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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중소기업에 ‘상생협력 기금 1,120억원' 지원하는 (주)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경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120억 원 규모의 ‘경주 상생협력 기금’ 대출 지원사업을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본사 경주 이전 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해당 기금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경주시 및 NH농협은행과 협약을 갱신해 사업을 지속해왔다. 사업 시행 5년간 약 183억 원의 금융 혜택이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된 것이다. 경주시에 소재한 제조업, 건설업, 전기·정보통신 공사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해당한다. 단, 경주시 추천 및 NH농협은행의 대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총 1120억 원(한수원 1000억 + 농협 120억)으로 기업당 최고 1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평균 시중 금리보다 3%포인트 이상 낮고, 실제로는 최대 연 1.7% 수준까지 금리가 낮아진다. 1차 접수는 오는 24~25일, 300억 원 규모로 기존 협력 중소기업 및 최근 5년간 혜택받지 못한 신규 기업이 대상이다. 2차는 28일~내달 10일, 연장 또는 신규 대출 희망 기업 대상이며 추가접수는 9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매월 1~1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경주시청 기업지원과에서 방문 접수 방식이다. 황주호 사장은 “경주 상생협력 기금’이 지역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3

구미시장학기금 343억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장학금 수여

구미시장학기금이 누적 343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규모의 장학금 수여가 이뤄졌다.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은 지난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기탁자, 장학생 대표, 학력 제고 우수학교 대표 및 장학재단 임원, 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총 22건, 1억 2500만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되었으며, 누적 기탁금은 2만951건, 총 343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장학기금 기탁액은 5억 4700만원으로, 2024년 동기간 기탁액인 4억 9000만원 대비 5700만원 증가했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사업을 적극 펼친 결과, 이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낸 성과다. 기탁식에 이어 장학생 대표자 15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은 올 상반기 장학생 335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3억 99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이는 역대 최대 지원으로 전년 대비 21명, 3900만원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하반기 별도 선발하는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은 지난 해 25명, 1인당 120만원에서 80명, 1인당 150만원, 총 1억 2000만원 규모로 대폭 확대 지원하여, 지역인재의 지역 정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학력 제고사업 우수학교 인센티브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구미시는 지역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우수고 육성 학력 제고 지원사업 대상 4개 고교를 공모로 선정하고, 총사업비 8억원(2024~2026년, 교당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1년차 사업성과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학교인 구미9고에는 2000만원, 우수학교인 경구고, 구미산동고, 현일고에는 각 1000만원, 총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수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재단은 단순 장학사업을 넘어, 지역의 교육정책을 뒷받침하는 전담기구로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 구미학숙의 학습공간을 추가 확충해 더 많은 지역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구미시-통신4사 ‘자가통신설비 공동 활용’ 협약

구미시가 자가통신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의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SKB, SKT, LGU+, KT HCN 등 4개 통신사업자와 자가통신설비의 상호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시가 추진 중인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자는 데 통신사업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 구축된 통신관로와 통신주 등을 별도 임차료 없이 공동 활용하고, 신규 통신설비 설치 시에도 공사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공동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도로 굴착과 통신주 설치를 최소화해 공사비용과 공사기간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82억 원을 투입해 시 전역 285km 구간에 자가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증가하는 통신비를 절감하고, IP 기반의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등 초고속·고품질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생활밀착형 AI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구현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미시는 자가통신망을 기반으로 실증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차세대 유·무선 통신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 하겠다는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통신사업자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복공사를 줄이고, 효율적인 기반 시설 활용으로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3억 경제 효과’ 구미시, 전국 유도 전지훈련 유치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전국 유도선수들이 하계훈련을 위해 구미로 모인다. 구미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5일간 ‘2025년 전국 유도선수단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 국가대표 후보팀 등 전국 39개 팀 총 632명(지도자 78명, 선수 554명)이 참여한다. 특히 청소년대표팀과 베트남 호치민 유도팀까지 함께 훈련에 나서면서, 이번 캠프는 국내를 넘어 국제 전지훈련지로서 구미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훈련 유치에는 도개고 유도부 김대봉 감독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구미시체육회(회장 윤상훈)의 긴밀한 협력이 주효했다. 구미시는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장 운영, 숙소 안내, 편의시설 연계 등 행정 전반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은 관내 호텔·모텔 등 숙박시설에 분산 투숙하며 지역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약 3억 1천만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전지훈련이 선수 여러분께 좋은 흐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품 스포츠 도시 구미’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폭염에 당도 ‘쑥’ 의성자두, 전국 입맛 잡는다

