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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부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년 연속 정부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지역 청년 고용 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경국대는 21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성과평가에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진로·취업 통합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이번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 주관으로 실시했으며,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체계 구축 수준과 상담·프로그램 운영 성과, 청년 고용서비스 연계 실적, 성과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국립경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공·학년별 맞춤형 진로 설계와 1대1 진로·취업 컨설팅을 중심으로 현장실습과 직무체험 연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청년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학생과 지역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해 왔다. 대학 내 유관 부서와 지역 협력기관을 연계한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점도 평가에서 주목받았다. 지원 대상을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졸업생과 지역 청년까지 확대한 운영 방식과 취업 성과 중심의 관리 체계가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진로·취업 로드맵을 고도화하고 상담 품질을 높이는 한편, 기업 발굴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실습과 직무연수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정책과 고용서비스 연계도 넓혀 체감도 높은 취업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태경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학생과 청년을 중심에 둔 진로·취업 지원 방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통합돌봄, 달성군이 ‘들다봄’니다

대구 달성군이 시설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집에서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시 최초로 통합돌봄 TF를 출범시킨 달성군은 오는 3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군 맞춤형 통합돌봄 브랜드 ‘들다봄’을 선보인다. 달성군에 따르면 통합돌봄 지원사업은 노쇠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돌봄 대상자를 발굴해 약 200건의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지원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들다봄’은 ‘들여다보다’의 대구 방언으로, 대상자를 자세히·자주·함께 살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군은 이를 통해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달성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기요양 대상자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유가읍 소재 이웃집한의원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20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방문맞춤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최초로 물리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운동 능력을 평가한 뒤 맞춤형 운동을 지도하는 ‘방문맞춤운동’ 사업을 도입했다. 일상 돌봄도 강화한다. 식사지원, 가사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 전반을 지원하고, 병원동행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예방이 가장 경제적인 돌봄”이라며 “모든 군민이 가정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들다봄’ 통합돌봄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21

티웨이항공, 국제선 전노선 즉시할인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22일 10시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제선 전노선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10월 24일까지로 노선별 상이하다. 먼저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프랑크푸르트 30만 3400원~ △인천-사이판 13만 6680원~ △인천-비슈케크 31만 9300원~ △인천-세부 10만 6300원~ △부산-삿포로 10만 96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FLYJAN’ 입력 시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편도와 왕복 항공권 모두 적용 가능하며, 노선 및 탑승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달라질 수 있다. 또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결제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만 원 할인 쿠폰부터 올해 3월부터 출발하는 해외노선 항공권 예약을 할 경우 두배로 적용되는 2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다운로드 후 결제 단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21

대구 아파트 매매 회복 늦춘 진짜 변수⋯“전세가 너무 많았다”

대구 아파트 시장에서 이번 상승 국면의 매매 회복이 과거보다 더디게 나타난 배경에는 수요 위축이 아닌 전세시장 과잉 공급이 자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서재성 ‘부동산 전환점을 읽는 기술’ 저자는 KB부동산의 2008년 이후 약 18년간의 대구 아파트 매수우위지수와 전세수급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세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매매 회복 시점을 늦췄다고 분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현장 중개업소 조사를 통해 매수 문의와 매도 문의의 상대적 강도를 수치화한 매매 심리지표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매물의 부족·여유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의미한다. 원자료에 따르면 대구 전세수급지수는 2023년 1월 2일 32.8까지 하락하며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다시 넘은 시점은 지난해 2월 17일(105.5)이었고, 140선 회복은 같은 해 10월 13일(141.9)에 이르러서야 확인됐다. 과거 흐름을 보면 전세수급지수가 140선 이상으로 올라설 경우 매수우위지수도 20~30선 이상으로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로 2009년과 2016~2017년 국면에서는 전세수급지수 상승 이후 매수우위지수가 20~30선으로 복귀했고, 이후 40~50대까지 확장되는 흐름도 관측됐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전세시장이 극단적인 과잉 구간에 장기간 머물면서 전세수급 정상화 자체가 늦어졌고, 그 결과 매수 심리 회복도 지연됐다. 전세 선택지가 풍부한 상황에서는 실수요자가 굳이 매수로 전환할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매매 시장에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서 저자는 “이번 상승장에서 매매 회복이 늦어진 것은 집을 사려는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전세공급이 충분해 매수 전환 압박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이는 침체 신호라기보다 전세시장 구조가 만든 시간 지연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공급이 점진적으로 소화되고 전세 압박이 다시 커지는 국면에서는 과거 사례와 유사하게 매수우위지수도 보다 뚜렷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차례상 차리기 겁난다”⋯대구 성수품 가격 줄줄이 상승

