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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년도 국비 투자예산 1조5316억 확보···정부안 대비 1084억 ↑

정부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과 지역산업 구조 전환, 첨단 신산업 육성을 이끌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5316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안 제출 당시 1조4232억 원에서 1084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힘을 모아준 김정재 의원, 이상휘 의원을 비롯한 지역 여야 정치권, 경북도 관계자, 시·도의원, 대학·연구기관 등에 감사드린다”며 “확보한 국비가 산업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과 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일 포항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 중 가장 눈에 뛰는 것은 R&D(연구개발) 분야다. 지난해 대비 1477억 원이 늘어난, 74건의 사업에 6275억 원이 반영됐다.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729억 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 131억 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729억 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 108억 원, 글로컬 대학30(포스텍) 250억 원 등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36억 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 10억 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51억 원,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39억 원,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체계 구축 23억 원,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 역량 강화 지원 30억 원, 포항역 주차장 확충사업(주차장 선상연결통로 사업 용역비) 2억 원,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 5억 원 등이 있다. SOC 분야에서는 30건 3834억 원을 확보했다.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1212억 원,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112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 확장 506억 원,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과 60억 원 등이다. 포항과 동해안권 주민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대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200억 원 증액돼 1212억 원(설계비와 일부 공사비)이 편성됐다. 앞서 예산을 확보하고서도 노선 결정이 되지 않아 불용처리되기도 했던 영일만횡단대교는 2026년 국비 항목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 사업의 재추진 동력을 다시 갖추게 됐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지정된 포항의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부분에도 이차보전금 지원 151억 원을 비롯해 철강기업·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 45억 원이 포함됐다.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 40억 원, 포항철강산단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사업 8억 원,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10억 원 등은 신규로 편성됐다. 김정재 의원은 “철강산업 회복과 미래 신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까지 균형 있게 반영된 만큼, 이번 예산이 포항의 재도약과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집행 과정에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상휘 의원도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과 요구를 국회가 책임 있게 받아들인 결과 큰 성과를 냈고,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한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특히 산업위기 대응 사업의 대폭 반영과 CCU 메가프로젝트 신규 예산 확보가 위기에 놓인 지역 철강산업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03

의성군, ‘천연물+AI’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도약

의성군이 천연물과 인공지능(AI), 세포배양 기술을 결합한 그린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전 주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의성읍 철파리 일원에 총 422억 원을 투입해 23만㎡ 규모의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세포배양산업과 식품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구조로, 북의성IC와 국도 5호선 접근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14만㎡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업 집적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산업단지 내 핵심 거점인 경북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는 공용 연구장비와 세포은행 클린룸이 구축돼 천연물 및 세포배양 기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배지 연구·생산을 위한 GMP 시설과 대량 배양 실증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영남대학교 관계자는 “AI와 인실리코 기술을 활용하면 천연물 후보물질 발굴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의성은 연구 성과를 곧바로 실증과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의성의 연구 인프라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천연물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자체·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국도비 공모를 통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바이오테크 산업화 허브센터 구축이 확정되면서 천연물 시제품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본격화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은 농업 기반 지역을 넘어 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천연물 생산부터 분석,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

