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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자금난 해소 총력” 포항상의, 금융기관장과 긴급 간담회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극복 대응을 위한 금융기관장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남택정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 기조와 미·중 갈등,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정책 등 글로벌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철강·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중소기업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나주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수요 둔화, 고물가, 고금리, 통상 마찰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지역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경제 위기 대응에 힘써 온 금융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금융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회복 기반을 공고히 다지자”고 말했다. 김일만 시의회 의장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택정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중소기업대출 프로그램(C2) 운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세 부담과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관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 시 한국은행 본부에 대출한도 증액을 건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 금융기관장들은 “현장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한다”며 “정책자금 연계, 대출조건 완화, 보증 확대 등 가능한 모든 금융수단을 동원해 실질적인 자금 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중소기업들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조현일 경산시장, 2026년 국비 확보 총력 대응

조현일 경산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2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과 담당 과장 등 실무자를 만나 부처에서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재부 1차 심의 결과에서 미반영된 신규 사업과 계속사업의 국비 증액 반영, 총사업비 조정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조 시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국가 직접 시행 사업인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 △국도 4호선 대구 혁신~하양 남하 단구 확장 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증액 지원과 조속한 보상과 착공도 요청했다. 조현일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기재부 유병서 예산실장과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지역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 산업단지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친환경 생활소비재 글로벌 공급기지 조성 △제조 창업 부스트 업 공유공장 구축 △상림재활산업 특화단지 진입도로 건설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사업의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인 △팔공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자인2지구 하수관로 정비 △서부권 노후 하수관로 정비 △경산시 위생매립장(2단계) 증설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당초 건의액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설명과 협조를 당부했었다. 경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8월까지 기재부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부처 및 경북도, 국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기재부의 심사를 통해 많은 사업 예산이 조정돼 국비 확보에 조기 대응이 아주 중요하다”며 “지역의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9

‘경주 라원’ 운영 조례안 예고 입장료와 운영 위탁 내용 담아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내 조성 중인 복합문화공간 ‘경주 라원’의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시설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라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마련하고, 오는 8월 13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경주 라원’은 전시관과 야외정원, 편의시설 등을 갖춘 문화 체험형 복합공간이다. 이번 조례안에는 △운영 규칙 △입장료 기준 및 감면 사항 △편의시설 운영 △민간 위탁 △자문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 날, 설과 추석, 시설 점검일 등을 제외한 날에 개방된다. 입장료는 전시관 1만4000원, 라원 2000원이며, 경주시민은 각각 6000원과 1000원으로 할인된다. 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투표참여자는 60%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운영은 민간 위탁이 가능하며, 자문 기능은 기존 경주 동궁원 자문위원회가 수행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라원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친화형 공간이 되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보문관광단지의 문화경쟁력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에 대한 의견은 경주시 동궁원 기획운영팀에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9

“두번째 육아휴직자도 최대 200만원 받아요”

정부가 육아휴직 수급자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를 일반 육아휴직 수준으로 인상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부모 중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아빠 보너스제’의 급여 수준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에 따라 아빠 보너스제 적용자는 △육아휴직 4~6개월차 급여가 기존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 원)에서 100%(월 최대 200만 원)로 △7개월차 이후는 기존 50%에서 80%(월 최대 160만 원)로 각각 인상된다. 이는 올해 초 인상된 일반 육아휴직 급여 수준과 동일한 수치다. 아빠 보너스제는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급여를 높게 지급하는 제도로,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 말까지 한시 운영됐다. 다만, 적용 대상자 중 일부는 육아휴직 1년을 다 쓰지 않았거나, 제도 종료 이후 육아휴직 기간 연장으로 추가 사용 중인 경우가 있어, 이후 급여 수준이 일반 제도보다 낮아지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임세희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아빠 보너스제 적용자도 일반 육아휴직자와 동일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제도 수혜자 간 형평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5세부터 무상교육·보육 본격화···7월분부터 학부모 부담금 경감

