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경시민언론위, 지역언론 환경개선에 힘 보태기로

대경시민언론위원회가 2026년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지역 언론 환경 개선과 시민 언론 주권 수호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경시민언론위원회(위원장 방종현)는 지난 28일 대구 중구 삼덕동 진석타워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종규 (사)대경언론인회 회장, 이수만 (사)대경언론인회 사무총장, 윤석준 대구유림회 회장,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 한대곤 전 대구문화예술대학 학장, 김성문 가야문화연구소 이사장, 리홍재 서예가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회원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방종현 신임 위원장은 “지역 언론 살리기가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길”이라며 취임사를 통해 밝히고 “시민의 시각에서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편향된 옹호가 아닌, 정의와 공공성을 기준으로 따뜻한 격려와 날카로운 비판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방 위원장은 수도권 중심의 미디어 구조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권력과 자본, 여론 형성 기능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지역의 목소리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언론을 지켜내는 것이 곧 지역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위원들은 중앙 언론의 독과점 현상을 견제하고, 지방 언론의 기능 회복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위원회는 △기사 모니터링 △언론 윤리 토론회 △시민 기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참여형 언론 감시 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행정 효율성 제고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경시민언론위원회는 (사)대구·경북언론인회의 ‘언론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확정된 새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수석부위원장 구자술, 부위원장 설준원·배이희, 감사 김종선 김석성, 사무국장 박성근, 재무국장 김윤숙, 편집국장 최종식 /김윤숙 시민기자

2026-02-01

“시는 절제된 표현속에 큰 울림있어”

지난 29일 저녁. 정호승문학관(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403-1)은 시와 철학이 어우러진 향기로운 시간으로 물들었다. 이날 열린 ‘손수여 문학박사 초청 토크쇼’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인이 걸어온 길과 그의 시 세계가 품은 깊은 사유를 함께 나누었다. 내빈으로 죽순문학회장 문성희 시인, 영남문학예술인협회이사장 장사현 평론가, 도동문학회 김용주 회장, 전 예술대학장 한대곤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능낭송회 정지홍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손 시인의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언어가 청중의 마음을 오랫동안 울렸다. 손수여 시인은 시를 “짧고 쉽게, 그러나 삶의 결을 고운 언어로 직조하는 예술”로 정의한다. 그는 “시의 본질은 압축과 함축에 있으며, 절제된 표현 속에 가장 큰 울림이 있다”고 말한다. 그의 시론은 최근 복잡한 언어 구조나 형이상학적 난해함에 치우친 현대 시 흐름에 대한 반성과도 맞닿아 있다. 손 시인은 “시란 꽈배기처럼 꼬인 사유의 장식이 아니라, 맑은 결로 사람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작품들에는 삶을 향한 겸허함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 짙게 배어 있다. 시인은 문학을 “삶의 소산이며 투영”이라고 정의하며, 인간의 고독과 관계,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심 주제로 삼는다. 그가 말하듯 “삶은 사람의 합성어이며, 생(生)은 외줄 위의 소(牛)가 선 형상”이다. 이 철학은 그가 언어를 다루는 태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위태롭되 포기하지 않고, 아프되 버리지 않는 인간의 존엄이 그의 시 전체를 관통하는 정조다. 대표작 ‘암각화 2 – 고래의 항변’은 이러한 시인의 철학이 가장 투명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오래된 암각화 속 고래의 형상을 통해 그는 인간의 탐욕이 훼손한 자연의 목소리를 전한다. “고래가 인간을 향해 절규한다”는 역설은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흔들며, 생명 전체에 대한 연민과 생태적 윤리의식을 일깨운다. 손 시인에게 시란 언어의 미학을 넘어, 존재를 향한 도덕적 응시이자 실천의 한 방식이다. 또한 ‘아내 같은 아, 내 같은 시’에서는 시와 자신의 관계를 부부의 삶에 빗대어 그려낸다. 그는 시를 일상의 반려자이자 자신을 비추는 또 다른 자아로 바라보며, “남은 빈칸을 채워가는 주체”로서 시의 존재 이유를 설명한다. 언어의 점 하나, 쉼표 하나조차 생명처럼 다루는 그의 태도는 시를 통해 삶을 완성해가는 시인의 철학적 자세를 잘 보여준다. 이번 정호승문학관 초청 토크쇼는, 시를 삶의 본질로 삼아온 손수여 시인의 내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그의 시는 장식적 수사나 감정의 과시 대신, 절제된 언어 속에서 인간의 진실을 발견하게 한다. 짧지만 깊은 시, 쉬우나 사유가 깃든 언어, 그것이 손수여 시학의 핵심이다. 오늘날 속도와 소비의 시대 속에서, 그의 시는 여전히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의 삶은 얼마나 고요하게 빛나고 있는가.” 그 물음이야말로 손수여 시인이 시를 통해 우리에게 남기고자 한 존재의 철학적 울림이다. /김윤숙 시민기자

2026-02-01

국제PEN 대구위원회, 제26차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개최

국제PEN한국본부 대구지역위원회(회장 정삼일·이하 대구PEN)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지역 문학의 도약을 다짐하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대구PEN은 지난 29일 대구 남구 명덕역 인근 물베기식당에서 ‘2026년 신년교례회 및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호병, 도광의, 권대자 시인 등 대구 문단을 이끌어온 원로 문인들과 활동 중인 중견 작가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삼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2026년은 대구PEN이 내실을 다져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문학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회원 간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는 뜻깊은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도광의 자문위원은 축사를 통해 지역 문학의 정체성 확립과 문인들의 역할을 당부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공식 행사 이후 진행된 오찬과 친교 시간에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원로 문인들은 후배 작가들의 손을 잡으며 창작 활동을 격려했고, 회원들은 새해 덕담과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문학적 영감을 공유했다. 특히 2026년도 사업 계획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될 때는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오며, 올 한 해 펼쳐질 대구PEN의 활동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회장의 주관으로 확정된 2026년 사업 계획에 따라 대구지역위원회는 앞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학 행사와 국제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2-01

