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배낙호)는 3일∼10일까지 8일간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정하게 선정하고,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시민 및 부서 추천을 통해 총 44건(개인 25건, 팀 19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이 중 적격성 여부 등 1차 검토를 거쳐 심사에 상정된 총 41건(개인 23건, 팀 18건) 이 이번 투표 대상이다. 김천시는 이번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와 별도의 사전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중 우수사례 총 11건(개인 8건, 팀 3건) 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진정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행정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 김천시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 중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사례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03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이 7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김문영의 지휘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한 해 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취를 무대 위에서 온전히 보여주는 자리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다채로운 합창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합창곡부터 국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꾸며져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화로운 화음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레퍼토리가 준비돼 청소년들의 예술적 가능성과 무대 경험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권 경산 교육장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매우 소중한 성장 경험”이라며 “올해 연주회에서도 학생들이 보여 줄 순수한 열정과 감동적인 무대를 많은 분이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예천박물관은 3일, ‘예천박물관 기탁문중 특별전 기록记录, 역사가 되다’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총 4874점의 귀중한 유물을 기탁한 예천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문중 대표와 지역 문화계 인사 등 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46점과 도지정 문화재 41점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소개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6대에 걸쳐 117년간 이어진 일기 ‘저상일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세계지도 ‘만국전도’, 단군조선부터 조선 순조까지의 제도와 문물을 집대성한 ‘동국통지’, 조선 후기 삼정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방책을 제시해 100명 중 삼중(三中)의 성적을 받은 ‘삼정이정 대책’, 그리고 문중 경제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저상일용’과 분재기 등 200여 점의 기록유산이 공개되었다. 부대행사로는 박인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천 함양박씨의 가계와 고문헌’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진행된 장서인 찍기 체험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문중이 지켜온 기록의 가치와 예천이 간직한 기록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이 군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나만의 일기장 만들기’ 전시 연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세시풍속 동지 행사를 비롯해 크리스마트 리스 만들기, 버블쇼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청도군은 2일 청도읍 주민들과 함께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악취 저감 기술 등을 확인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사례와 지원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해 주민 불안을 줄였다. 견학은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과 악취관리체계 등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소통의 자리로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견학에는 청도읍 거연리 외 4개 마을의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음성군 영농조합법인 원당2리 마을회 대표(김익환 원당 2리 이장)의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사업과 공모사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축분뇨 반입,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둘러보았다. 주민들은 실시간 악취농도 표출 전광판과 자동화된 시스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시설의 친환경성과 지역 환경 개선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이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과 악취 없는 친환경 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최근 국내최초로 포항의 벤처기업인 바이오컴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인체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주방세제를 선보여 화제다. 2일 바이오컴 최희승 대표이사를 만났다. - 먼저 바이오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바이오컴은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식물을 활용해 고기능성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포스텍기술지주 등의 투자를 받았고 RIST 실험동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 회사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기술력은 무엇인가. 핵심은 탄산무수화효소(또는 탄산탈수효소) 기술이다. 이 효소는 이산화탄소를 물에 아주 빠르게 녹여 탄산수소이온(탄산수소염 또는 중탄산염) 형태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효율이 매우 높아 CO₂ 포집·감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 정부의 ‘CCU 메가프로젝트’에 포항이 선정됐는데, 국내 CCU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정부가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기로 하면서 산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산업 규모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사례는 아직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규모 실증을 추진하는 것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스케일업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바이오컴이 개발한 CO₂ 자원화 공정은 어떤 방식인가. 