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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유관기관 합동 안전 체험 행사 실시

대구교통공사는지난 17일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에서 역사 내 안전장비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유관기관 합동 안전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공사를 비롯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 안실련)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오뚝이교실’ 학생들과 일반 승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VR기기를 활용한 가상 사고 체험 교육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교육 △역사 내 안전장비 시연‧체험 등이었다. 역사내 안전장비 체험에서는 화재용 방독면, 공기호흡기, 송기마스크, 인명구조장비함 사용법을 시민이 직접 익힐 수 있도록 구성, 비상전화기 실제 통화 시연과 리튬배터리 처리함 전시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안전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시민 참여형 체험 콘텐츠’, ‘유관기관 협업’이라는 3대 방향성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도시철도 내 다양한 안전장비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62.77% 득표로 박찬대에 압승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19일 실시된 첫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가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62.77%를 득표하며 박찬대 후보(37.23%)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정 후보는 이번 결과로 당심(黨心)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다지며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전체 선거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55%로 가장 큰 만큼, 이번 승리는 정 후보에게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반면 ‘당정대 원팀 리더십’을 강조해온 박 후보는 향후 대의원(15%)과 일반 국민(30%) 투표에서 ‘골든 크로스’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25.54%p로, 그간의 여론조사보다 훨씬 컸다. 전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민주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7%, 박 후보가 34%를 기록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보다 늦게 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심에서 점차 따라잡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이번 충청권 경선에서는 그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 후보의 승리 배경으로는 ‘강력한 개혁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정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검찰‧언론‧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3개월 내 입법을 공언했고, “국민의힘의 발목잡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으로서의 이력 등을 내세워 실제 추진력도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정 후보와 개혁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안정적 리더십과 협치를 강조해 차별화를 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충청권 경선에서는 당원들의 개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후보는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는 말을 했다는 전언에 따라 투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20일 영남권 경선을 포함한 향후 순회 경선에서도 권리당원 표심을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오직 당원, 당심만 믿고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 측은 그동안 개혁적 이미지가 덜 부각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개혁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의원 조직을 바탕으로 박 후보가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충청에서 거의 5대5 내지 역전을 기대했는데 의외의 결과”라며 “충청 한 지역만으로 전체 흐름을 단정하긴 어렵고, 당원들의 개혁 요구가 확인된 만큼 박 후보도 그에 걸맞은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는 사례수 기준 461명, 표본오차 ±4.6%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9

철도 관제 인재, 산학협력으로 키운다…구로 관제센터 교육기관에 개방

국토교통부가 미래 철도 관제 인재 양성을 위해 철도 관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습 장소는 서울 구로에 있는 철도관제센터의 첨단 모의관제시설이며, 전국 철도 관련 대학 및 교육기관에 개방된다. 18일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와 관련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참여 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활용되는 모의관제시설은 지난해 12월, 국비 36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것으로, 실제 철도 관제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한 ‘풀타입 시뮬레이터(Full Type Simulator)’다. 교육은 대학별 20명 내외의 소규모 단위로 진행되며, 하루 8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참여 학생들은 고속선과 일반선에 대한 관제 실습은 물론, 비상상황 대응 훈련 등 현장 중심의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현직 관제사가 강사로 참여해 관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코레일은 신청 대학과 협의를 거쳐 대학별 수요와 교육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공공 철도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효성 높은 실무교육을 통해 철도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9