(시민기자 단상) 위자상성(爲者常成), 행자상지(行者常之)

안자는 춘추시대 제나라 상대부로 영공, 장공, 경공까지 세 왕을 모신 탁월한 정치가다. 어느 날 양구거가 “저는 죽을 때까지 하여도 선생에게 미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위자상성(爲者常成), 행자상지(行者常之)다.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뜻을 이루기 마련이고 걷는 사람은 끝내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말로 꾸준히 전진하면 결국 목적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다사다난했던 을사년을 뒤로 하고 대망의 병오년이 밝았다. 국제정세가 어렵고 국내정세가 국제정세보다 더 혼란스럽다. 국회나 정부가 야당과 협치없이 다수결의 횡포를 저지르며 무소불위의 총칼을 휘두르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다. 새해에는 여야가 대화를 통해 국회를 운영하고 삼권분립이 잘 지켜지길 소망한다. 서로 과거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자신은 어땠는지 뒤돌아보았으면 좋겠다. 반성 없는 사람은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것은 개인이나 집단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지구는 돈다.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과거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상황이 다른 두 나라의 관계지만 서로 회담하고 노력하면 각자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다며 안자의 ‘위자상성, 행자상지’를 언급한 것을 상기해 보면 좋겠다. 오늘날 우리 정치의 현실을 냉정하게 한번 들여다보자. 나라 안에서 여야가 국제사회 미중보다 더 불통이라면 과연 올바른 정치라고 할 수 있을까. 말로만 민주주의 타령이고 실제로는 그 반대로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다. 여야 협치 없는 정치가 어찌 민주주의인가. 십 수 년을 암과 투병하고 있는 이해인 수녀는, 올해 한 해 덕담을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자.’라고 정했다고 한다. 우리 모두 따뜻한 마음, 밝은 마음, 넓은 마음, 성실한 마음, 겸손한 마음을 가지자고 한다. 자아도취에 빠지거나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더 넓고 순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자고 주장한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보이는 행동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 국민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의 행동거지가 국민에게 본을 보이지 못하고 심한 욕설과 과격한 행동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민망하기 짝이 없다. 국회를 참관하러 온 어린 학생들은 국회의원들의 몰상식한 행동들을 보고 무엇을 배울까. 국민들은 진심으로 바란다. 병오년 새해에는 적토마 정신으로 정치인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가 이기적인 행동에서 벗어나 애국하는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최선을 다해 ‘위자상성(爲者常成), 행자상지(行者常之)’하길 바란다. /최종식 시민기자

2026-02-01

야간 전기요금 인상에 대구·경북 산업계 촉각

정부가 야간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낮 시간대 요금은 인하하는 방향의 요금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대구·경북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24시간 공정 비중이 높은 지역 주력 산업의 전력비용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낮 시간대 태양광 발전량 증가에 맞춰 산업계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해 올해 1분기 중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심야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간보다 35~50% 낮게 책정돼 있다. 대구·경북 산업 구조상 이번 개편은 조립·가공 중심의 일부 제조업이나 주간 가동 비중이 높은 업종을 제외한 지역 내 제조업 상당수가 설비 연속성이 중요한 구조여서 조업 시간 조정 여력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은 야간 요금 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산단의 지역 중소·중견 철강업체 다수는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를 활용해 전기로를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절해 왔다. 지역 철강업계는 “전기로 공정은 전력비 비중이 높아 야간 요금 인상 시 원가 부담이 급확대될 것”이라며 “현재도 산업용 전기요금 자체가 경쟁국 대비 높은 상황에서, 이번 개편으로 총부담이 급증할 경우 철강업계는 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경북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집적된 석유화학 업종은 연속 공정 특성상 가동 시간 조정이 쉽지 않다. 한 지역경제전문가는 “대부분 24시간 공정이 유지되는 특성을 지진 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이 고관세, 고환율 등의 난관에 처한 상황에서 업종별·공정별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요금 체계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한국 제조업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전력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면서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개편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1

