 개최 “지역 도약·군민 안녕 기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봉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6년 봉화군 신년교례회’가 5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봉화청년회의소(회장 최정섭)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 박창욱 경상북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JC 회원 및 부인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재한 봉화청년회의소 직전회장의 군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신년사와 봉화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섭 봉화청년회의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봉화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 발전에 힘을 보태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은 봉화의 역동적인 성장을 이끌 중요한 해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군민이 행복한 봉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동윤 봉화군의회 부의장과 박창욱 경상북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정 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의지를 전했다. 건배 제의 시간에는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정대리 봉화경찰서장, 김인식 봉화소방서장 등 지역 기관장들이 차례로 나서 봉화의 발전과 군민의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2026년 한 해 동안 봉화군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1-06

국민연금 수령액 2.1% 인상

올해부터 국민연금 지급액이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2.1% 인상된다.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수급자들의 실질 소득이 보완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 올해 1월부터 모든 공적연금 수급자가 지난해보다 2.1% 인상된 연금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공적연금이 매년 인상되는 것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국민연금법과 공무원연금법 등은 매년 전년도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으면 연금의 실질 가치 하락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월평균 68만1644원을 받던 노령연금 수급자는 올해부터 1만4314원이 오른 69만5958원을 받게 된다. 최고액 수급자의 경우 인상 폭이 더 크다. 기존 월 318만5040원에서 약 6만7000원이 늘어난 325만1925원을 받는다. 소득 하위 70%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연금 역시 인상된다. 기존 월 34만2514원에서 34만9706원으로 7192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국민연금뿐 아니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개인연금 상품은 가입 당시 약정된 금액만 지급돼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실질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반면 공적연금은 물가상승을 반영한 지급액 조정으로 노후 생활의 안정성을 높여준다는 큰 장점을 가진다. 정부 관계자는 “공적연금은 물가와 연동되는 구조로 설계돼 은퇴 이후에도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6

의치한수약 정시 지원 24.7% 급감⋯서연고 자연계는 되레 증가

2026학년도 정시에서 의·치·한·수·약 등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치한수약 정시 지원자 수는 1만 8297명으로 전년 대비 6001명(24.7%) 줄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대는 32.3%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약대 22.4%, 치대 17.1%, 수의대 14.5%, 한의대 12.9% 등 전 부문에서 지원자 수가 줄었다. 이는 약대 학부전환이 완료된 2022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자 수(2만 7221명)과 비교하면 8924명(32.8%) 감소한 수치로 의약학계열 선호도 하락이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의대 선호도 하락이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전년 대비 582명(11.6%) 감소했고, 경인권은 647명(38.7%)이나 줄었다. 충청권은 30.2%, 대구경북권 역시 30.2% 감소했으며, 호남권·부울경·강원권·제주권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연고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428명(4.4%) 증가했다. 서울대 자연계는 7.3% 감소했으나 연세대는 6.3%, 고려대는 12.8% 각각 늘었다. 서연고 인문계열은 16.3%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축소 영향으로 지원자 감소는 예상됐지만,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이과 최상위권 규모 축소와 함께 의약학계열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주춤한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역의사제 도입 등 향후 모집정원 변수에 따라 지원 흐름은 다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대구시립국악단, 2026년 연간 정기회원 모집…전통공연 5회 40% 할인

대구시립국악단이 전통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다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연간 정기회원을 모집한다. 정기회원은 시립국악단의 연간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 총 5회를 관람료 40% 할인된 회원비 3만 원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좌석은 이른바 로열석으로 불리는 1층 가운데 B구역이 정기회원석으로 배정되며, 각종 공연 정보도 제공받는다. 회원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가입 방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국악단(053-430-7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국악단은 올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출연하는 ‘2026 신년 음악회’(1월)를 시작으로, 봄의 운치를 전하는 ‘종묘제례악’(5월), 국악계를 이끄는 젊은 명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젊은 명인과 함께하는 협연 무대’(7월), 전설적인 항일 민족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 기념 음악회(10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12월)까지 연중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정기회원과 가족·지인을 초대하는 ‘정기회원 감사음악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전통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과 일상 속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편리하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동거녀 모친 속여 3억 원 가로챈 30대 징역 4년