의성군의 여름 대표 과일인 ‘의성 자두’가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짧은 장마가 끝나고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두 당도가 올라 품질면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폭염이 선물한’ 고당도···아삭한 식감과 과즙 풍부 의성 자두는 일교차가 큰 내륙성 기후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이며 식감은 아삭하고 과즙은 풍부하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당도가 크게 올랐다. 의성군 안평면 박곡리 자두생산 농민 장 모씨는 “올해는 날씨가 좋아 당도가 특히 높다. 새벽부터 수확하고 선별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소비자들이 맛있게 드신다는 말을 들으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 소재 농산물 유통매장에서 의성자두를 구매한 A소비자(40)는 “한 입 먹는 순간 과즙이 터지고 단맛이 진하게 퍼져 놀랐다”며 “아이들도 간식으로 좋아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전국 최대 주산지···생산·유통·가공까지 ‘풀셋’ 구축, ‘스마트 평면과원’ 도입도 의성은 전국 자두 재배면적의 약 16%(1129ha)를 차지한다. 지난해 1만14 ‘스마트 평면과원’ 도입··81t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연간 수익은 377여억 원 전후로, 대표 품종 ‘포모사’를 포함한 다양한 자두 품종이 큰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의성군도 주력농산품인 만큼 기술력 향상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두 산업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 기계화 평면과원 조성’ 사업도 시행에 들어갔다. 기계 수확이 가능한 다축 수형, 미세살수 장치를 결합해 기상 재해 대응 능력은 강화하는 반면 노동력은 줄여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시책이다. 자두농민 김 모씨(의성군 봉양면 삼산리)는 “올해 처음 도입한 평면과원 시스템 덕분에 일손 걱정을 덜었고, 비 피해도 줄었다”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스타벅스 납품까지···가공·유통 다각화 의성 자두는 서울 가락시장 반입량의 약 50%를 차지할 만큼 도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높고 독보적이다. 최근에는 흥국F&B와 협약을 맺고 자두 농축액과 가공품을 개발해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는 단순 신선 과일을 넘어 가공 시장까지 확장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흥국F&B 관계자는 “의성 자두는 향과 맛이 진해 가공용 원료로도 손색이 없다”며 “프리미엄 여름 음료로 선보일 수 있어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자두 산업 선진화’ 박차 의성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자두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생력화 재배기술 보급, 자두 농업대학 운영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자두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브랜드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자두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스마트 농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3

김천시, 부항댐 생태휴양펜션 예약제 시행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운영하는 부항댐생태휴양펜션이 오는 29일부터 김천시민들을 위한 ‘김천 시민 우선예약제’를 시행한다. 시민 우선예약제는 펜션 객실의 약 30%를 김천시민에게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우선예약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펜션 홈페이지 로그인 후 별도 김천시민인증을 추가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선예약은 매월 마지막 3일간 펜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나, 비수기(평일)는 최대 4박5일, 성수기(주말)는 1박2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또한 1개의 계정으로 1건의 예약만 신청할 수 있다. 생태휴양펜션 9월 이용에 대한 우선예약은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되어 김천시민 인증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우선예약 가능 객실 등 자세한 사항은 생태휴양펜션 홈페이지(https://www.gc.go.kr/bhpension/main.t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은 생태휴양펜션 외에도 수도산자연휴양림, 산내들오토캠핑장, 증산수도계곡캠핑장에서 시민 우선예약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김재광 이사장은 “김천시민들의 시설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생태휴양펜션에 시민 우선예약제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김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23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6회 연속 최우수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렴 6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하며, 1차 평가부터 6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폐렴 진단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으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등 총 5개 지표로 평가됐다. 평가 결과,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등 주요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82.9점을 크게 웃도는 99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민경대 병원장은 “첫 평가 이후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내 최우수 폐렴 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3

