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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관련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진흥법안' 발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자연토양과 해양 등 다양한 조건에서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 힘 소속 구자근의원(구미시갑)은 25일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표준인증·우선구매 제도 등을 체계화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산업 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구의원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관련 기술개발,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이 미비해 산업육성과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법안을 발의하게됐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매립 시 일정한 조건 하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현재 국내 인증 기준은 상온의 토양에서 2년 안에 90% 생분해 되는 것이 조건이다. 하지만 이 조건이 만족하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업계·학계 의견과 현장 필요성을 반영하여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적 정의 및 국가 책무 규정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및 심의기구 설치 △기술개발·국제협력·시범사업 등 산업혁신 지원 △사용 촉진 및 공공부문 우선구매 제도 도입 △조세감면·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경북교육청 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 교류 협력 MOU 체결

경북교육청이 지난 24일 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혁신 모델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일환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경북교육청 관계자 5명과 후인 레 느 짱 호찌민시교육훈련청 부청장 등 5명의 대표단이 자리해 △학생 교육·문화 교류 △교직원 연수 및 교육 교류 △학교 간 자매결연 △합의된 교류 활동 및 연관 사업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학생들에게 베트남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호찌민시 학생들은 한국의 교육혁신 모델을 경험하며 양국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국가 시책 사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미국·독일·베트남 한국교육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베트남과 미국에는 교육청 소속 인력을 파견해 현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경북글로벌교류단’을 운영해 한국어 교사 연수, 교육기관 방문, 초청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국제교육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양국의 학생과 교원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후인 레 느 짱 호찌민시교육훈련청 부청장은 “경북교육청과의 협력은 양국 교육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원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세대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을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5

경북 1인 가구 45만명 돌파… 역대 최대

경북의 1인 가구가 처음으로 45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가구의 38.9%가 1인 가구로 집계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고령층 독거 확대가 지역 돌봄 체계의 부담도 키우고 있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인 가구는 45만7153명으로 전년(44만4108명) 보다 1만3045명(2.9%) 증가했다. 경북의 1인 가구는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줄어든 적 없이 해마다 늘어나 최근 10년 동안 13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했을때 모든 연령층에서 1인 가구가 절대적으로 늘었다. 70세 이상 고령층은 10만527명에서 12만2719명으로22.1% 증가했고, 60~69세는 6만8983명에서 9만937명으로 31.8% 늘었다. 중년층도 50~59세가 6만2868명에서 7만2509명으로 15.3%, 40~49세도 4만4667명에서 4만9006명으로 9.7% 증가했다. 청년층 역시 30세 미만은 6만5745명에서 6만7644명으로 2.9%, 30~39세는 4만6001명에서 5만4338명으로 18.1% 각각 증가했다. 1인 가구 확대가 특정 세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 연령대로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농촌에서는 고령 독거가 가구 구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응급 대응과 주거 안전, 보건 접근성 등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반면 포항·구미 등 주요 도시에서는 청년·중년층 1인 가구가 늘면서 원룸·다가구 주택 수요가 확대돼 도시와 농촌의 주거 구조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증가가 단순한 인구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복지·보건·주거·교통 정책 전반의 재편을 요구하는 흐름이라고 지적한다. 임진섭 국립경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북은 농촌의 고령 독거와 도시의 청년 독거가 동시에 늘어나는 이중 구조가 두드러진다”며 “현 돌봄 체계가 ‘가족이 있다’는 전제 위에 설계돼 있어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 단위의 안부 확인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층의 고립 문제까지 함께 고려하는 통합형 복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5