구조는 단순하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아주 효율적으로 흡수제와 반응시켜 탄산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탄산나트륨, 탄산칼륨, 탄산칼슘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262t의 CO₂를 탄산염으로 전환해 1000t 규모의 탄산수소나트륨(일명 베이킹소다 또는 중탄산나트륨) 생산 설비를 자체 개발했고, 현재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런 공정은 어떤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식물처리시설,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CO₂ 배출량이 많다. 이러한 시설에 바이오컴 공정을 적용하면 배출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제철·화학 등 대규모 배출 산업에서도 CO₂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 이미 적용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사례가 있나. 있다. 여러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이 공정과 설비를 직접 확인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대기업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실증 사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 최근에 이산화탄소 기반 주방세제 ‘소다랩’을 출시했는데, 어떤 제품인가. 소다랩은 바이오컴의 CO₂ 자원화 공정을 통해 생산한 고순도 베이킹소다를 주요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다. 국내 베이킹소다 전량이 수입품이며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이 많이 발생한다. 반면 소다랩은 이산화탄소를 친환경공법을 통해 탄산염으로 전환해 만든 베이킹소다와 합성 계면활성제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해 사용자와 환경 모두에 안전하다. 말 그대로 인체친화적이며 친환경적인 세제다. - 최 대표는 어떤 경로로 바이오컴과 함께하게 되었나. 서울에서 성장했고 서울대에서 식물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UC Riverside)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작년 9월 포스텍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시작해 현재 포스텍 연구조교수이면서 지난 6월 바이오컴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 바이오컴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핵심 사업 방향은 네 가지다. △탄산무수화효소 기반 고효율 CO₂ 포집 기술 △탄산무수화효소를 적용한 대기 직접 포집(DAC) 기술 △식물 기반 효소 대량생산 플랫폼 구축 △CO₂ 자원화 제품군 개발 등이다. 바이오컴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1만t을 포집·활용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환경이 쉽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안동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사업을 앞세워 전국 가족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센터는 2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및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가족센터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평가해 총 20개의 우수 사례를 선정한 것으로, 안동시가족센터가 이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안동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생활 정착과 관계 형성을 돕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정체성·자존감·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평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로그램 성과도 뚜렷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했고, 지역사회가 다문화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국어마을 축제’를 통해 가족 간, 지역 사회 간 교류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1인 가족·한부모·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지역형 가족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 교육이 전국적 우수 모델로 인정받은 만큼, 다문화가족의 언어와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3일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정부와 여당을 향해 “이제 정치 탄압,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일에 집중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습니다.
㈜영도벨벳 류병선 회장이 2일 구미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구미시에 기탁했다. 영도벨벳은 고향사랑기부뿐 아니라 구미시장학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왔다. 1960년 설립된 영도벨벳은 국내 벨벳산업 대표주자로 구미 섬유산업의 기반을 구축해온 제조기업이다. 류병선 회장은 “고향 구미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대구의 연말 대표 겨울 축제인 ‘2025 대구크리스마스페어’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엑스코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행사이다. 올해는 시민 참여·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한층 풍성한 겨울 문화를 선보인다. 전시장 내부는 ‘빛·체험·문화·소비’가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구에는 100여 개 조명을 활용한 ‘미드나잇 트리숲길’이 조성되며, 중앙에는 웅장한 ‘금빛 대형 트리존’이 설치돼 포토 명소가 될 전망이다. 대구 중구청이 운영하는 ‘산타 빌리지’에서는 근대골목 테마 포토존과 함께 가수 엘린(ELIN)이 참여하는 밴드 공연이 매일 오후 1시, 3시, 5시에 펼쳐진다. 메인 무대에서는 보컬 공연(오전 11시, 오후 1시)을 비롯해 마술·버블쇼(오후 2시 30분), 벌룬쇼(오후 4시)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시장 전체가 가족 중심의 체험형 플레이존으로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패브릭 소품 만들기, 뜨개질·DIY 키트 체험, 은반지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도 확대돼 관람객의 체류 시간과 몰입도를 높인다. ‘엄빠손잡고 이벤트’, ‘수험생 선착순 이벤트’, 현장 인증샷 및 구매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행운의 팔찌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는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연말 복합 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포토존, 체험, 공연, 이벤트 등 참여 요소를 확대해 지역 겨울 축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눈꽃마켓’도 함께 열려 지역 소상공인 35개사가 연말 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기부 물품을 활용한 자선경매 ‘눈꽃옥션’도 진행돼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사전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안동이 연말 이웃돕기 모금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일 시청에서 열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에서 시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안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나눔 참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연말 집중 모금 행사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된다. 