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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유의사항 안내

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 시 기표된 투표지 촬영 금지, 투표(용)지 훼손 금지 등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28일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SNS 등을 통해 △선거일은 개인 도장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기표를 해야한다 △가짜표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선거인이 기표용구로 투표용지의 투표관리관 날인란에 기표한 후, 투표관리관에게 해당 내용을 보여주고 투표록에 기록하도록 요구하자는 캠페인 권유 등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선거인이 개인 도장으로 기표한 투표지와 선거인이 공개한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된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거인의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에는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사전)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이 그 사실을 숨기고 다른 사전투표소 또는 선거일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려고 하면 ‘공직선거법’ 제248조(사위투표죄)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단체에서 사전투표용지에 사전투표관리관 개인도장을 직접 날인할 것을 요구하며 사전투표관리관이 소속된 구·시·군청 대상으로 항의 전화·방문, 1인 시위 등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관리관 책임하에 날인 및 발급된 것이라면 정규의 투표용지에 해당한다 밝혔다. 이 밖에도 ‘공직선거법’ 제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등에 대한 폭행·교란죄)는 선관위 직원,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폭행·협박하거나 투표용지 등을 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 등 (사전)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특히, 선관위 사무소 및 (사전)투표소에서의 소요·교란, 선거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원더풀 구미… 경기장 밖도 매력적”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대표단과 임원들은 구미의 역사문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육상연맹 임원과 각국 대표단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 소개△삼성 스마트시티 방문 △도리사 사찰음식 체험 등 구미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첫 일정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지도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는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으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그 세계적 확산 과정을 살펴보며 많은 공감을 나눴다. 이어 참가 임원들은 구미 첨단 산업의 상징인 삼성 스마트시티에서 삼성의 역사와 기술력 발전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천년고찰 도리사를 방문해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각국 대표임원들은 사찰음식이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면서 오랫동안 스님들의 공양문화로 자리매김했고, 단순한 식문화를 넘어선 수행방식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한국의 불교 정신문화와 전통의 맛에 감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리사는 구미의 불교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고찰이며, 향문화 전래 등의 역사와 보물로 지정된 석탑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투어참여자들은 도리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불교의 역사와 맛, 미학을 깊이 체험하며 산업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구미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투어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미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구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미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경기장 밖에서도 구미의 매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문화와 산업, 전통이 공존하는 구미의 모습을 인상 깊게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구미시의 뿌리 깊은 역사와 미래 산업 역량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구미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8

영천시 무역사절단, 인도네시아서 1295만불 계약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이 인도네시아에서 1295만 달러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영천시는 해외 무역사절단(단장 최기문 시장)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0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295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15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비료, 식품, 뷰티, 농기자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수출 가능성과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대표 양동섭, 펫푸드제조업)는 인도네시아 기업(BintangRaya LokaLestari 社), 인도네시아 국립대학(UI)과 3자 기술협약을 체결해, 연간 약 1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무역사절단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와 상호인력 및 기술교류 증진과 수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식품이 선점하던 시장지배를 바꿔놓은 최초 한국식품 유통기업 ‘무궁화유통’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조사하고 영천시의 우수 농식품을 홍보하는 등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GDP와 인구 규모 면에서 경제적 영향이 큰 인도네시아를 수출교두보로 삼아, 이번 해외 무역사절단이 우수제품 판로개척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5-28

경북도·대구대,‘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공모사업 최종 선정

경북도와 대구대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낙점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대구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8년간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일반과 특화 분야로 나누어 SW중심대학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대구대학교를 포함해 전국의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상북도와 대구대학교는 기업이 대학 교육을 디자인하고 학생이 미래를 완성해 대학이 현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교육체계 개편) SW자율전공학부 및 AI 중심의 타 계열 단일 전공을 융합하는 AI+NX학부 신설, 전교생 SW·AI교양 필수 이수, △(전공교육) 기업이 직접 설계하는 산업체 수요 기반의 SW자기설계전공, 학생역량 인증제, 학·석사 교육과정 산업체 연계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대구대학교가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경상북도는 경운대학교, 한동대학교, 영남대학교를 포함해 총 4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하게 됐다. 경북도는 각 대학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산시켜, 도민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인재양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체가 직접 전공과 교과목을 설계토록 하는 것은 산·학 협력체계의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산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지역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SW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8

