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경북지역 올해 국도 신설에 5천500억 투입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올해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국도건설사업에 약 1조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12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영남권 80여곳의 국도건설공사 중 경북지역 42건에 5천500억원과 경남지역 38건에 5천210억원(38건) 규모이며 국가지원 지방도 등 국고보조도로사업 예산 약 4천억원을 부산시 등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영남권 중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와 서부 경남권역에 각각 168억과 360억원을 들여 접근성 향상 및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권역별로는 대구시와 경북 포항·구미지역 주요 산업단지와 연계한 도로개설에 2천913억원을 투입해 수송거리 단축 등 물류비 절감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공사비 약 1조4천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오는 6월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상주~영천간 운행거리는 32km로 약 21분이 단축돼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고 연간 2천768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임주빈 부산국토청장은 “올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를 60%이상으로 계획하는 등 도로건설 예산의 적극적인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포항~안동 간 국도건설공사 등 18건의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1-13

대구시교육청, 현장 맞춤형 조직개편 단행

대구교육의 재도약을 위해 현장 맞춤형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개별화·전문화된 교육정책 지원 및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요구됨에 따라 현장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11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해 7월 조직개편실무TF팀 및 자문단 운영을 통해 마련했다.그동안 초·중등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취학 아동과 장애학생을 위해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키로 했다.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유아특수교육과는 유아교육, 특수교육, 유치원회계, 유아학비 및 보육료 지원 등 시 교육청 5개 과에서 분산 추진돼 오던 유치원 관련 업무를 통합 추진해 조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설물 유지보수 등 학교시설관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교육시설지원단은 2개 과로 분리해 `교육시설 2과`를 신설한다.교육시설 1과는 동부·달성 지역, 교육시설 2과는 서부·남부 지역의 학교시설 관리를 각각 전담 지원하게 된다.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기능이 쇠퇴한 교원 여건담당은 폐지하고, 유사한 기능의 교육복지 1담당과 교육복지 2담당 등 6개 담당을 통합하는 등 총 2담당을 축소키로 했다.또 대구세명학교에 있던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는 시 교육청에 소속시켜 그 책무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본청 기구는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 15개 과(담당관)에서 17개 과(담당관)로, 63담당에서 61담당으로 최종 개편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대구교육청이 시·도교육청 평가 5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교육청에 그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우수한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재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정부의 총액인건비 지원 기준이 갈수록 줄어 이번 조직개편에서 시 교육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의 업무조정을 통해 지방공무원 정원 총 25명을 감원했고, 앞으로도 지방공무원 감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1-12

한옥 신축땐 최대 4천만원 지원

경북도가 한옥을 새로 건립하면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경북도는 한옥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올해 한옥 건립 지원신청을 오는 3월말까지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한옥건립 지원사업`은 고품격·친환경 주거형태인 한옥의 보급으로 한옥 확산과 이를 토대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옥 신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 지원규모는 신축 한옥 35동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지를 두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바닥면적 60㎡이상의 한옥을 신축하는 경우다.사업 대상지의 시·군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시·군 및 도의 검토를 거친 후 4월 중 도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한옥 신축이 완공되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오는 8월께 경북형 한옥 표준설계도서를 보급해 보다 쉽게 한옥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보다 많은 도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한옥건립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이재윤 경북도 건축디자인 과장은 “이번 한옥건립 지원사업이 경북 한옥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옥 시공 신기술, 자재, 업체 등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한옥 건립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1-12

