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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2026년 시무식 열고 ‘성장하는 행복 예천’ 비전 선포

예천군은 2일 군청 대강당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고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다양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군민과 공직자의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성취는 군민의 이해와 성원, 그리고 동료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예천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행복 예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섯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 군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과 일자리 유치, 관광과 첨단농업을 통한 성장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농공단지 조성, 원도심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돌봄·여가·건강을 아우르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 돌봄 서비스 강화, 생활체육 및 정신건강 관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명품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 구축, 원어민 영어교육, 청소년 배움터 운영, AI 기반 학습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주거·일자리·창업·교류를 아우르는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마지막으로스포츠·축제·관광을 연계한 활력도시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와 방문객을 늘리고, 출향인과 외부인이 지속적으로 예천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2026년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예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흔들림 없는 군정 추진과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예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1-04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은행장 퇴임 맞아 연말 사회공헌활동 전개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지난해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퇴임을 맞아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말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황병우 회장은 은행장 이임식이 진행된 지난달 31일 오후, 지역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은행장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황 회장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황 회장은 취임 당시에도 별도의 취임식 대신 사회공헌활동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퇴임 역시 지역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무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지원 물품 2100만 원 상당을 후원했으며, 황병우 회장과 부인 임명화 여사, 관계자들이 직접 쪽방촌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한 식사류와 간식 등도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원된 생활 물품은 쪽방촌 어르신들을 비롯해 취약계층 세대와 지역 복지센터 등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황병우 회장은 “iM뱅크 은행장으로 취임할 당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리로 시작한 것처럼, 마지막 역시 이웃과 온기를 나누며 감사와 안부를 전하고자 했다”며 “2026년 새해에는 iM금융그룹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지역과 고객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따뜻한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iM만의 임팩트로 밸류업 실현”

iM금융그룹이 지난 2일 대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황병우 회장과 계열사 대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시무식을 열고 그룹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붉은 말’처럼 역동적으로 질주하는 iM금융그룹의 비전을 담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황 회장과 계열사 대표들은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붓으로 ‘iM’의 ‘i’를 새기며 새해 결의를 다졌다. 황병우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역량에 최적화된 과제를 발굴해 성공 스토리를 축적하고, 고객 만족을 이끄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구현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실행력 확보를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등 사회적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닌 새로운 수익원 확보와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또 “확실한 타깃을 지닌 대표 상품을 론칭해 iM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iM만의 임팩트’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모여 조직의 ‘성공 DNA’가 되고, ‘하이브리드 금융그룹’ 비전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은행과 증권 등 강점을 지닌 계열사들이 고객 관점에서 모든 금융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 iM’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iM금융그룹은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W.O.W(Way Of Working) ver.2’를 공식 선포했다. ‘창의·성과·책임·협력·자율’의 5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 워크숍과 인터뷰, 기업문화 협의회 투표, 경영진 의견을 반영해 재정립했다. 이는 ‘프로답게 일하는 방법(iM P.R.O)’을 기반으로 △iMagine More(창의) △Maximize Result(성과) △Prove Responsibility(책임) △Respect Each Other(협력) △Own Your Way(자율)의 의미를 담았다. 황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성과 중심으로 기획하며, 결과에 책임을 지고, 협력을 통해 완성하는 자율적 조직이 핵심”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그룹의 밸류업을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대구·경북 4일 강추위 주춤⋯이번 주 겨울 추위 지속

대구·경북은 4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4~10도로, 어제(0.9~6.8도)와 평년(3.2~7.3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울진 평지와 포항에는 건조경보가, 대구(군위 제외)와 구미·영천·경산·칠곡·김천·상주·안동·영주·영덕·경주·경북 북동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구·경북 전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먼바다에서는 1.0~2.5m의 파고가 예상된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겨울다운 추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경북은 절기상 소한(小寒)인 5일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울릉도·독도는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3㎝,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 유입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1.0~3.5m로 예상된다. 6일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7일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2도,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예상된다. 8일은 아침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7~1도, 최고기온 4~7도)보다 낮겠다. 동해 남부 해상의 물결은 1.0~3.0m로 높게 일겠다. 9일과 10일은 구름이 많겠으며, 아침 기온은 영하 9~영하 1도, 낮 기온은 1~8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7~영하 1도, 최고기온 4~7도)과 비슷하겠다. 동해 남부 해상의 물결은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보행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4

