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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폭증, 지난해의 14배⋯대구시,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동시 유행 대비 비상 대응 돌입

최근 대구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배 이상 높아진 가운데, 인플루엔자·RSV·코로나19 등 주요 호흡기감염병이 동시에 확산 조짐을 보이자 대구시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학생을 중심으로 독감 발생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역 의료·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2일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동시 유행을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염병 사전예보’를 발령하고, ‘호흡기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지난 10월 전국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주간(43~46주) 의사환자분율 증가율은 평균 73.2%에 달했다. 무엇보다도 학령기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 7~12세는 170.4명, 1~6세는 105.6명, 13~18세는 112.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해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졌으며, 11월 3주(46주) 의사환자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4배 높은 66.3명을 기록했다. RSV 감염 역시 증가 추세다. 주로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위험한 RSV는 10월 4주부터 4주 연속 입원환자가 증가해 46주 기준 212명으로 집계됐으며, 겨울철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위험군 비중이 높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13일 호흡기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하고, 보건소·교육청·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감염병 예방·감시·대응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27일에는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등과 대책 회의를 열고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학생·학부모 대상 예방접종 독려에 나섰다. 보육시설과 어르신 시설은 집단발생 방지와 감염 관리 강화가 추진되며, 보건소는 겨울철 동시접종(코로나19·인플루엔자) 확대를 비롯한 예방접종률 제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산세를 코로나19 기간 동안 누적되지 못한 자연 면역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이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동참을 요청했다. 조상연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장은 “올해 유행 중인 H3N2형 인플루엔자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 백신은 효과가 있다”며 접종률 격려를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포항 달빛어린이병원 2곳 신규 지정

포항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해 야간·휴일 소아 외료진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공휴일에도 경증 환아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응급실 과밀화 완화·진료비 부담 경감·진료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북구와 남구 각 1곳으로 북구 흥해읍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과 남구 오천읍에 박응원미모아소아청소년과의원이다.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 1일부터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박응원미모아소아청년과의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전국 여러 대학병원이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만큼 의료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는 와중에도, 2017년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를 포항성모병원에 열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의 4명, 전담 간호사 11명이 상시 근무하며 성인·소아 환자를 철저히 분리해 진료한다. 연간 약 1만 건의 진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항뿐 아니라 경주·영덕·울진·울릉 등 인근 지역 주민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는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우는 조치”라며 “지역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12-02

경북 동해안 기업심리 주춤··· 제조업 소폭 개선·비제조업은 뚜렷한 둔화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1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선(100)을 소폭 웃돌았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85.6으로 5.0포인트 하락해 체감경기 둔화가 뚜렷해졌다. 제조업 심리는 제품재고와 업황 지수가 상승하며 100선을 유지했지만, 생산규모(-1.8p)와 신규수주(-1.6p), 자금사정(-0.5p) 악화가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 달 전망치는 98.4로 3.7포인트 하락해 경기 기대감은 오히려 낮아졌다. 비제조업은 업황(-2.2p), 자금사정(-2.4p), 채산성(-0.6p) 악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총체적인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달 전망도 83.3으로 6.3포인트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경영애로 사항에서도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비용 압박과 수요 둔화 흐름이 확인됐다. 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3.8%)과 내수부진, 수출부진이 주요 애로로 꼽혔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7.5%)이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으며 경쟁 심화와 원자재가 상승 비중도 전월보다 높아졌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번 조사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지역 27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11월 5~18일 진행됐으며, 173개 기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 전반에서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 혼재한 가운데 제조업은 근소한 개선, 비제조업은 확연한 하락 흐름을 보이며 연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02

무침· 김밥·월남쌈까지…다채로운 ‘과메기 요리’

