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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보수최강 공격수 될 것"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29일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보수 최강의 공격수”를 자처하며 국민의힘의 혁신과 대여 투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을 강력히 견제하고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을 내주고 야당이 됐다”면서 “그 사이 이재명 정권은 국회를 장악해 행정부를 손발처럼 부리고, 사법부마저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리투성이의 사람들이 정권의 핵심부를 차지했고, 3대 특검이라는 불공정한 수사로 정치보복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을 통해 당 체제를 정비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추스르고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3선 의원 출신인 김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국민의힘 출범 이후 세 차례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는 김 전 장관이 대선 후보로 나섰던 당시 비서실장을 맡으며 선거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을 뽑으며, 김재원 전 최고위원 외에도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당 대변인, 김소연 변호사,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다음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 보수최강의 공격수 김재원, 최고위원 출마선언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 김재원,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정권을 강력히 견제하고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정권을 내주고 야당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재명 정권은 국회를 장악해 행정부를 손발처럼 부리고, 사법부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온갖 비리투성이의 사람들이 정권의 핵심부를 차지했고, 3대 특검이라는 불공정한 수사로 정치보복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할 것입니다. 이재명 정권에 맞서 잘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역할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해야 합니다. 당당하고 든든한 야당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 우리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대선 후에도 우리 당이 제대로 정돈되지 못해 국민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야당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면 존재근거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혁신을 말하면서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인적쇄신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삿대질하기에 급급합니다. 강도가 침입해 가족을 위협하고 재물을 강탈하려는데, 부부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우리 당의 현재 모습입니다. 지리멸렬한 당을 추스르기는커녕 내부 총질과 내부 분란으로 날밤을 지새우면 누가 이를 혁신이라 하겠습니까. 혁신은 대여투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며 헌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혁신을 통해 당 체제를 정비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길을 가로막는 세력이 있다면 누구든 혁신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저 김재원이 보수최강의 공격수를 자청합니다.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추스르고 나라를 바로잡겠습니다. 저 김재원이 나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뿌리부터 뼛속까지 혁신하겠습니다.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있어야만 당을 혁신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김재원이 다시 한번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올림

2025-07-29

대구 동구의회, 한국출산장려진흥회 중앙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 동구의회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특별위원회는 29일 한국출산장려진흥회 중앙회와 저출산 극복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구의회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특별위원회 김영화 위원장과 주형숙 부위원장, 박종봉·김은옥·이진욱 위원, 최건 의원이 참석했으며, 한국출산장려진흥회 중앙회 주요 임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저출산 극복과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 유지 △관련 교육 및 세미나 개최 협력 지원 △캠페인 및 홍보 활동 추진 △기타 상호발전 및 우호 증진을 위한 사항 논의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정책적‧사회적 대응 방안 마련뿐 아니라 주민 참여형 활동과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동구 지역 내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인식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화 위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더 이상 국가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동구의회와 한국출산장려진흥회 중앙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9

김대현 대구시의원,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반쪽 지하화, 혈세 낭비 우려

김대현(서구1) 대구시의원은 29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이 본래 계획했던 통합지하화가 아닌 ‘반쪽 지하화’로 축소 변경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안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020년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2022년 협상대상자까지 지정된 사업이 민선 8기 출범 후 갑작스레 방향을 틀었다”며 “대구시가 돌연 염색산단 폐수처리시설을 지하화 대상에서 제외한 까닭에 모든 행정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수처리장 단독 지하화 사업의 추진 일정 및 단계별 절차 △당초 통합지하화 사업 대비 현재 하수처리장 단독 지하화 사업의 예산 및 시설 규모 비교 △향후 폐수시설을 별도로 지하화할 경우 소요되는 추가 예산 규모 추산 등 세부 질의를 통해 대구시의 명확한 입장과 대안을 요구했다. 또 “하수처리장만 지하화하고, 추후 폐수시설을 따로 지하화하게 되면 총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정책 신뢰 회복과 장기적 도시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폐수시설 추가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9

황시혁 “보수 혁신하기 위해 최고위원 출마”

