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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바캉스 끝장특가 이득위크’

이랜드리테일은 23일부터 29일까지 대구·경북권 동아백화점 및 NC아울렛 전 지점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끝장특가 이득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여름 정기 행사다. 대경권 내 주요 지점별로 특화된 사은행사와 층·브랜드별 특별 할인, 기간·수량 한정 특가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특히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쿨하고 알뜰한 쇼핑 찬스’가 마련돼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경권 지점 대표적인 사은 혜택으로는 동아수성점의 단 하루 행사(23일)를 들 수 있다. 이날 패션관, 모던하우스, 식품관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롤링핀 베이커리 5천 원 이용권,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이 증정된다. 키즈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돼 수성점 내 코코몽 키즈랜드에서는 행사 당일 아동입장권 구매 시 동반 성인 1인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행사기간 내 수성점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아동 입장 요금 2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아쇼핑점에서는 동일 기간 동안 패션관에서 합산 1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50명 한정으로 애슐리퀸즈 1인 식사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쇼핑·수성점은 밀리밤, 유솔, 더데이걸, 애니바디 등 아동패션 및 데일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SUMMER 시즌 오프 행사’가 진행된다. 쇼핑점에서는 에스콰이아, 제옥스 등의 패션잡화 브랜드가 참여하는 바캉스 초대전과 게스, 리스트, 로엠 등의 영 캐주얼 브랜드 여름 특집전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밀레, 콜핑, 마운티아, 웨스트우드 등이 참여해 바캉스룩 특가를 선보인다. 수성점은 메종블랑쉬 &르피타 바캉스 기획전, 아니베에프·이헌영 여름 패션 제안전을 비롯해 엔프라니, 토니모리, 센텔리안 등 여름 뷰티 필수템 특가전도 함께 진행된다. 아동을 겨냥한 바캉스 테마 행사로는 치크, 인티고키즈 브랜드의 래쉬가드 세트 기획전이 마련된다. /동아백화점 제공

2025-07-22

비 쏟아지던 날 야유회 가 노래부르고 춤춘 구리시장 고개숙여

백경현(68) 구리시장이 극한호우로 인한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해 노래하고 춤을 춘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백 시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경기 북부 일대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시민 불안이 컸다”며 “이런 상황에 지역 단체의 관외 야유회에 참석하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어떠한 질책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백 시장은 전날 SBS를 통해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쯤 강원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하계 야유회’에 참석해 춤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테이블에 술병도 놓여 있는 해당 영상에서 백 시장은 마이크를 들고 노랫소리에 맞춰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이내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백 시장이 춤을 추던 당시 구리시엔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인해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었으며 구리시 공무원들도 같은 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수해 대비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했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형남 기자

2025-07-22

산업부,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1300억 원’ 소·부·장 국산화 박차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국내 설비투자를 본격 지원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투자지원금(투자보조금) 제도로 총 1300억 원 규모(국비 700억 원 포함)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첨단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국내에서 생산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산업부는 23일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9월 12일 오후 4시까지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투자계획을 신청받는다. 사업 전담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맡는다. 이번 제도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에 대응해 국내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안보 품목의 국산화가 주된 목표다. 기업당 최대 200억 원, 투자 프로젝트당 150억 원까지 지원되며, 약 30개 기업이 선정될 전망이다. 기존 보조금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 순수 설비투자만 지원할 수도 있다. 또 기업의 설비투자 절차가 보통 ‘입지 확보→건축물 건설→장비 도입’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진행 중인 투자에 대해 단계별 분할 신청과 지원도 허용된다. 보조율은 기업 규모와 사업지 위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중견기업 30%, 중소기업 40%(국비 기준 40%) △비수도권: 중견기업 40%, 중소기업 50%(국비 기준 60%)다. R&D 인건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입지 확보와 설비 투자 비용만 최대 50%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투자계획은 KIAT의 요건 검토와 현장실사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간 투자이행기간을 갖고, 이후 3년간 사후관리와 정산을 받는다. 투자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생산 품목이 투자대상인지 사전 확인해야 한다. 공급망 안정품목 여부는 투자지원금 운영규정 서식을 e나라도움에 제출해 확인하고 전략물자 여부는 전략물자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접수기간 동안 투자계획 문의 등을 위한 전용 전화번호(070-7712-1928)를 운영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2

