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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경북지사 경선 경쟁 시작됐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국회의원이 5일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출마를 각각 선언하면서 대구·경북(TK) 지역 지방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이날 ‘2026 포항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와 ‘기자차담회’를 통해 올해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 결심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는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이 선거에서 번번이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야 하기에 출마를 결심했다”라면서 “도지사라는 광역단체장이 돼서 더 큰 목소리로 국가 운영의 큰 틀의 변화를 만들면 포항이 가진 문제점과 같은 하위 개념의 문제도 풀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도 같은 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 중 두 번째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대구가 계속 제자리인 이유는 자원이 아니라 리더십 문제”라며 "대구시민 여러분의 CEO가 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사장 출신인 최 의원은 “나는 K-푸드를 세계로 확장한 ‘비비고’, K-뷰티의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구축한 ‘올리브영’의 성장 주역"이라며 "틀에 박힌 정치나 행정의 리더십으로는 망해가는 회사를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지도와 관련해서는 “초선 의원이고 정치적으로 신인인 만큼 인지도가 낮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고, 무엇보다 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은 실제로 대구를 살릴 수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서는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지난달 가장 먼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은 지난달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달 중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서 “출마 결심은 섰다”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 역시 “이달 중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지난달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5

李 대통령 “합중 협력의 배 띄워달라” 양국 경제인 협력 필요성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물을 건너는 데에는 배가 필요하지만, 배를 띄울지는 사람이 정한다는 말이 있다. 여러분이 한중 협력의 배를 띄워달라”며 양국 간 경제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한다”며 “여러분이 바로 그 천만금보다 귀한 서로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인 벽란도를 통해 고려와 송나라의 교역이 중단되지 않았던 점을 거론하며 ‘벽란도 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벽란도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고려의 종이인 고려지는 송나라에서 천하제일이라고 불릴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지식과 문화 생산에 필수적인 당대 핵심 소재이자 전략 교역 품목”이라고 했다. 그는 “더 주목할 점은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한 교역은 중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 평화와 질서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벽란도 정신’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간에 갈등 요인이 발생해도 양국 경제 교류 등이 멈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저는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민간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05

‘출마할 결심’ 이강덕 포항시장 “광역단체장의 큰 목소리로 국가 운영의 큰 틀 변화 만들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올해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 결심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도 열기로 했다. 포항시장직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시정 공백 최소화를 고려해 적절한 시점을 찾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차담회에서 “경북도지사라는 광역단체장이 돼서 더 큰 목소리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광역단체장으로 국가 운영의 큰 틀의 변화를 만들면 포항이 가진 문제점과 같은 하위 개념의 문제도 풀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 시장은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이라도 나서야 할 때가 있는 게 리더라고 생각한다”면서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이 도지사 선거에서 매번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까지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야 하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매일신문을 비롯한 언론사 경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높지 않은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해 이 시장은 “언론이나 유튜브에 많이 노출된 일부 후보자들이 인지도가 높게 나온 것이고, 포항에 국한돼 활동한 포항시장은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12년 가까운 시간 쌓은 경험과 성과를 도민들에게 어필하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 시장은 “현재 거론되는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지만, 도민들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 이끌어가는 데 나의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친 덕분에 행정이 사회와 국민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예로 들기도 했다. 나름의 정치 철학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정치와 행정의 비율을 50대 50으로 보고 시작한 12년의 행정 경험 결과 도민과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라는 걸 알았기에 행정과 정치의 비율은 80대 20 수준에 맞춰야 한다”라면서 “중앙당 보다 경북도민이 중요하다. 시·도지사를 너무 정치적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차기 포항시장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는 헌신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시민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다는 진실성과 책임감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2026년 포항상공회의 신년인사회’에서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경북 제1도시 포항은 경북도지사의 후보자가 경북도지사로 가는 게 늘 좌절됐다”면서 “포항의 숙원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 원로들과 개별적으로 상의하지 못하고 출마 결심을 밝혀서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05