동거녀와 모친의 관계가 소원하다는 점을 악용해 1년여 동안 수억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동거녀의 모친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1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동거녀의 모친 B씨에게 연락해 “딸이 사채를 비롯한 다수의 대출을 받아 변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속인 뒤, 도박자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모두 3억여 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딸과 연락을 끊고 지내는 점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B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딸 명의의 허위 금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뒤 “딸이 가상의 인물 C씨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사채를 썼다”거나 “돈을 갚지 않으면 일수 업자가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공포심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과거 사기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022년 9월 형 집행을 종료한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기간과 편취 금액이 크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경북대, ‘2025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최우수 주관기관 선정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5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은 사업 실패 경험이 있지만 우수한 아이템과 재도전 의지를 갖춘 (예비)재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지원은 물론, 교육·멘토링 등 종합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재창업 기업 지원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실패 원인 분석을 기반으로 판로 확대, 자금 조달, 민·관 연계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창업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해에는 총 25개의 (예비)재창업자를 발굴·육성해 협약 기간 동안 약 2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6억 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14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규만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재창업 지원 과정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경험이 이번 최우수 주관기관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예비)재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DGIST, 엔비디아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연이어 선정 … 글로벌 AI 연구역량 입증

DGIST 소속 두 개 연구팀이 세계적인 AI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NVIDIA Academic Grant Program’에 선정돼 차세대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 연구를 위한 고성능 GPU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엔비디아의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연구 과제를 선정해 GPU 하드웨어 또는 대규모 연산 자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예산과 전력, 구축 기간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상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첨단 연구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DGIST 과제는 △AI 기반 물리 법칙 준수 비디오 생성 모델 연구 △Vision-Language-Action(VLA) 기반 인간-로봇 협업 지능 연구 등 두 건이다. 임성훈 교수 연구팀은 ‘사고의 연쇄를 활용한 물리 법칙 준수 비디오 생성 모델 연구’를 주제로, 총 3만 2000 A100 GPU-hours(약 3만 2000 시간)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AI가 물체의 움직임을 물리 법칙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론하도록 해, 왜곡이 적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생성하는 고정교 비디오 생성 모델 개발에 나선다. 임성훈 교수는 “약 3만 2000 시간에 달하는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물리적 오류를 최소화한 비디오 생성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로봇 시뮬레이션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희·목지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동적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Vision-Language-Action(VLA) 모델 확장 연구’로 선정돼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 4대를 지원받는다. 해당 연구는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이 주변 환경과 인간의 행동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안전한 협업 행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Physical AI 기반 로봇 지능 개발을 목표로 한다. 박대희·목지수 교수는 “지원받은 고성능 GPU를 통해 대규모 학습과 검증을 가속화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업 로봇 지능으로 연구 성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엔비디아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연구 방향성과 기술적 잠재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검증에 있어 컴퓨팅 자원 확보가 연구 성과의 범위와 속도를 좌우하는 만큼, 두 연구팀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실험 규모를 확대하고 모델 성능 검증의 정밀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식약처, 中 수출 식품 ‘공장등록 일괄 추진’···K-푸드 진입장벽 낮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의 중국 공장등록을 일괄 추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수개월 이상 소요되던 복잡한 중국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K-푸드의 중국 시장 진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해관총서와 ‘식품안전 협력’, ‘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에 관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체결된 이번 MOU는 식품 교역 확대와 안전관리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조치다. 이번 식품안전 협력 MOU의 핵심은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의 제조·가공업체 등록을 식약처가 일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중국 당국에 공장등록을 신청해야 했고, 심사 지연이나 보완 요구로 수출 일정이 크게 늦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앞으로는 △식품안전 법·규정 정보 교환 △수입식품 부적합 정보 공유 △현지실사 협조 △식품안전 관리 경험 및 기술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양국은 매년 국장급 회의를 열어 협력 이행 상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비관세 장벽 성격의 행정 부담이 완화되고, K-푸드의 신속한 중국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산 수산물 분야에서도 절차 간소화가 이뤄진다. 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MOU에 따라 우리나라 자연산 수산물의 신규 중국 수출등록 시 위생평가가 제외된다. 수출시설 관리·등록, 검역 위생증명서 발급, 부적합 제품 발생 시 정보 공유 및 수입 중단 등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수출 준비 기간이 단축되고, 국내 자연산 수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식약처는 “우수한 품질의 K-수산물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핵심 식품 교역국이다. 2024년 기준 한·중 식품 수출입 규모는 90억1000만 달러(약 12조3000억원)에 달한다. 중국은 우리 식품 수출 대상국 가운데 미국·일본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국 현지에 진출한 K-푸드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정상 간 합의를 식품안전 분야에서 구체화한 성과”라며 “국제 협력을 통해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참치 한 마리 47억원 승부···스시잔마이 ‘참치 대왕’ 복귀