경북 관광명소 7곳, 한국관광 100선에

경북의 관광명소 7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명소 7곳은 △울릉도독도 △경주불국사석굴암 △경주 동궁과 월지첨성대 △안동 하회마을 △울진 금강송 숲길 △포항운하죽도시장 △영덕 강구 대게거리 등이다.경북도 7개 관광지 중 울릉도독도, 불국사석굴암, 하회마을 3곳은 2013년에 이어 3번째 지정돼 명성을 유지했고, 두 번 연속으로 선정된 동궁과 월지첨성대는 야간관광이 주효했다고 평가됐다.또 금강송 숲길은 걷기여행으로 대표되는 웰빙관광 트렌드 반영, 포항운하죽도시장은 2014년 포항운하 개통으로 새롭게 부상한 관광지, 영덕 강구 대게거리는 최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동해안 대표적 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접목시킨 전통시장으로 평가됐다.`한국관광100선`은 종전의 인터넷 투표방식에서 거대자료(빅테이터) 분석과 관광지 인지도와 만족도, 방문의향 온라인 설문,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과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를 병행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했다.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주간 이벤트 등을 통해 연중 홍보할 계획이다.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7개 관광지를 비롯해 기존 관광지의 스토리텔링 개선, 권역별 관광코스 발굴, 관광객 편의시설개선 등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의 관광 1번지임을 재확인 시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1-11

군위군, 통합공항 유치 총력전

군위군이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위해 이전의 당위성을 알리며 본격적인 군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말 국방부 예비 이전후보지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발표된 이전 후보지에 군 지역 2곳이 포함됨에 따라 발 빠른 대응을 시작했다. 군위는 대구와 경북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곳이다. 통합공항의 이전지는 단순히 그 지역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대구와 경북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군위는 경북의 중심에 있는 중심도시로 대구시와 신도청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과거부터 대구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와의 거리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군위가 통합공항 이전지로 선정된다면 신대구공항 기능과 대경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군위군의 주장이다. 또 관내에 고속도로 IC가 3개나 있어 인접 시·군의 교통물류의 거점으로 개발이 쉬운 점도 타 지자체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령화사회의 해소를 위한 인구 유입의 필요성도 군위가 통합공항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자치단체 소멸위험도 전국 3위의 심각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군위에 통합공항이 이전되면 고령화와 일자리부족 문제 등이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항의 통합 이전을 유치하면 군부대 인력만 1만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만 명은 군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이전 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군위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개별공시지가가 대구 인근 지자체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전 비용이 적게 사용될 것이라는 게 군위군의 설명이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2017-01-11

경북 작년 화재 14%·인명피해 3% 감소

지난해 경북도의 화재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소방본부는 9일 지난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2천651건으로 전년 대비 13.6%(417건), 인명피해는 127명으로 3.1%(사망 4명)가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화재건수는 주거시설 27.5%(728건), 차량 16.5%(437건), 야외 13.5%(357건), 공장 7.3%(193건), 임야 6.2%(164건) 순으로 발생했고, 이 중 주거시설에서 단독주택 화재건수가 77.5%(564건)를 차지했다.발화요인은 주로 부주의가 44.8%(1천188건)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전기적 발생이 19.8%(526건), 기계적 발생이 16.4%(435건)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부상 113명으로 전년대비 3.1%(사망 4명) 감소했지만, 가연물 근접방치와 논·밭두렁 소각 실화 등으로 인한 화재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에 비주거시설은 주로 공장, 음식점, 동·식물 시설에서 주로 발생했고, 원인은 미상인 경우가 52.5%를 차지해 129억4천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화재건수와 인명피해가 전년대비 각각 감소한 원인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 취약대상별, 계절별 소방안전대책을 적절히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7-01-10

대구 첨복서도 의료기기 공인시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9일 의료기기 공인시험검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는 지난해 10월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 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고 지난해 12월7일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제15호)에 지정됐다.이에 따라 의료기기센터는 올해부터 공인시험검사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의료기기 검사를 위해 서울을 찾아야 했던 지역 의료기기업체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또 의료기기 기업이 겪는 가장 큰 고충의 하나인 인·허가를 위해 거쳐야 하는 시험검사도 이번 공인시험검사 서비스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의료기기센터는 KOLAS 인정 획득으로 전기시험 중분류 전자기적합성 분야 52개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을 할 수 있다.이에 따라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가정용 전기기기, 일반전기전자제품, IT정보기기, 산업과학의료용(ISM) 기기, 및 조명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국제공인시험평가 및 시험인증이 가능해져, 관련 산업의 해외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식약처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지정을 통해 의료기기센터는 식약처 제조·수입품목 인·허가용 시험검사성적서 발행 이외에도 품질검사, 검사명령검사, 수거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의료기기 관련 시험검사 업무의 범위도 확대했다.여기에다 의료기기 센터는 올해 식약처 시험검사 품목군 및 의료기기 전기·기계적 안전성 분야에 대한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추후 전자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등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 추진을 통해 공인시험검사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상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인정 및 지정 획득으로 신속한 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져 그동안 타 지역 시험검사기관을 통하는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1-10