남정일 청송교육장, 학교 현장 밀착형 지원

청송교육지원청 남정일 교육장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관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총 22개교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하반기 학교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학교 현안 해결과 소통 강화를 목표로 현장 밀착형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남 교육장은 각 학교별 교장 및 교(원)감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 현안 추진사업의 애로 사항, 청송 교육 시책 반영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 주요 시책 추진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남 교육장의 학교 방문 전, 별도의 프리젠테이션이나 다과 준비를 금지하는 등 준비 부담을 최소화 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실질적인 소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진솔하고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어 방문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남정일 교육장은 “학교 현안 추진사업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 학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송 교육 시책에 반영해 청송교육의 선순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학교 방문은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적극 행정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송교육지원청은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취해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25

청송소방, 제4회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청송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최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제4회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신효광·임기진 도의원, 심상휴 군의회 의장, 경상북도 남녀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의용소방대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각 읍·면 의용소방대 10개 대가 참가해 소방기술 역량을 향상하고 대원 간의 화합을 위해 열렸다. 경연에는 조끼 릴레이, 수관 볼링, 쟁반 공치기, 노래자랑 등을 통해 평소 갈고닦은 소방기술 경연을 펼쳤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최을홍·김옥화 청송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철주야 고생하는 소방공무원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청송소방서장은 “청송군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의로운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재난과 재해 등 구조·구호 활동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이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대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25

문경 폐시멘트공장 문화 공간으로 변신

문을 닫은 지 수십 년이 지난 구(舊)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늦가을 밤, 시민들의 박수로 다시 살아났다. 사회적협동조합 로컬과문화연구소(이사장 윤효근)는 지난 22일 시민 40여 명이 십시일반 보탠 기부금으로 공장 내부 ‘베이신(Basin)’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열었다. 거칠고 텅 비어 있던 폐 공장은 이날만큼은 따뜻한 숨결을 가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베이신’은 과거 석회 반죽을 하던 깊은 공간으로, 콘크리트 벽면이 만들어내는 울림 덕분에 자연적인 잔향을 갖춘 독특한 구조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주민 80여 명이 초청돼 플룻, 정악, 민요, 혼성중창, 통기타 등 다채로운 무대를 즐겼다. 이날 공연을 찾은 문경 모전동 주민 A(62) 씨는 “버려진 산업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던 곳이 이렇게 분위기 좋게 변할 줄 몰랐다”며, “울림이 너무 좋아서 작은 소리 하나도 생생하게 들렸다. 이런 공연이 계속된다면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 B(45·점촌1동) 씨는 “문경에 새로운 문화 명소가 생긴 기분”이라며, “옛 공장이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바뀌는 모습이 신선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참여한 플루트 연주자 C씨는 “일반 공연장은 인위적으로 잔향을 맞추지만, 이곳은 공간 자체가 ‘악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루트의 숨결이 벽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문경에 이런 실험적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지역 음악인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과문화연구소 윤효근 이사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만든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며 “폐 산업시설이 문화 무대로 충분히 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고, 문경의 문화적 잠재력을 끌어올릴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 7월 설립돼 올해 3월 기획재정부의 공익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40여 명의 후원자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후원금을 활용해 추진한 첫 번째 문화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폐 산업시설의 문화적 재활용 가능성 △시민 기부가 만든 공동체 문화 △지역 예술인의 새로운 활동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버려진 공장에서 시작된 작은 음악회가 문경의 새로운 문화 흐름으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25

예천박물관, 문화부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경북 최우수기관 선정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상북도 25개 공립박물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예천박물관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시, 교육, 자료 수집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평가점수 95.5점을 받아 경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예천박물관은 2015년 12월 29일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된 후 2021년 2월 22일 정식 재개관하였다. 재개관 3년 만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학예 전문성 강화와 지역문화 기반 확립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이다. 최근 2년간(2023~2024) 예천박물관은 공모사업 10건에 선정되어 국도비 154억 원을 확보했으며, 보물 1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13건, 문화유산자료 3건 등 총 17건의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왔다. 또한 도서 발간 8건, 학술대회 5건을 진행했고, 연간 수준의 교육프로그램 391회를 운영하여 89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전시·연구·교육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이용한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전시·교육·학술 분야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천박물관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예천의 정체성 함양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25

