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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 …“중앙은 윤석열에 맡기고 난 하방”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이젠 마음 편하게 하방(下放)할 때다”라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을 통해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꿈은 계속하겠다. 계속 소통하겠다. 더 많은 지도편달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 글에서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지지자가 “출마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주셨으면 한다”고 남긴 글에 홍 의원은 “오늘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답했다. 차기 대구시장 선거는 오는 6월 1일 치러진다. 홍 의원은 그간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은 대선 이후에 답하겠다”며 직접적 답변을 피해왔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3선을 노리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김영태기자

2022-03-11

김건희 여사 “당선인 소명 충실한 수행에 미력하게나마 조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10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에도 개표 상황실과 당사를 방문하지 않는 조용한 행보를 보여 왔다.  선거운동 기간 종교계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만을 하며 공개 등판을 자제해온 것과 같은 기조다. 스포트라이트가 오롯이 윤 당선인에게만 집중되게끔 스스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당선 후 대통령 배우자의 모습’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선거유세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모임 ‘동행의힘’ 측에 손편지를 전달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모임을 주도하는 양금희(대구 북구갑)의원이 후보 비서실을 통해 손편지를 전달받아, 이미지 파일로 포럼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정치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희생이 필요하다. 존경하는 마음을 보내드린다. 저도 잘 따라 배워가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먼저 정치인의 가족이 된 포럼 회원들을 ‘선배님’이라고 지칭한 표현도 있었다고 한다. 김 여사의 편지를 전달받은 한 인사는 “정갈한 글씨로 굉장히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식 선거운동에 등판하지 않은 김 여사는 전날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윤 당선인의 곁에서 미력하게나마 조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영부인으로서 적극적인 대외활동보다는 당장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내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김 여사의 역할론과 맞물려 해당 공약이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2022-03-11

심상정 참패에 정의당도 위기

네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대 대선에서 5년 전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본인의 정치 생명은 물론 당도 존폐 위기에 놓였다. 심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2.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심 후보 자신이 얻었던 6.17% 득표율에 한참 못 미친다. 토론회 초청 등 선거법상 각종 기준이 되는 3%에도 미치지 못한다. 진보 정치의 기치를 내건 진보가 뒷걸음질치며 여성·청년의 지지마저 상실했다는 평가다. ‘포스트 심상정’으로 내세울 인물도 없다. 당이 상당기간 큰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심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정미 전 대표와 결선투표에서 과반(51.12%)의 지지를 겨우 얻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도 밀렸다. 게다가 “또 심상정이냐”는 비판도 일면서 이번 대선기간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론조사에서 2∼3%대 낮은 지지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심지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보다 낮은 지지율 조사까지 나오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3일 동안 칩거하기도 했다. 이후 선거 일정에 복귀, 거대 양당 후보를 매섭게 몰아붙이며 진보적인 색채를 보이고 존재감을 나타냈으나 결국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저조한 지지율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제 심 후보는 정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당도 존재감을 잃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심 후보에 대한 책임론과 세대교체 요구가 터져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정의당은 조만간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전국위원회 회의를 거치며 패인을 논의하고 진로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심 후보와 정의당은 이래저래 창당 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난관을 뚫고 일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1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재명 후보 출국금지 요청 글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재명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단 몇 시간 만에 4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 글은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해 정식 공개 여부 검토를 위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청원인은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 씨가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서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라며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 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언급했다.청원인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 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재명 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송영길 등 지도부 총사퇴했고, 이번 대선에 패배한 이재명 후보를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1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 무소속 임병헌 후보 당선

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9일 실시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임병헌(사진) 후보가 10일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22.39%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임병헌 당선인은 “토박이인 저와 중·남구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주민 여러분이 낡은 정치를 이겼다”며 “우리 손으로 중·남구를 바꿔 보겠다는 의지로 인해 적폐 정치를 물리쳤고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선택한 지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 국민의힘에 복당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당 활동을 하면서 당의 원칙에 잘 따랐기 때문에 복당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임기 2년 동안에 치중할 사업으로는 젊은 정치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국비 예산 확보를 비롯한 중구와 남구의 구청장이 일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남구지역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 해결과 시청사 후적지 개발을 위해 대구시, 구청과 협의해 더 좋은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중·남구가 활력을 되찾고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며 당면한 지역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에서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저와 경쟁한 후보 모두 중·남구 발전을 위해 제시하셨던 지혜로운 생각들도 잊지 않겠다”며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우리 중·남구 주민들의 뜻도 함께 존중하면서 국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임병헌 당선인은 “앞으로 의정활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고 우리의 삶과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하는 길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찾겠다”면서 “선거기간 중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병헌 당선인은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기)에 합격한 후 공직에 투신해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뒤 민선 4∼6기 3선 대구 남구청장을 지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대구와 각별한 인연… 유세 때마다 “고향에 온 느낌”

