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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지역이 함께한, 2026 달성군 신년인사회

2026년 병오년 새해, 달성군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가 열려 청년과 지역 리더들이 미래 비전과 결의를 공유했다. 대구 달성청년회의소는 5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2026 달성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국회의원과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은 새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달성군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나누는 화합의 분위기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해 결의를 다졌다. 안종민 회장은 “올해는 달성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해”라며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이 모이는 달성을 위해 맡은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지난 한 해 수고한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이 행복한 ‘일등 달성’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방자치 시대 30+1년을 맞아 작은 발전의 기회도 놓치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주축이 된 달성청년회의소가 매년 신년인사회를 열며 지역 활력과 미래 비전을 확산시키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05

한동대 1학년들, ‘리셋학기’에서 소설책을 쓰다⋯교수·학생 공동 출간

한동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리셋학기(WHY학기)’에서 1학년 학생과 교수가 함께 엮은 소설집이 출간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동대는 창의융합교육원 심규진 교수가 1학년 세미나 수강생 14명과 함께 엽편소설집 ‘아주 보통의 기적’을 공동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한동대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HI(Holistic Intelligence)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혁신학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셋학기는 신입생의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 1학년 세미나를 핵심 교과목으로 삼고 있다. 이번 소설집은 해당 세미나 수업에서 탄생했다. 심 교수 분반을 수강한 학생 가운데 희망자 14명이 한 학기 동안 토론과 글쓰기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으며 ‘심규진과 뚝딱이들’이라는 공동 저자로 출간됐다. ‘아주 보통의 기적’은 화려한 성공이나 극적인 사건보다 스무 살 청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 초점을 맞췄다. 자신에 대한 질문, 삶의 방향에 대한 성찰, 경쟁과 효율이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타인과의 연대와 신앙 안에서의 삶의 의미 등을 담아냈다. 심 교수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과 나눈 꿈과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이 중요한 대학 1학년 시기의 고민을 책으로 남길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5

외국인 양식기술자 고용 확대···해삼서 16개 품종으로 넓힌다

국내 양식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양식기술자의 고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기존 해삼 양식에 한정됐던 외국인 기술자 고용이 올해부터 16개 양식 품종으로 넓어지면서, 종자 생산과 성어 사육 등 전문 공정에 필요한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양식기술자 고용 대상을 2026년 1월 2일부터 시범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기술자 도입이 가능한 품종은 해삼을 포함해 넙치·조피볼락·숭어·참돔 등 어류, 굴·홍합·바지락·전복 등 패류, 흰다리새우,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우렁쉥이·미더덕·오만둥이 등 무척추동물까지 총 16개로 늘어난다. 그동안 양식업계는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감소로 인력 부족이 심화돼 왔다. 특히 친어 관리, 종자 생산, 중간 양식, 성어 사육 등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공정에서는 전문 기술자 확보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혀 왔다. 해수부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외국인 양식기술자는 일반기능인력(E-7-3) 비자를 통해 국내에서 근무하게 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비자·체류정책협의회를 통해 16개 품종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의결했으며, 관련 부처 협의를 마쳐 올해부터 제도를 시행했다. 시범 운영 기간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며, 이 기간 동안 연간 200명 범위 내에서 외국인 기술자 도입이 허용된다. 업체당 고용 인원은 시범 품종의 경우 최대 2명이다. 고용 요건도 명확히 설정됐다. 외국인 양식기술자는 수산 분야 학사 이상 학위, 또는 전문학사 학위와 2년 이상 경력, 혹은 해당 분야 5년 이상 경력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임금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80% 이상을 지급해야 하며, 고용 업체 역시 양식 허가·면허 등 관련 요건을 갖춰야 한다.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하려는 업체는 대한민국 비자포털을 통해 신청한 뒤 해양수산부의 고용 추천과 법무부 심사를 거쳐 사증을 발급받게 된다. 체류 기간은 최대 2년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양식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완화하고, 전문 기술 인력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비자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5

