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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의도 귀환 노리는 민주 '올드보이즈'…총선 다가오자 잰걸음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출신‘올드보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화려한 과거 경력에도 불출마·탈당·낙선 등 사유로 여의도를 떠났던 이들은 차기 총선에서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목표로 지역구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지원(81)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달 초 해남으로 주소지 전입을 마쳤다.그는 주중에는 서울에서 방송 출연 등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에 지역구를 훑는 ‘금귀월래’ 스케줄로 5선에 도전할 태세다.이 지역 현역은 민주당 윤재갑 의원이다.역시 4선 의원에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70)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만약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재선의 민주당 김성주 의원과는 세 번째 맞대결이 된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정 전 장관이, 21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6선 의원 출신의 천정배(69)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서구을 지역구 출마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의 지난해 8월 공모에는 천 전 장관 외에도 김경만 의원,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등이 나섰으나, 당은 총선 때까지 선출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5선 의원을 지낸 이종걸(66) 전 의원은 최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주위 사람들에게 내비쳤다고 한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종로에는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잠재적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3선의 전병헌(65) 전 의원은 과거 지역구인 동작갑 출마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전 전 의원은 이 지역 현역인 김병기 의원을 상대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SNS에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이 잦아진 추미애(65) 전 법무부 장관도 내년 총선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얘기가 나온다.과거 내리 5선을 지낸 서울 광진을(현역 민주당 고민정 의원) 또는 광진갑(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연합뉴스

2023-10-03

尹, 총선용 참모 승진 고려 안해…'낙하산 공천'도 일축 기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총선용 일괄 승진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과거 대통령실에서 총선을 앞두고 관례로 이뤄지던 ‘논공행상’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일괄 승진은 한 번도 없었다”며 “총선이 다가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하던 대로 인사 수요에 따라 교체가 필요하면 교체를, 승진이 필요하면 승진을 검토하는 수시 개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속칭 ‘늘공’(직업 공무원)을 중심으로 일부 실무진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통령실 근무 경력이 ‘특진’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는 게 현 정부의 일관된 인사 철학으로 알려졌다.낙하산식 공천 가능성도 일축하는 기류다.윤 대통령이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로부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용산발 전략공천 논의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야당 지역구 탈환을 위한 험지 차출이면 몰라도 참모들이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고 대구·경북(TK) 등에 경선 없이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미 지난 6월 21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용산이 오더(주문)해서 낙점할 일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다른 고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용산에서 어느 순간 특정 참모를 찍어 어디 출마하라고 하는 지시하는 식의 일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전략공천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이런 기류와 무관하게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 러시는 추석 연휴 직후 본격화할 전망이다.일단 행정관급 실무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앞서 이동석, 이승환, 최지우 행정관이 사직했고, 김인규 행정관이 곧 용산을 떠난다.아울러 김대남, 김보현, 김성용, 김유진, 배철순, 여명, 이병훈, 이창진, 허청회(가나다 순) 행정관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김기흥 부대변인의 차출 가능성도 거론된다.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은 후임자들에 대한 사전 인사 검증을 염두에 두고 내부 조사를 실시했으며, 30명 안팎의 행정관들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수석급에서는 이진복 정무· 강승규 시민사회·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차출될 가능성이 크다.비서관급에서는 주진우 법률· 강명구 국정기획· 강훈 국정홍보· 전희경 정무1· 서승우 자치행정·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연휴 직후 조금씩 시작해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이달 말에는 출사표가 줄 이을 것”이라며 “각자 시간표에 맡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한편,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당 복귀와 맞물릴 경우 늦어도 내년 1월 초에는 대통령실 개편과 중폭 개각이 동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수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도 본인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총선 출격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연합뉴스

2023-10-03

끊이지 않는 물갈이론·전략공천설…보수텃밭 대구 '폭풍전야'