명연주·앙상블···세계 정상급 클래식 무대 펼쳐진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26년 프로그램은 지난해 못지않게 풍성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거장을 만날 수 있는 ‘명연주 시리즈’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의 독주회 시리즈 ‘The Masters’에 세계 연주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이 잇따라 방문해 팬들의 기대가 높다. 노부스 콰르텟, 빈소년합창단 등 세계적 명문 연주단들도 찾아 관심을 끌고 있다. □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들,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시리즈’ 2026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 프로그램인 ‘명연주시리즈’는 2026년 시즌을 통해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흐름을 이끄는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집중 조명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오랜 전통과 완성도 높은 하모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빈 소년 합창단(1월 21일)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3월 13일)로서 모차르트와 클래식 레퍼토리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5월에는 K-클래식을 이끄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독주회(5월 8일)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피아니스트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5월 28일)이 선보인다. 시즌 하이라이트로는 미하일 플레트네프, 고티에 카푸송, 라흐마니노프 오케스트라(6월 9일)가 함께하는 세계적 거장들의 협연 무대가 예정돼 있다. □ 봄을 열어줄 산뜻한 음악 축제 ‘DCH 앙상블 페스티벌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5년 처음 개최해 호평받은 음악 축제 ‘DCH 앙상블 페스티벌’을 2026년에도 2월 4일부터 3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간다. 이 앙상블 공연은 각 악기의 섬세한 음색과 개성이 더욱 또렷하게 살아나는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올해는 대구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앙상블은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주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년 공연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지역 연주단체–지역 작곡가 매칭 프로젝트를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이어간다. □ 챔버홀에서 만나는 깊은 울림, ‘The Masters’ 뛰어난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The Masters’ 시리즈도 2026년 계속된다.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우수 연주자들의 독주회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이 시리즈는, 2026년 2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자하(바이올린), 김다솔(피아노), 김민지(첼로), 김영준(바이올린)이 차례로 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무대, ‘클래식 ON’ ‘지역과 세계를 잇는 클래식 공연장’이라는 비전 아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6년에도 지역 예술인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간다. 매월 두 차례 지역 예술인을 집중 조명해 온 ‘클래식 ON’ 시리즈를 통해, 올해 역시 지역의 우수한 연주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1월 20일 대구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김소정의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테너 김동녘, 피아니스트 이미연, 소프라노 류진교, 테너 하석배, 혼 앙상블, 작곡가 박창민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청년 예술인 육성으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미래 청사진 그리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예술인 육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 새롭게 시작한 교육 사업 ‘DCH 앙상블 아카데미’와 17세에서 29세 이하의 국내외 청년 음악가 100여 명을 선발해 일주일간 멘토와 지휘자의 집중 교육을 진행하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2026년에도 이어간다. 특히 2018년 이후 꾸준히 운영돼 온 프로젝트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음악가로서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해 왔다. 2025년에는 윤한결 지휘자와 첼리스트 한재민과의 협연 무대를 통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대중적 인지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6년 8월에도 청년 음악가들이 대구에 모여 뜨거운 열정으로 여름을 수놓을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2026년에도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 음악이 주는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05

의성군–대구한의대, ‘글로컬 대학 30’ 추진 업무협약

의성군은 5일 대구한의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교육부 주관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 추진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컬 대학 30’ 지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성군의 바이오 산업과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K-MEDI 산업과 연계한 의성 세포배양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로컬 캠퍼스를 의성에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창업 생태계 조성과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주형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여건 개선에도 협력해 인구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의성군의 K-MEDI 관련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판로 개척에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 포괄적인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글로컬 대학 30 관련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글로컬 대학 30 지정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구한의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지역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05

한국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1월호 발행···24절기의 다각적 의미 조명

안동 소재 국학 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전통시대의 시간 질서인 24절기가 현대 사회에서 지니는 다각적인 의미를 조명하는 ‘웹진 담(談)’ 신년호 ‘큰 시간표, 절기(節氣)’를 발행했다. 이번 1월호는 절기가 전통시대의 역법을 넘어 오늘날의 문화와 풍습을 형성해 온 원천임을 밝히며,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의 흐름과 변화상을 ‘절기’라는 신선한 시각으로 분석한다. 김해인 연구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시간의 마디를 나누다’는 해와 달의 운행을 조화시킨태음태양력의 원리를 바탕으로, 24절기가 조선 시대 생업과 국가 의례의 엄격한 기준이었음을 소개한다. 그는 “조선 시대에는 절기 중 사형 집행을 금지했으며, 동지를 ‘작은 설(亞歲)’로 삼아 종묘에 팥죽을 올리고 백관의 조하(朝賀)를 받았다”며 절기가 국가 통치 시스템과 긴밀히 연결되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입춘을 기준으로 띠를 정하는 역법과 동지 팥죽의 벽사 의례를 음식문화사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나경 초빙교수(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의 ‘절기(節氣), 미디어를 읽는 또 하나의 시간’은 24절기의 순환 원리를 현대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대입해 분석한다. 김 교수는 숏폼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을 ‘하지’의 열기에, OTT 서사의 귀환을 ‘백로’와 ‘한로’의 서늘함에 비유한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이 무분별한 확장을 멈추고 절제를 배우는 단계를 ‘상강의 서리로 해석하면서 현재 미디어 시장이 새로운 순환을 준비하는 ‘동지’의 상태에 와 있음을 역설한다. 이 외에도 ‘웹진 담(談)’ 신년호는 웹툰, 예술 평론, 연재소설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절기의 면모를 조명한다. 서은경 작가의 웹툰 ‘독선생전’은 훈장님과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절기가 삶에 스민 해학과 풍자를 시각적으루 구현한다. 이수진 공연평론가의 ‘완벽한 한해에 대한 꿈’은 영화 ‘남한산성’을 통해 병자호란의 혹한 속에서 펼쳐진 ‘명분과 생존 사이의 갈등’을 조명하며, 인간적 가치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이문영 작가의 ‘망허촌이 얼어붙은 날’은 소한과 대한 사이 혹독한 추위를 동장군과 요괴 영노의 대결이라는 민속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면서 절기의 순환생명력 계승의 상징임을 묘사한다. ‘웹진 담(談)’ 2026년 1월호는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05