예천군, 627억 투자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스마트 농업 혁신의 새 지평 열어

예천군이 총 627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조성하며 스마트 농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예천 농업의 체질 개선과 생산성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미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보면 매창리 일원 약 6만 평(20ha) 부지에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조성 중이다. 이곳은 단순히 첨단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서 과거 자원을 전략적으로 재활용하고 청년 농업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창의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곤충엑스포 행사에 5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던 것을 중단하고 ‘양잠거점단지 스마트팜‘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 농업, 특히 스마트팜 분야에서는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높아 청년 농업인이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예천군은 지자체가 직접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하고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청년 농업인들에게 진입의 문턱을 낮췄다. 이로써 청년 농업인들은 초기 부담 없이 실질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예천군은 청년 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입주 대상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우선 고려되도록 함으로써 미래 농업의 주역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단순 스마트팜이 아닌 다양한 첨단 시설들이 집중된 복합단지로, 예천 농업의 미래를 견인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예천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25

11월 쌀값 지난해보다 25%↑···12월엔 안정세 전망

11월 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12월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산량 감소에도 시장 공급량은 증가해 전반적인 수급 균형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20㎏)은 5만6998원으로 지난해보다 24.7%, 평년보다 15.7% 상승했다. 2024년산 재고 소진과 2025년산 생산량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소매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1월 쌀 소매가격(10㎏)은 3만4611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20.1%, 18.6% 높았다. 2025년산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353만9000t으로 집계됐다. 재배 면적도 67만7514㏊로 2.9% 줄어들었다. 산지 벼 매입 실적은 181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와 신곡 수확 지연, 가격 상승 기대심리 등이 매입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산지 유통업체 재고도 벼 매입량 감소와 조생종 선출하 영향으로 줄었다. 반면 시장 출하 목적의 농가 재고는 증가했다.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판매를 미루는 경향이 커졌고, 특히 대농 중심으로 물량이 쌓이면서 시세 관망 후 출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12월 쌀값은 현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025년산 쌀 수급은 정부의 시장격리 물량 10만t을 고려해도 약 3만2000t 수준의 과잉 상황이다. 다만 조생종 선출하 물량이 적지 않아 체감 공급 여력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한울 곡물관측팀장은 “전반적 수급 상황이 균형을 이루며 12월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정부 추가 매입(피해곡), 농가 보유 재고, 벼 매입 가격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1-25

울릉도 대표 학생, 울릉도 순국선열의 희생 기려

울릉중학교(교장 이성수)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에 1학년 학생 45명이 참여해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동행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전 일정에 함께했다. 독도대첩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념식에 참여한 것은,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 청소년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체험이라는 평가다. 특히 울릉도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이 순국선열과 조상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도 수호 정신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와 묵념을 시작으로 독도의용수비대 비석 닦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참석 및 헌화 순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동신 교육장은 독도대첩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헌화식에서는 학생 대표와 함께 헌화하며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렸다. 학생들은 이러한 여정을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성수 교장은 이번 현장 체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학생들에게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라며, “이번 현충원 독도대첩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안보 의식을 기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한 날이다. 울릉중학교는 앞으로도 독도 교육, 안보 교육, 역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미래형 신 생활권’ 조성 본격화”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 절차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경주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공식 관문을 통과했음을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KTX 경주역 주변을 경주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면적은 약 29만 평(96만 1000㎡), 총사업비 5096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5041억 원은 민간 투자로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결합된 신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며, 교통 및 생활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 이후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 등 필수 절차를 모두 완료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같은 공모에 선정된 속초·통영 역세권이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경주 개발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자 선도지구 지정은 경상북도지사가 신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과정을 포함해 약 6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사업의 단계별 일정을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 보상 착수 △2033년 부지조성과 준공한다. 또 경주시는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KTX 경주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병행하고 있다. 이 시설은 광역·시외·시내버스와 택시, 승용차 이용이 통합되는 기능을 갖추게 되며, 완공 시 역세권 접근성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TX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관문이자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5