대구 달서구, 공공자원 개방·공유 우수기관 선정⋯행안부 장관상 수상

대구 달서구가 ‘2025년 공공자원 개방·공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최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자원의 개방과 공유서비스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달서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달서구는 민선8기 6대 구정 운영방향과 연계한 공공자원 개방·공유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민 체감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신규 개소한 대구 유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비롯해 지역 최대 규모의 월배노인종합복지관, 연애부터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 등 주요 공공시설과 서비스를 개방·공유 자원으로 신속히 반영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자원 활용 범위를 크게 확대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경제·복지·문화 등 구정 운영 전반에 공공자원의 개방과 공유를 연계해 온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가 주민 만족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

의성군, 2026년 상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실시

의성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사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월 4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6주간 운영되며, 1기(1월 4일~1월 24일)와 2기(1월 25일~2월 14일)로 나누어 기수별 13명씩 총 26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의성펫월드, 청년센터, 돌봄센터, 조문국박물관 등 복지시설과 공공시설에 배치되어 행정업무 보조, 환경정비, 아동 돌봄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2025년에는 상·하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총 78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아동 관리, 물놀이장 안전요원, 행정업무 보조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현장 인력 부족 해소는 물론, 공공행정과 복지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이 지역 대학생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05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 천성열 컨설턴트, 국가공인 지식재산능력시험 전국 1위 수상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 천성열 컨설턴트가 최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자격시험 ‘제31회 지식재산능력시험(IPAT·Intellectual Property Ability Test)’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식재산능력시험은 지식재산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저작권 등 지식재산 전 분야에 대한 기본적이고 실무적인 능력을 평가한다. 시험은 지식재산을 전공하는 학생과 기업의 지식재산 담당자, 기술·연구 분야 종사자 등이 주요 응시 대상이다. 천 컨설턴트는 대구지식재산센터(지식재산처, 대구시 지원)에서 지역의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및 기술 사업화, 지식재산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 보호와 활용을 위한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지식재산센터 컨설턴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로 인정받은 것” 이라며 “계속적으로 전문성 강화와 체계적인 지식재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5

영천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집중 육성

영천시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지역의 산업구조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5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현장을 방문해 지구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과 지원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영천시 화산면 일원에 총 37만 평 규모로 조성된 첨단산업단지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됐다. 현재 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화신 800억, ㈜로젠 1259억을 투자를 완료하며 지역 산업 기반을 다졌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카펙발레오가 1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곳을 기업 활동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조성해 전자부품,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군을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차세대 산업전략으로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운영 중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지능형 IoT부품센터, 항공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과 협업해 신산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IT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영천에 소재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해 로봇시스템 구축 등 공장자동화 보급을 통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관련 첨단산업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과 스타트업 기업 발굴을 지원하며,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이테크파크지구는 미래 영천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인 만큼, 전 부서가 협력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며 “영천시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1-05

