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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만(萬)원’ 사업 추가 모집

청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인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이 7일부터 25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한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은 지역의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빈집의 소유자가 입주자와 임대차계약(월 1만 원 임대료, 6년 의무 임대)을 체결해 직접 리모델링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4세대가 사업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 범위는 창호와 단열, 지붕과 부엌, 화장실, 주택 내외부 마감 등으로 1세대당 최대 4000만 원으로 6세대를 추가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귀농 귀촌인, 신혼부부, 청년으로 청도군으로 전입신고하고 6년 의무 임차 기간을 이행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은 사업 대상자 확정 후 공고를 통해 차례대로 진행한다. 지역 빈집을 소유한 사업 희망자는 민원과 건축디자인팀 또는 빈집 소재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제출서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 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은 거주 환경 개선 및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사업인 만큼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희망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기념 ‘임팩트 위크’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체코 원전 수주에 보내준 국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국 사업소에서 자발적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황주호 사장은 7일 한수원 본사에서 ‘KHNP 아너스클럽’ 1호·2호 가입 직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아너스클럽은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인 ‘러브펀드’에서 누적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명예 칭호다. 회사는 이 명단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해 나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또 이날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물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Day’ 행사도 열렸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그리고 8일에는 본사 직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양식을 전달하는 ‘삼계탕 Day’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전국 각 사업소에서도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체코 원전 수주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상반기 대구경제 제조·소비·수출·고용↓⋯건설↑

대구 상반기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수주액은 증가함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 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지원 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경제동향을 살펴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동향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제조업 생산은 의료정밀화학기기(-33.7%)와 기계장비(-12.9%), 1차금속(-12.4%), 금속가공제품(-12.3%) 등이 하락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대형소매점 판매도 같은 기간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美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수출(1~5월 누계 36억974만 달러)과 수입(1~5월 누계 24억3181만 달러)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 9.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1억779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설 수주액은 1조4435억 원(1~5월 누계)으로 전년동기(7804억 원) 보다 8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평균 고용률(57.8%)과 실업률(3.5%)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0.3% 포인트와 0.4% 포인트 하락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 산업의 미래 전략과 관련한 다양한 제언도 이어졌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은 ‘AX 시대, 지역기업과 지방정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서재형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은 ‘AI 기술과 DX를 통한 모빌리티 제조 변화 방안’을 통해 자동차부품 산업의 구조적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지역경제를 위해 힘써주시는 상공인과 금융 및 기업지원 기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 시정으로 소통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져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면서 “각 경제주체가 자신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경제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한편 대구상의에서 지역 기업 44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조사(응답 223개 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4.4%가 올해 계획한 상반기 사업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응답했다. 하반기 전망에도 응답기업 62.3%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경영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는 ‘기존 거래처 발주 축소’가 75.3%로 가장 많았고,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미칠 주요 예상 리스크에는 ‘내수 부진 지속’이 71.3%로 가장 많이 꼽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에코프로, 포항 아동 위한 ‘DIY 책걸상 나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포항지역 아동을 위한 학습환경 개선에 다시 한번 팔을 걷었다. 회사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원목 책걸상을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며 3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5일 포항 고운결공방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DIY 원목 책걸상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제작한 책걸상은 향후 지역 내 8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차례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5일을 시작으로 12일과 19일까지 매회 20여 명씩 총 60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며, 책상 8개와 의자 32개 등 8세트(약 1천만 원 상당)의 원목 책걸상이 제작된다. 책걸상은 국산 친환경 원목을 활용해 화학약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제작되며, 1세트당 책상 1개와 의자 4개로 구성된다. 제작된 책걸상은 꿈나무지역아동센터, 해맑은지역아동센터 등 포항지역의 8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번 활동은 에코프로가 2023년부터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추진해 온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회사는 3년째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학습용 가구를 기부하며 아동의 교육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욱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매년 책걸상을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7