과메기의 재료가 되는 건 꽁치다. 한국의 재래시장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생선. 몸은 가늘고 길며 양턱은 돌출해 새 부리와 비슷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긴 것이 특징이다. 등지느러미는 10~12줄, 뒤쪽에 곁지느러미 6~7개가 있다. 한류성 어류이며 우리나라 인근에선 5~8월쯤 알을 낳는다. 주된 먹이는 동물성 플랑크톤. 싱싱한 꽁치를 굽거나 김치를 넣어 함께 조린 요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이고, 토막을 내 쪄서 통조림으로도 만든다. 꽁치를 반쯤 말려 먹는 게 바로 과메기다. 숙성 과정에서 감칠맛이 더해져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음식. 과거엔 꽁치나 청어를 반으로 가르지 않고 통째 말려 둘러앉은 식구들이 손으로 쭉쭉 찢어가며 먹었다. 너나없이 가난했던 시절. 추운 계절에 먹는 과메기는 천연 단백질 보충제 역학을 톡톡히 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과메기의 요리법도 다양해졌다. 마늘과 파를 넣어 미역이나 상추에 싸서 초장에 찍어 먹는 ‘클래식한 방식’ 외에도 과메기 섭취 방법은 여러 가지다. 과메기 무침은 푸릇푸릇한 미나리와 각종 양념을 더해 매콤하게 만든다. 입맛 없을 때 밥과 함께 먹으면 더없이 좋은 반찬이 된다. 과메기 김밥은 말 그대로 과메기로 속을 채운 스타일의 김밥이다. 다른 재료와의 조합을 잘 맞추면 괜찮은 일품요리가 된다는 것이 요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취향에 맞는다면 라이스페이퍼에 과메기와 파프리카 등의 채소를 함께 싸먹는 월남쌈 형태의 요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추장으로 얼큰하게 비벼낸 국수에 과메기를 섞어 ‘과메기 소면’을 즐기는 사람도 없지 않다고 한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12-02

‘귀한 손님’ 과메기와 함께 포항에 겨울이 왔다

세칭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던 2022년 여름이다. 어렵사리 섭외한 인터뷰를 몇 회에 걸쳐 진행했다. 10대 때부터 뱃일로 잔뼈가 굵은 80대 후반 어르신은 대게, 킹크랩, 오징어, 청어, 거기에 포경선을 타고 고래까지 잡으러 다녔던 이야기를 신명나게 들려줬다. 경상북도 포항 사람들의 겨울철 별미 ‘과메기’도 나와 어르신이 나눈 이야깃거리 중 하나였다. 과메기의 유래에 관해선 원체 여러 가지 설(說)이 중구난방으로 떠도는 탓에 누구도 “이게 맞고, 저건 틀렸다”고 딱 잘라 말하기가 쉽지 않다. 여하튼 아래 그날 들었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옮긴다. “내가 젊을 땐 요 앞 동해에 청어와 꽁치가 넘쳐났다 아이가. 원체 싼 물고기라 그물에서 뗄 때도 신경 안 쓰고 ‘툴툴’ 아무렇게나 털었거든. 그라믄 어떻게 되겠나? 그물에서 튕겨나간 청어나 꽁치가 눈에 잘 안 띄는 배 갑판 구석이나 선장실 지붕에도 몇 마리 떨어질 것 아이겠나. 그 생선이 추운 날 밤에는 얼었다가, 해가 뜨면 녹았다가를 수차례 반복한다 아이가. 어느 날 선원 한 사람이 반쯤 건조된 그걸 먹어보고는 깜짝 놀란 거라. 생각 외로 맛이 꽤 좋았거든. 허허허.” 이상이 어르신이 주장하는 과메기 섭식의 출발점이다. 포항에서 생활한 지 10년. 이외에도 과메기의 유래에 관한 여러 건의 풍문을 거창한 ‘탄생 설화’처럼 들었다. 다 나름대로 일리 있고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그 출발이야 어찌됐건 과메기는 이제 포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음식이 됐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 거의 대부분이 건조·숙성되는 구룡포엔 12월이면 말린 꽁치나 청어의 말랑한 식감을 느껴보려는 여행객들이 왁자지껄 몰려든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포항엔 과메기를 안주로 내세운 주점이 적지 않다. 사람에 따라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혹자는 물미역에 과메기 한 점을 넣고 채 썬 마늘과 파를 올린 ‘삼합 스타일’을 최고라 하고, 어떤 이는 산양삼 한 뿌리를 곁들여 먹는 것으로 과메기의 고급화를 도모한다. 드물게는 “과메기는 아무 것도 더하지 않고 본연을 맛을 즐겨야한다”며 말린 꽁치만을 먹기 좋게 찢어 입에 넣는 모주꾼도 존재한다. 관목어(貫目魚)라는 단어가 있다. 예전 과메기는 청어의 눈에 꼬챙이를 꽂아 그을음 피어오르는 재래식 부엌에서 말렸다고 한다. 그래서 뚫을 관(貫), 눈 목(目), 고기 어(魚)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청어를 말려 먹은 건 수백 년 전에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던 것 같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이규경의 책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엔 ‘연관목(燃貫目)’이 등장한다. 눈을 뚫은 생선은 청어고, 연기를 사용해 부패를 더디게 했다는 제조 방식까지 드러나고 있는 것. 야담(野談)이지만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水軍)들은 일본과의 전투 이상으로 ‘청어잡이’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당시 바다엔 엄청난 양의 청어가 서식했다. 그걸 잡아 병사들의 주린 배를 채우고, 피난민에게도 나눠 주고, 잡힌 생선의 일부는 팔아서 칼과 창, 화약 등의 무기를 구입했다고. 그러니 16세기 조선 수군은 해군과 어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고난 속에서 살았다고 해야 할까? 세월이 흘렀다. 직접 청어나 꽁치를 잡으러 먼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돈만 주면 집에 앉아서 과메기를 먹을 수 있는 21세기가 왔다. 포항엔 과메기와 함께 쌈채소, 물미역, 초장까지를 깔끔하게 포장해 주문 다음날이면 집까지 가져다주는 업체가 흔전만전이다. 지난 주말 저녁. 올해 첫 과메기를 친구와 함께 먹었다. 16가지 재료를 배합해 만든다는 ‘비법 초장’이 맛있는 가게였다. 이건 빼먹은 이야긴데 과메기의 맛은 찍어 먹는 초장에 좌우되기도 한다. 비법 초장 듬뿍 찍은 과메기를 안주로 소주 한 병쯤을 달게 비우고 나니 동해에 겨울이 왔다는 게 실감으로 느껴졌다. 그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시절을 떠올리며 찬바람 부는 영일대 해변을 오래 산책했다. 어디선가 청어 비린내가 풍겨온 듯도 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12-02