도쿄 도요스시장의 새해 첫 경매가 일본 수산 유통사에 새 기록을 남겼다. 5일 열린 첫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산 쿠로마구로 한 마리가 5억1030만엔(약 47억2446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3억3360만엔)를 5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경매는 초밥 체인 스시잔마이와 고급 스시 브랜드 긴자 오노데라의 정면 대결로 주목받았다. 최근 5년간 최고가를 이어온 오노데라 진영에 맞서, ‘마쿄 도요스시장의 새해 첫 경매가 일본 수산 유통사에 새 기록을 남겼다. 5일 열린 초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산 쿠로마구로 한 마리가 5억1030만엔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3억3360만엔)를 5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경매는 초밥 체인 스시잔마이와 고급 스시 브랜드 긴자 오노데라의 정면 대결로 주목받았다. 최근 5년간 최고가를 이어온 오노데라 진영에 맞서, ‘마구로 대왕’으로 불리는 기요무라(스시잔마이 운영사)의 기무라 기요시 사장이 오랜만에 승부수를 던졌다. 경매는 새벽 5시 무렵 시작됐다. 수백 마리 가운데 양측이 동시에 노린 대상은 243㎏짜리 오마산 대형 참치였다. 중개상은 초반부터 ㎏당 40만엔을 제시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스시잔마이가 끝까지 가격을 끌어올리며 ㎏당 210만엔 선에서 낙찰을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1억엔 내외에서 결판 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스시잔마이는 예산 상한을 4억엔으로 잡았지만 이를 넘겼다. 기무라 사장은 “경기를 살리자는 의미의 ‘복(福) 마구로’”라며 상징성을 강조했다. 낙찰된 참치는 도쿄의 도요스 시장 인근 매장에서 해체돼, 적자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아카미·주토로·오토로 각각 일반가)으로 판매됐다. 초밥 1관(일반적으로 1개) 기준 원가를 따지면 5만~6만엔(약46만원~56만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수익성은 명백한 적자다. 다만 업계는 ‘광고 효과’를 주목한다. 초경매 고가 낙찰은 새해 경기 심리를 가늠하는 상징 이벤트로 소비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초경매가 활황일수록 주가가 견조하다는 경험칙도 거론된다. 한편, 최고가의 수혜는 어민에게 돌아갔다. 낙찰가에서 유통·조합 수수료(10%대)를 제외해도 어민 몫은 4억엔을 상회할 전망이다. 오마산이 초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15년 연속이다. 오마 지역 어업계는 “품질 개선 노력이 평가받았다”며 올해 수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초경매는 일본 수산물 유통 역사에서 상징성과 기록을 동시에 남긴 사례로 평가된다. 적자를 감수한 ‘브랜드 베팅’과 지역 어민 소득 증대라는 두 축이 맞물리며, 새해 일본 시장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6

대구중부서, 잠복 수사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잠복 수사로 현금 수거책을 현행범으로 검거해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경찰은 조직 상선에 대한 추적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전기통신을 이용해 대환대출을 빌미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가로채려 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A씨를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및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입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의 지시를 받아 저축은행 상담원을 사칭한 조직원들과 공모해 피해자를 속인 뒤,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현금을 직접 수거하는 역할을 맡았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시 53분쯤 대구 중구 한 노상에서 피해자로부터 1800만 원을 받으려 했으나, 현장에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의해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A씨 검거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1대와 현금 47만 원을 압수했다. A씨는 추가 범행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압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조직 상선 추적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금융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고액 현금 인출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출동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피해 사전 차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베네수 로드리게스 부통령, 임시 대통령 취임...“마두로 대통령 부부 피랍, 깊은 고통”

