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대구 중구 예술 단체, 권영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지지선언

대구 중구의 문화예술인들이 28일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에서 권영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방천청년아트페어, B커뮤니케이션(대표 정세용)은 방천시장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단체를 만들고 100여 건의 청년 예술가들의 기획전시를 하며 지금까지 방천시장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구시 전문예술단체이다. 이날 정세용 대표는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중심지가 되었지만 운영 주체인 예술가들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라며 “권영현 중구청장 후보야말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과 정착에 관심을 가지고 중구 도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대구·경북 장애인 예술협회(이사 이영희)는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문화 활동을 영위하기 위한 취지로 방천시장에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이영희 이사는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에 공간확보 등과 같은 장애인 예술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권영현 중구청장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라며 장애인 정책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현  예비후보는 “장애인 예술가들과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문화예술도심 특구 지정, 문화예술지원정책을 함께 의논하며 진행하겠다.”라며, “중구청장이 된다면 대한민국에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되는 중구가 되도록 좋은 정책을 빠르고 신속하게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태 기자

2022-04-29

尹심·朴심·洪심, ‘수성을’선 누가 웃을까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또다시 윤·홍·박심이 붙었다.홍준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수성을 보선 국민의힘 경선에 지난번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나타났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윤심(尹心),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박심(朴心),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홍심(洪心)을 등에 업은 후보간 리턴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수성을 보선에는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 인사 10여명이 노크하는 등 당내 경선 대진표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이들 인사들 중에 윤심, 홍심, 박심 등과 관련있는 이들이 포진하면서 지난 대구시장 당내 경선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현재 윤심을 업은 인사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상환 변호사, 권세호 변호사,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등으로 볼 수 있다.이 전 청장은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고 전 수성을 당협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대선시 윤석열 후보의 대구선대위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았다.권 변호사는 대선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 정책조정본부 예산조정분과위원장을 지냈고 이 전 사장은 당내 경선시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해 활약했기 때문에 윤심에 해당한다는 평가다.홍심은 정순천 전 수성갑 당협위원장과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등으로 분류된다.정 전 부의장은 이번 보선 시 홍준표 의원이 사용한 당협 사무실을 그대로 이어받아 선거사무소로 이용한다는 소문이 파다할 정도로 홍심의 핵심이라는 평가이고 사공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당내 경선 당시 합당과 동시에 홍 의원 지지선언에 나서는 등 친홍으로 관측된다.박심은 유영하 변호사로서 대구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수성을 보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시 박심을 등에 업고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수성을 보선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윤심, 홍심, 박심간 세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 정가 일부에서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다.하지만 중앙당 보선선대위 측이 10여명이 넘는 인사들이 당내 경선에 나선 상황에서 무리하게 전략공천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면 자칫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이에 따라 대구 수성을 보선은 촉박한 시일만큼이나 윤심, 홍심, 박심 등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수성을 보궐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이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인사들도 거의 대부분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서 보듯이 윤심, 홍심, 박심 등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도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28

대구시장 경선주자 ‘수성을’로 헤쳐모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된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26일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일에 수성을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홍준표 의원은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홍 의원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뒤 낸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 국민과 지역구민께 송구하다”며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고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또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수성을 지역에 대한 약속은 대구시장이 되어서도 직접 챙기고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홍 의원의 사퇴서가 오는 30일까지 국회에서 의결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되고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다.이미 수성을 보궐선거를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속속 뛰어들 것으로 보여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국민의힘 소속만 10여명에 달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뛰어들 인사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일부에서는 대구시장 경선 패자부활전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유영하 변호사는 “현재는 오는 28일 대구시장 캠프 해단식 준비만 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 변호사는 주소지가 수성을 지역인 파동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정치권의 기류변화에 따라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정상환 변호사는 지난 2020년 총선과 이번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뛰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충분히 올렸다고 보고 가장 먼저 수성을 보선에 뛰어들었다.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 24일 출사표를 던졌다. 20대 총선에서 수성을 예비후보로 나섰던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도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총선에서 홍 의원에게 고배를 든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재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순천 전 국민의힘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수성을 보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대한민국과 대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전사적인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조영환 당 대표실 부실장과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이 수성을 보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26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막오른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된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26일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일에 수성을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선언 당시 홍 의원이 “대구시장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이미 수성을 보궐선거를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벌써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국민의힘 소속만 10여명에 달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뛰어들 인사들의 설왕설래가 무성하면서 일부에서는 대구시장 경선 패자부활전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고 유영하 변호사도 “현재는 오는 28일 대구시장 캠프 해단식 준비만 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 변호사는 주소지가 수성을인 파동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정치권의 변화에 따라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정상환 변호사는 지난 2020년 총선과 이번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뛰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충분히 올렸다고 보고 가장 먼저 수성을 보선에 뛰어들었다.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 24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20대 총선에서 수성을 예비후보로 나섰던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도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했다. 지난 총선에서 홍 의원에게 고배를 든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도 재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정순천 전 국민의힘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수성을 보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대한민국과 대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전사적인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조영환 당 대표실 부실장과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이 정중동의 움직임을 통해 차분히 수성을 보선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26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 "이강덕 예비후보 즉각 사퇴하라"