道, 부정축산물 유통 뿌리 뽑는다

경북도가 설을 앞두고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행위를 뿌리 뽑는다. 도는 9일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 제조·가공업소,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와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1일 동안 경북도와 대구지방식약청, 시·군 공무원 80명을 비롯 생산자 단체, 민간단체로 구성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 총 110명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진행된다.특히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비위생적 취급,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불법행위와 AI 발생에 따른 계란 품귀로 나타날 불량계란 유통행위 등이다.이 번 합동단속에 적발된 유통업체나 판매업소는 영업정지,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합동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밀도살, 원산지 미표시 등의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되면 행정기관이나 경찰 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01-10

리퍼트 주한대사, 대구 명예시민으로

마크 리퍼트사진주한미국대사가 대구 명예시민이 된다.대구시는 10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그동안 대구에 대해 각별한 사랑을 보여줬던 마크 리퍼트 주미대사에게 대구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2014년 최연소 주미대사로 부임한 마크 리퍼트 대사는 한국어를 배워 의사소통을 하고 한국 이름을 `세준`으로 하는 등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2015년과 2016년 대구치맥축제에 2회 연속으로 참석해 치맥축제장을 찾은 대구시민들과 함께 치맥을 즐기면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의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또 언론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되면서 대구치맥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였고, 2016년에는 미국관을 설치해 미국맥주와 치킨요리를 소개하는 등 리퍼트 대사의 치맥축제 홍보가 대구치맥축제가 4년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표적 여름축제로 부상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아울러 수시로 대구를 찾아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대구아메리칸코너에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문화, 역사, 정치, 사회 등을 직접 소개해 주기도 하고, 경북대 등 지역대학을 찾아 진로 등에 고민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인생선배로서 고민을 공유하고 조언을 해주면서 젊은이들에게도 존경받는 대사로 각인되고 있다.대구의 국제교류행사에도 큰 관심을 보여 2015년에 한국-미국협회가 발족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32개 각 국 협회로 구성돼 있는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밤 행사에 참가해 대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표시했다. 대구하나센터와 더불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수여식은 그동안 리퍼트 대사가 보여준 대구사랑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감사를 전달하는 행사다”며 “앞으로 대구와 미국도시와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도와주는 친선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1-10

유치전 불붙일 대구공항 이전 설명회

국방부가 이번주 대구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대상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간 치열한 유치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8일 국방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는 군위 우보면 단독지역 2곳을 비롯한 군위(소보면)·의성(비안면) 1곳, 성주 용암면 중심의 성주·고령·달성 1곳, 달성 하빈면 중심인 달성·고령 1곳 등이다.이에 따라 국방부는 9일 군위군을 필두로 10일 의성군, 11일 고령군, 12일 성주와 달성군 주민을 상대로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향을 설명한다.국방부는 주민 설명회가 끝나면 의견을 종합해 내부 검토에 이어 빠르면 이달 중순 복수의 예비 이전 후보지를 압축해 발표하게 된다. 예비후보지를 정하고 나면 이전 후보지 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초에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다.대구공항 이전 최종 장소 확정은 공항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심의, 후보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심의 등 절차를 거치면 올 10월 정도에 가능할 전망이다.경북도내 자치단체 중 군사공항과 민간공항 통합이전 결정이 난 뒤 일찌감치 공항을 희망하고 나선 군위군과 의성군은 주민 설명회를 앞두고 유치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군위군의 경우 군위군수가 거듭 대구공항 이전 유치 의사를 밝힌데 이어 지난달 27일 군민으로 구성된 `군위군 백년을 준비하는 모임`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이전 대구공항 유치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이 대구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대상에 포함됐지만, 확정까지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군민과 소통으로 갈등 소지를 줄이고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또 통합이전 대구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는 지난 5일 의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0년 뒤 사라질 수도 있는 고향 의성 미래를 위해 대구공항이 와야 한다”며 “의성에 공항을 유치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펼치는 주민은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의성 미래를 위해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의성군은 군위군과 공동으로 공항을 유치하기를 희망하며 우보면 단독지역 2곳과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이 걸친 1곳이 예비이전 후보지 대상에 들자 더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성주군도 단체를 중심으로 서명을 받아 국방부 등에 전달했다.이에 반해 고령군과 달성군은 다른 3개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공항을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1-09