안동 자활보고대회, 지역이 키운 ‘회복의 힘’ 한자리에 모였다

안동이 올해 자활사업을 통해 재난 대응부터 환경 개선까지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며 ‘자립을 지역의 힘으로 전환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자활보고대회’를 열고, 참여자들의 성장과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참여자와 사업단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생계·고용의 어려움을 넘고 기술 습득과 자립 기반을 다져온 참여자들이 호명될 때마다 현장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참여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연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활 공동체의 결속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올해 자활 현장에서 나온 실제 변화 사례들이 발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들을 위해 두 달 가까이 새벽마다 식사를 준비한 사례는 자활 참여자들이 재난 대응 현장에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또한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수거·운반·세척·건조·재포장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지역 내 다회용기 순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사업단 활동도 소개됐다. 이 사례는 자활이 지역 환경 정책과 생활문화를 바꾸는 실질적 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대회는 자활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이 자활을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참여자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이 자활사업의 진정한 힘”이라며 “여러분의 성장이 지역의 변화를 만들고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가능성의 회복”이라며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여러분이 안동의 미래이며, 시는 이 여정에 든든히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의성유니텍고, 전국 청소년 메이커 프로젝트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의성유니텍고등학교가 2025년 전국 청소년 메이커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1위에 해당하는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며 미래형 기술·창의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4-H 중앙본부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전국 청소년 메이커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수준 높은 프로젝트가 대거 출품됐다. 대회에 참가한 2학년 마 모(의성중 졸업), 진 모(경북중부중 졸업) 학생은 PLC(Programable Logic Controller)와 3D프린팅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테이블 하키 게임기’를 설계·제작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선후배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개발해 학교생활의 활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설계부터 제작·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협업 역량을 인정받아 최고 영예를 안았다. 수상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PLC 프로그램, LED 회로, 배선 공사 방법 등을 직접 적용해 게임기를 만들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고, 완성된 작품이 잘 작동해 성취감을 얻었다. 친구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재병 교장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과 실제 작동하는 작품 제작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을 지속 확대해 기술 역량을 탄탄히 갖춘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의성유니텍고는 메이커 기반 프로젝트 수업과 첨단 실습 환경을 토대로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학교 교육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03

영주시, 우곡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 본격 추진

영주시는 최근 증가하는 이상기후로 침수 및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수면 일원 우곡천을 대상으로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곡천은 장수면 갈산리에서 화기리까지 이어지는 지방하천으로 순수 하천 구간은 4.7km다. 제방·교량 등 공사 구조물 설치 및 보강 구간은 총 6.23km 구간이다. 영주시는 총 300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4.7km, 노후 교량 4개소 개체, 하상 및 제방 보강, 통수단면 확장, 시설물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영주시는 재해 취약 지역을 선제적으로 발굴·정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재해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수면 지역의 홍수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력적 하천관리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돼 발주 단계에 있다. 시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우곡천 하천 재해 예방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자, 영주시의 도시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변화하는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3

영남지방 ‘내방가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전

조선 후기 주로 영남지방 양반가 부녀자들 사이에 유행했던 ‘내방가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장을 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달 2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무국에 내방가사를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상주박물관을 비롯한 경북대학교 도서관, 예천박물관 등 주요 소장 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신청된 기록물은 총 567점이며, 이 중 상주박물관 소장 자료는 18점이다. ‘내방가사’는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조선 여성들이 한글을 사용해 자신들의 삶과 애환, 사회적 인식을 주체적으로 기록한 문학 장르다. 남성 중심의 유교적 풍토에서도 여성들만의 문화를 향유하고,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기록문화를 꽃피웠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독창적 기록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등재 신청된 상주박물관 소장 내방가사 18점은 영남 지역 반가 여성들의 생활상과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내용의 문학적 가치가 높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유네스코 등재신청에 상주박물관 소장품이 포함된 것은 지난 5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고전적 기록화 사업’을 통해 소장 자료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고증하고 정립해 온 값진 결실”이라며 “여성들의 기록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유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종 등재가 이뤄질 때까지 자료의 보존과 가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03

경주시, 고향사랑 기금 첫 결실···장애인복지관 노후 차량 특장 버스로 교체

경주시가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한 첫 성과로 장애인 이동권 향상에 나섰다. 경주시는 3일 경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노후 차량을 휠체어 리프트형 특장 버스로 교체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교무스님 성광스님, 박완규 불국사복지재단 사무처장,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기부금이 지역 복지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57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2억 5500만 원은 고향사랑 기금에서 지원됐다. 새 버스는 휠체어 리프트와 안전장치를 갖춘 특장 차량으로, 장애인의 승‧하차 안전성과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차량은 노후화로 잦은 고장과 안전 문제로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장 버스는 앞으로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이동 지원과 셔틀 운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일상 이동권 향상과 돌봄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 기부금이 지역 복지 향상을 이끌어내는 첫 사례가 마련됐다”며 “기부금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이도록 체감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고향사랑 기금 활용 영역을 사회복지, 청년·교육, 지역 문화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기부 효과가 지역사회 곳곳에 미치도록 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3