경북도 APEC 2025 성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 도약 선언

경북도가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역을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로 도약시킬 청사진을 내놓았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에는 세계적 경제인 1700여 명을 포함해 3만 명이 경주를 방문했으며, 13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7조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각국 정상들은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센터 설립이 공식화됐다. 또 경북도는 APEC 개최지 경주를 중심으로 ‘Post-APEC 경북 글로벌 CEO Summit’을 창설한다. 이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 산업 전문가, 정책 리더들이 참여하는 상설 네트워크로, 투자유치와 산업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AI와 에너지 분야를 시작으로 첨단기술을 조망하는 테크포럼도 병행 개최되며, 이는 아·태 개발도상국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글로벌 포용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는 ‘APEC 퓨처스퀘어’를 조성한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휴먼, 3D콘텐츠, AR·VR·MR 장비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경주타워에 설치될 투명 LED 기반 미디어파사드는 글로벌 공동창작 콘텐츠의 공개 시연과 초실감 미디어 실증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는 관광과 디지털 문화산업이 결합된 경주의 미래형 혁신 생태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는 경북도가 세계 경제의 중심 무대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3대 성장축 전략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혁신경제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혁신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철강, 반도체 등 산업 AI 실행모델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AI 혁신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5

지역 클럽에서 전국 정상으로! 예천FC가 해냈다

예천FC가 한국 유소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예천FC가 ‘2025 대한축구협회 i리그 챔피언십 U-12’에서 전국 24개 팀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천 유소년 축구가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축구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i리그는 2013년 출범한 유·청소년 생활축구 리그로 전국 40개 지역에서 1200여 팀, 1만4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각 지역 우승팀이 모여 겨루는 ‘챔피언십’은 사실상 왕중왕전 성격을 지닌다. 올해 챔피언십은 지난 10월 25~26일 광주 보라매축구공원에서 열렸으며 U-8·U-10·U-12 각 24개 팀 등 모두 72개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U-12는 초등부 최상위 부문으로 지역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무대다. 예천FC는 2015년 회원 10명도 되지 않는 작은 개인클럽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전용태 감독의 ‘즐겁게 축구하는 문화’ 철학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육성반 32명, 취미반 100여 명이 활동하는 지역 대표 유소년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도민체전 고등부 군 단위 최초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상당수가 예천FC 출신이라는 점도 이 클럽의 성장 기반을 보여준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예천FC는 5~6학년 선수 8명이 모든 경기에 전원 출전하며 안정적인 조직력과 집중력을 유지해 상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휘슬과 함께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터졌다. 전용태 감독은 “아이들이 매일 흘린 땀의 가치가 이번 우승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 큰 무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예천FC는 포르투갈·스페인 해외 교류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전액 지원하는 이번 연수는 현지 클럽과의 경기, 인프라 견학, 축구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돼 선수들에게 세계를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작은 지역도 전국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스포츠 생태계 조성과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25

민주평통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 제22기 출범식 성황… 3분기 정기회의 본격 활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회장 양병환)가 24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과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자문위원 40명이 참석해 제22기 협의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1부 출범식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를 통해 제22기 공식 활동 시작을 알렸다. 양병환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문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협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출범식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릉군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2부 정기회의에서는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과 협의회 구성 현황 보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 공유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자문위원 전원이 자기소개와 활동 포부를 밝히며 협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울릉군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평화·통일 사업 추진을 위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향후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열린 협의가 이어졌다. 올해 출범한 제22기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는 총 40명으로 구성됐고, 3명과 직능직 37명으로 지역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구성이라는 평가다. 남성 24명, 여성 16명으로 성비도 균형 있게 편성됐다.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이며, 임기 동안 지역 통일여론 수렴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협의회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주민이 체감할 평화·통일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통일교육 지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사업 등 울릉군만의 생활 속 평화·통일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안동시, 바이오 특구 인력양성 체계 구축… 기업 수요 맞춤 교육 가동