`봉화 산타마을` 호황

봉화군의 한 오지마을이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둘러싸인 봉화군 소천면 산간오지마을에 자리잡은 한적한 간이역인 `분천역`이 바로 그곳. `산타마을`로도 알려진 이곳에는 연일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분천역은 1956년 1월 1일 영암선(지금의 영동선) 철도 개통과 함께 생겨났다.1970년대 상업적 벌채가 번성하던 시절, 소천과 울진 등지에서 벌채된 춘양목은 분천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운송됐고, 일을 찾아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주택이 들어서고 시장이 활성화돼 분천역 일원은 호황을 누렸다.하지만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벌채업 쇠퇴와 함께 그 시끌벅적한 주변마을도 한산한 촌락으로 쇠퇴하게 됐고, 간간히 예전의 영화를 추억하는 장소가 될 뿐이었다. 그러다 20여 년이 흐른 2013년 코레일에서 철도관광객 유치를 위해 V-Train(철암→분천)과 O-Train(서울→철암)을 개통하고, 다음해인 2014년 12월 20일 산타마을과 산타열차가 생겨나면서 불과 50여 일 만에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산타마을의 대박가능성을 직감한 경북도와 봉화군은 2015년 7월 18일 여름산타마을을 개장해 33일간 4만4천명을 불러들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조형물과 체험프로그램을 꾸준히 보완해 현재의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산타마을은 2014년 12월 개장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을 거듭해 3년간 4차례에 걸쳐 산타마을을 운영하는 동안 35만명이 이곳을 찾아 32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또한 겨울철 대표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진흥재단에서 실시한 2015~2016 겨울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온천에 이어 2위에 선정됐으며, 특히 지난해 말에는 `2016년 한국관광의 별`창조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2대째 이곳에 살고 있는 김태정(62) 이장은 “20년 넘게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던 외로운 간이역이 불과 3~4년 사이에 사람들의 물결로 넘쳐나는 걸 보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7-01-09

모유 수유시설 설치 조례 제정

대구북구의회는 김준호 의원(태전 2·구암동·사진)이 대구 최초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북구 모유수유시설 설치·운영 및 모자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 됐다고 8일 밝혔다.이 조례안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 및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등에 모유수유·착유실 설치를 권장하고, 모유 수유 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조례안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청사 및 구의회 청사, 각급 학교, 여성근로자 30인 이상 고용 사업장,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의료기관에 설치하도록 규정 했다. 또 북구 아기 사랑교실 운영 및 교육 지원, 개인 또는 단체 모유수유 상호결연제 운영, 모유수유의 우수성 교육·홍보 및 실천을 위한 시책추진, 모유수유실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 근거 등 모유 수유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이 외에도 모유수유실 설치가 어려운 환경인 공원 등 야외 공중이용시설에서 운영할 수 있는 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모유수유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준호 의원은 “지난해 일본 선진지 견학에서 길거리 및 건물 내의 다양한 시설의 모유 수유 환경을 조성한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위한 다각적인 대책 수립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 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대구 북구청은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구청 1층 민원실에 모유수유실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정해 올 상반기부터 설치·운영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1-09

“국정교과서 정책 포기, 책임 있는 행동 아니다”