총선을 7개월여 남겨 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재출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경북(TK) 물갈이론’, ‘TK 전략공천설’이 지역 정가에 나돌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중·남구가 내년 총선 최대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작년 3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임병헌 의원(초선)을 비롯해 방역패스 중지 소송을맡았던 도태우 변호사, 검사 출신인 노승권 변호사,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한무경 의원(비례)과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의 출마설도 나온다.동구갑에는 재선인 류성걸 의원과 정해용 대구시 전 경제부시장, 판사 출신인 임재화 변호사, 배기철 전 동구청장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동구을에는 강대식 최고위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우성진 대구시당 전 부위원장과조명희 의원(비례)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북구갑에는 시당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초선)과 박준섭 변호사 등의 출마가 예상되며 북구을에는 김승수 의원(초선)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권오성 변호사의 출마가 거론된다.배광식 북구청장과 이상길 엑스코 사장의 북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수성구갑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지역 정가에서는 주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을 노릴 것이란 말이 나온다.이인선 의원(초선)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수성구을에는 정상환 변호사가 추석 전 현수막을 내거는 등 출마가 예상된다.달서병에선 김용판 의원(초선)을 비롯해 배지숙 전 시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달서갑(홍석준 초선), 달서을(윤재옥 원내대표), 서구(김상훈 3선)에는 현역 의원들의 재도전이 예상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가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달성군에는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설이 제기된다.유 변호사는 달성군 사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공개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최근 대구에서 총선 출마를 예고한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출마 지역도 관심사 중 하나다.달서병과 중·남구를 비롯해 수성구, 북구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그가 어디에 출마하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대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이준석 전 대표와 최근 대구고검에 부임한 손준성 차장검사(경북고)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손 차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검사로 분류된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 한 초선을 포함한 현역 의원들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특성상 공천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미 당내에서는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각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최근 지역위원장들이 모여 총선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별 지역위원장은 강민구(수성구갑), 김용락(수성구을), 허소(중·남구), 신효철(동구갑), 유종국(동구을), 오세광(서구), 정종숙(북구갑), 신동환(북구을), 권택흥(달서구갑), 김성태(달서구을), 이준혁(달서구병), 전유진(달성군) 등이다.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올해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의 선거구 조정 논의는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3-09-29

내일 총선이면 어느 당에 투표?…민주 30.6%, 국민의힘 29.5%

22대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만일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p)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5%로였다.양측의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다.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5월 조사의 30.2%에서 지난달 2.9%p 오른 33.1%를 기록했다가 이달 다시 2.5%p 하락했다.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은 5월 조사의 32.3%에서 지난달 1.1%p 내린 31.2%로 하락했고 이달 1.7%p 더 떨어졌다.‘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4.1%였다.전달 조사(17.3%)에 비해 6.8%p 뛰었다.‘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 기타 정당 3.4%로 나타났다.‘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6.0%, ‘모름·무응답’은 3.1%였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긍정 평가한 이들 가운데 69.5%가 국민의힘 후보에 한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4%에 그쳤다.윤 대통령 직무 평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에선 52.1%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다는 답변은 4.8%에 불과했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함께 이뤄진 정당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율(30.9%) 수준과 비슷했지만,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한다는답변은 국민의힘 지지율(34.1%)보다 4.6%p 낮았다.메트릭스 측은 오차범위 내이지만 정당지지도(국민의힘 34.1%, 민주당 30.9%)는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많이 나온 데 비해, 차기 총선 지지 후보 정당으로는 민주당을 더 많이 선택한 것에 대해 “정의당 지지층(민주당 23.4%, 국민의힘 6.1%)과 지지정당 없음(민주당 16.2%, 국민의힘 7.1%) 등에서 민주당이 대안적 지지를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30.9%)과 민주당(29.8%)이 1.1%p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또한 대전·세종·충청권(민주당 27.7%, 국민의힘 24.8%)에서도 접전이었다.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민주당 50.1%, 국민의힘 6.6%)와, 인천·경기(민주당 33.3%, 국민의힘 28.3%), 강원·제주(민주당 35.8%, 국민의힘 20.9%)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반면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국민의힘 44.8%, 민주당 14.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1.0%, 민주당 24.6%)에서 강세를 보였다.세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민주당 47.1%, 국민의힘 16.4%)와 50대(민주당 36.9%, 국민의힘 29.2%), 18∼29세(민주당 28.1%, 국민의힘 15.2%)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반면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민의힘 47.6%, 민주당 23.6%)과 30대(국민의힘 24.0%, 민주당 19.4%)에서 우세했다.한편,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지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총선을 통한 바람직한 국회 구성에 대한 인식도 질문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답변은 48.1%,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39.2%였다.모름·무응답은 12.7%였다.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1%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연합뉴스