설 명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대구 지역 밥상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농수산물 유통 동향을 통해 설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과일과 축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후 여건 악화와 공급 위축이 맞물리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대구의 사과 상품 소매가격은 10개당 평균 3만 48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평년 대비 20.6% 높은 수준이다. aT는 봄철 저온과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고, 상품성이 높은 대과 비중이 감소한 점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축산물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대구의 달걀 30구 소비자가격은 평균 704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401원)보다 10.0%, 평년(6298원) 대비 11.8% 오른 수치다. 이달 초 6600원대였던 달걀값은 명절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7000원 선을 넘어섰다. 달걀 가격 상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공급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에서 AI가 30건 넘게 발생하며 산란계 약 43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여기에 명절을 앞둔 수요 증가가 겹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지역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1등급 쇠고기 갈비는 100g당 605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했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100g당 1580원으로 1년 전보다 5.6% 올랐다. 사육·도축 물량 감소와 고환율에 따른 수입육 가격 인상, 사료비 부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aT는 “설 명절 전까지 과일과 일부 축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상 여건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유통업계가 할인 행사와 수입 확대에 나섰지만, 체감 물가를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공급 구조 문제가 반복되는 만큼 단기 대책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 물가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다이소 독주 속 이마트의 실험⋯수성점 ‘와우샵’ 현장 가보니

“SNS에서만 보던 와우샵이 대구에도 생겼다길래 한 번 들러봤어요.” 21일 대구 수성구 이마트 수성점을 찾자 계산대 인근에 낯선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WOW SHOP’이라는 간판 아래 생활용품과 간식이 빼곡히 들어선 초저가 편집숍이다. 신세계그룹이 대형마트 안에 처음 시도한 초저가 생활용품 숍인숍 ‘와우샵’이다. 와우샵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5K PRICE’ 코너다. 종이컵과 세탁용품, 일회용 생리대 같은 필수 소모품부터 과자와 라면, 간식 소시지까지 대부분 상품 가격이 5000원 이하다. 컵 버터쿠키, 크리스피 크레페, 웨하스 등 과자류 진열 비중도 예상보다 컸다. 바로 옆에는 노브랜드 코너가 이어져 과자와 간편식 위주로 쇼핑하기에도 동선이 자연스럽다. 3000원이 채 안 되는 간식 소시지와 2000원도 안 되는 건면 김치수제비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5K PRICE 존을 지나면 소형 편집숍 공간이 나온다. 보관용기와 머그컵, 도마와 접시 등 주방용품이 종류별로 놓였고, 목욕·청소용품과 팬시용품도 한 코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흥미롭다’는 쪽이었다. 40대 주부 김모 씨는 “가격만 보면 다이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장 보러 왔다가 같이 살 수 있다는 점은 편하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은 “품목 수는 아직 적지만 디자인은 깔끔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뚜벅이라 음료는 들고 가기 부담스럽다”, “반려동물 용품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상품 설명이 조금 더 자세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와우샵은 다이소가 주도하는 초저가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신세계그룹의 대응 전략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17일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은평·자양·대구 수성점까지 4개 점포에 시범 도입했다. 별도 매장을 내는 대신 숍인숍 형태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판매 상품은 모두 해외 직소싱을 통해 직접 들여왔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원가 부담을 낮췄고,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이마트 측은 시범 점포의 일평균 매출이 목표 대비 최대 4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와우샵을 다이소의 직접적인 대항마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 균일가 전략으로 지난해 연매출이 4조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와 식품 협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시장 지배력을 굳혔다. 유통업계 한 전문가는 “와우샵은 다이소를 곧바로 대체하기보다는 이마트가 생활용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단계”라며 “대형마트 방문 동기를 강화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성점처럼 주거 밀집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구성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포항시 '겨울 바다의 낭만과 먹거리' 관광 마케팅 본격화

포항시가 겨울을 맞아 ‘겨울 바다의 낭만과 먹거리’를 앞세운 관광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겨울 바다와 제철 미식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겨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의 겨울 미식은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출연진이 포항의 대표 겨울 별미인 과메기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차가운 해풍이 만들어낸 과메기는 포항 겨울을 상징하는 먹거리로, 방송 이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를 통한 도시 노출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포항을 배경으로 한 올로케이션 촬영 작품으로, 겨울 바다와 도시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구룡포와 죽도시장, 호미곶, 철길숲 등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주인공이 겨울 특산물을 즐기는 장면은 포항 특유의 계절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와 함께 드라마 촬영지를 따라 걷는 여행도 겨울철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공진시장 등 익숙한 화면 속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촬영지 투어는 겨울밤의 포항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든다. 도심 속 물길을 따라 야경을 감상하는 ‘포항 운하 크루즈’ 역시 포항만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체험으로 꼽힌다. 시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협업한 지역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겨울 바다와 미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포항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1-21