안동시가 바이오산업 특구 내 기업들의 실질적 인력 수요를 맞추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4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성과발표회 및 기업간담회’에서는 올해 운영된 교육 과정 성과가 공유되고, 내년도 기업별 교육 수요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특구 지원기관과 투자기업 관계자, 교육생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19개 교육 과정의 운영 결과와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열린 기업간담회에서는 기업별로 필요한 직무군,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 교육의 채용 연계 효과 등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갔다. 안동시는 지난 3월 산업통상부의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공모 선정 이후 국립경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지역산업진흥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협력해 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지역 기업이 겪어온 만성적 인력난을 완화하고, 특구 내 기업 정착과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는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 △신규 채용인력 맞춤형 교육 △재직자 레벨업 교육 △GMP 이론·실무 과정 등 19개 교육과정이 개설됐으며, 재직자 300여 명과 신규 인력 50여 명이 수료했다. 이론 중심 교육에 머물지 않고 실습 기반·현장 기반을 강화한 운영 방식이 기업 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언급됐다. 안동시는 기업 중심 인력 양성 체계가 정착될 경우 특구 경쟁력 강화와 고용 안정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균 안동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인력양성은 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중심 교육을 지속해 산업 경쟁력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1-25

울릉군 인구 줄고 있지만... 울릉도 중장년층 유입으로 새로운 흐름도

경북 울릉군 인구가 10월 기준 8757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42명 감소한 수치로, 출생 감소와 청년층 이탈이 겹치며 인구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40~60대 인구유입빈도는 47%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때라서 전체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도 울릉도 정주 구조에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9월 기준 세대수는 5532세대, 인구는 8821명으로 전년 대비 278명 줄었다. 출생아는 올해 16명으로 지난해 34명의 절반에도 못 미쳐 자연 감소가 인구 하락의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인구 감소만으로 울릉군의 인구 구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인구 이동의 방향과 연령 구조가 크게 변화하며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분석한 2020~2024년 사이 울릉군의 순이동 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이탈은 분명한 감소 요인이지만, 중장년층과 장년층의 유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감소 1명, 30대 감소 71명, 40대 증가 7명, 50대 증가 132명, 60대 증가 11명, 70대 감소 85명이 따라서 20~30대 72명감소, 40~60대 150이 증가했고 병원 등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70대가 감소했다. 특히 50대 장년층이 무려 132명 순유입, 전국 최고 수준의 비율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자연환경 중심 지역인 울릉군은 은퇴 준비·생애 2막을 원하는 장년층에게 매력적인 정주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울릉군의 인구 구조가 ‘일괄 감소’가 아닌 청년층 감소 + 장년층 증가라는 이중적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울릉군의 인구 정책 방향 전환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울릉도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교육 접근성 문제로 울릉도를 떠나지만, 장년층과 중장년층은 삶의 질·자연환경·은퇴 준비 등을 이유로 울릉도를 선택하고 있다. 인구 총량은 줄고 있지만 ‘유입되는 인구의 연령대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중장년층 유입은 지역 경제·정주 기반 유지 측면에서 분명한 긍정 요인이다. 인구 감소는 분명한 현실이지만, 이처럼 고무적인 증가 흐름을 적절히 연결하면 울릉군의 새로운 활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지속가능 삶터 조성, 치유숲체원, 청년 보금자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대응책에 장년 귀촌·귀향 인구 관리, 중장년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연령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하면 울릉군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동시에 중장년층 유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힘을 얻고 있다. 감소와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울릉군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경주시 지역위원회, 폐철도법 국회 공식 논의 착수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한영태)가 폐철도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폐철도법’ 제정 문제와 경주시 주요 현안 예산을 국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법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POST-APEC 시대’ 경주가 직면한 핵심 현안과 예산 건의 자료를 전달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주지역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폐철도법은 방치된 폐철도 부지를 시민을 위한 녹지 및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도시재생 과제로 제시됐다. 한영태 위원장은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까지 국회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폐철도법의 국회 추진을 위해 경주시지역위원회는 활발한 협의를 진행했다. 먼저,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만나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또한, 임미애 의원실을 통해 송기헌 의원과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천준호 의원과 한준호 의원에게도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 구 경주역에서 폐철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총 1270명의 시민 서명을 확보했다. 지역위원회는 “법안이 국회 공식 논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상시 천막은 철거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5