경북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 누적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오후까지 경북 전역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지역사회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전역에 걸쳐 장기간의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 기간 경주 외동 지역은 356.5㎜의 강수량을 기록해 도내 최고치를 나타냈고, 청도 314㎜와 고령 288.5㎜ 등에 많은 비가 쏟아 졌다. 또한, 대구 달성 270㎜, 경산 194.5㎜, 문경 마성 168.5㎜, 칠곡 팔공산 155㎜ 등 주요 지역에서도 큰 폭으로 비가 내려 저지대 침수와 도로 파손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이 기간 일부 지역 강수량이 200mm를 넘기면서 낙동강 유역 8곳의 보 수문은 긴급 개방돼 최대 초당 1만3500t의 방류가 진행되기도 했다.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농로와 저지대 주택 침수로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도로 곳곳에서 낙석 및 침수로 인해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됐다. 청도군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며 토사 유출 위험이 높아졌고, 고령·성주·예천·안동 등지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 북구 국우터널 인근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경주 동방교와 황성동 도로, 경산 오목잠수교 등 5개 도로가 침수되거나 통행이 통제됐으며, 대구시 수성구·동구·북구 일대 지하차도 및 하부도로 역시 침수로 통제됐다.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183세대 246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대피소로 긴급 이주했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는 침수된 주택에 구조대가 투입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호우로 인해 인력은 278명, 장비는 106대가 동원돼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88건(토사낙석 3건, 주택 17건, 도로장애 20건, 지붕 1건, 간판 1건, 기타 46건) 등의 활동을 펼쳤다. 각 지자체도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하천 주변 산책로 및 농수로 출입을 통제하며 문자 알림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하루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고령군 안림천 인근에는 홍수경보까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과 산간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계속된 강우로 현재 지반이 매우 약해져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의 우려가 높다”며 “인명 피해에 대해서는 현재 공식 집계 중이며, 피해 규모를 분석하고 복구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우는 20일부터 소강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 가능성이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9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대법 무죄 확정 환영 성명서 잇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법원 무죄 확정과 관련, 관련 지자체와 경영단체들의 환영 성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업체 및 협력협체가 대거 자리 잡고 있는 구미시는 18일 김장호 시장의 성명서를 통해 "41만 구미시민과 함께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며 “현재 삼성이 구미에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삼성전자가 구미와 반세기 넘게 쌓아온 전략적 파트너십과 함께 써 내려온 눈부신 기술 진보의 성공 스토리는 구미시민 모두의 큰 자긍심이다”라며 " 삼성이 구미에 반도체 등 전자 등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삼성의 글로벌 성공을 돕겠다”고 했다. 구미시 주요 도로 등 전역에는 무죄 확정을 환영하는 경영단체와 시민단체의 환영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이에 앞서 경북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도 이날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업에만 매진하게 된 것을 버선발로 환영하며,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윤회장은 또 “이제 삼성전자 이회장이 경영에 전념할 여건이 마련된 만큼, 반도체 근원 경쟁력 회복과 인수합병을 통한 신사업 진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9

경북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 공모전’ 개최

최근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는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고,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사회공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GBDC 사회공헌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공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총 15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배정되며, 심사를 통해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사회복지 △미래세대 육성 △사회적 책임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디지털 기술 활용 △기타 창의적인 사회공헌 등 7개 분야다. 특히 저출생, 청년 유입, 고령화, 지방소멸 등 지역사회 주요 이슈를 반영한 제안은 우대한다. 응모 자격은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다. 단독 응모가 어려운 기관은 발급 가능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8월 8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와 제안서, 사업자등록증을 이메일(jya12@gbdc.co.kr)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양식은 공사 홈페이지(www.gbdc.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예비 심사)와 2차 PT 발표(본심사)로 진행된다. 예비 심사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본심사는 9월 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9월 17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선정된 단체는 9월 24일까지 사업계획 협의를 마친 뒤,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 수행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최대 6개월이며, 반드시 12월 말까지 착수해야 한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높은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모 관련 문의는 경상북도개발공사 기획조정실 ESG경영팀(☎054-650-3056, 3055 / 이메일: jya12@gbdc.co.kr)으로 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9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지역 이민정책 연구 협력체계 구축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지난 1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이민정책연구원 및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지역연구기관과 함께 ‘지역이민정책 연구네트워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4차 외국인정책기본계획(2023~2027)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된 ‘이민행정 전문성 및 연구기반 확충’을 위한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이민정책의 연계성과 정책 일관성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이민정책 연구·개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민정책 관련 공동연구와 사업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지역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민자를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이민자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민가족의 안정적 지역 정착 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경북 지역으로 유입되는 고려인 이민자 가족의 돌봄 공백과 사회적 지원 필요성에 주목해 심층 연구를 병행했다. 이러한 연구는 경북 내 이민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통합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증가하는 이민자 유입 추세에 맞춰 성별·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 이민자와 그 가족의 돌봄, 고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하금숙 원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역 인구감소와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가족 정책개발 및 이민자 정착 지원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민자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성별과 세대, 돌봄과 고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중앙 및 다른 지역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19

포항시, 여름철 장관감염증 급증…음식·위생관리 주의 당부

포항시가 최근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음식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근거로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성 감염증 발생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4주 동안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을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후에는 즉시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한 조리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의 경우 덜 익힌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음식이 주요 감염 경로이며, 생닭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요리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세척해야 한다.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해 다른 식품의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전수감시 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식재료를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과 바닷물을 통해 감염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와 손 씻기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같은 음식을 섭취한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9