추경호 의원,국정감사 NGO모니터단‘국리민복상’수상

국민의힘 추경호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한 ‘2025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1999년 출범 이후 시민사회 전문가, 각 분야 전문가, 전국의 청년 대학생 등이 참여해 국정감사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국회의원을 선정해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 의원은 금융과 비금융 전반의 정책과 제도를 점검하며, 국익과 민생에 직결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정감사 첫날인 국무조정실 국정감사 첫 질의부터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대구 군 공항 이전 TF’ 구성을, 국무조정실에는 ‘국가사업 추진단’ 설치를 촉구하며 국가 주도의 직접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 정책 전반에서 나타난 잦은 정책 방향 전환과 제도 추진 과정의 혼선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주요 질의내용으로는 △관치 금융을 넘어선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적 통치·정치 금융 기조에 대한 문제 제기 △졸속으로 추진된 부동산·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주거 사다리 붕괴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배임죄 폐지 추진을 둘러싼 당정 간 엇박자 지적 등이 있었다. 또 △신용보증기금 장기이용기업의 부실 위험 증가 △신용보증기금 내부통제 미흡 △금융권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사전 대응 부족 등 금융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금융 분야에서도 △선불식 할부거래업계 선수금 관리 문제 △라이브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소비자 보호 공백 △다크웹·SNS를 통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문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중심으로 정부의 관리·감독 체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추경호 의원은 “이번 수상을 뜻깊게 생각하며, 늘 응원해 주시는 대구시민과 달성군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공식상품몰 오픈…5일부터 판매 개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마스코트와 상징물을 활용한 공식 상품을 개발하고, 5일부터 ‘공식상품몰’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조직위원회는 대구시 대표 캐릭터 ‘도달쑤’와 대회 엠블럼을 활용한 총 23종의 공식 상품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선수와 참가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형, 키링,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 8종을 우선 선정해 공식상품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상품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wmac2026.com) 내 ‘공식상품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국문과 영문 페이지를 동시에 운영해 국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해외 참가 선수들이 대회 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상품에 KC 인증을 취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또 대회 종료 후 1년간 애프터서비스(A/S)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식상품의 제작과 판매를 맡은 ㈜플레이위즈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공식상품권자로 선정된 대구 대표 스포츠용품 기업으로, 2016년부터 약 10년간 삼성라이온즈 공식스토어를 운영해 온 국내 라이선스 상품 제작 전문기업이다. 이와 함께 공식상품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외에도 탄성테이프, 쿨타월, 마그넷 등 다양한 23종의 상품은 대회 기간 동안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내 공식상품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공식상품 출시를 계기로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국내외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은 오는 6월 23일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 발간…대구시 소장 기록사진 첫 공개

