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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레시피 개발 외국관광객유치전략…K-관광섬 울루랄라 요리사 운영

울릉도 만의 요리를 개발, 외국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울릉군은 군내 요식업 사업자 및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강연과 레시피 교육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군내 요식업 사업자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음식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인 K-관광섬 ‘울루랄라 요리사’를 진행했다. K-관광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외국인 대상의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관내 신 메뉴 레시피 보급을 통한 메뉴의 다양화 및 외국인 관광객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 미식연구소인 ‘아워플래닛’에서 개발한 ‘뿔소라 콘지’, ‘산나물 버터라이스’, ‘산마늘 아이올리 홍감자 샌드위치’, ‘울릉도 볼’ ‘코코넛-고로쇠 모히또’ 등 5가지 레시피를 선보였다.  5가지 메뉴 모두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요식업 사업자 및 예비창업자 모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레시피로 개발됐다.  ‘울루랄라 요리사’는 1회차인 3월 10일에는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푸드 트렌드와 로컬푸드 상품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본 사업으로 개발된 5가지의 새로운 메뉴를 사전 조사를 통해 신청한 약 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개하였으며 개발된 메뉴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행사 2회차인 11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슬로푸드관에서 전날 시식한 5가지 신 메뉴를 전문요리사의 시연을 통해 메뉴의 조리 과정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개최하였으며 메뉴 재현에 필요한 조리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 관광산림과 관계자는 “이번 양일간의 행사 이후에도 교육 이수자 중 별도 방문 희망자를 대상으로 희망 메뉴에 대한 현장 맞춤 교육 및 컨설팅, 레시피 활용 방안 및 메뉴 상용화에 대해 전문가가 방문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12

울릉도 봄철 월동장비 스파이크 착용금지…비산먼지 발생 도로파손 등 유해 집중홍보

울릉도는 겨울철 차량월동장비인 스파이크 타이어를 장착해야 차량이 운행할 수 있지만, 눈이 내리지 않는 봄철에도 장착하고 다니는 차량이 많아 착용금지 집중홍보에 나섰다. 울릉군과 경찰서는 교통량이 많은 도동~저동 일주도로 구간(울릉한마음회관 등)에서 스파이크 타이어 사용금지 계도를 위해 거리홍보를 전개하고 스노타이어 사용권장 홍보를 했다. 울릉군은 봄철 관광성수기에 대비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스파이크 타이어 사용금지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해 현수막 게시, 홈페이지 게재, 유선방송 및 울릉알리미 안내, 관내 기관 협조요청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집중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울릉도는 도로 경사도가 높고, 눈이 많은 지역이어서 여전히 많은 차량이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스파이크 타이어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스파이크 타이어는 겨울철 눈길 미끄럼방지 효과가 뛰어나 운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시멘트 포장도로는 타이어에 박힌 스파이크 징 때문에 도로 노면이 파손되고, 특히 소음·분진 등의 공해로 인해 해마다 도로 보수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며,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울릉군은 겨울철 도로제설을 위해 제설전용차량 9대, 해수살수차 1대, 해수물탱크 30개소 설치 등을 운영하며, 신속한 제설에 힘쓰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겨울철 통행안전성 향상을 위해 일주도로에 열선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도로열선 운영 구간은 사동1리~도동 잰만등(1.4㎞), 도동삼거리(80m) 구간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설치 계획구간은 도동 잰만등~이레전기(0.6㎞), 본천부~나리(1.1㎞) 구간으로 오는 겨울부터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울릉군은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장래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겨울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깨끗한 도로환경 유지를 위해선 도로에 공해가 발생하는 스파이크타이어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군에서도 제설기반 향상을 위해 앞으로 도로열선 설치, 제설차 추가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12

영주시, 도시재생위원 공개 모집, 도시 재생 아이디어 제공

영주시는 도시재생위원회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새로운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도시재생위원회는 도시재생 분야의 주요 시책 및 도시재생 관련 법정계획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도시재생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전문적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집 분야는 도시재생, 도시계획, 주거·건축, 토목·조경·환경, 도로·교통, 문화·관광 등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모집 분야와 관련된 학력 또는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자격은 경력 5년 이상 조교수 이상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경력 10년 이상 석사학위 소지자, 경력 5년 이상 기술사·건축사, 10년 이상 기사 자격증 소지자, 5년 이상 연구책임자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선정된 위원은 4월부터 2년간 활동하며 도시재생 정책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심의와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자는 공개모집 신청서, 개인정보처리 동의서, 청렴서약서를 작성해 영주시 도시재생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위원회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체계적인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12