모금액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과 지역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안동은 지난해 ‘희망2025 나눔캠페인’에서 7억4000만 원을 모금해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시설 운영에 보탰다. 시는 올해도 시민·기업·단체의 참여를 넓혀 나눔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기부로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 데 많은 시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경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2명이 바리스타 취업에 성공했다. 경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1단계 진로상담부터 △5단계 전문 직업 훈련과 취업 연계 지원 등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리스타로 취업한 2명은 기초 기술 훈련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역의 카페에서 100시간 동안 인턴십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하며 실무적인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해당 카페에 채용됐다. 한편, 경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상담과 검정고시 학습지원, 직업 체험, 자립 지원,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이 과수산업에 대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과재배면적은 3544ha에 4609농가에서 7만5000t을 생산했고 3000억 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전국에서 22% 생산액을 자랑하고 있어 최대 사과주산지에 걸맞게 고품질 유지와 함께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거머쥐고 있다. 이처럼 청송군은 과수산업에 새로운 발판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공모사업 신청과 더불어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얻어 내면서 과수 농가들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청송군은 2026년도 과수생산분야 지원사업도 접수 받아 FTA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와 평면형과원 조성을 위해 묘목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해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다축 과원 조성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일궈내 인건비와 자재비 감소 및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게 주된 목적이다. 청송사과의 주력품종인 시나노골드의 열과피해에도 가공용 사과 수매지원사업에도 군비를 추가하고 있다. 시나노골드 열과 피해는 고온의 날씨가 지속된 상황에서 과육이 팽창해지면서 과피가 터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를 지원함으로써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사과생산을 이끌어 내 소득과 매출 증대에 한몫한다는 것. 특히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부남면 양숙1리 지구에 이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곳 양숙1리 지구는 총 43ha의 과수원에 암반관정 5개소와 용수로시설 8.7km 등이 설치될 예정인데 가뭄과 호우 등 이상기온에 늘 맞닥뜨려 있는 시점에 과실 전문생산기반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청송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사업에도 선정돼 29억 원을 확보했다. 현동면 개일단지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20ha 규모의 과수원을 대상으로 기계화·자동화 기반 조성, 수형 및 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재해 증가 속에서 과수원의 스마트화를 통해 피해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과수 재배환경이 악화되고 사과 수입 논란이 거듭되면서 농가와 관련 단체의 반발도 적지 않지만, 군은 “수입이 이루어진다 해도 청송사과의 맛과 품질을 따라올 나라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수입 반대 입장과 별개로,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래형 재배기술 보급과 재해예방 정책을 확대하며 국제 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청송군은 2만4000여 명 중 사과농사를 짓는 농가가 4609명으로 사과농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군민이 다수인 만큼, 끊임없이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에 노력하고 사과농가별 재배기술교육, 신품종개발, 스마트과원 조성 등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청송사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은 최근 사과 산업은 이상기후와 인건비, 자재비 등의 생산비 급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재배시스템의 혁신으로 미래형 과원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것. 군은 농업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2축, 다축, 고밀식 재배 등 재배시스템을 혁신하고 시나노골드와 같은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전환과 스마트하우스 재배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하고 조·중생종 사과의 안정적인 조기 생산과 다수확 재배기술로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자동방재와 자동관수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 절감에 따른 소득원을 발굴해 성공적인 모델로 선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수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은 사과 주산지 경북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성명서를 제출했고 무엇보다 고품질 사과 생산에는 끊임없는 재배기술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으로 과수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경북대학교 생명공학부 조동형<사진> 교수 연구팀이 