대구·경북 집중호우로 183세대 대피…100mm 더 내릴 듯

대구와 경북 지역에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183세대 246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요 도로와 교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9일 오전 5시 현재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경주 외동 106.5㎜, 고령 92.5㎜, 대구 달성 70.5㎜, 청도 67.5㎜, 경산 58.5㎜를 기록했다. 특히 경주는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리면서 오전 4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대구와 경북 2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하루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우려로 대구에서는 수성구 사월 지하보도를 비롯해 동구 숙천교, 안심교, 공항교 하부도로 진입이 금지됐다. 북구에서는 팔거천과 동화천 출입이 통제됐으며, 금고강 칠성교 부근 수위는 밤새 1m까지 높아졌다가 현재 0.5m로 낮아진 상태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국지도 69호선 일부 구간과 흥해읍 곡강 침수교, 경주시 동방교 및 황성동 도로, 경산시 오목잠수교 등 5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7개 시·군에서 183세대 24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지역별 대피 현황을 보면 포항 90세대 120명, 고령 39세대 51명, 청도 20세대 33명, 영주 13세대 15명, 경주 14세대 18명, 상주 4세대 6명, 성주 3세대 3명 등이다. 산사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경북 청도에는 산사태 경보가, 고령·성주·예천·안동·봉화·문경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만큼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9

포항시, 산사태 우려 9개 읍면동 주민 407명 사전 대피

포항시가 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407명에게 선제적 대피 명령을 내렸다. 18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날 오후 10시 14분쯤부터 산사태가 우려되는 9개 읍면동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 지정 대피소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 대상은 총 31개 마을 주민 407명이며, 위험도가 높은 지역인 연일읍 자명리 5가구 10명, 호미곶면 대동배리 4가구 6명, 죽장면 현내리 3가구 4명 등부터 우선적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낙석이 발생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추가 낙석(산사태) 우려를 이유로 포항시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밤이 더 깊어지기 전에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위험 지역이 확인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포항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에 1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기각…법원 “이유 없어”

내란특검 수사로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상태로 특검 수사를 계속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1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를 기각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돼 오후 4시를 넘겨 마무리됐고, 결정은 심사 종료 약 4시간 만에 나왔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100여 쪽 분량의 의견서와 100장 규모의 프레젠테이션 자료(PPT)를 제시하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약 30분 동안 설명하며 석방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특검팀은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서울구치소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물리력 동원을 주저하면서 실행되지 못했다. 이에 지난 16일 박억수 특검보 등이 강제인치를 지휘하기 위해 서울구치소 방문을 계획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보류됐다. 이날 구속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특검은 한 차례 더 강제인치를 시도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마저 무산될 경우,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기한 내에 기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적부심 심리 기간은 구속 일수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은 19일에서 2~3일가량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같은 혐의로 처음 구속됐을 당시, 법원이 형사소송법상 ‘때’를 ‘날’이 아닌 ‘시간’ 단위로 해석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구속이 취소돼 체포 52일 만에 석방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18

수해 피해 가계·중소기업 ‘긴급 금융지원’

금융당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긴급자금 지원은 물론 보험금 조기 지급, 카드 청구 유예 등 실질적 지원책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수해 피해에 따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감독원과 함께 현장 중심의 상담·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수해 피해 긴급대응반을 꾸리고 중대본과 정보를 공유해왔다. 은행·상호금융 등 금융권은 수해 피해 가계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 또는 상환유예가 가능하며, 각 금융회사별로 조건은 다르다. 보험업권은 보험금 우선 심사·조기 지급에 나서고, 보험료 납입 유예(최장 6개월)를 적용한다. 자동차 침수 피해도 조속히 보상한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일부는 분할 상환, 연체료 감면, 추심 유예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무이자 상환유예 및 채무감면(최대 70%)도 가능하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피해 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특례보증 및 보증만기 연장(최대 1년)을 제공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만기 연장 또는 원리금 상환유예가 적용된다. 연체 중인 자영업자는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피해지역 금융상담을 위해 금감원은 전용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심각 피해 지역에는 현장 상담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해 지원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에서는 다음 세 가지 사항은 꼭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금융지원 신청에는 지자체가 발급한 재해피해확인서가 필요하다. 둘째, 금융사별 지원 조건은 다르므로 각 사별 문의 후 신청해야 한다. 셋째, 정부나 금융사가 먼저 문자·전화로 지원을 유도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보이스 피싱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8

