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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엘엠케이, 中 박람회 참가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입주한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 ㈜엘엠케이(대표 이교웅)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 촉진박람회(CISC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엘엠케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베이징시 및 핑구지구 관계자들과의 투자 협의, 창저우시 고신구 상무국과의 공동개발 및 투자유치 논의, 산동성 유라시아 기업교류협력센터와의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 검토 등을 통해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또한 세포배양 및 바이오센서 기술을 보유한 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는 물론, 오가노이드 관련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및 제품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도 타진하며 기술 협력 관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엠케이 관계자는 “중국의 지방정부 및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자사의 고기능성 M-DLC(Modified Diamond Like Carbon)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개발 및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국 바이오 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엘엠케이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제공급망 촉진박람회(CISCE)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주최하는 대규모 공급망 중심 박람회로, 전 세계 산업계와 정부 기관이 참가해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5

의성교육지원청, 유아교육 업무 역량 강화와 교사 힐링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의성교육지원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관내 공·사립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유아 나이스(NEIS) 사용자 연수 및 유치원 교사 힐링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유아 나이스 시스템의 주요 기능 개선사항을 교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유치원 교무·학사와 유아 학비관련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교사의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 1부에서는 도리원초병설유치원 신은숙 교사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유아 나이스 시스템의 최근 개편 내용, 특히 ▲학적처리 및 출결관리, ▲방학 중 방과후과정 출결처리 방법, ▲유아학비 청구·정산 및 예외지원 처리 방법 등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어 2부에서는 힐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꽃다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교사들이 평소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식 교육장은 “이 연수가 유아 나이스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유치원 교사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힐링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교직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5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 제 21주년…독도사랑회, 기념식 열어 축하와 회고

울릉독도가 개방되기 전 한 민간단체가 수영으로 울릉도~독도를 종단한 날을 기념하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제21주년 기념식이 울릉군민회관 및 독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시도한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후원했으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동경장학회와 선순환 경제연구소가 협찬했다. 이 행사는 21일부터 기념식을 비롯해 독도사랑음악회, 독도 방문 등으로 24일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울릉 측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길종성 독도사랑회중앙회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등이 참석, 축하했다. 독도사랑회에서는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양창의 부회장, 전호정 울산광역시 지부장, 동국대 WISE캠퍼스길종구 교수 등 대원 60여 명이 참석해 3박4일간의 일정을 함께 했다. 기념식에 앞서 전호정 울산광역시지부장과 김보성 동국대학교 동경장학회 사무총장 등은 독도 사랑에 기여한 공적으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날 남한권 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많은 독도 단체 중 진짜 독도 단체를 만났다. 여려분들이 있어 독도가 든든하다. 진심 가득한 길종성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길종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4년을 회상하니 지나온 21년이 화살처럼 지나간 듯하다. 우뚝 솟은 독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올해로 독도 수호활동 41년이 되는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제는 정부도 진심을 갖고 독도 관련 단체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도사랑회는 행사에 앞서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찾았다. 거기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관련 토론회도 열었다. 독도사랑회는 2004년과 2005년 독도가 민간에 개방되기 전 수영을 통해 울릉도에서 독도를 종단했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아리랑 7호, 11월 베가C로 발사···초고해상도 위성 영상 시대 연다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오는 11월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운송 전 검토회의(PSR)’를 열고 아리랑 7호의 개발과 조립, 환경시험, 발사 준비 상태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전문가,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위성의 발사 적합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 아리랑 7호는 0.3m 이하 해상도의 고성능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탑재한 위성으로, 2016년 개발을 시작해 2023년 말 총조립과 우주환경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발사를 위한 보관모드 상태에 있으며, 9월 중순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로 운송될 예정이다. 발사에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4단 발사체 ‘베가C(Vega-C)’가 사용되며, 궤도 안착 후 약 6개월간의 초기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위성 영상 서비스에 돌입한다. 전형열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은 “아리랑 7호는 한국의 초고해상도 위성기술 수준을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글로벌 중대형 위성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가 확보한 고품질 영상은 재해·재난 감시, 도시 열섬, 국토 및 환경 관측 등 공공안전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국산 위성기술의 고도화와 자립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5