이영우사진 경북도교육감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국정교과서 정책을 포기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다.그는 “약 2년여에 걸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은 국정교과서가 탄핵정국에 들어가면서 흐지부지 된 것은 책임있는 행정이 아니다”며 안타까운 생각이 앞선다고 거듭 강조했다.현재 경북에는 194개의 고교중 128개 학교가 국정교과서를 쓰겠다고 신청한 상태다. 하지만 사태가 이렇게 되면서, “올초 국정교과서를 쓸 것인지, 검인정 교과서를 사용할 것인지 자신도 모르는 상태가 돼 버렸다”며, 현 시국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그리고 역사교과서 선택권은 역사교사들의 교유권한으로, 경북에 유독 국정교과서 신청이 많은데 대해, 교육감의 압력 등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즉 현재 역사교과서는 국정교과서 포함 9종으로, 일선교사들이 추천하고 학교장이 승인하면 선택되는 만큼 교육감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아울러, “정권이 바뀔때마다 국정이나 검인정 교과서 모두 약간의 변화는 있는 것으로 보이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가 현 사태를 잘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거듭 말했다.그는 경북교육청이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는 도농간 학력격차 해소라고 말했다.경북은 지역이 넓고, 도시와 농촌이 혼재돼 학생들의 편차가 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학교 가꾸기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산에서 전교생이 40~50여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가 교장의 열성과 노력아래 전교생이 10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모범사례도 설명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1-06

“교육도시 대구, 명성과 정통성 다시 찾을 터”

“올해는 대구행복역량교육을 한결같이 추진해 대구교육이 튼튼한 기초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우동기사진 대구시교육감은 5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2017년 대구행복역량교육의 추진방향과 역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우선 실천 목표로 전국최초 시작된 행복교육의 성과로 인한 교육공동체의 자부심을 고양하고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정통성을 되찾아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구축 및 확산에 노력키로 했다.추진방향은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준비 및 행복역량 계발 지속 추진, 행복역량 계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 체제 구축, 행복역량 계발과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는 교육여건 조성, 행복역량 계발·지원, 여건조성의 유기적 작동을 위한 교육공동체 문화 형성 등이다.이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이끌어내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성취감을 통해 희망과 행복감을 느끼는 교육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역점추진 과제로는 인문소양교육을 통한 실천 중심 인성교육 강화, 즐거운 몰입이 있는 협력학습 정착, 진심 어린 자녀사랑 및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 등이다.이로써 인문소양을 기본으로 해 삶의 근본 가치를 확립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배움의 본질을 회복하는 학교문화 혁신 및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강화로 가정의 교육적 기능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 이 외에도 고교 교육과정 및 방과 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 확대하고, 사립학교(법인) 교육력 및 책무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다자녀 가정 학생 및 공무원 우대, 유아 특수교육과 신설 등 대구교육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1-06

대구·울릉공항 건설, 새해 본격 `탄력`

이전이 예정된 대구공항과 울릉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5일 “경제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해 인프라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면서 대구공항과 울릉공항의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017년 업무보고` 중 경제활력 제고와 관련해 이같은 계획을 보고했다.국토부는 우선 올해 SOC 예산 18조1천억 원 중 60.5%인 11조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등 주요 산하 공기업 예산도 58.3%(15조원)를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고속도로 7개 구간(332㎞) 및 국도 48개 구간(461㎞) 개통,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을 지원할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 김해신공항 및 제주2공항 착수 등을 통해 인프라도 확충한다. 국토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도시재생 민간참여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특히, 이전이 예정된 대구공항은 상반기 중 수요조사를 착수하고, 울릉공항은 기본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이 완료되면, 대구·울릉공항의 완공은 6개월~1년 정도 기한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외에도 국토부는 지역 밀착형 일자리, 드론 제작업체 육성,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지원, 물류스타트업 육성,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강 장관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 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해 주요 사업의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 등은 특별관리할 계획”이라며 “국토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주요 인프라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미래를 대비해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시티 △공간정보 △제로에너지빌딩 △리츠 △해수담수화 등 7대 신산업을 토대로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축물 에너지 지원,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계획 마련, 미세먼지 관리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01-06

