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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초·광역의원-기초長·광역 부단체장 출신 대거 출사표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 중 기초·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 부단체장 출신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8일 오후 6시 현재 대구·경북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 가운데 대구는 32명 중 6명, 경북은 56명 중 13명이 해당한다.출신별로는 기초의원 3명, 기초단체장 5명, 기초 부단체장 1명, 광역의원 4명, 광역 부단체장 6명 등 모두 29명으로 집계됐다.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주당 2명,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다.지역별로는 대구 동구을 지역이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출신 3명이 출사표를 던져 이채를 띈다. 경북은 구미을 지역구에 기초단체장, 기초 부단체장, 광역의원 등 3명이 역시 출전채비를 마쳐 이들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기초 의원은 황순규(진보당) 전 동구의원이 대구 동구을, 박건우(무소속) 전 김천시의원이 김천시, 한영태(민주당) 전 경주시의원이 경주시 지역구에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광역의원 출신은 대구는 서호영(국민의힘) 전 대구시의원이 동구을, 경북은 김명호(국민의힘) 전 도의원이 안동·예천, 이태식(국민의힘) 전 도의원이 구미갑, 김봉교(국민의힘) 전 도의원이 구미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는 배기철(국민의힘) 전 동구청장이 동구갑, 이재만(국민의힘) 전 동구청장이 동구을, 서중현(무소속) 전 서구청장이 서구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경북은 장세용(민주당) 전 구미시장이 구미을, 고윤환(국민의힘) 전 문경시장이 상주·문경 선거구에 출전했다.신순식(국민의힘) 전 군위부군수는 구미을에 등록했다.특히 경북지역의 경우 경북도 행정·경제부지사 출신으로 윤종진(포항북)·김순견(포항남·울릉)·김장주(영천 청도)·우병윤(군위·의성·청송·영덕) 전 부지사와 김의승(안동·예천) 전 행정1부시장 등 5명이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했다.대구는 이상길(국민의힘, 북구갑) 전 행정부시장이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말 갈아타기에 나선 예비후보가 많은 것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기초의원에 이어 광역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하거나 기초단체장 출신으로 금배지를 단 사례가 적잖기 때문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현재 지역 국회의원 중 대구의 임병헌(중·남구)·강대식(동구을)의원은 구청장 출신으로, 김승수(북구을)·이인선(수성구을)의원은 대구부시장과 경북도부지사 출신으로 각각 금배지를 달았다. 경북은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서울시의원 출신이고 구자근(구미갑) 의원이 구미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김영태기자

2024-01-08

TK 의원들 의정보고회 잇달아 개최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TK)지역 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오는 6일 오후 2시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지난 4년여 간의 의정 활동을 소개하는 ‘정희용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진솔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정 의원이 고령·성주·칠곡군의 더 나은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및 예산 확정 현황,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입법과 정책 추진 결과 등 지난 의정 활동 성과를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진솔하게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정 의원은 “일방향 전달이 아닌 소통 방식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그간의 의정 활동을 주민분들께서 편히 듣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더 세심하게 주변을 살피면서 성실하고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같은 당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도 오는 6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종합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는 국회 입성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던 의정 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달서구 및 대구의 현안 사업을 중점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지역 주민의 염원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난항에 빠졌다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전격적인 합의를 통해 주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신청사 건립이 진행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당 김정재(포항북) 의원도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릴레이 ‘2024년 의정보고회’를 연다. 김 의원은 용흥·우창동, 흥해읍, 죽도·중앙·양학동, 두호·환여·장량동, 기계·기북·죽장면, 신광·청하·송라면 지역으로 나눠 오전, 오후 총 6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과 만나 의정 활동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김 의원은 “포항 북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자 국회 국토위 간사로 활동하며, 해결한 지역 현안과 주요 이슈, 그리고 포항의 미래를 위해 활동한 결과를 주민들께 보고드리기 위해 의정보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도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포항시 읍면동 곳곳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의정 활동과 성과를 보고하고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예타 통과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추진 △협약형 학교 추진 △국립전문과학관 및 환동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 확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법 △울릉도 지원 특별법 통과 등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 의원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는 3일 동해면, 해도동, 송도동에서 열렸고 4일부터 청림동·제철동, 상대동, 연일·유강·대송, 8일 장기면, 효곡동, 대이동 순으로 진행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1-04

‘청룡의 해’ 이렇게 변하길 바란다