무역위, 日·中 열간압연제품에 최대 33% 덤핑관세 건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재형)가 일본 및 중국산 열간압연강판과 중국산 단일모드 광섬유에 대해 최대 43.35%의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무역위는 24일 제462차 회의를 열고 이들 제품이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끼쳤다고 예비판정했다. 이에 따라 일·중 열간압연 제품에는 28.16~33.57%, 중국산 단일모드 광섬유에는 43.35%의 잠정 관세를 제안했다. 열간압연 제품은 현대제철이, 광섬유 제품은 LS전선이 각각 조사 신청한 건으로, 주요 조사 대상 기업은 일본의 JFE·닛폰제철, 중국의 바오산강철·벤강강철 등이다. 본조사는 향후 몇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무역위는 미국 화이자 자회사 와이어쓰가 제기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특허 침해 조사에 대해 기존 ‘침해’ 판정을 번복하고 ‘비침해’로 재의결했다. 이는 행정소송 결과에 따른 것이다. 또한 밸류이노베이션파트너스가 신청한 ‘커넥티드 전기차’ 특허 침해 조사에 대해 무역위는 조사 개시를 보고받았다. 조사 대상은 외국 기업이 수입·판매한 커넥티드 전기차로, 향후 서면조사와 기술설명회를 거쳐 내년 초 판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5

울릉도 긴잎돌김과 호박·부지깽이·독도새우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출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이용해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독도메시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울릉군과 ㈜성경식품이 상생 협업키로 했다. 울릉군과 ㈜성경식품은 23일 울릉군청에서 울릉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협업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은 울릉도 특산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추진, 원물 확보 방안 모색,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등이다. 협업을 통해 울릉도·독도 청정 해역에서 100% 수작업으로 채취한 ‘프리미엄 울릉도 긴잎돌김’과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호박·부지깽이·독도새우를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세트’가 출시된다. 울릉도의 청정 원료와 성경식품의 가공 기술력이 결합한 이번 협업은 지역 농가·어업인의 소득 안정화, 브랜드 정체성 강화, 울릉 관광 기념품 시장 확대, 그리고 ‘독도 수호’ 메시지 전파라는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성경식품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 사진과 그림이 활용된 포장지를 사용한 특별 에디션 김을 출시했다. 성경식품은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국민적 애국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울릉군도 행정 지원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의 독도 표기를 고수하면서 일본 수출을 포기해 찬사를 받았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도~포항 자매결연 2주년 기념 상생걷기대회 26일 개최…대저페리 주관

포항~울릉도 간 항로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한 ㈜대저페리가 자매결연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제1회 ‘포항~울릉 상생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걷기대회는 별도의 참가비가 없으며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동빈내항을 따라 1995년 대아고속 카훼리호가 퇴역했던 때까지 사용하던 포항여객선터미널 부지까지 왕복 3.8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무임승선권을 비롯 울릉도 저동 커피카페, 독도문방구, 경주 대게닭강정, 경주 뷰델카라반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울릉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의 60% 이상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있을 정도로 포항과 울릉도는 깊은 관계다. 자매결연 2주년을 보다 뜻있게 맞아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면서 재포울릉향우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포항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상생 걷기행사 참여 문의는 대저 페리 영업이사 카카오톡(아이디 kimcj101010)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저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포항~울릉 항로에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봉화군, 전통시장 민생소통 간담회 열어

봉화군은 지난 24일 봉화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민생소통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의원, 봉화농협 관계자, 봉화군 내 3개 전통시장 상인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침체된 지역 상권의 회복과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전통시장 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강화와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기간 중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 계획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소비 진작을 위한 축제 연계 이벤트와 시장 방문객 유입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이 오갔다. 또한 참석자들은 시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개선책을 논의했다. 상인들은 주차 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 젊은 층 유입 저조 등 다양한 현실적 과제들을 지적했고, 군은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군수는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군민 생활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5

포항시 오천읍, ‘7월의 크리스마스’로 특별한 나눔 행사

포항시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허성욱·오염만)는 지난 24일 폭염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들은 ‘7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취약계층과 지역 기관 등 68개소에 에어컨과 수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등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계층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에어컨을 지원했다. 동시에 경로당과 고액 기부를 한 지역 기관 및 업체 등 65여 곳을 직접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에어컨 받은 한 어르신은 “올해가 예년보다 더욱 더울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에어컨을 선물 받아 한시름 덜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염만 민간위원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고생하는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남은 여름을 보다 쾌적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성욱 오천읍장은 협의체의 지속적인 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봉사에 참여해준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5