검찰총장 출신으로 첫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대구와의 인연이 제법 많았다.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전 윤 당선자는 사시를 앞두고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에 있는 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8번이나 낙방했던 윤 당선자는 대구에 오면서도 내내 시험 공부에 열중했다. 가져온 수험서를 거의 정독한 윤 당선자는 대구 도착까지 시간이 남자 평소 사시에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 단원까지 꼼꼼히 읽었고 제33회 사시에 이 단원이 그대로 출제돼 9수 만에 사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윤 당선자는 이때의 기억으로 대구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다고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1994년 2월 제2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후 윤 당선자는 초임 검사를 대구지검에서 출발했다. 대구에서 1996년 2월까지 2년간 근무했다. 지난 2009년 1∼8월엔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로 부임해 다시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갔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때 정직 1월의 징계를 받고 2014년 1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대구고검에 일할 당시 윤 당선자는 인사 불이익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를 표시하기보다 초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당시 근무자들은 기억했다.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을 겪을 때는 연례 방문이라며 대구지·고검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지역 민심을 확인한 후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했다.윤석열 당선자는 대구 유세때마다 “대구에만 오면 푸근하고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고 언급할 만큼 대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해왔다. 지난 8일 마지막 대구 서문시장 유세 때도 시장을 가득 매운 뜨거운 열기에 들뜬 목소리로 “대구의 기를 받고 간다”, “힘을 얻고 간다”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결국 윤석열은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선거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0.73%p’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결과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다. 대선 사상 역대 최소표 차이다. 30만7천여표가 나온 무효표 보다 차이가 적었다.개표 중반까지는 이 후보가 넉넉하게 앞서 갔다. 하지만 표차이가 점점 좁혀졌다. 10일 0시 30분쯤 개표율 50.59% 시점에서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후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초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했다.이날 오전 6시께 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손을 죄는 숨막히는 대선 개표 릴레이가 윤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견조한 리드를 유지한 채 개표가 98% 가량 진행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을 때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진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에 몰렸다가 5년 만에 가까스로 정권을 탈환했다.윤 당선인은 또한 ‘장외 0선’, ‘서울대 출신’, ‘검찰총장 출신’ 최초의 당선 기록을 갖게 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3-10

윤석열, 바이든 미대통령과 당선수락 5시간여만에 통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 확정 첫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은이 대선 승리 후 한반도 주변 4강(미ㆍ중ㆍ러ㆍ일) 정상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국민의힘 관계자가 밝혔다.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5시간여 만이다. 윤 당선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동맹의 건재를 재확인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등을 약속했다. 또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조기 방미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초동 자택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20분간 통화했다.이날 새벽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5시간여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 데 대해 축하드리며, 이번 당선을 계기로 앞으로 한미 양국이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과정에서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윤 당선인에게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공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연초부터 이어져온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과 관련,더욱 굳건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도 한반도 사안에 대해 더욱 면밀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미국은 북한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의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취임 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초청에 감사하다.조만간 직접 뵙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과거 대통령 당선자들의 사례에 비춰볼 때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의 건재함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근혜·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 확정 다음날과 3일째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었다.