김형민(42·경산크레딧영어학원장) 저출산 대응 수도권·지방 공정한 기회·혜택 마련돼야김형민(42·경산크레딧영어학원장)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교육업에 종사하면서 해가 지날수록 가르침의 노하우뿐 만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겪는 추억 또한 쌓여간다. 학생들과 보내는 시간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큰 기쁨이다. 그러다 보니 특히 저출생 문제를 간과할 수가 없다. 작년에 초등학생이 된 딸은 한 반에 학생이 23명이라고 했다. 한 반에 5~60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시끌벅적하게 보냈던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니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하게 떨어지는 출생률은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 같다.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단순하고 막연한 캠페인보다는 각 가정에게 피부로 느끼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 동참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의 시민들도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 의료, 교육 등에서 수도권에 비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와 혜택을 누려야 지역에 정주하며 가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편진기(32·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청년층·출산가구 등 주거문제 실질적 지원 많았으면편진기(32·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2024년은 올해 신혼 가정을 꾸리는 사람으로서 많은 신혼부부들,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걱정 없이 자신 있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초저출산, 초고령화 등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시작을 앞둔 세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혼부부나 혹은 결혼을 앞둔 세대들에게 실질적인 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 청년층이나 신혼부부·출산가구 등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부동산 정책을 만들면 좋겠다.아이를 가지더라도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와 사회적 분위기 등이 형성됐으면 한다. 20·30대의 대부분의 고민은 ‘현재의 나의 인생’인데, ‘현생’을 살기에 바쁜 세대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 김상희 봉화군의회의장 군민 모두 하나되어 공정하고 통합된 밝은 사회 희망김상희 봉화군의회의장청룡의 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새해는 우리 사회가 더욱 공정하고, 통합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경제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힘찬 청룡의 해에는 봉화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밝은 미래를 위한 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활기찬 시작을 위해 봉화군의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본분을 지키며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을 제대로 섬기는 의회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에도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김완호 사회복지법인 마리스타 원장 사회적 약자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사회적 노력 필요김완호 사회복지법인 마리스타 원장청룡의 해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우리 사회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지원책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장애인,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주변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교감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다양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이웃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하기 위해 한발 더 다가서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들은 서로가 마음을 전달하고 함께 삶을 영위하며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되길 바라고 있다.다가오는 청룡의 해에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교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한층 높아지는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배기한(65·농부·경주시 충효동)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자유를 주는 해’ 되길배기한(65·농부·경주시 충효동)연년생이 유치원에서 생활성적표를 받아왔다. 성적표가 대조적이다. 한 아이는 한 가지만 빼고 모두 ‘매우 좋다’에 별표가 있고, 한 아이는 ‘안전하게 놀이하는 방법을 안다’는 항목에 가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엄마 아빠는 선생님이 공식 문서에 저 정도로 썼으면 심각하다며 걱정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녀석들이 아주 안전하게만 논다고? 놀이에 빠져 넘어지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는 게 내 눈에는 보이는데, 젊은 엄마 아빠는 성적표만 보이는 것 같다.갑(甲)은 청색과 나무를 나타내는 천간(十干)의 시작이고, 진(辰)은 용과 땅을 나타낸다. 갑진년(甲辰年)은 청룡의 해이다. 갑진(甲辰)의 모습은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린 큰 나무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성적표에 가둘 것이 아니라 스스로 뿌리를 내릴 자유를 주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박월수(57·청송군·수필가) 얼굴 마주보며 소통하는 사회로 ‘사랑의 싹’ 틔웠으면박월수(57·청송군·수필가)팬데믹 전에도 팬데믹 후에도 여전히 단절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원해서 속한 곳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저마다 속해있는 곳에서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삭막하다. 마음에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은 재미없고 갓난아이 울음소리는 멀어졌다.하늘을 마음껏 날았다는 전설 속의 용처럼 청룡의 해에는 모두가 막힘없이 지내자. 용이 되지 못하면 어떤가. 이무기와 용은 순우리말로 ‘미리’와 ‘미르’라는데 그리 보면 큰 차이도 없어 보인다. 하늘 아래서든 하늘 위에서든 제 자리에서 견뎌내는 일은 누구나 버겁다. 그러니 서로 다독이고 소통하며 지내자. 손가락으로 말하는 기계식 소통 말고 얼굴 보고 말해야 정이 솟는다. 만나고 손잡아야 사랑도 싹튼다. 사람들 웃음소리 갓난아이 울음소리 간절히 그립다.