울릉군·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상호기부…자매결연 기념과 상생 확인

울릉과 포항의 각 기관 공직자 40여 명이 자매결연 2주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상호기부다. 양 지역은 이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양 지역간 상생 의미를 되새겼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당시 최하규 울릉읍장과 신대섭 포항 양학동장이 양 지역의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각 100만 원을 내 놓으면서 상호기부 길을 텄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자매우호도시로서 교육,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문 도시여서 두 지역은 물류·교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및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상호 의존도가 높은 관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포항시는 울릉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파트너 도시”라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통해 두 도시의 우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 간 상생을 실천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제도를 보면 특정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또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폭염경보’ 중 포항서 제초작업 외국인 근로자 사망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북 포항에서 제초 작업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이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23분께 포항시 북구 한 야산에서 네팔 국적 40대 남성 A씨가 제초 작업 중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경련 증상을 보이며 맥박이 없는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오전 6시부터 동료들과 함께 제초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야외에서 작업을 지속한 셈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가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였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관할 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4일 포항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를 기록했으며, 이 지역에는 지난 22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다. 특히 사고 전날까지 4일 연속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근로자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고는 폭염 시기 야외 근로자들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안전교육 부족으로 인해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5

대구경북공항신도시,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경제권 구축

의성 군위에 조성될 신공항에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경제권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모빌리티 혁신·공간 재편·첨단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 성장거점 조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는 공항이라는 국가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인프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인프라, 생활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교통 거점과 상업, 문화, 업무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결합한 공간구조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핵심 요소로 내놨다.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공항 배후지를 미래 교통수단 중심의 공항 경제권 산업지구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중심의 주요 도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9개 항목 31개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분해 공간구상의 5대 기본방향과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공간구상 5개 기본방향은 △이용자 중심의 통합 교통수단 체계구축 △도시 공간구조와 미래형 교통수단의 유기적 통합 △계층적.위계적 교통수단 네트워크 구축 △미래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적응형 공간설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 조성 등이다.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은 △사전실증단계(2026~2027년) 의성군 구도심 중심 △사전단계(2028~2029년) 도청신도시-대구경북공항-구도심 연계 △1단계(2030~2034년도) 공항신도시 주요권역 △2단계(2035~2039년도) 대구·경북 모든 지역 △3단계(2040년 이후) 전국 확대 등으로 수립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는 공항신도시 개발과 함께 경북의 산업과 교통, 삶의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공항경제권 시대를 열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4