국민의힘 황시혁 전 목포당협위원장은 29일 “보수를 혁신하고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실력자로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황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와 호흡하고 젊은 사람을 밀어줄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6년 우리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 다음은 총선 4년, 이후에는 정권 재창출을 앞둔 대선이 다가온다"며 “실력과 혁신으로 우리에 미래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줄 세우는 청년정치가 아니라, 기회를 주는 시스템, 청년정치의 실패를 허용하는 구조, 청년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모든 정치경험 동원해 지역과 중앙의 연결 고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러닝메이트제를 없애겠다'는 결과도 만들고 조금의 변화를 만들었기에 저는 최고위원 출마가 맞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 키즈 어느 계파 해가지고 특정 후보가 연상이 되도록 하는데 청년들을 줄세우는 문화는 청년들이 따라간다고 생각한다”며 “청년 바로 위에서부터 최고위원으로서 청년들에게 똑바로 가르쳐주고 기성정치인에게 경고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방조직 강화도 약속했다. 황 전 위원장은 “정치권력이 가장 힘을 가지고 있는 게 공천이다. 그런데 공천이 모두 중앙에서 이뤄진다”며 “지방 시도당에 많은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례 좌석 20%, 지역구 좌석 10% 지방에서 공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한 걸음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나와서 보수의 기상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9

경북 동해안 말쥐치 방류로 수산자원 복원 시동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동해안 수산 자원의 회복과 미래 양식 산업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9일 연구원에 따르면 해양 환경 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자원량이 급감한 말쥐치의 종자를 처음으로 자체 생산해 이 중 절반인 25만 마리를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연안에 방류한다. 나머지 25만 마리는 중층 가두리와 양식장을 통해 품종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시험 양식에 투입된다. 방류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방류 지역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이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안에서 생산된 치어를 일부 매입해 동해안에 시험적으로 방류해왔지만, 이번에는 경북 동해안에서 어미를 직접 관리하고 산란을 유도해 수정란을 부화시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말쥐치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양식되던 어종이다. 감칠맛이 뛰어나 회뿐 아니라 매운탕과 조림용으로도 인기가 높은 식용 어종으로, 특히 수산 건어물 ‘쥐포’의 원료로 사용돼 산업적 가치가 높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국내 연안에서 자원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1980년대 중반 30만t에 달하던 어획량은 2019년 2600t, 2024년에는 1300t 수준까지 감소했다. 경북 동해안의 쥐치류 어획량은 2019년 786t에서 2023년 133t으로 감소했다가 2024년 240t으로 다소 회복했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어린 말쥐치는 방류 후 3년 정도가 지나면 전장 20㎝ 수준까지 성장해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영천 신성일기념관’ 11월 준공…‘영화문화 관광도시’ 도약 기대

영천시는 신성일기념관사업을 통해 영화문화 관광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는 신성일기념관을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도 차별화된 전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영천시 괴연동 163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신성일기념관은 공적율 85%로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기문 시장과 김선태 시의장은 지난 25일 개최된 기념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완료보고회에 참가해 전국에서 하나뿐인 차별화된 전시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줄것을 강조했다. 신성일기념관은 9946㎡의 부지에 연면적 1151㎡ 로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전시실, 수장고, 체험시설, 사무실 등과 야외포토존, 주차장이 들어선다. 신성일기념관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형 전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공간은 신성일 배우의 영화 인생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실감 영상관, 실제 소품과 유품으로 구성된 스토리형 상설전시관, 영화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1층에 조성될 3D 기반 미디어아트 영상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반응형 미디어, 아나모픽 기법을 활용한 입체 스크린, 실감 음향과 미디어 쇼를 통해 관람객들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영화 분야 관계자참석자들은 “신성일기념관은 배우 신성일의 삶과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전시물들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영화와 삶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선태 시의장은 “신성일기념관이 단순한 기념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영화산업과 관광자원이 연계된 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은 예술과 기술, 기억과 체험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공간”이라며, “신성일이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영천이 영화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29