2024-01-02

영천·청도에 특화된 새 산업 개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영천시·청도군 선거구에 국민의힘 소속 김경원 전대구지방국세청장이 구랍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서울 중앙당과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김 전 청장은 최근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과 일련의 정치상황을 보며 중앙정치와 지역 정치의 가교 역할과 지역 통합의 염원을 담아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 했다.김 예비후보는 “이제 정말 영천·청도의 정치와 경제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으나 지역의 현안인 통합과 경제 침체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을 통합하고 영천·청도에 특화된 새로운 산업의 개발을 위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리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또 “중앙과 지역의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혁신과 경제변화 없이는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 정치력과 현장경험, 행정능력을 살려 지역민들과 함께 화합을 이루고 ,지역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찾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영천·청도의 옛 영광을 되찾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영천 출신으로 영남대학교와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친 뒤 중앙경제부처인 재무부와 국세청 등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출신으로 다양한 이론과 행정능력, 정치력을 두루 갖춘 경제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4-01-02

포항 남·울릉 출마 예상자 출사표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 포항·울릉 대도약 위해 시민들과 계속 전진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지난 4년 21대 국회에서 포항시 남구·울릉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열성을 다했다. 포스코 본사 포항 존치를 위해 11일간 천막 농성을 했고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추진,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선정, 울릉군 의료인력 확보 등 굵직 굵직한 사업들을 시민과 함께 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울릉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또 교육부·지자체·포스코교육재단 등과 협력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온몸을 바쳐 포항과 울릉의 대도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계속 전진하겠다.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 포항지진 국가 상대로 일괄 배상 당당히 요구김상헌 전 경북도의원이번 총선은 포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진정한 일꾼을 뽑는 대신 선거철만 되면 지역에 와서 포항을 이용하는 뜨네기 정치인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어렵고 힘든 서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부와 노동자를 탄압하고 옥죄는 정부에 쓴소리 하는 동시에 포항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이 되겠다. 또 지역민들의 입장을 대변, 포항시민들의 삶을 증진시켜 나가겠다. 포항지진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이 인정 됐는데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시민을 대신해서 일괄 배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역경 견디며 쌓은 경험, 지역 위해서 일하고파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포항·울릉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희망의 도시다. 많이 부족하지만 숱한 역경을 견디면서 착실히 쌓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 그동안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한국전력 상임감사, 그리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거치면서 기업유치 및 종합행정 경험과 기업 경영마인드 등 균형감과 업무능력을 검증받았다. 지역의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지역에 맞는 미래를 설계,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 위기의 포항·울릉을 희망의 미래로 견인하겠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인근 도시들과 통합 주도할 리더십 구축할 것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포항·울릉은 지역 명운을 걸고 인근 도시들과의 통합을 주도할 리더쉽, 경제 활력을 공급하며 민생에 온기를 불어 넣을 경제 리더쉽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 위기를 극복할 통합과 경제 리더쉽 정치가 필요하다. 저는 일찍 고향에 둥지를 틀고 지역 경제를 연구하고 지난 총선과 포항시장 선거를 거치면서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제시해 왔다. 세계혁신 아이콘 애플의 대한민국 1호 투자 포항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제·민생·통합 등 3대 과제를 위한 유능한 정치로, 더 크고 강한 포항·울릉시대를 열겠다.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 지역 이익이 빠져나가지 않는 순환경제 조성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포항 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켜, 서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했다. 이제까지 석탄으로 철을 녹이는 용광로, 포스코로 인해 포항 시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해 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다르다. 배터리산업과 수소에너지 등의 미래산업이 있지만 환경문제와 탄소 중립을 떠나서는 경제를 이야기 하기는 어렵게 됐다. 포항의 미래환경산업과 포스코가 포항을 떠나지 않도록 하고, 지역의 이익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 지역순환경제를 만들기 위해, 또 포항·울릉지역의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유성찬’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시대착오적 정치철학·특권 민주당에 맞설 것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586 운동권은 운동권 경력 하나만으로 이 시대의 또 다른 특권층으로 자리매김했다.민주당 주류 세력이기도 한 이들은 시대를 잘 타고 나 얻게 된 정치적 기득권과 포퓰리즘으로 한국의 정치판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선민의식과 낡은 사고방식, 내로남불의 이중잣대를 청산해야 한다. 시대착오적 정치 철학과 특권 그리고 반칙을 대변하는 민주당에 맞설 것 입니다. 또 그 혁신과 새로움을 지지해 주시는 우리의 많은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주민들 삶 한 단계 향상 시킬 ‘힘 있는 정치’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포항남·울릉 주민들이 갈망하는 ‘힘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출마했다. 지역주민들의 한숨과 원성을 절대 흘려듣지 않고, 주민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법과 제도, 그리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해 포항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다. 초심을 잊지 않는 ‘순수한 정치’, 정쟁에 매몰되지 않는 ‘꿈과 희망의 생산적인 정치’, 민생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보살피는 ‘생활 정치’, 지역의 현안과 민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 소통과 공감을 통해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미래지향적 정치’를 약속드린다. 최병욱 대통령실 경제사회노동위 자문위원 포항 토박이로 맞춤형 제도·발전 모델 수립최병욱 대통령실 경제사회노동위 자문위원저는 태어나 포항을 한번도 떠난적 없는 토박이입니다. 지난 29년간 국토교통부 근무 경험과 태풍 힌남노 재난 위기 때 긴급 복구를 진두지휘한 그 역량으로, 고향 포항과 울릉을 누구도 꿈꾸지 못할 새로운 땅으로 만들 것 입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제도와 발전 모델을 수립하고, 경제와 산업을 일으켜 포항을 기회의 도시로 건설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컨셉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에 부합하도록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노동활동전문가, SOC전문가로서 24시간 잠들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뛰는 참 일꾼이 되겠습니다.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서민·약자 보호하는 사회 시스템 만들어야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어릴 때부터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꿈꿨다. 개인 출세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 특정 이념과 진영 논리만 앞세우고 국민 위에 군림하며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분열과 혐오의 정치, 특정 이념에만 복무하는 정치를 끝내고 싶다.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철저히 보호하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포항을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AI 등 첨단 전략산업이 융성하고 활기찬 벤처 산업 생태계 및 해양·관광 산업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다.