예천군,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국비 공모사업 선정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DMO(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는 지역주민, 관광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조직이다. 예천문화재단은 이선 선정으로 올해 1억 원을 포함해 5년간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예천 DMO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즐겨예’, ‘맛봐예’, ‘와예’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관광상품 및 포토 스팟 개발, 관광 거버넌스 구축, 맛집 지도 제작, 온라인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이를 통해 식음료, 체험, 숙박업, 여행사, 마을 주민 등 지역 내 관광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플랫폼 운영을 통해 관광객 편의를 높여 방문 만족도와 체류 시간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며, “올해 예천관광 제2의 도약을 위해 회룡포, 삼강문화단지, 곤충생태원, 용문면 금당실 마을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DMO사업과 연계하여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3-12

안동시 코레일관광개발(주)와 MOU 체결

안동시가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완전 개통에 따른 철도와 연계한 안동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안동시가 지난 11일 코레일관광개발(주)와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관광객 유치와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을 골자로 △안동 대표축제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연계한 철도상품 개발 및 운영지원 △철도와 연계한 안동지역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지역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특히, 코레일관광개발과 안동시는 철도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동만의 콘텐츠를 활용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통주 체험’ 등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관광 프로그램 운영,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규 관광지 개발도 적극 검토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와 코레일관광개발(주) 간 상생협력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안동시의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돼 관광거점 도시 안동의 매력이 전 세계로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동의 문화·관광 자원을 철도와 결합하여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KTX이음·ITX-마음·새마을 열차를 이용하는 상품을 통해 수도권 및 부산·상권역 관광객이 안동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12

영주시,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 시행

영주시는 경제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도산하는 중소기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제도는 기업이 거래처의 폐업, 부도, 기업회생, 결제 지연 등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제도다.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매출채권보험 가입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보험료 지원 비율은 신용보증기금 10%, 영주시 20%(최대 200만원), 경상북도 50%(최대 300만원), 신한은행 20%로 구성된다. 기업은 전체 보험료에 자부담 10%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신용보험센터, 영주시 기업지원실로 문의해 보험 가입 절차, 지원방식, 자격요건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명자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통해 외상거래의 위험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12