2023-07-05

차기 총선 일축에도 ‘권영진 출마설’ 솔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차기 총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재선 경력의 권 전 시장이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는 2024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출마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권 전 시장은 대구시장 이전에 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을)으로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이력도 있다. 현재 나이도 만 59세로 아직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연령대다. 그의 정치 재개에 대해 설득력을 더하고 있는 부분이다.특히 지역 일각에서는 권 전 시장의 출마지역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등 총선 도전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현재 권 전 시장의 출마설이 나도는 지역구는 동구갑, 수성구을, 중·남구 등 3곳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동구갑은 모교가 자리한 곳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아직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지역정가에서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는 분석이다. 동구갑의 경우에는 권 전 시장의 모교인 청구고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과거부터 꾸준히 거론된 바 있다. 청구고 동문들을 비롯한 지인 등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돌면서 동창 사이에서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또 그동안 두 차례의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 전 시장의 동구갑 지역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도 출마할 지역구로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수성구 을은 권 전 시장이 퇴임이후 주소지를 옮긴 곳인데다 여동생이 살았던 곳으로서 일찌감치 인지도를 높여놓았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이는 대구시장 3선 불출마 선언 전까지 권 전 시장이 지방선거 선거사무소로 낙점했던 곳도 수성구 을 지역에 위치해 일찌감치 이곳 출마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중·남구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역으로 권 전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동구갑 못지않게 높은 득표를 받았던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출마설에 빠지지 않는 곳이다. 권 전 시장 재임시 낙후된 중·남구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등에 관심을 쏟으면서 지역 건축 붐 조성 및 분위기 전환에 일조한 것도 출마 가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지역 정가에서 이들 3개 지역구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면서 권 전 시장의 출마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권 전 시장의 출마설이 나도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권 전 시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권 전 시장의 출마가 구체화되고 가시권에 들면 현역 국회의원들의 견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현재는 대구시정이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없다. 대학 강의에만 충실하는데 주력하고 있을 뿐이고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항간에 여러 곳의 출마설이 떠돌고 있지만, 정작 저는 현재 아무 생각이 없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현재 계명대 대학원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1-07

대구시선관위 지선 선거비용 113억 보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등에서 정당과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선거비용 총 113억원을 보전했다고 1일 밝혔다.또 후보자가 청구한 선거비용 보전 내역에 대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적법여부를 조사한 결과 약 13억원을 감액했다.이번 선거비용 보전액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보전액 137억2천만여원보다 24억여원 감소했으며 이는 이번 지방선거의 보전청구 후보자수가 268명에서 190명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이번에 선거비용이 보전된 후보자는 전체 255명 중 190명(74%)으로 이 중 당선됐거나 유효 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 전액을 받은 대상자는 172명, 유효투표총수의 10% 이상 15% 미만을 득표해 선거비용의 50%를 받은 18명 등이다.선거별 보전액은 광역단체장 선거(2명) 19억여원, 교육감선거(2명) 17억여원, 국회의원 보궐선거(2명) 2억여원, 구·군의장선거(15명) 18억여원, 지역구시의원선거(23명) 7억여원, 비례대표시의원선거(2개 정당) 1억여원, 지역구 구·군의원선거(142명) 45억여원, 비례대표구·군의원선거(2개 정당) 6천만여원 등이다.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에라도 위법행위에 소요된 비용이나 선거비용 축소·누락,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 정치자금 사적 및 부정용도 지출 등 불법행위가 적발된 때에는 해당 금액을 반환하게 함은 물론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8-01

“해 볼 만하다”는 김용락… 이인선은 ‘낙관 속 경계’

6·1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예전에 비해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대구지역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수성을 보궐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열기는 상당히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후보와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는 막판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면서 막바지 득표율 제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민주당 김용락 후보는 그동안 선거 유세를 통해 ‘12명 모두 같은 당 국회의원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내용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유권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시민 전 장관이 18대 총선 당시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획득한 32%대 득표율을 넘어설 가능성 유무에 초점을 맞추고 막판 선거 유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대후보가 그동안 수성을에서 35%대의 득표율을 보인 만큼 유 전 장관의 득표율을 넘어선다면 당선권에도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수성을 지역에서 최근에만 무소속 후보가 두 차례 당선된데다 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중도층 표심의 결집이 이뤄진다면 당선도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또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지지했던 당원들이 모두 자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23∼25% 정도인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다.김용락 후보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데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대구는 봉준호·이창동 감독이라는 거장을 보유하고 있어 대구 수성을을 한류문화도시로 조성하는 바탕은 돼 있다”며 “수성을과 대구의 미래 먹거리산업이 바로 문화라는 사실을 지지층과 중도층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는 여전히 보수세가 강한 수성을에서 당선을 낙관하면서도 경선과정에서 흩어진 당심을 끌어 모으는데 총력전을 펼치면서 열세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또 이 후보는 그동안 지역 유세전을 통해 중도층 표심도 상당히 확보된 상태이고 당심도 대부분 그러모은 상황이라는 판단아래 막바지 유세는 여성표와 민주당 텃밭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이어 31일 국민의힘 대구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가 수성못에서 펼쳐져 당원들이 최대한 모이기 때문에 지난 보선 경선으로 인해 일부 분열됐던 당원들이 결국에는 하나로 뭉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동안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인사들도 보수진영에 속하기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 역시 보수세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을 정도다.이인선 후보는 “계명대 부총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제4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일벌레’, ‘이 예산’, ‘경제통’, ‘과학통’, ‘교육통’, ‘행정통’ 등으로 불리웠다”며 “지금까지가 미래세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구를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30