경북RCY 여름 캠프 개최···체험 중심 교육으로 안전의식 고취

경북적십자사가 도내 RCY 지도교사를 비롯한 초·중·고·대학생 RCY단원 등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9일 경주 캘리포니아비치에서 ‘2025 경북 RCY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즐기는 RC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단순한 물놀이 행사가 아닌, 청소년들이 공동체 안에서 책임감과 협동심을 배우는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물놀이 활동 전 진행된 수상안전교육은 참가자들에게 실제 위급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생명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감하게 했다. 캠프에 참가한 배수안 대학RCY회원은 “처음에는 그저 신나는 물놀이 행사일 줄 알았는데, 안전교육을 받고 나니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서로를 배려하며 안전하게 즐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함께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 RCY본부장은 “청소년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안전의식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며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안전의식과 생명존중 태도를 체득할 수 있도록 RCY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RCY(Red Cross Youth)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인도주의 활동 조직으로, 전국의 학교 RCY 단체를 중심으로 응급처치 교육, 봉사활동, 재난 대응 훈련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

경주시,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개시

경주시가 지난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하고 세부 사항을 안내했다. 지급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 다음 날부터 카드 충전 및 사용을 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33만 원, 일반 시민 18만 원이며 정부가 비수도권 지자체에 대해 추가 3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신청 방식은 경주페이 실물 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앱,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앱·홈페이지·은행 창구 신청, 고령자·장애인 대상은 읍·면·동에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제공한다.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위임장·신분증·가족관계증명서 지참 필요하다.   또 출생 연도 요일제는 21~25일에는 끝자리 기준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가 적용되며 26일부터는 요일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충전 후,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만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1월 30일까지 사용, 이후 잔액 자동 소멸·환불은 불가하다.   특히 경주시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 문자는 링크를 포함하지 않으니, 출처 불명의 문자 클릭 금지”를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

‘역대 최대’ 화랑대기 유소년축구 열린다

경주시가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727개 팀과 약 1만 5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200여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22개 팀, 약 3000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대회는 U-12 부문 360개 팀, U-11 부문 367개 팀이 출전한다. 1주 차(8월 511일)는 395개 팀, 2주 차(8월 1420일)는 332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 주요 경기장은 시민운동장, 스마트 에어돔,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 마을 등이며, 안강·건천·외동·감포 등은 연습구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언론 홍보, 식중독 예방, 교통 및 주차 질서 정비, 의료 지원 등 관계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APEC 회원국 7개국을 초청해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국제 대회에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7개국에서 10개 팀(250명)이 참가하며, 국내 10개 팀과 함께 총 20개 팀 500명이 친선 경기를 통해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주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산과 결합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

울릉도 해물 맛·문화가 함께 울루랄라 바다포차… 문화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함께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인 울릉도 울루랄라 바다포차 시즌2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울릉군 저동항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울릉도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바다포차는 ‘울릉도 트위스트’를 주제로, 울릉도 특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며 공연과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 먹거리·문화 행사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조리된 신선한 해산물 요리에는 연일 긴 줄이 이어졌고, 야외 테이블을 둘러앉은 관광객과 주민들은 서로 어울리며 하나의 마을 잔치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체험 프로그램과 음식 부스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공유하는 ‘로컬 경험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려는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태한(70·경기도) 씨는 “도심에선 느끼기 어려운 여유와 정이 넘쳤다”며 “지역민과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울릉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루랄라 바다포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렸으며, K-관광섬 육성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5개 섬을 선정해 4년간 약 100억 원을 투입, 청정 자연과 K-컬처를 결합한 특화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시즌2 행사는 울릉도만의 해양 자원과 지역문화, 주민 참여가 어우러져 섬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울릉군은 이 바다포차 축제를 지역 대표 여름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울릉도 고유의 청정 자연과 로컬 문화를 지속 발굴해 콘텐츠화하고, 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김천시청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 잇따라