최은석 국회의원, “올리브영을 키운 방식, 대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은석 국회의원은 자신을 ‘정치인보다 기업가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등 민간 대기업 CEO 경험을 앞세운 그는, 대구 경제 침체의 원인을 ‘기업을 모르는 행정과 보여주기식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대구·경북 통합 논의부터 산업 구조 개편, 청년 유출 문제까지 그의 해법은 일관되게 ‘기업 경쟁력’으로 수렴된다. 다음은 최은석 의원과의 일문일답.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찬성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이라는 표현에서 ‘최대’라는 단서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대구·경북을 위해서는 연 5조 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정부가 확약해야 한다. 제가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활동 경험으로는 국가 재정 구조상 대구·경북뿐 아니라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통합 특별시에 연간 15조 원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결국 국채 발행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이라는 표현에서 ‘최대’라는 단서가 빠져야 하는 것이다. -행정통합이 어떤 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구·경북의 통합은 행정통합이 아니라 경제통합으로 봐야 한다. 구미·경산 등은 이미 대구 경제권에 포함돼 있고, 도와 시의 경계는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결국 규모의 경제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AI나 로봇 산업을 막연하게 나열할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이 전 산업 밸류체인 중 어디에 특화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기업 내부 프로세스 혁신처럼 실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AI 활용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대한민국 대구·경북’ 하면 특정 산업 클러스터가 떠오를 수 있도록 브랜드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행정통합이 되면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현재로선 대구시장 출마에 주력하지만,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되면 통합단체장에 당연히 도전할 것이다. 지역의 미래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에 달려 있다. 대구·경북의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공론의 장에서 당당히 토론하겠다. 지역 경제를 살릴 방안에 대해선 그 어느 누구와도 토론하더라도 자신이 있다. 실물 경제에 있어선 누구보다 많이 알고, 기업을 살린 경험도 풍부하다. -지역의 미래가 경제에 달려있다고 했는데, 지금 대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대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다. 예산을 일률적으로 나눠주고 1년 지나면 끝내는 방식으로는 기업이 클 수 없다. 창업 초기에는 다수를 지원하되, 시간이 지나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대구의 경제 정책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구조이다. 기업입장에선 담당 공무원은 1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때마다 처음부터 설명해야 한다. 잘하는 기업은 더 키워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기업가들이 대구시 지원에 실망하는 것이다. 보여주기식 투자 MOU도 문제다. 민간 기업에서 MOU는 생존을 건 약속이다. 성과가 안 나오면 CEO는 바로 평가받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 MOU는 사진 찍고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중요한 건 MOU 체결 자체가 아니라,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 지역 산업과의 연계 효과이다. 시장이 직접 책임지고 실행해야 한다. - 대구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기업 유치보다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야한다. 대기업 하나 온다고 대구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진짜 중요한 건 매출 100억 원 기업이 500억 원, 1000억 원으로 커나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위해선 반드시 연구개발 인력, 마케팅 인력, 시스템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 CJ그룹에서 올리브영 성장 전략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올리브영과 GS왓슨은 같은 시기에 출발했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 차이는 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판로를 열어주는 전략이었다. CJ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들에게 매장을 실험 무대이자 성장 플랫폼으로 제공했고, 그 결과 현재 매출 6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면 경쟁사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다. 신산업은 지금의 성과가 아니라 5~10년 뒤 시장 구조를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브랜드, 기술,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핵심이다. 대구의 전통 산업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섬유, 안경 산업도 기술, 디자인, 소재, 시장 중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진단하면 충분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기업을 살릴 수는 없다. 기업가 정신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엄선해 집중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별로 매출 1조 원 규모 기업을 육성하는 이른바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할 생각이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의 해법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 역시 산업 구조 개편으로 해결해야 한다. 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청년 채용은 불가능하다.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 해외 시장을 향해 나아가야 젊은 인재를 뽑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대구에서 특정 산업 분야에 창업할 경우 매칭 펀드, 투자 네트워크, 행정 지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 정주 여건과 도시 이미지를 위해 ‘대구 브랜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대구는 교통, 교육, 의료 인프라는 이미 강점이 있지만, 산업과 도시 이미지는 약하다. 매출 1조 원 규모의 대표 기업들이 대구에서 나오고,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한다면 대구는 ‘잘 사는 세련된 도시’로 인식될 수 있다. 팔공산을 예로 들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팔공산을 다시 살리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케이블카 등 상징적인 콘텐츠를 만든다면 대구를 다시 반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가 제시한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군공항 이전과 신공항 문제는 행정통합 재정과 분리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대구공항과 광주공항의 군공항 이전은 국방 사업으로, 정부 재정과 국방부·미군의 협력을 통해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이번 통합 과정에서 지원되는 예산을 신공항에 투입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기존 대구공항 문제 해결 없이 선(先)착공을 추진하는 방식은 재정적으로도, 행정적으로도 위험한 선택이다. 통합으로 지원되는 재정은 오로지 대구·경북의 경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써야 한다. 대구·경북이 창업의 메카라는 인식을 만들어 전국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모여들게 해야 하는데, 20조 원 규모의 재정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대구 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인지도나 정치적 구호만 보고 투표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경제 꼴찌’ 대구를 만들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넘어 ‘경제 1번지’의 번영을 되찾아야 한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성과다. 기업을 키워본 사람이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대구의 운명을 바꿀 이번 선거에서, 진짜 잘 일할 줄 아는 ‘대구 CEO’ 최은석을 선택해달라. ◆최은석 국회의원 주요 약력 △대구 동도초, 덕원중, 경북 구미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전 CJ 경영전략총괄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글·사진/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전문대 취업률, 4년제보다 9.1%p 높아…10년새 격차 최대

최근 10년간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은 가운데, 격차가 지난해 기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취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대를 선택하는 수험생과 졸업 후 재진학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교육부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전문대 취업률은 70.9%로, 4년제 대학 취업률 61.9%보다 9.1%p 높았다. 최근 10년 동안 전문대 취업률은 단 한 번도 4년제 대학보다 낮은 적이 없었으며, 격차 역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실제 과거 통계에서도 전문대 취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흐름은 이어져 왔다. 예컨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조사에서도 전문대가 일반대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사례가 확인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은 사실상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좁혀졌지만, 경인권과 지방권에서는 전문대 취업률 우위가 뚜렷했다. 특히 지방권은 10%p 이상 격차가 유지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입시 경쟁률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서울권 9개 전문대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25.0% 증가했고, 평균 경쟁률도 10.49대1에서 15.67대1로 상승했다. 입시 현장에서는 취업난 장기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 채용 축소와 청년 취업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실무 중심 교육을 강점으로 하는 전문대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청년 취업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고등교육 졸업자 취업률도 하락세가 나타난 바 있다. 또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어려워 전문대에 다시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상승으로 안정 지원 성향이 강해진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대는 정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4년제 대학과 중복 합격 시 이동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종 등록 단계에서는 일부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 지원 규모 자체가 크게 늘어난 만큼 모집 여건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벌보다 취업 가능성과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보건·간호·공학 등 취업 연계성이 높은 학과 중심으로 전문대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전문대는 4년제 대학과 중복 합격 시 이동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종 등록률은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1