2024-01-01

포항 북구 출마 예상자 출사표

권용범 전 대구미래대학 학장 대혁신·대도약으로 ‘포항 4.0시대’ 활짝권용범 전 대구미래대학 학장세계가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는 현재, 포항도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정치 리더십으로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포항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기반과 저력을 가졌음에도 성장동력이 떨어져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저는 혁신기업인으로, 대학행정CEO로, 과학기술연구자로, 사회활동가로 치열하게 살아 오면서 언젠가 풍부한 지식·경험·인맥을 고향 발전에 쏟겠다는 마음을 품어 왔다. 그때가 지금이다. 지역경제의 대혁신·대개편·대도약을 견인해 글로벌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포항4.0시대를 열겠다.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포항 미래 100년 책임질 3선 중진 필요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강한 3선의 힘으로 희망 포항을 김정재가 만들겠습니다.’ 지난 8년간 포항지진특별법과 영일만대교, SRT 포항-수서노선 신설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포항은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이차전지산업 기틀 마련, 수소경제를 기반한 포스코 등의 새로운 도약,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을 이뤄내기 위해선 3선 중진의 정치적 영향력이 필요한 때다. 지난 8년간 의정활동 경험으로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고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한 포항에 희망을 만들어 내는데 더 큰 쓰임이 되겠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 지역위원장 청년과 여성이 자긍심 가지는 기반 마련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 지역위원장지역주의 타파와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으로 포항 미래를 여는데 온 힘을 쏟겠다. 포항은 철강 경기 위축, 경기 성장 둔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포항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시민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는 정치구도가 필요하다. 기존 보수 정치인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진보 정치인이 필요하다. 20여년간 포항 정치와 청와대, 정부기관 사장 등의 경험을 포항을 위해 쓰겠다. 청년과 여성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각종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전력투구 하겠다. 윤종진 전 보훈부 차관 영일만 중심 광역교통인프라 재구축윤종진 전 보훈부 차관포항의 힘있는 큰 일꾼이 되겠다. 그간 쌓아올린 전문성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성실성을 바탕으로 포항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나아지도록 하겠다. 영일만중심의 광역교통인프라 체계 재구축, 북구지역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포항 유치,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철강중심 산업구조 다변화 등 늘 설레는 마음으로 안전한 포항, 함께 성장·발전하고 함께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낮고 참된 자세로 섬기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새로운 포항! 새로운 정치! 새 일꾼 윤종진이 만들겠다. 이부형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언제나 시민 목소리 낮은 자세로 경청이부형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새로운 포항, 더 큰 포항을 위한 길을 열어갈 진정한 일꾼이 필요한 때다. 6년 전 포항 지진의 아픔을 안았던 이재민들이 머물며 희망의 싹을 틔웠던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포항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항을 만드는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고. 중앙정치를 배우고, 행정과 국정운영 시스템을 익힌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1등 포항, 더 큰 포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 지속 가능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소통할 것이다. 이재원 포항공대 겸임교수 포항 현안인 의대유치에 가장 적임자이재원 포항공대 겸임교수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을 떠나지 않고 줄곧 지켜온 사람. 포항에서 40년 이상, 학창시절을, 의료활동을,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시민단체활동을 해 오며, 무엇보다 세 딸의 아빠로 포항시민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포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포항을 끝까지 지킵니다. 이제 이런 사람을 포항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봅시다. 포항의 현안인 의대유치에도 가장 적임자인 사람. 의사가 국회의원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시정과 국정을 조화롭게 하여 포항시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진형혜 변호사 최고 교육도시로 업그레이드 할 것진형혜 변호사52년전 아버님은 강보에 싸인 저를 데리고 영일만 포항에 정착, 포항제철의 대역사에 힘을 보탠 산업역군이셨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아버님의 뜻을 이어 받아, 포항을 미래형 일자리가 넘치고 최고 교육 도시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지금 포항은 위기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서울 서초법조타운에서 추진력 강한 개혁적인 변호사로서 인정 받았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즉 ‘포항 르네상스를 구현 하겠다’고 감히 포항 시민들께 약속드립니다.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 수소 산업 생태계로 새 일자리 창출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포항의 일자리 부족과 인구 감소 타개를 위해 영일신항만의 수소 항만 조성 및 수소발전소 건립을 비롯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겠다. 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암산업을 일으키며, 북극항로개척단, 오호츠크해 수산물 이용 가공제조업, 유라시아 물류산업을 추진하겠다. 매년 청년 도약 페스티벌도 개최해 청년들이 재능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정직한 정치’로 거짓과 배신의 정치를 쇄신하겠다. 아울러 가시화된 영일만대교 건설공사가 포항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2024-01-01

