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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3후보지` 대안론 불씨 살아날까

사드(THAAD) 배치를 놓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성주군 주민간 17일 오후 간담회를 계기로 제3후보지 대안론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제3후보지를 놓고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다.하지만 한 투쟁위원이 발언권을 얻어 “사드배치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고 장소(부지)는 국방부 장관이 결정하는 만큼 다른 지역에 (배치)할 수 있도록 재가를 받아달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구체적인 후보지역은 언급되지 않았다.그러나 투쟁위는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에는 여러 난제가 많다.당장 간담회에서 제3후보지 발언이 나오자 투쟁위원들은 투쟁위 공식 발언이 아니라며 강력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제3후보지 논의를 위해서는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투쟁위와 성주주민 동의가 선행돼야하지만 현재 투쟁위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대안론을 거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하지만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투쟁위 간 공식 협의 채널을 본격 가동할 수도 있어 앞으로 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또 18일 열리는 투쟁위와 주민 간 공개 토론회에서 대안론이 급부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전날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지켜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일에 모두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하자 성주지역 27개 단체가 김 도지사 지지성명을 발표하는 등 찬반양론이 팽팽하기 때문이다.다만, 대안론이 부상하면서 김천지역 주민들도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적극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어 제3 후보지 논란이 주민 간 갈등만 양산할 것이란 지적도 만만찮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6-08-18

경북도 “방사광 가속기 R&D 단지 지원을”

경북도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가속기 클러스터 활성화`와 `ICT융합 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도는 올해 5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완공해 3대 가속기클러스터를 완성한 만큼, 이러한 세계적 과학기반을 지역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이를 위한 RD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11개의 세계문화유산 중에 석굴암, 하회마을 등 3개가 경북에 위치한 점을 강조하면서 “경주와 안동에 200억원 규모의 ICT융합 세계문화유산센터를 정부차원에서 건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역할당제와 자치단체 추천 여행사 우선 지정제도 도입을 통한 중국 전담여행사의 지정 확대를 건의했다. 권시장은 또 K-2·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입지선정과 사업대행자 선정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한 이전의 조기추진 및 이전 대구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개선 대책을 요청했다. 이밖에`도청이전 특별법`에 따른 `국유재산특례법`의 조속한 개정 및 2017년 정부예산에 부지매입비 500억원 반영, 도시철도 3호선 연장사업(범물동~혁신도시)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 등을 반영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16-08-18

대구공항 개항 첫 250만 시대 `거뜬`

대구공항 이용객이 8월 들어 역대 최다인 8천677명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9.5%가 늘어난 134만4천73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항공여객 250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134만4천7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2만5천120명에 비해 19.5%(21만9천613명)가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국제선 이용객은 부정기노선 이용객이 2015년 20개 도시 11만7천601명에서 올해 26개 도시 18만3천656명으로 56.2%가 증가하는데 힘입어 지난해 18만5천338명에서 올해 31만6천947명으로 무려 71.0%(13만1천609명)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내선 이용객은 93만9천782명에서 102만7천786명으로 9.4%(8만8천4명) 늘어났다.이처럼 대구국제공항이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국제선 노선 신·증설 지속 및 노선 안정화,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유치(에어부산, 타이거에어), 부정기 노선 운항의 대폭 확충,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되었던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대구공항에는 오는 9월1일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쿄(주 14편), 후쿠오카(주 36편)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는 현재 주 72편에서 주 122편으로 늘어나며, 올해 내 취항을 목표로 홍콩, 필리핀 정기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괌과 타이베이 노선 증편도 예정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이곤영기자