교육부가 2025년 하반기부터 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보육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7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5세 아동 약 27만8000명에게 학부모 부담금을 추가 지원하며, 오는 2027년까지 지원 대상을 3~5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2025년 하반기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비 지출로 총 1289억 원(6개월분)이 확보되며, 해당 재원은 7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별로 현장에 투입된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치원·어린이집을 이용하는 5세 아동의 실질적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4~5세 아동까지 확대하고, 2027년에는 3세까지로 대상을 넓힌다. 그간 정부는 2013년부터 누리과정(공통 유아교육·보육과정)을 통해 유아교육비·보육료를 지원해왔지만, 기관 유형에 따라 여전히 추가 비용이 발생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존재해왔다. 이번 지원책은 이러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관별로 보면, 공립유치원은 현재 별도의 학부모 부담금이 없는 구조지만, 방과후과정비를 기존 5만 원에서 사립 수준인 7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55만7000원)에서 정부와 시도교육청 평균 지원금(44만8000원)을 제외한 차액 1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어린이집의 경우, 지자체 차액보육료 등을 통해 표준보육비(52만2000원)를 지원받고 있으나, 입학준비금·차량비·특별활동비 등 기타 필요경비로 평균 7만 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정부는 이 금액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은 7월분부터 소급 적용되며, 이미 원비를 냈을 때에는 기관별 운영위원회 자문이나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환불 또는 이월 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는 대통령 공약인 ‘국가책임형 영유아교육·보육’ 실현의 일환”이라며 “생애 출발선에서의 평등 실현을 위해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경주환경운동연합 “2025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불필요한 도로 공사 중단하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자전거도로와 주요 도로 정비공사(본지 7월7일·22일자 보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은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APEC 준비를 위한 기후 위기에 역행하는 불필요한 도로 정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도심 곳곳에서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멀쩡한 도로를 뜯어내는 공사가 진행되며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막대한 건설 폐기물도 양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용에 문제가 없는 도로를 정비하는 데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며, 이는 보여주기식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번듯한 외형이 아니라 자원 절약과 폐기물 감축 등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련은 특히 “행정은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면서도 정작 자원 낭비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도시 만들기’와 같은 실질적인 APEC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홍 경주환경연합 사무국장은 “진정한 준비는 겉치레가 아니라 환경과 시민을 생각하는 행정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경주시는 보여주기식 정비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9

봉화은어축제 오감만족 미식체험장으로 큰 인기

지난 26일 개막해 내달 3일까지 계속되는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여느 축제와는 차별화된 다채로운 미식 체험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 천막 실내형 식당은 지역 외식업체 2곳이 참여해 은어 스파게티, 은어까스, 은어물회, 은어탕수육 등 이색 메뉴부터 은어구이, 은어튀김, 한정식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컨이 설치된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내성대교 아래에 마련된 숯불 은어구이 체험장은 관광객이 직접 5000원짜리 석쇠 한 판을 구입해 은어를 숯불 위에 올려 놓고 굽는 재미가 일품이다. 손질터와 유료 쉼터가 근처에 있어 체험 후에도 불편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축제의 상징으로 설치된 봉화대 3기 중 하나는 ‘10초 은어구이 체험존’이다. 강력한 화력으로 단 10초 만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완성되는 과정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로, 사진 촬영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은어 힐링스테이션’은 대형 천막 아래 조성된 쉼터형 먹거리 체험 공간이다. 간단한 간식과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는 부스 외에도 어린이 체험존과 미니카페가 갖춰져, 세대를 아우르는 휴식과 재미를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딜리버리존은 푸드트럭 여러 대의 인기 메뉴를 현장에서 바로 배달받아 먹을 수 있고, 전용 메뉴판을 통해 간편 주문이 가능하다. 200인치 LED 스크린에서는 주무대 공연이 실시간 중계되어 관람객들은 식사와 함께 공연을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축제 먹거리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체험과 편의 시설을 적절히 결합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식과 체험, 휴식 공간을 완성하면서 방문객들은 은어를 맛보며 봉화만의 맛과 멋을 만끽하고, 한여름 축제장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먹거리 공간의 다양화와 휴식 공간의 확장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은어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통해 봉화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30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유튜브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거리공연 크리에이터 ‘창현 거리노래방’이 딜리버리존에서 특별 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먹거리 공간과 공연 콘텐츠의 결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9