상주시, 위원풀 위원후보자 공개모집

상주시가 투명하고 창의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시와 함께할 전문가를 공개모집 한다. 상주시는 시 위원풀을 구성할 목적으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위원후보자를 상시 모집한다. 위원풀 신청과 접수는 ‘상주시 홈페이지 > 행정정보 > 시정주요시책> 상주시위원회위원풀 > 위원회 인력풀 신청’에 들어가서 게시글을 작성하면 된다. 모집 기간과 모집인원의 제한은 없으며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으로 위원회 활동을 공정하고 성실하게 수행할 각 분야의 학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면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위원풀 공개모집으로 신청한 위원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문 분야에 맞는 위원회에 일정 인원을 추천하고 해당 위원회에서 선정 및 위촉이 되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상주시는 위원풀 운영이 위원회 모집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국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들의 시정 참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정 발전과 공정하고 투명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의사를 가진 전문가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신청·접수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로 스캔해 접수하는 방법도 병행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03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보살피는 분들에게 ‘감사의 날’

연말을 맞아 장애인을 가족처럼 돌보는 은인들에게 보은의 뜻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돼 훈훈함을 더했다.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동명)은 지난 2일 복지관 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은인들과 함께하는 감사의 날’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공식 기념식을 비롯해 문화 공연과 이용자 작품 전시 등으로 이뤄졌다.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 함께해 준 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천주교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님의 격려사를 비롯해 강영석 시장과 안경숙 의회의장, 도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그리고 은인들의 헌신이 지역 장애인의 삶을 지탱하는 큰 힘이 돼 왔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동명 사도요한 관장 신부는 “자원봉사자, 후원자 그리고 은인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 줬다”며 “내년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더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추운 날씨임에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온기를 원동력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2-03

‘김천김밥축제’ 소비자만족도 조사서 대한민국 1등 축제로 선정

김천시는 ‘2025 김천김밥축제’가 한국리서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총점 77.7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가을에 개최된 전국 124개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예산 3억 원 이상, 유동 인구 10만 명 이상인 축제로 한정됐으며, 총 8개 분야 18개 항목에 걸쳐 심층적인 분석이 이뤄졌다. 김천김밥축제는 전체 평가 항목 중 13개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재방문 의향 △타인 추천 의향 △축제 주제 및 내용 △지역 이미지 향상 △비용 대비 만족도 등 핵심적인 7개 주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축제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종합 순위에서는 인제 가을꽃축제(2위),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3위)을 비롯해 수원 화성문화제, 춘천 닭갈비축제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성과는 봄 시즌 1위인 정동야행(76점)과 여름 시즌 1위인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75.2점)보다 높은 77.7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천김밥축제는 개최 단 2회 만에 사계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첫해 축제 당시 제기됐던 김밥 부족, 행사장 협소, 셔틀버스 운행 미비 등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천시는 올해 행사장 확장과 먹거리 확보 등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김밥축제는 이제 막 시작된 축제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김천이 ‘다시 오고 싶은 축제를 가진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03

영주시-수자원공사, 상수도 현대화 협약 체결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도 현대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시의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추진했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구간의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로 누수 저감, 재정 효율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모(55·자영업)씨는 “전문기관의 효율적인 물관리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에게 우수 품질의 물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물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전문기관과의 교류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현대화사업이 진행된 영주동·휴천동·상망동·하망동 일대 상수관로 280km와 블록 및 유지관리 시스템, 수도 계량기 등 주요 상수도 시설의 운영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한다. 위탁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10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 현대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영주시 지방상수도의 유수율을 59.6%에서 86.4%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00만 t의 물 손실을 줄이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영주시가 올해 11월 기준, 생산한 먹는 물은 1072만t 이며 t당 평균 가격은 1105원 수준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상수도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03

김천시, 시민의 손으로 뽑는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0일까지 온라인 투표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3일∼10일까지 8일간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정하게 선정하고,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시민 및 부서 추천을 통해 총 44건(개인 25건, 팀 19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이 중 적격성 여부 등 1차 검토를 거쳐 심사에 상정된 총 41건(개인 23건, 팀 18건) 이 이번 투표 대상이다. 김천시는 이번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와 별도의 사전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중 우수사례 총 11건(개인 8건, 팀 3건) 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진정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행정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 김천시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 중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사례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2-03