“당당한 지역 일꾼… 이런 국회의원을 원한다”

세밀함과 감동을 담는 성의를 보여주길김도일(49·소설가)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말의 유효기간은 공천을 받은 후부터 선거일까지라는 것을 잘 안다. 더구나 특정 당의 공천만 받으면 과메기도 당선된다는 고장 아닌가. 그래도 다선을 위해서는 당선 후에도 국민을 위한(본인을 위한) 쇼는 중요하다. 정치인이라는 존재가 좋은 쪽이든 아니든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살아야 하니, 오랫동안 그 바닥에서 버티려면 그럴 수밖에 없음을 헤아리니 탓할 생각은 없다.다만, 제대로 된 쇼를 보고 싶다. 재해복구 현장에 잘 다려진 바지에 티끌 하나 묻지 않은 신발로 나타나서 한두 시간 삽질하는 시늉만 하다 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럴 때를 대비해 적당히 낡고 더러운 작업복 정도는 준비하자. 적어도 하루 이상은 쇼를 위해 투자하여 먼지와 땀에 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면 더 좋고.낄끼빠빠란 말이 있다. 낄 곳과 안 낄 곳을 가리란 뜻이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프로야구 시구 행사에는 끼지 않았으면 한다. 시구 따위는 야구장을 관리하시는 분들이나 미화원께 양보하고 대신 운동장 주위를 청소하다가 우연히 사진을 찍히는 국회의원을 보고 싶다. 이왕 쇼를 할 거면 구성에 세밀함과 감동을 담는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 디테일한 쇼의 집합을 대중은 진정성이라 할 것이다. 지역 현안에 해박하고 시민과 소통하는김진홍(61·포항지역학硏 연구위원)나는 포항 생활 15년 차다.그동안 선거철이 되면 포항 출신이라며 수십 년 동안 타지에서 생활했던 인물이 공천받아 지역 정치무대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그 때문인지 간혹 정책 자문 과정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의 깊이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체감할 때가 많았다.지역의 현안 과제란 대체로 10년 이상 축적된 지역 고유의 산업, 경제, 사회,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다.이를 외부 인사가 제대로 이해하여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그 때문인지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다. 지역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실기하여 처음 계획보다 용두사미로 끝난 사례. 특히 포항이 가져야 할 권리마저 빼앗겼다.경북안전체험관을 지진 피해지인 포항이 아닌 다른 곳에 설치한다는 이야기 말이다. 이는 행정과 국회가 연결되는 지역 정치의 정책 프로세스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국익(國益)과 시익(市益), 중앙권력과 시민의 바람 사이에서 시익(시민) 우선 국회의원, 지역 현안에 해박한 국회의원, 시민과 소통하는 국회의원을 원한다. 사회 안전망 구축 꼼꼼히 신경 써 주길김희철(54·사회복지사업)고물가, 고금리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더 팍팍해지고 있다.해마다 최저임금을 인상해도, 살인적인 물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수록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등 경제적 약자들의 고통은 더욱 크다.이럴 때일수록 서민과 경제적 약자들의 복지와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 구축에 빈틈없이 꼼꼼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또한 최근 포항 지진 피해 보상 소송 관련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실망이 크다.포항지진은 정부의 국책사업 추진으로 지열발전소에서 시추작업 중 발생한 ‘촉발지진’임이 밝혀졌어도,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시민들이 소송에 직접 참여해 배상금을 받아야만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시민들이 변호사 선임비용과 성공 보수, 수수료 등 큰 비용과 시간을 소모하며, 힘들게 배상을 받는 구조 역시 참으로 아이러니하다.22대 국회의원은 50만 포항시민의 염원인 ‘포항 촉발지진 일괄 배상’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함께 내줄 수 있는 ‘참된 일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합리적 판단 통해 제언할 수 있는 인물노수림 (26·경북대 대학원생)총선에서 기존의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합리성을 가진 국회의원이 뽑혔으면 좋겠다.최근 사회가 세대 갈등이나 젠더 갈등 등으로 분열되는 양상이 느껴지는데,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담론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제언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됐으면 좋겠다.지금 살고 있는 시대가 ‘갈등의 시대’라고 생각하는데, 갈등을 타파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가장 암울한 것 같다. 이런 분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많이 당선되길 바란다.또, 국민의 입장에서는 갈등과 정쟁으로 인해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다음 총선을 통해 꾸려질 국회는 국민을 위한 올바른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정책적으로 토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특히 청년의 입장에서는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어떤 것이 공정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논의부터 시작해서 현실적으로 공정한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비춰지면 좋을 것 같다. 자신을 낮추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길박근조 (70·전 상주고 교장)일국의 국운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 국회의원은 여러 가지 덕목을 갖춰야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낮추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대학교수들이 뽑은 지난해 사자성어는 ‘견리망의’다.자신을 낮추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견리망의하지 않는다.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 로마는 잦은 정복 전쟁을 치렀다.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장군이 돌아올 때는 네 마리 백마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로마 시내를 행진한다.흥미롭게도 개선장군의 옆에는 가장 미천한 신분인 노비가 함께 타고 끊임없이 메멘토 모리를 외친다는 사실이다.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아무리 열렬한 환대를 받아도 당신은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자신을 낮춰야 한다는 경고였다.