대구시가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대구역사총서 제2권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지방자치단체의 시정(市政) 중심의 역사보다는 시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민의 눈’을 통해 대구 80년을 조망한 사진책으로, 문헌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기록사진이라는 시각 자료를 활용해 시민들이 대구 현대사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정치, 상업, 산업, 교통, 주거생활,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재난 극복 등 9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 사진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지역 언론사와 박물관, 학교, 대구 기반 산업체, 예술단체, 사진작가 등 다양한 소장처의 협력이 있었다. 특히, 대구시가 소장하고 있는 기록사진 상당수를 이번 책을 통해 처음 대규모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각 사진에는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설명하는 캡션을 함께 수록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부록에는 관련 대한뉴스 정보를 담아 사진과 함께 당시의 생동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서문에는 이윤갑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광복 이후 대구 사회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풀어내며 책 전체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또 김태욱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소장은 말미 글을 통해 기록사진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짚으며, 수록된 사진들이 대구 현대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기록임을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사진 조사와 수집 과정에 도움을 주신 여러 기관 관계자와 원고를 집필하신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대구시사’ 편찬 시, 더욱 넓어진 대구의 공간과 깊어진 시간을 담아낼 수 있도록 지역사 연구 기반을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은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대구시 홈페이지(대구소개-역사-대구역사총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마두로 수갑차고 눈 가려진채 미국 압송...트럼프 “우리가 베네수엘라 통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으로 생포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하고 그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USS 이오지마 함정에 탑승한 니콜라스 마두로“라는 문구와 함께 그의 사진을 게재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눈이 가려친 채 수갑을 찬 모습이다. CNN, MS, NOW 등 미국 매체들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태운 항공기가 뉴욕주의 ‘스튜어트 주방위군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미 2020년 ‘마약 테러리스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뉴욕 또는 마이애미 법원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국 영토를 공격해 정상을 체포·압송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대해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이 5천만달러(약 723억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피고인이라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그래서 체포 주체도 미국 법무부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됐다면서 “안전·적절·현명한 정권 이양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적절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을 때까지 남겠다. 한 그룹과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침공 작전에 동원된 미군의 상당수가 현지에 주둔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정권이 안전하게 집권할 때까지 관여하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에 대한 지지가 나올지는 불분명하다. 일단 대통령 궐위로 권력을 이어받게 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방송인 텔레수르를 통해 “우리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을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으로 선서했다”고 언급했으나, 정작 부통령 본인은 마두로 대통령이 여전히 적법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래서 현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어떤 ‘정치적 그룹‘과 협력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4

아르헨티나 제외 대부분 중남미 국가, 美 베네수엘라 침공 규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지만,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은 일제히 미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와 친밀한 관계임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던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공개적인 환영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트럼프가 올린 ‘마두로 체포’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유는 전진한다. 자유 만세”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브라질, 칠레, 멕시코, 쿠바 등은 일제히 트럼프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남미의 종주국을 자임하는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영토 폭격과 대통령 체포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다. 이런 행위는 베네수엘라 주권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며 국제사회에 극히 위험한 선례를 남긴다“라고 비판 글을 남겼다. 베네수엘라와 약 2200㎞에 이르는 육로 국경을 맞댄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도 “미국의 군사작전이 지역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방적 무력 사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도 이날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규탄한다”며 “베네수엘라 위기는 폭력이나 외국의 간섭이 아닌 대화와 다자주의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못지않게 미국의 강한 경제 제재를 받는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엑스에 “카리브해 평화 지대가 잔혹하게 침략당했다“며 “미국의 범죄적 공격은 용감한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주 대륙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3

美, 베네수엘라 대규모 군사공격···마두로 신병 확보 주장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 공격을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중남미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이를 “미국의 군사 침략”으로 규정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니콜라스 마두로가 구금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방식과 신병 이송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같은 날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복수의 폭발이 발생했고, 주요 공항과 군사기지 인근 지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카라카스 남부의 군사시설 인접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미란다주와 아라과주, 해안 지역인 라과이라주에서도 폭발음이 잇따라 보고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 동원을 지시했다. 현지 시각 오전 2시 전후(한국시간 오후 3시 전후)부터 폭음과 함께 항공기 비행, 연쇄적인 폭발 장면이 목격됐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미국 측에서는 공격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워싱턴의 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익명을 전제로 “미국은 현재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밝혔고, 백악관은 추가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베네수엘라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밀수의 거점이 되고 있다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마약이 반입된 항만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히는 등 지상작전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시사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도 마약 카르텔과 이미 “전쟁 상태”에 들어갔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진짜 목적이 마약 단속이 아니라 자국의 석유와 광물 자원에 대한 통제권 확보에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의 군사행동이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비판도 미국 내와 국제사회에서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실제로 외국 정상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공개 주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향후 사실관계 확인과 국제적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남미 지역 안보 지형과 국제 원자재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3