최근 김천시에서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쯤 시청 직원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한 남성이 “시청 회의실 새시 교체 건으로 내일 오후 6시에 만나자”고 말했다. A씨가 “6시는 너무 늦지 않느냐”고 묻자, 상대는 “직원들이 퇴근한 시간이 더 편하다”며 일정을 고수했다. 당시에는 큰 의심 없이 통화를 마쳤다고 A씨는 전했다. 다음 날 오전, 같은 인물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수의계약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으로 들어오라”며 A씨에게 ‘헬스케어’ 명함을 문자로 전송했다. 이후 오후 1시쯤, 다시 전화를 걸어 “시청에 기부용 혈압계 50개가 필요한데, 명함에 있는 대표에게 연락해 단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의심이 든 A씨는 전화를 대신해 명함에 적힌 홈페이지에 문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후 시청 직원을 사칭한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이름과 소속, 명함 등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의구심을 품은 A씨는 예정된 시청 로비 만남 시간인 오후 6시, 약속 장소에서 20여 분을 기다렸으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인터넷을 통해 유사 사례를 검색한 뒤, 최근 시청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번호를 조회한 뒤 시청에 직접 신고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도 있었다. 최근에는 자신을 시청 총무과 소속 ‘김주영’이라고 밝힌 인물이 고물상 업체에 전화를 걸어 “시청에서 에어컨 20대를 철거할 예정이니, 처분 금액을 미리 청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업체 대표는 이상함을 느끼고 시청 당직실에 확인한 뒤, 해당 연락이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처럼 사칭 범죄가 잇따르자, 김천시청은 읍면동장에게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시청은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범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주시고, 예방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22

상주시 전국 최초 ‘스마트트리 인벤토리’ 도입

상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 그린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는 이달부터 첨단 수목관리 시스템인 ‘스마트트리 인벤토리(Smart Tree Inventory)’를 접목해 주요 도심 가로수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후위기와 도시안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 기반의 선제적 녹지관리 체계 전환으로 국내 조경 및 산림분야의 관리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할 전망이다. ‘스마트트리 인벤토리’는 기존 경험 중심의 수목 조사에서 탈피해 3D 디지털 트윈 기술과 고정밀 측정장비, IoT 기반 진단기술을 활용한다. 수고·수관폭·흉고직경 등 구조적 생육 정보, 줄기 안정성 지수(TSI), 기울기 각도 등 위험도 지표, 탄소흡수량, 미세먼지 저감량을 포함한 생태계 서비스 가치를 정량화한 데이터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상주시는 국내 최초 적용 지자체로서 조사 대상 수목의 위치와 주변 전선·표지판·건축물과의 간섭 요소까지 포함한 공간 분석에 나선다. 상주시는 앞으로 이를 가지치기, 제거, 이식 등 ‘시가지 명품 가로수길 조성 관리’의 우선순위 및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 도입은 수목관리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후 복구 비용과 인력 낭비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사전예방 중심 관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도입은 단순 기술 채택이 아니라, 도시 그린인프라를 미래지향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행정모델의 시작”이라며 “향후 도시숲, 학교숲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2

