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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를 아시나요 ? ⋯ 5월 31일 열린다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는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오는 31일(음력 5월 5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공덕을 기리며,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 행사다.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김유신, 소정방, 이무 세 장군의 위패를 모신 효령사(효령면 장군리)에서 예로부터 관민이 함께 단오제를 지내며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대동놀이를 즐기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군위군은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역사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위의 1300년 역사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 지역 예술동아리 공연, 인기 트로트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삼장군을 찾아라’ 미션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스탬프 투어, 대동놀이 등 풍성한 콘텐츠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 제동서원에서는 김해김씨와 연안이씨 등 가락종친회의 주관으로 삼장군 향사가 엄숙하게 봉행돼 전통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삼장군 단오축제는 군위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향토축제”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5

대구교통공사 ‘철도 안전관리’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대구교통공사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최우수기관’에 이어 2년 연속해서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돼 안전 혁신 성과를 입증한 것으로 전 기관 중 최초다.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전국 24개 철도 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자율적인 안전 경영 체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2024년도 철도안전사고 무사고 달성으로 사고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으며, 안전 투자 확대, 기술 개선 사례 발표를 통한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 안전 혁신대회 우수상 수상’으로 가산점까지 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사장은 취임 시부터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그는 △'High 안전, Hi DTRO' 안전 캐치프레이즈 선포 △타운홀미팅·소통간담회 개최로 안전 공감대 형성 △안전 예방 생활화를 위한 안전 문화 운동 추진 △중대재해 예방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 조직 강화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책 시행 △중대재해 예방 내부 안전 전산망 구축 등 전방위적 안전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불시 비상 훈련 ‘최우수’,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 평가 4년 연속‘우수’, 핵심 기반 평가 ‘우수’, 안전 한국훈련 ‘행안부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한민국 전기 안전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안전 분야 7관왕을 달성했다. 김기혁 사장은 “2년 연속 철도 안전 우수 운영기관 선정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노력한 임직원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에 보답하는 책임감 있는 공기업으로 철도 안전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앞산하늘다리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

대구 남구가 최근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앞산 하늘다리에서 진행중인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를 개선한 후 운영에 들어갔다.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는 앞산하늘다리 중앙의 하트 조형물 아래 설치된 6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영상 또는 사진 메시지를 상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도심 속에서 감성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개선된 시스템은 기존 이메일 접수 방식 외에도 현장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테마별 영상 템플릿을 활용해 간단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테마는 ‘생일축하’, ‘고백’, ‘감사’, ‘우정’ 등 다양한 감성 키워드로 구성됐다. 해당 이벤트는 앞산해넘이전망대 운영시간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기존 DIY 영상 신청은 이벤트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 가능하고 QR코드를 통한 템플릿 신청은 상시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남구청 홈페이지(www.nam.daegu.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하늘다리는 해넘이전망대와 함께 남구를 대표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랑의 오작교’이벤트가 더 많은 시민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플랫폼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5

말레이시아 물산업 시장개척단 전체 79건 1056만 달러 상담매칭

대구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물산업북람회에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및 물기업 8개사와 함께 로드쇼를 운영해 총 79건 1056만 달러(약 150억 원)의 상담매칭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국내 강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와는 202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물산업박람회(Asiawater)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23년에 첫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물산업 시장개척단 파견이다. 시장개척단은 이번 파견으로 현장 시장진출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파견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지역 물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협력 및 합작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진출 모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시가 세계 물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홍보관 운영 외에도 SIRIM(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SPAN(말레이시아 국가 수자원 서비스 위원회) 등 주요 현지 물 관련 기관과의 한-말레이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물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최대 수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Air Selangor를 방문해 정수장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물산업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제14회 향토가요제-대구시편, 성황리에 마무리