또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보듬어 주는 근본은 따뜻한 마음이다.궁극적으로 사회전반의 그늘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고, 그 중에서도 민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치인의 몫이 크다.국회의원은 자신을 낮추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면 좋겠다. 유권자와의 약속을 최우위에 두었으면박은주 (52·여·안동 자영업)평소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막상 선거가 다가오면 누가 무슨 공약으로 출마를 하는지 귀 기우리는게 사실이다.나 또한 공수표만 난발하는 정치쇼에 발 담그는 정치 지망생들에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건 사실이지만, 내가 살고있는 내 고향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출마지들의 이야기를 속는셈치고 또 듣기 마련이다.출마자들에게 진심으로 바란다.뜬구름 잡는 공약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흔들게 아니라 현실에 맞는지 우리 지역에 가능한 공약인지 실현 가능성이 정말 있는 공약인지 심사숙고해주길 바란다.특히, 보좌관에게 맡기지 말고 밤을 새워서라도 주민들고 소통하고, 스스로 연구해 유권자와의 약속을 최우위에 두었으면 한다.또한, 당의 표를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닌 지금 당장 필요 없는 일이지만 먼 장래에 민족과 국가에 꼭 필요한 일을 찾아내 공약으로 내세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중에 폭탄주 안 하고 골프장보다 도서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국회의원이었으면 좋겠다.더불어 당적을 가진 출마자들은 자신의 당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려는 모습이 없었으면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진정성 있어야신충욱(63·경주시 내남면)나라를 다스리는 자의 기본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정치를 하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을 하다’라고 나온다.그런데 정치적인 자리가 한 개인의 멋을 위한 스카프에 지나지 않는 것을 종종 본다.어느 모임이든 그 회원을 위해 진정 힘쓰는 것 보다 자신의 명함에 직책 한 줄 더 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돈으로 자신의 프로필을 화려하게 꾸민 명함을 받아든 국민들은 그 속을 보고 있다.내가 아는 정치인의 동생은 힘껏 세상을 살아가지만, 죽을 만큼 힘들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형을 바라보는 눈은 언제나 슬픔에 차 있다. 장손이라는 권리로 부모의 재산을 차지한 형은 불우이웃 돕기에 연일 사진으로 도배를 했다. 하지만 정작 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했다. 형을 바라보는 마음은 언제나 구멍이 나 있다. 작은 구멍으로 인해 댐이 터지는 법이다.국민의 입에서 저절로 받드는 마음이 나온다면, 그 정치인은 오래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기본적인 것부터 진정성 있는 국회의원을 원한다. 중앙과 지역사회 사이의 든든한 교두보오무환(53·포항향토청년회 회장)포항에는 아직도 마땅히 누려야 할 의료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의료사각지대가 많다.향토청년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의료 봉사도 진행하고 있지만 소외되는 계층 없이 포항시민 모두가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지방시대’의 달성을 위해 발맞추어 포항의 중요 현안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방과 중앙에서의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높이기 위해서 포항의 환경오염문제 해결도 중요하다 .끝으로 포항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젊은 인재들이 고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지역 특색에 맞는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더 많은 인재들이 포항에 남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지역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자리로서 포항의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역사회 사이의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당선되길 희망한다. 국민 모두 행복 누릴수 있는 정치 펼치길이호철(57·영주 직장인)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진 정치에 대한 신뢰도를 되찾는 22대 총선이 되길 바란다.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은 TV대담과 토론, 성명발표, 각 정당의 대변인의 입장 발표 등에서 국민을 위해,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인 되는 등 끊임 없이 국민이란 말을 주제로 삼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얼마나 될지.정치는 국민이 안정된 기반속에서 삶을 영위 할수 있게하는 수단이 되야 한다. 소속된 정당의 이익과 자신의 영달을 위한 정치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현재 보여주는 정치권은 자신의 정당과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말, 말, 말을 내뱉는 형국이다.진정 국가의 안정된 균형 발전과 국민의 삶이 지금 보다 더나아질수 있도록 고민하고 걱정하는 여의도가 되길 바란다.추운 겨울, 무더운 여름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생각하고 미래를 향해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서며 소상공인들이 일하는 기쁨과 국민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누릴수 있는 정치를 펼치는 국회의원을 기대해 본다. 국가와 국민 위해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윤재민(39·대구 제이엠팜)이번에 당선되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부동산 정책을 서민을 위한 눈높이로 완화해줬으면 좋겠다.특히 나의 경우 홀벌이로 아이 셋을 키우는 처지인데, 국가가 신혼부부만의 대출 혜택을 챙기는 것이 아닌 다둥이 가구를 위한 혜택도 강화해주길 바란다.소득이 높으면 현재 다둥이 가구에 대한 혜택은 매우 미흡하며, 이런 부분은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서 형평성이 어긋나다고 본다.만인이 평등한 법을 제정해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나라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또한, 국회에서 정치인들 간의 다툼이 자존심과 당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쟁과 다툼이 필요하다고 본다.지금 국민은 TV를 틀어 뉴스를 보면 눈살 찌푸리는 국회의 현 상태밖에 볼 수 없다. ‘가화만사성’이라고 집이 안정돼야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데 현재 같은 상황이면 국가의 장래가 암담하다고 본다.