다수결의 절차적 정당성

‘민주’와 ‘독재’의 차이는 의사결정과정의 합리성과 공정성 여부에 있다.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으로서의 다수결 원칙은 ‘절차적 정당성’이 매우 중요하다. 다수결은 다수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견해 차이를 좁혀나간다는 ‘절차적 정의(background justice)’를 전제로 한다. 이 전제를 무시하고 다수파가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민주주의는 ‘다수의 독재(tyranny of the majority)’가 된다. 영국의 정치학자 바커(E. Barker)는 “다수결 원칙은 양(量)과 질(質),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하면서 “다수파의 의견은 그것이 다수의 의견이면서도 공정한 의사일 경우에만 모든 구성원들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다수결의 본질이 단순한 ‘수의 지배’가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한 ‘이성의 지배’에 있기 때문이다. 다수파가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토론과정은 하나의 요식행위처럼 간주한다면 다수결은 절차적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우리의 정치 현실은 어떠한가? 다수파인 여당은 다수결의 전제조건인 대화와 토론은 소홀히 하면서 힘자랑만 한다. 민주당이 내란청산이라는 명분으로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하는 등 대화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니 야당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거리투쟁에 나서고 있다.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야 함에도 다수당이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진정한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다수결은 ‘법적 유효성 논란’을 일으키게 되고 ‘정치의 사법화’를 초래한다.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사법적 판단에 의존하니 국회의 존재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여당은 다수와 소수의 가변성 및 상대성을 인정하고 다수의 절대성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어떤 정당이든 민심을 얻으면 다수당이 되고, 민심을 잃으면 소수당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여야관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게다가 다수 의사가 반드시 정의로운 것은 아니며 ‘중우정치(衆愚政治)의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흔히 정치인들은 ‘다수의 뜻’을 ‘국민의 뜻’이라고 포장하지만, 51%의 다수 의사가 49%의 소수 의사보다 낫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여당은 야당과의 대화·토론·협상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노력해야 하며, 특히 현재와 같은 승자독식 선거제도에서는 승자(다수)의 패자(소수)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더욱 절실하다. 다수결 원칙에서 중요한 것은 ‘다수라는 수의 크기’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당이 다수결의 핵심 전제인 대화와 토론이라는 숙의 과정은 형식화하면서 다수의 뜻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치행태는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다수결 원칙이 ‘승자독식의 제도적 수단’으로 전락하면 소수의 저항과 투쟁이 격화되어 ‘정치는 전쟁’이 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헌법 제1조)’이며, 민주공화정(民主共和政)은 다수와 소수가 공존·공생하는 정치제도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변창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정치학

2026-01-05

딜레마에 빠진 신공항, 공론화로 해법 찾아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지부진한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더 이상 정부만 바라볼 수 없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빚을 내서라도 재원을 마련, 시작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지난 연말 기자 간담회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1조원씩 지방채 발행 형태로 금융권 대출을 내 신공항 사업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처음 꺼낸데 이어 연초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신공항 착공이 1년 늦으면 지역발전은 10년 늦는다”며 “부산가덕도 신공항보다 개항이 늦으면 항공노선을 선점할 기회도 놓치니 사업 착수부터 하자”며 대구시의 공동 분담을 압박하고 있다. 이 지사의 제안이 교착상태에 빠진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앞으로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 의견대로 할 경우 지자체가 금융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민간사업자의 참여 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2030년 개항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거나 재정 리스크가 커질 부정적 면도 있다. 대구시장이 공석이라 대구시의 동참이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변수다. TK신공항 사업은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대표의 약속에도 올해 정부 예산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지금 상태라면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오리무중이다. 대구와 경북이 명운을 걸고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가 사실상 좌초될 위기다. 대구시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지역정치인의 시장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우리지역의 최대 현안이자 난관에 봉착한 TK 신공항 사업에 대한 시장 출마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지사의 1조원 차입론에 대한 의견과 출마자 각자의 해법을 모아 공론화시키는 방법이다. 그들이 제시한 해법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대구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이 지사의 지적대로 절체절명의 사업을 앉아서 기다리다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2026-01-05

국힘, TK만 이긴 ‘2018년 地選’ 잊어선 안 돼

지방선거가 5개월도 안 남았는데 국민의힘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전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연말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내일 바로 선거한다면 2018년 지방선거 때처럼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빼고 다 뺏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 당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만 빼고 15개 광역단체장 자리를 민주당에 내줬다. 국민의힘은 그 이후 2020년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기록했고, 2021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해 당명과 정강·정책을 전면 쇄신한 뒤에야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정당 지지율이 형편없이 떨어지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뛰겠다는 비중 있는 인물도 별로 없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현 시장과 나경원 의원 외엔 대안이 없고, 경기도지사 선거는 안철수·김은혜 의원의 불출마 기류 속에 유승민 전 의원마저 등 돌린 상태다. 인천과 충청권 역시 현역 재출마 외에는 눈에 띄는 도전자가 없다. 상대 당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인식이 당내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보수 대통합 등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전히 ‘내부 단합이 먼저’라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일 “당내 통합을 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먼저 제거되어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보수통합을 위한 ‘장(장동혁)·한(한동훈)·석(이준석) 연대’ 성사 가능성도 물 건너간 셈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최근 “지방선거에서 국힘과 강한 경쟁을 하겠다”며 연대론에 선을 그었다. 현재로선 국민의힘은 고립무원 상태다. 당이 이처럼 존립 위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외연 확장은 외면한 채 오히려 내부 갈등을 유발하는 쪽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2026-01-05