대구 수성구,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 개최

대구 수성구가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해 시민들의 창의성과 재미를 더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망월지의 두꺼비를 모티브로 해 환경과 생태 보호 메시지를 담은 귀여운 캐릭터다. 수성구에 따르면, 뚜비는 2024년 4월 캐릭터 선포식 이후 현재까지 1만 4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hi_ddubi)과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하이뚜비)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및 다양한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반려돌 ‘도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인스타툰 △이모티콘 △창작송 △애니메이션 4개 분야로 구성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제작 소요 시간을 고려해 분야별로 상이하다. 인스타툰과 이모티콘은 9월 5일까지, 창작송과 애니메이션은 9월 12일까지 구글폼(ddubi.site) 및 이메일(2025WITHDDUBI@gmail.com)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들은 창의성, 완성도,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9월 말 총 24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규모는 총 1450만 원 상당이며 시상금은 △창작송과 애니메이션 대상 200만 원(각 1점), 최우수상 100만 원(각 1점), 우수상 50만 원(각 2점)이다. △인스타툰과 이모티콘 대상 100만 원(각 1점), 최우수상 50만 원(각 2점), 우수상 25만 원(각 5점)이다. 수상작은 뚜비 SNS 콘텐츠 및 향후 콘텐츠 고도화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화와 이메일로도 문의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의 젊은 성악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에서 화려한 무대 펼쳐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체결한 문화예술 교류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경북 출신의 젊은 성악가 두 명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2023년 7월 7일에 체결된 수성구청과 독일 카를스루에시 간의 업무협약(MOU),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간의 협약에 따른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자체와 문화예술기관이 협력해 만든 이 국제 문화교류 플랫폼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세계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외교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2023년에 진행된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데뷔 선발 오디션에서는 대구 출신 성악가 바리톤 김주현이 선발됐으며, 그는 데뷔 무대를 발판으로 2025년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하우스 전속 솔리스트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양 극장은 협약 체결 이후, 예술단체, 예술가, 행정 및 기술 인력의 상호 교류, 공연 콘텐츠 및 작품의 공동 제작 등 실질적인 협력을 본격화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결실로, 2024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대구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과 베이스 이기현이 이번 무대에 참여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데뷔 무대를 넘어, 젊은 지역 예술가들이 유럽 클래식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국제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한 뜻깊은 자리였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교류를 넘어 지역의 인재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계기이자 도시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문화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청과 수성아트피아는 향후에도 카를스루에시 및 국립극장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해외 진출은 물론, 국제 공동기획 공연, 아티스트 교류, 문화행정 협력 등 전방위적인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소방, ‘무인파괴방수차’첫 현장 배치⋯대형 재난 대응력 강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역 최초로 도입한 ‘무인파괴방수차’를 대구 서부소방서에 배치하고, 8월 초부터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 이번 차량 도입은 샌드위치패널 구조 공장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항공기 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대형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재난관리기금 12억 원을 투입해 마련됐다.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최첨단 소방장비로, 최대 20m 높이, 반경 10m 범위 내에서 방수·파괴 작업이 가능하며 4㎜ 두께 철판, 160㎜ 콘크리트 블록도 관통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진입이 어려운 화점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강력한 방수·파괴 작업이 가능해, 대형 물류창고나 복잡한 구조의 산업시설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 안전 확보와 화재 진압 효율성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인파괴방수차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서부소방서에 우선 배치된다. 서부소방서 관할인 서구에는 서대구산업단지와 대구염색산업단지가 위치하며, 인근 달서구의 성서산업단지, 북구의 제3산업단지등에도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고위험 산업시설이 다수 분포해 있다. 또한, 2024년 11월 15일, 달서구 성서산단 내 자동차부품 가공 공장 화재 당시에는 구미소방서의 무인파괴방수차를 긴급 요청해, 접근이 어려운 화점에 집중 방수를 실시한 바 있다. 엄준욱 소방안전본부장은 “무인파괴방수차는 고위험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생명을 지키고, 화재 대응 효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대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부소방서 소속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무인파괴방수차 운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시교육청, 현업근로자 산업재해 사례집 발간·배부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급식종사자, 시설관리직, 환경미화원, 당직·경비원 등 현업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업근로자 산업재해사례집’을 1600부를 제작해 학교 등 각 기관으로 배포했다. 이 사례집은 직종별·유형별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유사 재해의 반복을 방지하고, 근로자와 관리감독자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안전보건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재해사례, 산업재해 발생 시 보고 및 업무 절차, 응급처치 방법, 안전보건관리 관련 Q&A 등으로 구성된다. 재해사례 부문에는 직종별로 자주 발생하는 재해 유형, 사고 경위와 원인, 사고 대응 방안과 안전 수칙 등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자료와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산업재해 발생 시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보고 절차, 행정 처리 과정,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업 근로자분들의 연령을 고려해 항상 옆에 두고 참고할 수 있도록 책자 형태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례집이 현업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와 기관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대구시교육청,‘대구진로내비게이션 진로학습코칭’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8월 2일까지 대구행복한미래재단에서 고등학교 1학년 250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과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대구진로내비게이션’ 중 본 프로그램인 ‘진로학습코칭’을 대면으로 운영한다. ‘대구진로내비게이션’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탐색 중심의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사전)진로탐색검사(원격 2차), 진로학습코칭(집합 9차), 독서과제 및 추후 멘토링(원격 4차) 등 총 15차시로 구성돼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탐색·학습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 중 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진로학습코칭’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면으로 운영 기간에 3일간, 밀도 있는 토의 및 코칭이 가능하도록 15명 내외의 소규모 반을 구성해 총 9차시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진로 목표 설정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나의 진로 고민과 진로 탐색 △학습 습관 검사 △학습자원 관리 전략 △나의 성공 포트폴리오 만들기 △나에게 쓰는 편지 등 진로 탐색과 그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과정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운영 중에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 모습을 학부모들과 공유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코칭 프로그램 이후, 11월까지는 온라인 진로 독서 연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후 2회의 원격 쌍방형 소통 멘토링을 통해 학습 습관 실천의 지속성 점검과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진로내비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해 고등학교 생활 전반은 물론 학습 습관 확립 및 진로를 더욱 명확히 결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