문충운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상도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무시하는 이강덕 예비후보가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문 예비후보는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에까지 그칠 줄 모르는 이강덕 후보의 남 탓과 거짓말이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이강덕 후보는 이번 중앙당 공관위의 ‘재논의’ 결정을 두고 ‘이강덕 컷오프 무효’라고 호도하는데, 재논의 결정은 이강덕 컷오프 무효와 상관이 없고, 이강덕 컷오프는 3선 연임을 반대하는 다수 시민들이 결정한 것”이라고 이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이어 “이강덕 후보의 오만과 주민 선동, 떼법 정치, 시민 우롱 정치가 도를 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힌 뒤 “국민의힘 후보를 자청하는 이강덕 후보가 당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천 기준을 탓하고, 원칙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일부 극렬 지지층, 몇몇 관변단체들과 함께 50만 포항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개탄했다.또 “교체지수 조사는 현역 단체장 후보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도 적용한 당의 공천 규칙이기 때문에 4년 전 경북에서만 6명이 컷오프 된 사례가 있다”며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는 이 후보의 내로남불이 우습고, 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치신인들과 ‘이기는 게임’만 하겠다는 이기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이강덕만을 위한 사당이 아니며. 특정 후보의 공작과 선동, 겁박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오직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며 정정당당하게 원칙과 규칙으로 이끌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공작과 선동정치, 50만 포항 시민을 우롱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이강덕 후보의 오만과 주민선동, 떼법정치, 시민우롱 정치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자청하는 이강덕 후보가 당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천 기준을 탓하고, 원칙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일부 극렬 지지층, 몇몇 관변단체들과 함께 50만 포항시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경찰공무원으로 살아온 이 후보가, 지난 8년 동안 50만 포항시민의 대표를 맡았던 이 후보가, ‘내 뜻이 곧 법’이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오만을 앞세워 우리 포항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포항지역을 포함한 5개 시군 현역 단체장을 상대로 한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이강덕 후보는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경선 대상에서 배제됐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주민의 압도적 교체요구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이 시장이 해야 할 것은 당의 결정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아니라, 시민과 제대로 소통하며 섬기지 못한 데 대한 부끄러움과 반성이 우선입니다. 시민들의 교체요구 여론에 반성키는커녕 남 탓만 늘어놓는 이강덕 후보가 지난 8년간 우리 포항을 대표해 왔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판에까지 그칠 줄 모르는 이강덕 후보의 남 탓과 거짓말,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이강덕 후보는 이번 중앙당 공관위의 ‘재논의’ 결정을 두고 ‘이강덕 컷오프 무효’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재논의 결정이 어찌 이강덕 컷오프 무효 결정과 같을 수 있습니까. 이강덕 컷오프는 시민들이 결정한 것입니다. 시민 여론은 이강덕 후보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민의 뜻을 왜 모른단 말입니까. 교체지수 조사는 현역 단체장 후보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도 적용한 당의 공천 규칙입니다. 때문에 4년 전 경북에서만 6명이 컷오프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는 이 후보의 내로남불이 우습기만 합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치신인들과 ‘이기는 게임’만 하겠다는 이기적 주장에 불과합니다. 어찌 지역 단체장에 대한 조사가 지역 갈등,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는 당과 시민을 겁박하겠다는 것에 다름없습니다. 이미 이 후보의 몇몇 극렬 지지자들과 친 이강덕 측 관변단체는 ‘떼법’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사 입구를 점령하며 현역 단체장의 위력 과시에 나선 것입니다. 선동정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입니다. 즉각 중단하십시오. 尤而效之(우이효지), ‘욕하면서 배운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평생을 경찰공무원으로 ‘불법’에 맞서 온 이 후보가 이제는 떼법을 일삼아 주민을 선동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인 듯합니다. 이강덕 후보에게 강력 경고합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이강덕식 오만정치’를 중단하십시오. 비겁하게 남 탓, 규정 탓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이강덕식 공작정치’를 중단하십시오. 선량한 시민을 거리로 내모는 ‘이강덕식 선동정치’를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제발, 정정당당하게 현역 단체장 평가에 임하십시오. 아울러,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이 후보의 명확한 답변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윤석열 당선인 이강덕 패싱 논란입니다. - 지난 4월 11일 윤석열 당선인 포항방문 당시 영일만대교 브리핑에서 김정재 의원이 이강덕 시장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지역 언론을 휩쓸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언론의 심층 취재로 진실이 밝혀지면서 상당부분 가짜뉴스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 ‘이강덕 패싱’논란의 사실관계를 누구보다 명확하게 알고 있는 이강덕 시장이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본인 선거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지를 분명하게 밝혀 주십시오. 둘째, 이강덕 시장 부인의 ‘서울 거주’, ‘서울 약국 운영’ 의혹에 대해 소상히 시민들에게 밝혀 주십시오. - 포항시장 재임 8년 간 이 시장의 부인은 서울에서 거주하며, 대기업의 마트 내에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항시장 부인으로서 포항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을 하고 있는 지 무척 궁금하며, 서울 거주와 약국 경영이 시장 부인으로서의 시민 정서에 맞는 일인지 답변해 주십시오. - 지방소멸 위기를 외치면서 정작 서울에서 부를 축적하고 서울시에 세금을 내는 이 시장은 포스코홀딩스 포항유치, 기업본사의 지방이동 등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인의 가족은 서울의 목 좋은 장소에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정작 본인은 지방발전을 외치는 내로남불 사고는 과연 이 시장의 가치관을 의심케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밝혀 주십시오. 셋째, 서울 부동산·분양권 투기 논란입니다. - 공직자 재산 신고에 따르면 이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대한민국 최고 부자들이 사는 강남에 고가의 아파트 1채와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문제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 동안 포항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강남 부동산으로 재산을 증식한 이 시장의 처신에 대해 이번 포항시장 3선 도전에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도 부탁합니다. 넷째, 이강덕 예비후보는 본인의 성인지 감수성 부적격에 대해 분명히 밝혀 주십시오. - 지난 2019년 포항시립예술단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포항시의 은페의혹. 그리고 이에 대한 포항시의 부실 대처를 지적하는 여성 시의원을 향한 이 시장의 막말과 여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 선출직 공직자로 성범죄를 대하는 왜곡된 인식과 2천여 시청공무원들 사이에 회자되는 막말·욕설·폭행 의혹 등 약자에 대한 차별적 언어를 사용하는 이강덕 시장에게 묻습니다. 공직자로서 이러한 언행에 대해 본인의 생각이 무엇인지 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도 강력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이강덕만을 위한 사당이 아닙니다. 특정 후보의 공작과 선동, 겁박에 굴복해선 안 됩니다.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며 정정당당하게 원칙과 규칙을 이끌어 주십시오.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포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썩은 물에는 그 어느 것도 살 수가 없습니다. 구태만 반복하는 이강덕의 포항은 이미 희망을 잃었습니다. 새로운 포항, 미래를 여는 포항을 위해 구태정치를 심판해 주십시오. 공작과 선동의 고리를 끊고, 희망과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저는 포항 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습니다. 끝.