지금 여기에

‘신이 존재 하지 않는 곳’에서 삶을 산다는 것. 그것은 어떤 것일까. 홀로 가는 삶. 평안이 약속되지 않는 삶. ‘누군가 전부를 책임지고 있다는 믿음’에 기대지 않는 삶. 그곳에선, ‘모든 고통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도 의미가 퇴색하며, ‘결국은 잘될 거라’는 위로도 사라진다, 신의 부재 속에 남는 것은, 설명되지 않는 사건들과 그것을 겪어야 하는 몸과 마음 뿐. 신이 부재한 자리에 선 인간은 더 이상 우주의 중심도, 누군가의 계획 속에 배치된 존재도 아니다. 오직 조건과 조건 속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사건일 뿐. 신이 부재한 그곳에 선 자는, 중심도 아니고, 선택받지도 않았으며, 특별하지도 않다. 의미는 더 이상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신이 부재한 자리의 도덕은 더 이상 명령이 아니다. 타인의 고통을 알아차리는 감각, 말과 행동이 일으킬 파문에 대한 감수성 그 자체다. 이곳의 도덕은, 신의 감시가 사라진 자리의 빛남이요, 신의 처벌이 전제되지 않은 확고함이다. 보상이 전제되지 않으므로, 도덕이라는 감각은 더 섬세해진다. 신이 부재한 자리는 변명도 없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무책임이 아니라, 삶을 더 조심스럽게 만든다. 매 순간의 선택은 신에게 보고되지 않으며, 오롯이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영원히. 신이 부재한 삶의 불안은 의미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세계를 통제할 수 없음에서 오는 떨림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 고통을 정당화하지도, 의미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신이 부재한 삶에서는 평안은 목표가 아니다. 그저 우연히 찾아오는 방문객일 뿐. 움켜쥠을 놓을 때, 설명하려는 욕망을 멈출 때, 세계를 평가하지 않을 때, 평안은 그 틈으로 스며든다. 신이 부재한 삶은 불확실성의 바다를 향한 항해. 근거(신) 없음의 근거 위에서 공존한다는 공감은, 신이 보증한 형제애보다 더 조용하고 현실적인 연대를 낳는다. 신이 부재한 세상의 사람들은 깨달음도 완성도 구원도 말하지 않는다. 신을 떠난 생각은 더 이상 이야기를 만들지 않으며, 신을 떠난 불안은 더 이상 해답을 구하지 않으며, 신을 떠난 의미는 더 이상 강박에 시달리지 않는다. 이야기와 해답은 필요 없다.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설명의 여백, 의미의 틈, 침묵의 공간을 자신으로 채운다. 자기 삶을 설명해 줄 타자를 더 이상 찾을 필요도 없다. 근거 없이 살 수 있고, 의미 없이 무너지지 않으며, 구원 없이도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 잠시 움켜쥐는 손이 풀릴 때, 설명하려던 입이 닫힐 때, 세계를 그대로 두는 용기가 생길 때 평안은 온다. 누군가 기도할 때, 누구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누군가 금식할 때, 누구는 먹는다. 누군가 신의 품에서 놀고 있을 때, 누구는 사람들 속에서 논다. 누군가 신을 찾을 때, 누구는 자신을 찾는다. 누군가 구원을 찾아 떠날 때, 누구는 지금 이 자리에 머문다. 그대는 누구인가? /공봉학 변호사

2026-01-05

삶이란 무엇인가

정초가 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에 앞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사람의 삶이란, 다층적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지구생태계의 한 종인 생물학적인 삶에서부터 사회적인 삶, 철학적인 삶, 종교(영성)적인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를 가진다. 사람의 삶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생물학적인 삶이다. 동물의 일종으로 개체의 생존을 유지하고 번식하려는 본능에 따른 삶이다. 가장 저 층위의 삶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모든 층위의 바탕이 되는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인 것이다. 물론, 생존만을 삶의 목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숭고한 이상과 가치도 살아 있는 것을 전제로만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인간은 또한 사회적 존재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인식하고 정체성을 형성한다. 가족, 친구, 공동체는 삶의 의미를 확장시키며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사회 속에서 인간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운다. 동시에 사회는 경쟁과 비교를 통해 개인을 억압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회적 성공이 삶의 기준이 될 때, 인간은 자아를 상실하기 쉽다. 따라서 사회 속의 삶은 소속과 자율 사이의 균형을 필요로 한다. 인간을 다른 존재와 구별 짓는 특징의 하나는 삶의 의미를 묻는다는 점이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지금의 삶이 무엇을 향해 가는지 질문한다. 철학은 이 질문에 대해,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해 왔다. 삶은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선택과 책임을 통해 형성된다. 의미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의미를 외면한 삶이 있을 뿐. 오랜 세월 인류는 삶을 종교적·초월적 관점에서 이해해 왔다. 종교는 인간의 삶을 우연이 아니라 목적을 가진 존재로 해석하며, 고통과 죽음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한다. 오늘날 종교적 신앙이 약해졌다고 해도, 인간은 여전히 자신을 넘어서는 가치를 필요로 한다. 정의와 사랑, 희생과 진리 같은 가치는 개인의 이익을 초월하며, 삶에 깊이를 더한다. 인간은 자신만을 위해 살 때보다, 더 큰 가치를 지향할 때 삶을 지속할 힘을 얻는다. 삶의 이 네 가지 측면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이 모든 차원이 긴장과 균형 속에서 통합되는 과정이 삶이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삶의 방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삶의 목적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분명한 방향은 없지 않다. 성장하는 방향, 책임지는 방향, 타인에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삶은 깊어진다. 목적이 있는 삶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실패와 고통을 견딜 이유를 제공한다. 삶은 완성된 답이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는 질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태도가 곧 그 사람의 삶이 된다. 생존을 넘어 의미를 묻고, 관계 속에서 책임을 지며, 자신을 넘어서는 가치를 향해 나아가려는 노력 속에서 인간의 삶은 비로소 완성이 된다. /김병래 수필가·시조시인