‘달성건강빵빵이’ 의료사각지대 메웠다

대구 달성군이 운영하는 이동형 건강관리 서비스 ‘달성건강빵빵이’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을과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용자 증가와 함께 만족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건강빵빵이’는 건강측정 장비를 갖춘 버스가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 검진과 상담을 제공하는 이동형 서비스다. 간호사·영양사·체육지도자 등 전문 인력이 동행해 혈압·혈액·스트레스·혈관노화도 검사와 함께 건강·영양·운동 상담을 진행한다.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 선별검사와 정신건강 상담도 병행해 신체와 마음 건강을 함께 살피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2023년 10월 도입됐다. 시간과 거리 부담으로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과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검진 이후에는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까지 이어진다. 운영 성과도 뚜렷하다. 누적 이용자는 지난달 25일 기준 6466명에 이르며, 2024년 2730명, 2025년에는 2849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지난해 만족도는 98.7%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도 서비스를 이어간다. 어르신과 장애인, 근로자 등 10인 이상이 모인 마을·기관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무료로 운영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건강빵빵이는 생활권 중심 건강관리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검진부터 상담, 사후 연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관리로 건강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1

대구지방보훈청, 2월의 현충시설에 ‘이승희 생가’ 선정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이 2월 현충 시설로 경북 성주군에 있는 ‘이승희 생가’를 선정했다. 한말 성주 출신의 성리학자 이승희 선생(1847~1916)은 이학을 몸소 체득하고 독립운동에 이학(理學)의 정신을 몸소 실천으로 옮긴 학자였다. 그는 공자의 유교 이념에 근거해 동양의 새로운 정치이론과 세계상을 구상했으며, 유교를 통해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성취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 바친 독립운동가였다. 성주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되자 만국평화회의와 각국 정부에 편지를 보내 국제여론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보다 근본적인 독립운동 방략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로 망명해 만주에 한인 독립운동기지인 한흥동을 개척하고 한일 공교회를 창립해 중국인과의 연대를 모색하기도 했다. 선생은 1916년 2월 27일 새벽 4시에 70세를 일기로 광복의 그 날을 보지 못한 채 망국의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났다. 생전 그는“나는 나라가 광복이 되어야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이 나의 시신을 모셔갈 수는 있겠지만 나의 혼(魂)은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7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선생의 생가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1

군위·의성, 제휴푸드로 지역먹거리 상생 나섰다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이 지역 간 먹거리 생산 공백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휴푸드’ 기반 상생협력에 나섰다. 양 군은 지난달 29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먹거리 활성화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를 상호 보완·공급하는 협력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각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농식품을 상호 보완·공급하는 것이 핵심으로,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먹거리 순환 체계 강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건강하고 안전한 농식품 상호 공급, 농가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득 향상을 위한 협력, 소비자와 생산자의 상생을 위한 홍보·교육 교류, 지역 생산·지역 소비 기반의 선순환 지역경제 구축을 위한 연대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먹거리 계획에 따른 각종 사업에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교류·공급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 향상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경쟁보다 보완과 연대를 통해 먹거리 공백을 줄이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협력”이라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 속에서 먹거리 분야를 선제적으로 연계한 사례로, 향후 광역 단위 지역먹거리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1

달성군, 유치곤 장군 삶과 업적 창작 뮤지컬로 재조명

대구 달성군 출신 호국 영웅 유치곤 장군의 삶과 애국정신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달성문화재단은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역사 콘텐츠의 공연화에 나서며 달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재)달성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예회관의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예술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공모로, 전국 1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재단은 대한민국 공군의 전설로 불리는 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인 유치곤 장군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기획안을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작품은 창작 뮤지컬 ‘하늘의 사나이, 유치곤 장군(가제)’으로,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 등 유 장군의 대표적 전공과 생애를 현대적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다. 재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 인물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재해석해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관람객에게는 달성의 역사적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공연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공연예술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완성도 높은 창작 콘텐츠를 선보여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1

대구 달서구, 통합돌봄 ‘달서가 돌봄’ 2월 본격 운영

대구 달서구가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달서형 통합돌봄 사업 ‘달서가(家) 돌봄’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달서구는 지난 2년간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23개 전 동에 원스톱 통합지원 창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조사,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올해 1월 통합돌봄 전담조직인 ‘행복돌봄과’를 신설하고 전담팀 2개와 보건소 전담인력을 배치해 통합돌봄 운영 기반을 갖췄다. ‘달서가 돌봄’은 의료, 요양, 돌봄, 주거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상생활 지원과 민관 협력 기반 특화사업, 지역 병·의원 협약, 지역사회 참여형 활동가 운영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일상생활 돌봄은 가사, 식사, 이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방문 운동 등 13개 사업으로 운영되며 서비스 제공기관은 2월 중 협약 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또 퇴원 환자의 안전한 가정 복귀를 위해 지역 병·의원과 협약을 추진하고, 정서 안정과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돌봄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 방문진료, 영양 지원, 돌봄가족 지원, 거동불편 장애인 장보기 지원 등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한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3대가 함께 참여하는 ‘단!단!단 활동가’ 운영을 통해 지역 중심 돌봄 안전망도 강화한다. 달서구는 향후 돌봄 인력 교육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해 통합돌봄 서비스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지역이 어르신의 일상을 함께 지켜가는 중요한 사회적 약속”이라며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1