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4-25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 중앙당 공관위로 경선 이관 요구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대잠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한 경선 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도공관위는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인 현직 시장을 컷오프시킨 것은 표적공천”이라며 “정치적인 사심으로 밀실 공천과 사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로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최대 이해 관계자가 주도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공관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은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은 이른바 이강덕 패싱으로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노를 사게 함으로써,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해당 행위를 하였기에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에 따라 남구 당협위원장이 현역 경선 참여에 대한 컷오프 여론조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여론조사의 공정성은 이미 신뢰를 잃었으므로 현역 컷 오프의 적용을 위한 여론조사는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또 “김정재 의원은 국민의 힘 포항시장선거 후보 선출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는 제척사유와 배제사유에 해당하므로, 도덕적 정치적 양심으로 스스로 포항시장 선거 국민의 힘 경선의 심사를 회피하여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특히 “도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진행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만큼 불공정 시비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히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회견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결국 지역 사회에 들불처럼 일어난 공정 경선의 요구는 처참하게 묵살되었고, 김정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당 공관위는 4월 22일 압도적인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의 현직 시장인 저 이강덕에 대해 교체지수에 달한다는 말로 안 되는 사유로 저의 컷오프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저의 컷오프를 전제로 한 표적공천으로, 전략경선을 밀어 붙일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되어 왔고, 시민 주권의 침해를 걱정한 지역 언론들이나 시민 단체들은 이 의혹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지역 원로분들까지 나셔서서, 정치적인 사심으로 밀실 공천과 사천을 하지 말 것을, 도당 위원장이자 공관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에게 강력하게 경고하였습니다만, 김정재 의원은 이를 묵살하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금도의 선을 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즉시 경북도당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였습니다. 제가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저와 정치적 경쟁자이자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최대 이해 관계자가 주도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결정을 결코 승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여론조사의 컷오프 적용 규정이,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서 정치적, 사회적 기반을 두어 활동 하다가, 국민의 힘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하신 분들이 모두 6명인, 다자 구도의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셋째,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위 후보와 배 이상의 압도적 여론조사 1위 후보인 제가, 교체지수 컷오프로 탈락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공관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은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은 이른바 이강덕 패싱으로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노를 사게 함으로써,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해당 행위를 하였기에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재임 8년 동안 대과 없이 시정을 이끈 국민의 힘 소속 시장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포스코와 관련된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컷오프라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방법은 공정한 경선의 보장 만이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복사유로 저는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 23일 중앙당 공관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신속하고도 명쾌하게 저 ‘이강덕의 컷오프 결정은 경북도당 공관위가 경선규정을 어겨 무효’라고 판단해 주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기반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 시민의 주권을 되찾은 소중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경북도당 공관위의 위원들은 김정재 위원장의 입맛과 요구에 맞춘 공천심사로 인해 시민적 저항에 직면하기 전에,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로 잡음으로서 당원들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입니다. 이에 저 이강덕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남구 당협위원장께서 현역 경선 참여에 대한 컷오프 여론조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또한 경북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여론조사의 공정성은 이미 신뢰를 잃었으므로 현역 컷 오프의 적용을 위한 여론조사는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컷오프의 사유가 된 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에 대해 남구 김병욱 당협위원장께서는 23일 현역시장에 대한 교체지수는 정의롭지도 과학적이지도 않으므로 현역 경선 참여시 감점부여 등 제도는 개선해야 하고 지역여론과 배치되며 지방선거에 혼란을 줄 수 있어 반대하기에 22일 경북도당 공관위의 포항시장 후보자 선정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에 현역 컷 오프의 적용에 대한 양 당협위원장의 의견이 다르므로, 한쪽의 의견만 관철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정입니다. 깨진 독에 다시 물을 담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둘째,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정치적 이해 당사자는 심의의 제척사유에 해당함으로 스스로 심사를 회피하여야 합니다. 이번 경선 심사 과정에 있어 공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당위원장은 포항시장 선거에 정치적 이해 당사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이로 인하여 김정재 의원은 포항시장 선거에 대해 결코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포항 시민들의 중론이자 엄격한 눈높이입니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국민의 힘 포항시장선거 후보 선출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는 제척사유와 배제사유에 해당하므로, 도덕적 정치적 양심으로 스스로 포항시장 선거 국민의 힘 경선의 심사를 회피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상식입니다. 셋째,이미 도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진행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만큼 불공정 시비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히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 주십시오.포항시장은 포항 시민이 뽑는 것입니다. 포항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을 인위적으로 박탈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 힘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현직시장에 대한 비상식적인 교체지수를 적용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배치되어 지역사회의 엄청난 분열과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사태를 자초한 도당 공관위가 책임을 통감하고, 더 이상의 불공정 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앙당 공관위로 포항시장의 경선 심사를 이관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국민의 힘 당원 동지 여러분 ! 그동안 우리 시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저는 두려워하지 않고 선봉에 서서 포항을 지켰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오욕의 정치에서 포항을 지켜 주십시오. 저와 포항 시민들이 하나 되어 추운 겨울날 추운 거리에서 포스코 지주사 이전반대를 절박하게 외치던 그때, 김병욱 의원께서 천막농성을 하며 투쟁하던 그때, 그들은 과연 어디에 있었고, 무슨 생각을 하였고, 또 지금은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까? 포항은 시민이 주인이기에 그 누구도 감히 주인행세를 할 수 없습니다. 치졸한 정치꼼수는 거두어 져야 하고 공천은 시민의 뜻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저는 이준석 당대표가 천명한 시스템 공천 원칙과 달리 보수의 심장 포항에서 정치적 이해 관계자에 의해 비열한 사천으로 변질된 이번 이강덕 컷오프 결정에 대해,  중앙당 공관위가 불공정을 공정으로, 비정상을 상식으로 바로 잡아줄 것을 기대하며, 저는 중앙당이 정하는 일체의 결정에 대해 수용할 것 임을 약속드립니다. 2022년 4월 25일 포항시장 예비후보 이강덕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4-25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위원장, 수성을 출마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이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사공 전 위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면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대구 정치 1번지 수성을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수성을 국회의원은 그 이름에 걸맞게 새로운 신선한 미래지향적인 인물이어야 하며 구민들이 우려하는 대구시장 경선에서 떨어진 인물들의 패자부활전이어서는 안된다”면서 “시민이 식상해 하는 반복적으로 출마하는 과거의 인물은 수성을 시민의 자존감에 반하는 일이고 지역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30년 이상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통능력으로 수성을 시민의 의견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지역 현안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소통과 골고루 살피고 해결하는 실천으로 더 위대한 수성을 만들겠다”며 “저를 수성을의 국회의원으로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정부와 대구시와의 소통하는 힘으로 수성을 시민들이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갖는 위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공정규 전 위원장은 “이념보다 실용 중심, 삶의 현장중심, 청년과 어르신과 어린이의 미래 행복과 희망 중심으로 정책을 세우겠다”면서 “공동정부와 합당을 전제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더 큰 국민의힘에서 국민의당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4-24