24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4회 향토가요제(대구시편-대회장 정손진)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대구시 협찬,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대구시지회 주최, 한울안경(대표 정손진)이 후원 하는 대구향토가요제는 무료 공연으로 시민들이 대거 참석, 공연을 관람하며 향토노래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대구시 권오상 환경수자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향토가요제에는 방송인 박동주 MC를 초빙-진행했으며, 향토가수 박영주를 비롯하여, 가수 금지, 가수 정손진 등 14명의 초대가수가 출연해 무대를 빛내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 퀴즈’를 통해 선글라스, 돋보기, CD, 타올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 예심을 거쳐 선발된 14명이 이날 본선에 진출하여 노래 실력을 겨루었다. 이날 대상은 ‘마지막 사랑’을 부른 류진 씨에게로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 전국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향토가요제를 주관한 박금지 지회장은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대구시지회는 향토가요의 계승 및 대중화를 위하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도 기여하는 수준높은 향토 노래를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향토가요제와 향토가수들을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행사 소감을 말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5-25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3일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서포터즈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WMAC대구2026 글로벌서포터즈’는 외국인 유학생의 시선을 통해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향후 대회 관련 SNS 콘텐츠 게재는 물론, 대구의 주요 축제에 대회와 연계한 홍보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대회 붐업 조성과 대구 관광·문화의 국제적 전파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서포터즈 모집은 계명대학교 국제처 국제협력팀의 협조로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1일까지 26일간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몽골, 미얀마, 인도, 일본 7개국 15명의 유학생이 서포터즈로 최종 선발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소개 △대구 관광정보 안내 △서포터즈 활동 안내 등 서포터즈 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외국인 대학생 서포터즈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온·오프라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물론 대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육상진흥센터 등에서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입상자에게는 메달 수여를 위한 별도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국가 연주의 영광이 주어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준비 완료

경북도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모든 지원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회 유치 이후 지난 3년간 구미시에 5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시설 정비와 개보수 작업을 구미시와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언제든지 국제대회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마련했다.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6일부터 경상북도 상황실을 사전에 본격 가동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 지원에 나선다. 대회 붐업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체육회와 협력해 대회 기간에 도내 시군별 관람객을 위한 버스 2대를 지원해 되도록 많은 도민이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한복 홍보관’과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관도 운영해 경상북도의 매력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스포츠 축제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는 물론 경상북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인정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5

“한의학·현대의학-교육·진료 조화 이루는 새 패러다임 ”