2022-03-10

대구와 유독 인연 깊은 윤석열 당선자

검찰총장 출신으로 첫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구와의 인연이 유독 많다.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전 윤 당선인은 사시를 앞두고 대구를 방문했다.대구에 있는 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 사시에 8번이나 낙방했던 윤 당선인은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대구에 오면서도 내내 시험 공부에 열중했다.가져온 수험서를 거의 정독한 윤 당선자는 대구 도착까지 시간이 남자 평소 사시에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 단원까지 꼼꼼히 읽었고 제33회 사시에 이 단원이 그대로 출제돼 9수 만에 사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대구로 내려오는 차안에서 본 단원이 결국 제33회 사법시험 합격으로 귀결된 셈이다.윤 당선인은 이때의 기억으로 대구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다고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1994년 2월 제2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후 윤 당선인은 초임 검사를 대구지검에서 출발했다. 대구에서 1996년 2월까지 2년간 근무했다.지난 2009년 1∼8월엔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부장검사로 부임해 다시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갔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때 법무부 장관과 소속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나 결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원 직원에 대해 영장청구와 압수수색을 집행했다.이 때문에 윤 당선인은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정직 1월의 징계를 받고 2014년 1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통상 고검은 1차 직접 수사권이 없고 지청 등의 사건 중 이의신청 사건을 처리하고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근무하는 관례를 감안하면 징계성 인사라고 할 수 있다.또 한차례 정도 고검 생활을 한 뒤에는 다시 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도 4년 가까이 고검으로만 근무해 1차 수사라인에 철저히 배제됐다.이때 당시 야당인 민주당 측에서 국회의원 공천을 제의받는 등 정치 입문 제의를 일거에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고검에 일할 당시 윤 당선자는 인사 불이익에 대한 불만이나 분노를 표시하기보다 초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당시 근무자들은 기억했다.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을 겪을 때는 연례 방문이라며 대구지·고검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지역 민심을 확인한 후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했다.윤석열 당선인은 대구 유세때마다 “대구에만 오면 푸근하고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고 언급할 만큼 대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해왔다.지난 8일 마지막 대구 서문시장 유세 때도 시장을 가득 메운 뜨거운 열기에 들뜬 목소리로 “대구의 기를 받고 간다”. “힘을 얻고 간다”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결국 윤석열은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선거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윤석열 당선인 "위대한 국민의 승리"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방문,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라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국가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어떤 것인지,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경쟁은 일단 끝났다.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으면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안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외연을 넓혀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도와주기를 부탁한다"라며 "미흡한 저를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3-10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87년 체제' 첫 5년만의 정권교체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4시께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8%, 1천592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천567만표를 얻었다.득표차는 0.8%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하다.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고맙습니다. 시민 여러분”이라며 간략한 소감을 밝혔다.윤 당선인은 차량에 탑승해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신승이다.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다.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는 1963년 5대 대선으로, 당시 박정희 민주공화당후보가 윤보선 민정당 후보를 1.55%포인트 격차로 눌렀다.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 과정에서 지역·이념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젠더 갈등까지 사회갈등의 골을깊어진 것은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극심한 여소야대 의회지형 속에서 ‘협치’와 ‘통합’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아야한다는 민심이 표출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이로써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은 깨지게 됐다.2년째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되레 집권세력 심판론으로 민심의 무게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 본인으로서는 ‘장외 0선’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작년 6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령들이 국회의원직을 최소 1차례 이상 경험했고 대부분 당대표까지 역임하며 여의도 정치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의회정치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된 ‘엘리트 검사’로서 되레 정권교체의 기수 역할을 맡은 것도 역설적이다.무엇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출범한 진보정권을 교체하면서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맞닥뜨린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다.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권역별로는 진보와 보수의 ‘텃밭’으로 각각 불리는 호남·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휩쓸었다.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석권했다.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연합뉴스

2022-03-10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결과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다. 대선 사상 역대 최소표 차이다. 30만7천여표가 나온 무효표 보다 차이가 적었다. 개표 중반까지는 이 후보가 넉넉하게 앞서 갔다. 하지만 표차이가 점점 좁혀졌다. 10일 0시 30분께 개표율 50.59% 시점에서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후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초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했다.  이날 오전 6시께 투표가 마무리되면서 손을 죄는 숨막히는 대선 개표 릴레이가 윤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견조한 리드를 유지한 채 개표가 98% 가량 진행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을 때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진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에 몰렸다가 5년 만에 가까스로 정권을 탈환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장외 0선’, ‘서울대 출신’, ‘검찰총장 출신’ 최초의 당선 기록을 갖게 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 김진호 기자  kjh@kbmaeil.com

2022-03-10

피말리는 선거전… 이재명·윤석열 0.01%차 혼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후보로 맞붙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을 펼쳤다. 역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에서 우세했던 후보가 어김없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출구조사마저 예측불허 상황이 빚어진 것. 이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0.6%~0.7%포인트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당초 투표직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약 10% 정도 여유있는 차이로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기에 이같은 내용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승리를 낙관하고 있었던 야권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52.51% 개표가 진행된 10일 오전 0시 36분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유표투표의 48.37%인 858만977표를 얻어 48.20%(855만1천8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3만여표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지역주의 벽도 여전한 것이 확인됐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절대적인 지지표를 얻었고 이 후보는 영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표차가 크게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민들은 밤새 개표를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쥐었다. 초박빙형세가 이어지면서 최종 승부는 새벽 3시 전후에나 가려질 것이란 전망이다.투표율도 당초 예상됐던 80%에 못미치는 7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 77.2%보다는 0.1%포인트 낮고, 18대 대통령 선거의 75.8%보다 1.3%포인트 높았다. 광주 81.5%, 전남 81.1%, 전북 80.6%로 호남 3곳이 모두 80%가 넘은 반면 윤 후보의 지지기반인 영남은 대구 78.7%, 경북 78.1%, 부산 75.3%, 경남 76.4%, 울산 78.1%를 기록, 상대적으로 낮았다.이번 대선이 초박빙승부로 밤샘개표를 해야 가려질 것이란 전망은 방송3사 출구조사와 JTBC출구조사의 결과가 엇갈리면서 나왔다. 이날 저녁 발표된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조사에서 양 후보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내다. 이에 따라 개표 막판까지 당선 윤곽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진호기자