포항 호미반도, 국내 최초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포항 호미반도가 국내 최초의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다. <관련기사 2면> 2021년 12월 31일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호미반도는 게바다말 등 해양보호생물이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동해안권 대표 보호구역이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 호미곶 등대를 품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통해 호미반도, 충남 가로림만, 전남 신안·무안, 전남 여자만 등 4곳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해 발표했다.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완료한다. 울릉도와 보령갯벌 등 6곳은 국가해양생태공원 예정구역으로 관리하면서 추후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수부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 CBD)에서 정한 대로 2030년까지 관할해역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개발 행위를 제한하는 소극적규제적 관리 방식의 기존 정책으로는 보호구역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최근 갯벌생태 체험 등 해양생태 관광에 대한 국민적 수요 증가와 해양생태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개발 요구가 계속돼 새로운 관점의 보전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수부는 우수한 해양생태 자원의 합리적 이용을 통해 보전과 이용이 공존하는 해양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가 직접 지정하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제도를 도입했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해양생태계의 보전·복원, 조사·연구, 교육, 이용, 인식 증진, 주민 혜택, 국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적 해양공간이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해양보호구역인 핵심보전구역과 완충구역(해상 1㎞), 지속가능이용구역(육상 500m)으로 구분하고, 3단계 공간관리체계를 도입해 보전과 이용이 균형을 갖춘 공간으로 관리한다. 완충구역에서는 해양환경 조사 및 연구, 해역관리를 시행하고, 지속가능이용구역에는 관찰시설, 보전관, 학습원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호미반도의 경우 국가해양생태공원 구역은 총 139.35㎢로 계획됐으며, 핵심구역은 71.77㎢, 완충구역은 50.38㎢, 지속가능이용구역은 17.20㎢다. 해수부는 해양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감시할 해양관측시설을 국가해양생태공원 구역 내까지 확대하고, 전용 조사선과 첨단 수중드론 등을 활용한정밀관측(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과학적 관리‧조사체계를 강화한다. 훼손된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 복원과 핵심 서식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공원의 지속적인 관리와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공원별 해양생태계를 조사하는 시민관측(모니터링)단을 육성해 ’참여형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의거점으로 육성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선순환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02