“대구 동구에서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 산업화를 통해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 개원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에 대해 “한의학과 현대의학이 융합된 통합의료의 거점이자, 교육과 진료, 연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한의학의 미래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첨단 의료 환경과 진료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내과·중풍재활·척추관절·안면마비·여성소아 등 7개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변 원장은 “한의학은 이제 전통 의학에 머물러선 안 된다. 과학적 기반과 현대 기술을 결합해 시대가 요구하는 의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오기 쉬운 병원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며 "병원 인근에 도시철도역이 생겼고, 다양한 버스 노선도 확보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도 도입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변 원장은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한약 조제 시스템 도입도 강조했다. 복잡한 탕전 과정을 자동화해 조제 오류를 줄이고, 친환경 인증 약재를 사용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든 약재는 전담 한약사의 관리 아래, 전문의 교수진이 직접 처방한다. 그는 “한의학은 ‘미병이치병(未病而治病)’, 즉 병이 나기 전에 다스린다는 철학을 가진다. 환자의 체질, 생활습관, 심리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전인적 접근이 바로 한의학의 힘”이라고 말했다. 변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이라크 해외 의료봉사를 꼽았다. 이라크 정부가 한국 드라마 ‘허준’을 보고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의료진 파견을 요청해온 것이다. 변 원장은 “당시 배우 전광렬 씨(드라마 주연, 대구한의대 홍보대사)와 함께 봉사단을 이끌고 현지를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큰 관심과 신뢰를 현지에서 체감했다”며 “진료 마지막 날, 전국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병원 앞에 수백 명씩 모여 있었다. 그걸 보는데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은 한국의 전통 의학이 K-뷰티, K-콘텐츠 못지않은 ‘K-의료’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11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한방의료체험센터를 개소하고, 약선식 체험식당 및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변 원장은 국제동양의학회(ISOM) 고문을 맡아 글로벌 의료인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2000명 규모의 국제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북경 의과대학 등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한의학의 진단 체계에 대해 묻자 “한의학은 ‘인체는 소우주’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며 “체형·체질이 달라도 진단의 원리는 통한다”고 말했다. 진맥에 대해선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무가 흔들리는 걸 보면 안다. 맥도 마찬가지”라며 “한의학이 감각적 관찰과 통합적 판단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환자 진료에 통역 등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의학용어는 공통되고, 국제 SCI에 논문이나 발표를 하려면 영문으로 다 번역을 해서 제출해야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실력이 다 갖춰져 있다"며 "오히려 한의대생들은 영어뿐 아니라 한문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언어적 역량도 더 높다”고 답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협진 체계를 통해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과 함께하는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첨단 MRI 및 CT 장비를 통해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변 원장은 “현대의학의 기기 진단과 한의학의 체질적 치료가 결합되면 훨씬 정밀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암환자나 항암치료 후 체력이 저하된 분들에게 한방치료는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캠퍼스 개교와 한방병원 이전 개원은 교육, 의료 인프라 확장에 그치지 않고 대구·경북을 넘어 국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준석 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과 자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이자 한방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는 제48회 보건의 날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5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 포항 죽도시장 방문해 지지 호소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24일 오후 포항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설 여사는 시장 이곳 저곳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의 손을 잡고 “서민이 흘린 땀과 눈물로 지켜온 대한민국, 꼭 지켜야 합니다”라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 동행한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설난영 여사는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서민과 노동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는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죽도시장 방문은 국민의 삶을 직접 살피고 마음을 나누려는 따뜻한 민생 행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에는 말뿐인 정권이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서민의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김문수 후보가 있으며, 오늘 설 여사의 방문은 그러한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선 대역전극, 포항의 기적으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우리 포항시민 한분 한분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이 되어주길 부탁드린다”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 상인들, 지지자들의 격려와 응원이 연이어 이어졌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교육부 ‘2025년도 디지털 새싹 사업’ 선정

경북도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새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갖고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SW·AI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지닌 포항공대, 기업 현장 비결을 접목할 수 있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전국적 교육 강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듀플랜트가 참여한다. 교육은 △디지털크리에이터(초·중 대상, 구급로봇 등 실생활 속 프로그램 제작) △스마트헬스챌린지(초·중 대상, 건강문제 해결을 센서·코딩으로 체험) △AI 플레이그라운드(초·중·고 대상, AI를 활용해 음성인식·이미지 생성)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디지털핸들러(고등 대상,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실습)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구별 이야기(초·다문화 대상, 다양성을 주제로 한 블록코딩 수업) △AI로 만나는 세상(특수 아동 대상, 인지적·발달적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교육)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교사가 2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한 후 누리집에서 모집 중인 교육프로그램(경상권)을 선택하면 된다. 모집이 완료되면 SW·AI 기술 전문성과 학교 현장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강사가 신청 기간 내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2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1기는 5월부터 8월까지,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경북도는 학생 만족도가 높은 우수 프로그램을 도서벽지 등 교육 소외지역에 확산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찾아가는 SW캠프, SW코딩 경진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디지털 새싹 사업 선정으로 도내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재미있게 배울 기회가 마련됐다”며 “특히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까지 프로그램을 확산해 많은 학생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24개 대학과 APEC 성공 기원 SNS 홍보영상 제작