구미시·삼성SDS, CES박람회에서 4700억대 투자 확정 예정

구미시와 삼성SDS간 47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이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6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7일 체결될 전망이다. 삼성SDS가 공시를 통해 밝힌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 은 4723억원 규모이나 향후 센터 가동을 위한 GPU 투자비용을 합치면 최소 2조원에서 4조원 가량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SDS가 계획 중인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2029년 3월 완공되면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부터 AI 데이터 연산, 최종 완제품 수출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AI 완결형 공급망’이 완성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SDS 는 구미AI데이터 센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AI 반도체가 대거 탑재 계획으로 구미는 이를 통해 △반도체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AI 반도체가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미는 △반도체△AI△ 모바일을 잇는 3대 축을 가동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18일 구미시는 퀀텀일레븐컨소시엄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4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CES 행사 참여를 위해 구미시는 5일 투자유치단을 파견했으며 (주)올컴 등 구미지역 8개 중소기업 업체가 참여한다. 구미에 기반을 둔 △올컴 △알에프온 △네스트 △엑스빅 △이파워트레인코리아 △에프에스엔 메디컬 코리아 △에이포랩 △골드 크로우 8개 중소기업은 외국 기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구미의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기업 지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시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산업 동향과 첨단 기술 정보를 직접 파악하고 구미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환경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투자유치단은 CES 2026 현장에서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 AMD, 인텔 등 AI·첨단 제조 산업 중심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에도 주력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CES 2026 참가는 구미가 AI와 피지컬 AI 시대로 본격 진입했음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하는 투자 거점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1-05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필요할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메디시티 대구' 건설할 것”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지난 2일 “2026년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메디시티 대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새해를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시민이 느끼는 의료의 변화는 결국 ‘필요할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대구·경북은 물론 인근 지역 시·도민들이 아플 때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진료받고 회복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1~2년 안에 가장 먼저 나타나야 할 변화는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이라며 “응급 상황에서 병원을 전전하지 않아도 되고, 중증 환자가 신속하게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되는 체계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분만 진료의 안정성 역시 중요한 지표”라며 “밤이나 주말에도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고, 임산부가 불안 없이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은 도시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안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민 회장은 “중증 진료 분야에서도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사례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민들이 ‘그래도 대구에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메디시티 대구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2024년 4월 취임한 민 회장은 어느덧 임기 중반을 맞았다. 그는 취임 당시 ‘소통과 회원 권익 보호’를 핵심 기조로 내세운 바 있다. 민 회장은 “돌이켜보면 소통과 회원 권익 보호는 완성된 결과라기보다 계속 다듬어 가야 할 진행형 과제”라며 “의사회보,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사회의 활동을 회원과 시도민에게 공유하고, 정치권과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의대생과 전공의,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공식적인 소통 구조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라며 “청년의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수련 환경, 근무 여건, 진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실제 논의에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사회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세대 간 단절을 줄이고 의사회가 하나의 공동체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사)AI바이오·메디시티협의회가 작년 9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민 회장은 협의회의 가장 큰 변화로 ‘구조와 방식’을 꼽았다. 그는 “대구는 그동안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과거가 개별 기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시민 체감과 현장 적용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관, 대학, 기업, 행정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의회가 실질적인 조정자이자 실행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민 회장은 “협의회의 재출범은 단순한 조직의 부활이 아니라 대구의 의료와 미래 첨단산업, 그리고 시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협의회는 단기간으로는 치과 산업 발전을 위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의회는 필수 의료를 지키고, AI와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루며, 의료관광, 산업, 교육을 다시 부흥시켜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민 회장은 의료관광·의료산업·교육을 함께 살리는 구상 속에서 가장 먼저 성과를 내야 할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메디시티를 의료관광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가장 확실한 경쟁력은 의료이고, 이를 AI와 결합해 의료기기·제약·바이오 산업, 더 나아가 뷰티·코스메틱 산업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의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광역 연계 구상을 제시했다. 민 회장은 “오송–울진–포항–대구를 잇는 의료·AI 바이오 벨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연구·산업·임상이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 회장의 이러한 애향심과 희생 정신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대구시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경험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2020년 코로나19 초기, 전 세계적으로 치명률이 급등하던 상황에서 대구의 대응은 독일 슈피겔, 미국 와이어드,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민 회장은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간호장교의 이동검진 투입, 드라이브스루 검사, 생활치료센터 등 대구에서 시작된 창의적인 방식들이 세계적인 표준이 됐다”며 “이는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 전체의 힘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민 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에 대해서는 ‘순환식 인력 공급’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재차 밝혔다. 그는 현재 대한의사협회에서 대선본부장과 범대위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 회장은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라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의사들이 왜 지역을 떠나는지에 대한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 의료의 어려움은 단순한 의사 수 부족이 아니라 열악한 근무 환경, 과도한 당직 부담, 낮은 필수의료 보상, 부실한 인프라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조건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만 배치하면, 과거 공중보건의 제도에서 보았듯 의무복무만 채우고 떠나는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는 이미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의사제가 오히려 취약 분야를 더 취약하게 만들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민 회장은 “연속적인 진료와 장기적 관찰이 중요한 환자군에서 문제가 가장 먼저 드러날 수 있다”며 “선천성 질환이 있는 소아, 고위험 임산부, 뇌전증 환자, 중증 정신질환 환자처럼 담당 의사의 지속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치료의 질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선천성 질환을 가진 소아 환자, 임신중독증 병력이 있는 산모, 뇌전증 환자, 중증 우울증이나 조현병 환자처럼 지속적인 치료 관계가 중요한 경우”라며 “담당 의사가 자주 바뀌면 환자 상태를 깊이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결국 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의사제 논의에 앞서 국가가 반드시 먼저 준비해야 할 정책적 조건이나 제도 개선 과제를 묻자 민 회장은 우선 “지방 의료 위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라며 "지방 소멸로 인한 인구 감소, 그리고 지방 환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를 지역에 보내고 묶어두는 미시적인 정책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방 살리기 정책, 과거 사라졌던 진료권역 제도의 재정비 등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민 회장은 그 해결 방법으로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수가 정상화 및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위험하고 힘든 필수 의료 행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은 물론, 지역 근무 의사들에게 주거 및 자녀 교육 지원 등 포괄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의 근무 환경 및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도 중요하다. 최신 장비 확충과 전문 간호 인력 확대를 통해 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 “의사들의 경력 개발 및 교육 기회 보장도 돼야 하고, 무엇보다 의료계와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소통 채널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노력 없이는 지역의사제 역시 단편적인 인력 충원 방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를 묻자 민 회장은 “의사회가 회원과 시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불합리한 규제와 행정 부담에는 의사회가 앞장서 대응하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통로를 분명히 만들고 싶다”며 “임기를 마칠 때 회원과 시도민들로부터 ‘의사회가 달라졌고, 우리 편이 되어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5