미국에 의해 체포,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부재에 따라 델시 로드리게스(56)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5일 취임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부통령이자 베네수엘라 핵심 부처인 석유장관을 겸임하면서 경제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 그의 오빠는 이날 임기 2년의 국회의장으로 재선출된 호르헤 로드리게스(60). 부친은 베네수엘라 좌익 게릴라 운동 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호르헤 안토니오 로드리게스(1942∼1976)다. 마두로 대통령은 2018년 로드리게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하면서 “젊고 용감하며 노련한, 순교자의 딸이자 혁명가로서 수천 번의 전투를 겪어낸 인물“이라고 소개한 적 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가문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구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도 그를 통해 정국 안정과 친미 정권을 출범시킬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그의 대통령 권한대행직 수행에 대한 법적 효력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친오빠 앞에서 임시 대통령 취임선서를 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마약 테러 공모 등 혐의 피고인으로 미국 뉴욕 법정에 선 마두로를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저는 미국에 인질로 잡힌 두 영웅,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한 슬픔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미군 작전 수행일인 지난 3일 저항 의지를 피력했던 그는 이튿날인 4일엔 매우 완곡한 어조로 “우리나라가 존중과 국제 공조의 환경 속에서 외부 위협 없이 살기를 갈망한다“면서 미국과의 협조 의사를 내비쳤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6

韓中 정상 혐한·혐중 정서 대처 위해 ‘바둑·축구'부터, 점진적 교류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 내 혐한·혐중 정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이날 회담에서 남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도 확인했다. 한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매년 만남을 갖자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특히 국방 당국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뒤 베이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에 대해 바둑·축구 등의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드라마·영화에 대해서도 실무협의를 통해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정상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양 정상은 서해에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날 정상회담은 애초 예정된 60분보다 더 길어진 90분간 진행됐으며, 공식 환영식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만찬까지 더해 두 정상이 총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또 시 주석이 회담 끝에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아주 뜻깊다. ‘한중 새 시대‘의 든든한 기초를 다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6

한중 영부인 화기애애한 대화...김 여사 “한중 문화교류 지속돼야”, 펑 여사 “좋은 제안”

한중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중국을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복건청에서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만나 환담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두 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첫 번째 한중 정상회담 때는 펑 여사가 동행하지 않아 두 여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펑 여사가 2006년 서울에서 열린 한중가요제에서 노래를 불렀던 사실을 언급하며 “한중가요제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데, 이런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호스트인 펑 여사는 “좋은 제안이다. 이웃 나라인데 왕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악을 전공한 펑 여사가 피아노를 전공한 김 여사에게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낀다“고 하자 김 여사가 “주변에서 펑 여사와의 합동 공연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답해 분위기가 상당히 따뜻했다고 한다. 펑 여사는 경주 APEC 정상회담 때를 언급하면서 “이 대통령님이 시 주석을 위해 아주 성대한 환영식을 열어주셨고, 여사님도 제게 안부 인사를 건네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여사는 “APEC 때 여사님도 오실 줄 알고 기대했는데 안 오셔서 제가 많이 서운했다“며 웃었다. 펑 여사가 시 주석의 경주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이 선물한 황남빵을 맛봤다고 하자 김 여사가 “시 주석이 ‘맛있게 먹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진 뒤 한동안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 밖에도 두 여사는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계속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6

한·중 정상 90분 회동... 이 대통령 “한중관계 복원 원년”, 시 주석 “자주 왕래하고 부지런히 소통”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달여만에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경주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님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중국을 국빈방문하게 돼서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 수천년간 양국은 이웃 국가로 우호적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되었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워웠던 관계”라며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 등 안보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모색하겠다”며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친구는 사귈수록 가까워지고 이웃은 왕래할수록 가까워진다”며 “불과 2개월 만에 우리가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상호 방문을 했는데, 이는 양국이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한중 양국은 더욱 자주 왕래하고 부지런히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며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양국이 지역과 세계 평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세계는 100년 만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중한 양국은 역내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데에 있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폭넓은 이익의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미중이 충돌하는 현안에 한국이 중국 측 입장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후 베이징 현장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정상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 간 첨예한 쟁점으로 꼽혔던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선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양 정상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조심스럽지만 이 부분에서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갖게 됐다”고 했다. ‘한한령 완화’ 등 문화교류 부분에 대해선 “양 정상은 바둑·축구 등의 분야부터 교류를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드라마·영화에 대해서도) 실무협의를 통해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은 오후 4시 47분에 시작해 90분 만인 오후 6시 17분에 종료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05