의대 졸업 시기 ‘대학 자율’ 맡겨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본과 3·4학년 졸업 시기를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빠르면 25일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학장단 회의에서는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두고 의견이 갈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의총협은 각 대학의 학칙과 상황에 따라 졸업 시기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의총협 관계자는 “본과 3·4학년 졸업에 대한 이견이 있었지만, 대학 자율로 결정하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최종 발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4일 예정이던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방안’ 발표를 전날 밤 돌연 취소했다. 불과 6시간 전에는 2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예고했었다. 브리핑이 취소된 배경에는 본과 3학년의 학사 일정을 두고 대학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점이 있었다. KAMC는 본과 3학년을 1년 6개월 일정으로 단축해 2027년 2월 또는 8월 졸업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대학별 여건 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23일 오전부터 학장들을 대상으로 졸업 시기 관련 투표가 진행됐고, 다수는 ‘5월 졸업’이라는 절충안에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일부 대학 총장들과 학장들은 “과도한 특혜”라며 반발했다. 의대 본과 3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과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학년인 만큼, 학사 일정 결정은 의대 교육 정상화의 열쇠로 꼽혀왔다. 정부는 대학 간 입장차가 일부 정리돼 이르면 25일 복귀 및 교육운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한 의대 관계자는 “현재 ‘대학 자율’이라는 원칙 하에 학사일정 정상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4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국회 소위 여야합의로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 처음으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이 24일 여야 합의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법안소위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초과 생산된 쌀 양이 일정 기준을 넘거나 쌀값이 기준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분을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초과 생산량 매입 조건과 절차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정부 재량을 확대했다. 다만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 시행령이 법안 취지를 제대로 담았는지 등을 사전 검토하기로 했다. 타 작물 재배 확대 지원 등을 통해 벼 재배 면적을 8만 ㏊(헥타르) 감축시켜 쌀 생산량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농해수위 간사인 이원택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에 3조원이 들어간다고 했는데 쌀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면 된다"며 "벼 재배면적 조정을 제대로 하면 쌀을 초과 생산할 필요도 보관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사전적 생산 조정에 충분히 (농민들을) 유인할 수 있는 예산 투입을 하고 이후 이뤄지는 시장 격리나 의무 매입은 제도적으로 (마련)해놓지만 작동이 안 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합의를 통해 양곡 가격이 하락했을 때 차액을 지원하는 '가격안정제' 관련 내용을 이번 개정안에서 빼기로 했다. 이 의원은 "가격안정제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로 일괄해 심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에 대해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제적 수급조절 강화, 정부 재량 강화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며 "민주당이 이제라도 한발 물러선 것은 다행이지만, 오랜 기간 무리한 주장으로 혼란과 갈등을 조장해 온 것에는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통과된 개정안과 지난해 거부권이 행사된 2차 개정안의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는 입장이다. 윤준병 의원은 "동일한 입법 내용인데 (국민의힘에서) 제대로 검토도 안 한 상태에서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음을 이번 입법 내용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양곡관리법은 윤석열 정권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023년 3월과 작년 11월 국회 본회의를 두 차례 통과했으나 모두 거부권 행사 이후 재표결 부결로 폐기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4월 "무조건 정부가 매입해주는 식의 법은 농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첫 거부권을 행사했다. 작년 12월에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은 윤석열 정권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이른바 '농업 4법' 중 하나다. 4법 중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전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여야는 4법 중 농안법에 대해서는 29일 농해수위 법안소위에서 논의키로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24

한동훈, 전대 불출마 선언 국힘 당권 경쟁 구도 요동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사진)가 24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대권 주자 중심 구도에서 신인 중심의 세대교체 대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한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이 출마를 포기하며 대권 주자 간 재격돌은 무산됐고 장동혁·주진우 의원 등 당내 신진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면서 “우리 당을 진짜 보수의 정신으로부터 이탈시켜 극우로 포획하려는 세력들과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보수 재편과 당의 체질 개선을 우선시하는 혁신 성향의 후보들과 보수진영 통합·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후보들로 나뉜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인물은 장동혁 의원이다. 장 의원은 한동훈 지도부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친한계 인사로 분류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탄반파(탄핵반대파)’로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장 의원과 함께 신진 세력으로 분류되는 주진우 의원도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사법 리스크를 꾸준히 제기하며 당내 차세대 공격수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문수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및 중도 외연 확장 전략 등에서 이미 국민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들이다. 여기에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이 인적 쇄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출마한 점도 주목된다. 당내에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던 한 전 대표의 불출마는 당권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 혁신을 내세운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 등 이른바 ‘혁신 성향 후보’ 사이의 단일화 여부와 전략적 연대가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 전 대표는 이날 “과거를 성찰하고 개혁의 길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은 포용하고 통합하겠다”며 “퇴행 세력들이 ‘극우의 스크럼’을 짠다면 우리는 ‘희망의 개혁연대’를 만들어 전진해야 한다”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해 혁신 성향 후보들이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숙 혁신위원장 등 당 안팎 개혁 인사들과 손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안 의원의 경우 지난 21일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고 당 혁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의원 역시 오 시장 및 박형준 부산시장 등과 회동을 준비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달 열릴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본경선은 당원투표 80%,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계파 간 전략적 연대와 세대 교체 요구가 맞물리며 향후 판세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24