예천박물관, 함양박씨 기탁 문중 특별전 개막식 성황리 개최

예천박물관은 3일, ‘예천박물관 기탁문중 특별전 기록记录, 역사가 되다’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총 4874점의 귀중한 유물을 기탁한 예천 함양박씨 정랑공파 문중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문중 대표와 지역 문화계 인사 등 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46점과 도지정 문화재 41점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소개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6대에 걸쳐 117년간 이어진 일기 ‘저상일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세계지도 ‘만국전도’, 단군조선부터 조선 순조까지의 제도와 문물을 집대성한 ‘동국통지’, 조선 후기 삼정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방책을 제시해 100명 중 삼중(三中)의 성적을 받은 ‘삼정이정 대책’, 그리고 문중 경제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저상일용’과 분재기 등 200여 점의 기록유산이 공개되었다. 부대행사로는 박인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천 함양박씨의 가계와 고문헌’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진행된 장서인 찍기 체험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문중이 지켜온 기록의 가치와 예천이 간직한 기록문화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이 군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나만의 일기장 만들기’ 전시 연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세시풍속 동지 행사를 비롯해 크리스마트 리스 만들기, 버블쇼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03

청도군,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주민 견학으로 불안감 해소

청도군은 2일 청도읍 주민들과 함께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악취 저감 기술 등을 확인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사례와 지원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해 주민 불안을 줄였다. 견학은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과 악취관리체계 등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소통의 자리로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견학에는 청도읍 거연리 외 4개 마을의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음성군 영농조합법인 원당2리 마을회 대표(김익환 원당 2리 이장)의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사업과 공모사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축분뇨 반입,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둘러보았다. 주민들은 실시간 악취농도 표출 전광판과 자동화된 시스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시설의 친환경성과 지역 환경 개선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이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과 악취 없는 친환경 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2-03

[인터뷰]“포항에서 시작된 탄소솔루션”···바이오컴, 2030년 1만t 감축 목표

최근 국내최초로 포항의 벤처기업인 바이오컴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인체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주방세제를 선보여 화제다. 2일 바이오컴 최희승 대표이사를 만났다. - 먼저 바이오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바이오컴은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식물을 활용해 고기능성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포스텍기술지주 등의 투자를 받았고 RIST 실험동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 회사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기술력은 무엇인가. 핵심은 탄산무수화효소(또는 탄산탈수효소) 기술이다. 이 효소는 이산화탄소를 물에 아주 빠르게 녹여 탄산수소이온(탄산수소염 또는 중탄산염) 형태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효율이 매우 높아 CO₂ 포집·감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 정부의 ‘CCU 메가프로젝트’에 포항이 선정됐는데, 국내 CCU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정부가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기로 하면서 산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산업 규모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사례는 아직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규모 실증을 추진하는 것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스케일업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바이오컴이 개발한 CO₂ 자원화 공정은 어떤 방식인가. 구조는 단순하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아주 효율적으로 흡수제와 반응시켜 탄산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탄산나트륨, 탄산칼륨, 탄산칼슘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262t의 CO₂를 탄산염으로 전환해 1000t 규모의 탄산수소나트륨(일명 베이킹소다 또는 중탄산나트륨) 생산 설비를 자체 개발했고, 현재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런 공정은 어떤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식물처리시설, 생활폐기물 소각장은 CO₂ 배출량이 많다. 이러한 시설에 바이오컴 공정을 적용하면 배출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제철·화학 등 대규모 배출 산업에서도 CO₂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 이미 적용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사례가 있나. 있다. 여러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들이 공정과 설비를 직접 확인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대기업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실증 사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 최근에 이산화탄소 기반 주방세제 ‘소다랩’을 출시했는데, 어떤 제품인가. 소다랩은 바이오컴의 CO₂ 자원화 공정을 통해 생산한 고순도 베이킹소다를 주요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다. 국내 베이킹소다 전량이 수입품이며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이 많이 발생한다. 반면 소다랩은 이산화탄소를 친환경공법을 통해 탄산염으로 전환해 만든 베이킹소다와 합성 계면활성제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제조해 사용자와 환경 모두에 안전하다. 말 그대로 인체친화적이며 친환경적인 세제다. - 최 대표는 어떤 경로로 바이오컴과 함께하게 되었나. 서울에서 성장했고 서울대에서 식물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UC Riverside)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작년 9월 포스텍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시작해 현재 포스텍 연구조교수이면서 지난 6월 바이오컴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 바이오컴이 앞으로 어떤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핵심 사업 방향은 네 가지다. △탄산무수화효소 기반 고효율 CO₂ 포집 기술 △탄산무수화효소를 적용한 대기 직접 포집(DAC) 기술 △식물 기반 효소 대량생산 플랫폼 구축 △CO₂ 자원화 제품군 개발 등이다. 바이오컴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1만t을 포집·활용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환경이 쉽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2-03