세포 내 손상된 퍼옥시좀(peroxisome)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퍼옥시좀 기능 이상은 희귀 난치성 대사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연구는 관련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전략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옥시좀은 지방산 대사와 활성산소(ROS)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세포 소기관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퍼옥시좀 형성 과정에 많은 관심이 집중돼 왔으나, 손상된 퍼옥시좀이 어떻게 제거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퍼옥시좀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인 PEX1이 소실될 경우 퍼옥시좀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알려져 있었지만, 그 분자적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조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손상된 퍼옥시좀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펙소파지(pexophagy)’가 TBK1–MARCHF7–PXMP4–NBR1로 이어지는 신호 축(axis)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PEX1 단백질이 사라지면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를 감지한 TBK1 단백질이 즉시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TBK1은 유비퀴틴 접합 효소인 MARCHF7을 인산화해 작동시키며, MARCHF7은 손상된 퍼옥시좀 표면 단백질(PXMP4)에 유비퀴틴 표식을 부착한다. 이후 유비퀴틴 표식을 인지하는 수용체 단백질 NBR1이 결합하면서 손상된 퍼옥시좀이 선택적으로 제거되는 펙소파지 과정이 진행된다. 조동형 교수는 “기존 연구가 퍼옥시좀의 ‘형성’에 집중됐다면, 이번 연구는 ‘제거’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상세히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퍼옥시좀 형성장애 등 희귀 대사질환의 발병 원인 분석과 치료 전략 설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는 조동형 교수와 ㈜오가시스 조두신 박사이며, 제1저자는 생명과학부 석·박사통합과정 김용환 학생이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utophagy(IF 14.3)’ 11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과 기초과학연구소가 최근 혁신캠퍼스에서 ‘재활로봇·헬스케어 기술교류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재활로봇·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재활의료 산업 전략,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 산학연 협력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또 재활로봇 기술의 임상 적용,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동향 등 실무 중심의 발표가 이어지며 산업 현장과 연구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이 제시됐다. 산업계 발표자로는 ㈜코트라스 석동욱 본부장이 상지 재활로봇 개발 및 임상 활용 사례를 소개했고, ㈜엔젤로보틱스 김용대 팀장은 웨어러블 보행로봇 재활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국립재활원 유성문 주문관이 기관 업무 경험을 소개했고, 대구한의대 박재효 교수는 대한로봇물리치료학회의 활동과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현장의 요구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는 단순 강연을 넘어 산업체–대학–연구기관 간 전략적 접점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구혁신도시와 첨복단지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요와 정책적 과제가 논의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산학연병(지역–산업–학계–연구–의료)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장호경 단장은 “재활로봇과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의료서비스의 핵심 분야”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사준 소장은 “대학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전달되도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기업 참여형 교육모델과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확대해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계명대학교가 지난 1일 오후 성서캠퍼스 정문 진입 광장에서 ‘2025년 성탄점등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과 교직원, 재학생이 함께 참여해 성탄의 의미를 나누고 다문화 교류와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8개 언어로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베트남어, 영어로 꾸며진 무대에는 90명의 유학생이 참여했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도 함께 호응하며 성탄 분위기를 더했다. 점등식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문준호 직원노조위원장, 박한준 총학생회장(자동차공학과 4학년) 등이 참석했다. 외국인학생 대표로는 튀르키예 출신 야킨 아이셰(24·여)와 프랑스 출신 주케로 마티스 루이 장(20)이 자리해 다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야킨 아이셰는 “한국에서 맞는 첫 성탄을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할 줄 몰랐다”며 “계명대와 대구에서의 유학생활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일희 총장은 “국제화는 국적을 넘어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어울릴 때 완성된다”며 “점등식으로 캠퍼스가 더 밝아진 만큼, 학생·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에게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전 세계 68개국 511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 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4023명의 유학생이 재적하고 있다. 이번 점등식은 다양한 국가의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며 글로벌 캠퍼스의 가치를 보여주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전통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침수·폭설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 협력 사업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상청 ‘우리동네 예보알림 API’를 기반으로 1시간 단위의 정밀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위험 기상이 감지될 경우 모바일 앱, 문자, 카카오톡을 통해 즉시 알림과 대응 매뉴얼을 전송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시장 내 출입구, 경사로, 하수구 등 안전취약구역의 사전 점검 안내 기능도 포함해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체계로 구축된다.