“중단없는 경주 발전 위해 주낙영 후보 선택해달라”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경주를 찾아 지방선거 경주지역 국민의 힘 출마자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경주】 국민의힘 이준석대표의 주낙영경주시장 후보 지원유세가 22일 이준석대표 김석기국회의원 이철우경북도지사· 주낙영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성건시장 사거리에서 열렸다. 이대표는 유세에서 “윤석열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은 경주시민”이라고 치켜 세운 뒤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일잘하는 시장, 주낙영후보를 다시 한번 경주시장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표는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주는 원자력 메카로서 기능을 다시 찾게 됐다”며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경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철우경북도지사·주낙영 경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도·시의원들에게 한표를 행사해달라” 압고 호소했다. 주낙영후보는 윤석열정부의 출범으로 경주에 기회가 왔다며 대선기간 동안 경주시민들에게 약속한 역사문화 특례시, 천년도시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등의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되려면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후보는 특히 이준석대표를 향해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과 현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사업은 경주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중앙정부과 당차원에서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주낙영후보는 능력있는 시장, 일잘하는 시장이라고 소개한 뒤 주낙영후보가 다시 한번 자신과 호흡을 맞춰 경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모든 후보들의 압승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이 현명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2-05-22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적극 건의”

-수성구을 분위기와 반응.△국민의힘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선택해 주신 수성구민 및 당원과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모든 분들께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셔서 감사드린다. 수성구 발전의 적임자로 선택해 주셨다는 그 소중한 뜻을 받들어 신발끈을 동여매고 구민과 함께 살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겠다.수성구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준비했던 시간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2전 3기의 출마다. 이번 선거 임하는 각오는.△대구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두 번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오직 한길만 걸어왔다. 두번의 실패를 통해 얻었던 교훈을 거울삼아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준비된 사람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으로 보여줄 것이다. 공천뿐만 아니라 선거도 많이 준비했다. 준비된 것을 하나하나 실천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장담한다. 이번 선거는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수성구 발전을 위한다는 일념뿐이다.-수성구을 지역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지역구의 문제점은 크게 토지거래 허가 지역이라는 점과 지산·범물지역 재건축 난항, 파동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교통문제, 수성못 주차장 문제 등이 시급하다. 정부에 토지거래 허가 지역 해제를 적극적으로 건의해 이른 시일 내 제외되는 것이 급선무이고 지산·범물은 용적률 상향을 통해 해결하도록 대구시와 협의하겠다. 파동의 교통문제는 남부선 신설을 통해 교통을 해결할 수 있으며 수성못은 공용 주차장 확보를 서두르겠다.-득표 전략은.△대구경북통합신공합 TF팀으로 활동하면서 군 공항 이전과 남은 터 개발, 민간공항 건설 등 5대 분야 사업의 국정과제 채택을 추진하고 국비 지원과 LH 등 공공기관의 참여촉구 등 포괄적 정책 활동을 경험했다. 대구가 윤석열 정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만큼 새 정부에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수위 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모든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국민의힘의 단수 공천 원인은.△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로 본다. 세 번의 공천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독립운동가셨던 할아버지의 ‘늘 나라를 위해 일하거라’ 라는 말씀의 영향이 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등식을 만들고 싶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공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한다.-당내 공천 탈락자와의 유대감 형성 정도는.△전임자였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의 관계 개선과 함께 당내 공천을 놓고 경쟁했던 후보들과 소통을 잘 하고 있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상의하는 사이가 됐다.-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평가한다면.△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훌륭한 후보이며 문화콘텐츠 전문가로서 문화에 경쟁력을 갖췄다. 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문화전문가, 온화한 성품과 소통을 잘하는 후보로 알고 있다.-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어떤 어려움도 두려워 않고 도전하는 정신, 교육·행정·정책 경험을 가진 전문가이며 윤석열 정부와 소통되는 후보라는 점이 강점이다.-지역구민에게 특별히 호소하고 싶은 것은△그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달려와 ‘일벌레’, ‘이 예산’, ‘경제통’, ‘과학통’, ‘교육통’, ‘행정통’ 등이 이인선의 또 다른 이름들이다.식품영양학 과학자의 길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지만, 과학 분야만 국한되지 않고 계명대 부총장으로 인재 양성에 힘썼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이끌며 지역 과학 기술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로서 지방정부 행정을 경험하고 제4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18