대구도서관, 성인 대상 겨울 인문학 특강 운영

대구도서관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사고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겨울 인문학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겨울 단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17일 경북대학교 사학과 김건우 교수의 ‘새로운 시대, 왜 다시 인문학인가’를 시작으로 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대구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린다. 강연에는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 소속 지역 인문학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새로운 시대’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를 짚는다. 특히 비판적 성찰과 공감, 사유의 힘을 중심으로 인문학의 핵심 가치를 탐구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1월 24일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철학’(이병돈 경북대 강의교수) △1월 31일 ‘불멸의 문장, 불멸의 예술이 되다’(이상철 경북대 강의교수) △2월 7일 ‘요리하는 시인이 들려주는 문학예술, 다이닝으로의 초대’(허혁 대구경북인문학협동조합 이사) △2월 14일 ‘질주의 시대, 그 빛과 그림자’(박진영 경북대 강의교수) 등이다. 참여 신청은 대구도서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접수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서관 누리집과 도서관 SNS(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53-803-8689)로 하면 된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이 시민들에게 사유의 즐거움을 전하고, 인문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지식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1

‘울릉스노우2026페스티벌' 시작도 전에 삐걱…군청 부서장 바뀌면서 갑질 논란

울릉군이 겨울철 관광 비수기 타개와 야간 체류형 콘텐츠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2026 울릉 스노우 컬처 페스티벌’이 행사 시작 전부터 거센 난관에 봉착했다. 지자체의 일방적인 행정과 불통(不通)으로 인해 축제의 핵심 동력인 지역 청년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서다. 울릉군은 총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2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저동항 일원에서 공연, 먹거리 존,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축제를 기획했다. 매년 겨울이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소관 부서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축제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가장 큰 갈등의 불씨는 축제의 핵심인 ‘먹거리 존’ 운영이다. 당초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은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겨울 울릉도를 살려보자”라는 지자체의 제안에 뜻을 모아 참가를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울릉군 정기인사로 담당 과장이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전임 부서장과 협의했던 운영 방식은 사실상 백지화됐고, 새로 부임한 과장이 강압적인 계획서 제출과 참가비 납부 등을 요구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수익을 바라고 참여하려던 것이 아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부서장이 바뀌었다고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니 누가 참여하겠느냐”며 “이건 상생이 아니라 행정 편의주의적 동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참여 희망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반발이 확산하면서, 자칫 청년들이 빠진 ‘알맹이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깊어진다. 지역의 한 원로는 “축제 성공의 열쇠는 예산 규모가 아니라 지역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라며 “인사이동이라는 내부 사정이 지역민과의 약속을 뒤집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재원 울릉군 문화체육과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세 차례 정도 대면 만남과 유선 연락을 가졌다”며 “참가비나 계획서 요구는 행사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안 등 공식 문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필수적 절차”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1