대구소방, 노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잇따라⋯리콜 대상 확인 강력 권고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최근 대구 지역에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리콜 대상 제품의 즉각적인 확인과 조치를 당부했다. 2일 대구소방 화재대응조사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10월 말)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57건이며, 이 가운데 위니아 딤채 제품이 51건(89.5%)을 차지했다. 특히, 이 중 40건은 제조사가 리콜을 시행 중인 2005년 9월 이전 제조 모델로 확인됐다. 화재는 대부분 주거지에서 발생했다. 전체 57건 중 41건(71.9%)이 가정 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2021년 이후 김치냉장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8명, 재산피해는 약 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제조사 위니아는 노후 모델에서 부품 절연 열화로 인한 화재 위험이 확인됨에 따라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위니아 홈페이지, 고객센터(1588-9588), 리콜 핫라인(080-400-0001)을 통해 자신의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 제품은 무상 점검과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김근식 예방안전과장은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대부분이 노후 위니아 딤채 모델에서 확인된 만큼, 리콜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공동주택에서는 화재가 빠르게 확산돼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설치 환경 관리와 정기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 ‘압도적 1위’···카메라모듈 주도하며 전체 수출 감소 속 홀로 성장

경북의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지역 수출 감소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북 최대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보고서(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경북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5.4% 줄어든 반면,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은 2.1%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 전체 수출의 역대 최대 비중인 17.7%를 차지하며 수출품목 1위 지위를 굳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은 지난 24년간(2000~2024년) 연평균 15.9% 성장하며 장기적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전국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에서 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7.9% → 올해 62.5%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경북만이 증가세를 보이며 사실상 국내 생산·수출 거점으로 굳어졌다는 평가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특정 품목 쏠림 현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의 99.1%가 ‘카메라모듈’이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등 차세대 산업 전반의 핵심 구성품으로, AI 시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7년 구미 대기업 공장의 본격 가동 이후 카메라모듈 수출이 급증하며 경북 전체 수출 구조를 사실상 재편했다. 수출국별로는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올해 10월 기준 경북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의 92.4%(51.8억 달러)가 중국향 물량이다. 2위 홍콩(4.3%), 3위 인도(2.1%) 등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국도 49개국으로 2010년(78개국) 대비 줄며 특정 시장 중심 구조가 강화됐다. 반면 중국의 통신부품 수입시장에서는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유율 1위(44.8%)를 기록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경북의 경쟁력 요인으로 “카메라모듈 중심의 품질·가격경쟁력, 안정적 공급망, 글로벌 수요 확대”를 꼽는다. 한기영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AI·자율주행·로봇산업 확산으로 관련 부품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경북이 수출 1위 지위를 유지하려면 스마트공장 고도화, R&D,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김재욱 기자

2025-12-02

고효율 가전 10% 할인 ‘으뜸효율 환급’ 81% 소진

냉장고·텔레비전 등 고효율 가전 구매 시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의 신청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환급을 원하면 서둘러 신청할 필요가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청액이 지난 11월 30일 기준 2057억 원을 넘어서며 예산의 81%가 소진됐다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전 11가지의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입하면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복수 품목의 환급도 가능하다. 올해 사업은 8월부터 신청받아 예년과 달리 에어컨 등 가전 매출이 가장 높은 여름철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또 긴 추석 연휴로 신청이 다소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각종 페스티벌·혼수‧김장철 등의 효과로 11월부터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예산의 80% 이상이 소진된 시점부터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신청을 미뤄왔다면 즉시 신청이 필요하다. 서류에 문제가 없을 경우 환급까지 4~5일, 평균 2주가량이 소요된다. 기후부는 앞으로 보다 빠른 환급을 위해 이달 심사인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총 신청금액이 환급예산인 2539억 원에 도달하면 정규 신청을 중단하고, 그간의 신청분 중 취소·환급 거절 등을 고려해 선착순으로 추가 예비 신청을 받는다. 예비 신청은 예산이 남아 있을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 양광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은 “에너지 절약, 내수경기 회복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주요 가전사의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히 시행한 사업인 만큼 가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2-02

칠곡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개최

경북 칠곡군은 지난 1일 군청 전정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칠곡’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칠곡군이 후원하는 연말 이웃돕기 집중모금 행사로,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부에 동참했다. 김 군수의 첫 기부를 시작으로,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이 하나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기회입니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나누는 마음을 실천해, 칠곡이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칠곡군 청소년가족봉사단이 아나바다 판매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도 있었다. 김재욱 군수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기 위해 공공기관과 관계 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칠곡군은 캠페인 기간 동안 군청 및 읍·면사무소에서 기부금과 물품을 접수 받으며, 주민들은 계좌이체, QR코드, ARS 전화 등을 통해 손쉽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2

