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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김정윤 교수,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 이끌고 라인루르 하계 U대회 종합우승 달성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체육학부 태권도전공 김정윤 교수가 감독으로 참여한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이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U대회)’ 품새 부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인전 남자 1위, 여자 2위 △복식전 2위 △단체전 남자 1위, 여자 2위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로 제32회를 맞은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 후 1년 이내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로, 대학 스포츠 교류와 협력 증진, 대학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품새 국가대표팀은 김정윤 감독과 이상목·이진호 코치의 지도 아래 대회에 출전해 국제 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김정윤 감독은 “이러한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 모든 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열정으로 함께해 준 이상목·이진호 코치에게도 진심으로 고맙고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 생활체육학부 태권도전공은 전문 교육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국가대표급 태권도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등 최고 수준의 태권도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달성군 축산물가공공장 작업자 8명 병원 이송

대구 달성군의 한 식품 제조가공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직원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의 한 식품 제조가공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직원 8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 달성소방서 관계자는 “LPG를 원료로 사용하는 오븐기를 가동 중에 후드 차단기가 계속 떨어져 밖으로 나가야 하는 가스가 배출되지 못하고 실내에 체류해 일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안전보건공단에서 복합가스 감지기를 활용해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가스 누출 조사 결과에 따라 고용노동청에서 작업 재개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해당 지역에서 가스 유출이 발생했다며 ‘환기시설 사용을 중단하고 창문을 닫은 뒤 틈새를 차단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약 2시간 뒤 ‘화학 사고 대응이 완료돼 실내 대피 상황을 종료한다.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기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사퇴 "성찰하며 살겠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2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자신을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기회를 주셨는데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또 민주당 동료 의원들을 향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다음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페이스북 전문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입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

2025-07-23

군위 청소년, 드론축구로 미래 연다

대구시 군위군이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축구 교육에 본격 나섰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군위인재양성원은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 ‘드론축구팀 1기’ 수업을 운영 중이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3개월 과정으로, 드론 비행 기술과 경기 운영 등을 교육한다. 이번 수업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학년을 아우르는 2개 팀(팀당 8명)이 참여하고 있다. 군위중 1학년 박연오군은 “드론을 처음 접했지만, 매우 흥미롭다”며 “열심히 해 드론 축구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 말 삼국유사테마파크에 국제규격 유소년 드론 축구장을 설치하고, 하반기 전국 대회 유치를 준비 중이다. 8월에는 드론 축구팀 2기 모집도 예고했다. 이는 군위군이 추진 중인 ‘밀리터리 에어시티’ 구상의 일환으로,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등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연계한 전략이다. 김진열 이사장은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축구는 구(球) 모양의 드론을 조종해 골대에 공을 넣는 경기로, 집중력과 협동심을 요구하는 미래 융합 스포츠다. 국내에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22개 지부에 300여개 팀이 소속돼있다. 지역에는 대구, 경북지회와 포항, 영천, 구미, 상주(유소년부)에 지부가 있다. 경기는 유소년에서 일반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지난달 말에는 ‘2025 포항 드론 페스티벌’에서 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23

대구 달서구, ‘2025년 지역복지 실천포럼’ 성료⋯달서형 통합돌봄 모델 본격 논의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2025년 지역복지 실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달서구와 달서구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복지기관 종사자와 전문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년 전면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달서구에 적합한 ‘달서형 통합돌봄 모델’을 설계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TF팀이 구성돼 기획된 자리다. ‘지역에서 답을 찾다 – 달서형 통합돌봄 모델 제시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은 김유진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통합돌봄 분야 전문가 3인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의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실에 기반한 특화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제언들이 달서구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 정립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누구나 필요할 때 적시에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돌봄공동체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대구시교육청, 신용보증기금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경제금융 역량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청렴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용보증기금의 학생 금융·청렴교육 강의 콘텐츠 및 강사 지원 △대구시교육청의 금융·청렴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학교 발굴 및 추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관, 감사총괄청렴담당 서기관, 중등교육과장, 중등장학담당 장학관,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가 건전한 금융 가치관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금융을 이해하고 윤리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대구시,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과 합동간담회 개최