안동시,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사업을 앞세워 전국 가족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센터는 2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및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가족센터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평가해 총 20개의 우수 사례를 선정한 것으로, 안동시가족센터가 이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안동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생활 정착과 관계 형성을 돕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정체성·자존감·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평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로그램 성과도 뚜렷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했고, 지역사회가 다문화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국어마을 축제’를 통해 가족 간, 지역 사회 간 교류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1인 가족·한부모·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지역형 가족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 교육이 전국적 우수 모델로 인정받은 만큼, 다문화가족의 언어와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2025 대구크리스마스페어’ 오는 5~7일 개최⋯시민 참여형 겨울 축제로 확대

대구의 연말 대표 겨울 축제인 ‘2025 대구크리스마스페어’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엑스코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행사이다. 올해는 시민 참여·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한층 풍성한 겨울 문화를 선보인다. 전시장 내부는 ‘빛·체험·문화·소비’가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구에는 100여 개 조명을 활용한 ‘미드나잇 트리숲길’이 조성되며, 중앙에는 웅장한 ‘금빛 대형 트리존’이 설치돼 포토 명소가 될 전망이다. 대구 중구청이 운영하는 ‘산타 빌리지’에서는 근대골목 테마 포토존과 함께 가수 엘린(ELIN)이 참여하는 밴드 공연이 매일 오후 1시, 3시, 5시에 펼쳐진다. 메인 무대에서는 보컬 공연(오전 11시, 오후 1시)을 비롯해 마술·버블쇼(오후 2시 30분), 벌룬쇼(오후 4시)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시장 전체가 가족 중심의 체험형 플레이존으로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패브릭 소품 만들기, 뜨개질·DIY 키트 체험, 은반지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도 확대돼 관람객의 체류 시간과 몰입도를 높인다. ‘엄빠손잡고 이벤트’, ‘수험생 선착순 이벤트’, 현장 인증샷 및 구매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행운의 팔찌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는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연말 복합 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포토존, 체험, 공연, 이벤트 등 참여 요소를 확대해 지역 겨울 축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눈꽃마켓’도 함께 열려 지역 소상공인 35개사가 연말 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기부 물품을 활용한 자선경매 ‘눈꽃옥션’도 진행돼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사전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사과 최대주산지 청송, 품질 세계1등 위해 새판 짠다…품종개량과 재배환경 혁신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이 과수산업에 대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과재배면적은 3544ha에 4609농가에서 7만5000t을 생산했고 3000억 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전국에서 22% 생산액을 자랑하고 있어 최대 사과주산지에 걸맞게 고품질 유지와 함께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거머쥐고 있다. 이처럼 청송군은 과수산업에 새로운 발판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공모사업 신청과 더불어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물을 얻어 내면서 과수 농가들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청송군은 2026년도 과수생산분야 지원사업도 접수 받아 FTA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와 평면형과원 조성을 위해 묘목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해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다축 과원 조성 등 미래형 평면과원 조성에 묘목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재배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일궈내 인건비와 자재비 감소 및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게 주된 목적이다. 청송사과의 주력품종인 시나노골드의 열과피해에도 가공용 사과 수매지원사업에도 군비를 추가하고 있다. 시나노골드 열과 피해는 고온의 날씨가 지속된 상황에서 과육이 팽창해지면서 과피가 터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를 지원함으로써 과수 농가들의 걱정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사과생산을 이끌어 내 소득과 매출 증대에 한몫한다는 것. 특히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부남면 양숙1리 지구에 이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곳 양숙1리 지구는 총 43ha의 과수원에 암반관정 5개소와 용수로시설 8.7km 등이 설치될 예정인데 가뭄과 호우 등 이상기온에 늘 맞닥뜨려 있는 시점에 과실 전문생산기반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청송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사업에도 선정돼 29억 원을 확보했다. 현동면 개일단지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20ha 규모의 과수원을 대상으로 기계화·자동화 기반 조성, 수형 및 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재해 증가 속에서 과수원의 스마트화를 통해 피해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과수 재배환경이 악화되고 사과 수입 논란이 거듭되면서 농가와 관련 단체의 반발도 적지 않지만, 군은 “수입이 이루어진다 해도 청송사과의 맛과 품질을 따라올 나라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수입 반대 입장과 별개로,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래형 재배기술 보급과 재해예방 정책을 확대하며 국제 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청송군은 2만4000여 명 중 사과농사를 짓는 농가가 4609명으로 사과농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군민이 다수인 만큼, 끊임없이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에 노력하고 사과농가별 재배기술교육, 신품종개발, 스마트과원 조성 등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청송사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송군은 최근 사과 산업은 이상기후와 인건비, 자재비 등의 생산비 급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재배시스템의 혁신으로 미래형 과원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것. 군은 농업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2축, 다축, 고밀식 재배 등 재배시스템을 혁신하고 시나노골드와 같은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전환과 스마트하우스 재배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하고 조·중생종 사과의 안정적인 조기 생산과 다수확 재배기술로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자동방재와 자동관수 시스템을 구축해 인건비 절감에 따른 소득원을 발굴해 성공적인 모델로 선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수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은 사과 주산지 경북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성명서를 제출했고 무엇보다 고품질 사과 생산에는 끊임없는 재배기술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으로 과수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2-03