울릉 ‘섬 관광 전성시대’ 맞을 섬에어 1호기 국내 도착

울릉공항 취항이 유력한 항공사 섬에어의 1호기(ATR 72-600)가 김포 국제공항에 4일 입항했다. 이 항공기는 프랑스 항공기 리스사 ‘어베이션’ 소유로, 섬에어는 지난해 12월 29일 현지에서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새해 첫날 프랑스 툴루즈를 출발, 이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항공기의 등록 부호는 ‘HL5264’이다. 섬에어 측은 5일 향후 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한 비행을 마친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오는 2월 울릉공항 활주로와 길이(1200m)가 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유 전남 고흥 비행장에서 시범 이·착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된 섬에어는 내륙과 섬을 잇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 항공사로 현재 단거리 운항에 특화된 기종을 도입 중에 있다. 올 상반기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 취항을 우선 준비하고 앞으로 울릉도와 흑산도, 백령도, 대마도 등 국내외 도서 지역으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울릉주민들은 섬에어의 항공기 도입 소식을 크게 반겼다. 섬 개척 이래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여겼던 해상교통(여객선)에 이은 정기 항공 노선 취항으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 김 모씨(62·자영업·울릉 북면)는 “숙원이던 하늘길 공사가 첫 삽을 뜬 후 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취항이 유력한 항공기가 도입됨에 따라 교육, 의료, 관광 등 전반적 부분에서 달라질 섬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울릉도는 천혜의 섬으로, 항공기가 뜨면 울릉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면서 최적의 항공기가 취항되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울릉공항은 현재 70.7%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으로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5

장애인연금 월 최대 43만9700원으로 인상

올해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연금 급여액이 월 최대 43만9700원까지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물가 상승에 따른 기초급여액 인상을 반영해 장애인연금 급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급여는 근로 능력 상실과 감소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는 기초급여와 장애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하는 부가급여로 구성된다. 기초급여는 ‘장애인연금법’에 따라 매년 전년도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올해 기초급여액은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 2.1%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7190원 오른 34만9700원으로 결정됐다. 부가급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증장애인의 소득계층에 따라 월 3만원~9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인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오는 20일부터 기초급여와 부가급여를 합산해 월 최대 43만9700원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지난해보다 2만원 오른 140만원, 부부가구 기준 3만2000원 오른 224만원으로 확정됐다.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가운데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지급된다. 장애인연금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로 문의하면 된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인상이 중증장애인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을 현행 중증장애인에서 종전 장애등급 기준 3급 단일 장애인으로 확대하는 새정부 국정과제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05