국립대구과학관, ‘NASA 앰배서더 폴 윤 교수 과학특강’ 개최

국립대구과학관이 NASA 우주 탐사와 글로벌 우주 산업의 흐름을 주제로 한 과학특강을 개최했다.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달 25일 과학관에서 ‘NASA 앰배서더 초청 과학특강’을 열고,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앰배서더인 폴 윤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청소년과 성인, 외국인 등 245명이 참석했다. 폴 윤 교수는 ‘NASA의 우주 탐사와 성장하는 우주 경제’를 주제로 NASA의 주요 우주 탐사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우주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특히 NASA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과 기술 일부가 한국에서 제작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글로벌 우주 산업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기술적 잠재력을 강조했다. 화성 탐사와 관련해서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핵심 탐사 목표라고 설명했다. 과거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은 계곡 지형을 중심으로 탐사 로봇을 활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는 지구와의 지속적인 통신을 통해 분석돼 화성 환경과 생명 존재 가능성 검증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 탐사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 기술이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주 환경에서의 생체 반응 연구와 정밀 계측 기술이 MRI 등 현대 의료 기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NASA 진출을 위한 준비 과정과 우주여행의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폴 윤 교수는 “현재의 학생들이 20~30대가 될 무렵에는 우주여행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이번 특강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우주 과학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아동학대 예방·재발 방지 총력…돌봄 전 분야 관리체계 강화

대구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신생아·아이돌봄·어린이집 등 출산·보육 전반에 대한 예방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는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련 대책회의와 예방교육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11일 대구시청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신생아 학대 예방·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9개 구·군 사업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신생아 학대 예방교육 강화,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모든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총 89억 원을 투입해 6600명에게 산후관리와 신생아 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24일에는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장과 구·군 서비스 제공기관장이 참석하는 아이돌봄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예방 및 관리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다자녀, 장애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만 3개월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392억 원을 투입해 7783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영진전문대 시청각실에서 실시한다. 교육은 총 4회로 진행되며,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 의무 관련 법령, 학대 발견 시 신고 절차, 피해아동 보호 과정 등이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와 교육을 계기로 신생아 산후도우미, 아이돌보미,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돌봄 종사자에 의한 아동학대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출산·보육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논의된 강화 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시민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2026 시민공익활동 입문 아카데미’ 참여자 40명 선착순 모집

대구시가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26 시민공익활동 입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참여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민공익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익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공익활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 가는 활동을 의미한다. 아카데미는 시민공익활동을 처음 접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활동의 개념과 사례, 실천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남일동에 위치한 혁신공간 바람에서 열리며,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민공익활동의 의미와 대구 지역의 현황을 살펴보고, 2부와 3부에서는 사례 발표와 미니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이 직접 공익활동을 고민하고 구상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dgpublic.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2026년 씨앗 공모사업’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씨앗 공모사업은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40팀을 선정해 프로젝트 지원금과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3월 중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시민공익활동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입문 아카데미가 시민들이 공익활동에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053-423-9907) 또는 카카오톡 채널(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김대권 수성구청장 “문화·관광 기반 도시 전략 필요”

“이제 지역 경제의 중심은 공장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제시하는 수성구의 미래 청사진이다. 김 청장은 “지역 경제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제조업 중심 도시 전략에서 문화·관광 중심 도시 전략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북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기업을 유치하면 고용이 늘고 지역 소비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AI 기반 스마트 공장 확산으로 기업이 성장해도 지역 고용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는 구조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과거에는 기업을 유치하면 고용이 늘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기반 스마트 공장이 확산되면서 기업이 성장해도 고용 효과는 제한적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는 구조 역시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직구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유통 구조 자체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 청장은 “지역 내에서 돈이 순환하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며 “대기업은 성장하지만 그 성장이 지역 상가나 자영업자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김 청장은 지자체가 기존 산업 정책만으로는 지역 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화된 제조업은 고용이 적고,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지 않는다”며 “이 흐름은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청장이 제시한 해법은 ‘소프트 경제’다. 그는 “문화 경제, 스포츠 경제, 교육 경제처럼 사람을 끌어들이는 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외부 관광객과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해 부족한 소비력을 보완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부 소비만으로 지역 경제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문화 산업 투자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부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1조 원 이상의 소비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대구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 산업 투자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도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성구는 문화도시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 전용 미술관 2곳 조성 △지역 캐릭터 IP ‘뚜비’를 활용한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LH 지원금 20억 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용 미술관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김 청장은 “단순히 문화시설을 하나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라며 “미술·공연·관광·콘텐츠 산업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 콘텐츠 사업의 의미도 짚었다. 그는 “지역 유통 구조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지역 콘텐츠 기반 소비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뚜비는 관광과 소비, 콘텐츠 산업을 동시에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이 제작과 판매 과정에 참여하면서 일자리와 소득을 함께 만드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수성못 수상공연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산 문제로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청장은 “국비 82억5000만 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시 매칭 예산 편성 시점의 문제일 뿐 사업 자체가 중단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국비를 반납할 경우 시의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성국제비엔날레를 포함한 공공 문화 플랫폼에 대해서도 김 청장은 분명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공공 문화 플랫폼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도시 전체의 건축과 조경이 주민에게 영감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기능과 효율 중심의 건축이 아니라, 사람이 공간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문화와 감성을 체득하는 ‘문화적 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화·예술 기반 도시 전략은 비엔날레를 비롯한 문화정책과 연결된 하나의 플랫폼 개념”이라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곧 외부에서 찾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 주민에게 자부심을 주는 ‘도시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구상이다. 끝으로 김 청장은 올해 수성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밝혔다. 그는 “수성구는 남을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드는 도시가 되겠다”며 “미래 신산업을 키우고, 세계 수준의 교육도시로 도약하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수성구의 다음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1

