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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 지역민 의료사각 해소

경북도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가 위용을 드러냈다. 경북도와 김천의료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건강검진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약 5년간 총사업비 120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60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지역 공공의료시설 가운데에서는 손에 꼽히는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지난 27일 김천의료원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천시장,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건강검진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약 300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종합검진센터와 영상촬영실, 2층에는 일반검진실과 내시경센터, 3층과 4층에는 입원실과 행정업무 공간 등이 각각 들어섰다. 특히 종합검진센터에는 최신 영상장비와 심장·기초검진 장비 등이 배치돼 맞춤형 건강 검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내시경센터 또한 내과 및 소화기 전문 의료진이 상주해 대장·위 내시경 등 정밀검진이 가능하다. 이번 센터 개소로 그간 수도권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중장년층 도민들의 건강검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건강검진센터 준공은 단순한 건물 개소를 넘어, 도민 건강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천의료원은 이번 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향후 정밀검사 및 진단연계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서부권 건강검진 허브로의 성장이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2025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심포지엄’ 개최

경북도가 지난 26일 국가정보원, 대구시와 ‘2025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심포지엄(DGCS 2025)’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I(인공지능), Big Data(빅데이터), Blockchain(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ABB 산업의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지역 대학(원)생, 공공기관, ICT 기업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첨단 디지털 산업 활성화에 따른 사이버보안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마주한 보안 문제를 공론화하고,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 실질적 해법도 모색했다. 먼저 이날 기조강연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대완 본부장이 맡아,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통한 보안 체계의 전환 필요성과 이를 ABB 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그는 “양자 기술의 발전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단계적 전환과 실증을 추진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보안 전문가들이 대구·경북의 사이버보안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계, 공공기관이 통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기 위해선 범지역적 협업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후 세션은 △공공 동향 △민간 보안 △최신 기술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SW 공급망 공격 대응 사례, 국제 사이버전 동향, K-RMF 정책 추진 현황, 방위 산업체 보안 전략 등 이슈 중심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AI·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새로운 보안 전략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열린 ‘사이버공격 방어 대회 2025’에서는 지역 대학원생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팀을 이뤄 실제 해킹 및 방어 기술을 겨뤘다. 이들은 실시간 침투 및 방어 시나리오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고, 학생부와 공공부 각 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사이버 위협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학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경북교육청,포항 지역 평준화 일반고 입학제도, 다양한 운영방법 모색

경북교육청은 27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포항 지역 평준화 고입 전형 개선협의회’를 개최하고 여러방안을 놓고 다양한 운영방법을 모색했다. 협의회는 포항 지역의 교육 발전과 평준화 일반고 고입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제도의 보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 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포항시청 청소년교육지원팀, 지역 중등학교 교장, 학부모 단체, 교직단체, 시민사회 단체 등 지역 교육을 대표하는 16명의 위원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경북교육청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지역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의 진로 다양화에 부합하는 입학제도 개선 필요성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고입 제도 운용 개선 방안을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2026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 계획의 변경 사항 △전년도 고입 배정 현황 및 타 시도 사례 공유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업 경쟁력 제고 방안 △2026학년도 지원청별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계획 안내 △학생 배치계획 공유 및 개선 의견 수렴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항 지역 평준화 일반고 입학제도의 개선 보완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9

경북도 오후 대비 산사태 취약지 현장 점검

기후 위기의 일상화로 ‘예측 불가’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산사태에 대한 선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난 28일, 2023년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 피해를 입은 영주시 장수면의 복구 현장을 비롯해 인근 산사태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이재훈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영주시 산림조합 관계자 등 유관 기관이 대거 동행해, 재해 위험이 높은 생활권 주변 산지를 중심으로 토사 유출 가능성과 배수로 관리 상태, 안내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수목 전도 우려 구간과 주민 통행이 잦은 산책로 등에는 응급 조치를 병행하며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부지사는 “산사태는 단 한 번의 집중호우에도 수십 명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재난”이라며 “단순 점검을 넘어서 실제 현장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의 시대에 산림을 단순한 녹지로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산림재해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기술 기반 사전 대응 체계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사태취약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의 목소리도 청취됐다. 일부 주민들은 “평소에도 비만 오면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배수로가 자주 막힌다”며 구조적인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경북도는 위험도가 높은 일부 구간을 응급 정비 대상지로 우선 지정하고, 사방사업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조속히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여름철 산사태 대응을 위해 전 시·군의 산사태취약지역 2000여 곳에 대한 점검을 조기 완료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활용한 실시간 대피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반복적인 주민 대상 대피훈련과 홍보를 통해 ‘재해를 피하는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경북도 유기농 명가 입증···맛도, 품질도, 친환경농산물도 1등