대구시는 23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기업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제2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리아와이드아이티에스, ㈜인터엑스 등 8개 기업 대표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관계부서장, 구·군 관계관,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여기업들은 △AX(인공지능 전환) 선도사업 추진 필요 △수성알파시티 스마트 인프라 고도화 △수성알파시티 내 규제 완화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의 애로사항을 제기했고, 이에 관계부서 및 기관은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A사가 건의한 AX 선도사업 추진 건의에 대해 대구시는 지난해 제정한 ‘인공지능 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향후 AI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내 AI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AX 정책을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B사가 건의한 수성알파시티 내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반 확충 요청에 대해서는, 시급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응답했다. 또 C사의 AI기획 관련 지원사업 활성화 건의에 대해서는 AI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 내용과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향후 지원사업을 더욱 발굴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주거여건 개선 및 교통안전 확보 등 8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성심성의껏 해결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선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수성알파시티를 대구 미래신산업의 핵심 분야인 ABB 산업의 중심축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 및 공식 포스터 공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3일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개된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비주얼 콘셉트는 ‘수많은 생명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이룬다’라는 내용으로, 시각화한 비주얼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의 울림(The Pulse of Life)’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번 포스터는 모든 생명체의 연결성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비주얼 정체성을 강조했다. 대구 전역의 주요 문화예술 공간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기원, 생태적 연속성과 회복력,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경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각도로 탐색할 수 있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상상과 감각을 통해 생명과 공존, 돌봄의 감각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포스터는 ‘지구’, ‘자연’, ‘공생’을 핵심 키워드로 구성했다. 참여 작가들의 사진을 최대한 활용해 지구의 다양한 자연 풍경을 시각화했고 다채로운 색채와 모형으로 조합하거나 겹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수많은 생명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비엔날레 주제의 철학을 직관적이고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시각화의 정체성으로 예술적 실험성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담고 있다. 이번 주제전에는 일본의 가와우치 린코(Rinko Kawauchi), 독일의 요헨 렘퍼트(Jochen Lempert), 싱가포르의 로버트 자오(Robert Zhao), 프랑스의 발레리 벨랑(Valérie Belin), 브라질의 카이오 라이제비츠 (Caio Reisewitz), 프랑스의 조세파 은탐(Josèfa Ntjam), 미국의 크리스 맥카우(Chris McCAW), 한국의 김주연(Juyon KIM), 프랑스의 발레리 벨랑(Valérie BELIN)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신욱, 정연두, 한정식 등이 함께하며, 동시대 한국 사진예술의 독창성을 통해 국내외 사진예술의 흐름을 직관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권기훈 대구시의원, ‘대구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권기훈(동구3) 대구시의원이 23일 대구 치의학산업 거점 육성을 위한 ‘대구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권 의원은 "치의학은 첨단 의료기기와 소재의 연구·개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 등 미래산업으로서의 요소를 고루 갖춘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 치의학산업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치의학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지원방향과 국제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5년 단위 ‘치의학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클러스터 구축 등의 지원사업 실시 △연구기관 설립 및 기반구축 사업 등 유치지원 관련 사항 △‘치의학산업육성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권 의원은 “대구시는 R&D 융합연구에 필요한 산·학·연·병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부터 연구·개발 및 관련 기반 구축, 시제품 제작 등 실용화, 연구기관의 유치 지원까지 전 주기적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영천시, 동남권에 체육시설 확충 나선다

영천시는 체육인프라 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권 체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는 총사업비 156억원이 들여 동부권(야사동 망정동)일원에 22년 부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262㎡ 규모로 영천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8월 1일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상 1층에는 길이 25m, 5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영유아풀과 워킹풀이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헬스장과 G/X룸이 조성돼 수영, 헬스,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요 강습 프로그램은 초급·상급 수영과 요가로 구성된다. 수영 강습은 오전·오후 각 4회, 요가는 오전·오후 각 1회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교촌동(서부권)에 위치한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수영, 아쿠아로빅, 헬스, 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월 이용 회원 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센터가 도심 서쪽에 위치해 일부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 내 수영장이 단 한 곳뿐인 상황에서 체육시설 추가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동부권인 야사동에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는 접근성 향상과 함께 지역 간 체육 인프라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노동 일원에 27년 준공목표로 ‘영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완공 시 장애인 체육 복지 향상은 물론, 남부권 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체육센터 옆에는 실내 인공암벽장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실내 클라이밍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지난해 실내테니스장과 제2파크골프장 개장에 이어 국민체육센터와 인공암벽장, 반다비 체육센터 등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7-23