경북도, 신공항배후신도시, 스마트복합도시로 건설

TK신공항 배후 신도시rk 미래형 스마트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성공적인 공항신도시 조성을 위한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 특화 전략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및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형 스마트도시는 교통, 에너지, 주거, 산업, 안전 등 모든 도시기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미래도시이다. 도시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내재화된 스마트 기반구조는 공항 및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넘어 관광객과 주민 생활 만족도의 제고와 도시경쟁력 극대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도시의 핵심 축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전략이 제시됐다. 수요응답형교통(DRT),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중 교통수단의 유기적 연계와 단계적 실행을 통해 공항·산업 및 물류단지·생활권·교육시설·관광지까지 연결되는 도시 순환망을 구축한다. 지하물류튜브(CST) 및 스마트 주차·환승 시스템, 모빌리티 허브 설치를 통해 승객과 화물의 이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감축과 교통혼잡도 해소한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신공항 배후 지역에 조성될 공항신도시는 교통·에너지·주거·산업·안전 등 전 분야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혁신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8

‘금 29·은33·동 32’ 대구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목표 초과 달성

대구 학생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목표 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2개 등 총 9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대회 전 목표로 설정했던 87개 메달(금 21개, 은 22개, 동 44개)을 7개 초과 달성한 성과이다. 개막 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유가초 임예서 학생이 초등학교 여자부 개인 100m, 200m와 단체 400m 계주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월배중 김서현 학생은 중학교 여자부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금메달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한, 양궁 종목에서는 송현초 양가온 학생과 덕인초 박서준 학생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활약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롤러 종목에서는 동부중 장민기 학생이 E10,000m, 1,0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을, 새본리중 이하진 학생이 P5,000m, 3000m계주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사이클 종목에서 대구체육중 김대엽 학생이 200m, 50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동부중 김정은 학생이 1k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에서는 매천중 김민서 학생이, 수영 200m에서 대구체육중 조수아 학생이, 수영 100m에서 매호초 이설림 학생이, 카누 개인단체전 K-4 부문에서 강동중이, 테니스에서 군위초 이예성과 군위중 이예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기종목에서는 씨름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능인중 강동현 학생과 서지웅 학생이 각각 경장급과 용사급에서, 영신중 김민준 학생이 청장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성중 진인소 학생이,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성중과 매호중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선발팀이, 레슬링 G39㎏에서 학산중 장봉근 학생이, 태권도 57㎏에서 대곡중 권민제 학생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경기 부문에서는 전체 7개 종목에서 9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여자 배구에서 관문초가 금메달을, 여자 농구에서 율금초·여자 하키에서 안심중·여자 핸드볼에서 사수초가 각각 은메달을, 남자 야구에서 경상중과 칠성초가·여자 소프트볼에서 구암중이, 남자 럭비에서 평리중이, 남자 축구에서 율원중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바둑 남초부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중부 볼링(개인전, 4인조) 은메달, 에어로빅 초등부 5인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발휘해 대구의 명예를 높인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건강한 관계 맺기, 공감·경청이 핵심”

칠곡군은 지난 3월에 아나운서 이금희 특강을 시작으로 최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특강을 진행했다. 군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특강을 통해 군민의 문화 의식 함양을 위한 ‘칠곡아카데미’ 프로그램 기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현명한 부모, 자녀에게 어떻게 말해줘야할까?’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감 대화법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칠곡에서 처음 열린 오은영 박사 특강에 600여 명의 주민이 참석,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객석이 가득 차는 성황을 이뤘다. 오 박사는 “부모와 아이가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공감과 경청이 핵심”이라며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설명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민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이야기하자,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오은영 박사는 칠곡군민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듯 당초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강연을 이어갔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등에 출연해 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28