국가 바우처 23종, ‘국민행복카드’ 한 장으로 이용

임신·출산부터 양육·돌봄까지 총 23종의 국가 바우처를 ‘국민행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카드 보유자는 재발급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가 새로 참여해 2026년 7월부터 결제 서비스가 확대된다. 2일 보건복지부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2026년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23종 국가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복카드는 바우처 사업별로 개별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된 전자바우처 통합카드로, 최초 한 번의 발급으로 여러 바우처를 추가 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첫만남이용권, 보육료·유아학비, 아이돌봄서비스, 에너지바우처 등 전 생애주기 바우처 사업을 신청·결제할 수 있다.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신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로 23종 바우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발급은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BC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 6개 카드사를 통해 가능하다.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바우처를 신청할 때 카드 발급 상담을 요청하면 원하는 카드사와 전화 연결을 통해 발급도 받을 수 있다. ◇ 국민행복카드 안내처 이번에 신규 통합카드 사업자로 참여한 현대카드는 바우처 결제 인프라 구축을 거쳐 2026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를 통한 바우처 결제를 원하는 이용자는 7월 이후 국민행복카드를 신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김문식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기존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에 신규 카드사가 추가되면서 국민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바우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복카드 관련 상세 내용은 국민행복카드 누리집(voucher.go.kr)과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03

청송군, '희망 가득, 함께 일어서는 청송' 으로 2026년 군정 운영

청송군이 군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재건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는 2026년 군정운영방향으로 ‘희망 가득, 함께 일어서는 청송’을 발표했다. 청송군은 “2025년은 산불 피해, 이상기후, 국내외 정세 불안 여파 등의 다양한 과제가 있었지만 군민과 공직자의 끈끈한 연대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가진 강인한 고장임을 확인했다”며 “2025년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2026년은 군민의 안정된 삶을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이 일상이 되는 청송군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2026년 군정 운영 분야별 5대 전략과제를 설명했다. 군은 우선 ‘미래농업 부자청송’을 실현한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송사과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농업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스마트 하우스 재배’와 ‘과실 전문 생산 단지 기반 조성’, ‘청송사과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으로 고품질 청송사과 재배시스템을 확산하고 청송사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규격묘 공동 생산·보급’과 ‘이상기상 대응 및 재해예방 재배 기술 보급’을 추진한다. 또한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갖춘 미래 선도 농업인 양성’과 ‘청년농 창업·정착을 위한 실천형 모델 개발’, ‘우리쌀·지역농산물 활용 교육 및 가공 활성화’로 청송농업의 성공모델을 개발·확산해 청년 농업인 증가와 농업소득 창출 기반까지 탄탄히 만들 계획이다. 둘째, 군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복지 희망청송’을 구현한다. 청송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행정에서 더욱 세심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8282 민원 처리 서비스’ 운영 활성화로 생활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 ‘농어촌 무료 버스’ 운영을 통한 소외 없는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군민들의 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 계획이다. 또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으로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노후 경로당 환경개선과 산불 피해 경로당 신축’으로 어르신들의 거점 공간도 개선한다. 아울러 ‘청송인재양성원 내실 강화’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돌봄 지원’, ‘꿈과 끼를 키우는 청소년 활동 지원’으로 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하는 교육 환경도 조성한다. 셋째,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지속가능 시장경제’를 조성한다. ‘청송사랑화폐 발행 및 유통 확대’와 ‘진보 객주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만족하는 경제구조를 만들고 ‘진보면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청송군 K-U시티 역노화 사업’으로 청년 정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넷째, ‘다채로운 문화관광’을 위해 체험과 체류를 중심으로 한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파천면에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대규모 54홀 공공 파크골프장 조성’, ‘청송 아웃도어 골프장 건립’ 통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청송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 ‘백자의 숲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교육관광 확대’로 청송 문화유산을 활용한 이색관광으로 관광객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섯째,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시량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덕리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으로 농촌공간 재생을 통해 군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부곡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 사업’으로 산불로 잃어버린 삶의 터전과 기반 시설을 정비해 지역상권 회복을 넘어 재활성화까지 이끈다. 또한 ‘농촌협약’의 본격 추진으로 8개 읍·면 생활 기반을 확충해 정주 여건 개선과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그린 뉴딜 전선지중화 사업’, ‘진보면·청송읍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청송군은 “2026년을 위기를 넘어 회복으로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군정 운영으로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청송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2026년 군정 운영 각오를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3