봉화군 영동선 철도서 보행자 열차에 치여 숨져… 출근길 열차 30분 지연

봉화군의 영동선 철도 구간에서 선로를 걷던 40대 남성이 열차에 치어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며 출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20분쯤 봉화군 법전면 능산리 일대, 영동선 임기역과 녹동역 사이의 선로에서 발생했다. 동해역을 출발해 영주 방면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80호 열차가 선로 위에 있던 남성 A씨(\40~50대)를 들이받았고,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는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선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람이 튀어나와 피할 겨를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탑승객 중에는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사망자의 신원 확인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 직후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긴급 대응에 나서 현장을 통제하고 수습 작업을 벌였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약 40분 뒤인 오전 9시부터 정상화됐으며, 사망자는 오전 9시 40분쯤 봉화 해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가 발생한 영동선은 단선으로 운영되는 노선이며, 이번 사고로 인해 열차 한 대의 운행이 약 30분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9

경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보문단지 가로수 현장점검

경북도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경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현장 관리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8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점검은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사)한국나무의사협회 등 유관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도로공사로 훼손된 가로수 뿌리 복토 작업, 수분 공급을 위한 물주머니 설치 및 영양제 투입, 왕벚나무 생육 위협 해충(미국흰불나방)에 대한 친환경 약제 살포 및 나무주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경북도는 지난 몇 년간 계속된 가뭄과 고온, 도로공사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벚나무 조기 낙엽 현상에 주목, 지난해 12월부터 ‘APEC 정상회의 대비 가로수 종합관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국제행사를 앞둔 도시 이미지 제고와 생태 환경 회복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을 주축으로 국립산림과학원, 경북산림환경연구원,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나무의사협회 등 전문 기관들과 협업해 설계, 총 6차례의 합동회의 및 현장점검을 통해 실효성 높은 대응 방안들이 마련됐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9월까지 꽃탑, 조형물, 띠녹지 등 주요 경관 요소들을 설치하고, 정상회의 직전인 10월까지 최종 점검과 보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방객들에게 풍성한 가을 단풍과 쾌적한 도심 녹지를 선사하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남은 기간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유지해 성공적인 APEC 개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경북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통해 세계에 감동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인공지능(AI) 스마트 기기 성능·안전성, 경북에서 검증 한다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72억 원을 확보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이노와이어리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인드㈜, 한국전파진흥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9년까지 총 82억원(국비 72억 원, 지방비 5억 원, 기타 5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 환경에서 지능형 온디바이스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지능형 온디바이스란 5G/5G-A 통신 기술과 AI, 빅데이터, IoT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학습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기기를 의미하며, 스마트폰·자율주행차·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통신 환경에서 제품을 검증하고, 조기 상용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시험검증 규격 개발, 5G-A 시험망 및 실증 공간(차폐룸 등) 구축, 품질 및 통신 성능 평가 솔루션 확보 등의 핵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통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어, 이번 사업으로 실증 기반을 한층 고도화하고 AI 디바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I 디바이스와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대전환 시점에서 실증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경북이 AI 전환(AX)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벼멸구 예찰량 증가, 방제 철저히 해야

논농사에 큰 피해를 입히는 벼멸구의 발생이 전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돼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5월 1일부터 운영 중인 벼 병해충 예찰 장비(공중포충망 등)에서 멸구류(벼멸구, 흰등멸구 등) 발생량이 지난해 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이동성 해충으로, 벼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 먹는다.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며, 재배지 내 벼 포기당 2마리 이상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전용약제를 사용해 방제를 해야한다. 출수기 전(7월 말~8월 초)에는 항공방제를, 출수기 후(8월 중순~)에는 광역방제기를 활용해야 방제 효과가 크다. 농업기술센터는 공중포충망 등 예찰 장비를 활용해 지역 내 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예찰하고, 이를 토대로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수확기까지 고온이 지속되면 벼멸구 발생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발생 농가는 즉시 전용약제를 살포해 달라”며 “농업기술센터서도 공동방제를 지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9