군위군,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수용 넘어 주도’ 전략화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을 앞두고 군위군이 수동적 수용을 넘어 지역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달 29일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에 따른 군위군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5개 군부대 통합이전이라는 대형 국책사업을 군위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군의원, 민간자문위원, 군부대 이전 민간추진위원, 이전지역 발전위원회와 주민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군부대 통합이전은 군사시설 재편과 국방 효율화, 도시구조 개편이 맞물린 국가·광역 단위 정책이다. 군위군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초기부터 ‘단순 수용이 아닌 능동적 대응’을 원칙으로 삼고, 군부대 이전의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정책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특히 군위군은 용역 초기부터 ‘주민 중심’ 접근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7월 우보면과 삼국유사면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민간자문위원회 회의와 민간추진위원회 워크숍, 훈련장 지역 견학 등 주민 참여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1월까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는 기대와 우려, 갈등 요인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부대 이전에 따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분석과 주민 갈등 관리 방향,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단계별 발전전략의 기본 틀이 제시됐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소음과 안전 문제, 이주 대책, 장기적 지역 발전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군위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군부대 이전 사업이 국방부나 대구시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며 군위군이 정책 협상의 주체임을 분명히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부대 이전은 단순한 입지 문제가 아니라 군위군 향후 50년을 좌우할 구조적 전환의 문제”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점이 되도록 주민과 함께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2026년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 추진

대구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K-콘텐츠 확산과 국제선 노선 재개로 증가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대구를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종합여행업으로 등록된 인바운드 여행사로, △숙박을 포함한 외국인 단체관광상품 △대구공항 출·도착 전세기 관광상품 △산업시찰·포상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상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숙박형 단체관광상품은 1박 이상 체류를 조건으로 하며, 관광지 방문뿐 아니라 숙박, 식음, 쇼핑 등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전세기 관광상품은 대구공항을 출·도착하는 전세기 유치를 통해 대규모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자매·우호협력 도시를 중심으로 핵심 해외시장 공략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시찰·포상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상품은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겨냥해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만찬비와 차량비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항목 위주로 지원 내용을 개선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의료관광과 마이스(MICE)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방침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번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을 통해 대구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대한 세부 기준과 신청 방법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관광 B2B 정보교류 사이트(visitdaeg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박창석 의원,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 발의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군)이 제322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의약품 구매가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응급의료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운영과 지원에 관한 제도를 전면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조례 제명을 기존 ‘대구광역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에서 ‘대구광역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공공심야약국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책무 △공공심야약국 지정 및 운영 지원 △관리 △지정 취소 및 지원금 환수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 운영·지원 전반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이 심야나 공휴일에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거나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공심야약국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공공보건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으며, 오는 6일 열리는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두쫀쿠' 판매업소 위생점검

대구시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두바이 쫀득 쿠키(일명 두쫀쿠)’의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에 나선다. 시는 2일부터 6일까지 9개 구·군과 합동으로 ‘두쫀쿠’를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과 무인 식품판매업소 등 총 14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두바이 쫀득 쿠키’는 마시멜로우 반죽으로 만든 쫀득한 겉면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중동식 페이스트리)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더한 간식으로, 최근 카페와 편의점, 배달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최소 판매 단위 제품의 무단 분할 판매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영업장 면적이 협소한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대구시는 위생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 중인 ‘두쫀쿠’ 5건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제품의 안전성 여부도 병행 확인할 방침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인 위생점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기 간식인 ‘두바이 쫀득 쿠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PNP와 손잡고 글로벌 유니콘 육성…스타트업 12곳 모집

대구시가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협력해 ‘2026년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 역량진단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해외 현지법인 설립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PNP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개념증명(PoC)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업력 7년 이내의 대구 소재 스타트업으로, 본사·공장·연구소 중 하나 이상이 대구에 위치해야 하며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대구시는 총 12개사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뷰전, 레몬클라우드, 체리, 옐로시스, 플루언트, 럼플리어, 슬로크, 아이케미스트, 코코에이치, 엑시온랩스, 지로, 에이아이지먼트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해외법인 설립 4건, 투자유치 39억 5000만 원, 업무협약(MOU) 79건, 비밀유지계약(NDA) 2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 기업 중 뷰전은 스마트 윈도우 솔루션을 기반으로 PNP 연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 투자자와 협력 기회를 확대했으며, 올해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럼플리어는 LFP 배터리 기술을 통해 10억 3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MOU를 체결했으며, 아이케미스트는 합성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으로 4억 3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12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대구시는 올해 미국 현지 PNP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싱가포르·일본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등으로 글로벌 진출 지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 최대 박람회인 ‘FIX 2026’과 연계해 ‘PNP 코리아 엑스포’를 개최하고 글로벌 투자사 및 바이어와의 네트워킹도 확대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창업허브 홈페이지(startup.daegu.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20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플러그앤플레이로 문의하면 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설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 총력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체불임금 예방점검반’을 운영한다. 대구시는 2일부터 13일까지를 ‘임금체불 예방 및 근로자 지원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과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공사대금과 물품구입비 등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해 임금체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체불 피해 근로자를 위한 구제제도 홍보도 병행한다.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근로복지공단의 심사를 거쳐 최대 3개월분의 임금을 대신 지급받는 ‘체불임금 등 대지급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재정 지원책도 마련됐다. 사업주는 최대 1억 5000만 원의 임금 청산 지원 융자를, 근로자는 최대 1000만 원의 생계비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해 체불 징후가 포착되거나 체불이 발생할 경우 즉각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지역 노사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근로자이음센터(053-605-6424)를 통해서는 체불 피해 근로자에게 법률 상담과 권리 구제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설 연휴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임금체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근로자들이 걱정 없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대구시, 2026년 친환경차 4325대 보급…전기차 보급 확대