진입로 해결해도 핵심 시설은 방치···제값 못하는 ‘120억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2015년 119억94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에는 차량 71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데크를 통해 낚시공원으로 향하는 동선으로 설계했지만, 이용객 대부분은 보릿돌펜션 인근 사유지를 지나는 길을 사용했다. 기존 동선보다 가깝다는 이유인데, 사유지 토지주와의 극심한 갈등의 원인이 됐다. 갈등 해소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포항시가 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새로운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시설 대부분이 방치 중인 낚시공원의 재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 7792㎡ 면적에 안내센터, 휴게동, 해상펜션 4동, 부유식 낚시터·물놀이장, 보릿돌교량 등을 갖춘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2015년부터 장길리 어촌계가 3년 단위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연간 3500만 원의 임대 수익을 가져다준 해상펜션 4동은 2023년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안전 문제로 바다 위 숙박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연간 7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부유식 낚시터와 부유식 물놀이장은 태풍에 따른 파손과 정비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철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부유식 시설은 태풍에 취약해서 앞으로 재설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어촌계는 보릿돌펜션과 안내센터 내 일부 점포에서 나오는 연 3400만 원 수준의 수익만 내고 있다. 최종준 어촌계장은 “현재 수익구조로는 시설 유지·보수도 어렵다”고 호소했다. 유승욱 수산시설팀장은 “낚시공원 안내센터와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단계적 보수를 검토하고 있고, 시설을 신설할 계획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김영헌 포항시의원은 “진입로 문제는 해결되고 있지만, 내부 시설이 노후화 됐고 낚시 콘텐츠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 공모사업 신청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100억 원 규모의 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를 신청해 리모델링을 추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탈락했다”며 “이미 투입된 예산이 적지 않은 만큼 방치할 수 없어 앞으로도 활성화 방안은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12-02

칠곡군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

칠곡군은 6일부터 25일까지 왜관역 광장 일원에서 ‘2025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이 마켓은 겨울철 신규 관광 콘텐츠로 기획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고 환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with 화이트 트리숲’을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마켓은 총 5회에 걸쳐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용품, 수공예품, 겨울 간식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며,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 특히 미니트리 만들기, 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소원등 달기, 군밤 체험 등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켓 운영 기간 동안에는 버스킹, 마술, 마임 공연을 비롯해 지역 성가대 공연, 인플루언서 ‘산티’의 캐리커쳐 체험, 칠곡 산타할매 등의 이색적인 이벤트도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왜관역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함께 ‘화이트 트리숲’이 조성돼 환상적인 겨울밤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곳은 6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포토존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가 지역 소상공인, 주민, 관광객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칠곡의 새로운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2

칠곡생활문화예술회, 창립 7주년 기념식 성료

경북 칠곡군생활문화예술인엽합회는 최근, 기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창립 7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박순범, 정한석 도의원, 배성도, 김태희 군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임 회장으로 엄영진씨가 추대됐다. 선율국악예술단과 황무지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내빈소개, 시상식, 기념사, 격려사, 축사, 신임 회장의 취임사, 재직 기념패 수여 등이 이어졌다. 제2부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엄 회장은 취임사에서 “칠곡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 군수는 축사에서 “칠곡군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칠곡군생활문화예술인엽합회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칠곡군생활문화예술인엽합회는 2019년 11월 14일 ‘칠곡군동아리총연합회’로 결성돼 2021년 11월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현재 200여 명의 회원들이 칠곡낙동강 평화축제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2

칠곡군, 주민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사람 정류장’ 성료

칠곡군은 최근 ‘정(情)을 나누는 곳, 사람 정류장’ 3회차 행사를 끝으로 주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사람 정류장’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주민 참여형 토크콘서트이다. 형식적인 보고 중심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새마을회와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운동칠곡군협의회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칠곡 스타를 찾아서’에서 TOP 2·TOP 3로 선정된 장승희, 김성웅 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재욱 칠곡군수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지역 현안 및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사람 정류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제시된 의견은 관계 부서와 함께 검토하여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사람 정류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참여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2