경북도가 도내 24개 대학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SNS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 APEC 중입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경북도의 의지를 담아 도내 각 대학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SNS 홍보영상을 통해 APE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대학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기원을 주제로 다양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동국대 WISE와 구미대는 교내 동아리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대구가톨릭대는 APEC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대구대는 교내 마스코트가 등장하는 아재 개그 영상, 한동대는 흥겨운 우리 음악과 회원국의 외국인 유학생이 출연한 콘텐츠를 제작해 APEC의 의미를 담았다. 영상들은 6월부터 경북도와 도내 각 대학의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게시되며, 영상 완성도 및 호응도 등의 평가를 통해 우수 영상 제작 학교를 선정하고 8월경 시상할 계획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대학과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대구 학생선수단, 육상서 10개 메달 수확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회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44개 등 총 87개의 메달을 목표로 793명의 학생이 34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중 육상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졌다. 이날 대구유가초등학교 6학년 임예서 선수는 초등 여자부 개인 100m, 200m와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육상 초등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월배중학교 3학년 김서현 선수는 중학교 여자부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m 및 1600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아울러 월배중학교 3학년 김민기 선수는 남자 110m 허들에서 은메달, 세현초등학교 6학년 이규원 선수는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 경명여자중학교 3학년 권나영 선수는 여자 8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대구 육상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계주 종목에서는 초등학교 여자 400m, 중학교 여자 1600m, 초등학교 남자 400m에서 각각 금, 은, 동의 빼어난 성과를 이뤘다. 강은희 교육감은 “육상에서 우리 선수들이 탁월한 실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다른 종목들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지금까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5

HS화성, KAIST와 미래형 공동주택 디자인 고도화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HS화성이 지난 23일 KAIST 산업디자인학과와 ‘공동주택 설계 및 디자인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HS화성 이종원 회장과 전략본부장 정필재 전무를 비롯해 KAIST 석현정 산업디자인학과장, HS화성 사외이사이자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인 남택진 교수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공동주택 시장은 단순한 주거 공간의 공급을 넘어, ‘삶의 질, 건강, 지속 가능성, 사용자 경험’ 등 다차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HS화성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사 주거 브랜드인 ‘파크드림(Park Dream)’의 철학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이번 KAIST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협력의 차원을 넘어, 실제 주거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과 디자인 개발, 공공 및 주거환경의 디자인 혁신, 스마트 건설 및 디지털 기술 교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융합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에서 각각 2~3인의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Working Committee)를 구성해 다양한 주거 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실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함께 기획·실행할 계획이다. HS화성 정필재 전략본부장은 “KAIST와의 협업은 HS화성이 지향하는 ‘주거의 품격과 기술의 융합’ 전략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전환점”이라며 “감성과 이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브랜드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석현정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디자인의 공학적 실현 가능성과 공동주택의 실용적 요구가 만나는 지점”이라며 “주거문화 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KAIST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연간 단위 실증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기술·디자인·서비스가 통합된 미래형 공동주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향후 평택, 대구, 수도권 등 주요 전략 단지를 중심으로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5

“건설 폐기물의 재탄생”…안전모 업사이클링 제작

㈜서한이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한 후 입주민 선물로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서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된 폐안전모를 비누 받침대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제품이 주인공이다.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오랜 시간 햇빛과 비바람을 견디며 노동의 현장을 지켜낸 안전모들이 이제는 생활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다시 쓰였다. 인 것이다. ㈜서한은 비누 받침대를 만들기 위해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현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 ㈜서한의 건설 현장에서 폐안전모를 수거했다. 수거된 안전모는 위생과 안전을 고려해 세척과 위생처리 과정을 거친 후, 분쇄와 사출 등의 공정을 통해 비누 받침대로 재탄생 됐다. 특히 포장에 사용된 잉크와 종이까지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등 전 공정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활동은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 ㈜서한의 ESG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 나아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까지 실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폐자재를 활용한 단지 내 조경 시설물 제작 등 더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KOSHA-MS와 연계한 현장 근로자 안전 강화 △고용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현 △제로에너지 건축 설계 검토 △지속 가능 보고서 발간 등 종합적인 ESG경영도 함께 강화해 나간다. ㈜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안전모는 현장의 가장 기본적인 보호 장비이자 근로자들의 땀과 안전을 지켜온 상징”이라며 “또 다른 의미와 감동으로 입주민의 삶 속에 스며든다는 사실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버려지는 것이 아닌, 다시 쓰이는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서한은 환경과 사람, 미래를 잇는 따뜻한 건설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5-25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 26일~29일 실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25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제21대 대통련선거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원양어선 등 454척의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대상이다. 이중 경북은 101명이 참여한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및 장소는 선상투표기간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상투표자는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보내진다. 다만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신고를 했지만 25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선원수첩, 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여가부에 “다자녀 전담 부서 신설해야”