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 주요 전통시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효과 분석을 거쳐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기상 및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경보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현장 아이디어와 대학 기술력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재난 예보 모델”이라며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생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영진전문대학교가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11회 영진인문학백일장’ 시상식을 지난 2일 시청각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백일장은 지난달 21일 복현캠퍼스 정보관에서 ‘생각하는 청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내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총 74명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나눴다. 재학생 부문 장원은 임가람(간호학과 1년) 학생이 차지했다. 임 학생은 ‘세상 속 청춘의 교집합’에서 방황과 성장, 호스피스 봉사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상은 이효정(AI융합기계계열 2년), 차하는 염현지(만화애니메이션과 2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외국인 유학생 부문에서는 장원 없이 스즈키 슈우(콘텐츠디자인과 2년) 학생이 차상을 수상했다. 스즈키 학생은 ‘나의 대학생활’에서 한국 유학의 도전과 성장 의지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총 16명에게 시상금 290만 원과 문화상품권 40만 원이 수여됐으며, 이날 ‘독서의 달’ 문화행사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 책맹탈출클럽, 베스트리포트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총 1111명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청도농협 조합원인 지상농원 김예준 대표가 농협중앙회의 ‘2025년 새로운 청년 농업인상’을 받았다. 새로운 청년 농업인상은 미래의 농업·농촌을 선도할 젊은 농업인을 육성, 발굴하고자 2017년부터 농협중앙회가 전국 시군 지역 농협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중 매년 20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의 전문성과 영농기술,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예준 대표는 화양읍에서 복숭아, 감 등 지역 특산물 중심의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기반의 재배 기술 도입, 품질 관리 고도화, 친환경 농법 실천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청도농협의 교육·현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근 농가와 기술을 공유하는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 청도 지역 농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희 청도농협 조합장은 “김예준 대표의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청도 농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2일부터 1박 2일간 포항 영일대 호텔에서 ‘산업 유산 관광 자원화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산업 유산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 유산의 인지도 제고와 관광 콘텐츠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타 지역 산업 유산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경북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관광모델 구축 방향을 검토했다. 이어 ‘경상북도 산업 유산의 현재적 계승’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포스코 역사박물관 등 포항 산업 유산 현장을 방문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성을 점검했다. 공사는 지난해 사옥인 육부촌이 경상북도 근대산업 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이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교육·체험 프로그램 기획 등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한 산업 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기반으로 정책적·산업적·문화적 연계 강화에 나서며 도내 주요 산업 유산을 연결하는 광역 관광트레일 조성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공사 측은 경상북도가 국내 산업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지역인 만큼 산업 유산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은 의미 있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산업 유산은 과거의 생산시설을 넘어 관광산업의 새로운 경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지역 전역의 산업 유산을 지속해 발굴·연결하고 문화·관광과 연계한 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안동이 올해 기업 투자 확대와 신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이 찾는 도시·일자리가 느는 도시’로 체질 변화를 이뤄냈다. 산업단지 조성과 전략산업 육성에 더해, 수도권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투자 활동이 자리 잡으면서 투자유치 성과가 본격화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에서는 총 21개 기업이 161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27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8개 기업과 1459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장기 투자 기반도 확보했다. 기업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 홍보단’ 활동도 눈에 띈다. 시는 수도권 중심으로 50회 넘게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맞춤형 상담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의 입주 문의가 늘었고, 11월 하드락호텔·메리어트·UHC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끌어내 관광·MICE 산업 기반 확장까지 연결됐다.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는 설명회도 이어졌다. 시는 6월 서울, 11월 안동에서 투자유치 설명회와 정책토론회를 열어 바이오백신·헴프·문화관광 등 전략산업을 알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IST,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며 산업 신뢰도 제고에 힘을 보탰다. 기업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도 정비했다. 안동시는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해 입지시설 보조금을 최대 70억 원, 고용보조금을 최대 10억 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산불 피해 기업에는 재투자 시 기존 보조금의 2배를 지원하는 특별 조항도 신설했다. 