청송군 제30회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의 밤 행사 성료

청송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심천택)는 지난 1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제30회 청송군 농업인의 날 및 농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로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군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진행됐다. 1부 기념행사에서는 송암 김인환상을 비롯해 농단협회장상, 군수 표창 등 9개 부문에서 18명의 농업 발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농업인의 노고와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농업인의 밤’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한 농업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봄 지역을 덮친 대형산불로 위축됐던 농심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6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 한 해 초대형 산불과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농작물 피해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로 청송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청송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이어 “군에서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2-02

경북지식재산센터, 소상공인 지식재산 성과공유회 개최···15건 성과 발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2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2025년 소상공인 IP창출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도내 소상공인들의 지식재산 활용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하양공설시장·황남상가시장·대해불빛시장 등 전통시장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올해 △소상공인 IP(상표) 출원지원 우수사례 2건 △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을 지원한 ‘IP창출종합패키지’ 10건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3건 등 총 15건의 성과물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브랜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3년부터 소상공인 IP지원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3년간 빠르게 자리 잡아 지역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전담 창구로 기능해왔다. 사업 참여도와 호응이 높아지면서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상철 센터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컬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식재산 보호를 지속 지원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김병욱 전 의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광명산단 확정,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내년 포항시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사진)이 2일 성명을 내어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와 NeoAI Cloud(옛 텐서웨이브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지가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로 확정(경북매일 12월 2일 자 1면 보도)됐고, 15일 착공식을 연다. 김 전 의원은 “초대형 프로젝트인 AI 데이터센터는 포항이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에 실질적 기여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산업과 시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포항 AI 혁신센터(가칭) 설립,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시민 체감형 AI 기반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포항 AI 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포항시가 데이터센터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일정 비율 확보해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기업·인재가 포항으로 몰려오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포항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AI 시뮬레이션 활용을, 바이오 분야에서는 방사광가속기와 AI를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산업 현장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하고, 교통과 교육·복지, 관광,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병욱 전 의원은 “포항을 단순히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도시가 아닌, ‘데이터가 산업이 되고, 기술이 복지가 되며, AI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도시’로 만들겠다”라면서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02

정부, ‘콘크리트공사 표준안전 작업지침’ 31년 만에 전면 개정···질식사고 방지 규정 신설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의 안전기준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공사 표준안전 작업지침’을 전부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1994년 제정 이후 기술 변화와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첫 전면 재정비로, 신기술 공법 적용, 노후 규정 폐지, 질식·중독 사고 방지 규정 신설 등이 핵심이다. 고용부는 12월 1일 개정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목재 동바리 규정 폐지, 데크플레이트·콘크리트 플레이싱 붐(CPB) 등 신기술 장비 관련 안전기준 신설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 잇따라 발생한 동바리·거푸집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의 내용을 반영해 구조적 안전성 검토, 거푸집·동바리 설치 기준, 해체 규정 등을 정비했다. 특히 올해 겨울철을 앞두고 가장 강조된 부분은 콘크리트 양생 중 질식·중독 사고 방지 규정 신설이다. 현장에서는 그간 갈탄·목탄 등을 사용한 보온양생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질식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고용부는 개정 지침에 따라 양생 시 열풍기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하게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가스농도 측정 △환기 △공기호흡기 착용 등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했다. 최근 5년간 콘크리트공사 관련 사고는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예컨대 △2022년 광주 아파트 붕괴(사망 6명) △안성 물류창고 붕괴(사망 3명) △2023년 용인 양생 중 질식사고(사망 1명) △2023년 경주 교량 슬라브 붕괴(사망 2명) 등 사고 사례는 자료 속 사진과 함께 제시됐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술 변화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필요한 규제는 신설한 만큼 현장 안전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겨울철 양생 과정에서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반드시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법령·지침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건설현장 안전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정부·지자체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전국 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에 나선다.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 28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질서 관리 강화 설명회를 12월 3일 세종을 시작으로 4일 대구, 9일 서울에서 총 3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한국부동산원 내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집값담합, 허위매물, 다운계약 등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해 왔다. 신고 내용 중 위법이 의심되는 사안은 지자체로 통보해 지자체가 조사, 행정처분, 수사의뢰 등 후속 절차를 담당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공무원의 신고 사건 조사 방법 △행정처분 기준 △조치 결과 통보 절차 등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국토부는 특정 가격 이하의 중개를 유도한 공인중개업자의 집값담합 행위를 지자체 통보해 벌금형 처분이 내려진 사례,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허위 실거래 신고를 한 사례 등을 공개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신고 시스템 개선도 추진한다. 신고 유형, 필수 제출서류 등을 플랫폼 팝업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신고서식에도 유형 선택·첨부서류 체크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국세청의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도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 신고센터(www.budongsan24.kr)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집값담합, 허위매물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투명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장애인·유공자 임차·대여 차량도 통행료 감면···다자녀가구 주말 할인 신설