포항시, 성장 가능성 갖춘 ‘유망강소기업’ 11개社 선정

포항시는 미래 성장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 11곳을 ‘2025년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시는 ㈜이스온을 우수유망강소기업으로, ㈜동우·㈜와이테크·㈜햅스를 유망강소기업으로, 디컴포지션㈜, 솔라라이즈㈜,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옴니코트, ㈜투엔, ㈜파이어크루, ㈜하이보 등 7개사는 예비유망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업종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기계·소재 분야가 5개사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분야 3개사, 바이오·의료 분야 2개사, 지식서비스 분야 1개사이다. 시는 기업별 매출 규모와 대내외 기술역량, 경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4월부터 신청서 접수를 시작해 요건 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총 4단계의 심사 절차를 엄격히 진행했다. 이후 강소기업성장위원회를 개최해 선정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11개사를 확정했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과 경영환경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스케일업 컨설팅이 주요 지원 내용이다. 또한 PM(Project Manager) 제도 및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R&D 역량 강화,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가 더욱 세분화됐다. 선정기업의 기업규모와 성장단계에 맞춰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분야를 ‘전략’과 ‘도약’ 파트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지원 제도를 개선해왔다. 2023년 ‘예비유망강소기업’을 새로운 모집군에 추가했고, 올해 2월에는 ‘포항시 강소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지정기간이 만료돼 각종 혜택이 축소된 졸업기업을 구제할 수 있는 ‘유망강소기업 재지정’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강소기업성장위원회에서는 총 22개의 재지정기업도 함께 선정됐다. 재지정된 기업들에게는 인증현판 제공과 다각적인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이 간접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브랜드의 대외적 공신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철강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을 포항시만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유망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유망강소기업들은 이미 해외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미국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무대에서 대외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 등 정부 브랜드 인증과 각종 기술특허 획득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2

우리 아이 첫 책 군에서 선물합니다

성주군이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이와 부모의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아이 첫 책 드림(DREAM) 서비스’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예비부모와 초보부모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성주군에 주소를 둔 임신부 또는 2024~2025년생 영아의 부모로, 총 50가구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2024년 수혜자는 제외된다. 책 꾸러미는 부모를 위한 육아정보서 2권과 아이의 발달에 맞는 그림책 5권(총 10만원 상당), 선물용 가방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청사도서관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당일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되며, 주민등록등본과 임신확인서(또는 출생증명서류)를 지참해 청사도서관(평일 월~목, 점심시간 제외)에 방문하면 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육아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부모님들께 따뜻한 책 선물이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성주군 청사도서관(☎ 054-930-669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22

“소고기 먹고 안경도 사고”… 민생소비쿠폰에 시민·상인들 ‘들썩’

정부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포항 지역 상권에 모처럼 활기가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은 “공돈이 생긴 기분”이라며 실속 있는 소비를 계획하고, 상인들 역시 분위기를 주시하며 분주하게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어디서 쓸 수 있나?” 다양한 사용처 이번 소비쿠폰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부터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학원, 약국·의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까지 다양하다. □아직은 한산한 전통시장···“본격 지급 후 기대” 22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아직 쿠폰이 널리 지급되지 않아 손님 수는 큰 변화가 없는 편”이라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죽도시장 내 상점 곳곳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손님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상인 이모씨(남·70대)는 “아직은 예상보다 조용하지만 쿠폰이 모두 지급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점차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고기 사 먹어야지!”···기대감에 떠들썩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소비쿠폰 사용 계획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이어졌다. “소고기 사 먹어야지!”, “약국 가서 영양제 사야겠다”, “과일 마음껏 사 먹자” 등 평소에 망설였던 소비를 실현하려는 기대감이 돋보였다. 또 “아이 학원비에 보탤 수 있어서 좋다”, “반려동물 병원비로 써야겠다” 등 실용적인 계획도 눈에 띄었다. □상인들, 예의주시하며 준비 ‘착착’ 골목 상권에서도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아직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분위기를 예의주시하며 준비 중이다. 북구 우현동의 한 정육점도 분주한 모습이다. 직원 김소영(여·50대)씨는 “코로나 때도 지원금이 풀리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소고기처럼 평소에 망설였던 품목을 찾는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주말쯤부터 본격적으로 반응이 있을 것 같다”며 “소비쿠폰 사용 기간이 긴 만큼 흐름을 지켜보고 차차 물량을 넉넉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 시내의 한 안경점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매장 앞에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을 내걸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홍보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직원 최모씨(여·20대)는 “안경이나 렌즈 교체를 미뤄뒀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많이 오실 것 같아 준비 중”이라며 “소비쿠폰 안내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특수’ 노린다···선제적 마케팅 편의점 업계도 소비쿠폰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선제적 마케팅에 나섰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이달 21일부터 8월 말까지 대규모 할인·증정 행사를 예고했다. 또한 점포마다 일찌감치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민에겐 ‘실속’, 상인에겐 ‘활력’ 이처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들에게는 ‘실속 있는 소비’를, 상인들에게는 ‘모처럼의 활력’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재난지원금이 내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만큼, 이번 소비쿠폰 역시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22