물건을 버리는 일

옷장 앞에서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15년 넘게 입어 낡고 헤진 검정 패딩을 버릴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무렵, 엄마 손을 잡고 지금은 구도심이 되어버린 시내에 나가 고민 없이 산 옷이었다. 입자마자 몸에 꼭 맞는 듯했고 두터운 두께 탓에 몸이 두 세배는 더 커 보이던, 투박하지만 무늬 하나 없이 깔끔한 검정 패딩이었다. 나는 그것을 고등학교 교복 위에 입었고 대학교에 가서도, 성인이 되어서도, 이후 직장에서까지 꾸준히도 입었다. 나는 물건도, 옷도 잘 사지 않는 편이다. 새로운 옷을 사는 데에 피로감을 느낄뿐더러 어떤 스타일이 내게 잘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타일 이랄 게 없는 깔끔하고 기본적인 옷을 주로 입는다. 무난한 기본 티셔츠나 바지를 발견한다면 색상별로 두 장씩 구비해 두곤 한다. 그리곤 옷을 더 이상 입지 못할 때까지 수선하다 결국 더는 입지 못할 때에 버린다. 이런 나를 두고 친구들은 혀를 내두르고 엄마는 내 옷장을 볼 때마다 한숨을 푹푹 쉬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기란 늘 어렵고 복잡한 문제다. 그래서 옷의 개수도 자연스레 적다. 사계절을 모두 합쳐도 일반적인 옷장 하나에 다 들어갈 정도다. 하지만 비슷비슷하게 정리된 옷들은 편안하고, 매일 아침 옷을 고를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에 좋다.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가볍게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하루를 한결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달까. 처음부터 옷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호기심 많던 직장인 초년생이던 시절, 형편에 맞춰 여러 저렴한 옷을 사 입었다. 하지만 내 취향이 아니거나 유행이 지나버리거나, 혹은 원단이 너무 저렴해 금세 보풀이 일고 망가지는 경험을 반복했다. 결국 몇 번 입지도 못한 채 옷을 버릴 때마다, 낭비에 대한 허무함과 소비 습관에 대한 실망감이 들었고, 더는 이러지 말자고 마음먹게 됐다. 또 신중한 성격 탓에 옷뿐만 아니라 물건을 살 때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고르게 된다. 무언가 필요하면 가격과 상세 페이지, 제품 후기 등을 여러 번 읽고 난 후, 장바구니에 며칠씩 담아두었다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느껴질 때쯤 구매한다. 그렇게 고른 물건일수록 후회가 적고 잘 골랐다는 뿌듯함과 기쁨에 더 오래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시 맞이하는 겨울의 계절. 날이 추워지면 나는 익숙한 검정 패딩을 꺼내 입고선 잔뜩 움츠린다. 비록 보온성은 많이 떨어졌지만 15번의 겨울이라는 그 많은 시간을 함께 건너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옷은 내게 충분히 의미 있다. 지퍼 부분은 이미 고장 나서 잘 잠기지 않고 벗어두면 안쓰러울 정도로 축 저진 모양새지만 유난스럽지 않고 과시 하지도 않는, 내가 추구하는 삶과 꼭 닮았기에 애정이 간다. 애써 표현하지 않아도, 유행에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 기본에 충실한 내 옷. 내 몸에 꼭 맞는 오래된 물건들은 속도에 휘말리지 않고 묵묵히 굳건한 자세를 지니고 있다. 물론 오래된 물건은 조금 안쓰러운 구석이 있다. 15년 넘은 검은 패딩은 걸을 때마다 안감 속 솜털이 빠져 나오고, 10대 때부터 머리맡에 두고 있는 토끼 봉제 인형은 이곳저곳 꿰맨 자국과 거뭇한 얼룩들로 가득하다. 이제는 쓰임의 실용성은 잃고 숨만 겨우 붙은 채 명분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나는 그런 물건들을 쉽게 놓아주지 못한다. 오래된 물건에 애정이 쌓일수록 버리는 일에는 더 서툴러지는 것이다. 여전히 무언가를 정리해야 할 때면 오랜 시간 망설이고, 결국 물건이 초라해질 때까지 붙잡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쓰임의 본질을 잃은 물건들은 생명을 잃은 식물과 닮았다. 오래된 물건들은 대개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보기에 측은해지고,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오랜 시간 곁에 머물러 있어 당연히 여겨지지만 실은 없어도 살아가는 데 큰 불편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오래된 물건을 버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나는 잠시 멈춰 진지한 이별 의식을 치른다. 그러고 나면 그 물건의 존재는 이상하리만치 또렷해진다. 이미 내 손을 떠나보냈지만 기억으로 남아 내 곁을 머무는 물건들이. 물건을 버리는 일은 아직도 녹록치 않지만 어쩌면 오랜 물건과 잘 이별하는 것이 삶에서 필요한 한 과정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한다. 요즘의 겨울은 그런 이별들로 채워지고 있다. /윤여진(시인)