경북교육청 미래교육 대비 조직개편 단행

경북교육청이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한시 기구로 운영되던 미래학교추진단의 존속 기간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해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 교육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상주·청도교육지원청 소속 학생수련원을 직속 기관인 화랑교육원 분원으로 전환해 수련기관 간 협업과 자원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과정과 연계한 체험·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을 한층 전문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주 발명체험교육관, 구미 메이커교육관, 의성 인공지능교육센터를 통합해 직속 기관인 ‘경북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신설해 발명·메이커·AI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낼 전문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화랑교육원 분원 및 경북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 개편은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교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교육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학생 중심·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형 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특히 발명·메이커·AI 교육을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한 것은 경북교육청이 미래 인재 양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학생수련원의 운영 체계 개편은 지역별로 분산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5

경북 산불 대응 역량 SNS 영상으로 입증···조회수 183만 돌파

경북소방본부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119산불특수대응단 영상이 게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83만 회를 넘어서며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산불 현장을 연상케 하는 훈련과 출동 장면이 빠르게 확산되며, 경북소방의 산불 대응 역량이 영상으로 널리 전달됐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영상에는 강풍과 험준한 산악 지형 등 대형 산불 발생 시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가정한 대응 과정이 담겼다. 경북소방은 대형·동시다발 산불에 대비해 119산불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한 전담 조직 운영과 전술 중심 훈련을 지속해 왔다. 기동성과 지형 대응력을 고려한 훈련 강화, 항공·지상·지휘 체계를 연계한 입체적 진화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2022년 울진·삼척 초대형 산불 이후 산불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철우 경북지사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창단됐다. 반복되는 대형 산불 위험과 험준한 산악 지형이라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경북형 산불 대응 전략의 중심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SNS영상은 이같은 대응 체계를 설명이 아닌 현장 중심의 영상 언어로 풀어내며 국내 시청자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대한민국과 경북의 산불 대응 역량을 자연스럽게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영상의 높은 조회수와 해외 반응은 연출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축적해 온 산불 대응 경험과 역량이 있어 가능했다”며 “산불특수대응단을 중심으로 경북형 산불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5

포항상공회의소, 2026년 신년인사회 개최··· “지역경제 재도약 다짐”

포항상공회의소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 재도약과 상생 협력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5일 오전 효자아트홀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최영숙 환동해본부장, 최나영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박남식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나주영 포항상의회장이 지역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로 기운을 북돋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초청한 브라질 타악연주단 ‘라퍼커션’의 힘찬 20여분간 공연이 있었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고환율, 고물가,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으로 그 어느때보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술회한 다음,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국내 경제는 내수 부진과 보호무역 기조, 환율 변동성 등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 문제와 각종 규제 강화로 기업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의 변화와 도전을 뒷받침하는 현실적인 정책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또 포항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 △AI 관련 인프라 확충 △K-스틸법을 기반으로 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대교 개통 △포엑스(POEX) 건립 △아·태 AI센터와 국제학교 유치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사업들이 새로운 인재 유입을 촉진해 미래산업과 철강산업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포항 조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서로를 믿고 함께 가는 힘이 중요하다”며 “그 힘이 2026년 포항을 다시 움직이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남고 기업이 따뜻해야 시민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상공회의소는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상의는 이번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주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AI·철강 중심의 산업 전환과 지역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05

대구시·경북도, 'CES 2026 공동관' 운영...지역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해 각각 ‘대구공동관’, ‘경상북도공동관’을 운영한다. CES는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계적인 ICT 전시회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매년 CES 참가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구공동관에는 14개 지역 혁신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로봇 자동화 기술,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구의 미래산업 역량을 대표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을 모은다. 경북도는 총 29개(경상북도관 14개사, 포항시관 8개사, 포스텍 7개사)의 도내 유망 기업이 참가해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성을 입증한다. 경북도는 포항시·포스텍과 공동관을 구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6에서 대구·경북 기업들은 연이어 혁신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며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대구에서는 3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주식회사 파미티(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인식 AI) △㈜인더텍(AI기반 ADHD 디지털 치료 시스템) △㈜일만백만(AI기반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플랫폼)이 그 주인공이다. 경북은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은 △딥퓨전에이아이(주)와 △㈜시티파이브가, 혁신상은 △㈜휴머닉스, △㈜하이보, △더키퍼가 각각 수상하며 지역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전시 디자인과 통합 브랜딩을 적용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전시 상담 통역, 전시 물품 해외 운송, 현지 네트워킹 및 설명회 참가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CES 참가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대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CES에서 연이은 혁신상 수상으로 지역 기업체들이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회 참가지원, AI·디지털 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피현진 기자