국토부 ‘화물차 제한속도 스티커’ 시범 도입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최고제한속도 스티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오는 23일부터 총중량 3.5t 초과 화물차를 대상으로 차량 후면에 최고제한속도(90㎞/h)를 표기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2025년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중 ‘국민 안전의식 개선’ 항목의 일환이다.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인식하고 안전운전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서는 이미 화물차에 제한속도를 표시한 스티커 부착이 의무화되어 있다. 독일은 ‘Tempo 90’, 일본은 ‘90km/h 제한’ 등을 차량 후면에 부착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은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4위권의 화물차 운행 비중(운행허가수 기준)이 높은 지역이다. 포항을 비롯한 칠곡·구미·경산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물류소송이 많고 대구지역도 대구 성서·서대구산업단지 일대의 물류가 적지 않은 편인 데다 서대구IC,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4차순환도로 등이 함께 연결되어 화물 물동량이 많이 몰리고 있다. 국토부와 TS는 8월까지 전국 14개 지역본부 및 17개 운행기록장치(DTG) 점검센터, 각종 교통안전캠페인 현장에서 스티커 6,000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0개는 공단이 직접 제작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이 자체 제작해 참여한다. 쿠팡 및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자체 화물차에 제한속도 스티커를 부착한다. 쿠팡은 경북 김천에 2023년 말부터 물류센터를, 달성군 일대에 로켓배송 거점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 내 물류차량의 안전운행 문화를 조성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운전습관 관리 앱 ‘위드라이브’를 통해 참여 인증도 가능하다. 스티커를 부착한 뒤 앱에 사진을 올리면 선착순 1000명에게 포인트 2만5000점이 지급된다. 해당 포인트는 주유·커피쿠폰, 편의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1월에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와 운행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스티커의 효과를 평가한 뒤 제도화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제한속도 스티커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는 한편,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에게도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능이 있다”며 “도로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2

포항시의회, 포항시와 APEC 대비 소통 간담회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21일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관련해 포항시와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일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포항시로부터 APEC 관련 부서별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으며, 국제행사를 통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APEC 기간 중 포항을 알릴 수 있는 국제 행사와 포럼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포항을 찾는 기업인과 경제인, 각국 사절단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의 첨단산업과 관광 분야와의 실질적 연계를 강조했다. 또 APEC 기간 포항경주공항이 글로벌 CEO 전용공항으로 지정될 경우 인근 지역 주민과 학교와의 사전 소통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서는 포항경주공항과 경주 간 직결노선 개설과 기상청과의 협력을 통한 차질없는 불빛축제 준비, 영일만항 숙박크루즈 유치, 지역 연계 관광마케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특히 국제행사 대응을 위한 포항시 차원의 총괄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고 “시 차원의 전담조직 구성과 소통창구 일원화를 통한 통합적·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관련 사안 외에 다양한 지역 현안도 함께 다뤄졌다.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계획,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현황,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추진현황, 포항에코빌리지 입지공모 계획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의원들은 추경예산 편성 시 건전재정 기조 유지를 비롯해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부지선정의 신중한 접근,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의 기한 내 완료를 주문했다. 김일만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당면 과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포항시가 소통하며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포항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포항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준비와 대응에 힘쓰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2