경북도가 다자녀 전담 부서 신설과 저출생부담 타파 문화 운동 확산 등 저출생 극복 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여성가족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참석차 경북을 방문한 여성가족부에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전달했다. 건의사항은 △다자녀 기준 통일 및 전담 조직 신설, △여성 창업 허브 꿈 키움 라운지 건립, △저출생 부담 타파 문화 운동 동참, △가족 친화 인증 기업 세액 공제 확대 △여성가족부 소관 시설 인력 충원 및 운영개선 등이다. 다자녀 지원 기준 통일과 전담 조직 신설은 다자녀 지원 기준에 대한 통일된 기준 마련과 현재 정부 부처‧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다자녀 정책을 총괄할 조직 신설이다. 아이를 더 낳으면,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여성 창업 허브, 꿈 키움 라운지는 도내 젊은 20~30대 청년 여성 친화‧특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성 일자리, 문화시설, 돌봄 지원, 여성 안전·안심 기반 시설 등을 집적화·융복합해 지역에 청년 여성들이 일하며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저출생 부담 타파 문화 운동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한 운동으로 범국민 운동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참여와 지원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릴레이 운동, 각종 행사나 회의 시 식순 포함, 홍보 캠페인 등 경북도에서 시행 중인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경북도는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 동참을 활성화하기 위해 5000만 원 이상 수의계약과 1인 견적 가능 기업에 가족친화기업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성 폭력 대응을 위한 긴급전화 1366센터와 해바라기 센터 등 여성가족부 소관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충원 등 국비 지원 확대 등도 함께 요청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지방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정책 추진이 중요한 만큼, 정부에서도 지방에서 추진해 성과가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5

포항시, 日 시장 공략… 크루즈 관광 활성화 나서

포항시가 일본 크루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크루즈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가해 영일만항의 매력을 알리며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위한 활동에 총력을 펼쳤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NYK 크루즈, MOL 크루즈, 오세아니아 크루즈, MSC 크루즈 일본, 프린세스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JTB, 유센트래블 등 일본의 유력 여행사와 국내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이날 1대1 포트세일즈 미팅을 통해 영일만항의 인프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 크루즈 선사 지원 정책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포항만이 지닌 독특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 콘텐츠, 관광 인프라를 집중 부각시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포항은 다른 주요 항만에 비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일본의 주요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럭셔리 크루즈선 ‘씨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 II)’가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이 크루즈선을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와 죽도시장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6월 5일에는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일본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를 경유하는 모항크루즈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포항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5

제14회 향토가요제-대구시편 행사 ‘대성황’

24일 대구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14회 향토가요제(대구시편)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대구시지회가 주최하고 한울안경(대표 정손진)과 대구시가 협찬-후원 하는 대구향토가요제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시민들이 대거 참석,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향토노래를 즐겼다. 이번 향토가요제는 방송인 박동주 MC를 초빙, 진행했다. 향토가수 박영주를 비롯하여, 가수 금지, 가수 정손진 등 14명의 초대가수가 출연해 무대를 빛내 주었다. 또 예심을 거쳐 선발된 14명이 이날 본선에 진출하여 노래 실력을 겨루었다. 이날 대상은 ‘마지막 사랑’을 부른 류진 씨에게로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 전국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향토가요제를 주관한 박금지 지회장은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대구시지회는 향토가요의 계승 및 대중화를 위하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도 기여하는 수준 높은 향토 노래를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향토가요제와 향토가수들을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행사 소감을 말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5-25