대구시가 2026년 친환경차 보급사업을 통해 전기차·전기이륜차·수소차 등 총 4325대를 보급한다. 친환경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보급 물량은 전기차 3542대, 전기이륜차 694대, 수소차 89대로 구성됐다. 특히 전기차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전년 대비 65대 확대했다. 전기이륜차는 전년과 동일한 규모를 유지했으며, 수소차는 4대 줄었다.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은 정부 지침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전기차는 승용차 최대 754만 원, 화물차 최대 1365만 원, 중형 버스는 최대 65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수소차는 승용차 기준으로 정액 32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차 제외)을 3년 이상 보유한 뒤 판매하거나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개인에게 최대 13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해 전기차 전환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장기 거주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보조금 신청을 위한 거주 요건을 기존 30일에서 90일로 강화했다. 접수 초기 과수요와 혼란을 막기 위해 지원 대상자 선정 방식도 접수순에서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통일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조금이 단기간에 소진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보급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연간 3회에 걸쳐 구매 신청을 받는 등 구매 시기별 형평성도 강화했다. 친환경차 보급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053-803-6371), 대구시 누리집(www.daegu.go.kr),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경재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친환경차 구매 지원을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1

“신자·지역민 함께 하는 열린 교회로”

"조선시대 순교자들의 흔적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의 깊은 신앙의 뿌리를 지닌 신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로 부임한 최환욱(63) 신부의 포부다. 그가 관할하는 지역은 포항시, 경주시, 울릉군 등 경상북도 남부 지역의 27개 성당이다.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주임 시절 문화예술을 접목한 선교 혁신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4대리구는 조선시대 순교자들의 흔적이 깃든 유서 깊은 지역이다. 경주 산내면에는 기해박해(1839년)와 병인박해(1866년) 당시 신자들이 은신했던 산내 동굴이 있으며, 포항 청하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 사제 김대건의 수행자였던 김 프란치스코, 흥해로 유배된 최해두의 자책서 등 역사적 자산이 풍부하다. 최 신부는 “이곳의 신앙적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현대인의 삶에 맞는 의미로 재해석해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최해두의 자책서를 뮤지컬로 제작하거나 김대건 신부와 김 프란치스코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최 신부의 대표적 프로젝트는 창작 뮤지컬 ‘4처’다. ‘성모 마리아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달 18일 범어대성당에서 시연회를 가졌고, 3월 7~8일 범어대성당 봉헌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정식 무대에 오른다. 최 신부가 대본을 쓰고 음악감독 김호령 씨가 작곡한 이 작품은 신자 40여 명이 6개월 동안 연습했으며,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그려낸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종교 예술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선교의 한 방법”이라며 지난 2009년 제4대리구 사목국장 소임 때 불교 합창단과 협업한 ‘상생과 평화’ 공연처럼 타 종교와의 교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4대리구는 들꽃마을 민들레 공동체,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 등 14개의 사회복지시설과 경주의 근화여중고, 포항의 오천중고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최 신부는 “사회복지시설은 단순한 구호 활동을 넘어 신앙의 가치를 전파하는 공간”이라며 이주민 대상 언어 교육과 방문 미사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필리핀·베트남 커뮤니티 등 다문화 신자를 위한 문화 행사도 기획 중이다. 대구대교구는 2000년대 초 교구 규모 확대에 따라 5개 대리구로 분할됐으며, 각 대리구에는 주교대리 신부가 임명돼 교구장의 현장 업무를 분담한다. 최 신부는 “27개 본당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본당 지원 센터’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울릉도의 천부성당과 도동성당은 육지와 떨어져 있어 정서적 연결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주 진목정성지나 포항 청하 지역처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을 순례하며 신앙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 신부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노인층 신자 수가 감소했지만, 온라인 미사에 익숙해진 신자들을 위한 새로운 사목 방식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앙은 개인적 구원을 넘어 공동체의 빛이 되어야 한다”며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신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열린 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자들에게 “신앙은 개인적 구원을 넘어 공동체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으로 하나 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찾으며 하느님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01

사진작가 김훈, 美 뉴욕서 개인 초대전

포항의 대표 사진 예술가로 평가받는 김훈(66) 사진작가가 미국 뉴욕 갈라아트센터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사람과 사물, 풍경에 대한 개성적이고 깊이 있는 탐색을 통해 잔잔한 가운데 끝 모를 심연을 느끼게 하는 사진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총 22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 주제인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Where Are We Going)’는 ‘가다’라는 행위를 통해 삶의 방향과 존재의 시간을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작가의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이동 중이거나 이동을 앞두고 있지만, 그들이 향하는 목적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들은 떠날지 말지를 고민하고, 가기 전에 무엇을 지워야 하는지,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모두 미니어처 모형을 기반으로 구성·촬영됐다. 축소된 세계 속 인물과 풍경은 실제보다 더 또렷한 은유로 작동하며, 출발을 앞둔 망설임, 이미 시작된 이동의 불안,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의 순간을 포착한다. 김 작가는 메타픽션 기법을 활용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며, 삶의 단편에 무의식 속 허구를 더해 사진이 단순한 사실 기록을 넘어 서사의 숨결을 담도록 한다. ‘가다’는 물리적 이동을 넘어 삶의 시간 자체를 의미한다. 삶에서 삶으로, 삶에서 죽음으로, 그리고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이 시간에서 다음 시간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가만, 여기 맞아?’, '난 놔두고 가', ‘가기 전에 지워야 할 것: 두려움’ 등 작품 제목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질문과 명령, 독백은 결국 하나의 물음으로 수렴된다. 갈라 아트센터는 2020년 8월 설립된 비영리 예술 기관으로, 은퇴한 한국인 건축가 제이미 장이 관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지구촌 작가들에게 전시와 워크숍,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김훈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40여 년간 사진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훈 작가는 “포항 지역 사진가로서는 처음으로 뉴욕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란스러운 시대가 지나도 내 작업은 여전히 길 위의 외줄 타기 같다”며 “다음 걸음을 내딛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고 있지만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고 덧붙였다. 김훈 작가는 2005년 동아국제사진전에서 최고상인 골드메달을 수상했으며, 일본 아사히신문 주최 국제사진살롱에서도 3회 수상하는 등 포항의 대표 사진 예술가 중 한 명이다. 현재 김훈사진학원을 운영하며 계명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경북사진대전 및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서 2019 경상북도 문화상(조형예술 부문)을 수상했고, 동아일보사진동우회, 현대사진영상학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01