청송군의회, 병오년 새해 의정활동 힘찬 첫걸음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지난 2일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충혼탑 참배와 2026년 시무식을 거행하며 병오년 새해 의정활동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시무식에 앞서 청송읍 소재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의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를 하고 청송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심상휴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청송군의회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년은 확정된 54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생 경제 회복에 적기 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감시와 견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 등 산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의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송군의회는 이번 시무식을 기점으로 2026년도 회기 운영에 본격 돌입하며 농가 소득 안정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03

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 공세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직접 겨냥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시 공천과 관련해) 비리 탄원서까지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묵살했다.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김병기 의원 배우자가 직접 돈을 요구해서 받아 갔다고 한다. 1000만원 줬더니 부족하다고 돌려줬다는 참으로 기막힌 증언까지 있다“면서 이같은 진술이 담긴 비리 탄원서가 민주당 대표실에 제출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3일에는 대변인이 논평을 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김병기 의원의 2020년 총선 때의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당시) 탄원서에는 전달 시기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라며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내용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살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가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김병기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탄원서가 2024년 총선 때 당에 보고됐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공천뇌물 공여자가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보낸 탄원서를 김현지씨가 받아서 ‘수사나 감사를 의뢰하고 김병기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알아서 입막음하라’고 그 탄원서를 공천 뇌물 받은 김병기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재명 정권 경찰은 수사할 엄두를 못 낸다“라며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3

조국, 여당 공천헌금 사태 “13일 단식으로 지방자치 만든 DJ 통곡할 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드러나고 있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사건을 ‘돈 공천’으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기초인 지방자치의 취지를 더럽히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 공천’은 13일간의 단식으로 지방자치를 도입하게 만든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곡을 할 일”이라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돈 공천’은 철저히 수사되고 처벌되어야 한다. 수사기관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김경 시의원이 제공했다는 1억 원이 반환되었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1억 원이 강선우 의원측에 도달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서울시의원 단독공천 대가가 1억 원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특정 정당이 유리한 지역에서의 공천은 바로 당선이 보장되기 때문에 공천대가가 ‘광역 얼마’, ‘기초 얼마’ 이런 식으로 매겨져 있다는 건 정설로 여겨져 왔다. 조 대표는 “설마설마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확인됐다”면서 “지역 주민이 아니라 국회의원 눈치를 보고 줄을 서게 만드는 현행 선거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그 시작은 2인 선거구제 폐지와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확대이다. 그런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반대로 중대선거구를 쪼개 2인 선거를 늘리려는 담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편 지난 연말 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제명 처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3

이재명 대통령 중국 CCTV 인터뷰 “韓, 하나의 중국 입장 변함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에 앞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대만 문제에 있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공개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기본적 관계는 수교할 당시에 정해둔 아주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입장이 있는데, 한국 정부는 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마카오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국가로, 합법적 정부 역시 ‘하나’라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중국의 국익을, 중국은 한국의 국익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중국에도 실사구시라는 용어가 있다. 각자 국익을 충실하게 추구하되 상대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해 조정해 나가면 얼마든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시 주석을 직접 만나 받은 느낌은 든든한 이웃이었다. 시 주석이 의외로 농담도 잘하고, 반 장난도 호쾌하게 받아주셔서 한국민이 시진핑 주석의 인품에 상당히 좋은 인식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안미경중‘, 즉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한다는 논리가 있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과 안보 협력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중 양국이 최대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바를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과 시 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확실하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중 정상이 매년 한 차례 이상 회동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3