2026-01-05

세계적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 경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세계적인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가 경주를 찾는다.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한수원프리미어’ 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맘마미아!’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999년 영국 초연 이후 26년간 16개 언어로 450개 도시에서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1년간 누적 관객 230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이번 공연은 아바(ABBA)의 대표곡 22곡을 엮어 만든 특유의 유쾌함과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최정원·신영숙·홍지민·김영주·박준면·김경선·루나·최태이 등 한국 뮤지컬계의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다. ‘도나’ 역에는 최정원과 신영숙이 더블 캐스팅됐다. 최정원은 ‘브로드웨이 42번가’와 ‘시카고’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베테랑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주인공 도나를 연기한다. 신영숙 역시 ‘엘리자벳’과 ‘’'명성황후' 등에서 검증된 가창력과 연기로 도나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할 계획이다. 도나의 친구인 ‘타나’역은 홍지민과 김영주가 분한다. 홍지민은 ‘캣츠’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파워풀한 보컬로, 김영주는 ‘위키드’와 ‘렌트’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두 배우는 유머러스한 입담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의 웃음을 책임진다. 도나의 또다른 친구인 ‘로지’ 역은 박준면과 김경선이 맡았다. 박준면은 ‘레미제라블’과 ‘시카고’에서 진솔한 연기로, 김경선은 ‘시카고’와 ‘레베카’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이들은 도나와 함께하는 코믹한 호흡으로 공연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도나의 딸인 예비 신부 ‘소피’ 역은 루나와 최태이가 교대로 출연한다. 걸그룹 f(x) 출신 루나는 ‘맘마미아!’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신예 최태이는 ‘무명호걸’과 ‘런어비스’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당차면서도 청순한 소피 캐릭터에 도전한다. ‘댄싱 퀸(Dancing Queen)’부터 ‘맘마미아(Mamma Mia!)’, ‘슈퍼 트룹퍼(Super Trouper)’까지 아바의 명곡이 흐르는 이 작품은 그리스 섬을 배경으로 엄마 도나와 딸 소피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다.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관객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수원프리미어’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품격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공연 시간 30일 오후 7시 30분, 31일 오후 2시·6시 30분, 2월 1일 오후 2시. 공연 문의 1588-492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05

마이리얼트립, 자체 기획 투어 브랜드 출시

마이리얼트립이 자체 기획 투어 브랜드 ‘마이리얼트립 익스클루시브(MyRealTrip Exclusive)’를 출시했다. ‘마이리얼트립 익스클루시브’는 마이리얼트립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자체 투어 상품 라인으로, 2012년부터 축적해 온 투어 이용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여행 수요 대비 상품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지역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설계, 일정 구성, 품질 관리 전반을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 특성과 여행 목적에 따라 가이드 운영 방식을 달리 적용해 여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첫 상품은 일본 나오시마와 구마모토 지역에서 선보인다. 나오시마는 일본 가가와현 세토내해에 위치한 소규모 섬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예술의 섬’이다. 마이리얼트립은 해당 지역과 예술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현지인 도슨트와 협업해, 섬의 예술과 문화적 맥락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투어를 구성했다. 구마모토 투어는 지역에 정통한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워킹투어 상품으로, 주요 랜드마크는 물론 맛집과 카페 등 구마모토 시내를 밀도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 효율을 고려한 동선 구성으로 짧은 일정에서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이리얼트립은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와 연계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정 기간 동안 익스클루시브 투어 예약 고객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여행 니즈가 세분화되는 만큼 단독·차별화 투어 상품을 지속 확대해 고객의 여행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05