“산업화의 뿌리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포항 시민과 철강업계는 현재의 산업위기를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구조적 전환기로 인식하고 정부 차원의 제도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국민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올라온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안은 포항상공회의소 나주영 회장이 작성했다. 23일 오전까지 27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6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시민 김모씨는 “포항을 비롯한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뿌리”라며 “친환경 전환과 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국의 고율 관세, 탄소중립 규제 등 복합적인 압박으로 철강산업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포항은 지역경제의 절반 이상을 철강에 의존하는 대표 산업도시로 최근 수출 감소와 중소 협력업체 도산, 청년 고용 위축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다. 건의안은 “임시처방이 아닌 ‘제도적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친환경·디지털 공정 전환 △기술혁신거점 지정 △공급망 내재화 △전력요금 등 정책 특례 등을 포함하는 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산업은 이미 개별 특별법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철강산업 또한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산업이라는 점에서 마땅히 이에 상응하는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건의안의 요지다. 철강산업은 국내 제조업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친환경 전환 없이는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업계와 지역 사회는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이 단순한 산업보호가 아니라, 산업 기반 붕괴를 막고 국가 기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3

의성 자두·복숭아 ‘의성장날’에서 구매하세요

의성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의성장날’이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자두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의성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를 자랑하는 기후 조건 덕분에 당도 높고 품질 좋은 과일이 자라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의성 복숭아와 자두는 매년 조기 품절을 기록할 만큼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풍부한 과즙과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며, 선물용은 물론 가정용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의성장날’을 통해 약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성과를 거두며 온라인 농산물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는 설맞이 선물세트, 삼겹살데이 특별기획전, 산수유축제 연계 기획전, 가정의 달 이벤트 등 시즌별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쇼핑몰 회원 수도 9200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장날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의성산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유통 창구”라며, “이번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복숭아, 자두 등 명품 의성 과일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3

경북 세계유산·보물·국보 등 집중 호우에 문화재 4건 피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북 지역에서 총 4건의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총 21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경북 지역에서는 경주와 고령 소재 국가유산 4건이 포함됐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나무가 넘어지고 울타리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 측은 현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라 진덕여왕(재위 647~654)의 무덤인 진덕여왕릉에서는 봉분을 둘러싼 갑석 일부가 떨어져 임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국보인 경주 석굴암은 진입로 사면 일부도 유실돼 진입로 부근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정 구역 내 사면 일부가 유실돼 유실된 토사와 수목을 정리하고 탐방로 입구를 임시로 폐쇄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주요 유적으로 가야문화권의 고분 유적 6곳과 함께 2023년 ‘가야고분군’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국가유산청은 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하고 긴급 보수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23

의성 탑리여중, 해양체험 통해 바다를 배우다

의성 탑리여자중학교은 지난 21일 해양스포츠동아리는 경북 영덕군 원척리에서 해양환경 정화 활동과 함께 스쿠버체험, 카약, 패들보트, 생존수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기말 교내 지상 교육을 통해 장비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익힌 후 실제 바다에서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해양안전 능력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다. 특히 해양환경정화활동은 바다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을 사랑하고 바다를 이해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탑리여중은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의 해양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력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신숙미 교장은 “이 활동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탑리여중만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해양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탑리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천적 해양교육을 통해 해양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3

의성군,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진행 중

의성군은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 여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7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대면 조사(7. 21.~8. 31.)와 방문 조사(9. 1.~10. 23.)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비대면-디지털 조사는 정부24 앱을 통해 본인이 직접 사실조사 항목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참여 시 추후 방문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방문 조사는 비대면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세대와 다음과 같은 중점 조사 대상 세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점 조사 대상은 다음과 같다.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 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아동이 포함된 세대이며 이들은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반드시 방문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조사 기간 중 주민등록 재등록 등 자진신고를 하는 경우, ‘주민등록법’에 따라 부과되는 과태료가 최대 80%까지 경감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정확한 주민등록 자료는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 제공의 기본이 되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며, “이번 사실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3