경북도가 전국 유기농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박람회’와 동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 2개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품질과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연장. 곡류·채소·과일·가공품 등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우수 농산물을 가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은 채소 부문과 과일 부문 국무총리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친환경 농업 강도(强道)’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영양군의 정찬동 농가가 생산한 유기농 풋고추(채소 부문), 성주군의 박재원 농가가 출품한 참외(과일 부문). 이들은 재배부터 수확, 출품 과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친환경 기준을 준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상주시 김준성 농가의 감자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을, 고령군 강정열 농가의 메론은 한국유기농업협회장상을 수상하며 경북 친환경 농산물의 폭넓은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에 대해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예를 넘어, 경북 친환경 농업의 수준과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산 기반 확대, 유통 구조 혁신, 판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유기농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유기농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지원, 친환경 인증 확대, 학교급식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중장기 전략을 준비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대경경자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AI 컴퓨팅센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글로벌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박성빈 트랜스링크 캐피탈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 코리아 대표,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이중형 포스코 AI로봇융합연구소 센터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 7647㎡ 부지에 AI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에 관한 것으로 총 2조 원을 투입해 4단계에 걸쳐 차례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2025년~2027년)에는 최신 GPU 2만장 수용이 가능한 40MW급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단계(2028년~2030년)에는 100MW급으로 확장하고, 3단계(2031년 ~2035년)에는 200MW급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후 최종 4단계(2036년~)에 이르러서는 1GW(1000MW)급 이상의 글로벌 수준 AI컴퓨팅 클러스터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AI컴퓨팅센터는 약 17만 장 이상의 최신 GPU가 탑재되는 AI 전용 인프라로, 초고성능 연산능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난도 AI모델 학습과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컴퓨팅 거점으로 조성된다. 사업에는 경북도, 포항시, 대경경자청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등 국내·외 4개사와 포스텍, 한동대학교 등 2개 대학이 참여하며, 전체 투자금의 30% 이상은 외국자본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6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전망된다. 특히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내·외 AI기업들은 고성능 AI연산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포항으로의 R&D센터 이전,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등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청장은 “핵심 육성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AI컴퓨팅센터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성공적으로 구축·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9

포항 기업 체감경기 ‘급랭’… BSI 56까지 하락

포항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내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특히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등 주력 업종에 대한 구조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 산업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 따르면 포항지역 제조업체의 BSI는 ‘56’으로 집계됐다.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고, 전분기(73) 대비 무려 17포인트나 급락했다. 상반기 실적에 가장 큰 악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내수 수요 부진’이 꼽혔다. 응답 기업의 71.9%가 이를 대내 리스크로 지목했다. 그 뒤를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 ‘인력 및 노사 문제’, ‘기술·공정 문제’, ‘자금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수출까지 부진하면서 기업들이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체감경기를 짓누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주력사업의 현재 시장 단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3%가 ‘성숙기’라고 답했다. ‘쇠퇴기’라고 응답한 비중도 적지 않았다. 반면 ‘도입기’ 또는 ‘성장기’로 평가한 기업은 소수에 그쳤다. 이 같은 위기 국면에서 포항지역 기업들은 신사업 개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향후 추진할 신사업 형태로는 ‘자체 연구개발(R&D)’을 선택한 기업이 61.6%로 가장 많았다. ‘외부 협력’(21.6%), ‘인수합병(M&A)’(8.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실제 M&A나 공격적 확장에 나서기보다는 기술 내재화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 투자기조가 우세한 모습이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산업전환 및 구조개편 전략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포항의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환경규제 강화,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단기적인 금융지원이나 규제완화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중장기적인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재설계를 위한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9

울릉도 행복한 가정 복지향상 상담지원… 울릉가족센터·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와 MOU

울릉도 행복한 가정 복지향상 상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와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학과장 송유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가족센터 교육장에서 28일 개최된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도의 지리적 여건과 가족복지 수요를 반영해, 지역주민에게 더 전문적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분야의 교육 및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연수 프로그램 개발 적극 추진, 상담·복지 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 활동,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재학생들의 실습 편의 제공 및 교육시설 공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류 활성화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이 실제 요구하는 주제의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주민이 직접 지역의 복지 문제 해결에 참여할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가족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의견 제안, 자원봉사 활동, 지역 내 소외가정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협약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군가족센터는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육 및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울릉군민의 가정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일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울릉만의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복지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유미 학과장도 “대학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울릉군가족센터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 지역사회 복지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 지역주민에게는 전문적인 상담 지원을 제공하는 상호 윈윈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미 서경북스터디 지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상담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형 상담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현장 중심의 복지를 실천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9