현역 선장의 입장에서 본 ‘글로벌 기상앱‘활용 … 포항~울릉도 항로 김귀홍 울릉크루즈 선장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정원 1200명, 19998t) 김귀홍 선장(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은 ‘글로벌 기상앱’은 실제 해상에서 체감하는 풍속과 파고와 비교할 때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포항–울릉 항로가 짧지만 기상 변화가 극심한 해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수 해역에서는 예보 모델이 제시하는 파고·풍속이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며, 이는 운항 과정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바다 위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으로서 기상을 단순히 앱 화면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현장 경험과 관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반인뿐 아니라 운항자들까지 ‘글로벌 기상앱’을 신뢰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카페리여객선 항로 운항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주의점을 제시했다. 먼저 풍향은 비교적 신뢰할 만하지만, 풍속과 파고는 오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유럽 ECMWF, 미국 GFS와 WW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상앱’이 직관적이긴 하나, 특히 포항–울릉 항로처럼 지형·수심·해협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해역에서는 예측 한계가 더 크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파고 예측의 한계는 특히 민감한 요소다. WW3 파고 모델은 단기 국지성 파고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앱에서는 1.5m로 보이더라도 실제 체감 파고는 3m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평소 기상 판단 시 기상청 850hPa·500hPa·해상풍 천기도, 기상특보, 현장 관측 자료, ECMWF·GFS·WW3 모델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상앱’은 시각적으로 편리하지만, 안전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단독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해상 기상 상태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앱 데이터만을 토대로 대형 여객선 운항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다중이 이용하는 선박 안전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항자에게 앱은 어디까지나 보조 자료에 불과하며, 반드시 기상청 해상특보 등 공적 예보와 현장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주변처럼 지형·수심 영향이 큰 지역에서는 예측 오차가 더 커지므로 이를 상시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장은 결론적으로 ‘글로벌 기상앱’은 예보기관이 아니며 예보를 생산하지 않는, 단순한 시각화 도구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앱의 FAQ에도 데이터 정확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렇기에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정답’처럼 주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포항–울릉 항로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앱의 신뢰도에 의존하기보다 경험·관측·전문적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기상앱은 유용한 도구이지만, 바다에서는 결국 현장 경험이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년 연속 국비 선정

의성군은 2025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신규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안계중블록)’ 위·수탁 협약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6억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안계(교촌)·구천·단밀면 일대 노후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해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 6천 톤 이상의 수돗물 누수 감소와 약 1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현재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금성중블록 등 3개소)을 위·수탁 수행 중이며, 이번 신규사업을 추가 위수탁 방식으로 연계함에 따라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설계–시공–공정관리 전 과정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사업 기간· 예산· 행정절차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추가 위·수탁 협약은 의성군 상수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군민들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5

의성교육지원청, 2025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217명 교육장 인증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도전! 꿈 성취 교육장 인증제’ 프로그램인 ‘지도를 펼쳐라! 의성문화탐험원정대!’ 운영 결과, 금장 35명, 은장 25명, 동장 157명 등 총 217명의 학생이 교육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의성의 역사·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자원을 직접 탐방하며 체험하도록 기획된 탐구·성장 중심 교육 과정이다. 학생들은 개별 또는 가족 단위로 문화유산, 관광명소, 예술·교육 공간, 축제 현장을 방문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였다. 더불어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체험을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성·탐구역량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장 인증은 체험 횟수에 따라 금장(8회 이상), 은장(5~7회), 동장(3~4회)으로 나뉘며, 올해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217명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금장 수상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역사 공간을 깊이 있게 탐방하며 높은 참여도와 성취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우식 교육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골목과 들녘,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걸으며 배움의 지도를 그려 나갔다”며 “이번 도전 경험이 학생들의 자존감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5