2022-03-10

대구·경북지역 여야 선대위원장 대선 소회

대구·경북지역 여야 각당 선대위원장이 본 이번 대통령 선거는 깜깜이 선거에 따른 네거티브전이 펼져진 것으로 분석했다. 박창달 박창달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깜깜이 선거로 치열한 양강구도와 지지층 결집 속에 투표율도 지난 19대 대선보다도 약간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저번 대선에 비하면 두 배 올랐지만, 전국단위에 비하면 대구는 저조한 상황”이라며 “본투표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당 단일화에 의한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두 사람의 밤의 야합 때문에 사전투표율뿐만 아니라 본 투표율도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났다”면서“두 후보의 단일화로 대구·경북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전국 득표율에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박빙의 승부가 됐다”고 진단했다.특히 “대구·경북의 발전, 대한민국 정치·정권의 통합을 생각하는 지역 표심이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에게 향해 역대 민주당 후보 중 최고의 득표율을 이끌었다”며 “이재명 후보의 잦은 대구방문이 민주당 표심을 결집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김관용 김관용 국민의힘 경북공동선대뒤원장은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세력간의 치열한 선거전에서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네거티브전도 어느정도 난무했다”고 진단했다.김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승리를 한 이유는 그동안 국민과 함께 치러온 선거에 많은 희망을 걸었기 때문”이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은 건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바랐던 열망이 하나로 뭉쳐진 결과이며 국가와 국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통합의 나라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언급했다.또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선택을 해 주신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정말 감사를 드리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희망의 대전진이 시작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선거 독려에 힘을 기울이면서 경북지역의 목표였던 게 80%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면이다”고 소회했다.여기에다 “선거는 어느정도 네거티브도 있고 긍정적인 면도 있기는 하지만, 이번 대선은 네거티브전이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권교체와 정권유지라는 두 세력 간의 갈등으로 승부를 예측이 상당히 힘들었었기 때문에 네거티브전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러나 예전에 비해서 네거티브가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번 대선전을 경험 삼아 이제 건강한 방향으로 정치권이 변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자랑스러운 대구·경북 시도민은 역사의 구비구비마다 그 역할을 다했고 나라가 힘들고 고통받을 때마다 전면에 서서 몸을 던졌다”면서 “이번 선거를 소신껏 열심히 임했고 때로는 야단도 많이 치면서 살아있는 대구·경북 정신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0

이재명 후보 고향 안동의 투표장 르포…세대간·지역 간 성향달라

20대 대선 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시의 경우 세대간, 지역간 표심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후 3시 역대 최고 수준인 74.49%(19대 대선 동 시간대 68.83%) 의 투표율을 보이는 기운데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예안면이 79.7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예안면의 경우 전체 유권자 수는 1천171명이다. 안동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예안면의 경우 이 후보의 고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보수 후보의 지지세가 높았던 경북 그중 안동에서 이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의 고향인 예안면에는 2개의 투표소가 마련됐는데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숨기지 않았다. 고향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 후보의 고향 선배라는 신정식 씨는 “마을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안동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온 사실도 대단한데 그 사람이 예안 사람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안동에서도 낙후된 예안면이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어른들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안면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 이 후보보다는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확연히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정가에서도 안동이 이 후보의 고향이기는 하지만 30% 전후의 득표율만 기록해도 성공적이라는 분위기가 많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 후보가 40% 가까운 득표율을 예상하는 사람들과 20% 초반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안동시 동지역 중 고령화가 높은 태화동의 경우 윤석열 후보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이는 분위기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권오수(69) 씨는 “이재명이 안동출신이라는 점에서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며 “윤석열 후보야 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망친 경제와 안보 등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대 간 차이도 나타났다. 보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40~50대의 경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과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지지율보다는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18~39세대에서는 남녀간의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 후보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가 많았다.  안동지역 최대 커뮤니티인 안동 맘카페의 경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아이들 관련 정책을 보면서 안동에도 저런 정책이 있었으면 할 때가 많았다”는 게시글에 호응하는 댓글이 다수 달려 이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당초 이 후보나 민주당 경북도당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안동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윤 후보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보수의 고장인 안동, 하지만 안동 출신의 진보 후보 이재명 후보가 과연 민주당이 바라는 득표를 해 이 후보가 웃을지, 혹은 보수 후보에 대한 탄탄한 지지로 윤 후보가 웃을지 그 결과에 대해 지역 모든 시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3-10