(울릉기자 김두한의 시선) 6명 식사비를 1인 분으로 둔갑시켜 울릉도를 멍들게 한 일부 미디어

경북부 김두한 기자 울릉도의 한 식당에서 시킨 7만 원어치 백반 정식을 두고 “이게 다냐”고 항의하자, 식당주인이 “여긴 울릉도”라며 대답했다는 일부 보도가 울릉지역 바가지요금으로 비쳐져 관광지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다. 심지어 어느 매체는 제목을 “기가 막히네! 평생 갈일 무(無)” 를 달아 네티즌들에게 당연히 1인분 7만 원을 착각하게 했다.  관광시즌을 앞두고 있는 울릉에 치명상을 입힌 악의적 횡포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논란을 촉발시킨 첫 영상에는 울릉군을 여행하며 식당에 간 에피소드가 담겼다고 했는데도 불구,  일부 네티즌들은 울릉도는 바가지요금으로 못 갈 곳으로 낙인찍었다. 또 실제 내용은 알려진 것과는 천차만별이다.  몇달 전 6명이 모 식당에 들어가 정식을 시켰고 나온 밑반찬은 어묵, 김치, 메추리알, 멸치볶음, 미역무침, 나물, 버섯볶음, 오징어 내장 등 다양했다.  가격도 인당 1만 2000원이라고 메뉴표에 분명 적혀 있었다.  식당 주인은 6명 식사 값으로 총 7만 2000원을 받았다.   이게 바가지 요금으로 둔갑됐으니 울릉군민들이나 식당 관계자들은 속이 뒤집혀질 일이다. 특히 수년전 부터 울릉도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오징어내장을 구하기도 어려운 마당이다.  선술집에서 오징어 내장 합 접시에 2~3만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감사해야 할 판임에도 일부 기사의 제목은 “이게 7만 원” 항의에 식당주인은 “여기는 울릉도야.” 고 적시했다.  다행히 같은 영상에 대구에서 관광을 왔다는 A씨(50)는 댓글을 통해  “가족들과 관광 오기 전 바가지 섬이라는 말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육지보다 렌터카 가격이 오히려 저렴해 놀랐고, 소고기도 육지보다 싸고 맛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한 평도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런 것들은 무시하고 자극적인 것만,  부풀려 공격해 대 울릉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돌을 던지는 사람을 장난삼아 던지지만, 개구리는 목숨이 달렸다는 말이 있다. 간단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울릉군은 몇 년 전에도 바가지요금과 1인분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유튜브 방송 때문에 곤욕을 치른바 있다.  요즘 울릉군은 물가 관리 정책 등으로 지역 물가 안정에 힘쓰고, 관광지, 식당, 숙박, 렌터카 등 관계자들과 주민 모두에게  바가지요금에 대해 관광객들의 원성을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튜버는 왜 하필이면 6개월이 지난 울릉도 관광시즌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을까, 의문이 든다. 잘못은 당연히 지적해야하지만 허구를 구독자 널리기 위한 얄팍한 수단으로 사용하면 더욱 안 될터다. 울릉군의 대처도 한심하다. 유튜버에게만 항의할 것이 아니다. 보도 자료를 내고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물가는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싸면 왜 비싼지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울릉도가 전국 유명관광지라고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할 수 없는 않는가. 울릉군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원도 하고 안간힘을 쓰지만, 사건이 발생하면 대처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관광업 종사자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울릉도는 관광을 갈 곳이 못 된다“고 한다면, 그래도 참야햐 하는가.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2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튬메탈음극 개발 본격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00E9bec)과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리튬 가공이 주력사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 협약을 계기로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12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지난주 서울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캐나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복안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으로 삼원계 배터리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삼성SDI 등 배터리 셀업체에 2022년부터 총 3만2000t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바 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 소유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연구소(CEETSE)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 왔으며,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LFP 양극소재의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전문가들은 리튬메탈이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 회사는 2026년까지 이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 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으로 수산화리튬 생산에서 리튬메탈 음극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저희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우수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봉화군, 농업인 경영 마케팅 교육 큰 호응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5년 농업인 경영 마케팅 교육(1차-마케팅 트렌드 및 인공지능 활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 경영 마케팅 교육은 농업인들의 경영 및 마케팅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경영 마케팅 선도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지난 2월 17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4월 1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총 10회 과정으로 팜케팅 대표 김명재 강사, 정광문 팀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2월 교육은 봉화여성문화회관 전산실에서 진행했으나 3월 10일부터는 새롭게 개관한 봉화군 미래농업교육관(농업기술센터 옆)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제작을 배움으로써 마케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농산물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소비자 신뢰도 증가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교육을 듣는 수강생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명함 제작과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편리하다”며“스마트 스토어 이름을 어떻게 만들지 몰랐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3-12

문경시 청년센터 오픈, 지역 청년 거점 공간 활용

문경시는 11일 문경시청년센터(구 극동호텔) 3층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시의원, 관내·외 청년단체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년센터는 지난해 12월 청년들의 정보·소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민간위탁사업자를 공모해 비영리단체 ‘오시고’(대표 황지은)를 선정했으며,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센터는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대회의실, 소회의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유오피스텔(10실), 공유주방으로 구성돼 지역 청년 거점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청년이 더불어 즐기는 행사를 위하여 청년아티스트 축하공연, 포토부스(네컷 사진)와 청년 기업 홍보부스 운영, 원데이클래스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지은 센터장은 “이번 개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문경 청년정책을 알리고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지역 청년과 연결할 수 있는 청년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며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청년 도시 문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청년센터 개소를 통해 문경 청년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12

문경시 부서평가 대비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 개최

문경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대식 부시장 주재로 부서평가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부서평가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서평가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기관과 경상북도 주관 평가 분야별 국정 주요시책과 도정 역점시책 등에 대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중앙기관 주관 평가 17개, 경상북도 주관 평가 36개 총 53개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부서평가 결과의 부진 사항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과 실적 제고 등 실적 향상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도정 주요 시책 과제 대응 방안 수립을 통해 시정 성과를 창출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보고회를 연중 수시로 개최해 추진 실적을 점검, 문제점을 분석·개선하고, 경북도와 부서 간 유기적 소통으로 체계적인 평가 관리를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식 부시장은 “부서 평가는 국·도정 주요 시책 과제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담당 평가에 대한 정확한 업무 숙지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실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평가 분야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경북도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여, 올해는 평가담당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12