포항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 개최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오후 2시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고, 여전히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 순회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처벌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령상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된 ‘위험성 평가’ 제도의 체계적인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형 과장이 지역 산업의 특성과 재해 취약 업종을 반영하여 △위험성 평가 개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정부 지원제도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안내하였다. 이어서 ㈜엘엔에프 안전보건팀 차준혁 팀장이 위험성 평가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업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경북 칠곡군 일원서 ‘노마드 캠퍼스’ 가동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올해 5월부터 경북 칠곡군 일원에서 지방 인재 교육 확대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노마드 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창출, 여성 및 중장년층 재취업 교육, 문화예술 축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대구·경북 최초 통합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새로운 지역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가 열려 지역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반려동물 산업과 힐링 문화를 접목한 이번 행사는 맞춤형 교육, 펫 체험, 반려 상담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 지역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하고, 교육·문화·복지가 연결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노마드 캠퍼스’는 △여성 경력단절 재취업 과정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실버 케어 전문과정 △청년 대상 K-푸드·K-뷰티·펫(PET) 실무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운영 예정으로, 전 연령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권기찬 평생교육원장은 “교육과 문화를 융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평생교육원의 입학생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학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현재 2025학년도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관심 있는 지역민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dhu.ac.kr/HOME/lifelong/)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 행사 기간에는 입학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안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포항공대 연구팀,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박태호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늘어날수록 전력 생산이 증가하는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축성 유기 태양전지(IS-OPV)’는 고무줄처럼 구부리거나 늘려도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로 늘어날수록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전기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핵심 전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 전지는 여러 겹의 얇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만 늘어나도 층들이 갈라지거나 분리돼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해당 문제에 주목해 전도성 고분자와 이온 젤을 혼합해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전자 수송층을 개발했다. 이 층은 젤리처럼 유연하면서도 전기를 잘 전달하며 운동화의 쿠션처럼 태양전지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내부 구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실험 결과 기존의 딱딱한 전자 수송층을 사용한 태양전지는 늘어날 때 전력이 33%나 줄었지만, 새로 개발한 전자 수송층을 적용한 전지는 20%까지 늘어나도 전력 변환 효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전지 출력 전력이 0.28mW에서 0.35mW로 약 23% 증가해 ‘늘어날수록 더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가 실제로 구현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태호 교수는 “이번 기술은 태양전지가 가진 ‘넓힐수록 전력을 더 낼 수 있는’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배터리 충전 걱정을 줄여주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피부 센서나 스마트 의류 같은 미래 기술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8

문경 호서남초 씨름부, 금·은메달 동시 획득

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노선하) 씨름부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 획득해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 장사급(120kg 이하) 김강민(6학년), 용사급(60kg이하) 김매튜파스쿠알(6학년), 소장급(45kg이하) 전태경(5학년)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김매튜파스쿠알 선수가 금메달을, 김강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태경 선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매튜파스쿠알 선수는 강력한 체력과 빠른 기술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강민 선수는 준결승과 결승까지 접전을 벌였다. 노선하 교장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이며, 씨름 명문 호서남초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린 대회였다”고 말했다. 송종원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특히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을 극복하고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인성과 스포츠 정신을 함께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남초 씨름부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뿐 아니라, 앞서 열린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 3체급 석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입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씨름 명문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28

영주 동산여중 사이클부, 단체추발 은메달

영주시 동산여자중학교 사이클부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5세이하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개최 됐다. 경북대표로 선발 단체추발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건 선수는 김지수(3년), 최지우(3년), 이은진(2년) 등으로 구성된 4인 팀이다. 이번 대회 단체추발 은메달은 선수들의 미래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4인 단체추발에 출전한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협동력과 체력, 뛰아난 순발력과 근지구력, 전략적인 경기운영이 은메달을 목에 건 중요한 요소로 평가 되고 있다. 올해 출전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적인 기술력까지 겸비해 선수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동산여중 사이클부 학생들의 은메달 획득은 어느때보다 값진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이클부 주장 김지수 학생은 “힘든 훈련의 연속이었지만 서로를 믿고 달린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임 코치인 이수민 코치는 “아이들이 흘린 땀의 무게만큼 실력도 인성도 함께 자라나고 있다”며“이번 성과가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여중은 이번 대회 입상을 통해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체육 교육 모델을 실현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측은 지역 기반의 학교운동부 사이클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8