“내가 윤 당선인 더 잘 안다” 구호가 됐다

대구·경북지역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의 ‘윤석열 마케팅’이 극성이다.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6·1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악수하는 사진을 내거는 것은 기본이고 중앙·지역 선대위, 대선캠프 직책 등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마케팅’이 넘쳐나고 있다.이들 예비후보의 각종 홍보성 문자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걸어온 길’ 등의 명의로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직책을 집중 언급하며 윤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는 대선 당시 맡았던 직책을 10여가지나 나열할 정도다.특히 윤 당선인과의 검사시절 인연을 강조하는 예비후보에다 대선 당시 개인적인 인연과 친분을 소개하는 문구 등 다양햔 형태로 밑바닥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경북지역 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사법고시와 사법 연수원 동기라는 점을 내세우는가 하면 검사시절 특별한 관계였음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다.또 다른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유세본부장, 균형발전 상임특보 등 중앙과 지역 선대위를 통해 받은 직함만 10개 정도라며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대구지역도 경북과 비슷한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불출마 선언 전까지만해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이른바 ‘윤석열 깐부정치’를 언급하며 3선 도전을 강력히 내세운바 있다.또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당내 경선에 나선 이들 역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선 당시 유세본부장이나 특보 등을 지낸 사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거는 풍경은 이미 단골 메뉴가 됐다.여기에다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된 국민의힘 인사들은 물론이고 무소속 출마예정자까지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언급하는 이력을 포함시키는 등 도를 넘은 마케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윤석열 마케팅’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곳 등은 당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 팔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14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박 전 대통령은 후원회장 맡기로…"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있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이날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혀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 앞으로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유 변호사는 이날 “대구시장 선거를 위한 후원회가 곧 마련될 예정이고 이때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며 “출마 기자회견 전에 미리 박 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오늘 오전 ‘잘하고 오시라’고 언급했다”고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와 출마에 대한 동의를 얻었음을 시사했다.  또 “박 전 대통령께서 만류를 하거나 걱정스러워 했다면 오늘과 같은 출마 기자회견을 접었을 것”이라며 “조만간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의사를 표명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입장 표명은 대구시민이나 당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편지 형태든, 아니면 육성을 통한 짧은 동영상 등으로 인사드리는 것으로 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박 전 대통령의 간접적인 유세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원 유세 여부 질문이 나오자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건강이 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실수 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서 “저의 욕심은 박 전 대통령과 같이 어디 선거운동을 하고 싶지만, 기본적으로 어른이 먼저”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시장 출마와 관련 “무엇을 위해, 왜 출마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대답하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지난 5년 동안 보여드렸던 한결같은 모습으로 고향 대구를 위해 곧게 걸어가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배신하지 않는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고 지난달 24일 그의 전 가족이 대구 수성구 파동으로 주소를 옮긴 이후부터 시장 출마설이 나돌았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 전 대통령 달성군 집 건너편에 사무실을 마련한 강용석·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구에 정치적 영향력이 큰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 후원회의 회장을 맡게 된다면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도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직·간접적인 언급이 현실화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1