[여행 에세이] 여행의 궁합

궁합이라고 하니 거창한 것 같지만 취향이나 배려의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감동 혹은 상처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같이 여행을 가서 여행 동료가 더 좋아졌다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행은 우정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둘도 없이 친한 사이도 막상 여행을 같이 다녀와서는 서먹해지거나 심지어 원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단짝이라서 여행에서도 엄청나게 재미있을 줄 알았어요. 처음 며칠은 괜찮았는데 여행이 길어지면서 밑바닥이 보이더라고요. 물론 저도 내 좋은 것만 찾으려 한 것 같고…. 나중에는 왜 저 친구랑 여행을 같이 왔나 엄청 후회했어요.” 후배 한 명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실상 주변에서 많이 들어 보았을 겁니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앞에서 서로 악이 받쳐서 싸우고 각자 여행을 떠났다는 이야기부터 여행지에서는 꾹 참았지만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는 서로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왜 여행을 다녀오면 우정이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요? 여행이 길어질수록 피곤함이 더해지고 처음에는 별것 아닌 취향의 차이도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서로에 대한 배려인데 자신의 몸도 피곤하니 다른 사람까지 배려하기가 점점 귀찮아집니다. 그러다 사소한 일들에 상처를 받으면 폭발하고 맙니다. 결국 밑바닥까지 보여 주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가서 최악의 관계로 돌아서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남미 혁명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체 게바라는 스물네 살이 되던 때에 선배이자 친구 의사인 알레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포데로사라 이름붙인 배기량 500cc짜리 중고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 5개국을 돌아 다녔습니다. 알베르토는 “청춘이라는 새는 날아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라며 기꺼이 체 게바라와 여행을 떠납니다. 호기롭게 떠난 청춘 여행이었지만 고물 오토바이로 떠난 여행이 편안할 리 없었습니다. “처음 비포장도로를 달린 우리는 잔뜩 주눅 들었다. 하루 만에 무려 아홉 번이나 바닥으로 나동그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청춘은 여행의 과정에서 고귀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칠레의 구리 광산 추키카마타에서는 노동자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느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페루의 나환자촌에서 의료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환자들을 거리낌 없이 포옹하고 정성껏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나환자들은 송별회를 베풀어 줍니다. 체 게바라는 “오른손 손가락이 없는 아코디언 연주자는 손목에 작은 막대기를 묶어서 우리를 위해 연주했어요. 노래하는 분은 맹인이었고요.”라고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나환자들은 자신을 정성껏 치료해 준 체 게바라와 알베르토를 위해 뗏목을 만들어 줍니다. 이후 하나밖에 없는 텐트가 태풍에 날아가고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이동수단인 모터사이클마저 소떼에 부딪히면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그야말로 여행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터사이클 대신 걸어서 여행을 하면서 남아메리카의 아픈 현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까지 무려 1만 2425km를 여행하고 작별합니다. 체 게바라는 “이번 여행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라며 혁명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알베르토 그라나도는 이후 쿠바 하바나대학교 의학부 교수로 쿠바 의학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여행이 이들을 성숙하게 만들고 내면을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행에도 궁합이 있다면 이들 두 사람은 최고의 궁합이 아닐까요? 이들이 여행을 간 기록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책과 같은 이름의 영화로 나왔습니다. 여기에서는 두 사람의 내면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여행에서 두 사람이 갈등하거나 혹은 문제가 있었는지 싸우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결하고 빼어난 내면으로 성숙한 삶을 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이만한 여행 친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에게는 내면을 성숙하게 만드는 여행 친구가 있나요? 그런 친구가 있다면 이 험한 세상도 살 만하지 않을까요?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05

일제강점기 근대문화유산 지역에 '마을호텔' 조성된다

전북 김제시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일제 강점기 근대 문화유산이 밀집한 죽산면 일대를 ‘마을호텔’로 조성하는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한다. 김제시는 30일, 마을 곳곳에 조성된 게스트하우스와 민박집 등을 하나의 호텔처럼 통합 운영하는 ‘마을호텔’ 개념을 도입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별 숙소는 분산돼 있지만, 예약과 결제, 식사 서비스 등은 거점시설을 구축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 청년들이 기존에 창업한 10여 개의 양조장과 제과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과 스토리를 결합한 콘텐츠로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또 공유 전기자전거 스테이션을 구축해 죽산면과 인근 아리랑문학마을을 자전거로 오가는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을 단위 관광 동선을 넓히고 친환경 이동 수단을 접목한 관광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죽산면 일대에는 일본인 농장 사무소와 일본식 가옥 등 일제 강점기 근대 문화유산이 다수 남아 있다. 김제시는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 총 64억 원을 투입해 전시시설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박진희 김제시 문화관광과장은 “근대 문화유산과 그동안 조성한 관광 인프라에 숙박과 체험 기능을 더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사업”이라며 “마을호텔을 통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05

이철우 지사 안동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참석

이철우 지사가 5일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안동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역 상공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안동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임종식 경북교육감, 권기창 안동시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김대일·권광택·김대진 도의원, 상공인 등이 참석해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단 기업 투자유치 퍼포먼스’와 안동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루떡 절단식 등 신년 안동시민의 안녕과 기업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대형 산불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행정과 시민, 기업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냈다”며 “이는 안동 공동체의 저력과 단합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거둔 성과는 상공인과 도민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2026년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과 문화·관광·농업 대전환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겨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안동을 비롯한 도내 시군, 상공회의소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투자 확대,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5

대구FC, 2026년 시즌 김병수 감독과 함께할 코칭스태프 구성 마무리

대구FC가 김병수 감독과 함께 2026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FC는 “기존 코칭스태프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최성용 수석코치와 강성관 골키퍼 코치를 새롭게 선임하며 지도부에 변화를 줬다”면서 “김병수 감독 체제의 연속성과 현장 경쟁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용 수석코치는 수원 삼성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으며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무대에서도 지도자 경험을 쌓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팀 운영과 전술 지도 역량을 키워왔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김병수 감독을 보좌하며 팀 전술 완성도와 선수단 운영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어 경남FC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강성관 코치가 새롭게 합류해 골키퍼진의 안정과 기량 향상을 책임진다. 아울러 대구FC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이용래 코치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 코치는 선수 시절의 경험과 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단 지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대구FC 선수단은 오는 6일 태국 후아힌으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1-05