경북 5년새 사업체 17%↑

최근 5년 사이 경북 도내 사업체가 17%, 종사자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2015년 기준 경제 총조사` 잠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사업체수는 21만9천개로 2010년 18만7천개보다 3만2천개(17.2%) 늘었다고 5일 밝혔다.종사자 수는 106만6천명으로 5년 전 92만7천명과 비교해 13만9천명(15%) 증가했다. 사업체 매출액은 280조원으로 2010년 255조원보다 25조원(9.9%) 늘었다.경북 사업체는 전국 5위 규모로 17.2% 증가율은 전국 평균 15.5%보다 높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소매사업체가 5만5천개, 숙박·음식점 4만7천개, 제조업체 2만6천개, 협회·수리·개인서비스 2만5천개, 운수업이 1만7천개로 나타났다.개인사업체가 17만9천개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회사법인 2만2천개, 회사 이외법인 1만개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4명이 18만3천개(83.5%)로 가장 많았고, 5~9명은 2만개로 두 번째였다.5년간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4만9천명이 늘어난 제조업분야이고, 다음으로 보건·사회복지산업이 2만3천명 늘었다. 종사자가 많은 업종은 제조업(32만2천명), 도·소매업(12만9천명), 숙박·음식업(10만9천명) 순이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경제총조사 결과는 경북 경제산업의 현주소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타라고 생각한다”며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신도청시대 경북 발전전략을 구체화 하는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7-01-06

“새 천년 열어가는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

최양식사진 경주시장은 5일 출입기자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올해 9대 역점시책과 시정추진 방향을 밝혔다.최 시장은 9대 역점시책 분야로 △새 천년을 열어가는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천년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 △마이스산업의 중심, 유소년 스포츠의 메카 △기업하기 좋은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경주 농축수산물, 최고의 명품 브랜드화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해양시대 개척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도시 △광역교통망 구축, 동서남북 소통하는 도시 △상생과 공영의 동해남부권 중심도시 등을 제시했다.또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과 태풍 피해에도 지역 언론과 군인,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주시민 모두의 의연한 대처로 짧은 기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민선6기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활기찬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구체적 역점사업으로 올해 월성교 복원, 신화랑풍류체험벨트(화랑마을) 조성,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북천고향의 강 정비,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주상절리 조망타워 건립,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또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개장 2년만에 100만 관람객이 다녀간 동궁원을 지난해 식물원 2관 개관에 이어 제2동궁원으로 확장 조성하고, 지난해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 특구 지정에 맞춰 국제규격의 복합스포츠단지를 조성해 전국체육대회와 세계적 규모의 종합경기를 경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또 “돈이 되는 농어촌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7-01-06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조성”… “21C 초일류 경북 열자”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의원 등이 `2017 신년인사회`를 열고 포항의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시의회는 4일 오전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포항출신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공원식 의정회장, 박용선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시의회는 이 자리에서 2017년 사자성어 `땀을 흘리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을 새해 의정철학으로 삼았다.문명호 의장은 “지난 한 해 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며 집행부와 한 방향을 보며 포항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차근차근히 다져올 수 있었던 것은 53만 시민 여러분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신 덕분이다”며 “지금은 포항의 외양을 충실히 가꾸어 가는 동시에 시민들이 더욱 살기 좋도록 속살을 꽉 채워 나가는데 우리 모두가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신년 시정철학 동성상응(同聲相應)을 내놓으며 “53만 시민 모두가 서로 한 목소리로 응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혜를 모아서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에너지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강석호 의원은 “지난해 영덕~상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올해에는 포항~영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착공된다”며 “이제 올해를 시작으로 포항은 경북 교통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명재 의원과 김정재 의원도 이날 오후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각각 신년인사회를 갖고, 새해 덕담과 함께 당과 지역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보수정권 재창출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박명재 의원은 “지난 한 해 국정의 혼란으로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걱정과 불안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올 한해는 무엇보다 나라가 안정되고 정치가 제자리를 찾아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은 “지난해 다사다난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힘들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역대 유례없는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다시 한 번 올 한 해 곳간을 채우고 새로운 사업과 함께 포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포항의 불굴의 정신·도전의 정신으로 임한다면 불가능한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환란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한다면 국민에게 2017년에는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의회는 4일 오전 도청 화백당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교례회에는 김응규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도교육감, 박화진 경북경찰청장, 양재경 의정회장을 비롯 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언론인, 도청 및 교육청 간부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도민의 가정마다 뜻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더욱 행복한 한해 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도민이 행복한 새천년을 열기 위해 가속도를 내야 할 중요한 시기로, 도민들의 역량과 저력을 한 곳에 모아 지역의 균형발전과 21세기 초일류 경북을 열어 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역설했다.김관용 도지사는 “현재 정치권이 매우 어렵고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고있지만,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화답했다./이창훈·박순원기자