“물부족” 상주 반발…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난관

안동시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이 새로운 지역갈등으로 점화하고 있다. 상주시를 비롯한 낙동강 유역 지자체들이 용수난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해 지역간 또다른 물분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대통령직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상주문화회관에서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과 관련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에 대한 상주주민경청회를 개최했다. 경청회에는 600여 명의 상주시미들이 참석하며 취수원 이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경청회에서 환경부는 대구시의 안동댐 계약 물량에서 추가 공급은 없으며, 안동댐의 1일 46만t을 취수하는 것은 최대 가뭄상황을 고려한 것이어서 상주지역의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의 부족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앞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와 구미시 간의 합의가 파기된 뒤 2023년 11월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하자 환경부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을 확정해 2024년 11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상주시민들은 안동댐 하류에서 하루 46만 t의 원수를 취수해 대구시 문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하천유지수가 줄어들면서 수질오염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부족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상주시민들은 환경부의 사업설명에 대해 “지역합의를 무시하고 대구시와 안동시만의 합의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상주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신중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상생발전을 기본원칙이라고 하면서 대구시의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사업이 상류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근심을 일으키고 또다른 환경문제를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환경부와 대구시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지만 낙동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국가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상주시의 주장이다. 이때문에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는 것에 대한 상주지역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물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엄청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해 낙동강을 이용하는 모든 지자체의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물관리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8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 추진

경북도는 28일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총 20억 원을 들여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부속시설 포함) 증·개축 및 안전시설 교체, 위생 및 생활 편의시설 개선 등 근로자 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부담 포함 1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은 총사업비의 50%이며, 자부담 범위 내에서는 물품 구매도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20% 이상 고용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이며 업종제한은 없다. 경북도는 오는 6월 13일까지 참여 시·군을 공모하고, 신청 시·군의 예산 확보 여부와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한 후 대상 시·군(40개소)을 6월 중 확정한다. 시·군은 관할 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사용 연한, 기숙사 소유 형태 등 자체 기업평가 기준에 따라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은 환경개선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정산 절차를 통해 보조금으로 받는다. 사업 희망기업은 선정 시·군의 공고문을 통해 요건을 확인하고 사업계획서, 기숙사 현황, 자부담 계획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낙후된 기숙사 환경으로 불편을 겪던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등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업 완료 후 추진 성과를 살펴 2026년부터 정규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지역 산업을 떠받치는 든든한 인적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교육지원청 효율적 행정기록관리…20년 만에 기록물 첫 폐기 행정혁신시도

마땅한 폐기 시설이 없어 방치되다시피 한 울릉교육지원청 기록물 1만4천948권이 20년 만에 폐기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27일 경산 소재 영남 S&R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을 폐기했다. 이번 폐기는 기록연구사 부재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기관에서 20여 년간 방치돼 온 기록물에 대한 최초 평가다. 사전 준비 작업으로 지난 2월 전수조사 시행, 3~4월에는 생산 부서 의견조회 및 기록연구사 심사, 4월 18일 평가심의회를 통해 폐기 대상을 확정했다. 폐기 대상 기록물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라 보존기간이 10년 이상 지난 기록물로, 비전자문서다. 폐기 작업은 입고-파쇄 형식으로 진행했다. 폐기 전 과정에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와 보안담당자가 입회, 검수‧검사를 거쳐 개인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감독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기록물 폐기는 기록물 관리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를 통해 기록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원더풀! 칠곡 ‘벌꿀참외’ 맛 외국인들도 반했다

“Very good! Wonderful!”서울 한복판에서 들려온 이 말, 대상은 아이돌도, 셰프도 아닌 ‘칠곡 벌꿀참외’였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참외 향기가 시민들과 외국인의 발길을 붙잡았다. 칠곡군과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지난 27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및 퍼뜩시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천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의 대표 작목인 벌꿀참외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농 간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칠곡군 농업인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서울시민과 소통하며 참외를 홍보했다. 특히 참외 직거래 판매 부스에는 개장과 동시에 긴 줄이 늘어섰고, 준비한 약 2톤의 참외가 2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다. 현장에서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의 추가 문의가 이어지자, 주최 측은 택배 주문을 접수해 대응에 나섰다.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한 손에 참외 봉지를 들고 광장을 빠져나오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지나가던 외국인도 참외를 한입 맛본 뒤 “Very good!”을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퍼뜩시장 부스에는 참외 외에도 지역 쌀, 오이, 토마토, 꽃, 참외막걸리 등 칠곡군의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생산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제품을 구매했고,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이날 함께 열린 참외 품평회에서는 북삼읍의 안상준(41) 농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8점의 우수작이 선정돼 청계천 광장에 전시됐으며, 품질 높은 칠곡 참외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행사 당일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서울 강남푸드지원센터에 참외 500kg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된 참외는 강남구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맛과 품질을 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까지 더한 이번 행사는 칠곡 농업의 가치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는 칠곡 벌꿀참외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을 비롯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칠곡 농산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 참외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에서 꿀벌을 활용해 재배하는 ‘벌꿀참외’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성주도 좋지만, 꿀벌참외의 원조는 칠곡”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의 품격 있는 농업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28