여야 모두 본인들의 이익보단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길 바란다. 지역 특성 맞는 전문성 있는 일꾼 필요정지호(39·구미지역 벤처기업 )정치력도 중요하겠지만 이젠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더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우리나라는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정책들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정작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많이 부족했다. 구미의 경우 지방 소도시이긴 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산재해 있다. 이제라도 이런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술을 개발하고도 상용화할 수 있는 자금지원 등이 부족해 주저앉는 벤처기업들의 처지를 알고 지원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정치인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최근 정치권에서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말을 자주 하는 걸 본다. 하지만 정작 지방이 살아남을 수 있는 특색을 지원하는 방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구미 같은 경우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특구로 지정되었는데, 이 분야에 정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한다. 반도체만 하더라도 수도권과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다른데 수도권과 같은 정책으로는 구미의 반도체 산업을 제대로 성장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법과 제도로 시민의 권익 지키는 의원최정수(50·포항장애인육상聯 사무국장)올해 총선에서 뽑힐 국회의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과 사랑이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 특히 포항시에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가 더 알려지기를 바란다. 배리어 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이며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1974년 국제연합(UN)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에서 ‘장벽 없는 건축 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배리어 프리란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을 때가 이동할 때다. 비장애인은 쉽게 피할 수 있는 사소한 일도 장애인에게는 커다란 장벽이다. 부러진 보도블럭 사이에 휠체어 바퀴가 끼여 휠체어에서 떨어진 일도 있었고, 도로 한 가운데 움푹 패인 곳을 모르고 지나가다 허리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져 병원 신세를 진 적도 있다.장애인이 살기 편하면 비장애인도 살기 편하다. 장벽을 없애고 다름을 인정하면 누구나 이동하기 좋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세심하게 살펴 법과 제도로 시민의 권익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선출되길 바란다. 포항시가 다름이 차별이 되는 사회가 아니라 다양성이 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2024-01-01

한동훈 물갈이 폭·이준석 신당 바람따라 지역 정치권 ‘지각 변동’

2024년 갑진년 (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심할 전망이다.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치러지기에 정부·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 대구·경북(TK) 역시 바람 잘 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TK정치권에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후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공천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선택이 최우선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역의원 물갈이 △이준석 신당 성공 여부에 따라 지역 정치권이 확 바뀔 수 있다.◇ 세대 교체 나선 韓, TK에 칼끝지역정가 벌써 대거 컷오프 소문전문가들 “물갈이폭 역대 최대”◇ 이준석 신당 태풍? 미풍?영남권 보수 표심 놓고 대결 관심세 확산 여부 따라 선거전 치열◇ 바뀐 지역 선거구도 큰 변수군위·울진·대구 동구을 등 개편확정 때까지 유권·출마자 혼선△ 세대교체 나선 한동훈, TK정조준TK 총선 판도를 좌우할 인사는 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한 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자신보다 두살 적은 초선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고, 비대위 구성과 주요 당직 개편에서 20·40대를 기용하며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는 자신의 기조에 맞춰 컷오프 칼날을 휘두를 수 있는 인사에게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관건은 국민의힘 TK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폭이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 위원장이 세대교체에 방점을 둠에 따라 국민의힘 텃밭인 TK의 물갈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253곳 중 46곳의 당협위원장이 활동에 문제가 있다며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한 데다 혁신위도 중진 및 친윤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등을 요구했다. 여기에 TK의원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TK의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지역 정가에서는 TK의원을 대거 컷오프시킬 것이란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이에 TK의원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서 불안하지 않다고 하는 의원은 거짓말일 것”이라며 TK정치권 분위기를 전했다.TK물갈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현역의원들은 ‘정치 신인으로 교체하다 보니 다선 의원의 부재가 크고, 각종 지역 현안 및 사업을 챙기고 새로운 사업을 끌어오기에 힘이 부친다’며 물갈이론에 반대하고 있고, 예비후보들은 ‘의원들이 중앙 정치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물갈이를 해야만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맞선다.