브레이크 떼낸 픽시 자전거 ‘위험천만’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 자전거’(fixed-gear bicycle)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를 예방할 제도적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 픽시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산책 중인 시민들 곁을 빠르게 지나갔다. 일부는 뒷바퀴를 좌우로 미끄러뜨리며 속도를 줄이는 ‘스키딩(skidding)’ 을 연습하면서 해변 일대를 오갔다. 인근 공터에선 ‘스탠딩’ 트릭을 시도하던 학생들이 핸들을 틀고 페달 위에서 균형을 잡으려다 연이어 넘어졌다. 이들에게 헬멧이나 보호장비를 착용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민 장 모(42) 씨는 “아들이 픽시 자전거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실제로 타는 모습을 보니 안 사주길 잘했다”며 “헬멧도 없이 이어폰을 끼거나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양 모(47) 씨도 “올해만 픽시 관련 가정통신문을 두 번이나 받았다”며 “부모들이 안전장비 착용과 브레이크 장착 여부 같은 안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픽시는 원래 경륜용 자전거로 페달과 바퀴가 고정된 구조다. 브레이크가 없어 멈추려면 역방향으로 페달을 밟거나 발로 땅을 짚어야 하며 스키딩 기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제동이 어려워 내리막길이나 고속 주행 중에는 속도 조절이 힘들고 돌발 상황에도 쉽게 대응하지 못한다. 시중 제품에는 대부분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를 일부러 제거하는 것이 ‘멋’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학생 박 모(14) 군은 “처음엔 브레이크를 달았지만 친구들이 ‘겁쟁이’라고 놀려서 결국 떼버렸다”며 “넘어져 깁스를 한 적도 있지만, 속도감과 트릭 성공의 짜릿함 때문에 다시 탄다”고 밝혔다. 픽시는 웹툰, 숏폼 영상,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또래 친구들과 함께 타면서 느끼는 유대감이 초· 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콘텐츠에선 브레이크 제거법과 위험한 기술을 무분별하게 소개하면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픽시는 시속 10km에서 5.5배, 20km에선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거리가 13.5배 길다. 포항시의 자전거 사고 건수는 2021년 117건, 2022년 110건, 2023년 97건으로 감소하던 추세였지만 2024년 143건으로 급증하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법과 제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이다. 픽시는 도로교통법상 자전거 구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전거도로와 인도 통행은 불법이다. 안전모 착용도 법적 의무가 아니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픽시 자전거는 법적 지위부터 명확히 해야 하고,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학교·가정의 안전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5-25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 ‘READY, SUMMER!’ 특가 프로모션 본격 돌입

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권(동아백화점, NC) 전 지점에서 28일부터 6월 3일까지 7일간 ‘READY, SUMMER!’ 테마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대경권 내 각 지점에서도 차별화된 사은행사와 한정 특가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전국 지점에서 단 하루 동안 100% 당첨 룰렛 이벤트가 열리며, 킴스클럽에서는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패션·모던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구·경북권 대표 지점별로도 특색 있는 행사가 준비됐다. 수성점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패션관에서 10만 원 이상,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롤링핀 베이커리 5000원 사용권과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 원을 증정한다. 쇼핑점과 수성점에서는 치크, 더데이걸, 인디고키즈, 로엠걸즈, 애니바디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맞이 특별가전이 펼쳐진다. 쇼핑점에서는 무크, 에스콰이아컬렉션 등 제화·핸드백 균일가전을 비롯해 게스, 알래스카, 리트머스, 쉬즈미스, 쥬시쥬디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영·여성 무더위대비 균일특가전이 열린다. 또 팬텀, 엘르골프, 까스텔바작, 와이드앵글, 콜핑, 웨스트우드, 레드페이스 등 골프웨어·아웃도어 브랜드의 특가대전과 밀리밤, 수아팜, 유솔, 픽스키즈 등 키즈·주니어 특가전도 함께 진행된다. 수성점에서는 자라, 자라홈, 마시모두띠 만원의 행복전과 로엠, 앤비플러스, 이헌영, 슈페리어, 링스 등이 참여하는 영·여성·골프웨어 창고대개방전, 베네통키즈, 인디고뱅크, 뱅뱅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아동 특가상품전이 마련된다. 식품매장(동아쇼핑·수성·강북·구미점)에서는 28일부터 2~3일간 1등급 삼겹살·목심, 저지방 한우정육·등심, 완도 활전복, 신선대란, 민물장어, 하우스수박, 성주참외, 초당옥수수 등 ‘킴스 제철밥상’ 가격·수량 한정 행사와 무더위대비 특가전이 시작된다. 또 28일부터 5일간 오후 5시부터는 타임세일 ‘퇴근런’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에는 킴스클럽이 엄선한 월드클래스 수입식품 셀렉션 ‘Uncle Kim‘s FOOD CABIN’, 2개 구매 시 더 이득을 보는 2득템 행사, 오프라이스·애슐리 상품 특가전, 각종 장보기 특가행사도 열린다. 대경권 전 지점의 모던하우스(동아쇼핑·수성·강북·NC엑스코·경산점)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READY, SUMMER!’ 무더위대비 특가 테마행사와 함께 냉감 침구, 쿨 홈웨어 시리즈 등 모던하우스 SUMMER MARKET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2025-05-25