문경시, 내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 개최

문경시는 11일 오전 10시 시청 제2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주재로 2026년도 지방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문경시는 정부 정책 방향과 현안 사업을 연계한 신규·공모사업을 중점적으로 보고하고, 정부예산 순기별 대응 방안, 부서별 예산 확보 전략 방안을 공유하는 등 성공적인 국·도비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내년도 문경시 주요 국·도비 건의 사업은 △문경새재 야간경관조성 및 실감형 콘텐츠 구축사업 △문경시 농산물도매시장 건립사업 △영순 천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영강 딴봉 출렁다리 조성사업 △문경 폐광지역 관광자원화사업 △문경 역세권~국도3호선 연결도로 개설공사 △산양면 국도34호선 진출입로 설치공사 등 19개 신규사업 △문경 매봉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문경실내테니스 경기장 건립사업 △가은읍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사업 △지역연계도로 단산터널 개설공사 △문경 농암 화산~사현 2차로 개량사업 △문경~김천 철도건설사업 △공공 열분해시설 설치사업 등 28개 계속 사업으로, 총 47개 주요 사업 지원을 우선 건의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특화사업구상과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분야별 주요 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진행 중인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국정과제, 저출산-지역소멸 대응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문경시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 선제적으로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최근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국세 결손으로 2년 연속 지방교부세가 감축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국·도비 확보를 통한 지방 재정 위기 극복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12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참석 확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셉 윤사진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1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꼭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세종연구소가 개최한 제7차 세종열린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내년도 APEC 의장국인만큼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대사대리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유연한 입장인가’ 취지의 질문엔 “미국은 아직 이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는 여러 단계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 재배치·나토식 핵공유·자체 핵무장 등 방식을 거론한 뒤 “워싱턴에 있는 분들이 또 다른 단계가 있다고 하는 것이 일본에 허용되고 있는 선과 비슷한 수준의 어느 정도 농축과 재처리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핵무기 처리를 허용해달라는 것이라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그게 아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식 핵공유를 원한다면 이건 달성하기가 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11

여야 대치 격화, TK신공항 공자기금 확보 적신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의 핵심쟁점인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통한 사업비 조달에 적신호가 켜졌다. 공자기금 확보 근거를 담은 법안인 ‘TK신공항 2차 개정안’이 11일 열린 국회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기약 없이 표류하게 됐다.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는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TK신공항 2차 개정안)’ 등을 포함해 총 31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TK신공항 2차 개정안은 신공항 및 종전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자기금 우선 보조 또는 융자 조항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소위는 먼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해 심사에 들어갔다. 문제는 대도시권의 기준을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로 규정한 민주당 김윤덕 의원의 개정안이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현행법상 광역시가 아닌 전주시가 법안 혜택 범위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타 지역과의 형평성과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법안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의석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 주도로 김 의원의 개정안이 거수 표결 처리됐고 여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모두 퇴장하며 회의는 산회 됐다. 결국 지난 2월 교통소위에 회부돼 심사를 기다리던 ‘TK신공항 2차 개정안’은 이날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치권이 극한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법안이 소위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본회의까지의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대 야당을 설득하기 어려운데다, 현재 공자기금 확보의 결정권을 쥔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야당에서 의석을 앞세워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만 단독으로 처리하고 있다”면서 “지금같은 여야 대치 분위기로는 당장 다음 소위가 언제 잡힐지도 모르고, 대통령 탄핵 선고도 앞두고 있어 법안 처리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3-11

野 “마지막 기회 놓치지 말길” 崔에 ‘마은혁 임명’ 거듭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75일째, (마 후보자 미임명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난 지 12일째인 오늘까지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여야 합의가 확인되면 임명하겠다고 하다가, 헌재 결정을 보고 임명하겠다고 했다가, 헌재가 만장일치로 임명하란 결정을 내린 뒤엔 국무위원 의견 들어봐야 한다고 말을 바꾸더니 여태까지 감감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살다 살다 이렇게까지 헌재 결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공직자는 처음 본다”라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처럼 공직자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면 공동체는 무법천지가 된다는 사실을 최 부총리를 통해 날마다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최 부총리는 내란수괴 윤석열 못지않게 죄질이 나쁘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를 무법천지로 만든 책임이 태산처럼 쌓인다”며 “최 권한대행에게 경고한다. 헌정파괴, 행동대장 노릇 그만하고 헌정질서 수호에 나서라.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상 최 권한대행 탄핵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데다 여권을 중심으로 탄핵 기각·각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헌법 재판관 8명 중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 시점(다음 달 18일)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헌법재판관 구성이 바뀔 때까지 선고가 내려지지 않을 시 탄핵 인용 요건인 6명 이상의 재판관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대비해 마 후보자 임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11