이에 대해 (주)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는 “올해 총선의 중요 변수는 기득권, TK 등 영남권 주축을 789세대로 어느 정도 물갈이 하느냐가 관전포인트”라며 “TK지역 공천 물갈이 폭도 역대 최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국민의힘 텃밭인 TK는 역대 선거에서 초선과 다선을 가리지 않고 갈아치웠다. 지난 21대 총선 때에도 TK의원 교체율은 64%에 달했다. 20대 총선 때는 대구 75%, 경북 46%였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세대교체도 좋지만 50∼60대 장년층에 대한 역차별도 해선 안 된다”며 “능력과 소신을 가진 사람들이 경선할 수 있도록 지역 유권자들에게 공천권을 주는 혁신적인 공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보수진영 개편…이준석 신당, TK바람 일으킬까보수 일색의 지역 구도 완화 여부도 관심사다. TK는 보수 진영의 핵심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25개 지역구를 싹쓸이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TK지역의 지지를 등에 업으면 원내교섭단체(소속 국회의원 20인 이상 정당)를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담박에 보수 주류로 떠오른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국민의힘 탈당과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 신당’이 TK총선 구도를 뒤흔들 변수가 될 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수직적 당정 관계 등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전 대표는 “영남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TK를 중심으로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역 의원들의 동참 여부 및 세 확산 등 지역 총선 판도 변화도 지역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개혁 신당이 출범하면 TK지역은 국민의힘, 개혁 신당, 더불어민주당으로 나눠진다. 특히 개혁 신당의 세 확산 여부에 따라 TK총선은 수도권 못지 않은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TK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시·경북도당 합동 신년 인사회 일정을 소화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탄핵이라는 악연으로 얽혀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면서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TK지역에 친박인사들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를 대비해 TK민심을 다지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읽힌다.특히 TK의원들은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에 당장은 그 여파가 미미할 것이라고 관측하면서도 추이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TK의원들은 “이준석 신당에 가세할 의원이 없다”며 찻찬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인지도가 높았던 한 위원장이 정치에 데뷔하자 이준석 신당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었다. 반대로 국민의힘에는 후원금이 쇄도했고, ‘천아용인’의 일원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다만 다가오는 공천 국면에서 정치적 입지가 불안한 TK의원들이 개혁 신당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의원이 이끌었던 국민의당에 지역 기반이 확실한 현역의원들이 합류하면서 20대 총선에서 호남 의석 대부분을 석권해 ‘안철수 바람’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 공천 학살이 시작되면 이에 반발한 TK의원들이 개혁 신당으로 갈 수 있다. 그러면서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돼,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지역에서 30%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도 보수 진영 분열을 틈타 국민의힘을 압박하며 TK지역에 바짝 다가설 공산이 크다. 특히 TK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야권 인사들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나아가 야권 거물급 인사들의 TK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민주당 비주류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여당과 선거제 합의를 한 뒤 영남권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지역 대표할 대권 주자 판가름 날 듯TK지역 총선 결과는 대권주자들의 향후 입지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한 위원장이 지역민들로부터 ‘지역 대표’ 대권 주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여부다.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통해 TK지지를 확보한다면 제1여당의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75.14%와 72.7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며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한 위원장 역시 윤 대통령 만큼의 성원을 받아, 대선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이밖에 지역 출신 대선주자들의 성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야권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이끈다면 유력한 대권후보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도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달라질 수도 있다.△ TK선거구 일부 변화 불가피TK선거구도 관심사 중 하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군위·의성·청송·영덕은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대구 동구을은 동구·군위을 선거구로 구역 조정이 이뤄진다. 다만 국회 정개특위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유권자와 출마자들의 혼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음에도 자신이 어느 지역구에서 뛸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의원 선거구 획정위가 경북 선거구 전체판을 흔들어, 혼란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선거법에는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미 법정 시한을 한참 넘겨 ‘깜깜이 선거’나 다름없다. 지난 21대 총선 때도 여야는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선거구를 획정한 바 있다. /박형남·고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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