대구 민주당 지방의원協, ‘기초의회 생중계’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지방의원협의회는 5일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대구 지역 9개 기초의회는 본 회의 및 상임위원회 전 과정에 ‘회의 실시간 생중계’를 전면 도입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방의회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이 주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라면서, 대구 시내 구·군의회 모두 투명성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생중계와 관련한 조례 및 회의 규칙 마련, 고령자·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쉽게 시청할 수 있는 방송시스템 구축도 주문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지방의회 의사 공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실시간 중계 확대 △회의 공개 시점 명확화 △온라인 접근성 강화 등을 권고했다. 김보경 지방의원협의회장은 “주민이 지역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이미 상황이 끝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행정 편의적 방식을 버리고 주민 중심의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중계는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치 불신을 해소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타 지자체들이 이미 실시간 중계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대구의 모든 구·군의회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끝까지 점검하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5

국민의힘, 이혜훈 사퇴 압박 파상공세

국민의힘이 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갑질, 자녀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잇따르자 “더는 해명이나 유감 표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세·박수영·박대출·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의 급격한 재산 증식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조금 전 넘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여 원으로, 2016년 신고 재산 65억 원에서 10년 만에 110억 원 넘게 불어났다”고 밝혔다. 재경위 위원들은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며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수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후보자처럼 탈탈 털리고 그만둘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본인이 사퇴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는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 시절 지역구 기초의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손주하 서울 중구의회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는 전직 3선 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의 힘을 이용해 지역구 당원들을 갈라치기 했다”며 “중·성동을 지역은 1년 반 동안 철저하게 가스라이팅 당하다 결국 버림받았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저는 임신 중에도 괴롭힘을 당해 왔다”며, 2024년 총선 당시 부적절한 인사의 캠프 합류를 반대한 구의원 3명에 대해 이 후보자가 윤리위 징계(당원권 정지 2개월)를 받도록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희롱 전력이 있는 측근 구의원을 비호하고, 현직 중구청장을 견제하기 위해 지역 숙원사업 예산 삭감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 셋째 아들의 ‘엄마 찬스’ 의혹을 폭로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의 아들이 고3이던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동료 의원이었던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주 의원은 “입시 스펙에 맞춰 동료 의원실에 부탁해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라며 “자기 아들은 스펙 쌓아주고 남의 아들은 24시간 부려 먹으며 모욕주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입장문을 내고 “셋째 아들이 8일간 인턴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후보자가 청탁한 일이 전혀 없으며 대학 입시에도 활용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지원단은 “당시 김 의원실은 신청하는 대부분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며 “실제로 생활기록부에 기록한 바 없어 대학 입시에 활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05

장동혁호, ‘계엄 사과’ 김도읍 이탈에 ‘한동훈 징계’ 강행···사면초가 리더십

국민의힘이 5일 신임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같은 날 지도부 내 ‘합리적 소신파’인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인적 쇄신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이 장동혁 대표 리더십 위기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며 사퇴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사의를 표명한 당일인 지난달 30일 지도부 중 가장 선명하게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계엄 문제를 묻어두고 ‘자강론’을 고수하는 지도부 행보에 대한 항의성 사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사퇴 배경을 두고도 지도부와 김 의원 측이 정면충돌하며 난맥상을 드러냈다. 조용술 대변인이 특별한 사유는 아니고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했다고 브리핑하자, 김 의원 측이 “개인적 사유라고 표현한 적 없다”며 정정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도부의 인적 이탈 속에서도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서 중앙윤리위원 7인 선임안을 의결했다. 여상원 전 위원장이 당의 사퇴 압박을 폭로하며 물러난 지 두 달 만이다. 새 윤리위는 지난달 30일 당무감사위로부터 넘겨받은 한 전 대표 가족의 ‘당원게시판 의혹’을 최우선으로 다룰 전망이다. 앞서 장 대표는 “통합을 위해선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한다”며 사실상 한 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현재 장동혁 대표는 이르면 8일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계엄 사과나 대통령과의 절연은 빠진 채 ‘자강론’에 치우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의장의 이탈로 지도부 내 정책적 균형추가 사라진 상황에서 중도층을 향한 ‘유연한 기조’를 포기하고 강경 일변도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