2026-01-05

1월 고속도로 사고, 화물차·심야시간대 집중…한국도로공사 ‘각별한 주의’ 당부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1월에 화물차 사고와 심야시간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철 고속도로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8명이며, 이들 중 화물차가 원인이 된 사망자는 17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연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화물차 원인 사망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달은 7월(66.7%)이었다. 특히 1월 화물차 사망사고 중 100㎞ 이상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한 사고 비율은 65%(11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장시간 운행에 따른 피로 누적이 사고 위험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또 1월 하루 평균 화물차 고장 접보 건수는 67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공사는 한파 시 경유가 연료필터나 펌프 내부에서 고형화돼 연료공급 불량이 발생하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로 시동 불량이 생길 수 있다며 주유 시 경유용 동결방지제 주입과 출발 전 차량 점검을 강조했다. 기상 여건도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3년간 1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7도로 연중 가장 낮았고, 한파 특보 일수도 15일로 가장 많았다. 강설과 혹한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평소 보다 20~50% 감속 운행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에는 차량 안에 머무르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고 공사는 당부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심야시간대 사고 위험도 두드러진다. 최근 3년간 0시부터 3시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7명, 3시부터 6시 사이는 5명으로 심야시간대 사망자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공사는 심야 운행 시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1월은 한파와 강설로 주행 환경이 악화되고 차량 고장이 잦은 시기”라며 “사전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맞춤형 진학 지원 종합계획 발표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와 진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교육 중심 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파워UP!-경북 모의평가 △레벨UP!-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 △스텝UP!-방학 집중 아카데미 △스마트UP!-경북진학온(ON) 고도화 등 4대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자체 모의평가를 통해 실전 적응력을 높인다. 자체 모의평가는 지난해 현직 교사 61명이 직접 출제한 문항이 실제 수능과 국어 67.2%, 수학 63%, 영어 50%의 높은 유사도를 보여 수험생들의 실전 대비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는 문항 질을 고도화하고 수능 직전 연계 강좌와 해설자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도내 일반고 전체를 대상으로 총 280개의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운영, 학생 주도의 기출 분석과 오답 토론, 고난도 문항 집중 학습을 통해 국어 1등급자 수는 전년 대비 16.6%, 수학은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올해는 학교의 자율적 참여 수요를 반영해 희망 학교 전면 편성으로 확대하고, 전 영역 소규모 맞춤형 강좌와 심화 교재 지원을 강화한다. 또 방학 기간을 활용해 학습 결손 해소와 학력 도약의 기회로 자리 잡은 집중 아카데미는 올해 ‘방학 맞춤형 학력 성장 로드맵’을 기반으로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주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특강을 병행한다. NEIS와 연계한 생성형 AI 기반 진학 설계 시스템 ‘경북진학온(ON)’은 사용자 맞춤형 기능 고도화와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교육청은 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정시 집중 상담, 전공 탐색 프로그램, AI 진학 설계 고도화, 교원-대학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진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실질적인 학력 향상과 진학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더욱 촘촘히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5