“대구공항 하노이·베이징 직항 신설 필요”

대구지역 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 출장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노선 확대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 노선 개설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 44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출장 애로사항 조사’(응답 250개 사)에 따르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언어·문화 장벽(42.8%)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지 비즈니스 정보 부족(35.2%), 공항·교통 인프라 부족(33.6%), 안전 문제(19.6%)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69.2%는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비자·출입국 절차 간소화(32.0%), 인천공항 연계 교통 개선(27.2%) 등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실제 출장 시에는 인천국제공항(57.6%)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구공항(22.0%), 김해공항(16.8%)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인천 노선의 항공편 증편 필요성에 대해 84.4%가 공감했고, KTX 인천공항 직행 노선 재개에 대해서도 91.6%가 찬성했다. 기업들이 대구공항에 신설되길 바라는 직항노선으로는 하노이와 베이징(각 35.6%)이 가장 높았고, 이어 호치민(29.2%), 나고야(25.2%), 싱가포르(20.0%) 순이었다.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국제노선 확대(92.8%)와 함께, 공항 접근성 및 주차 공간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향후 건립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직항노선 확보(66.8%), 도심 연계 교통망 강화(64.0%)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응답 기업의 73.2%는 신공항을 통해 항공화물 운송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장거리 직항 희망 노선으로는 미국 LA(50.4%), 뉴욕(35.2%), 프랑크푸르트(23.6%), 파리(23.2%) 등이 꼽혔다. 출장 목적은 전시회 참가(52.4%), 바이어 상담(48.4%), 지사 방문(22.0%), 기술협력(11.2%) 순이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의 통상 애로 해소를 위해 항공노선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을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대구 덕인초 박서준, 전국양궁 ‘4관왕’

대구덕인초등학교 양궁부 6학년 박서준 군이 최근 광주에서 열린 ‘제36회 전국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 35m 부문에서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 군은 35m 거리에서 350점을 기록, 2011년 본교 이승불 선수가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 348점을 2점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대구덕인초는 양궁 35m 한국신기록을 14년 만에 같은 학교 선수에 의해 다시 수립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 군은 35m 부문 1위를 비롯해, 25m 1위 (한국신기록 타이기록), 20m 1위 (360점 만점),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4개를 획득,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20m 부문에서의 360점 만점 기록은 박 군의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한달 전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박군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의 4관왕 수상은 지속적인 발전과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박서준 군은 “같은 학교 선배인 이승불 선수의 기록을 깨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학교와 지도자 선생님, 부모님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덕인초 양궁부 김경록 교사는 “매일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한계를 넘은 결과”라며 “박 군은 기술과 정신력 모두 탁월한 차세대 국가대표 유망주”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포스코 포항제철소, QSS 심화 교육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QSS(Quick Six Sigma) 혁신리더 심화 교육’을 실시하며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포스코 구룡포 수련원에서 포항지역 중소기업 10개사 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은 QSS 기본 교육을 수료한 차세대 혁신리더들로,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성과 창출형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 개선 역량을 키웠다. QSS는 포스코 고유의 생산 혁신 기법으로, 공정·설비·작업·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실(Loss)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심화 교육에서는 단계별 과제 추진 방법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육 참가자들은 개선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습하면서 자사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습득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삼일의 차상훈 혁신리더는 “기본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적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심화 교육의 실습 내용이 더욱 실질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실무에서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도록 QSS 기법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혁신허브 QSS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74개 중소기업, 총 569명의 혁신리더를 양성했으며, 이번 심화 교육 역시 그 목적으로 추진됐다. 포스코 측은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9