2026-01-21

코끝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요즘 조향이 유행이래요. 알고 계셨어요?” 한 출판사 편집자 선생님이 통화 중에 내게 물었다. “아뇨. 처음 들어요.” 정말 몰랐다. 변변한 취미 생활 없이 쉬는 날엔 그저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는 내겐 생소한 얘기였다. 조향, 그러니까 천연의 향과 인공적인 향 어떤 것이든 섞어서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는 것. 그리하여 ‘나만의 향’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동네의 아담한 카페에서 풍겨오는 커피 향을 맡으며 나는 향과 관련한 온갖 기억을 떠올렸다. 어쩔 수 없이 파크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글씨만 읽었는데 후각이 먼저 작동한 건 ‘향수’가 처음이었다. 결말을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인공의 이름인 그루누이를 입에 담으면 코에 무엇이 가득 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향은 이름에도 묻어 있는 걸까. 나에게 짙게 남은 향은 초등학교 옆 시장의 골목 초입에 있던 꽃집에서 늘 나오는 그 향이었다. 장미, 백일홍, 프리지아, 안개꽃 등이 공기 중에 마구 섞여 코끝을 찌르곤 했다. 강렬함이라고 한다면 꽃집 바로 근처의 분식집에서 우리를 유혹하던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튀김 냄새를 말해야겠으나, 이상하게 아주 멀리서도 맡아지는 건 꽃집의 향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것을 꽃집이 아닌 시장의 향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또 얼마 후에는 동네의 향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유달리 공사장이 많고 아이들이 갈 곳이라고는 문방구 외에는 딱히 없던 그 동네가, 꽃집의 향으로 내 안에 남게 된 것이다. 기묘하게도 비슷한 꽃들이 있는 꽃집이라도 그 꽃집과 향이 같지 않다. 그 향을 단지 장미 향이라거나 안개꽃 향이라고 부를 순 없다. 장미 21.6%, 튤립 16.3%, 안개꽃 15.2%, 거베라 11.5%, 수국 8.9%…. 내 안에는 이런 식으로 절묘하게 배합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꽃집의 향을 다시 오롯이 맡는 것은 불가능할 일일 텐데, 지금도 가끔, 어느 꽃집을 지나다 맡게 되는 향기가 기억 속의 그 꽃집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향과 관련한 직접적인 에피소드는 따로 있다. 친구의 생일이나 지인에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자주 향을 선물하곤 했다. 향수, 향초, 디퓨저, 인센스, 핸드 크림과 같은 것들. 좋은 향으로 그때를 기억하라거나 더 좋은 일상이 되길 바란다는 등의 멋진 이유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이유까지는 없었다. 우선 가격이 괜찮았다. 오 만원 내외로도 충분히 있어 보이는 게 가능했다. 포장지까지 더하면 제법 예뻤다. 또 부피가 거추장스럽지 않았다. 너무 큰 선물은 방에 두는 일만으로도 짐이 될 수 있으니까. 더군다나 꽤 오래 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고기는 한 번 먹으면 사라지지만 향수나 디퓨저는 단번에 사라지지 않으니까. 특별하지는 않아도 센스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내 생일에 수많은 향수를 선물 받기 전까진. 그러니까 향을 선물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단 것이다. 모두가 향수와 디퓨저를 나쁘지 않은 선물로 여겼기 때문에, 서로서로 기념일에 향만 주고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 것이었다. 심지어 나는 단순히 BEST가 붙은 향이나 ‘이런 숲속의 나무 향을 싫어할 리는 없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향을 고르곤 했다. 그것도 나중에 알았다. 향이야말로 취향이 아주 크게 나뉘는 장르라는 것을. 우드 계열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개인의 취향은 또 디테일하게 다르다는 것을. 당신 혹은 당신들에게 제대로 향을 선물하는 일은 처음부터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나는 코가 지닌 감각을 아주 단순하게만 사용해왔다. 상쾌하다, 맑다, 맵다, 시리다, 구리다, 아리다, 이런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물의 색이 단순한 파랑이 아니듯 집 앞 나무의 향 또한 하나가 아니다. 해가 떠 있는가 달이 떠 있는가에 따라, 겨울인지 봄인지에 따라, 나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다. 이제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도 좋겠다. 단순히 모든 바닷가에서 전해지는 바다 냄새와 짭짤한 공기를 좋아했다기보단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 앉아서 바라보는 일몰과 은은히 날아드는 밥 짓는 냄새, 새들이 날갯짓하며 떨어뜨리는 구름의 일부, 식어가는 캔맥주의 향이 한데 섞인 바다 냄새를 특별히 좋아했다. 마음을 눈으로는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코끝으로는 조금 맡을 수 있는 것 같다. 가끔 어떤 향은 좋다는 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향 하나가 잊고 있던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쩌면 때로는 슬픔 때문에 코끝이 찡한 게 아니라 코끝이 찡해서 슬픔이 오는 걸지도 모른다. /구현우(시인)

2026-01-21

11차 전기본 반영 신규 원전 건설 ‘우세’···“원자력 발전 필요” 의견도 80% 이상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신규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으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2개 기관을 통해 진행했으며, 한국갤럽은 전화 조사로 1519명, 리얼미터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로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비례배분법을 적용하여 표본을 추출했다. 12~16일 실시한 갤럽의 조사 결과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 계획의 추진 여부와 관련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답변이 69.6%, ‘중단되어야 한다’는 답변은 22.5%로 확인됐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8.9%, 원자력 38.0%, 액화천연가스(LNG) 5.6%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9.5%,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7.1%였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답변이 60.1%, ‘위험하다’는 답변이 34.2%로 나왔다. 14~16일 진행한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는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 계획에 대해 ‘추진되어야 한다’가 61.9%, ‘중단되어야 한다’는 30.8%로 나타났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은 재생에너지 43.1%, 원자력 41.9%, 액화천연가스(LNG) 6.7% 순이었다. 원자력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82.0%,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4.4%로 나왔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60.5%, ‘위험하다’는 34.0%였다. 기후부는 3차례에 걸친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신규원전 추진방안 등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1