병호년 새해, 웰니스 여행 어떠세요?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붉은 말의 해 일상의 리듬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삶의 리듬을 설계하기 위한 웰니스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단순히 쉬는 여행이 아니라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재정비할 수 있는 ‘요즘 여행’을 떠나보자. 충만한 삶의 기쁨과 채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해양치유 1번지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완도 푸른 바다가 265개의 섬을 향해 드나드는 완도군은 자연이 주는 선물로 윤이 난다. 빙그레 웃을 완(莞) 자에 섬 도(島), 땅 끝으로 향하는 제법 고단한 여정을 단숨에 미소로 바꿀 저만의 무기를 가진 섬이다. 이름하여 ‘해양치유 1번지’ 완도는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자연의 힐링을 경험하는 곳이다. 겨울 추위로 움츠러든 몸에 해양치유 테라피와 건강한 밥상으로 다시 힘을 얻고, 청정 해변과 숲을 걸으며 마음속 잡음을 덜어낸다. 그리고 비워진 공간에 다시금 고요히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가는 시간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뷰.티.인.사.이.드’다. 청정한 다도해 ‘뷰’, 완도의 비파와 유자로 만든 ‘티’테라피, 해양자원의 무한함(‘in’finite), 친환경 해변으로 인증받은 명‘사’십리, 건강한 밥상에서 만나는 바다 ‘이’야기, 섬을 잇는 대교 낭만 ‘드’라이브까지, 완도의 매력은 팔색조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 1번지, 완도’를 설명하는 대표주자다. 해양치유는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는 활동을 일컫는데,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은 100년 전부터 치유 산업으로 자리 잡아 왔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스파, 머드, 저주파 등 다양한 테라피와 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보인다. 1층에 들어서면 해수풀인 ‘딸라소풀’을 만난다. 바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딸라소 (thalassa) 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 (therapy) 가 합쳐진 말로 ‘해양치유’를 의미한다. 이곳에선 수압 마사지와 몸에 부담이 없는 수중운동이 가능하다. 머드 테라피는 완도의 청정 해양에서 채취한 머드를 몸에 바르고 휴식을 취하는데, 피부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 건강 도시 양평서 몸과 마음의 행복찾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문구는 시절이 바뀌어도 유효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건강 도시 양평으로 떠나보자. 양평에는 두 가지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양평헬스투어’는 헬스투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출범한 건강 프로그램이다. 건강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평의 자연 자원, 건강 음식, 레저 관광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 목적이자 진행 취지다. 먼저 참가자는 심장박동의 미세한 변화와 맥파를 정밀 분석하는 건강측정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생활 속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다. 이후에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코디네이터의 인솔 아래 맞춤형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리산, 갈산, 물소리길 등을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요법을 체험할 수 있다. 날씨와 기상 조건에 따라 패러글라이딩, 카누, 산악바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지난 10년 동안 기업 단위 단체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양평헬스투어는 26년부터는 일반인 대상의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미리내힐빙클럽’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을 추구한다. 안온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다양한 자연치유 기반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돌본다. △ 나를 다시 세우는 제주 리셋 여행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제주 중산간으로 떠나보자. 한라산 해발 350m 지점에 터 잡은 WE호텔 제주는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로, 5성급 호텔과 WE병원이 결합한 원스톱 웰니스 공간이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암 하이드로’는 어머니의 자궁을 형상화한 돔 형식의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에서 진행되는 수중 테라피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34~37도 수온의 물에 부유기를 착용하고 몸을 띄우면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어깨와 목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물 위에서의 스트레칭과 지압은 육지에서의 마사지와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지난 한 해의 긴장을 완화하는 회복의 시간을 선사한다. 호텔 전 시설에 사용되는 천연 화산 암반수는 지하 2,000m 화산지층에서 끌어올린 것으로, 바나듐, 셀레늄, 크롬 등 미네랄이 풍부해 머무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호텔에는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도래숲’과 걷기 좋게 조성한 ‘해암숲’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편백나무 군락지에 들어서자, 피톤치드 향이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듯하다. 동백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머릿속 잡념이 사라진다. WE호텔 인근에는 제주의 정서를 오롯이 담은 공간들이 모여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에서는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명상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 나를 위한 새해 선물 파크로쉬 리셋 여행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이하 파크로쉬)는 호젓하고 청정한 정선군 북평면 숙암(宿岩)리에 자리 잡고 있다. 숙암은 옛날에 길손들이 잠을 청하는 바위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파크로쉬는 지명 유래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숙면을 기반으로 온전한 쉼과 재충전을 선사하고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다.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로비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리처드 우즈(Richard Woods)가 정선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과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을 배치해 첫인상부터 포근하다. 파크로쉬의 자랑인 웰니스 클럽에서는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숙암 명상과 카밍 요가를 기본으로 듀오볼 테라피, 폼롤러 테라피, 리커버링 요가, 로쉬 필라테스 등이 진행된다. 만 16세 이상 투숙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오전과 오후 1회씩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개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명상 룸, 아늑한 분위기에서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니, 각자 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 된다. 웰니스로 채운 하루는 숙면으로 마무리한다. 객실에는 특수 제작한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갖추고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베개를 제공하는 등 숙면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선사한다. △ 천년 사찰 공주 마곡사서 시작하는 새해 다짐 깊은 산에 숨은 절을 두고 ‘산사(山寺)’라고 했다. 새해의 시작을 맞아 지나온 열두 달을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열두 달을 계획하기 위해 공주의 마곡사를 찾아갔다. 마곡사 템플스테이는 1,400여 년 가까이 된 고찰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요가와 명상, 싱잉볼, 선명상, 금강경 독송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형과 휴식형 등이 있다. 머무는 일정은 당일형 또는 1박 2일 등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수련복과 방 배정을 받고 간단한 안내사항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요가와 명상은 참가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겨울에도 요가를 따라 하다 보면 땀을 제법 흘리는 참가자들이 많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도 잘 따라 하다 곁에서 곤히 잠이 들고는 한다. 은은한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빠지는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시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긴장했던 심신을 잠시 이완하고 편안한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타종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로 옆에서 듣는 범종 소리가 꽤 크다는 사실도 처음 경험한다.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은 1년을 시작하는 때에 특히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05