경북소방본부 여름철 물놀이 안전 사고 주의 당부

연알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서지로 몰리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경북소방본부가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등 17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총 318명을 투입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바다, 계곡, 수영장 등은 여름철 대표적인 피서지이지만 동시에 생명의 위협이 도사리는 공간이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익수 사고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며, 음주 후 수영이나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행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 철저히 하기 △음주 수영 금지, 나홀로 수영 금지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기 △구명조끼 착용 선택이 아닌 필수 △장시간 수영 자제 및 체온 유지에 유의 등의 물놀이 안전수칙을 엄격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만약 익수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밧줄이나 빈 페트병, 스티로폼 등 물에 뜨는 도구를 활용해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주변인이 무리하게 물에 뛰어드는 행동은 위험을 가중시킬 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몸에 힘을 빼고 하늘을 향해 누운 뒤, 팔과 다리를 벌리는 ‘잎새뜨기’ 생존수영 자세를 유지하며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물놀이 사고는 짧은 순간의 방심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안전수칙 준수로 경북도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가 운영 중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와 응급처치는 물론, 심폐소생술 교육, 해파리 등 위해 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매년 수십 건의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섬유산업의 미래 신산업 전문가 협의체 출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이 23일 본원에서 ‘섬유 기반 융합형 전문가 협의체’를 출범했다. KTDI는 섬유산업과 첨단산업의 융복합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7대 첨단산업 분야(반도체, 그린수소, 한계돌파소재, 우주‧항공‧방산, 지능형 로봇, 비건소재, 패션산업 디지털 전환)를 설정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방안으로 △섬유-첨단산업 간의 전략적 연계 및 융합 추진 △미래 신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KTDI 보유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연구–산업 연계 강화 등 3가지 핵심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KTDI는 다음 달부터 전문가들과 본격적인 기술 발굴과 사업 기획에 착수해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섬유산업의 미래 신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인증 대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산학연 협업을 통해 섬유산업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3

“감척지원금, 5년 내 지급분도 세금 면제해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23일 연근해어선 감척사업에 참여한 어업인이 받은 감척지원금에 대해 국세 제척기간(5년·무신고시 7년) 내 지급된 금액에 대해서도 소득세와 법인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감척어업인 조세부담 완화법(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감척지원금의 생계지원적 성격을 고려해 제도 미비로 발생한 과세 부담을 해소하고, 구조조정 정책에 협조한 어업인에게 실질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임 의원은 “국가가 주도한 구조조정에 성실히 응한 어업인에게 과도한 세금 부담을 지우는 것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법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감척사업은 1994년부터 해양수산부 주도로 시행된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정책이다. 대상 어업인에게 어선어구 매입지원금과 폐업지원금이 지급된다. 문제는 감척지원금이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 30여 년간 어업인에게 해당 과세 사실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세무당국이 갑작스럽게 과세 통보를 하면서 어업인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일부 어업인은 세금 납부를 위해 추가 대출까지 고려하는 실정이다. 이는 고령화와 어업환경 악화로 생계 기반이 약화된 어업인들에게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 울진에서 40년 넘게 연근해 어업에 종사해 온 정모씨(65)는 “감척지원금은 빚 갚는 데 다 썼다. 갑작스런 과세 통보에 집까지 처분해야 하는 줄 알았다”며 “국가의 부름에 따라 어업을 접었는데, 돌아온 건 세금 고지서 뿐이다”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 의원이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감척지원금이 실질적으로 생계지원금의 성격을 띠는 점, 그리고 국가가 주도한 구조조정에 따른 보상이라는 점을 반영해 조세특례규정을 신설, 제척기간 내 지급된 감척지원금까지 포함해 과세 면제가 적용된다. 해당 규정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어업인을 단순히 세금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넘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과세 사실에 대한 정부의 안내 부재는 행정의 무책임으로 볼 수 있다”며 “정책 협조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법안 발의 이후 “이번 개정안은 어업인의 생계 안정과 제도 보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소관 상임위에서의 논의 과정을 통해 어업인의 현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맛으로 만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 성료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8일 사회과학관 조리실습실에서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62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여름학기 한국어학당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인 ‘맛으로 만나는 한국’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지원팀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체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계란국 만들기로 구성됐다. 행사 진행은 호텔조리과 장상준 학과장과 강경태 교수가 맡아 한국 음식문화와 비빔밥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직접 조리 과정을 지도하며 유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한식 愛 빠지다’를 주제로 한 플레이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유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벤트에서 한시니(스리랑카) 학생과 찐 티 투 히엔(베트남) 학생 등 총 10명의 학생이 개성 있는 플레이팅을 선보여 소정의 상품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조리 체험을 마친 후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김민경 국제처장은 “무더운 여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한국 문화를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참다랑어 급속 냉동 신선도·맛 유지 시설 동해안에 최초 구축