빗나간 예측...초박빙 출구조사 결과 왜?

빗나간 예측...초박빙 출구조사 결과 왜? 예측은 빗나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자 우위를 주장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각종 의혹이 불거진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고, 전통적 지지층이 총결집하면서 팽팽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자질과 능력을 꼽았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정권교체였다. 50%가 넘는 정권교체론이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결국 유권자들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만으로 윤 후보에게 표를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외교, 경제, 사회 등의 현안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모습이 TV토론를 통해 드러났다. 인물경쟁력에서 이 후보에게 밀렸다고 볼 수 있다. 이 후보 역시 대장동 개발 의혹 등으로 인해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꼽혔던 야권 단일화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신경전이 길어지면서 유권자 피로만 키웠고, 사전투표 바로 전날 단일화에 합의해 그 효과를 살릴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다.  양 진영 모두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던 것도 박빙 판세로 이어진 요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지지자들에게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호소했다. 공중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이를 대변한다. 이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83.7%, 광주 83.3%, 전북 82.6%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 후보는 각각 72.7%, 72.1%를 얻었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8080(투표율 80%, 득표율 80%)을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TK에서 8080을 달성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공을 들였던 호남지역에서 윤 후보가 10%대 지지율에 그쳤고, 국민의힘 TK선대위가 내세운 ‘어게인 8080’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 초박빙 승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TK에서 8080이 성공했다면 3%정도 더 앞서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 때처럼 TK지역에서 윤석열 팬덤이 형성되지 못한 게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 내에서는 윤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8080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TK지역의원들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TK인물을 키워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다.  또 출구조사결과 성별을 보면 남성의 경우 이 후보 46.5%, 윤 후보 50.1%를 기록했다. 여성은 이 후보 49.1%, 윤 후보 46.6%를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척점 중 하나였던 젠더 이슈로 인해 남녀 표심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이른바 이대남을 전략적으로 공략했다. 이 후보도 이대남 표심을 의식했지만 이후 여성 공약을 꾸준히 내놓으며 여성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양측이 적극적으로 구애한 20·30대 표심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가운데 이 후보가 40·50대에서, 윤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3-10

[속보] 30% 개표에 이재명 49.63%, 윤석열 47.08%…격차 좁혀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의 개표율이 30%를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라 최종 결과의 윤곽은 10일 새벽이 돼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오후 11시 41분 현재 30.01% 진행됐다.이 후보가 49.63%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7.08%)에 2.55%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 2.09%,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0.75% 순이다.앞서 오후 10시 20분께 개표율 5.02% 시점에는 이 후보가 51.21%로 윤 후보(45.66%)에 5.5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오후 10시 45분 개표율이 10.02% 진행된 시점에서는 이 후보 50.04%로 윤 후보 46.76%를 기록했다.격차는 3.2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11시 21분 개표율 21.67% 시점에는 이 후보 49.81%, 윤 후보 46.96%로 격차는 2.85%포인트를 기록했다.지역에 따라 사전투표지 개표가 끝나고 본투표 개표를 진행 중인 곳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두 후보가 좁은 격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호 기자  kjh@kbmaeil.com

2022-03-10

[속보] 사전투표 먼저 개표…개표율 10%, 李 3.28%p 앞서나 격차 줄어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의 개표율이 10%를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초반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다만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라 최종 결과의 윤곽은 10일 새벽이 돼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오후 10시 45분 현재 10.02% 진행됐다.이 후보가 50.04%의 득표율로 윤 후보(46.76%)에 3.28%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1.92%,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0.75% 순이다.앞서 오후 10시께 개표율이 3.17%이던 시점에는 이 후보가 52.34%, 윤 후보가 44.57%로 양자 간 격차가 7.77%포인트였다.오후 10시 20분께 개표율 5.02% 시점에는 이 후보가 51.21%, 윤 후보가 45.66%를 기록했다.격차는 5.55%포인트였다.대선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관내 투표)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된다.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출구조사에 잡히지 않은 사전투표 및 본투표 당일 확진·격리자 투표 결과 등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상태 기자  kst@kbmaeil.com