청도군, 임신·출산 환경 조성 의료비 확대 지원

청도군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1일부터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35세 이상 의료비 지원은 고령 임산부의 산전 관리와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것으로 분만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산모들에게 외래 진료·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해 무제한으로 확대하여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고 남성 난임 진단자에게도 1~3회까지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신규로 지원한다. 군은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영구불임 예상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 보존지원 △냉동 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 △산후 조리비 △임신 축하 용품 및 출산 축하 박스 제공 △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임신·출산 의료비 확대 지원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다양한 지원 서비스 시행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상주 한국미래농고,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착수한다

상주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민익식)가 디지털 교육 혁신에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 한국미래농고는 최근 경상북도교육청, Google for Education 및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학교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킥오프(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는 Google for Education이 주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크롬북,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보고, 그 효과와 변화를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첨단 농산업과 스마트 농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개교했다. 식물공장, 곤충스마트팜, 창의융합센터, 스쿨라운지 등 최신식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킥오프(착수) 회의는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해다. 회의에서는 Google for Education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관계자가 프로젝트의 비전과 국내외 추진 현황, AI·디지털 기반 교육의 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과 참여 교사들은 실제 수업 적용 계획, 각 기관 간의 협업 체계와 향후 프로젝트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민익식 교장은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7

청송문광재단, 미디어아트展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특별 전시 ‘MEDIA ART : 상상, 그 너머의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이 주관하는 ‘2025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 기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2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소개된다. 이수진 작가의 ‘그 너머 공간으로의 초대’는 인증사진 중심의 SNS 문화가 우리의 경험을 2차원적 공간에 가두는 현실을 비판하고 그 너머의 세계를 화려한 4채널 영상과 3D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또 다른 작품으로 김제민‧김근형 작가의 ‘루덴스토피아’는 공간에 대한 역사·문화적 이해 없이 인공지능이 상상해낸 ‘제3의 공간’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물리적 공간과 개념적 괴리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위치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청송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서비스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7

의성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眞’ 인기 몰이

의성군이 지역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공동브랜드 ‘의성眞(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한 의성의 지리적 특성과 청정한 자연 속에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을 품고 자란 참으로 좋은 의성 농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眞’ 브랜드로 판매된 농산물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만2067t, 33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가지 4516t, 쌀 3076t, 사과 1922t, 복숭아 1061t, 자두 1022t, 오이 470t 등으로,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군은 올해 2025년 판매 목표를 1만3000t, 35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도매시장, 홈쇼핑 등 유통망 확대와 통합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성眞’은 2015년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만들어진 의성군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브랜드다. 현재 적용 품목은 사과, 자두, 복숭아, 쌀, 가지, 오이, 마늘 등으로 생산 농가의 품질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표준화와 고급화를 유도하고 있다. 품목별 생산량은 자두, 가지, 한지형 마늘 전국 1위, 사과 전국 4위, 고추, 복숭아 전국 8위이다. 또한, 2020년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2022년 ‘경북 우수브랜드 쌀‘, 2025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에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브랜드 마크는 ‘의성’의 한글 자음을 시각화해 지역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ㅇ’은 태양의 따뜻함, ‘ㅡ’는 비옥한 토양, ‘ㅅ’은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의 청정 자연환경을 의미해, 의성 농산물이 자라는 자연의 가치를 형상화했다. ‘의성眞’ 브랜드는 생산-출하-판매에 이르는 통합 유통 구조를 통해 품질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30개소 공선출하회 및 공동출하회 등 1999농가가 참여해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출하 단계에서는 의성, 새의성, 금성 등 8개 지역농협이 상품화, 품질관리, 농가조직화를 담당한다. 판매 단계에서는 거점 APC와 의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생산유통통합조직이 선별, 포장, 마케팅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 덕분에 브랜드 신뢰와 품질관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성眞’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의성장날(https://esmall.cyso.c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7