“K콘텐츠 복합단지, 문화 성지로”

-수성을 출마에 대한 지역 분위기는.△예상외로 분위기가 괜찮다. 지역주민들이 이제 정권도 교체했고, 시장과 국회의원 전부가 국민의 힘이 차지하고 있으니,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에 한 석 정도 줘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의 심부름꾼으로 쓰자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당보다 인물을 보고 찍자는 분위기가 있다.-지역주의 극복방안은.△대구는 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고, 광주는 국민의 힘에 험지다. 두 지역 다 지역주의, 지역감정 때문에 선거때만 되면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곳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 정치다. 수성구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드리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수성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수성구는 소위 교육도시라고 한다. 다양한 문화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나면 떠나는 분들이 많다. 지속적으로 살고 싶은 도시, 전국 어느곳에서나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보다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 때 가능하다. 수성못에 글로벌 아트벨트를 조성하고 K-콘텐츠 복합단지 조성해 수성구를 국제적 한류문화도시로 만들겠다. 대구 스타디움을 야외공연장으로 개조하고 진밭골 국제 힐링센터 건립 등을 통해 문화로 더 발전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선거전략은.△당연히 목표는 승리다.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은 어렵지 않느냐고 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 뿐만 아니라 수성구민들이 이제는 대구도 변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지금까지 해오던 선택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다. 다른 선택이 대구를 더 품격있게 하고 수성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을 주민들게 잘 알리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본다.-문화예술계 등 지원방안은.△오랫동안 시인과 격월간지인 ‘대구사회비평’ 편집인으로 활동해왔다. 작가회의의 중견으로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시인들을 비롯하여 문단과 문화예술인들의 지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지역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단체에 다양하게 참여해 왔다. 공식적인 지지가 없더라도 뜻을 함께하고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 기대한다.-지역구의 공천탈락자 반발은 어떻게.△이 지역은 다행히 큰 반발이 없다. 물론 공천과정의 문제점으로 인해 잡음이 있고 일부 이탈하신 분도 있다. 하지만 나를 도와 선거캠프에 합류하신 분도 있다. 지역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수성구를 만드는 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경쟁자 이인선 후보를 평가한다면.△아주 휼륭한 후보다. 학자로서 관료로서 대단한 일들을 해오셨다. 다만 정치인으로서 일관성과 꾸준함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정치인은 조금 더 진득한 맛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나는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던 분들과 다른 전문성을 갖고 있다. 미래세대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가 될 문화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 문체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초대 원장으로 오랜 기간 한류 전파와 국익을 위해 일했다. 한국 문화를 세계로 진출시키고 세계의 문화를 대구와 교류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수성구의 미래 먹거리는 이제 문화다. 문화로 수성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차별화된 비전이 경쟁력이다. 김용락이 대구와 수성구를 한류 문화의 중심이자 국제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여소야대 국회에서 통합과 화합은 절실한 과제다. 대구는 국회의원 12명 모두가 ‘국민의 힘’ 소속이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28년째 전국 꼴찌다. 섬유산업 이후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 지역 발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화로 수성구를 발전시킬 김용락에게 기회를 주기 바란다. 이번 선거에서는 익숙한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부탁드린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2022-05-18