고령 운전자 사고 늘지만⋯연령 기준 관리로는 한계

고령 운전자 가해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지방에서는 연령 기준에 머문 현행 관리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포항시 전체 인구는 49만 7697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11만 6452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21.2%)을 웃도는 수치다. 사고도 꾸준하다. 포항남·북부경찰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023년 623건, 2024년 612건, 2025년 573건으로 최근 3년간 매년 500건 이상 발생했다. 이들 중 75세 이상 운전자 사고는 2023년 167건, 2024년 170건, 2025년 170건으로 최근 3년간 507건, 연평균 160건 이상에 이른다. 운전면허를 보유한 고령자 규모도 적지 않다. 2024년 4월 기준 포항시의 75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는 3만 2144명이다. 포항시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75세 이상이 면허를 반납하면 20만 원이 충전된 포항사랑카드를 지급하지만, 면허를 반납한 인원은 683명으로 반납률이 2.1%에 그쳤다. 현장에서는 이동 여건상 고령자들도 운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사는 전모씨(72)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병원이나 장을 보려면 결국 차를 몰 수밖에 없다”며 “택시는 요금 부담이 커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죽장면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고 낮 시간대에는 1~2시간 운행 공백이 발생한다. 버스를 이용해 시내로 나오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중교통만으로는 일상적인 이동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생활 구조 역시 고령층의 운전 의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병원 진료, 시장 이용, 금융·행정 업무 등 생활에 필요한 기능 대부분이 도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거주하는 박모씨(70)는 “기본적인 볼일을 보려면 시내로 나가야 해 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문제를 개인의 안전 의식 문제가 아닌 이동 구조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하혜수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읍·면 지역은 구조적으로 차량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연령 기준 관리나 면허 반납 권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교통 확충과 함께 AI 기반 운전 보조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낮추는 방식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5

대경중기청, 생애 첫 중소기업 R&D 지원⋯ ‘2026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첫걸음 R&D‘ 신규과제 모집

대구·경북지역 창업기업의 첫 연구개발(R&D)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경중기청)은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첫걸음 R&D‘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6일부터 오는 23일까지다. ‘창업성장-첫걸음 R&D’는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중기부 R&D 수행 경험이 없는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하 기업(신산업창업 분야는 10년 이하) 가운데 매출액 20억 원 미만이며, 중기부 R&D에 처음 참여하는 중소기업이다. 대경중기청은 올해 총 2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간 최대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21개 과제 대비 확대된 규모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평가지표’를 도입해 전체 평가 점수(100점) 중 20점을 반영한다. 해당 지표는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신소재부품가공 등 대구·경북 주축산업과 고난도 자율조작,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등 미래 신산업과의 부합성, 연구조직 인프라, 투자유치 실적,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지원 과제 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첫걸음 R&D를 계기로 지역 창업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중기청은 기업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3일 구미 G-Idea Park에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15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종합설명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공고 세부 내용은 대경중기청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민생은 멈출 수 없는 과제…끝까지 책임지는 대구시의회 되겠다”

“민생은 멈출 수 없는 과제…끝까지 책임지는 대구시의회 되겠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의 말이다. 이 의장은 “지난해는 대구가 직면한 위기와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확인한 시간이었다”면서 “위기 앞에서는 집행부와 한 팀이 되어 대응했고, 불합리한 문제 앞에서는 치열한 논쟁도 마다하지 않으며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TK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이 의장은 TK신공항 사업에 누구보다도 발로 뛰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TK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SOC사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사업”이라며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예산에 관련 재원이 반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군공항 이전 과제를 지방에만 맡겨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내년 중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과 정부의 ‘5극 3특’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대해선 “행정통합을 정치적 구호가 아닌 교통, 산업, 환경, 복지 등 실제 공동 운영이 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오랜 숙원인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선 “최근 타당성 용역비가 국회를 통과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활동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의장은 “본회의와 상임위 일정은 선거와 무관하게 그대로 진행된다”며 “조례 발의와 예산 확보, 현안 해결 등 실제 의정 성과가 가장 설득력 있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뿌리가 나무를 키우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이 민생을 지탱한다”면서 ” 대구시의회는 33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 삶의 현장 곳곳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9대 의회의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처럼, 대구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정책 기반을 끝까지 다지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2026년 병오년을 맞아 대구시의회는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새로운 내일을 위해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해 총 8회기, 123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고, 조례안만 207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이 167건으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케이메디허브, 2026년 시무식 개최⋯핵심키워드 ‘첨단·혁신’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5일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6년도 중점 추진방향 핵심키워드로 ‘첨단’과 ‘혁신’을 채택했다. 연구개발 인프라의 첨단화와 신규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첨단의료산업 전주기 가치사슬(Value Chain)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그간 국내 산·학·연·병의 첨단의료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해왔으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산업변화에 따라 인프라 첨단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재단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등 기업·기관의 첨단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장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조직·운영체계를 선진화한다. 재단은 올해 차례로 문을 여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과 ‘창업지원센터’의 안전한 건립은 물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신규 인프라의 연착륙을 통해 인력양성부터 창업, 연구개발, 사업화가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가치사슬을 혁신할 방침이다. 또 △국내 의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역할 강화 △공공(公共)역할 확대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길잡이이자 동반자로서 ‘혁신을 현실로’ 구현하는 셰르파(Sherpa)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올해는 재단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첨단연구 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함은 물론, 신규 인프라가 산업현장에서 가치사슬을 혁신할 수 있도록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5

대구시교육청, 겨울방학 유치원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소규모 유치원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방과후 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유치원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거점형 방과후 과정’이란 인근 소규모 유치원이 연계해 중심유치원(1개원)에서 협력유치원(2개원) 유아의 방학 중 방과후 과정을 통합․운영하는 돌봄 유형이다. 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교육청 운영 과제의 일환으로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 조사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률을 보이고 있다. 거점형 방과후 운영 유치원은 총 4개권역 12개원으로, △동부권역(동인초병설유, 동덕초병설유, 삼덕초병설유) △서부권역(학남초병설유, 동평초병설유, 학정초병설유) △남부권역(덕인초병설유, 장동초병설유, 장기초병설유) △달성권역(매곡초병설유, 왕선초병설유, 다사초병설유)이며, 이 중 거점유치원은 △동인초병설유 △학남초병설유 △덕인초병설유 △매곡초병설유 등 4개원이다. ‘거점형 방과후 과정’의 중점 내용은 오후 7시까지 돌봄 시간 확대, 통학차량 운영, 점심 도시락 제공, 놀이 중심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누리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원내·외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방학에도 학부모가 안심하고 유아들이 안정적으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