포항제철소 소장단·임직원 80여 명 송라면 ‘대전 3·1의거’ 기념관서 봉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소장단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이해 포항 송라면에 있는 ‘대전 3.1의거’ 기념관에서 지난 23일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그룹의 특별 봉사주간으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축제이다. 이날 포항제철소 소장단은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제선부 직원 등 8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3.1의거 기념관을 방문해 인근 마을 회관 후면 외벽 및 기타 시설물 도색, 벽화 그리기 및 그늘 쉼터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소장단이 방문한 3.1의거 기념관은 1919년 3월 22일 독립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된 대전리 출신 독립운동가 14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된 곳이다. 특히, 소장단과 임직원들은 기념비 주변 화단 조성 및 잡초 제거, 노후 시설물 정비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기념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어르신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 붕어빵 나눔, 마을회관 책장 기증 등 다양한 행복 나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기쁨도 함께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더욱 가까워질 기회가 되어 행복하다”라며,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해라고 하는데, 역사적인 기념관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산불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는 활동들로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25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과 희망 연극으로 그리다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연극 ‘한여름 밤의 꽃가루’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대명동 ‘소극장 길’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대구에서의 첫 무대로 ‘TEAM. 한여름 밤의 꽃가루’가 주최·주관하고 대구 남구청이 후원한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한여름 밤의 꿈’ 속 ‘사랑꽃 즙’ 설정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창작된 현대극이다. ‘사랑꽃의 즙을 눈에 바르면 눈을 뜬 직후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가져왔다. 데뷔에 실패한 아이돌 연습생 ‘연우’와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인 여고생,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댄서 ‘퍼기’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정재학 연출의 세 번째 참여. 정 연출의 재치 있는 연출과 새로운 시도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우 역에는 이석빈, 여고생 역에는 이예슬, 퍼기 역에는 권리향이 캐스팅돼 무대를 채운다. 특히 ‘퍼기’ 캐릭터는 실제 댄서가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한여름 밤의 꽃가루’는 2019년 춘천연극제 소소연극제에서 단막극으로 첫 선을 보였고, 2020년에는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에서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구 공연은 새로운 팀 구성과 함께 확장된 형태로 관객을 찾는다. 작품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주제로, 꿈을 포기한 채 방황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2만 원. 공연은 6일(금) 오후 8시, 7일(토) 오후 2시와 6시, 8일(일) 오후 2시로 총 4회 진행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5-25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3회 연속 1등급 달성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및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정신건강 분야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전국 4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종합점수 90.6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등 4개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92.7점을 받아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 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과 ‘환자 경험도 조사 실시율’에서 만점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정액 진료비제로 인한 과소 진료를 방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신혜경 병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은 정신건강 진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전 교직원의 노력이 만든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