이 대통령 여야 단독 영수회담 거절...“지금은 여야 대화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영수회담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영수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야당과 소통과 대화는 중요하며 야당 대표도 필요하면 만난다“면서도 ”필요하고 유용할 때 만나야 한다. 지금은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인 것 같다“고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어 “계속 만나긴 해야겠지만, 뭐든지 제가 개별 정당과 소위 직접 대화나 ‘직거래‘를 하면 여야 관계나 국회는 어떻게 되겠느냐.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그 후에도 추가로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면 그때 만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에 보니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정쟁을 유발하는 수단으로 쓰는 분도 있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과 만난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내용과 본질이 다른 얘기를 한다. 이 대통령은 저에게 만남 뒤 달라졌다고 하던데, 누가 속았다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장 대표의 이 발언은) 이 대통령과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1

비밀 어창에 숨긴 ‘어린 대게’ 220마리⋯포항해경, 불법 포획 7명 검거

동해안의 핵심 어족자원인 대게를 보호하기 위해 포항해양경찰서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실시 중인 ‘대게류 불법 포획·유통 특별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총 5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7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쯤 불법 대게를 포획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입항 중이던 어선 A호를 정밀 검문했다. 수색 결과, A호는 연중 포획이 엄격히 금지된 체장 미달 대게(9cm 이하) 220마리를 갑판 하부 비밀 어창에 몰래 숨겨 들어오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및 여죄를 수사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체장 미달 대게 230마리를 불법 포획한 어선 1척이 적발됐으며 어린 대게 170마리를 유통하기 위해 수족관에 보관해온 수산물 도매업자 등 3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압수한 체장 미달 대게 총 1325마리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즉시 전량 해상 방류 조치했다. 현행 수산자원관리법상 암컷 대게 및 체장 미달 대게를 포획·유통·보관·판매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체장 미달의 어린 대게를 잡는 행위는 우리 바다의 자원 고갈을 초래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3월 2일까지 남은 단속 기간에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불법 행위 적발 시 예외 없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21

성주군, 한파·대설 대비 비상 점검회의…전 부서 대응태세 강화

성주군은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일 한파·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허윤홍 부군수 주재로 한파·대설 대비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파·대설 TF팀으로 구성된 안전과, 주민복지과, 가족지원과, 농정과, 축산과, 경제교통과, 건설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등 10개 부서 담당 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 영상회의 시청 후, 19일 밤부터 예상되는 한파와 도로 결빙에 대비한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했다. 특히 최근 도로 결빙으로 인한 인명사고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으며,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비상체계 유지,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주민 홍보, 상습 결빙 구간 제설제 사전 살포, 농·축산물 피해 예방 대책, 화재 발생 주의, 취약계층 집중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허윤홍 부군수는 “대설 예보는 없지만 기온 급강하에 따른 한파와 도로 결빙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각 부서는 비상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1-21

안동성소병원, 적십자 특별회비 1000만원 기탁

안동성소병원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이어가며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21일 안동성소병원이 적십자 특별회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동성소병원 김주나 상임이사와 우성삼 총무부장, 권영미 전도회장, 석근혜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성소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진료 현장을 넘어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적십자 특별회비 기부와 함께 ‘씀씀이가 바른병원’ 정기후원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경북 지역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당시에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산불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하며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특별회비 전달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김주나 안동성소병원 상임이사는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책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협력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안동성소병원은 의료 현장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함께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전달받은 특별회비는 재난 이재민 지원과 위기가정 보호 등 인도주의 활동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1

청송군, '나도 청송 홍보맨' 발대식 개최

청송군은 직원들이 직접 SNS 홍보에 참여하는 2026년 ‘나도 청송 홍보맨’ 발대식 및 AI 활용 교육을 21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NS 홍보의 중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군민과 공감하는 소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도 청송 홍보맨’으로 구성된 직원들과 교육 희망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도 청송 홍보맨’은 각 실·과·원·소별 팀당 1명씩 총 96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정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직접 군정 소식과 지역 정보를 SNS를 통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사에서는 전원이 참여하는 홍보 활성화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진행된 교육에서는 AI를 활용한 홍보업무 활용 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SNS 활용 방법을 공유하며 행정 홍보의 효율성과 전달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군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직원들의 경험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AI 기술을 행정 홍보에 접목해 활용한다면 업무 효율성과 홍보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1