시는 2026년을 ‘투자유치 체계 구축기’로 삼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기업 발굴, 맞춤형 인센티브 정비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구조적 체계 구축 또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을 기업이 찾고 청년이 일할 수 있는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영주시내 아파트 신축이 급증하며 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무너지고 있다. 더욱이 신축 아파트 보급률 상승은 기존 아파트 및 노후 공동주택의 공실화라는 또다른 문제를 파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주시에 건설중인 아파트 가격이 5억대를 넘어섰다.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인 자이아파트 45평형 분양가는 5억9900만원, 2028년 9월 준공예정인 효성 해링턴 40평형 분양가는 5억7200만원이다. 이 가격은 2021년 9월 준공된 더리브 40평형 3억4800만원에 비해 약 2억 3000천에서 2억 50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양시 평당 가격도 더리브 870만원, 자이 1331만원, 해밍턴은 1432만대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보인 영주 아파트 가격은 전국 아파트 가격에 비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당시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영주시가 유일하게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당시 영주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3.6이었다. 매매가격 지수는 주택시장의 평균적인 매매가격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평균 아파트 시세보다 높게 거래됐다는 의미이다. 영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최근 신축 아파트 건설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신축아파트 보급률 상승으로 기존 아파트 및 노후 공동주택의 공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영주시의 총 4만 6254 가구 가운데 주택수는 아파트 1만 8882호, 연립·다세대 4165호, 단독주택 및 다가구 포함 2만7991호,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 1234호를 포함해 총 5만2272호로 주택보급률이 가구수에 비해 약 113% 수준이다. 이밖에도 검토 중인 2건의 미승인 주택건설사업 753세대, 800세대 등 총 1553세대가 완료되면 5만 2272호에서 5만 3825호로 늘어나 주택보급률은 116%대로 늘어나게 된다. 김모(47·회사원)씨는 “신축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구 아파트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서민들의 주택 마련은 한층 어렵게 됐다. 행정이 나서 신축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를 견제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주시 인구는 2023년 10만 208명, 24년 9만 9176명, 25년 올해 9만7433명(매년 10월 기준)으로 3년간 2775명이 줄어든 상태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영주시의 인구 감소는 주택 공실화 문제를 가속 시킬 것으로 보인다.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B씨는 “영주 아파트 가격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상태다. 높아진 신규 아파트 가격이 지역내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승인 주택사업이 추진되면 분양가가 6억대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예천군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사업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미생물, 곤충 등 생물자원을 활용한 그린바이오산업의 국가경제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통합적 생태계를 갖춘 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육성지구로 선정되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에게 그린바이오 분야 국비 사업 참여 자격과 육성지구 입주 가점을 부여한다. 또 지구 내 시설과 용지에 대한 수의 계약 방식의 민간 사용 또는 대부가 가능해진다. 군은 이번 선정이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예천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의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제3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을 확장해 곤충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3농공단지는 보문면 신월리 일원 18.1ha 규모의 신규 산업용지로, 이번 육성지구 선정으로 향후 농업 전후방 산업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역할을 할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다.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은 지보면 매창리 일대에 총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하며, 약 20ha 규모에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임대형 수직농장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선정은 예천군이 첨단농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농업을 지역의 신성장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봉화군은 군민 중심 행정 구현에 기여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선발은 평가단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반영한 1차 심사에 이어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올해 하반기에는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총 6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군이 발표한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 최우수: 복잡한 예약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 우수: ‘송이를 5천원에?!’이라는 가성비 미식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객 10만 명 유치 △ 우수: 봉화 산골 각금마을에 70년 만에 전기 공급 △ 장려: 대규모로 추진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 장려: 민간 협력 기반의 24시간 야생동물 로드킬 신속 수거체계 구축 △ 장려: 봉화시외버스터미널을 주민 사랑방 기능의 생활거점 공간으로 재편. 군은 올해 하반기 우수사례가 생활 편의 증진, 관광 활성화, 취약지역 환경 개선 등 군민 일상과 맞닿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선정 공무원에게는 군수 상장과 시상금이 전달되며, 사례는 전 직원과 공유돼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적극행정은 군민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이 이어져 군민이 체감하는 봉화군의 변화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학 교실 신혜경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에서 열린 ‘대한 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25)’에서 대한 성형외과학회지(Archives of Plastic Surgery)의 ‘2025년 최고 논문상(Best Paper)’을 수상했다. 