대구·경북 소비, ‘온라인쇼핑’이 압도···40대 이하 50% 넘어

동북지방통계청이 25일 소비자의 날(12월 3일)을 앞두고 발표한 ‘대구‧경북 카드소비 분석’에 따르면, 두 지역 모두 온라인쇼핑이 전체 카드소비의 최상위 업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35.0%, 경북은 27.0%로 집계돼 전 연령층에서 디지털 소비가 정착된 양상을 보였다. 이 조사에는 BC카드 승인 데이터를 활용한 비식별 통계가 사용됐다. 2024년 업종별 소비 비중은 대구의 경우 온라인쇼핑 35.0% → 종합소매 23.3% → 음식·숙박 11.9% 순이었고,경북은 온라인쇼핑 27.0% → 종합소매 23.4% → 운송교통 15.1% 순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2020년 대비 온라인 소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5.1%p, 경북은 4.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종합소매(-4.3%p)가 줄어든 반면 보건의료(+1.1%p)는 늘었고, 경북은 운송교통(+1.2%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소비 구조는 뚜렷하게 갈렸다. 대구 남성은 운송교통(여성 대비 +7.7%p), 음식·숙박(+5.3%p), 대구 여성은 온라인쇼핑(+9.5%p), 전문소매(+2.4%p)이었고, 경북 남성은 운송교통(+13.7%p), 음식·숙박(+5.0%p), 경북 여성은 온라인쇼핑(+13.5%p), 교육(+3.6%p)이었다. 특히 경북 남성의 운송교통 비중은 20.5%, 여성(6.8%) 대비 세 배에 달해 지역 이동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소비는 세대별 생활 패턴을 그대로 반영했다. 20~30대 대구는 온라인쇼핑 비중이 각각 50.6%, 51.4%로 절반을 넘겼다. 60대 이상은 보건의료 비중이 대구 60대 13.2%, 70대 이상 24.1%, 경북 60대 11.2%, 70대 이상 18.2%로 크게 높았다. 반면 교육 지출은 30대에서 가장 높고, 50대 이후 급감하는 특징을 보였다. 평일 소비가 대구 59.5%, 경북 60.1%로 주중 소비 비중이 더 컸다. 업종별로 평일에 높은 비중을 보인 곳은 보건의료(대구 +8.2%p, 경북 +7.4%p), 온라인쇼핑 순이었고, 휴일에 높은 비중은 종합소매(대구 +12.7%p , 경북 +12.5%p), 음식·숙박이었다. 이는 직장인의 생활 패턴과 주말 외식·쇼핑 중심 활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간 소비 유출입 흐름은 두 지역이 가장 긴밀했다. 대구 시민의 타지역 소비는 경북(42.4%) → 수도권(30.1%) 순이었고, 경북 지역민의 타지역 소비는 대구(38.0%) → 수도권(32.2%) 순이었다. 반대로 대구에서 소비하는 외지인은 경북(60.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북 역시 대구(42.1%)의 유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요 이동 업종은 운송교통·종합소매가 중심이었다. 소비생활 만족도(2025년)는 대구 20.7%, 경북 22.4%로, 2017년 대비 각각 7.2%p, 6.9%p 상승했다. 물가 안정, 소비 선택권 확대, 온라인 쇼핑 성장 등이 만족도 개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경제에디터·황인무기자

2025-11-25

권익위 “포항 군 비행안전구역 내 주민·기업, 권익구제 해야”