칠곡군 ‘6789팀’ 세대 초월한 융합 마을 변화 이끈다

최근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는 타 지자체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절차, 실제 운영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다. 그 중심에는 ‘6789팀’이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생까지 네 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정남극 센터장(1962년생), 김은정 팀장(1977년생), 한송이 팀장(1982년생), 윤진영 팀장(1993년생)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팀을 꾸렸다. 이름 그대로 ‘6789팀’이다. 세대 차이는 있지만 업무에서는 높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정 팀장은 대기업에서 실무를 쌓은 기획·회계 전문가다. 한송이 팀장은 덴마크 시민학교에서 정치, 시민사회 조직화, 도예 등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무 경험을 가진 윤진영 팀장이 더해져, 기획부터 실행까지 균형 잡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남극 센터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며 도시재생센터와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는 행정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은 같아요.” 윤 팀장의 말처럼, 60년대생의 행정 경험, 70‧80년대생의 조율 능력, 90년대생의 디지털 감각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팀워크를 만든다.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은 칠곡군 8개 읍·면. 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같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의,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한다. 주민 피드백을 다음 해 기획에 즉시 반영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주말 가족 체험,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어르신 인문학 교실 등 대상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북삼읍의 한 마을에서는‘당산나무 아래 잔치’가 열렸다. 어르신들의 추억을 반영해 기획된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고, 공연과 전시가 낙엽이 깔린 언덕에서 펼쳐졌다. 센터는 주민을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세운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이후 마을 기록화나 현장 포럼 등에 보조 강사로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인력은 최근 경북과 경남의 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네 사람은 식사 시간을 꼽는다. 함께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돕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팀은 마을을 바꾸는 일은 단지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주민과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주민의 반응이 가장 큰 동기다.“언제 다시 오느냐”는 질문이 이들에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6789팀의 사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건물보다 관계, 이름보다 기록에 집중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경산시민 정주 여건 만족도 88.5%

경산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시행한 ‘2025 경산시민 정책 여론조사’에서 88.5%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1: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항목은 △시민의 정주 의향 △시민 소통과 의견 반영 △시정 운영 평가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 수준 △아웃렛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 △민선 8기 30대 시책 중 베스트 10 선정 등 다양한 시민의 행정 수요를 예측하는 내용이었다.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인 88.5%가 앞으로도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정체 개선 등 교통인프라 확충(47.2%)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경산 치유의 숲 운영 등 생활환경 개선(18.8%) △임당유니콘파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10.8%) 등 탁월한 정주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책 수립 시 시민 소통과 의견 반영은 73.3%(4.8%p↑) △시정 운영 평가는 81.5%(5.8%p↑) △앞으로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도 86.2%(2.5%p↑)로 주요 시정 만족도 지표 모두가 전년 대비해 상승했다. 이는 민선 8기의 안정적 시정 운영이 시민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지표들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민선 8기 기간 중 경산시에서 추진한 대표 시책 30가지 중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10대 시책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41.4%) △경산지식산업지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유치 성공(36.2%)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경산사랑(愛)상품권 활성화(24.0%) 등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정체 개선공사(13.4%) △ICT 융합 벤처창업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 조성(13.0%) △지역 대학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12.9%) △경산 치유의 숲 운영(11.7%) △전 시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10.8%) △경산시립 중산도서관 건립(9.9%) 등도 포함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긍정적인 평가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를 비롯한 1300여 공직자는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28만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보행자 유도선 없고 안내표지판도 부족 경주 자전거도로 무리한 공사 강행 도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분황사 인근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무리하게 밀어 붙이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최소한의 보행자 유도선도 없고 안내 표지판 등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누구든 사고를 당할 우려가 크다. 경주시는 ‘분황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억9000여만 원을 들여 분황로 삼거리에서 네거리까지의 구간을 보도블럭을 포장한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기 맞추기용 날림 공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행자 동선이나 차량 안전, 승강장 탑승객에 대한 안전 고려는 전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 김모씨(63)는 “이곳 국보 제30호 분황사와 황룡사 등은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데, 제대로 된 펜스 하나 없이 인도를 파헤쳐놓고 방치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식의 공사가 가능한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주시의 대응 태도다. 취재진이 공사 내역과 안전 대책을 묻자, 시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안전관리계획 대상이 아니며 별도의 공지 사항도 없다”라고 답변했다.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가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임에도 공사 내역조차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언론의 정당한 정보요청도 묵살하고 있는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 단순한 행정 미숙을 넘어 경주시와 시공업체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다. 지역 주민 박모씨는 "정작 지역 업체들은 APEC 관련 사업은 외면당하고 있는데 외지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공사도 어디선가 본 듯한 방식으로 조용히 밀어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행정기강의 해이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3선 도전을 앞둔 주낙영 경주시장 체제에서 현장 관리 부재, 무분별한 외주, 언론 차단 등 시민과의 소통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 내 관련 부서는 책임 소재를 서로 떠넘기고 있고. 감시 역할을 해야 할 감사 기능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공사 전반에 대해 시민과 언론 앞에 명확히 설명하고 감사와 조사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공사 설계와 시공 감독, 안전관리 부실 문제까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행정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울릉도 섬 축제 기획전 …오징어축제 등 담은 하나투어의 ‘도(島)란 도(島)란'