해당 학술지는 대한성형외과 학회가 발간하는 대표 학술지이자 국제 색인 데이터베이스 ESCI에 등재된 권위 있는 저널로, 최고 논문상 수상은 전문 분야 연구 성과의 객관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수상 논문은 신혜경 교수와 안유진 전공의 연구팀이 공동 발표한 ‘Toenail Paronychium Flap: Novel Surgical Approach for Ingrowing Toenail and Review of the Literature of Conventional Surgical Methods’로, 난치성 내성 발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내성 발톱은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흔하지만 기존 보존·수술 치료에도 높은 재발률을 보여왔다. 연구팀은 발톱 주변 피부를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고안해 재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는 내성 발톱으로 인한 운동 기피 및 청소년 비만의 간접적 원인 개선 가능성까지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혜경 교수는 지금까지 국제저명학술지(SCI(E), SCOPUS) 및 국내 학술지에 8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2년에도 같은 학술지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은 바 있어 2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영천시의회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영천시의회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정책기획실 등 56개 부서를 대상으로 시정 전반의 행정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 보조금 및 기금 관리, 민원서비스 수준, 행정·관광·교육·보건·복지 분야, 역세권개발 추진, 영천경마공원사업 추진, 상수도 미보급지역 등의 주요 사업의 추진현황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질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제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의 신중한 추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및 관광지수 향상 노력, 공중보건의 부족 문제 해결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김선태 영천시의회의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시정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으며 남은 기간 예정된 안건 및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도 동료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 기자 nam8319@kbmaeil.com
경주경찰서가 지난 2일 중앙시장에서 ‘찾아가는 치안드림센터’를 운영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노쇼(대리구매 사기) 피해 예방에 집중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제 피해 사례가 잦은 사기 수법을 현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반복되는 범죄 패턴을 공유해 선제적 대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홍보 물품과 범죄예방 전단지를 배부하며 전화·문자 유형별 보이스피싱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선입금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노쇼 사기의 전개 방식과 대응법을 설명했다. 특히 “의심스러운 링크 접속 금지”, “계좌이체 요구 시 즉시 본인 확인”, “지인 사칭 문자 검증” 등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강조해 시장 상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양순봉 경찰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사기범의 1차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예방 교육과 경각심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즉시 확인하고 신고하는 습관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치안 활동을 확대해 시민과 상인의 안전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울릉도 농업인이 고령화되면서 농사일은 물론 김장을 준비하는 일에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군 내 농업 관련 단체들이 이웃을 위해 직접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 울릉농협과 NH농협 울릉군지부는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와 함께 지난 2일 농심천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과 정승욱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 울릉농협·군지부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육지에서 들여온 배추를 절이고, 울릉도 산 양념 재료를 정성껏 버무려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김칫속에는 울릉 특유의 향과 풍미가 담긴 재료들이 더해져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살렸으며, 행사에 참여한 농업 단체 구성원들은 조합원과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김장김치는 관내 고령 조합원을 비롯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단순한 김장 나눔을 넘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 속에서 농업 단체가 지역 농업인과 이웃을 위해 함께 한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종학 조합장은 “오늘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대구 금호강 산책로와 보도교 설치 사업을 둘러싼 주민과 환경단체 간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금호강 산책로 연결 주민추진단(단장 박춘식)은 3일 주민 9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대구 수성구청에 공식 전달하며 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추진단은 “서명은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주민 생활편익과 안전, 자연과의 공존을 바라는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주민추진단은 지난 수개월간 인근 주민과 산책 이용자, 지역 상인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추진단은 “금호강 산책로와 보도교는 자연 훼손이 아닌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제방 안정성을 높이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환경 보전과 시민 안전은 서로 조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춘식 추진단장은 “3차례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검토위원회를 거쳤지만 공사는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이번 서명으로 주민 