수성구 뚜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서 관람객 ‘주목’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뚜비’는 수성구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 기반 캐릭터로, 환경과 생태 보호 메시지를 담은 두꺼비 형상의 귀여운 캐릭터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전시회이다. 올해 두 번째 참가인 ‘뚜비’는 A홀 수성구 부스(A100)를 중심으로 활약하며 유아동은 물론 성인 관람객으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부스에서는 컬러링북, 포토존(뚜비 사진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긴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부 관람객은 “뚜비 덕분에 전시가 더욱 즐거웠다”, “굿즈 디자인이 감성적이고 품질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뚜비 인형 △가죽 키링(들안예술마을 협업) △에코백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굿즈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개됐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뚜비 뱃지가 현장 이벤트로 활용돼 관람객과의 교감을 더했다. 또한, ‘뚜비’는 벨리곰, 누누씨, 귤냥이 등 인기 캐릭터들과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용인시, 순천시, 대전관광공사, 울산문화재단 등 여러 지자체 및 기관과 협업 제안을 주고받았다. 롯데백화점, 아쿠아플라넷, 퍼니플럭스, 드림컴어스 등 국내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도 40여 건 성사됐고, 홍콩 Medialink, 중국 북경 HY MEDIA 등 해외 에이전시와의 상담도 이뤄져 ‘뚜비’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성구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해외 엑스포 참여, 애니메이션 및 유튜브 콘텐츠 확장, 굿즈 상품 다각화 등을 통해 뚜비의 IP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수성구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 참여, 웹 콘텐츠,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뚜비를 지속 가능한 공공 IP 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4

대구문예회관-세종문화회관 ‘업무협약’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3일 (재)세종문화회관과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공연 콘텐츠와 예술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시립예술단체 간의 상호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과 수도권 간 문화예술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공연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예술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 △정책적·행정적 협력을 통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상생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한 서울 최대 규모의 공공 공연장으로, 서울시 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 외 6개 단체)이 상주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이다. 최근에는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으로서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 콘텐츠 기반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 무용단은 오는 9월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일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무용단의 ‘일무’는 2022년 초연됐고, 2023년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정구호 연출과 정혜진 예술감독(서울시 무용단 단장)의 협업 아래 역동적인 군무와 압도적인 미장센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대구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대구문예회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체 예산의 절반을 세종문화회관이 부담해 지역 관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공연 교류와 공동 콘텐츠 개발, 유통 협력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모두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소버린 AI 시대’… 지역 맞춤형 정책·대응 전략 간담회

대구시는 2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소버린 AI 시대 지역대응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버린 AI(Sovereign AI)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제도와 문화 역사, 가치관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새정부 AI 정책과 산업여건 변화, 글로벌 동향 등을 진단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대구 지역의 AI 정책 방향 및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소버린 AI 시대의 도래는 지역사회와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흐름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지역맞춤형 AI 정책·전략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밀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경북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현덕 교수는 ‘칩-투-클라우드(Chip-to-Cloud) AI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칩 설계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 반도체 및 ICT 산업과 연계한 AI 기술집적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 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AI 로봇수도 대구 추진방향’을 소개하며,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AI 대변혁에 대한 지역 대응 전략과 AI 정책 방향, 산·학·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지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실질적인 대응전략 수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AI 산업 중심의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향후 대구시 AI 정책 방향 설정과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팔공김치·더블업 오리지널 ‘대구우수식품’

대구시는 최근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팔공김치’와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더블업 오리지널’을 지역 대표 식품인 ‘대구우수식품 4호’로 신규 인증했다.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는 대구시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둔 업체가 제조한 식품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 대구시장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두 제품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은 물론, 대구시의 철저한 선정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인증 기업을 모집해 △설립 3년 이상 △제조시설 면적 100㎡ 이상 △HACCP 인증 △품목제조정지 이상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16개 업체를 1차 선정했다. 이후 현장 평가와 안전성 검사(품질 및 방사능 검사), 품평회 및 최종 심의를 거쳐 2개 업체의 제품을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대구우수식품 인증사업’을 통해 이번 신규 업체를 포함한 총 13개사 15개 제품이 인증을 받게 됐다. 대구우수식품 인증업체로 선정되면, 인증표시 부착과 함께 대형마트 및 백화점 입점, 국내외 박람회 홍보관 운영, 공공기관 소비촉진 홍보, 포장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판로 확대 지원을 받는다. 이는 기업 인지도 향상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인증을 받은 12개 기업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노력을 바탕으로, 인증 전 대비 월평균 판매액이 약 2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식품들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품을 제공해 지역이 자랑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인증업체의 우수한 품질과 위생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매년 사후평가와 제품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또 2년마다 엄격한 재인증을 거쳐 인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