포항의 군 비행장 비행안전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과 기업의 건축물이 제한 고도를 초과하더라도 최소한의 재산권은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비행안전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을 위하여 활주로를 중심으로 일정한 거리에 따라 설정한 구역으로서 제1구역에서부터 제6구역으로 나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포항 군 비행장 비행안전 제2구역의 고도 제한을 해제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 달라며 기업인과 주민들이 제기한 고충 민원에 대해, 국방부와 해군, 경상북도 포항시에 관계기관이 협력해 비행안전 제2구역 안에 거주하는 기업과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의견표명했다. 실제 A씨 등 11명은 군 비행장 비행안전 제2구역 안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B씨를 포함한 주민 209명은 35년이 지난 아파트에, C씨를 포함한 주민 82명은 마을 등에 거주하고 있다. A씨 등은 공장 건물을, B씨 등은 노후 아파트의 증·개축을, C씨 등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로 인해 주택을 신·증축 등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해군은 “비행안전 제한 고도를 초과한다”라는 이유로 부동의했다. 이에 기업인과 주민들은 “주변에 이미 높은 산들이 위치하고 항공기는 산 정상보다 높은 곳에서 이·착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법령을 이유로 부동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 확인 결과, 비행안전 제2구역의 제한 고도는 기업과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표면 아래에 지정돼 있었다. 기업과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상에서는 모든 행위를 군과 협의해 동의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실제 군 협의 없이 존재하는 건축물과 구조물도 있었다. 또, B씨 등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에는 인도가 개설되지 않아 몇 년 전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국민권익위는 국방부와 해군, 포항시에 ‘포항 군 비행장 비행안전 제2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최소한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여 방안을 마련하고, 아파트 입구의 인도를 조속히 개설할 것’을 의견표명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비행안전 제한 고도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국민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재산권도 보장돼야 한다” 라며 “관계기관이 협력해 비행안전구역 안에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안전한 생활 여건의 균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25

정부 “2035 NDC, 산업부문 감축 24~31%”···탄소중립을 성장 기회로 전환 추진

정부가 확정된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산업계와 소통을 본격화하고 감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재정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계 간담회를 열고 2035 NDC 확정 내용과 산업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035 NDC는 2018년 대비 국가 순배출량 53~61% 감축, 이 중 산업부문은 24.3~31% 감축을 목표로 한다. 도전적인 목표에 산업계가 우려를 제기하자 정부는 배출권거래제는 하한(53%) 기준으로 운영해 산업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부는 기존 규정에 따라 상쇄배출권 활용(최대 5%)과 배출권 추가할당 제도를 적극 적용해 산업계의 비용 부담을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나 중소 협력사의 감축 지원 실적 등은 상쇄·추가할당의 근거가 된다. 산업부와 기후부는 내년부터 대규모 감축 설비 지원 확대, 탄소차액계약제(CCfD) 도입 검토 등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지원책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2026년부터 △5조 원 이상 규모의 ‘GX 산업플러스 R&D’ 기획 착수 △탄소감축 설비 구축을 위한 경매·성과기반 협약 도입 △대·중소기업 탄소 파트너십 확대 △장기 저리 융자 등 GX 금융 지원 △RE100 산업단지 조성 및 지역 그린전환 파트너십 운영 △업종별 로드맵(GX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 기후부 역시 2026년부터 △온실가스 다배출기업 감축 설비 지원 강화 △전환금융 도입 △K-에코디자인·재생원료 인증제 확대 △순환원료 전주기 관리 및 전기차 배터리 통합 정보센터 구축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추진(2026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2035 NDC는 우리 산업이 저탄소·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산업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기술혁신과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2035 NDC는 감축 약속을 넘어 경제성장의 새로운 청사진”이라며 “대규모 재정·금융 지원을 통해 산업계가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 부처 합동 ‘K-GX 전략’ 수립을 통해 산업계 의견을 반영한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