與 “우린 헌재 압박 안 해” 일부 의원 1인시위 나서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등으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지 않기로 했다. 민생과 정책에 집중하는 현행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당 일부 일부 의원들이 1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향후 정국 대응에 대한 의견수렴을 했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탄핵 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장외집회·농성 등을 펼쳐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자, 당 지도부가 의견을 듣기 위해 의총을 열었던 것이다. 의총 결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생 행보와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국회 본령인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장외 정치 투쟁에 몰두하는 데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며 “지도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그에 대해 의원들도 양해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단체 행동을 하겠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서 우리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처럼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장외 투쟁에 나설 경우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지도부의 결정과는 별개로 당내 일부 의원들은 이날부터 ‘탄핵 각하 촉구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박대출, 장동혁, 박성민, 김선교, 이헌승, 강승규 의원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하루씩 교대로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상현 의원은 “절차에 흠결이 있는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며 “탄핵 인용은 애초에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탄핵안은 각하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 일부 의원들의 1인 시위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많은 분들이 더 숙고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3-11

달성·의성·봉화에 매력적인 ‘청년친화산단’ 조성

대구시와 경북도는 달성군과 의성군·봉화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같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복합·문화시설 등을 집적화함으로써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시행된다. 달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아름다운거리플러스 조성’과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 달성군은 군비 10억6000만 원을 포함해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같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한 이번 사업을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및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산업단지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과 봉화군은 2028년까지 4년간 85여억 원을 투입해 의성 다인농공단지와 봉화 유곡농공단지 내에 산업종사자를 위한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문화를 위한 다목적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단지 내 거주 여건과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산업단지가 노후화되면서 청년층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 친화적인 거주 여건을 마련하고, 청년층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피현진기자

2025-03-11

학생 17명 토론하며 정책 결정 과정 탐구 “놀라워”

#1. “‘나라살림 게임’을 통해 정책 결정을 해보니 미래 세대랑 고용층 중에 한쪽만 웃거나 우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하면 양쪽다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사대부고 2학년 김다경 양의 질문이다. 이에 대해 유일호 전(前) 경제부총리(현 규제개혁위원장)는 웃으며 “이론적으로는 한쪽만 득을 보지만, 현실에서는 조화가 필요하다”며 “득을 보는 쪽이 있는 반면, 손실을 보는 쪽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 양쪽 다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느냐 고민하는 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답했다. #2. 1학년 조정원 양은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면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왜 경제가 활성화되나요?”라고 질문했다. 유 전 경제부청리는 “종합부동산세가 특정한 지역에 특정한 사람에게 집중되면 비효율성이 높다고 경제학자들은 본다”면서 “현실에서는 세금을 없애면 나라가 필요한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기고, 줄어든 세입만큼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것이 정책 담당자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AI 기술을 통해 선택과 고민, 토론을 나누는 장이 펼쳐졌다. 11일 대구 경북대사대부속고등학교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 IB(Interna tional Baccalaureate) 경제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I 정책교육’을 선보였다. 이날 교육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정책평가연구원(PERI, 원장 안종범)이 개발해 지난 4일부터 서비스 하고 있는 ‘나라살림 게임’이다. ‘나라살림 게임’은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재정건정성 악화 등 국가재정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용자는 재정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수단을 통해 이를 달성해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손동호 담임선생의 안내로 수업이 시작됐다. 시작 직후, 마샬 팀(주제별) 등 4개 팀에 배치된 17명의 학생이 수요·공급·비용·효용 조로 나뉘어 이동을 시작했으며, 자리에 앉아 각 분야에 걸맞은 토론을 이어갔다. 10분 가량이 지나 이들은 토론 결과를 모아 선택을 했고, 결과에 대해 발표를 했다. 대표 발표자 최다인 양은 “세입이 증가하면 나라빚이 감소할 수 있다. 또 세금을 내는 주체가 누구냐와 어느 대상에 대해 세금이 지출하는지에 따라서 각 집단의 이해관계가 갈린다”면서 “선택을 하게되면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책결정 시에는 사람들의 유인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라운 점은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약 6시간 가량의 경제수업을 들었을 뿐 전문 지식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가 토론하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제를 처음 공부하지만 굉장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끼는 현장이었다”면서 “사제가 함께 2년 간 열심히 교육을 배워 대한민국 경제를 잘 이끌어 주는 미래 세대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개 수업은 경제 정책과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기 위해 개발된 정책게임의 수업활용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경북대사대부고에서, 오후 1시 20분에는 대구국제고에서 각각 학년별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참관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정책평가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재욱기자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