하나투어가 올여름 울릉도 등 국내 섬 여행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운조합과 공동 마케팅 일환으로 ‘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울릉도, 홍도·흑산도, 백령도·대청도, 남해안 섬 등 국내 주요 섬 여행지와 더불어 대표 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40개 이상의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CU 기프티콘(1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아울러 울릉도 2박3일 상품과 다양한 섬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오는 8월 중에는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나LIVE를 통해 민족의 섬 독도 관광 무료를 포함한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울릉도 오징어 축제(8월 4~6일)를 비롯해 홍도 원추리 꽃 축제(7월 4~13일), 거문도·백도 바다체험 행사(8월 1~2일), 한산도 한산대첩 축제(8월 9~14일),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10월 3~12일), 홍도 불볼락 축제(10월 중)에 맞춰 섬 여행 상품이 나왔다. 울릉도 등 섬 및 지역 고유의 축제를 즐기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섬마을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다. 묵호항 출발 독도 포함 울릉도 3일 육로 일주관광은 육로관광 A·B 코스와 독도를 포함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울릉도 저동항과 울릉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오징어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를 주제로 먹을거리와 오징어 맨손 잡기 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섬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섬 축제와 여행을 연계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섬 여행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도록 상품 다양화, 지역사회 상생을 통한 섬 여행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7

의성 금성면, 경로당 무더위쉼터 점검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 노력

의성군 금성면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전 직원들이 관내 39개 마을 41개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주민 홍보 및 온열질환 예방 교육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 대비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 안내 △에어컨 등 냉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무더위쉼터 상시 개방 여부 확인 △폭염 대응 매뉴얼 및 포스터 비치 상태 확인 △취약계층 건강 모니터링 등에 중점으로 실시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온열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수칙을 안내해 폭염 속 안전한 생활을 도모했다. 김희주 면장은 “무더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맞춰 체계적인 현장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금성면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7

문경시, 외로움 대책 사업 ‘봄봄마을’ 운영 시작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연재)가 4일 산양면 불암리에서 외로움을 예방하는 사업인 ‘마음 돌봄, 들여다 봄 ‘봄봄마을’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켜 주민 스스로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문경시내 최초 3개 읍·면 마을을 선정하고, 이후 전체 9개 읍·면 마을을 목표로 진행하며, 올해의 선정마을은 이 마을과 마성면 외어4리, 동로면 수평2리다. 여기에서는 정신건강자가검진, 뇌파검사, 정신건강교육과 캠페인, 찾아가는 이동상담, 마음이 익어가는 저녁, 한방의료 서비스, 위기가구 밑반찬 제공과 혈압, 혈당 측정서비스, 마을 내 밑반찬 만들기 자원봉사자 힐링 체험 등을 운영한다. 또 우울, 불안, 자살 행동,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에 대해 사전·사후 검진으로 ‘봄봄마을’ 시행이 외로움 예방에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 확인도 한다. 정연재 센터장은 “봄봄마을 사업을 통해 문경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이바지하여 ‘봄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외로움 없는 마을로’라는 슬로건과 같이 문경시민의 외로움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정신건강 무료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 홍보,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054-554-0802)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7