이광재 전 강원지사, 도지사 출마 접고 “우상호 전 정무수석 지원”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돕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자 우 전 수석이 “어려운 결단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 전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단을 내렸다. 강원지사 선거에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직접 출마 대신 민주화운동의 영원한 동지인 우 전 수석을 지원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애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 전 지사와 우 전 수석이 유력한 강원지사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이 전 지사는 “며칠 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우정 어린 시간이 많이 떠올랐다“며 “혼자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보 노무현’의 길을 ‘바보 이광재’가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절실한 것은 개인의 앞길이 아니고 국가“라며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수석은 페이스북에 “이 결단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어려운 결단을 해준 이 전 지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그는 “저와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준 것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진심 때문이라는 걸 알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세대 81학번(우 전 수석)·83학번(이 전 지사)인 두 사람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한 ‘86그룹‘의 주축이자 정치적 동지 관계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1

구미~신공항 철도노선 영남권 경제발전 필수요소

이재명 정부들어 국가균형발전이 새로운 쟁점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구미에서도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간을 직접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연초부터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민들에게 놀라운 점은 구미시가 1905년 경부선 개통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철도망 확충 소외지역’이라는 사실이다. 반면 경북도내 타 시·군 철도 인프라는 계속 확장해왔다. 김천(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경부고속선), 문경(중부내륙선), 안동(중앙선), 경주(동해선, 중앙선, 경부고속선) 등지는 철도망이 계속 구축·확장되어왔다. 상대적으로 구미는 철도 인프라 투자에서 소외된 탓에 ‘지역 차별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구미는 1973년 제1 구미국가산업단지 완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 기적을 이끌어온 한국산업역군의 주역이다. 2005년 당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단일 국가산업 단지 최초로 300억 불 수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당시 대한민국 수출액의 11%, 무역 수지 흑자액의 8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월 현재 구미는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도시로, 5개 국가산단과 3700여 개 기업, 9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밀집해 있다. 구미는 또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국가첨단산업 거점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120년 가까이 신규 철도망이 구축되지 않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의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국가산단 인근에 신공항이 조성되는 지금이 산업과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의 적기라는 지적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구미와 불과 10㎞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신공항을 이용하게 될 항공물류 수요 중 70~80%가 구미국가산단의 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K신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에서 처리하는 항공물류는 현재 5만t에서 2060년에는 1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할 뿐 아니라, 동구미~신공항 구간은 기존 계획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 대비 편익이 크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미시가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해당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922로 분석돼, 중부내륙철도(0.58), 달빛철도(0.483) 등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보다 높은 경제성을 보였다. 더우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영남권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구미에 철도노선이 생겨야 한다는 주장도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방산·정밀전자 산업환경을 구축한 구미는 정시성 있는 고속 교통망이 필수이다. 또 해외 바이어와 기술진 이동이 빈번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철도 접근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TK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는 필수”라며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5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상공회의소 및 경제단체, 건설협회 관계자들은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와 함께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구미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신공항 연결 철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며, 김천~구미~신공항 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행사참가자들은 연명 서명한 ‘김천~구미~신공항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서’를 이날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권역의 교통‧경제 체계를 뒤흔드는 패러다임 전환이므로 철도 연결 없이는 구미가 신공항권 경제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위험이 크다”면서, “반대로 철도를 확보하면 구미는 ‘신공항권 제조‧수출‧연구‧정주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2-01

소형 모듈원자로 적지로 주목받는 경주시

소형 모듈원자로(SMR)는 300MW 이하의 발전 용량으로 기존 대형원전보다 안전성이 높으면서 모듈형 구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인 원자로다. 일반 원전이 부지 기초부터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SMR은 공장에서 모듈을 만들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짧고 설치도 간단하다. AI 데이터 센터 확산,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 탄소중립 정책 등에 대응하기에 매우 적합한 원자로다. 그래서 차세대 원전시장의 게임체인저라는 이름이 붙는다.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35년까지 소형 모듈원자로를 도입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주 국내 최초 소형 모듈원자로 유치를 위한 TF팀을 발족시켰다.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한 경북으로서는 소형 모듈원자로 유치에 관심이 많다. 동해안 원전클러스트 조성을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의 메카를 꿈꾸는 경북이 국내 최초의 소형 모듈원자로를 지역에 유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경주는 2023년 문무대왕면 일대를 SMR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받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가 구상하는 SMR 설치에 대한 사전 준비가 가장 앞서 있다는 점에서 경주는 사실상 소형 모듈원자로 유치의 최적지다. 게다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 해체기술원, 연구소 등 원전 인프라가 집약된 전국 유일의 도시다. 원전의 설계, 연구, 운영, 해체, 처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월성원전의 기존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부지 확보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존 발전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어 소형 모듈원자로 설치에는 경주만한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소형 모듈원자로 유치가 미래 먹거리 확보란 관점에서 지자체 간 물밑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SMR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경주가 앞서고 있다고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SMR의 경주 유치를 위해 치밀하고 빈틈없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