영화관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배포

영화 관람 활성화를 위해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사용 가능한 6000원 할인권이 발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새 정부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으로 추진된다.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의 누리집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누리집과 앱을 통해 할인권을 발급할 수 없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해준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25일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www.kof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처별 1인당 2매씩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할인은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장애인 우대 할인, 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이번 할인까지 적용하면 1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제휴카드 청구할인도 카드사별 최소 결제금액 이상의 조건만 갖추면 중복 적용되지만, 통신사 멤버십 할인은 중복해 사용할 수 없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이해 영화관 입장권 할인 지원으로 영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23

제9회 안동시장배 OPEN 배드민턴대회 26일 개막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정을 불태우는 ‘제9회 안동시장배 OPEN 배드민턴대회’가 오는 26일과 27일 안동체육관 및 안동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배드민턴협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1600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당초 3월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7월 말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과 행사 준비가 이뤄져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대회는 연령 및 급수별로 나뉘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세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랠리포인트제 25점 1세트로 경기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예선 리그를 통해 실력을 겨룬 후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각 경기장은 철저한 시간표에 따라 운영되며, 심판진과 자원봉사자의 지원으로 원활한 진행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참가자 간의 화합과 교류, 그리고 배드민턴을 통한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는 지역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전국의 선수 및 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경기장 인근의 낙동강변 산책길이나 문화시설도 함께 즐기시길 추천 드린다. 특히 하회마을,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월영교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 명소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서, 열정과 우정, 스포츠 정신이 빛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도 경기장에 자유롭게 방문해 응원하며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안동시 낙동강변 야외 물놀이장 본격 운영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안동시가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정하동 낙동강변 둔치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운영에 들어갔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변 물놀이장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개방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물놀이장 정비로 이용이 제한된다. 안전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일로 지정됐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기존 시설에 더해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회전 물썰매, 맘&베이비풀, 분수터널 등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보호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확대됐다. 주말에는 마술쇼, 버블풀 체험, 물대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져 단순한 피서 공간을 넘어선 놀이·체험형 여름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현장에는 응급 상황을 대비한 구조 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있어 시민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물놀이장 운영을 통해 단순한 시민 편의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변을 따라 주변에 위치한 고택 마을, 안동댐, 월영교 등과 연계한 1일 관광 코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대동 수자원정책과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시설과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청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예천군, 이삭거름 적기 시비 안내

한해 벼농사를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품질 향상을 위해 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해 줄 것을 농가에 지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주는 웃거름으로, 벼의 등숙률과 천립중을 증가시켜 쌀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삭거름을 너무 일찍 시용하면 신장절 첫째 마디가 과도하게 자라고 벼가 연약해져 도복 위험이 높아지며, 병해충 피해가 증가할 뿐 아니라 미질이 저하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주요 품종별로 적기 시비는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미소진품’ 품종은 예상 출수일이 8월 15일로, 7월 25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시비하는 것이 적절하며, ‘영호진미’ 품종은 예상 출수일이 8월 21일로, 7월 31일부터 8월 6일 사이에 시비하는 것이 좋다. 또 이삭거름을 질소-칼륨 복합비료(N-K 18-0-18) 기준으로 10a당 8~10kg을 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미 전량 측조시비를 했거나 잎도열병이 심한 논의 경우에는 질소를 생략하고 염화가리(3~4kg/10a)만 시용하도록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기에 이삭거름을 주면 벼가 건강하게 자라 등숙률과 수량이 높아지고, 쌀의 품질도 좋아진다”며, “도복 및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와 양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3

“올 여름 무더위 ‘안동 水 페스타’서 날려요”