이임 앞둔 주한 인도대사 경북 방문···지방외교의 새 전환점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가 이임을 앞두고 29일 경북도를 공식 방문해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예방했다. 쿠마르 대사의 이번 방문은 약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인도로 복귀하기에 앞서 이뤄진 것으로 단순한 이임 인사를 넘어, 양측 간 우의와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지방외교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그간 인도와의 경제·통상 협력은 물론, 청년 및 문화 분야에서도 교류를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이철우 지사가 직접 인도를 방문해 협력 기반을 다지는 등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인도의 최대 주인 우타르 프라데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청년 인재 유치 및 기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인도 주요 대학과의 유학생 연계 및 취업 설명회를 통해 미래세대 간 인적 교류 기반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 양금희 부지사는 “쿠마르 대사님의 경북 재방문은 경북도와 인도 간 오랜 우정과 신뢰를 상징하며, 양측이 지향하는 실질적 지방외교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 교류, 산업 협력, 문화 콘텐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인도와의 협력을 더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밋 쿠마르 대사는 “임기 동안 경북도와의 교류는 매우 뜻깊고 인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인도 각 주정부와 경북 간에 긴밀하고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 계속 확대되기를 바라며, 귀국 후에도 경북과의 교류 강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인도의 최대 주인 우타르 프라데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청년 인재 유치 및 기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왔다. 또한 인도 주요 대학과의 유학생 연계 및 취업 설명회를 통해 미래세대 간 인적 교류 기반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5년은 한국과 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경북도는 문화,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2015년‘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특히 2025년은 해당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로 경북도는 인도 각 주정부 및 대사관과의 연계를 보다 체계화해 인적·경제·문화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지향적 지방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미래 먹거리 ‘대구 제2국가산단’ 기재부 예타 통과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할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가칭 대구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예타 통과로 대구는 2009년 대구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의 두번째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산업용지 50만 평의 미래동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2030년까지 기업 투자수요에 적극 대응해 중단없는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해졌다. ‘대구제2국가산단(이하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전국 11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빠른 예타 통과이며, 대구시 자체적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예타를 통과한 첫 사례이다. 작년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1월부터 현장실사와 기업 수요조사 등을 거쳐 지난 28일 통과가 확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결과 B/C(경제성) 1.05로,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는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로 국비 1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AI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물류와 입지여건 면에서 탁월하다. 부지내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5호선과 인접해 있는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다. 여기에 도심내 주거·교육·문화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선호하는 최적의 입지로 인정받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도 이점으로 꼽힌다. 제2국가산단의 분양가는 3.3㎡당 350만 원으로 예상돼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이다. 단지내 산업용지 비율도 65%로 기업활동 중심의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이점이 더해져 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돼 있다. 대구시는 2030년 적기 조성을 목표로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8월 중 제2국가산단 설계용역을 신속히 발주하고,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국토부 승인절차를 거쳐 조속한 보상과 착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제2국가산단을 미래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 조성, 전략적 기업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면제, 투자보조금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예타 통과로 16년 만에 국가산단을 신규 조성해 미래스마트기술의 선도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9