울릉 Wee 센터 ‘마음의 주치의 만남’…의료치약지역 울릉도 정신과 전문의 자문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 울릉Wee센터는 21일 울릉, 저동, 천부초등학교에서 ‘마음의 주치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초청된 주치의는 김승빈 (포항 인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장으로, 그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평소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겪는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상담하며 지도했다. 의료취약지역인 울릉도에서 정신과 전문의가 자문을 통해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사례는 드물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이해를 구했다. 특히 학생들과 학무모들은 전문의에게 그간의 내재됐던 여러 상황들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했고, 전문의는 이에 대해 조목조목 자문하여 방법 등을 도왔다. 이번 자문은 진료 기록에 남지 않고 무료로 진행됐다. 울릉교육청은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인 울릉도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정신건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전문의가 울릉도까지 방문해 상당하고 자문하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줘 진지한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울릉도 지역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울릉독도수호사랑에 후원금 낸 ㈜진영…"대한민국 고유영토 알리는 데 최선”

울릉 독도수호 및 사랑을 지원하고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진영(대표이사 심영수)이 독도수호 후원금을 기탁했다. 심 ㈜진영 대표이사는 (사)대한민국독도협회를 찾아 독도수호 및 사랑 후원금을 전달하고 “독도수호의 시작이며 앞으로 독도협회와 협력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영은 2023년 코스닥 상장된 플라스틱 소재 기반 고기능성 플라스틱시트 제조 기업이다. ASA, ABS, PP, PMMA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건축·가구용 대전방지, 내마모성, 방염, 난연, 단열 기능이 추가된 기능성 플라스틱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경쟁력 있는 박판 압출 기술과 국내 최대 생산라인을 통해 가구용 시트, 반도체용 대전방지 필름, 차량용 내·외장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진영은 대한민국 세계 일류상품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해외수출을 주도적으로 해나가고 있으며,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수출 1000만 불 수출탑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권승기 대한민국독도협회 인천연합 회장은 “인천기업 (주)진영의 독도후원으로 인천에서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독도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울릉도독도 진경산수화로 자연의 아름다움 표현…독도사랑운동본부, 서준범 화가 업무협약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진경산수화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다. 독도사랑운동본부(노상섭)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전통 종이 한지에 독도를 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대한민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많은 주목을 받는 서준범 화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준범 한국화 작가는 오는 8월 해외 숨은 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GO! DOKDO HERO’ 2번째 주인공에게 직접 그린 독도 영웅 수묵채색화 명판을 전달하는 것으을 시작으로, 10월 23일에는 독도 진경산수화 전시전, 10월 25일 독도의 날에는 대형 독도 수묵채색화 잇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서준범 화가는 경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개인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진경 동도 서도 수묵채색화를 통해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담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서준범 작가의 독도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리며,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독도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가장 한국적 수묵채색으로 표현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준범 화가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독도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며, 앞으로 더 독도를 연구하고 방문해 독도의 아름다움을 수묵채색화를 통해 표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2

“대구 공교육 정책 연속성 위해 3선 도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중단 없는 대구 교육을 위해 멈추지 않는 공교육 혁신의 여정을 3선으로 계속하고 싶다”고 밝혀 사실상 다음 지방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 교육감은 22일 오전 열린 사단법인 아시아포럼21 제139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새 정부에 제안한 교육 정책 과제들을 설명하고, 대구 교육청의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의 치열한 선출 과정을 거쳐 회장이 됐다고 운을 떼며 새 정부에 10대 교육 과제 중 전체 동의를 얻은 4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재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이 시급하다”며 “현재 정부의 중앙-지방 거버넌스 체계 재구축”을 요구했다. 또 시도교육감의 국가 최고위급 정책 협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국무총리 산하에 유·초·중등 교육을 전담하는 지방 교육 행·재정 연구원 설립을 통해 교원 수급 문제를 포함한 정교한 정책 분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 교육감은 또 지방 교육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 교원 인건비는 국가 재원으로 별도 지원하고 나머지 재원은 내국세에 연동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1년과 2022년에 일시적으로 내국세가 풍부해 지방 교육 재정이 늘어났지만, 이후 3년째 내국세 감소로 추경을 통해 예산을 감액하고 있다”며 재정 평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교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는 “교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교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제도적 작동과 범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현재 행정안전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원 정원을 일률적으로 줄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했다. 다문화, 이주 배경 청소년, 특수 장애 학생 증가 및 학급당 학생들의 다양성을 고려해 교원 정원 배정 권한을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로 이관해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고교-대학 연계 대입 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 및 서술·논술 문항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AI 교과서 도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표명했으며, 늘봄 학교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1, 2학년까지는 늘봄 학교를 지속하는 것이 인프라와 재정 여건상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다만 3~6학년으로의 확장은 교실 부족 등의 한계가 있어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고 실비 수준의 수익자 부담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은 교육만으로 완성되기가 매우 어렵다”며 “지역 사회와 연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이 중요하다. 특히 ‘지속 가능성’과 ‘교육 본질’을 기준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2