경북대 조동형 교수팀, 손상된 퍼옥시좀 제거하는 신규 세포 기전 규명⋯희귀질환 연구에 새 단서

경북대학교 생명공학부 조동형<사진> 교수 연구팀이 세포 내 손상된 퍼옥시좀(peroxisome)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퍼옥시좀 기능 이상은 희귀 난치성 대사질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연구는 관련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전략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퍼옥시좀은 지방산 대사와 활성산소(ROS)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세포 소기관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퍼옥시좀 형성 과정에 많은 관심이 집중돼 왔으나, 손상된 퍼옥시좀이 어떻게 제거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퍼옥시좀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인 PEX1이 소실될 경우 퍼옥시좀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알려져 있었지만, 그 분자적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조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손상된 퍼옥시좀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펙소파지(pexophagy)’가 TBK1–MARCHF7–PXMP4–NBR1로 이어지는 신호 축(axis)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PEX1 단백질이 사라지면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를 감지한 TBK1 단백질이 즉시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TBK1은 유비퀴틴 접합 효소인 MARCHF7을 인산화해 작동시키며, MARCHF7은 손상된 퍼옥시좀 표면 단백질(PXMP4)에 유비퀴틴 표식을 부착한다. 이후 유비퀴틴 표식을 인지하는 수용체 단백질 NBR1이 결합하면서 손상된 퍼옥시좀이 선택적으로 제거되는 펙소파지 과정이 진행된다. 조동형 교수는 “기존 연구가 퍼옥시좀의 ‘형성’에 집중됐다면, 이번 연구는 ‘제거’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상세히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퍼옥시좀 형성장애 등 희귀 대사질환의 발병 원인 분석과 치료 전략 설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는 조동형 교수와 ㈜오가시스 조두신 박사이며, 제1저자는 생명과학부 석·박사통합과정 김용환 학생이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utophagy(IF 14.3)’ 11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대구한의대, 재활로봇·헬스케어 기술교류 학술대회 개최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과 기초과학연구소가 최근 혁신캠퍼스에서 ‘재활로봇·헬스케어 기술교류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재활로봇·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재활의료 산업 전략,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 산학연 협력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또 재활로봇 기술의 임상 적용,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동향 등 실무 중심의 발표가 이어지며 산업 현장과 연구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이 제시됐다. 산업계 발표자로는 ㈜코트라스 석동욱 본부장이 상지 재활로봇 개발 및 임상 활용 사례를 소개했고, ㈜엔젤로보틱스 김용대 팀장은 웨어러블 보행로봇 재활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국립재활원 유성문 주문관이 기관 업무 경험을 소개했고, 대구한의대 박재효 교수는 대한로봇물리치료학회의 활동과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현장의 요구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는 단순 강연을 넘어 산업체–대학–연구기관 간 전략적 접점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구혁신도시와 첨복단지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요와 정책적 과제가 논의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산학연병(지역–산업–학계–연구–의료)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장호경 단장은 “재활로봇과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의료서비스의 핵심 분야”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사준 소장은 “대학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전달되도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기업 참여형 교육모델과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확대해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계명대 성탄점등식, 다문화 어울림으로 캠퍼스 밝혀⋯글로벌 공동체 가치 강조