경북도, 금오공대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대응

경북도가 금오공대의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을 앞두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9일 구미코에서 금오공대, 구미시, 시도의회, 기업, 대학, 관계기관 등과 함께 금오공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지원을 위한 지·산·학·연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구미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30개 대학을 지정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4월 공모를 시작해 5월에 18건 25개 대학이 예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금오공대가 예비 지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비 지정된 금오공대 글로컬대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다수 참여해 구미 국가산단의 첨단화, 기업-교원 1대1 매칭,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인턴십 등을 목표로 상호 교류 및 신뢰적 협력관계를 도모하기로 했다. 금오공대는 이날 협약식에서 교원과 기업 1대1 매칭을 통한 산학일체형 Dual-Position 역할 수행, 지역산업 수요에 맞춰 인재 선발부터 취업 및 정주까지 연결된 산학공동 책임 교육체계 구축, K-테크 디지털 교육 모델 수출과 글로벌 인재관리 플랫폼 구축 등 지속가능한 지산학연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지자체-지역산업-대학-연구기관은 공동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최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을 위한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친 후 9월 중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된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금오공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산·학·연 협력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9

경북도 RISE 추가공모 사업설명회 개최···지역 기반 미래인재 육성 본격화

경북도가 29일 구미코(GUMICO)에서 ‘경북 라이즈(RISE) 추가공모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혁신과 미래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설명회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맞춤형 과제를 추가 공모해 RISE 체계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과 박대현 경북도 RISE센터장, 유관기관 관계자, RISE 참여대학 29개교의 사업단장 및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북도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를 통해 지방의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산업 발전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 공모는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연계된 ‘경북도 ABCDEFG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돼 각 지역 대학의 특성과 산업 구조를 반영한 단위과제들이 주를 이룬다. ‘경북형 글로컬대학’ 공모 역시 같은 전략 틀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역량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대학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8월 중 공고될 예정이며, 경상북도 RISE 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경북도와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철저한 사업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과제를 연장 수행하게 된다. 전체 라이즈(RISE) 사업 기간에 걸쳐 과제를 추진하며 성과 기반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상수 국장은 “지역과 대학,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혁신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주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RISE 체계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설명회는 단순한 공모 안내를 넘어서, 지방시대를 이끄는 경북도의 교육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로 앞으로 경북도가 어떻게 지역대학과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경북도, 산불피해기업 제조공정 복구에 국비 33억원 확보