청송군, 지적재조사 현장서 '찾아가는 경계상담회' 성료

청송군은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주왕산면 주산지1지구와 파천면 신기1지구의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계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운영된 이번 상담회는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송군은 정확하고 신속한 상담을 위해 고해상도 드론 영상을 현장에서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주산지1지구 50명, 신기1지구 70명 등 총 120명의 토지소유자와 직접 소통하며 경계 협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계상담회 기간에 참석하지 못한 토지소유자는 언제든지 청송군청 종합민원과 지적재조사팀을 방문해 경계를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군은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경계 조정을 실시한 뒤 최종 지적확정예정통지서를 토지소유자에게 통지하고 청송군 경계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왕산면 주산지1지구와 파천면 신기1지구의 경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드론 영상을 활용한 경계 상담으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하고 분쟁 요소를 사전에 조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1

경북교육청 2026년 특수교육 지원 인력 대폭 확충

경북교육청이 특수교육 현장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특수교육실무사와 특수교육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와 사회복무요원 감소 등 변화하는 여건 속에서 학교 현장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학생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의 일환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특수교육실무사 인력 20명을 증원하는 등 해 특수교육실무사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올해는 40명을 추가로 증원해 총 583명 규모로 확대해 수업과 교육활동 지원의 안정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중단 없이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수교육지원 자원봉사자 운영도 강화된다. 2025년 415명 규모로 운영되던 자원봉사자는 2026년에 35명을 늘려 총 450명으로 확대된다. 또한, 활동비 예산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는 학생 생활 지원과 교실 내 보조 등 현장 밀착형 역할을 맡아, 늘어나는 지원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인력 확충과 함께 운영의 내실화도 병행한다.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적기에 인력을 배치하고, 운영 과정 전반을 점검·보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 현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복무요원 감소 등 여건 변화 속에서도 실무사 증원과 자원봉사자 확대를 통해 특수교육 지원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1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수탈 역사’ 담는다···국가등록문화유산 재추진

일본인 번영사로 꾸며진 ‘구룡포 엘도라도’ 일본인 가옥거리 전시가 일제강점기 어족자원 수탈의 역사 중심으로 재편된다. 수탈의 역사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3년 보류됐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도 13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포항시는 10월까지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 용역’을 진행한다. 학술자료 정리와 국가유산청 등록신청서 작성은 물론, 현장조사 이전까지 전시물과 설명 문구 전반을 수정·보완하는 방안까지 용역에 포함한다. 김규빈 포항시 문화유산활용팀장은 “‘구룡포 엘도라도’라는 표현처럼 일본인들의 관점에서 번영의 공간으로 비쳤던 전시에서 벗어나 일본인 거리가 왜 이곳에 형성됐는지, 어족자원이 어떻게 침탈됐는지 등 구룡포가 일제 수탈의 전진기지였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전시 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등록 절차는 2007년 포항시가 일식가옥 10채를 문화재로 등록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국가유산청은 2008년 5채를 선별해 등록예고까지 했지만, 추가 현지 조사 결과 상당 부분이 개조·변형돼 보존 상태가 열악하다는 이유로 2009년 등록을 보류했다. 이후 등록예고 대상이었던 가옥 가운데 1채를 매입·복원해 2013년 다시 등록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문화재위원회(국가유산위원회)는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활용 중인 이곳의 전시내용은 일제강점기 어족자원 침탈의 역사는 없고 일본인의 호화로운 생활상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네거티브 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전시 수정·보완을 전제조건으로 등록을 다시 보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2008년 등록예고 대상으로 선정한 가옥 5채를 비롯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과 돌계단, 약 457m 구간의 일본인 가옥거리 골목 등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놓고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규빈 문화유산활용팀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히 등록 절차만 밟는 것이 아니라 국가유산청 검토 이전까지 전시물과 설명 문구 전반을 수정·보완하는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2008년 등록예고 대상이었던 가옥들을 중심으로 현재 보존 상태를 점검해 가옥 별로 등급을 매기고, 결과에 따라 등록 대상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1-21