명복공원, 동절기 화장 수요 급증에 선제 대응…1월 대구시민 우선 운영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매년 동절기 독감 등 유행으로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겨울철 화장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명복공원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에는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집중되면서 3일장 화장률이 하락하고, 4일 이상 장기 대기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명복공원은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화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운영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번 운영 방안에 따라 명복공원은 1월 5일부터 31일까지 10회차를 제외한 1~9회차 화장을 대구시민에 한해 우선 예약 운영한다. 10회차는 지역 제한 없이 운영되며, 이 중 화·목·토요일 10회차는 일반시신 및 사산아 화장이 가능하다. 개장유골 화장은 1월 한 달간 전면 중단된다. 선제 조치 이후에도 7일 연속 3일장 화장률이 60%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1회차를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시행할 계획이다. 11회차 역시 화·목·토요일에는 일반시신 및 사산아 화장으로 운영되며, 개장유골 화장은 중단된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은 화장 수요 급증 이후 회차 증설이나 지역 제한을 시행해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대구시민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필요 시 단계적으로 회차를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차 증설은 현장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내부 직원 의견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시민 우선 운영을 시행하고, 상황을 면밀히 살펴 단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동절기 화장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건복지부 및 대구시와 협력해 안정적인 화장 서비스 제공과 시민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대구문화예술회관, 기증품 125점 수증 확정…공공 컬렉션 대폭 확충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2월 수증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기증 신청으로 접수된 작품·자료 136점 가운데 125점을 최종 수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증으로 회관 미술관은 작품 94점과 자료 31점 등 총 125점을 신소장품으로 편입하며 공공 컬렉션을 대폭 확충했다. 이번 기증에는 ‘2025년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된 신준민과 이재호가 각각 1점씩 참여했으며, 지역 대표 갤러리인 리안갤러리는 고명근, 곽승용, 김두진, 디자인(Dzine), 류현욱, 러셀 영(Russell Young), 리사 루이터(Lisa Ruyter), 차규선 등 8명의 작가 작품 20점을 기증했다. 또 千石 박근술 선생의 유족 박은미 씨는 선친의 작품 ‘묵죽’을 포함한 3점을 기증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영길 전 교수의 대규모 기증이다. 김 교수는 작품 69점과 자료 31점 등 총 100점을 기증했으며, 여기에는 강운섭, 권영호, 김건규, 김양동, 김우조, 김진만, 김태, 박광진, 박근술, 박항섭, 서병오, 서동균, 서진달, 성병태, 이국봉, 이항성, 임기순, 정계호, 추사 김정희, 최돈정, 한정달 등 대구 근현대 미술사를 이끈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폭넓게 포함돼 있다. 김 교수는 이경희 작가의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 오랜 기간 작품과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이번 기증에는 이경희 작가 관련 자료 30점도 함께 포함됐다. 김영길 전 교수는 “작품이 개인의 소장에 머무르기보다 시민과 공유되는 공공의 공간에서 더 넓게 향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기증 취지를 밝혔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수증은 회관 소장품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분명히 하는 전환점”이라며 “새로 편입된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등록·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성 컬렉션’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수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달 ‘기증작 특별전’(가칭)을 개최해 이번에 기증받은 신소장품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HS화성, 2026년 시무식 개최⋯기본에 충실한 구조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HS화성이 5일 본사 7층 컨퍼런스홀에서 이종원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년사, 임직원 덕담 및 새해 각오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국내 각 현장 및 해외지사 관계자 등도 원격 화상 연결을 통해 함께 참여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건설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에서 그 해법을 찾고, 내실과 견고함을 다지면서 조직의 체질적 개선을 이루는 것을 2026년 HS화성의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수주·품질·안전·원가·자금 등 건설산업의 전 분야에서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감각과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을 판단하고, AI를 의사결정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 리스크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통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해에는 발주처를 다변화하고 프로젝트 선별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리스크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확립해 기본 위에서 선택의 기준을 과학화함으로써 경영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주택·건축·토목 등 전 사업 영역에 생애주기 관점을 적용해, 분양과 시공을 넘어 운영·사후 관리·지속가능성 등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종합건설사를 넘어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

대구 서구, ‘청렴도 2등급’ 발판 삼아 2026년 힘찬 도약⋯시무식 개최

대구 서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청렴 행정’을 구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구는 지난 2일 구청 강당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도시 인프라 구축과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류한국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달성한 ‘종합 청렴도 2등급’ 성과를 강조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류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올해 반부패·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청장이 직접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주요 계획으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청렴 몰입 주간’ 운영 △올해 신규 시책인 ‘청렴 책 읽기’ 연계 추진 △구청장 청렴 메시지 전파를 시작으로 한 ‘청렴 서약 릴레이’ △현장 체험형 청렴 교육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청렴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조직 내 생활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청렴은 리더의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구청장이 앞장서서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