계명대학교가 지난 1일 오후 성서캠퍼스 정문 진입 광장에서 ‘2025년 성탄점등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과 교직원, 재학생이 함께 참여해 성탄의 의미를 나누고 다문화 교류와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8개 언어로 울려 퍼진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베트남어, 영어로 꾸며진 무대에는 90명의 유학생이 참여했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도 함께 호응하며 성탄 분위기를 더했다. 점등식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문준호 직원노조위원장, 박한준 총학생회장(자동차공학과 4학년) 등이 참석했다. 외국인학생 대표로는 튀르키예 출신 야킨 아이셰(24·여)와 프랑스 출신 주케로 마티스 루이 장(20)이 자리해 다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야킨 아이셰는 “한국에서 맞는 첫 성탄을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할 줄 몰랐다”며 “계명대와 대구에서의 유학생활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일희 총장은 “국제화는 국적을 넘어 모두가 한 가족처럼 어울릴 때 완성된다”며 “점등식으로 캠퍼스가 더 밝아진 만큼, 학생·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에게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전 세계 68개국 511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 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4023명의 유학생이 재적하고 있다. 이번 점등식은 다양한 국가의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며 글로벌 캠퍼스의 가치를 보여주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대구가톨릭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 공동 개발⋯대구·경북 시범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스마트 재난 예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전통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침수·폭설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 협력 사업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상청 ‘우리동네 예보알림 API’를 기반으로 1시간 단위의 정밀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위험 기상이 감지될 경우 모바일 앱, 문자, 카카오톡을 통해 즉시 알림과 대응 매뉴얼을 전송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시장 내 출입구, 경사로, 하수구 등 안전취약구역의 사전 점검 안내 기능도 포함해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체계로 구축된다.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대구·경북 주요 전통시장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효과 분석을 거쳐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기상 및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경보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현장 아이디어와 대학 기술력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재난 예보 모델”이라며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생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

영진전문대학교, 제11회 인문학백일장 및 독서의 달 행사 성료⋯“생각하는 청춘이 세상을 바꾼다”

영진전문대학교가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11회 영진인문학백일장’ 시상식을 지난 2일 시청각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백일장은 지난달 21일 복현캠퍼스 정보관에서 ‘생각하는 청춘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내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총 74명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나눴다. 재학생 부문 장원은 임가람(간호학과 1년) 학생이 차지했다. 임 학생은 ‘세상 속 청춘의 교집합’에서 방황과 성장, 호스피스 봉사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상은 이효정(AI융합기계계열 2년), 차하는 염현지(만화애니메이션과 2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외국인 유학생 부문에서는 장원 없이 스즈키 슈우(콘텐츠디자인과 2년) 학생이 차상을 수상했다. 스즈키 학생은 ‘나의 대학생활’에서 한국 유학의 도전과 성장 의지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총 16명에게 시상금 290만 원과 문화상품권 40만 원이 수여됐으며, 이날 ‘독서의 달’ 문화행사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 책맹탈출클럽, 베스트리포트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총 1111명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