국토교통부가 장애인·유공자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을 1년 이상 임차·대여(리스·렌트) 차량까지 확대하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20% 할인제를 새로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애인·유공자는 본인 또는 세대원이 직접 소유한 비영업용 차량에 한해서만 통행료 감면을 적용받았으나, 앞으로는 1년 이상 임차·대여한 차량도 동일하게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감면율은 기존 기준을 유지해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1~5급 100% △장애인·기타 유공자 50%가 적용된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다자녀 지원도 신설된다.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가구가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를 주말·공휴일에 이용할 경우 통행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도는 3년간 한시 운영되며, 재정 여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부모 소유 또는 1년 이상 임차·대여한 차량이어야 하며, 부 또는 모가 승차하고 하이패스 등 전자지급수단 이용이 필수다. 승용차 또는 12인승 이하 승합차 기준으로 세대당 1대만 적용된다. 김기대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다자녀가구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며 “통행료 감면 제도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2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희귀자료로 주목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로 경산의 뿌리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인 임당유적을 집대성한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희귀한 자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임당유적은 지금까지 1700여 기의 고분과 마을 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이 발굴돼 금동관, 은제 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희귀자료가 출토됐다.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이들을 전시하고 있는 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5월 개관해 11월 말까지 6만여 명이 방문하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특히 10월 30일과 31일에 ‘경산 임당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국제학술 세미나에는 영국과 독일, 미국의 법의학과 유전학, 인류학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으로 임당유적이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인골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이 밝혀낸 압독 사람들의 가계도 복원은 국내 다른 유적에서는 어려운 결과로 임당유적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보존환경의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임당 유적과 주변 유적에서 발굴되는 인골 자료에 대한 수집을 추가로 진행하고 이를 분석해 고대사회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획득하고 지속으로 연구해 고대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질병 등 다양한 심화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당 유적전시관은 현재 분석되고 있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과 공유한다. 또 학술 세미나 등 학술연구를 강화해 학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대사회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임당 유적 아카이브센터를 건립해 임당 유적과 관련된 자료와 인골 및 동식물 자료 등을 하나의 장소에서 연구·전시·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2

“영양교육체험센터 조속한 건립 촉구”

(사)대한영양사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지난 11월 10일 시행된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제6407호)를 환영하며, 조례에 명시된 영양교육체험센터설립을 조속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조례 제6조는 교육감이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교육자료 개발, 체험교육, 전통음식 및 지역 식문화 교육, 교직원 연수 등 기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구·경북영양사회는 최근 ▲청소년 비만 및 영양 불균형 증가 ▲가공식품 소비 확대 ▲알레르기·편식 증가 ▲가정 식문화 격차로 인한 건강 불평등 심화 등을 이유로 체험형 영양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학교 영양사들이 상담·교육·급식 지도를 모두 맡고 있으나, 체험교육을 위한 전문 공간이 없어 교육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부산·경남 등 타 지역은 이미 식생활교육센터 설치 및 상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기반을 갖춘 반면, 대구는 식문화와 교육 인프라가 우수함에도 학생 중심의 체험교육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경북영양사회장은 “영양교육체험센터는 학생 건강권 보장과 미래형 영양교육을 위한 핵심 시설”이라며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영양사회는 향후 대구시교육청 및 전문가·학부모단체와 협력해 정책 간담회와 포럼 등을 통해 센터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5-12-02

성주군, 경북도 수질오염총량관리 평가 ‘최우수상’

성주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5년도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성주군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 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사업 추진 실적 △단위 유역별 목표 수질 준수 여부 △할당 부하량 평가 준수 여부 등 수질 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로 진행됐다. 성주군은 수질오염총량관리를 추진함에 있어 오염원 삭감과 수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도내 최고 점수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해 개발과 보전을 조화롭게 유도하는 제도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성주군이 환경보호와 수질관리에 있어 얼마나 꾸준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 성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