경북도, 화물 전기자전거와 주차장으로 생활물류 혁신

경북도가 화물용 전기자전거와 주차장을 활용한 생활 물류 혁신과 상용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규제자유특구위원회로부터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특례 후속 조치의 하나인 ‘임시 허가’를 부여받은 덕분에 규제 특례를 연속성 있게 적용받을 수 있다. 물류 특구는 2021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4년간의 실증 특례기간에 이어 2028년 7월 31일까지 임시 허가 기간 3년이 더해지면서 특구 가긴이 총 7년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지난 4년 동안 경북테크노파크, 특구사업자와 함께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실증과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아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해 왔다. 먼저 주차장 부지 내 물류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대시설 면적을 최대 40%까지 적용한 결과, 물류 집배송의 효율성과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기존 주차장법 시행규칙에서 허용한 20% 기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해당 규제 개선 논의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성과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이다. 자전거도로 운행 실증을 통해 근거리 배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했는데, 고질적인 도시 내 택배 혼잡과 탄소 배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물류특구의 임시허가를 통해 도심 택배배송의 효율이 크게 향상돼 물류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2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특구 참여기업들의 기술력을 국내시장에 안착시키고 수출 촉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

여름방학 초등 저학년 대상 돌봄사업 실시

경북도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돌봄 공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시범 돌봄사업을 실시한다.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 터’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오는 9월 5일까지 방학 중 돌봄 공백에 대응하고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급격한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줄면서 어린이집 이용률이 하락하는 현상에 직면했다. 도내 0~5세 영유아 수는 2019년 약 11만 명에서 2024년 약 6만9000명으로 37% 감소했다. 이에 어린이집 수도 33%, 보육 아동 수는 39%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휴공간과 인력을 보유한 어린이집을 활용해 초등학생 돌봄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상해 지역 내 보육 자원을 재활용하면서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시 ‘밤비니어린이집’, 구미시 ‘무지개어린이집’, 예천군 ‘아이원어린이집’ 등 세 곳이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각 기관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참여 아동에게 식사와 간식은 물론 독서·놀이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초등학생을 전담할 돌봄 교사를 별도 배치해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돌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기존 영유아 중심의 보육 시스템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경북도는 돌봄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 중심의 협력 모델을 제시, 어린이집과 학교, 지역사회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돌봄 생태계’를 조성한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한 모범 사례”라며 “아이와 가정,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성과 확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

기온 상승이 곧 위험 증가···휴가철 ‘건강 적신호’

장마와 폭염이 교차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의료진은 22일 “고온다습한 환경이 각종 질환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도혜윤 안동성소병원 가정의학과장은 “습하고 더운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며 “식중독, 바이러스성 위장염, 장티푸스, 콜레라 등 여름철 감염병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철 외식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식품의 보관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 씻기 및 음식 익혀먹기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경 신경외과장은 “폭염이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서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과장은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팽창하고 혈류 속도가 느려져 산소 공급이 늦어진다. 이는 뇌세포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영국 런던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2.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낮 외출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가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우종은 안과과장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 다래끼, 안구건조증은 여름철 가장 흔한 눈 질환이다. 습한 날씨에 렌즈, 화장품 등 위생용품에도 세균·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워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며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도 잦은 증상이다. 렌즈 착용 전 손 세척, 증상 발생 시 냉찜질 등의 자가관리법을 실천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진은 “여름휴가는 휴식의 시간이지만, 몸에 보내는 작은 경고음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여름은 ‘건강한 휴가’가 진짜 휴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