경북도가 산불피해기업 제조공정 복구에 국비 33억원을 확보 총 66억원을 투입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긴급 추경 사업으로 시행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과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 공모사업에 안동시, 영덕군, 청송군 등 3개 시군의 산불피해기업 17개사가 최종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도가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기업의 신속한 경영회복을 돕기 위해 국비지원을 지속 건의한 결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추경예산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을 확정해 경북지역 산불피해기업에게는 특별가점 부여, 지방비 매칭 등 우선 지원키로 했다. 도는 국비 33억을 포함, 총사업비 66억원을 산불피해기업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제조공정에 로봇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및 품질향상, 산업재해 감소 등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산불피해기업 11개사에 총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되며, 기업당 5억원 씩 지원된다.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은 제조기반기업의 생산성 제고 및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재해유발공정, 고노동부하공정 등 수작업 공정을 대상으로 공정자동화 H/W를 지원한다. 산불피해기업 6개사에 총사업비 11억4000만원이 투입되며, 기업당 1억90000만원씩 지원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들이 로봇 활용 제조혁신과 공정 자동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경영 실적의 조기 회복과 구조적 경영안정 기반 확보는 물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장기 성장 체제로의 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들이 디지털 제조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9

“경상도, 전국서 가장 ‘가성비 높은’ 결혼식”

결혼식 평균 비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상도가 결혼식장부터 스드메까지 전국 최저가 수준을 기록하며 가장 실속 있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9일 발표한 ‘6월 결혼 서비스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 결혼 서비스 업체 515곳을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을 조사한 결과, 6월 평균 결혼 비용이 2074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은 2101만 원, 5월은 2088만 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격차는 상당했다. 경상도의 결혼 서비스 비용은 1153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2074만 원)의 절반 수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강남(3336만 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경상도의 결혼식장 가격(대관료·식대·장식 등 포함)은 860만 원으로, 전국 평균(1560만 원)보다 절반가량 낮았다. 특히 결혼식 비용의 73%를 차지하는 ‘식대’ 총액은 645만 원, 1인당 4만2000원으로 서울 강남(1인당 8만3000원)의 반값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스드메 패키지 또한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경상도의 스드메 평균 계약 금액은 238만 원으로 전국 평균(292만 원)보다 18.5% 낮았다. 세부 항목으로는 스튜디오(130만 원), 기본 드레스(132만 원), 메이크업(77만 원)으로 모두 평균 이하거나 비슷했다. 가격 하락 폭도 눈에 띈다. 경상도의 결혼 서비스 비용은 4월 1209만 원에서 6월 1153만 원으로 4.6%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결혼식장 비용은 두 달 사이 13.1%, 식대는 14.0%나 내려갔다. 이처럼 경상도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실속 있는 결혼식을 계획하는 예비부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고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팀장은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매달 가격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29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30개월간 임금 체불한 50대 건설업자 체포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신동술)은 지난 28일 근로자 5명의 임금 354만 원을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지급하지 않고 도망 다니던 개인건설업자 A씨(55세)를 체포했다. A씨는 그동안 근로감독관의 수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고 도피를 이어왔다. 이에 근로감독관은 통신 및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행적을 위치 추적하여 실제 주거지(경북 포항시)에 잠시 들린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특히, 영장 집행 중 A씨의 배우자는 A씨가 현재 대구에 있다고 거짓 진술을 하다가, 근로감독관의 끈질긴 탐문으로 집안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체포 후 A씨는 근로자 5명의 임금 350여만 원 체불 사실을 자백하고 청산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 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신동술 지청장은 “노동자의 임금 체불에 따른 고통을 외면하고,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채 도주하는 악덕 사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수사하여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례는 올해 포항지청이 체포한 여덟 번째 임금 체불 사업주로, 지청은 지역 내 고의적 체불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근로자 생계 보호를 위한 강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29