권영진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권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트 코로나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3선 민선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이어 그는 “지난 8년간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사업은 해결 실마리를 찾았고 5+1 미래신산업을 필두로 한 산업구조 혁신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혁신을 통해 미래를 위한 초석은 어느 정도 다져놓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장으로서 저의 소명과 역할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권 시장은 “서대구KTX역과 4차순환도로 완성, 산업선철도와 도시철도 엑스코선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달빛고속철도와 신공항연결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면서 “공항후적지인 스카이시티와 서대구역세권의 본격적인 개발 등 남은 과제는 다음 시장이 완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 시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당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3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권 시장은 정확한 불출마 결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10%·무소속 출마 이력 15%’ 감점 규정을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페널티를 10%’로 정리한 것이 권 시장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권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쟁에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변호사, 유영하 변호사 등 10여명이 뛰어들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3-30

권영진 대구시장 3선 포기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권 시장 측근은 첫 3선 민선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던 권 시장이 전격불출마를 선언했다고 30일 밝혔다.권 시장은 밤사이 측근들에게 이같은 뜻을 전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권 시장은 전날 서울에서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당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과 3선 출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눈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권 시장은 그동안 3선 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혀왔다. 그는 최근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도 본인이 윤석열 당선인과 ‘깐부’라고 내세우며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바로 본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정확한 불출마 결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특히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복 페널티 논란이 일었던 ‘현역 10%·무소속 출마 이력 15%’ 감점 규정을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페널티를 10%’로 정리한 것이 권 시장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권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경쟁에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쟁은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이진숙 전대전MBC 사장, 정상환 변호사 등 10여명이 경쟁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3-30

洪, 공천룰 반발에 金 “최고위원 사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간 지방선거 공천규정을 둘러싼 공방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연일 지방선거 공천규정 철회와 공천규정 신설을 주도한 김재원 최고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않겠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뜻을 밝힌 데다 당 최고위나 공천관리위원회도 29일 열리는 회의에서 홍 의원의 공천규정 철회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대구시장에 출마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지방선거 공천규정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의견서에서 “지난 21일 최고위 의결사항은 공정과 정의에 반하기에 전면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무엇보다 심판이 선수로 뛰기 위해 전례에도 없는 규정을 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번 공천 규정 신설을 주도한 특정 최고위원은 출마를 선언하고, 직후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요구해 관철시켰다”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맹비난했다. 최고위는 최근 5년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15% 감점, 현역 의원이 참여하게 되면 10%를 감점하는 규정을 지난 21일 의결했다. 홍 의원은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 홍준표 의원은 “무소속 페널티 문제도 지난해 8월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대사면이 이뤄진 셈”이라면서 “탄핵사태로 인해 우리 당의 주요 인사들의 탈당과 복당이 복잡하게 얽혀있음에도 특정한 기간의 극히 일부만을 대상으로 콕 찍어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 페널티 조항은 공정과 형평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당의 화합과 민주적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특정 인사의 출마 자체를 봉쇄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우리 당헌·당규에는 후보 가산점 규정은 있어도 페널티 조항은 없다”며 “설령 페널티를 주려면 교체 지수가 높거나 연임을 제한하기 위해 현역 단체장에게 줘야 하며, 도전자에게 페널티를 주는 사례는 단 한 번도 적용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고위원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협위원장은 4월 1일 시한으로 일괄 사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무의 최고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 후에도 직을 사퇴하지 않고 경선 규정에 개입하는 것은 협잡 정치이고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2009년10월 경남양산 재선거에 출마할 때 대표직을 사퇴한 후 공천신청한 사례를 들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온 직후 해당 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공개한 출마기자회견문을 통해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직도 사퇴하겠다, 당에 부담을 주지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오로지 대구 발전만 말씀드리겠다”며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있는지, 대구시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누가 봐도 대구시민”이라며 “과거에도 1등공신은 언제나 대구였다. 하지만 이제까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다른 시도에 양보만 당했다. 이제는 반드시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김진호기자