7월 대구·경북 ‘中企 경기전망지수’ 76.6, 전월대비 1.5p 상승

대구·경북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 361개(제조업 188개사, 비제조업 1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7월 SBHI는 전국 SBHI(76.6)과 같은 수준인 76.6으로, 전월(75.1) 대비 1.5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77.7) 대비로는 1.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1로 전월(69.9) 대비 7.2p 상승했고, 경북은 75.9로 전월(81.5) 대비 5.6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1로 전월(75.3) 대비 1.8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76.0으로 전월(74.9)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자금사정(74.1→75.1, 1.0p↑)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0.5→78.2, 2.3p↓), 내수판매(76.7→74.5, 2.2p↓), 수출(88.5→87.3, 1.2p↓), 영업이익(74.2→71.2, 3.0p↓)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수준(102.9→103.5, 0.6p↑), 재품재고수준(106.1→105.6, 0.5p↓)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97.2→98.9, 1.7p↑)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 상태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9.3%)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7.7%), 업체 간 경쟁심화(28.8%), 자금조달 곤란(20.5%), 원자재 가격상승(20.2%), 인력확보 어려움(18.3%)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51.6%), 인건비 상승(37.2%), 원자재 가격상승(23.9%), 판매대금 회수지연(22.3%), 업체 간 경쟁심화(21.3%) 등 순으로 집계됐다. 5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0%)보다 0.2%p 낮은 70.8%로 전월(70.6) 대비 0.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5%로 전월(68.3%) 대비 0.2%p 상승, 경북은 72.8%로 전월(72.7%) 대비 0.1%p 상승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9

HS화성,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 디자인 리뉴얼

HS화성이 자사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PARK DREAM)’의 철학을 디자인으로 나타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오는 7월 1일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고,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심볼, 로고타입, 컬러 시스템 등 브랜드 요소 전반을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된 심볼(Symbol)은 울창한 공원의 나무 형상을 모티브로, 좌우로 흐르는 곡선을 통해 ‘삶의 흐름’과 ‘꿈을 함께 그려나가는 것’을 표현한다. 이는 파크드림이 지향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로고타입(Logotype)은 절제된 곡선과 균형감 있는 구조를 통해 안정된 주거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획의 흐름을 변형한 디테일은, 열린 태도와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는 파크드림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적이면서도 믿을 수 있는 주거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 시스템(Color System)은 자연과 감성을 담은 포레스트 그린, 라이트 그린, 그레이시 핑크, 라이트 베이지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됐며, 파크드림이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HS화성은 이번 리뉴얼을 단순한 디자인 변경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철학을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신규 분양 단지부터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적용 단지는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으로 해당 단지부터 새로운 BI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HS화성은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콘크리트 디퓨저’를 20개를 당첨자에게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7월 1일부터 진행한다. 폐콘크리트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이 한정판 디퓨저는 파크드림의 감성을 담고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hshwasung1958)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S화성 상품개발팀 박진필 팀장은 “파크드림은 단순 주거를 넘어,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을 깊이 있게 품는 삶의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더욱 명확히 하고, 고객과의 감성적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06-29

대구 최고급 하이엔드 아파트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공개에 인파 몰려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 ‘어나드 범어’견본주택에 대기줄을 형성해가며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어나드 범어는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주간의 견본주택 관람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견본주택 관람을 이어갔다. 그 결과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에는 대형면적에 따른 한정적인 수요층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수십m의 대기줄을 만들어가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관람한 지모(53·수성구 만촌동)씨는 “주변에서 대구 최고급 아파트라는 얘기가 하도 많아서 견본주택을 둘러보게 됐다”며 “소문대로 마감자재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 등 입주민이 되는 순간 느낄 자부심과 혜택을 설명듣다 보니 어나더 레벨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어나드 범어의 청약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대구는 물론,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서서히 반등 국면으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견본주택을 다녀가신 사전등록 고객 및 관람객들은 벤처밸리 네거리의 미래가치와 상징적인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36㎡~244㎡의 대형 평형 아파트 604가구로 공급된다.

2025-06-29

안동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로 재탄생

도심 진입 초입에 위치한 안동시 영호대교 북단 교통섬이 정원으로 거듭났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교통섬을 자연 친화적인 녹지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시의 ‘첫인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철거된 노후 꽃탑 두 곳에 2025년 새롭게 시작된 정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의 삭막했던 교통섬을 자연미 넘치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정원이 들어선 교통섬은 도로의 교차로나 분기점에 위치한 삼각형 구조물로, 도시 디자인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안동시는 해당 공간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조경에는 안동무궁화, 블루엔젤향, 목수국, 무늬억새(모닝라이트), 은사초 등 10여 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되어 계절의 흐름을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 교통섬은 영호대교를 지나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입구에 위치해, 수목과 화초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첫인상을 제공하는 시각적 관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전자 시야를 가리던 군집기를 다른 위치로 이동 배치하고, 보행 동선까지 고려한 정원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송정훈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시민들에게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 역시 변화된 교통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 권용하 씨(62)는 “늘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이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니 출근길의 기분도 좋아졌다”며 “도시가 점점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통섬 정원화 사업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도를 향상 시키는 녹지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9