경북도가 동해안에 기후 변화에 따른 참다랑어 어획량 증가<본지 9일 자 1면, 10일 자 3면 보도>에 대응하고 지역 어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참다랑어 전용 급랭 냉동 시설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23일 포항과 영덕에 각각 대규모 참다랑어 급속 냉동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3층 규모의 포항 수협(1236㎡)과 지상 2층 규모의 영덕 강구수협(2000㎡)에 들어선다. 총 저장량은 각각 500t과 1000t이며 포항은 2026년, 영덕은 2029년 각각 냉동시설이 완공된다. 경북 동해안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과거 소형 개체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1~1.5m의 대형 어군이 출현하면서 기존 어업 구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2020년 경북 동해안 참다랑어 어획량은 5t에 그쳤지만 지난해 168t으로 늘었고 올해는 지난 22일 기준 322t으로 4년 만에 무려 64배 증가했다. 정어리, 고등어,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도 급증하고 있으며, 정어리의 경우 2018년 305t에서 지난해엔 2548t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문제는 고가의 식재료인 참다랑어가 선도 유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참다랑어는 잡힌 직후 영하 55~60도로 급속 냉동해야 신선도와 맛이 유지된다. 현재 경북 동해안의 냉동시설은 대부분 영하 20도 수준의 일반 냉동고로 고급 어종 보관에 한계가 있다. 실제로 최근 영덕에서 잡힌 참다랑어 중 193kg짜리는 700만 원에 낙찰된 반면 100kg짜리는 18만 원에 거래돼 1kg당 가격이 1800원에 그쳤다. 같은 참치라도 처리 방식과 보관 상태에 따라 시장 가격이 수십 배까지 차이 나는 셈이다. 경북도는 참다랑어 전용 급랭 시설 외에도 어민 대상의 참다랑어 전처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다랑어는 그물에서 꺼내는 순간 폐사해 혈액 제거 및 내장 처리를 즉시 수행하고 열을 식혀야만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어민 대상으로 전문 교육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영하 60도 냉동고를 탑재한 전용 어선 도입도 추진하면서 어획 후 곧바로 항구로 돌아와 고급 어종을 신속히 급랭 처리해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다랑어는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매년 국가별로 어획량을 할당하는 ‘쿼터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지역별 쿼터를 배분한다. 경북도는 올해 초 110t이었던 배정을 참다랑어 폐기 사건 이후 260t으로 확대했고, 이후 해수부 추가 배정으로 현재 441t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향후 경북에서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급속 냉동 시설 설치 등 응급조치 외 추가 쿼터 배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값을 받는 것은 물론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려면 품질 유지와 적절한 어획 관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며 “급랭 시설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참다랑어 중심의 고부가가치 어업 특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박윤식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3만명 동시 투약 필로폰·대마 밀반입·판매 등 일당 46명 검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850g과 대마를 미국 등지에서 밀반입해 유통·판매한 일당 13명과 투약자 31명 등 4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23일 밝혔다. 9명은 구속한 상태다. 온라인 마약사범 일당은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고무보트에 숨긴 필로폰 850g을 밀반입했다. 텔레그램에 마약류 거래 채널을 통해 마약류 판매 공고를 내고, 가상화폐를 대금을 받은 뒤 일명 ‘던지기 수법‘ 으로 필로폰과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던지기 수법은 특정 장소에 마약류를 미리 숨겨둔 뒤 구매자에게 장소를 알려주고 찾아가게 하는 비대면거래 방식이다. 일당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이들 중 대부분은 먀악류 전과가 없는 20~30대 청년들이었고, 오라인 광고를 접하고 비대면 거래라는 점과 호기심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3만명이 동시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850g을 압수하고, 범죄수익을 챙긴 피의자들의 재산을 추적해 1억1000만원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SNS, 다크웹을 이용하는 오라인 마약사범과 클럽· 유흥업소 일대 마약사범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신현국 문경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현장 방문