2022-03-28

朴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출마설 ‘솔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 이사와 함께 그의 법률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의 지역 출마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2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빠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늦어도 오는 2024년 실시될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오는 지방선거의 출마설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설을 언급하면서 진원지로서 알려졌다. 이 경우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상당히 복잡해질 전망이다.하지만, 유 변호사는 이미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때도 한동안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에도 서울 강남의 한 지역구 출마설이 있었지만, 결국 설에 그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중·남구 보선 당시 유 변호사 측이 출마를 타진하자 국민의힘 중앙당 측에서 박 전 대통령의 허락이나 친필 재가 등의 확인을 요청했으나,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당 공천이 불발됐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이에 따라 유 변호사의 오는 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출마 역시 이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박 전 대통령의 언질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사저로 내려온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도 미룰 정도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 변호사가 출마를 강행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 변호사가 모든 것을 배제하고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해도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의 조율 문제도 남아 있다.지역 일각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따라 자리가 비는 대구 수성을 지역구 출마설도 나돈다. 그의 가족이 이미 수성구로 이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수성을의 경우 홍 의원이 의원직 사퇴시한인 5월 2일까지 버티다 사퇴하면 보궐 선거를 치러지 않아도 된다. 홍 의원은 경남도지사 시절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막기위해 사퇴시한 3분을 남겨놓고 사퇴한 전력이 있어 전례가 되풀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다른 출마설인 오는 2024년 제22대 총선의 경우에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달성군의 인구는 29만명에 육박한다. 지금의 인구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1년 이후에는 거의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분구가 불가피, 국회의원 1명을 더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2년 뒤에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도 완전히 회복되기 때문에 유 변호사로서는 출마 부담도 덜 수 있다. 이에 현재 대구로 이사한 유 변호사가 달성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특히 기존의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신설되는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것이기에 국민의힘이나 친박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도 거의 없다는 점이다.결국, 국민의힘으로서도 박 전 대통령과의 유대 강화와 ‘탄핵 빚’을 갚기 위해 최측근인 유 변호사를 당내 공천경쟁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어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하지만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등 지역 출마설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않다. 대구와 별 연고가 없는 그가 단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만으로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오는데 대해 시민들은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이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 군포 등에서 모두 3차례 총선에 출마, 낙선한 기록이 있다. 유 변호사의 지역 출마로 인해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정치적인 수렁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 정착이후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선거나 총선에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라며 “아마도 이번 지방선거보다는 2년 뒤 실시되는 달성군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3-27

지선 코앞인데 선거구획정 ‘오리무중’

지방선거를 2개월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선거구획정 늑장으로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정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단독으로라도 정개특위 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소위원회에서 다서 논의를 이어가게 됨에 따라 오는 4월초로 다시 미뤄지는 바람에 지역 기초·광역 출마예정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중인 기초의원의 경우 의원 정수도 확정되지 않은데다 4인선거구 도입과 중대선구제 실시 등의 난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도 남아 있어 경북지역 선거구는 일부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그동안 대구 기초의원 선거는 중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6개구에 4인 선거구를 각 하나씩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대구시의회에서 획정위 안을 2인 선거구로 결정하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입되지 않았다.이번 정개특위에서 대구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4인 선거구를 포함하게 되면 동구는 마·바 선거구로 나눠 2인을 뽑았던 안심1·2·3·4동을 합쳐서 하나의 선거구로 만들고 북구는 사·아 선거구로 나뉘었던 태전1·2·구암·관문동을 하나로 묶을 가능성이 높다.수성구도 2인 선거구로 나뉘었던 지산1·2, 범물1·2·파동을 합쳐서 4인 선거구가 될 공산이 크고 서구는 2인, 3인 선거구로 나뉘었던 비산1∼7동과 평리1·3·원대동을 합친 4인 선거구가 될 수 있으며 남구는 각 2인 선거구였던 대명1·3·4·6·9·10·11동을 하나로, 달서구도 월성1·2·진천동을 합칠 수 있다.이렇게 되면 대구는 동구, 북구, 수성구, 서구, 남구, 달서구에 하나씩 4인 선거구가 신설되면서 출마예정자들의 선거구 선택도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대구 광역의원의 경우 하한선이 무너진 중구는 다른 선거구와 합쳐져 현재 한 석인 시의원 수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고 상한선을 넘긴 달성군은 시의원 선거구가 하나 더 생겨야 하는 상황이다.경북은 그동안 선거구간 인구 편차가 4대 1에서 3대 1로 변경됨에 따라 성주군과 울진군, 청도군 출신 도의원 자리가 기존 두 석에서 한 석으로 줄어들 형편이다.대신 인구가 많은 구미시와 김천시 지역의 도의원 자리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경북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국회의원 지역구도 조정해야하는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후 지역구를 예천군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인구와 면적 등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 있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예천군은 19대 총선 때는 문경·예천 선거구, 20대는 영주·문경시·예천군 선거구, 21대는 안동·예천 선거구에 속하는 등 3차례나 거푸 국회의원 선거구가 변경된바 있는데 오는 2024년 실시될 22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국회의 결정에 따라 또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조정 대상 지역에서 기초의원 등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예정자들은 선거 준비는 손 놓은 채 정개특위의 결정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대구 수성구에 기초의원 출마예정자는 “4인 선거구가 되느냐 기존의 2인선거구 체제로 가느냐에 따라 선거운동 방법도 달라지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선거구가 획정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국회가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3-24

대구 국힘 9명 난립해 ‘후끈’ 경북 현직 1명 강세로 ‘썰렁’