국민의힘, 8월 22일 청주서 전당대회 개최…당원 80%, 국민 20% 반영

국민의힘이 내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한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는 가운데 경선은 기존 룰을 유지해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개최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은 오는 25일 공고하며, 30일과 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서 접수를 받는다. 본경선은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당 대표 선출 방식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적용하자는 제안을 내놨으나 이에 대해 함 대변인은 “이는 당헌 개정을 전제로 한 논의로, 선관위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후보자 간 연설회 및 토론회 개최 여부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함 대변인은 “다음 회의에서 권역별 오프라인 연설회 등을 열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조경태·안철수 의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양향자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밖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18

일주일 간 내린 기록적 폭우에 농촌 초토화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농업 분야가 심각한 피해를 입으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부는 긴급 복구와 피해 지원에 나섰지만,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농지 2만7094ha(농경지 침수 2만6893ha, 유실·매몰 161.3ha, 낙과 39.7ha 등)가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93.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전북 1만4569ha, 충남 7832ha, 충북 1802ha, 경북 1636ha, 전남 1195ha 등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작물별로는 벼와 콩이 각각 1만9465ha와 5198ha로 큰 침수피해를 입었고, 수박 333ha, 멜론 259ha, 사과 130ha 등 과실 피해도 잇따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밭 전체가 물에 잠겨 수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설하우스 피해도 1727ha에 달해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이번 집중 호우로 18일 기준 가축 57만9000(닭 53만3000마리, 오리 4만3000마리, 돼지 3000마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닭이 전체 폐사 가축의 93%를 차지한다. 특히 육계 중심의 양계장이 집중된 중남부 지역에 피해가 이어지면서 닭고기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일주일 여 동안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 피해 규모보다 6배 이상 높다. 가축 피해는 12배에 달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재도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어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폭우로 인한 출하량 급감은 곧바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한 달 전 대비 219% 상승했으며, 상추는 195%, 얼갈이배추는 113% 급등했다.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도 30~6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런 급등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추석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 작물 상당 부분은 폐기가 불가피해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르고 있던 농산물 가격에 큰 여파를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농산물 가격 급등은 단순한 농가 피해를 넘어 ‘애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면서 외식비 상승, 소비자 부담 증가는 물론, 정부의 물가 관리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포항 죽도시장의 한 농산물 가게 대표는 “얼마 전까지는 가뭄으로, 이번에는 폭우로 농산물 수확에 차질이 발생한 상태”라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이 불가피하며 일부 품목은 폭등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와 협력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수 조치, 병해충 예방, 축사 환기 등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생육 지원을 위한 예비묘 250만주 확보, 농자재 할인 공급, 소비자 대상 할인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8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건축물 ‘정보통신설비 관리’ 의무화