신현국 문경시장은 22일, 점촌5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현장을 둘러보고, 방문한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비쿠폰 지급의 초기(7월) 신속 지급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시민 편의 행정서비스 체계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문경시는 지난 1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하고, 전 실과소, 읍면동 공무원들은 소비쿠폰 관련 시민 안내와 지급 절차 등 소비쿠폰 지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소비쿠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 본청과 14개 읍면동에 ‘문경시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의신청 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위한 ‘이의신청 심의기구’도 운영한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경로당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여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신속 집행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문경시 1차 지급 대상은 6만 5천 명으로 첫날인 21일에는 온라인 4245건, 오프라인 3243건 등 총 7488건이 접수 처리했으며, 오는 9월 12일까지, 일반시민 20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소비 쿠폰 신속 지급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길 바라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현장 인력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3

영덕 오십천변 황금사철거리·맨발황톳길 힐링명소로

맑은 물소리와 싱그러운 풀 내음이 어우러진 경북 영덕군 오십천 강변. 황금빛 사철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황금사철 거리’와 따뜻한 흙길을 맨발로 걷는 ‘맨발 황톳길’이 주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힐링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조성된 1km 길이의 황금사철 거리는 사계절 푸른 잎을 자랑하는 나무들이 강바람을 타고 일렁이며 걷는 이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특히 지난 6월 새롭게 개장한 500m 구간의 맨발 황톳길은 부드러운 흙길이 발바닥을 자극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 주민은 “맨발로 걷다 보면 자연과 한 몸이 된 것 같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라며 “저녁 시간대에 바람과 함께 걷는 이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다. 최근 3월 경북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에게 이 산책로는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땡볕을 피해 저녁과 밤 시간대에 가족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자연과 사람, 건강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서 더 많은 군민이 일상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산책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3

안동 전통문화와 용인 반도체 산업 교류

전통문화의 본고장 안동과 반도체 산업 중심지 용인이 손을 맞잡고 미래지향적 교류의 문을 열었다. 안동시와 용인시는 23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문화,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가 각자의 강점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안동은 풍부한 전통문화 자산과 바이오·백신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지역으로, 첨단 산업과 인구 유입이 활발한 도시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경제·행정·인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대표단 및 캐릭터 초청을 통한 브랜드 교류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시민 체감형 제도 △농특산물 홍보 및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용인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안동의 지역 캐릭터 ‘엄마 까투리’와 대표단이 참가해 콘텐츠 융합의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반면, 11월에는 안동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용인시 대표단이 참석해 인문가치 공유와 국제적 교류를 확대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의 특색사업인 ‘용인 다통해 서포터즈’를 통해, 안동 지역의 외국어 통·번역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전문 인력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를 구상 중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자원봉사자 통역 지원, 실무교육 제공 등의 구체적 실행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도시가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고, 문화와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교류 모델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통과 기술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를 통해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도시는 향후 정례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교류의 폭을 확장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울릉도 바다 생존 수영 물놀이 체험학습… 사면이 바다 울릉도 어린이 반드시 배워야!