여론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환경단체와 일부 시민들은 보도교 설치 구간이 팔현습지 등 생태계 훼손 위험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수리부엉이, 수달, 남생이 등 법정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가 크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 일부 구간에서 포크레인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과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검토위원회를 통해 공식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민 추진단과 환경단체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공사 정상 추진 시점은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지난 11월 24일부터 9일간 진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2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와 울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 행정 전반의 실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행정과 의회 간 소통을 강화해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감사 대상은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울릉군 전 행정기관이며, 의회는 서류감사와 회의식 감사를 병행해 자료를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필요 시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을 강화했다. 의회는 올해 감사에서 일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절차 미비, 예산 집행의 효율성 문제, 부서 간 협업 미흡 등에 대해 보다 냉정하게 지적했으며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선 시정을 요구하고, 반복되는 문제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안팎에선 의회가 이번 감사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 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단순한 지적을 넘어 사업 추진의 과정, 향후 재발 방지 방안, 부서 간 협업 구조 등 구조적 개선책을 요청하며 군정 운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요구한 부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경환 울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행정의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면서 동시에 보다 나은 울릉군을 만들기 위한 협력의 장이 되도록 이끌었다”며 “의회는 불합리한 부분은 냉정하게 지적했지만, 행정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보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났다고 해서 역할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균형을 유지하며 군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되도록 계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집행부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정 운영의 전문성과 신뢰성 회복, 군민 체감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026년도 예산안에서 대구군공항 이전 예산이 ‘0원’으로 확정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약속은 부도수표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2일 오후 11시 42분쯤 ‘주호영 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월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이 ‘군공항 이전을 실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예산안에는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대구 시민을 우롱한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주 부의장은 대통령·정부·여당 간 정책 엇박자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상속세 문제를 보면 이 대통령은 ‘집주인 사망 후 가족이 쫓겨나는 건 잔인하다’며 공제 한도 18억 원 상향을 직접 언급했다. 하지만 기재위는 이를 ‘장기 과제’라며 사실상 폐기했다”면서 “대통령은 오픈AI 경영진 앞에서 ‘규제 완화’를 외쳤지만, 공정위원장은 ‘금산분리 완화는 최후 수단’이라며 빗장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기업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데, 여당은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으로 기업의 팔을 비튼다”며 “대통령은 듣기 좋은 말을 던지고, 당과 정부는 이를 걷어차는 ‘이중 플레이’가 국정 전반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어제, 그 기만적인 행태가 대구 시민의 염원인 군공항 이전 사업에서 정점을 찍었다. 정부 여당이 대구 시민 앞에서 했던 맹세는 다 어디로 갔나”며 반문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은 김민석 총리도, 정청래 대표도 약속했다. 특히 정 대표는 대구시가 요청한 공자기금 2795억 원과 금융비용 87억 원 지원을 콕 집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액 삭감’이다. 대통령과 총리, 여당 대표의 그 비장했던 약속들은 표를 얻기 위한 알맹이 없는 정치적 수사(修辭)에 불과했나”라고 질타했다. 주 부의장은 군공항 이전 사업의 국가적 성격을 강조하며 정부 책임을 강하게 압박했다. 주 부의장은 “군공항 이전은 도심 한복판의 위험한 전투비행단을 전략적 입지로 옮겨, 대한민국 공군의 작전 생존성과 전력을 극대화하는 중차대한 국가 안보 사업”이라며 “일본도, 싱가포르도 이런 사업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진다. 군사 인프라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안보 인프라 이전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고 있다”며 “사업비만 11조 원이 넘는다. 금융비용까지 합치면 천문학적 액수인데 이를 지자체가 감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대통령이 나서서 ‘국가가 챙기겠다’고 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대구시가 사업의 마중물로 요청한 최소한의 재원, 공자기금 융자와 금융비용마저 거절했다. 안보를 위해 땅을 내어주고 소음을 감내해 온 대구 시민들에게, 국가가 이 정도 예산조차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난했다. 주 부의장은 이번 사안을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운영 방식의 실패로 규정했다. 그는 “(예산 삭감은)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속세도, 기업 규제도, 그리고 군공항 문제도 대통령의 말은 허공에 흩어지고, 정부와 국회는 딴청을 피우는 이 무책임한 국정 난맥상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현 가능하도록 하겠다'던 대통령의 말이 대구 시민을 우롱한 허언(虛言)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달라. 책임 있는 정부라면, 지금이라도 즉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민은 더 이상의 희망 고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