지방정치의 다양성 회복과 자치강화 위한 선거제 개혁 논의 된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이 지방정치의 다양성과 실질적인 자치 실현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본격화한다.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광역·기초의회 선거제 개혁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추진단 발족식 및 토론회’에는 학계, 법조계, 지방정치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 개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이번 행사의 배경에 대해 “지난 20년 넘게 지방선거제도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며 일당 독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지방의 인구 감소와 자치의 위기를 감안할 때, 선거제 개혁은 단순한 제도 정비를 넘어 지역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2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된 3~5인 중대선거구제가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기반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추진단은 특히 영·호남 등 정치적 다양성이 극도로 위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1부는 ‘광역·기초의회 선거제 개혁 시범사업 확대 추진단’의 공식 발족식으로, 선거제 개혁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추진단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가 공동주최한다. 2부에서는 지방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선거제 개혁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추진단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주최한다. 토론회 좌장은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의 김형철 교수가 맡으며, 발제는 하승수 변호사(법무법인 농본 대표)가 ‘2022년 시범사업 실시 평가와 과제’를, 서복경 대표(더가능연구소)가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제 개혁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토론에는 허석재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김기현 KDLC 공동대표, 류기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천용길 전 뉴스민 대표, 김철민 조국혁신당 나주시의원이 참여한다. 임미애 의원은 “정당 공천만으로 당선이 좌우되는 현실은 지역 민주주의의 퇴행”이라며 “자치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선거제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성주 가야산 잣나무숲에 ‘치유의 숲’ 조성

성주군이 가야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치유공간인 ‘성주 가야산 치유의 숲’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성주군은 29일 경북도로부터 최근 ‘성주 가야산 치유의 숲’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천면 용사리 일원에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된다. ‘가야산 치유의 숲’은 30년 이상 된 스트로브잣나무 숲에 조성돼 피톤치드와 음이온 발생량이 풍부하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도울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숲길 △숲속명상원 △숲체험장 △스카이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숲 안에 흐르는 계곡을 활용한 ‘물소리명상원’과 ‘계류쉼터’는 맑은 물소리와 수려한 수(水)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다른 치유의 숲과 차별화하는 ‘가야산 치유의 숲’만의 핵심 매력이 될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 가야산 치유의 숲을 풍부한 산림자원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산림치유 명소로 만들겠다”며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서부권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29

의성 산불 피해 주민 손편지에 담긴 진심···정신 치료 감사 인사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들이 산불 이후 정상회복을 위한 행정기관의 정신건강 진료에 감사를 표시했다. 의성군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 달간 산불로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심층진료를 실시했다. 앞서 의성군은 3월 24일부터 경북도, 청도군, 국가·영남권 트라우마센터, 산업안전공단 직업트라우마센터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일시대피소 및 마을 경로당 중심으로 초기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100명을 선제 발굴했다. 이후 경북대학교병원 전문의가 직접 마을로 찾아가 총 14회에 걸쳐 1 대 1 심층 진료, 정신건강 약 처방 등 맞춤형 현장 진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 이후 고위험군 대부분은 심리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급성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 증상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료를 받은 주민 중 일부는 진심 어린 손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신평면 중율리의 우모씨는 편지에서 “산불 현장에서 남편이 크게 다쳐 서울 병원을 오가며 치료 중인데, 어느 날 중율보건진료소에서 경북대병원 교수님이 무료 진료를 온다고 하여 방문했다. 우정민 교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하게 위로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다시 힘을 내어 일상을 잘 보내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평면의 80대 부부는 64년간 살아온 집이 전소된 충격으로 심한 우울증상을 겪었으나,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의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성과를 보였다. 거동이 불편해진 이후에는 보건소장이 직접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진료와 일상 동작훈련까지 지원하며 의료적 공백을 최소화했다. 의성군은 주민들의 장기적인 정서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2차 현장 심층진료를 보다 세밀하게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로 마음에 상처 입은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인 심리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까지 치유하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9