자립준비청년 위한 후원자 역할 ‘톡톡’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난 28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열여덟 혼자서기’ 5차년도 사업 후원금 전달식 및 경제교육을 개최했다. 한수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은 2021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이번 전달식은 2025년 6월부터 1년간 진행될 5차년도 사업을 위한 것으로 한수원은 사업 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5차년도 사업은 기존의 자립수당 및 직장체험 지원을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진로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날 전달식에 이어 자립준비청년 72명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 및 금융 피해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비밀에 기대어’의 저자이자 자립선배이기도 한 허진이 작가가 나섰다. 허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금융 노하우를 공유했다. 허진이 작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과 ‘열여덟 어른’ 캠페인 진행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 서정훈 부장은 “4차년도까지 32명의 청년이 열여덟 혼자서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박정숙 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한수원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9

칠곡군, ‘청소년수련관 시설개선’ 준공식 개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은 최근 청소년수련관 시설개선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도의원, 유관기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전환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도비 14억, 군비 11억, 총사업비 25억원으로 시설개선공사를 하게 되었다. 본 시설은 2000년 4월 준공 후 25년이 경과 됨에 따라 각종 시설이 노후화되고, 화재위험성이 커서 외벽 마감재를 준불연성 마감재로 교체했다. 또 지하 1층의 구내식당은 요리실로, 3층 숙박시설로 되어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은 다용도 교육장과 책놀이터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공간으로 재구성하고,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의 활동공간도 새롭게 리모델링하였다. 앞으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뿐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사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청소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미래 투자”라며 “칠곡군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9

개그맨 이용식, ‘웃어야 장수한다’

칠곡군은 26일 개그맨 이용식 씨를 초청, 기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김태희 군의원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웃어야 장수한다’ 주제의 주민특강을 가졌다. ‘찾아가는 주민특강’은 시군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에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등에 취지가 있다. 칠곡군은 농촌협약 및 농촌개발사업 등을 위한 중간 지원조직인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가교역할과 함께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참여한 주민들은 “지역에서 이용식 씨의 유익하고 특별한 인생 강의를 듣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재 농촌협약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시군역량강화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김재욱 군수는 “기산에서 명사 특강이 진행되어 많은 주민이 관심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6월 17일 약목면에서도 ‘온누리 국악단’을 초청해 찾아가는 주민특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동명면·가산면 등에서 주민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9

칠곡군, 찾아가는 ‘메타버스 도로명주소 교육’ 전개

칠곡군은 최근 2일간, 석적읍 장곡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을 실시했다.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가상 세계지만 현실 속 우리 동네처럼 친숙한 공간 속에서 도로명 관련 주소 체계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맞춤 교육용으로 행정안전부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소 정보에 대한 기초 설명 △애니메이션 홍보영상 시청 △가상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와 함께 도로명주소 활용 길 찾기 △퀴즈 풀이 등 체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하였다. 특히, 교육을 담당한 ‘민원토지과 공간정보팀 김결의’ 직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참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였다. 한 초등학생은 “ 도로명주소가 복잡하고 어렵게만 생각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퀴즈 풀기와 퍼즐 맞추기를 하고 나니까 너무 쉽게 이해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군 민원토지과 이미연 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도로명주소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9

한수원, 노원구에 ‘안심가로등’ 20본 설치…쉼터까지 조성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서울 노원구 경춘선 숲길 일대에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한 ‘안심가로등’ 20본을 설치하고 지난 26일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오승록 노원구청장, 지역 경찰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가로등 외에도 해오라기 어린이공원 내에 비상벨과 CCTV를 갖춘 ‘안심쉘터’를 마련해 노후 정자를 대체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한수원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전국 84개 지역에 총 3420본이 설치됐다. 태양광 기반의 친환경 가로등은 기존보다 1.5배 밝고, 자정 이후 자동 조도 조절로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한다. 전기 없이도 7일 이상 작동할 수 있으며, 연간 약 1053kWh의 전기 절감 효과를 지닌다. 이번에 설치된 가로등은 단순한 LED 조명 기능을 넘어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Wi-Fi), 정보전달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최신형 스마트폴(Smart Pole)로, 2023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모델이다.   스마트폴은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것은 물론, 실시간 감시와 긴급 대응 체계를 갖춰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까지 더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노원구에 한수원의 정성과 기술이 더해져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 속에서 ‘따뜻한 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9

경주상공회의소, ‘2025 상공 대상 시상식’ 성황리 개최

경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5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2025 상공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했으며, 상공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역 상공인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도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장대행, 배진석·최덕규·박승직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등 상공계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주요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상공대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지역 경제를 지켜온 상공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상공업 진흥과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국가산단 유치 등을 통해 경주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