경북도, 유튜버 인플루언서 쯔양과 관광콘텐츠 제작

경북도가 유튜버 대표 먹방 인플루언서인 쯔양과 함께 관광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9월 말 경주에서 개최 예정된 ‘2025 한식문화페스티벌 위드(with) 경북’행사를 앞두고, 세계를 향한 K-푸드(Food) 확산과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전 홍보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경북도는 첫걸음으로, 29일 경주시에서 유튜브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과 함께하는 ‘경북 K-푸드(Food) 챌린지’촬영을 진행했다. 쯔양은 전 세계 12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로, 경북의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 지역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촬영은 경주의 신라 전통음식 체험장으로 유명한 ‘라선재’에서 진행됐다. ‘경북 전통주와 어울리는 전요리’라는 경연 주제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8개 팀이 경북의 특색 있는 식재료로 창의적인 전요리를 선보이며 요리 대결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쯔양, 현장 맛 평가단 등 5명의 심사위원이 함께해 요리 시식과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과 관광자원을 접목하여 입체적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으로,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경주의 주요 관광명소를 함께 담아냈다. 관광과 한식을 접목한 융합형 관광콘텐츠로 경북이 지닌 특색있는 K-푸드와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해 경북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각오다. 이번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한식문화페스티벌 위드(with) 경북의 사전 홍보 콘텐츠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으로 △전통시장 및 향토음식 △경북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는 맛집 요리 등의 소재를 중심으로 2~3편의 콘텐츠를 시리즈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날, 촬영장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식은 이제 단순한 음식문화를 넘어,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K(케이)-푸드 챌린지 프로젝트와 한식문화페스티벌 개최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는 물론, 경북 관광과 한식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9월 27일 경주에서 ‘2025 한식문화페스티벌 위드(with) 경북’을 개최할 계획으로, ‘케이(K)-한식대전’,‘전통음식 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문화의 거점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9

경북 산야 활엽수 심고 ‘불막이 숲’ 만든다

경북 북부를 덮친 초대형 산불이 자연재해 차원에서 탈피해 지역 생태, 산업, 공동체 전환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은 약 9만9000ha의 산림과 수백 채의 주택을 잿더미로 만들며 전례 없는 피해를 남겼다. 그러나 경북도는 복구를 넘어 ‘재창조’의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본격화했다. 산림 복원은 내화성 활엽수 중심의 혼합림으로 재편되며, 마을 주변엔 ‘불막이 숲’이 조성된다. 참나무와 동백나무 등 화재 저항력이 높은 수종이 도입되고, 피해목은 바이오소재 및 건축 자재로 재활용 돼 탄소 흡수와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생태 기능이 훼손된 일부 산림은 ‘전환산지’로 분류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복합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영덕군에는 1조 원 규모의 복합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청송과 의성에는 바이오소재 산업단지와 스마트팜 복합단지, 산악자전거 액티비티 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는 단순 환경 정비를 넘어 지역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안동시는 산불 메모리얼파크와 도심형 센트럴파크를 통해 도시재생과 치유경제를 접목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령화 마을을 중심으로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 공방 창업 허브, 예술 레지던시 플랫폼도 함께 제안됐다. 영양군은 'RE100' 기반의 에너지 자립 마을과 풍력·태양광 연계 고등기술훈련센터를 구상 중이다. 또 영덕군은 AR 기술을 활용한 ‘산림기억 아트빌리지’를 통해 산림 회복의 서사를 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관광 콘텐츠 강화도 눈에 띈다. 경북도는 산림 훼손지와 유휴지를 중심으로 골프장, 호텔, 치유형 숙박시설, 생태체험 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태·치유 중심으로 강화하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철도 연계 테마 관광, 숙박 할인 이벤트, 외국인 인센티브 정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야외 설치미술과 주민 커뮤니티 아트는 산불의 흔적을 감성 콘텐츠로 승화시키고 있다. AR·VR 기술이 접목된 ‘산불 기억 체험관’은 교육과 관광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 공간으로 제시되고 있다. 탄소중립 자전거 여행길과 쉼터, 지역 식음료 연계 슬로우 푸드 코스 등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도 조성되고 있고, 회복 서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과 청소년 대상 산불 대응 체험 캠프도 기획되고 있다. 문제는 전체 피해 면적의 약 85%가 사유림으로 추정되면서 복구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는 점이다. 산림청은 현재 임도 정비와 시설 복구 등을 포함할 경우 산불 피해 지역 1ha당 최대 2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산주들은 보상 체계, 생계 불안, 행정 절차에 대한 우려로 복구 참여에 부정적이다. 경북도가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산주와의 신뢰 구축과 유연한 소통 구조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불은 큰 재난이지만 새로운 회복의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관광과 산업을 융합해 다시 일어서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