2017-01-05

오어사 삼불좌상 등 3건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경북도가 최근 도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경북 유형문화재 3건, 문화재자료 3건 등 6건을 지정하기로 했다.유형문화재로는 `포항 오어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여주이씨 수졸당파 문중전적·고문서`, `문경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 전적 ·고문서`이다.오어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이 있고, 불상이 18세기 중후반 조성했다는 문자기록이 있어 완성도가 높다.여주이씨 수졸당파 전적과 고문서는 회재 이언적의 넷째 손자인 수졸당 이의잠집안에 전해오는 것으로 속자치통감강목, 회재선생문집 등 5종류 책과 경상도유생응제란 문서가 들어 있어 높은 문화재 가치를 지녔다.개성고씨 양경공파 전적과 고문서는 향약집성방, 이륜행실도 등 5종류의 책과 고세렴팔자녀화회문기란 문서로 구성됐다.문화재자료로는 `김천 구화사 석조비로자나불조나상`, `포항 고석사 석조여래의 좌상`, `의성 진민사 소장 고문서`다.구화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조선후기 작품으로 자료 가치가 있고, 양식 특징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승려 금문(金文) 작품과 비슷하다. 고석사 석조여래의좌상은 바위에 부조로 새긴 석조여래불상으로 통일신라시대 조성한 현존하는 유일한 의좌상이다. 진민사 고문서는 의성김씨 오토재 종중과 주민이 설립한 진민사에 있다.이와 함께 도 문화재위는 안동 임계계회도, 김한계 조사문서, 청도 운문사 소조 비로자나불좌상, 예천 오천서당록을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다음 문화재위에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속적으로 문화유산의 발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1-04

도내 소하천에 `772억`

경북도는 올해 23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소하천정비사업에 772억 원을 투입해 98개 지구 45㎞를 정비하는 등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만들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3일 도에 따르면 소하천 만들기 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지난해 337억 원 대비 49억 원 늘어난 386억 원을 확보해 전국 14개 시·도 국비의 18%로 가장 많은 예산이다.이러한 결과는 도가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쳤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도는 올해 소하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업조기(이월방지) 추진단을 구성, 우기 전 주요공정을 완료해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할 방침이다.주민생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하천정비사업은 하천 폭 확장, 제방신설, 호안설치와 설계빈도를 50년으로 상향하는 등 통수단면 확대를 통한 수해예방과 수계 안전 확보를 위해 교량, 낙차공, 보 등 각종 구조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소하천정비사업은 홍수 피해예방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경관성 향상과 자연성을 회복하고, 하천변에 산책로, 쉼터, 운동기구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01-04

요즘 바쁘시던데… 그럼, 벌써?