오래 기억될 안성기의 삶과 죽음

영화제작자로 일했던 아버지의 친구 김기영 감독의 작품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한 게 그가 다섯 살이던 1957년이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카메라 앞에 선 것은 2023년 제작된 김한민 감독의 ‘노량-죽음의 바다’. 자그마치 66년의 장구한 세월이었다. 빼어난 연기력과 스캔들 없는 모범적인 사생활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배우 안성기가 5일 오전 영면에 들었다. 1952년에 태어났으니 향년 74세.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에 걸쳐 한국 영화와 함께 울고 웃었던 주요한 배우 한 명이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이다. 안성기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했다. 군 복무는 ROTC로 마쳤다. 전공을 살려 외국에서 일하고 싶어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1977년 아역이 아닌 성인배우로 관객들 앞에 돌아왔다. ‘만다라’ ‘고래사냥’ 등에 출연한 1980년대는 말 그대로 ‘배우 안성기의 전성시대’였다. 1년에도 몇 편씩 주목받는 영화에 등장해 극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눈물, 웃음과 해학을 선물했으니. 그랬기에 대종상을 포함한 영화 관련 상도 40회 이상 받았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80편에 가까운 영화에 출연하며 왕부터 거지, 사장부터 말단 회사원까지 다른 사람의 삶을 사실적으로 연기했던 탁월한 배우의 죽음 앞에 적지 않은 영화팬들이 아쉬움을 표하며 명복을 빌고 있다. 지상에서의 삶을 끝내고 눈물과 고통이 없는 피안(彼岸)으로 떠난 안성기의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한국 영화사에 ‘잊히지 않을 이름’으로 새겨질 것이 분명한 그의 삶과 죽음은 오래 기억될 듯하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2026-01-05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통합,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해야”

최근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타 시도에서 논의가 활발해지는 통합 문제에 대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가 먼저 화두를 꺼냈던 만큼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경북 북부지역과의 공감대가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고 선거 일정도 있어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5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당장의 통합은 어렵지만, 통합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광역 연합’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 환경, 광역교통 등 기능 단위로 먼저 통합하는 방식의 광역 연합을 경북도와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통합을 중장기 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거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중앙 정부가 통합에 따른 재정 특례, 규제 특례, 권한 이양 등 지방 정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법률로 구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언급한 경북도의 1조 원 보상비 투입 제안에 대해서는 “공항이전 사업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관련 예산은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부대양여 방식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한지 행정적·법률적 검토가 필요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재정을 투입했을 때 후적지 개발 과정에서 생길 문제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예산처가 출범함에 따라 조속히 방문해 국회 부대 의견 의무 조항으로 명시된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산업군별 이전’ 방향에 맞춰 대구의 주력 산업과 연계된 기관들을 선별해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안 기관으로는 중소기업은행과 데이터 산업진흥원 등을 언급하며, 본사 유치를 통한 고용 증대 및 법인소득세(지방세) 확보 효과를 기대했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독립 역사관 등 국가 기관 유치 문제도 중앙정부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시민 설문조사에서 일자리와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민생 문제와 시민 안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