6·1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는 출마 예상자들이 넘쳐 북적대는 반면 경북도지사 선거는 도전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하다.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자천타천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는 국민의힘 소속 9명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5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15명에 달한다. 하지만,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3명, 민주당 2명 등 5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관련기사 2,4면보수 성지로 꼽히는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후보 강세가 뚜렷하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8명이 포진해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3선 도전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 앞에는 홍준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집중 견제에 들어간 상황이다.이같이 대구시장 도전자들이 많은 것은 우선 역대 대구시장들이 3선 벽을 넘은 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권 시장이 현직 시장으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 등 현직 프리미엄을 그다지 누리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대구시장 선거는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의원이 일찌감치 대구시장 출마를 언급하면서 지방선거 불씨를 당겼다. 거기에 미리 선거 준비를 해온 기존의 후보들이 가세, 난립을 초래한 때문이라는 관측이다.지역 정가의 대부격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기회 있을 때마다 ‘대구시장을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왔다’고 언급한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지역 일각에서는 권 시장이 대구공항의 통합신공항 건설 및 이전과 관련, 지역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 추진한 점과 임기 동안 재개발·재건축 남발로 인한 도시 난개발 등으로 시민들이 등을 돌려 낮은 지지도를 보이는 점을 도전자 양산의 결과로 꼽는다.민주당도 대구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인사 5명이 저마다 당내 다양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경선시 권리당원들의 지지행보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난 21일 발표한 ‘현역의원 10%, 무소속 출마전력 15% 감점’ 지침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등 시장 선거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민주당 인사들은 오는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주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당내 분쟁에 지친 시민들이 야당이 된 민주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기대아래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는 현직 이철우 도지사를 제외하고는 도전장을 던진 인사가 없다. 겨우 전·현직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이 거론될 뿐이다. 민주당의 경우에도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가 난립한 반면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는 2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재선 채비에 들어간 이철우 도지사의 경우 도전장을 내미는 인사가 없어 재선가도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경북도지사는 이의근·김관용 등 역대 지사들이 모두 3선을 했다. 3선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거기다가 현 이철우 도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을 붙었던 박명재, 김광림 등 관록있는 정치인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 유력 지자체장을 꺾고 당선되면서 잠재 후보군이 전멸, 현재는 마땅한 대항마마저 없는 상황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시장에 출마할 국민의힘 주자들은 당내 경선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고 홍·권 양강구도를 깨야하는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며 “경북도지사는 경쟁구도 자체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23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대구시당 규탄 성명

“대선패배 반성 없는 식물 대구시당 물러가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권리당원들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김대진 시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의 전원 사퇴와 비대위 체제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나고, 그 결과 대구는 21.6% 득표율로 제19대 문재인 후보의 21.76%보다 적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TK(대구·경북) 30% 득표를 공언했음에도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손에 쥐었으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결과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패배 이후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0.73% 포인트 라는 역대 최소치 패배로 인해 극심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매스미디어를 아예 접하지 않고 있고, 무기력해하거나 밤잠을 설치며 힘들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이러한 와중에 지난 10일 대구시선대위 해단식 과정에서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 참석자 일부가 앵콜을 외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지지자와 당원들의 분노를 사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지해준 대구시민에 대한 감사와 극심한 패배감에 시달리는 당원들에게 지난 대선 과정에 대한 성찰이나 반성의 논평 한 줄 없는 대구시당의 행태에 권리당원들이 나서 대구시당을 대신해 대구 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한 반성과 사죄의 인사를 드리는 것에 합의해 성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은 김대진 시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전원이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민주당 중앙당은 대선 패배의 요인에 대구시당이 있음을 인지하고 대구시당의 특별당무 감사 실시와 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7

사퇴시기 발표 언제쯤? 홍준표 SNS에 쏠린 눈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의 SNS 정치에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특히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이후 진행될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은 홍 의원의 사퇴시기에 따라 보궐선거 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홍 의원이 그동안 SNS 채널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출마 의지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장 출마에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언제나처럼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하방(下放)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알고 있으며 하방이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뜻인 줄도 모르는 사람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이 같은 내용은 최근 지역 정가에서 일고 있는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광역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기관으로 성격이 다르기에 지방행정 최초로 두 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면서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고 알렸다. 즉, 도지사와 시장이 성격도 다르고 경남도지사에 이어 대구시장이 된다면 새로운 기록도 세워지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은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언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시도지사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고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월 12∼13일 이틀간으로 국회의원 등 현직 선출직은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홍 의원의 사퇴시점에 따라 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는 이들로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만일, 홍 의원이 오는 4월 30일까지 사퇴하면 대구 수성을 지역구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다.하지만, 홍 의원이 최종 시한인 오는 5월 1∼2일 중에 사퇴하게 되면 내년 4월 첫째주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홍 의원의 사퇴가 오는 4월이냐, 5월이냐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의 보궐선거 선택지는 내년 4월과 오는 6월 1일의 두 갈래로 갈리게 되는 것이다.심지어 홍 의원은 이날 “준비되는 대로 출마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퇴 시점을 더욱 알 수 없게 했다.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는 경선을 대원칙으로 한다고 언급했지만, 아직껏 당 차원의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룰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홍 의원이 이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한다. 중앙당의 지방선거 룰이 발표되면 홍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시점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 직 사퇴시점이 지역의 관심사로 부상했다”며 “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 관심을 둔 지역 정치인들은 홍 의원의 SNS에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 매일 점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6

홍준표·권영진 빅딜 이뤄질까

대구시장 선거가 화두다. 투표일은 2개월 반이나 남았다. 하지만,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시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하방하고자 한다.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한 느낌”이라고 적었다. 또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밝혀 대구시장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만나 시장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가 가시화함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승부가 관심사다. 함께 출마시 선거판도 커진다. 대권주자로 뛰었던 인물과 3선 도전자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진다. 홍 의원(72학번)과 권 시장(80학번)은 고려대 동문으로 선후배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한 때문인지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양자가 싸움을 피하면서 윈윈을 선택하는 방안이 흘러 나오고 있다. 바로 홍 의원과 권영진 시장 간의 지역구 빅딜설이다. 홍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면 권 시장이 보궐선거를 해야하는 대구 수성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다.최근 권 시장이 지방선거 캠프를 수성을 지역에 마련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같은 빅딜설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물론 권 시장 측은 손사레를 친다.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캠프로 사용했던 범어네거리에 사무실 계약도 완료한데 이어 사무실을 추가로 마련해 후원회 사무실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권 시장은 국민의힘이 홍 의원을 전략공천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만일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게 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 신분으로 대구 지·고검을 방문할 당시 권 시장의 꽃다발 전달 건 이후부터 당내 대선 경선때까지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같지는 못하다는 분석도 있다. 빅딜설의 변수가 될 수 있다.빅딜설에 반대 의견도 적지않다. 지역정가에서는 권 시장이 3선에 도전하지 못하는 귀책사유가 본인에게 있는 만큼 중앙당에서 빅딜을 허락할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또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당선인을 배출했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0.73%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만큼 지방선거에 당이나 당선인이 관여할 경우 상당한 당내 반발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다. 결국 국민의힘과 당선인으로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선을 실시해 당내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도 14일 지방선거 출마자의 경선 방침을 밝힌 바 있다.만일 권 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패할 경우 수성을 보궐선거에 투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여기에다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를 반기지 않는 이들도 상당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다. 이들은 홍 의원이 대구시장 자리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또 전 대통령후보와 당 대표를 지낸 원로급 인사의 처신으로선 격에 맞지 않다고 비판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4