영주시 유교-의학 기반 인문도시 구축

영주시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신청한 과제로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 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기반의 도시 정체성 정립 및 시민 실천형 인문도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의(儒醫)의 뜻은 조선후기 의원인 이석간 선생을 모티브로 하고 영주시의 유교문화와 선비, 대구한의대의 의학을 접목시킨 의미를 담고 있다.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는 인문도시 사업 공모에 앞서 올해 2월부터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포함한 8개 지역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및 제안서 작성에 본격 착수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선비문화와 대구한의대학교의 한의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인문도시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합·실천형 도시 모델로 구체화한 점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6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까지 3년간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억 2000만원, 시비 3000만원 등 4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지원기관으로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추진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유의 개념을 반영한 영주형 인문도시 브랜드 개발, 선비정신과 인술(仁術)의 융합 철학을 주제로 한 지역 순회 인문강좌 선비의사 유의 운영, 청소년, 노년층, 이주민 등 대상 맞춤 인문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축제 신바람나는 유의축제 개최 등이 포함된다.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 김영 단장은 “선비정신과 한의학의 융합이라는 인문학적 도전이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로 확산 가능한 K-인문학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인문도시 선정은 영주가 가진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천 가능한 인문도시로의 전환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지역대학 및 시민과 함께 유의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시행중이며 매년 전국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8

사라져 가는 다락논 손 모내기 농업

요즘 보기 드문 다락논에서 일손돕기 손 모내기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 낙동면(면장 신기봉)은 지난 26일 용포리에 있는 다락논에서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를 했다. 이번 일손돕기 행사에는 시청 안전재난실, 교통에너지과, 향우회, 경북관광공사, 낙동면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용포 다락논은 상주의 명산 갑장산(해발 806m) 자락을 따라 불규칙한 곡선 형태로 펼쳐져 있다. 특히, 가을 수확철에는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한적하고 정겨운 시골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산간 오지도 마다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모내기에 참여한 김모씨(43)는 “평소 사무실에서 일만 하다가 모처럼 흙을 밟고 직접 모를 심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기봉 낙동면장은 “앞으로도 부서간 협력과 유관기관 연계를 강화해 적극적인 영농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번 일손돕기 행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힘겨웠던 삶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느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8

국립경국대, 외식경영학회 공모서 기량 뽐내

국립경국대학교 경영학전공 학생들이 지난 24일 ‘(사)한국외식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외식경영학회와 (사)한국식공간학회가 ‘미래 외식 학문의 융합교육’이라는 주제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외식산업과 관련된 우수 학술논문 발표 및 기조강연, 국내 대학생 대상 외식산업 발전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국립경국대 경영학전공 학생 10명은 이번 대회에서 이명성 교수의 지도하에 두 팀을 이뤄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했다. 먼저 금민재, 손민규, 김영혁, 이계성, 부란안 학생팀은 ‘터치보다 따뜻함이 먼저’라는 주제로 기술 소외계층인 노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동행 모드가 탑재된 사용자 중심 키오스크 설계안을 소개했다. 또 손지현, 박제원, 전소연, 안진균, 담반뚱 학생팀은 ‘전북지역 특산품 음식 올림픽 개최’라는 주제로 외식경영과 식공간 연출에 대한 결합을 도출해 소외된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세밀한 분석과 실제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립경국대 경영학전공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단위의 공모전 및 경진대회 15곳에 출전해 총 25팀 102명의 학생들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