영주시, 모바일 영주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 70만원 상향

영주시는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내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모바일 영주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한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하반기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를 위한 특별 대책으로 상품권 구매 시 적용되는 10% 적립 혜택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이번 상향 조치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사용 시 적립 받을 수 있는 금액도 함께 늘어난다. 기존에는 월 최대 4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최대 7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향 조치는 모바일 상품권에만 적용되며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과 같이 월 20만 원 한도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 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관내 가맹점에서는 QR코드 결제 또는 영주사랑상품권 카드 결제를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상향된 구매 한도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는 “영주사랑상품권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수단”이라며“이번 구매 한도 상향을 통해 시민과 상인이 모두 혜택을 체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어 “이번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9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8월부터 68개 노선·170회로 확대

수도권 출퇴근길 광역버스 좌석예약제가 오는 8월 11일부터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기존 65개 노선, 일 150회 운행에서 68개 노선, 170회 운행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약제는 ‘MiRi’ 모바일 앱에서 노선과 시간을 지정해 사전에 좌석을 확보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서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며, 6월 기준 31개 주요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80%를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원(42→48회), 용인(34→41회), 성남(9→11회), 의정부(2→4회), 남양주(12→13회), 안양(3→4회) 등에서 예약제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이용자 수요가 많은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운영 노선과 신규 노선을 선별해 적용된다. 다만 새로 확대되는 구간은 예약자 우선 탑승 후 잔여 좌석에만 일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앱 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예약 차량의 도착 예정 시간만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차량 위치를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 단말기 기능도 개선돼, 좌석이 모두 예약되면 비예약자의 결제가 차단된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예약제를 통해 출퇴근길 대기시간과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피로를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속해 개선하고, 적용 노선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경북 ‘드론특구’ 10곳 운영… 드론 실증 산업 선도 지역 도약

국토교통부가 드론 산업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전국 67곳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경북지역이 드론 실증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국토부는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전국 9개 지자체 18개 구역을 신규 지정하고, 기존 구역을 포함해 총 32개 지자체 67개 구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승인, 특별비행승인, 안전성 인증 등 6종의 드론 관련 규제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한 지역으로, 민간이 실제 환경에서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확대 지정으로 경북은 김천(1), 경주(4), 구미(1), 영주(4) 등 4개 시에 총 10개 구역이 운영되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실증 구역을 확보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3차 지정에서는 경북 영주시가 처음 참여하며 4개 실증 구역이 새롭게 추가됐다. 영주시는 농업용 장기체류형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물 생육 모니터링 등 스마트농업 특화 실증과 산불 대응 대형 드론 실증에 나선다. 기존 실증 성과도 눈에 띈다. 경주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한 국가유산 주변 모니터링,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 등 보존과 환경감시에 드론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를 이끌었다. 김천은 물류 배송 실증, 구미는 대형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등을 중심으로 실증 기반을 다졌다. 국토부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도를 통해 민간 기업이 실험실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시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증 기간은 일반적으로 3~5개월 이상 단축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규제를 완화해 민간 주도의 실증을 촉진하고, 신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따라 규제 특례를 확대해 드론이 국민 실생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차 지정을 통해 드론 실증은 도심과 농촌, 해양과 산림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장거리 배송, 산불 감시, 하천 수질관리 등 생활밀착형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국토부는 신규 구역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성과 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실효성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9

대구 중기중앙회, 지역 기업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2025년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사업’을 통해 ㈜융화식품(대표 박남석)의 ‘동인동 찜갈비 밀키트’를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홈앤쇼핑에서 판매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가 지역 내 우수상품을 생산·판매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TV홈쇼핑(홈앤쇼핑) 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서류심사 및 MD상담회,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2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대구시로부터 입점비(약 1500만 원)를 지원받고 홈앤쇼핑에서 50분간 생방송으로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1989년부터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융화식품의 ‘대구10미 동인동찜갈비 밀키트(마불갈비찜)’는 깊은 마늘향과 함께 맛있게 베인 매운맛이 일품으로, 기름기와 불순물 제거를 위해 7분간 삶으면 간편하게 대구10미 동인동 찜갈비가 완성된다. 상품은 동인동 찜갈비 700g 3팩으로 구성돼있으며, 가격은 3만 9900원(앱 할인시 3만 5910원)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절실하다”며 “대구 지역 중소기업들이 TV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 개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