안동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일대에서 ‘2025 안동 수(水)페스타’를 연다. 안동의 대표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수 페스타’는 올해 ‘안동의 여름, 다시 뜨겁게! 다시 시원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체류형 축제이다.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돼 무더운 여름을 잊게 만들 시원한 즐거움과 열정의 무대를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유럽식 EDM 페스티벌의 감성을 접목한 야간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축제장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튜브슬라이드, 포그존, 워터캐논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된다. 낙동강을 활용한 패들보드와 수상자전거 체험도 마련돼 도심 속 색다른 수상레저의 재미를 선사한다. 야간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안동썸머나이트’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야간 공연에서는 EDM 음악과 지역 예술인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안동형 워터밤’ 콘셉트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권은비, 하하&스컬 등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해 여름밤의 열기를 더욱 달군다. 축제장 인근 낙동강변에는 조명 연출과 라디오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포장마차형 먹거리 부스 ‘낙동포차’가 운영돼 낙동강의 야경을 즐기며 여름밤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낙동강변에는 캠핑카와 오토캠핑존으로 구성된 ‘낙동 캠핑존’이 마련돼 장기간 머무르며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도심 속 캠핑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이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정하동 낙동강변을 넘어 안동 원도심까지 확대된다. 주말마다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열리는 ‘수페스타 ON(溫)통(通) 챌린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운 돌림판, 자석풍선 보물헌터 등 유쾌하고 기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음악분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파티선 선박을 이용한 수상 셔틀도 운항된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특별한 이동 수단은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정 안동시관광정책과장은 “물놀이와 공연, 휴식과 체험까지 아우르는 이번 수페스타는 안동을 대표하는 여름 콘텐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영주 ‘순흥 복숭아’ 해외 수출길 열어

경북 영주시의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가 본격적인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영주 순흥 복숭아는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수출 물량의 상승과 수입 국가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농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은 23일 순흥복숭아 올해 첫 수출을 위한 선별을 시작했다. 시는 첫 수출 물량 선별이 진행된 우림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수출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복숭아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적되는 복숭아는 6파레트 2100kg 규모로 싱가포르·홍콩·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은 3분기까지 대상국과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림농산 박경수 대표는 “수출 대상국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를 통해 생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수출 뿐만아니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경쟁 강화를 위해 소비자로부터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림영농조합법인의 복숭아 수출량은 43t 규모로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괌 등 총 8개국에 수출했다. 올해는 50t에 6억여원의 수출 성과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3t 수출에 4억8000여만원의 성과를 얻었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출하를 계기로 순흥 복숭아의 수출 기반을 견고히 하고 수출국 확대를 통해 여름철 복숭아 시장에서 영주 복숭아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3

초록우산 문경후원회 노장준 회장 취임 … “정기후원 200건, 운영위원 70명 목표” 선포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는 지난 22일 문경가야웨딩에서 ‘초록우산 문경후원회 창립 제10주년 기념 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 박정숙 경북지역본부장과 전국후원회 황보관현 부회장을 비롯해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문경후원회 운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식은 전현수 이임 회장의 공로 감사패 전달, 노장준 신임 회장 위촉패 수여, 약정후원금 전달식, 그린리더클럽 위촉식, 비전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와 문경후원회는 이날 약정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경 지역 내 소외된 아동들을 돕기 위해 약정후원금 2억 5천만 원에 대한 후원 약정을 선언했다. 또한 노장준 신임 회장은 문경 제1호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에 위촉됐다.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은 매월 10만원 이상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록우산 중고액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문경후원회 ‘아이들의 초록빛 내일을 초록우산 문경후원회가 밝힌다’는 슬로건으로 비전선포식을 갖고 ‘문경후원회 운영위원 70명 달성, 정기후원 200건 개발’이라는 향후 목표를 선포하며 힘찬 비전을 공유했다. 노장준 신임 회장은 삼성의료기·복지용구 및 고은재가복지재단 대표로 그동안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노장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초록우산 문경후원회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전현수 이임 회장님과 운영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경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눔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록우산 문경후원회는 2015년 창립된 문경 지역 후원자들의 대표 모임으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정기후원 개발과 문경시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을 통해 아동복지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3