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생존 수영이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이 울릉도 내 전 초등학교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체험 학습을 했다. 온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22일 진행된 이번 수영생존 체험학습에 울릉군 내 4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대형 슬라이더와 간이 수영장을 설치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울릉도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마련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수영장 하나 없는 섬 울릉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며 물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물살을 가르며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 친구들과 물을 튀기며 뛰노는 소리로 학교 운동장은 온종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기초 생존수영 동작과 수상 안전 수칙도 함께 배우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전다희 울릉초등 학부모회장은 “울릉도에선 바다 근처에서조차 아이들 물놀이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학교에서 직접 물놀이장을 운영해줘서 감사하다”며 “아이에게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표했다. 김보경(울릉초)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워터슬라이더를 타며 더위를 날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물놀이였고, 서로 물을 튀기며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워터슬라이더는 TV에서만 보는 거였는데 직접 타보니까 진짜 짜릿했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한 번 타고 나니까 계속 타고 싶어졌다. 친구들이랑 여름방학 최고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 라며 즐거움을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섬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물과 친숙하고 즐기는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체험학습의 의미를 말했다. 이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울릉의 환경에 맞춘 찾아가는 체험교육, 해양 안전 프로그램, 지역맞춤 교육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울릉도 주민 동해해경 사칭 속지 마세요… 전화, 문자 선입금 요구는 100% 사기

울릉도 독도 등 동해중부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최근 동해해경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해자는 동해해양경찰서 명의로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공사비, 장비 구매 등 명목으로 선 결제 또는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피해자는 해당 요구를 공공기관의 공식 요청으로 오인해 2000만 원 상당의 금전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에게 선결제나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즉시 112나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유사 범죄 발생 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울릉도는 어민은 물론 해상공사 현장이 많아 동해해경을 사칭한 전화, 문자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해경은“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나 문자는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피해 확산을 막고자 가족·지인들과 정보를 적극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관련, 울릉군수 공식 사과

최근 울릉도를 방문한 유명 유튜버가 식당에서 받은 삼겹살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본지 20일자 5면 보도>하면서 이를 둘러싼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공식 사과했다. 남 군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민과 울릉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해당 음식점 업주 A씨(55)도 고개를 숙이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간 사이 찌개용으로 빼놓은 앞다리살이 잘못 제공된 것 같다”며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비수기라 육지 병원을 자주 오갔고, 부재 중 직원이 실수로 썬 것으로 보인다.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A씨의 딸도 유튜버에게 장문의 사과 이메일을 보내 이해를 구했다. 유튜버 측은 그후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직원에 대해 “개업 때부터 함께한 성실한 사람"이라면서 “최근 건강 문제로 그만뒀다. 이번 일로 더 상처를 받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간 울릉도산 풀사료 돼지의 목살·삼겹살만 취급하며, 앞다리·뒷다리살은 찌개용으로만 써왔다"면서 “영상 속 고기가 평소 제공하던 삼겹살과는 달라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고기와 함께 버섯도 제공되며 1인분 양도 더 많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메뉴에도 돼지고기 외에는 다른 고기류가 없었고, 냉장고에 보관된 앞다리·뒷다리살은 판매용이 아닌 찌개용으로 분류돼 있었다. A씨는 “전문점에서 나와선 안 될 고기가 나간 건 명백한 실수”라며 “혼자 온 관광객에게도 기꺼이 고기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일로 장사가 두렵다”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은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kkujun)’이 지난 19일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비계가 절반 이상”이라며 “1인분(120g)에 1만5000원은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실제 고기를 화면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시간 만에 조회 수 91만9000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칠곡교육지원청 중학생 대상 '꿈 그림 진로코칭 프로그램' 운영

칠곡교육지원청은 6~7월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 성장과 미래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칠곡 꿈 그림 진로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코칭 프로그램으로 3차시로 운영했으며 팀빌딩, 긍정적 커뮤니케이션, 자기주도 학습 역량 신장, 진로로드랩 수립 등의 내용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역량을 모두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팀빌딩 활동을 통해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원활한 대인 관계 형성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긍정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익혔다. 특히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습플래너 작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다가오는 8~10월에는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외 20여종의 진로직업체험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은 “자유학기제 기간은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중학교 생활 3년 동안 다양한 진로 직업군에 대한 진로탐색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