7월 19일부터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건축물은 정보통신설비를 정기적으로 유지·보수하고,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다만, 제도 초기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과태료 부과는 내년 1월 18일까지 유예된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설비 유지관리 의무화를 담은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가 공포돼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건물 내 방송 통신설비나 폐쇄회로TV(CCTV) 등이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 비상 방송 전달이 안 되거나, 범죄자 추적에 실패한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통신설비를 정기 점검하고, 관리자를 두도록 법이 개정됐다. 설비관리자 선임 의무는 건물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2025년 7월 19일부터 연면적 3만㎡ 이상 △2026년 7월 19일부터 1만~3만㎡ △2027년 7월 19일부터 5000~1만㎡에 선임 의무가 적용된다. 규모가 클수록 설비 종류와 연계성이 복잡한 점을 고려해, 관리자의 자격 등급도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6만㎡ 이상 건물은 ‘특급 기술자’, 3만~6만㎡는 ‘고급 이상’, 5000㎡ 이상은 ‘초급 이상’ 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관리자 1명은 최대 5개 건물까지 중복으로 선임할 수 있다. 설비는 반기 1회 이상 유지보수, 연 1회 성능 점검을 해야 하며, 점검 사실은 시·군·구청에 30일 이내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거나 점검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제도 안착을 위해 내년 1월 18일까지 선임을 마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설명회와 안내서 배포, 관리 매뉴얼 제공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제도를 통해 정보통신설비의 체계적 유지관리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AI 시대에 맞는 튼튼하고 안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도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또는 과기정통부 누리집(www.ms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8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마무리···10개교 6000여 명 참여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 포항제철고를 마지막으로, 올해 10개교 600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포항고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포항제철고까지 총 10개교에서 진행됐으며,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와 학생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기찬 아침 등굣길 분위기를 조성했다. ‘친구를 돕는, 학교폭력 방어자’를 주제로 진행된 캠페인은 구호 외치기, 아침 인사, 장난과 폭력의 차이 알기 등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활동들로 구성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을 찾은 최제민 대표이사는 “‘학교폭력 방어자’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니, 인사를 건네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무척 밝았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학교폭력을 예방한다. 앞으로도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서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관련문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9143)로 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경북도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 및 iM 힐링 콘서트’ 개최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사회복지사협회와 대구시사회복지사협회 공동 주최로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 및 iM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과 대구 지역의 사회복지사 약 860명이 참석해, 사회복지사의 헌신을 기리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사회복지사의 날’은 매년 3월 30일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올해 행사는 당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행사 1부 기념식에서는 iM금융그룹과 iM사회공헌재단이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회복지사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한 추첨 이벤트도 마련되어,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강창교 경북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사회공동체를 만드는 사람의 공동체가 돼 사회복지사가 소외되지 않는 복지 현장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위해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는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맞춰 더 행복한 경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 2부 힐링 콘서트에서는 가수 허각, V.O.S, 정다경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사회복지사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현장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사회복지사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경북·대구 지역 사회복지사 간의 교류와 연대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지녔다. 대구·경북 사회복지사협회는 매년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iM금융그룹과 iM사회공헌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8

18일 밤부터 대구·경북에 많은 비… “시간당 30~80㎜ 예상”

대구·경북은 18일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구와 영천, 포항, 상주 등 일부지역에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후 6시 이후 대구 경북 전역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19일 오후까지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경북 북부는 시간당 30∼50㎜ 이상, 경북 남부는 시간당 50∼8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대구와 경북(영덕, 울진평지 제외)에 호우예비특보(정오~18시)를 발표했다. 청도에는 이틀째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문경·봉화·안동·예천·고령·대구 달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전 낙석이 발생한 포항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가사리∼상옥 구간 양방향 교통도 통제 중이다. 대구·경북은 전날에도 청도 215㎜, 대구(달성) 171㎜, 고령 131㎜, 상주(은척) 121.5㎜, 경주(산내) 113.5㎜, 경산 10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위험성이 있다”며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계곡에서 야영을 자제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8

경북도 APEC 2025 KOREA 경제인 행사 ‘속도전’ 돌입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핵심 경제인 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8일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박일준 상근부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하는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10대 그룹을 비롯해 주요 기업·기관 CEO, 주한외국상의 회장 등이 참여해 민간 중심의 행사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주요 경제인 행사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APEC 정상과 ABAC 간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이 행사에는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정부 인사 등 총 1,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주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주목받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반시설 정비 △행사 운영 지원 △문화행사 지원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기반시설 정비 분야는 △CEO 서밋 주 개최 장소인 ‘경주예술의전당’ 개보수 △국내 대기업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일 ‘K-테크 쇼케이스’ 전시관 조성 △경제인 정상회의장 역할을 할 ‘K-라운지’ 설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운영 지원 분야는 △환영 만찬, 산업시찰,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제인 수송 및 자원봉사 인력 지원 △현장 응급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문화행사 지원 분야는 △‘5한(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홍보 문화체험관 운영 △K-뷰티 행사, 한복 패션쇼 △보문호수에서 펼쳐질 멀티미디어쇼 특별공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행사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경주공항을 경제인 전용 공항으로 지정하고, 포항 영일만에는 크루즈 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광장에 ‘2025 APEC 경제 전시장’을 조성해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와 미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전시장은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이차전지,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경북강소기업관 △5한 하우스로 구성되며,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APEC CEO 서밋을 앞두고 9월부터 다양한 사전 경제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APEC 연계 투자환경설명회 △경상북도 투자대회 △2025 경북 국제포럼 △국가기술사업대전 등이 예정돼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제협력회의인 만큼, 글로벌 CEO가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도가 글로벌 경제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