박영준 전 차관, 英 킹스턴대 명예박사학위 받아

이명박 정부의 핵심 인사로 활동했던 박영준 안세재단 이사장이 영국 킹스턴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킹스턴대학교는 최근 런던 킹스턴힐 캠퍼스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박 이사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공공 리더십, 국제 교육 협력, 그리고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한 것”이라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제적 도전은 국경을 가리지 않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다리(bridge)를 놓으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한국과 영국, 그리고 더 넓은 아시아가 함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교육과 협력의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경북 칠곡 출신인 박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우HMS(현 한국델파이주식회사)와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1994년 이후 국회와 서울시를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까지 역임했다. 또한 공직 재임 기간 동안 산업·에너지 정책, ODA 확대,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증진 등 국가 실무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 이 후에는 광운대 대학원 석좌교수, 호서대 벤처대학원 특임교수, 계명대 특임교수 등으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현재 그는 안세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국내외 경제협력, 미래 인재 양성, 국제 교육 네트워크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베트남 호치민국립경제대학교에서도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3

日, 대미투자 758조원··· 상호관세 25%→15%로 인하

23일 오전 일본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대규모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번 협상은 아마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라며 상호관세를 15%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58조 5600억 원)를 투자하고, 자동차·트럭·쌀 등 농산물 시장을 대폭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 인해 미국이 전체 이익의 90%를 얻게 될 것이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본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합의로 관세가 15%로 낮아지며 현재 발표된 상호관세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본이 민감하게 여겨온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의 품목별 관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관세의 경우 현행 25%에서 12.5%로 인하하는데 합의함으로써 여기에 기본세율 2.5%를 합해 일본의 승용차에 대한 대미수출 관세율은 합계 15%가 부과되는 것으로 일본 정부관계자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미 중인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일본 경제재정·재생장관은 이날 오후(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3

“아이들 진로가 걱정입니다”… 김광열 영덕군수, 학부모들과 머리 맞댔다

“요즘 아이들 진로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막막합니다. 체험도, 정보도 부족하잖아요.” 지난 21일 오전, 영덕야성초등학교 회의실. 10여 명의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속내를 털어놨다. 그 중심엔 김광열 영덕군수가 있었다. 이날 김 군수는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임원들과 함께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참석했다. 회의실 안은 처음엔 다소 경직된 분위기였지만, 학부모들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자 점차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진학 상담을 받으려면 읍내까지 나가야 해요.” “문화시설도 체육시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지 않아요.” 진로·진학 컨설팅, 문화·체육 인프라, 청소년 복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요구가 쏟아졌다. 김 군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참석자들의 말을 하나하나 메모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교육은 소모성 예산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정의 우선순위를 아이들 교육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부모들의 이런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정기 간담회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영덕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대응하고, 자녀 교육 때문에 외지로 빠져나가는 젊은 층을 붙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종료 후에도 김 군수와 개별 상담을 이어가며 지역 교육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

자차 없이도 OK! 영덕 숨은 명소까지 연결되는 ‘관광 이동 서비스’

영덕군이 교통비 부담을 대폭 줄여 자차 없이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티머니 GO 앱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동시에 참여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관광택시와 열차 요금을 각각 50% 할인해, ‘2단계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티머니 GO 앱에서는 관광택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앱 접속 후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기존 택시 요금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영덕군이 지원하는 관광택시 요금 60% 보조 혜택이 더해져, 실제 이용객들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영덕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코레일 역시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열차 요금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덕군 관내 주요 기차역(영덕, 강구, 장사, 영해, 고래불)에 도착하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광택시와의 연계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하루 3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영덕은 해안선과 산림, 전통 어촌 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췄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여행객들이 방문에 제약받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관광택시 할인 프로젝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자차가 없는 여행자도 ‘편리하고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 큰 특징이다. 관광택시는 지정된 코스를 따라 운행되며, 기사들은 지역 관광 안내 역할도 수행한다. 덕분에 숨겨진 해안길이나 바다 전망 맛집, 혼자 방문하기 어려운 어촌 마을까지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할인 프로모션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는 당일치기 방문이 주를 이루며 소모성 관광에 그쳤지만, 이번 제도를 통해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소비하는 여행’을 경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티머니 GO와 코레일 연계 할인은 단순 가격 혜택을 넘어, 자차 없이도 지역을 깊이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영덕의 자연과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