예천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8년 연속 선정

예천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모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신규 사업대상지로 2개 마을(용문면 하금곡2리, 감천면 장산2리)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30년 이상 노후주택 또는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40% 이상인 마을)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용궁면 향석2리, 감천면 수한리, 지보면 상월리, 보문면 독양2리, 풍양면 공덕2리, 용문면 선2리, 개포면 금리 등 7개 마을이 사업을 완료했다. 또 예천읍 갈구2리, 지보면 마산리, 풍양면 공덕1리, 효자면 사곡리, 은풍면 은산1리, 감천면 벌방리, 용문면 사부2리, 유천면 중평리 등 8개 마을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용문면 하금곡2리와 감천면 장산2리 마을에는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위험지구 마을안길 및 축대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노후 집수리, 재래식 화장실 철거 및 개량, 담장 정비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인프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협력해 취약지역 대상마을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는 등 주민 삶의 질 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7

봉화군보건소 어르신 폭염 대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봉화군보건소가 오는 8월 6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송관주 상운면보건지소 공중보건의가 직접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 10곳을 순회 방문해 무더위 속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 폭염 시 유의해야 할 건강수칙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교육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 전에는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 등을 측정하고 개별 건강 상담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석자들에게는 폭염 대비용 부채도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이어지는 이른 폭염으로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07

영주 철쭉갤러리, 시각예술 작품 전시회 개최

영주시는 9일부터 영주 철쭉갤러리에서 시각예술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영주ART 나들이전 재현의 창, 그 안과 밖에 이어 후속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영주지부가 주관해 지역 미술인의 작품 활동을 외부에 소개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시각예술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전은 인사동 GB갤러리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서울 전시회는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후속 전시회로 열리는 영주전을 두고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협회 영주지부 소속 작가와 초대작가들이 참여해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현의 창, 그 안과 밖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시선의 미술작품이 관람객을 맞게 된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들이 외부 전시를 통해 창작성과를 선보이 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미술 문화 발전과 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7

구미낙동강 워터파크, 물대포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총 37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일주일 연장된 이번 워터파크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30일간 총 2만4754명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952명이 입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13시~14시)과 매시 15분간의 휴식시간을 두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LED 조명을 활용한 야간 개장(오후 6시~8시)도 시행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 내에는 △물썰매(90m) △북극곰 슬라이드 △조립식 수영장(3개소) △유수풀 △에어풀(4개소) △워터바스켓 등 기존 인기 시설에 더해, 올해는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1개소)가 신규 도입돼 한층 다채롭고 역동적인 물놀이가 가능해졌다. 휴게 공간도 확대됐다. 냉방쉼터(40m)에 더해 50m 규모의 텐트쉼터가 추가 설치돼 이용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장에는 푸드트럭 3대도 함께 운영돼 간단한 먹거리 이용도 가능하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마술쇼, 풍선쇼, 인기 캐릭터 인형 공연 및 포토타임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웨이팅 시스템’도 도입된다. 입장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혼잡도를 분산시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입장 관리도 가능해졌다. 또한 총 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유아 및 어린이(13세 미만) 4,000원, 청소년 및 성인(13세 이상) 6,000원이며, 구미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워터파크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확충과 스마트 시스템 도입, 야간 운영까지 다방면으로 개선했다”며 “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

세대 아우르는 과학축제… 구미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를 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의 여가 활동은 물론 성인 대상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로웨이스트 과학공방’은 천연 오일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도어벨 제작 등 친환경 DIY 체험을 통해 과학과 환경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4회 운영된다. 청년층을 위한 ‘케미 터지는 과학공방’은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향수 만들기, 썬캐처 제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3일간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학교육’은 실험과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기초 소양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손자 손녀와 함께하는 친환경 과학공방’은 조부모와 손자 손녀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가족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소재로 나만의 화분을 제작하며,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과학적 사고와 환경 인식을 함께 키울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구미과학관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연계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에서는 전문가 및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에 대한 통찰과 흥미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구미과학관(동락공원 내)에서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 별도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초과학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탐구형·실험형 프로그램 4종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AI 과학교실’은 SW와 코딩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과학탐구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는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부모, 시니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세대의 과학축제인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구미과학관 홈페이지(http://gumics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