포항TP, 데이터센터 통합 실증 테스트베드 가동···국산 장비·SW 실증 지원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데이터센터 국산화를 위한 통합 실증 테스트베드를 본격 가동한다. 데이터산업 핵심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산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지원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이 핵심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고려해 기술 자립과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소프트웨어의 성능 검증 및 산업 확산을 목표로 한다. 포항TP는 테스트베드를 경북AI데이터센터(제5벤처동)에 구축했으며,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종합적으로 실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99.17㎡(약 30평) 규모로 조성한 테스트베드는 컴퓨팅·네트워크·전력·냉각·운영 등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실증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북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는 국산 GPU 기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해 AI 연산 및 고속 트래픽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공랭식과 액침냉각 시스템을 함께 운영해 고성능 서버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비교·검증한다. 또, 국산 DCIM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서버·전력·냉각·네트워크 설비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과 국산 기술의 실사용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별 장비 성능 검증을 넘어 장비 간 연동과 실제 운영 상황을 반영한 통합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향후 공공 및 민간 데이터센터 도입을 위한 신뢰성 있는 기술 검증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실증 중심의 지원을 통해 경북이 국산 데이터센터 기술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1

경북개발공사 어린이안전공제회와 ‘찾아가는 안전뮤지컬’ 개최

경북개발공사는 사회공헌공모전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안전공제회와 함께 도청신도시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찾아가는 안전뮤지컬’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안전뮤지컬’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돕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교통안전을 큰 주제로 △횡단보도 및 신호 준수 등 보행 안전 △주차장·아파트 단지 내 사각지대 주의 △차량 탑승 및 승·하차 시 안전벨트 착용 등 필수 안전수칙을 다뤘다. 공연 중간에는 퀴즈와 참여 활동을 곁들여 어린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안전공제회 역시 참여형 진행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했다. 이재혁 개발공사 사장은 “어린이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사회적 가치”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꼭 필요한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돌봄 중심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 안전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1

대구 서구, 저소득 가구 농식품바우처 사업 대폭 확대

대구 서구가 저소득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서구는 2026년부터 관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 확대다. 기존에는 임산부·영유아·아동이 포함된 생계급여 수급 가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청년층(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 포함된 수급 가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기간도 늘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12개월로 확대해, 저소득 가구가 연중 중단 없이 안정적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바우처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가구는 월 4만 원 △4인 가구는 월 10만 원이 전자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다만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바우처 카드는 대구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편의점 등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과 전국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가능 품목은 국내산 과일·채소·육류·흰 우유·신선달걀·잡곡·임산물 등 신선식품 위주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대표전화 ARS(1551-0857)를 통해 가능하다. 외국인, 가구주 외 대리 신청, 변경 신청, 임산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대구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선제 예방 ‘현장 중심’ 대응 강화

대구경찰이 현장 중심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피해 차단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2025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보이스피싱 예방 대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이른바 ‘대구청 모델’이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경찰은 ‘현장경찰관의 전문성이 곧 시민 재산 보호’라는 기조 아래, 전 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과 피해자 심리 특성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신고 초기 단계부터 현장 대응까지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고액 인출 등 의심 신고 현장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담은 체크리스트와 통합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신고 접수부터 피해 차단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3월 1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175건을 사전에 차단하며 피해액 119억 원을 예방했다. 반면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피해는 여전히 증가세다. △2024년 704건(290억 원) △2025년 933건(492억 원)으로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미신고 사례를 포함할 경우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시민 대상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대구청 소속 보이스피싱 전문 현장 강사가 직접 참여하는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검찰·금융기관 사칭 음성 파일과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체감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대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대구서구시니어클럽 회원 51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20일에는 내당노인복지관에서 92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강의를 진행했다. 경찰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최신 수법을 알리는 전단지 2만 2000매를 제작해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기동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적극 배포하고 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경찰 내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 접점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겠다”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21

임종식 교육감 이철우 지사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임종식 경북교욱감이 21일 이철우 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교육 분야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경북 지역의 교육 여건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구·경북 통합 과정에 따른 특별법 제정 단계부터 교육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언급하면서 교육감 직선제 유지, 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 책임 있는 관리 체계 마련 등을 강조하며 “교육자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자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교육행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논의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공뿐 아니라 지역 교육의 미래를 지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직선제 유지, 재정 운영의 자율성, 책임 있는 관리 체계가 반드시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은 지역 사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단순한 행정 효율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공공적 책무”라며 “행정통합 과정에서 교육의 자율성과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지역 교육의 질적 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전국적 차원의 논의 과정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다른 시·도에 뒤쳐질 수 없다. 같이 하자는 생각에 출발했고 본격 논의가 되고 있다. 통합은 되리라 생각한다”며 “교육 자치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통의 고민이며, 결국 교육부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해 지역 교육계의 우려를 이해하되 제도적 결정은 교육부와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역 교육계는 이번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학부모 단체 관계자는 “행정통합이 지역 발전을 위한 큰 틀이라면, 그 속에서 교육이 소외되지 않도록 반드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교육감의 입장과 도지사의 발언이 균형 있게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