與野 대리전 된 수성을… 표심 향방은?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막이 올랐다.더불어민주당 김용락 후보와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간 양자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수성을 보선은 두 후보 모두 정치 생명을 건 일전을 벼르는 점이 비슷하다.또 두 후보 모두 1959년생으로 올해 만 63세로 돼지띠 동갑내기끼리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점도 있다. 특히 두 후보는 이번 전국 7곳에서 펼쳐지는 재보궐선거 중 유일하게 남녀 성대결이라는 점도 관전포인트다.여기에다 두 후보 모두 국민의힘과 민주당으로부터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여야를 대표한 대리전이라는 점도 작용할 전망이다.이 후보는 이른바 홍준표계와 안철수계는 물론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인사까지 다 물리치고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윤심’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 후보도 당내 몇몇 인사들이 도전의사를 밝혔지만, 일찌감치 단수공천 됐고 대구지역 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잡음과 달리 별다른 반대의사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당내기반을 확인시켰다.수성을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무소속 후보를 2명이나 당선시키는 결과를 보여 민주당으로서는 충분히 해 볼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수성을 보선에 공천된 또 다른 이유는 선거구에 자리 잡고 있는 능인고 출신이라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수성을 선거구는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이 지산1동과 범물2동을 중심으로 23∼25%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역대 선거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이번 보선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의힘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내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후보는 계명대 부총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지내 교육자이면서 동시에 정치인으로 분류된다.이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쟁쟁한 인사들을 물리치고 단수 공천돼 여전한 당내 지지도를 확인했다.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준표 전 의원이 한자리수 차이로 당선될 만큼 이 후보가 선전을 펼쳤기 때문에 이번 보선에서는 지역 표심을 집중적으로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대구 정가의 한 관계자는 “2전 3기의 이 후보와 민주당 권리당원의 복심인 김 후보가 펼치는 이번 보선에서 당선자가 가지는 무게는 상당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어느 정도 선전을 하느냐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라며 “그동안 무소속 후보를 2명이나 배출했던 수성을 지역 주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5-17

포항에 부는 ‘무소속’ 돌풍 공천 탈락자들 ‘연대’ 구성

포항 지방선거에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거대 정당의 공천 독점권 폐습을 바로잡고,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올바른 정치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향후 무소속 후보들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포항 남구지역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희망연대’를 구성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무소속 희망연대는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지역민들은 이번에 자행된 사천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비록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힘을 모아 거대 정당과 맞서 싸우려 한다”고 밝혔다.무소속 희망연대에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에서 제외된 현역의원인 서재원 경북도의원 예비후보와 김철수·박정호·조영원 포항시의회 예비후보 등 4명과 정우영 경북도의회 예비후보, 김홍렬·이보석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등 3명을 포함한 총 7명이 참여했다.이들은 “포항 남구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및 포항시의원 후보 공천이 친인척, 낙하산 등 공정과 정의와 상식에 반하는 부당한 사천으로 인해 지역의 정치적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고, 이로 인해 지역의 민심과 당심(黨心)도 큰 분열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지역 국회의원이 보여준 이런저런 구설수로 인해 지역민의 명예에 상당한 생채기가 났고, 중앙과 지역에서의 존재감과 리더십 부족, 운영위원들과 소통 없는 독단적 당협 운영 등으로 주민과 당원들의 자존심마저 상처를 입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지금까지 지역의 국회의원이 보여준 오만과 독선의 정치, 지역의 정신을 훼손하는 배신의 정치와 몰염치한 정치, 무소통·무능력·무존재감의 3무(無)정치에 지역민들이 따끔하게 회초리를 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오는 6월 1일은 ‘다시 포항! 새로운 시민의 도시’가 되는 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을 확인시키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11

국힘 이인선 낙점 ‘달아오르는 수성을 보선’

오는 6·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10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인선 전 경북도 부지사를 수성을 보선 후보로 단수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4일 김용락 수성을 지역위원장을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한 상태이다.여기에 이번 국민의힘 보선 경선에 참여했던 7명의 인사 중 1∼2명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가 될 전망이다.이날 국민의힘 공천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윤심과 박심간의 치열한 대결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됐다. 특히 지역 정가 일부에서는 친박 인사 2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가 전달했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박심의 승리를 예견하는 이들도 상당했다.이에 반해 반대 측은 막 출범한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윤심이 작용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팽팽한 신경전 양상으로 번지기도 했다.결국 국민의힘은 윤심이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이인선 후보를 공천하면서 윤심의 승리로 일단락됐다.이에 따라 이번 수성을 보선 구도는 지난 총선 때 무소속의 홍준표 전 의원과 이인선 당협위원장, 민주당 이상식 지역위원장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던 것과 같은 구도로 진행되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대구 수성을 지역의 경우 과거 무소속 출마자였던 주호영 의원과 홍준표 전 의원을 배출한 곳으로 이번 보선에서도 또다른 무소속 출마자의 등장을 예고한 상태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수성을 지역의 경우 30%에 근접하는 중도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당선자의 윤곽이 달라졌던 역대 선거결과에 따라 이번 보선 역시 중도표심의 향배에 따라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구 수성구을 지역은 무소속 후보를 두번이나 당선시키고 민주당 후보를 거의 당선시킬 뻔한 지역임에도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 이 부분을 간과해왔다”며 “이번 보선을 통해 수성을 지역민들의 정치적인 성향이 정확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10