2022-03-09

20대 대선 최종투표율 잠정치 77.1%…19대보다 0.1%p 낮아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투표율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의 투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선거인 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지난 4∼5일 1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도 반영한 결과다.선관위는 애초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0.1%포인트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 예상은 빗나갔다.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대 대선을 웃도는 것은 물론 80%의 벽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모두 미치지 못했다.일반 유권자 투표가 진행된 오후 6시까지는 19대 대선 동시간대보다 3∼5.7%포인트 높은 수치를 계속 기록했으나 이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에서는 그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2000년대 치러진 5번의 대선 중에서는 초유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였던 19대 대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은 70.8%, 2007년 17대 대선은 63%, 초박빙 판세가 이어진 2012년 18대 대선은 75.8%였다.이번 대선 투표에서 지역별로는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 등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인식되는 호남 지역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이들 지역의 높았던 사전투표 결과가 견인한 결과로 보인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51.45%, 전북은 48.63%, 광주 48.27%였다.세종(80.3%)도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를 넘었다.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대구(78.7%)가 뒤따랐다.대구의 사전투표율은 33.91%로 평균을 밑돌았으나 본투표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울산(78.1%), 경북(78.1%), 서울(77.9%)이 평균을 웃돌았다.대전(76.7%), 경기(76.7%), 경남(76.4%), 강원(76.2%), 부산(75.3%), 인천(74.8%), 충북(74.8%), 충남(73.8%), 제주(72.6%) 순이었다.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 5개 지역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은 각각 77.3%, 79.5%로 집계됐다.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에서 경기 안성은 72.3%, 충북 청주 상당은 75%, 대구 중·남구는 76%로 나타났다./ 김진호 기자  kjh@kbmaeil.com

2022-03-09

0.6%p~0.7%p 격차로 엇갈린 출구 조사… 새벽에 당선확정 예측

3·9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상파 방송 3사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포인트를, JTBC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0.7%포인트 앞서는 등 수치가 서로 엇갈린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개표에서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대결이 계속되면서 당선 확정이 10일 새벽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8%, 윤석열 후보가 48.4%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두 사람의 격차는 0.6% 포인트였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기록했다.반면 JTB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자체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JTBC에서의 득표차는 0.7%포인트다.심상정 후보는 JTBC에서도 2.5%였다.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지역별로는 ▲ 서울 이재명 45.4% 윤석열 50.9% ▲ 경기이재명 50.8% 윤석열 45.9% ▲ 인천 이재명 49.6% 윤석열 45.6% ▲ 부산 이재명 38.5% 윤석열 57.8%를 각각 기록했다.또 ▲ 경남 이재명 39.0% 윤석열 57.1% ▲ 울산 이재명 39.1% 윤석열 56.5% ▲ 대구 이재명 24.0% 윤석열 72.7% ▲ 경북 이재명 24.6% 윤석열 72.1% ▲ 광주 이재명 83.3% 윤석열 13.7% ▲ 전남 이재명 83.7% 윤석열 13.3% ▲ 전북 이재명 82.6% 윤석열 14.4% 등이었다.이어 ▲ 대전 이재명 47.3% 윤석열 48.2% ▲ 세종·충남 이재명 47.2% 윤석열 48.2% ▲ 충북 이재명 45.0% 윤석열 50.3% ▲ 강원 이재명 41.2% 윤석열 54.3% ▲ 제주 이재명 52.2% 윤석열 42.5% 등으로 집계됐다.JTBC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 강원·제주 이재명 45.9% 윤석열 49.8% ▲ 광주·전라 이재명 86.5% 윤석열 11.7% ▲ 세종·충청 이재명 47.0% 윤석열 48.2% ▲ 대구·경북 이재명 23.8% 윤석열 71.8% ▲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7.6% 윤석열 58.2%등을 기록했다.또 ▲ 인천 이재명 49.6% 윤석열 45.7% ▲ 경기 이재명 51.9% 윤석열 44.2% ▲ 서울 이재명 45.2% 윤석열 51.2% 등으로 집계됐다.방송 3사 출구조사는 330개 투표소에서 7만3천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JTBC 출구조사는 전국 1만4464개 투표소 중 표본을 선정해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1.2%포인트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