인수위 국민통합 김한길·지역균형발전 김병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69)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68)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차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두 사람에게) 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려서 본인들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맡아주실 것”이라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대표와 김 전 비대위원장 두 사람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해 윤 당선인 선거를 도왔다. 윤 당선인은 두 특위 위원장 인선과 관련, “김한길 (전)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잇는 분”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자치분권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와 참여정부 출신인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윤당선인의 인수위에 참여하게 되면서 윤 당선인의 ‘통합 구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통합을 위해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3각 체제’의 틀이 짜여진 셈이다. 두 사람은 올초 당 내홍에 따른 선대위 해체 과정에서 뒤로 물러난 후에도 윤 당선인을 위해 조언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기자

2022-03-14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20대 대선 막판 야권 단일화 주역인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인선으로 평가된다.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 대해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면서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임명하고,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은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관련,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3-13

대선에 묻혔던 지선 기지개 켠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방선거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대선 분위기에 묻혀 출전 시기를 재고 있던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 출마 희망자들이 예비 후보 등록에 나서며 지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현재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대구 12명, 경북 107명 등 모두 119명에 그쳤다.통상 예비후보 등록일정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후보가 초기에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야 정당들이 대선을 빌미로 지방선거 등록 자제를 지시함에 따라 지난 10일까지는 등록률이 다소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대선이 마무리된 14일부터는 지선 출마 희망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구지역의 경우 현재 대구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정의당 한민정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기초단체장은 서구청장 2명, 북구청장 2명, 달서구청장 1명 등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돌입한 상태다.경북지역은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현재까지 1명도 없고 경북도교육감에 임준희 전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유일하게 등록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모두 8개 시군에서 예비후보로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등록률이 높은 곳은 경산이다.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만 무려 9명이 출사표를 던져 벌써부터 치열한 당내 경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문경시장 4명, 포항시장 3명, 김천시장 3명, 안동시장 3명, 영천시장 2명, 경주시장 1명 등이 각각 오는 지방선거에 출전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경북도의원의 경우 경산시 도의원과 울릉군 도의원에 3명이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한 것을 비롯한 경주·김천·구미·영주·문경시와 예천·청도·고령·칠곡군 등에서 각각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 23개 시군 기초의원은 경주시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포항북 13명, 안동 7명, 구미·경산 5명, 포항남·상주 4명, 김천·영천·문경 3명, 영주 1명 등의 순으로 등록한 상황이다.민주당 역시 대선에 올인하기 위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의 자제를 요청한 바 있어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단 한 명의 예비후보 등록자도 없다. 민주당의 경우 대선 패배후 비상체제로 돌입한 상황이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안동시와 구미시 등지를 중심으로 기초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도 후보자 등록에 변수다. /김영태기자

2022-03-13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부위원장에 권영세 임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20대 대선 막판 야권 단일화 주역인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에 대해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면서“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임명하고,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은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관련,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나머지는 추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3-13

인수위, 총 7개 분과, 24명 내주 인선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가 구성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와 청와대 개혁 TF를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청와대 개혁 TF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를 담당하게 된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선은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인수위원이나 인수위 대변인 등 인선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될 인수위원장과 논의해서 내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기본적으로 인수위가 2개월 정도 짧게 굴러가는 위원회지만 그래도 국민이 어떤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하니 (인수위원 등에 대한) 검증 시간은 조금 필요하다”며 사전에 검증이 된 국회의원 외 인사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집무실은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설치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당선인 집무실이  함께 한다. /박형남기자

2022-03-12

윤-안 오찬 독대…"인수위 얘기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도시락 오찬’을 했지만, 양측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선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수위원장 선임과 관련,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초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만남에서 인수위원장 등 인선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날 점심 때쯤 국민의힘 당선인 사무실을 찾은 안철수 대표는 140여분만에 당사를 나왔다.  안 대표는 회동 뒤 취재진과 만나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수위)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유력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거기에 대해선 얘기를 나누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2시간에 걸쳐 도시락 오찬을 진행했다”며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를 나눴으며, 인수위 등 구체적 인사 관련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협의, 적어도 주말까지는 인수위 핵심 인선을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래야 일정에 맞춘 후속 인사가 가능하다. 향후 인선을 놓고 두 사람이 삐걱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안 대표가 이날 향후 내각 구성이나 합당 관련 새로운 제안을 꺼내 인수위원장 확정 발표가 자연스럽게 미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안 대표가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두 사람 간에 모종의 협의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윤 당선인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일부 인수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위원장 후보군에는 안 대표 외에도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한편 안 대표는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진호기자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