포항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무소속 바람

6·1 지방선거 포항지역 광역·기초의원 정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의 공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이들 가운데서는 단독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무소속 연대를 통해 소속 정당 공천결과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후보들도 있어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8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양당의 포항지역 광역·기초의원 공천심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는 후보는 모두 9명(국민의힘 7명, 민주당 2명)에 이른다.국민의힘 출신으로는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포항시의회를 넘어 경북도의회 첫 입성을 꿈꾸고 있는 서재원 예비후보가 가장 눈길을 끈다.서재원 예비후보는 포항시 제6선거구(구룡포읍·동해·장기·호미곶면·해도·송도·청림·제철동)에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했지만 서석영 예비후보에 밀려 탈락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서재원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의 결과는 독선과 오만과 사욕의 결과이며 지역민심은 안중에도 없었다”며 “이번 공천이 포항과 포항시민을 위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매우 나쁜 풀뿌리 정치를 끝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무소속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서재원 예비후보는 자신을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로 가칭 ‘풀뿌리희망연대’를 구성해 국민의힘에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또다른 광역의원 공천탈락자인 정우영 예비후보도 선관위에 포항시제9선거구(효곡·대이동)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을 완료하고 출마준비를 마쳤다.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무소속 출마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 사선거구(해도동·송도동·청림동·제철동)와 아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 공천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조영원, 김철수 예비후보는 앞서 광역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서재원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같은당 나선거구(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와 다선거구(용흥동·우창동)에서 낙천된 차동찬, 강필순 예비후보는 각각 9일,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이밖에 차선거구(오천읍)에서 공천 탈락한 박정호 예비후보도 선관위에 무소속 등록을 마무리지은 상태다.민주당에서도 현역의원인 정종식(라선거구), 주해남(자선거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주해남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4년동안 의정활동에 함께 달려주던 많은 시민들께 깊은 감사와 양해를 드리며 이제는 무소속으로 새로운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08

국힘 경북도당 5개 기초단체장 최종 공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재)는 4일 오후 제12차 회의를 열고 상주시장·문경시장·울릉군수·영양군수·군위군수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이날 당원 50%와 국민 50% 경선으로 진행된 상주시장에는 강영석(58.27%), 문경시장에는 신현국 (51.61%), 울릉군수에는 정성환(50.13%), 영양군수에는 오도창(60.15%) 후보가 각각 공천됐다.또 군위군수에는 김영만 후보가 경선에 불참함에 따라 김진열 후보가 자동으로 공천됐다.특히 여론조사기관의 실수로 여론조사 재실시 논란을 빚은 칠곡군수의 경우 경북공관위에서의 심사가 불가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당헌 당규를 적용해 최종 심사를 중앙당 공관위에 요청하기로 했다.이날 공천 발표에서 그동안 본인 감점 10%와 상대방 신인가점 20% 등 모두 30% 적용이라는 최대 패널티를 받은 신현국 문경시장 후보가 이를 극복해 이채를 보였다.신 후보는 지난 1∼2일 이틀간 실시된 당원·시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에서 자신의 감점과 상대방 가점 등을 빼고도 51.61%로 서원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신 후보의 이같은 김점 요인으로 인해 극도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경선판에 임했다. 시민 여론조사 및 당원 투표에서 13% 이상을 앞서도 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민과 당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로 결정됐다.당초 문경시장 경선은 1강으로 평가받던 신현국 예비후보와 2중으로 평가받던 채홍호 전 대구시행정부시장, 서원 전 영주부시장 등 3파전이 예상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을 보인 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그러나 국민의힘 공관위가 경선 일주일을 앞두고 채홍호 예비후보를 전격적으로 컷오프 하면서 양자대결 구도가 됐다.이 같은 맞대결 구도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이 서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별다른 변수가 되지 못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5-04

국민의힘 포항 남구 공천탈락 현역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규탄 … 무소속 출마

국민의힘 포항지역 광역·기초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이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을 규탄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서재원·김철수·조영원 포항시의원은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표된 국민의힘 포항 남구지역 공천의 부당성을 비판했다.이들은 “지역민심은 지금 김병욱 의원의 독선과 오만, 사욕을 위한 배신에 들끓고 있다”며 “정치인이면 절대 가까이 두어서도 안 될 친인척을 공당의 경북도의원 후보로 공천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정치인으로서 지녀야할 최소한의 자질과 양심은 물론 정치의 금도까지 팽개친 몰염치에 아연실색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천의 과정과 결정에 대해 낙천한 후보들에게 탈락 이유는 물론 그에 대한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에 김병욱 의원에 의해 포항 남구의 풀뿌리민주주의는 철저히 농락당했다고 천명하면서 남구 주민과 함께 지난 30년간 소중히 가꾸어온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이의 실현을 위해 어떠한 불이익과 고통마저 기꺼이 감내하고자 무소속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역설했다.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다시 시민품으로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무소속 후보들로 가칭 ‘풀뿌리희망연대’를 구성해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내로남불 정치를 엄중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04