[칼의 인문학] 중세 전쟁-식민지 패권의 ‘게임 체인저’ 톨레도검

스페인을 여행하며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장소 가운데 하나는 고도(古都) 톨레도(Toledo)다. 마드리드 남쪽 약 70km, 타호강(江)이 도시를 병풍처럼 감싼 이곳은 로마와 서고트, 이슬람과 기독교 문명이 겹겹이 쌓인 역사 공간이다. 알카사르 성채와 대성당, 미로(迷路)처럼 얽힌 중세 골목은 한때 제국의 중심이었던 시간을 말해준다. 그러나 톨레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돌과 건축만이 아니다. 이 도시의 명성을 세계에 각인시킨 진짜 상징은 오히려 손에 쥘 수 있는 하나의 물건, ‘톨레도 검(劍)’이다. 톨레도는 특정한 형태의 검 이름이 아니라 ‘명검의 기준’으로 통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 지역의 강철은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톨레도 인근에서 채광된 철광석과 저탄소강·고탄소강을 반복해 접쇠하는 제강(製鋼) 방식, 그리고 독자적인 담금질과 열처리 기술은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쉽게 부러지지 않으면서도 휘어졌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특성은 전투 현장에서 병사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안겼다. 잘 알려진 로마군의 글라디우스가 톨레도산 강철로 제작됐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것도 이 같은 명성을 반영한다. 8~11세기 서고트인과 무어인들이 오랫동안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톨레도를 장악한 이후 확보한 강철 무기와 갑옷의 힘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군사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지배의 기반이었다. 훗날 중동에서 ‘다마스쿠스 강(鋼)’이 개발된 것 역시, 톨레도 강철에 필적할 만한 재료를 만들려는 시도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있다. 다마스쿠스 강이 경도에서는 뛰어났지만 유연성 면에서는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따라붙는 이유도, 비교의 기준이 이미 톨레도에 설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명검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 역할은 16세기 신대륙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은 흔히 총과 대포의 승리로 설명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정복자들이 끝까지 의존한 무기는 철제 무기와 갑옷, 그리고 톨레도 검이었다. 화약 무기는 보급이 불안정했고 오작동도 잦았다. 반면 강철 검은 언제나 손에 쥘 수 있는 확실한 힘이었다. 흑요석과 목제 무기에 익숙했던 원주민 사회는 전금속제 무기와 방어구를 거의 경험한 적이 없었고, 강철 검의 대응법 자체를 알지 못했다. 1532년의 ‘카하마르카 사건’은 기술 격차가 전쟁의 룰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가 8000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평화 회담에 나섰을 때,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거느린 병력은 불과 168명이었다. 그러나 스페인군은 톨레도 검과 철제 갑옷, 기병, 화승총과 대포를 숨긴 채 매복하고 있었다. 신호와 함께 울린 대포의 굉음, 말의 돌진, 번쩍이며 내려치는 철검이 동시에 몰아치자 잉카군은 공포에 질려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단 하루 만에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황제는 생포됐다. 이 전투가 특히 참혹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일방적 살상 구조에 있다. 원주민의 무기는 철제 방어구를 거의 관통하지 못했지만, 강철 검은 면(綿) 갑옷과 신체를 동시에 절단했다. 더구나 많은 원주민 사회가 포로 확보와 의례적 전투, 무력(武力) 게임 정도로 전쟁을 인식한 반면, 스페인군은 철저한 섬멸전을 수행했다. 말과 총성, 강철 검은 단순한 무기를 넘어 초자연적 힘으로 인식되며 공포를 증폭시켰다. ‘공포는 전염된다’는 격언이 확인 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톨레도 검은 단순한 칼이 아니다. 그것은 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바꾸고, 문명의 격차가 패권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징이다. 오늘날 톨레도에서 생산되는 검은 실전용이 아니라 영화 소품이나 관광 기념품이 대부분이지만, 그 칼날 위에는 중세 전쟁과 식민지 시대를 관통한 냉혹한 기억이 서려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