지방선거가 1년 이상 남아있지만, 2018년 치러질 차기 포항시장을 노리는 후보군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 새해를 맞아 정치적 이해득실을 계산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등 보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 그는 최근 포항남·울릉이 지역구인 박명재 의원과 자주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돌고 있다. 탄핵국면에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차관에서 장관으로의 임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고향으로 눈을 돌렸다는 얘기가 부쩍 나도는 것이다. 특히 박명재 의원과 자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선 김 차관 측이나 박 의원 측 모두 펄쩍 뛰고 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지방교부세 확보 등 포항지역 예산을 더 확보하기 위해 포항 출신 김 차관을 만나는 것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고 김 차관 측도 “일부 호사가들의 얘기일뿐”이라고 일축하고 혹시라도 그런 오해를 받을까봐 조심을 하며 고향 일을 조용히 돕고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지난해 4·13 총선과 이후 정리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박승호 전 시장의 시장도전설도 적잖게 나온다. 박 전 시장은 현재 새누리당에서 나간 국회의원들이 창당할 개혁보수신당(가칭)에서 역할을 맡아 움직이고 있다. 시장 재도전설은 그와 함께 정치적 행동을 같이하고 있는 인사들로부터 자주 회자되면서 지역정가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 시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모른다.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한국자방자치연구원 이창균 원장도 포항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포항과 중앙 정치권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며 움직이고 있다. 연말 연시에는 포항 각계각층 지도자급 인사를 만났고, 향토청년회 전임회장 등 사회단체와도 꾸준히 교감하는 등 포항인맥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시장선거 경선 등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포항 출신 국회의원 등과도 꾸준히 만나는 등 중앙 인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원장은 “포항에 계신 어른들과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린 것을 일부에서 성급하게 포항시장 선거와 연관시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출마했었던 모성은 단국대 교수도 지난해 12월 29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새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은 특정 세력의 사익만을 위할 뿐 공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사라졌다”고 말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할 각오는 되어있다고 밝혔다.차기 시장 예비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자 이강덕 시장은 향후 정치노선을 분명히 하는 등 수성에 나선 분위기다. 그는 한때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돌았으나 최근 포항시장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후보군의 움직임에 대해 일체 내색을 하지 않고 있는 이 시장 측은 “지금 시정을 챙기기도 바쁘다” 면서 아직 선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차기 부분에 대해선 할말이 별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7-01-03

동해안 등대주변 `해양문화공간 조성` 본격화

경북도가 동해안의 등대주변을 활용,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관련기사 6면 이를 위해 도는 등대지역을 거점으로 `경북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 방안 용역`을 지난해 3월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총 8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49억원, 올해 56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1단계 사업으로 체류형 등대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동해안의 경관이 우수한 △포항 여남갑 등대 △양포등대 △경주 송대말 등대 △영덕 병곡항 등대 △울진 후포등대 △울릉 행남 등대 △국립등대교육원 조성(해양수산부) 등 총 7곳을 `등대콘텐츠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포항 북구 여남동 10만㎡부지에 조성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140억원을 투입,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해 전망대, 해안둘레길, 마루길, 영일만 친구광장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공한 상태로 올해 사업비 20억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영덕에는 해파랑길(블루로드) 종착지점이자 석양과 해안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인 병곡항 등대에 고래불 해수욕장과 연계, 올해 준공을 목표로 26억원을 투입해 포토존, 등대체험공간을 조성한다.울진에는 후포 등기산 일원에 올해 준공을 목표로 20억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 경관조명, 둘레길 등대공원과 전망대, 전시실, 스카이워크 등 복합공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경주에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 체험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울릉 도동리 행남지구 일원에 총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동등대와 저동항을 연결하는 스카이힐링로드(해상보행교) 조성사업은, 지난 9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다양한 해양관광문화공간 조성으로 경북 동해안을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바다로 바꿔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7-01-03

경북도, 재정분석 4년 연속 `우수 기관`

경북도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6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해 재정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도는 이번 평가에서 재정수지, 채무관리, 공기업관리 등 재정건전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고, 세입 및 세출 효율성 등 재정효율성 분야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동안 무차입 경영체제 도입에 따라 지속적인 부채감축 노력과 적정한 관리로 실질채무 비율이 동종자치단체 평균 9.61% 대비 7.03%로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체납세 징수팀 운영에 따른 체납액 축소,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노력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이는 행정자치부가 지방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를 위촉해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여에 걸쳐 서면 및 현지실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다.도는 이번 평가로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인센티브 2억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도는 지난해 12월 1일 행자부가 주최하는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2억원을 받은 바 있다.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부채 감축 노력과 체납액 축소, 행사·축제성 경비 등 불요불급한 경비를 축소하는 등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