국민의힘 포항시의원 공천결과 발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포항시의원 지역구 후보로는 가선거구(흥해읍) 김종익(가)·백강훈(나), 다선거구(용흥동·우창동) 김일만(가)·황찬규(나), 라선거구(중앙동·양학동·죽도동) 안병국(가)·김상일(나), 마선거구(두호동·양덕동·환여동) 정원석(가)·배상신(나), 바선거구(장성동) 김민정(가)·양아영(나), 사선거구(해도동·송도동·청림동·제철동) 양윤제(가)·김창희(나)·조민성(다), 아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 김영헌(가)·김정기(나), 자선거구(연일읍·대송면·상대동) 최해곤(가)·방진길(나)·이상근(다), 차선거구(오천읍) 임주희(가)·김길환(나)·함정호(다),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 김형철(가)·이석윤(나)·이재진(다) 등이 선정됐다. 6개 면지역을 보유하며 지역 내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나선거구(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는 복잡한 선거구 특성을 고려해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포항시 비례대표는 이다영(1)·백인규(2)·김하영(3) 등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중 일부는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03

정상환 변호사, 대구수성을 보선 출마 ‘가세’

정상환 변호사는 2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이날 정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며 “윤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철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또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의 일방적 강행 통과로 조성된 비상적인 시국상황은 저 같은 법률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저는 민주당 어느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고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이나 헌법소원 심판과정과 중대범죄수사청 설립과정에서도 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앞으로 수많은 법률적 논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국민에게 올바른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수성을 지역 공약으로 30년 된 지산·범물동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과 중동·상동·두산동 등 단독주택지 종상향 변경 시 주민의 공공기여 비율 감소,‘구립 청소년 프리미엄 독서실’을 조성해 학생의 편의 증진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등을 내세웠다정상환 변호사는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여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등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5-02

김정재의원, 포항시장 공천 논란 직접해명

김정재 국민의 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포항 북구 국회의원)이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장 공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진행상황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간 여러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가운데도 입장을 미룬 것은 공관위원장으로서 공천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공천심사결과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 억측과 오해, 거짓과 선동이 금도를 넘어섰고 더 이상 입장표명을 미루는 것이 공관위의 공신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기초단체장 공천 관련 논란 핵심은 소위 컷오프라 일컫는 현역 단체장 평가문제라고 진단했다. 현역 단체장 평가는 국힘 지지율이 70%이상 상회하는 경북 지역과 같은 경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공관위의 입장이었다고 했다.  현역 단체장은 막강한 조직력으로 인한 현역 프리미엄이 높기 때문에 정치 신인들은 현역단체장의 벽을 넘어서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현역단체장 평가가 없다면 초선단체장공천은 3선까지 임기를 보장해주는 12년 임기 보장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경북공관위는 중앙당 경선지침에 근거하여 현역 단체장 평가를 실시하기로 의결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평가 방식 경우 이미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적용된 원칙이고 당시에도 경북에서 11명의 재선 현역 단체장 중 평가기중에 미달하는 6명이 컷오프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중앙당 공관위가 제시한 교체지수 조사 적용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도당 공관위가 선택 적용할 수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경북도당공관위는 논의 끝에 상대평가 적용방식을 선택했고 하위 50%컷오프기준을 정해 공관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었다고 했다.  여론조사 편향성에 대해서도 3선연임에 도전하는 단체장에 대해 ‘3선 연임을 위해 출마한다면 지지할 생각이 있냐’는 문구는 조사대상 5명 후보 모두에 대해 동일한 조사문항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특정후보의 유불리는 있을 수 없고 특정 후보를 위한 표적조사였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억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컷오프결정 후 경선 결정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교체지수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그 과정에 일부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당 지지도를 낮춰 교체지수 결과를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했다. 중앙당과 도당은 그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하면 신뢰도와 결과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 여론조사 실시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 컷오프된 3명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이강덕 시장의 패싱논란도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으로 경북공관위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오해가 풀렸기를 바라며 남은 기간 모든 후보들의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선 시장 최종 경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김 위원장이 왜 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하고 나섰는지 석연치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