2016-08-17

김관용 경북도지사, 성주 사드 제3후보지 공론화

성주군이 사드배치 문제로 정부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김관용 경북지사가 제 3후보지를 거론하며 후보지 공론화에 나섰다.김 지사는 한민구 국방장관의 성주 방문 하루전인 16일 사드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호소`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5만 군민의 삶이 지척에 있는 `성산포대`는 어렵다는데 대해서 공감한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지켜 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일에 모두가 함께 나서 달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성산포대`만을 고집해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며, 군민들도 국가안보를 위한 불가피성을 충분히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김 지사의 입장표명은 수면 아래서만 거론돼 오던 성산포대가 아닌 제3후보지 검토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제3후보지 검토는 사드배치지역이 성주읍내와 가까운 `성산포대`로 발표된 직후부터 곳곳에서 곧바로 불거져 나왔었다.현재 제3후보지로는 염속봉산, 까치산, 성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등이 대안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김 지사는 정부를 향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그는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군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확실한 창구를 마련하고 진솔한 대화를 꾸준히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군민들에게도 “마음을 열고 차가운 이성으로 나라와 성주를 함께 바라보면서 대화에 응해 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김 지사는 “다양한 주장은 할 수 있으나 나라의 안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고 본다”면서 “사드를 둘러싸고 나라와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를 이용하거나 왜곡시키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드 문제를 풀기 위해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겠다.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8-17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EBS 편성 확정

안동의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탄생한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이 TV시리즈로 EBS에 방송된다.안동시는 16일 엄마까투리 TV시리즈가 이달 말 EBS 채널을 통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첫 방송은 오는 29일 오전 8시25분 `딩동댕 유치원`과 함께 편성·방영될 예정으로 본방은 매주 월·화에, 재방은 월·화 오후 5시10분에 각 2편씩, 종합 재방은 금요일 오전 8시부터 4편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2013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사업비 24억4천만원을 들여 7분물 52편의 에피소드로 완성됐다. 엄마까투리는 꿩 병아리 4남매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보살핌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숲 속을 놀이터 삼아 뛰노는 밝고 따뜻한 스토리 등 모성애, 가족애, 형제애, 우정을 다룬 에듀테인먼트물이다.또 기차가 되고 싶은 먹구렁이, 숲 속의 말썽꾸러기 다람쥐, 애정이 넘치는 강아지 뺑덕이 등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자연 속 동·식물, 곤충들이 등장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도록 구성됐다.김광섭 안동시 전통산업과장은 “엄마까투리 TV시리즈 방영으로 출판·완구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안동시의 대표캐릭터로 자리 잡도록 집중 육성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2016-08-17

사드 접경지 김천시 긴급간부회의

김천시는 15일 오전 시청 3층 강당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주재로 국소장 이하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상대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했다.이날 회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지역이 성주군 성산포대로 확정발표됐지만, 최근 대구경북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성주군 내 제3의 지역 검토발언과 그에 따른 언론의 김천 접경지역 보도에 따른 현황보고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회의에서 박보생 시장은 “현재 성산포대 외의 제3의 장소로 여러 곳이 거론되고 있다. 제3의 지역으로 재배치한다는 정부의 공식발표가 없는 상황이다”며 “지역주민들, 특히 농소면, 남면, 조마면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사드에 대한 올바른 설명과 함께 단체행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군 금수면 `염속산`과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성주CC`는 지리적으로는 성주군이지만, 김천시와 접경지역이다.사드배치 시 문제가 되는 전자파의 위험반경 지역인 5.5㎞내에는 염속산의 경우 약 65가구 110명, 롯데CC의 경우 약 1천가구 2천100명이 살고 있다.특히 5천120가구 1만4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가 롯데CC로부터 불과 7㎞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향후 사드관련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김락현기자

2016-08-1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주년 맞이 통큰 할인

축제 20주년을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입장권이 높은 할인율이 적용돼 본격 예매가 시작됐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15일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을 사전에 홍보하고 탈춤공연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1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되는 입장권 예매행사는 일반권이 정상가보다 4천원 할인된 3천원에 판매된다.또 정상가 5천원인 학생권이 3천원 할인된 2천원에 판매돼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국내·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예매권은 시청 민원실과 24개 읍·면·동 민원실을 비롯해 안동시내 대형은행, 서점, 커피숍 등 17개 지정예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한편 온라인 예매를 희망할 경우 옥션 티켓을 이용할 수 있다.내달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축제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트비아, 야쿠티아, 터키,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불가리아 등 18개국 25개 단체의 외국탈춤과 국내 국가무형문화재 12개 탈춤 등이 참가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사전에 구입한 예매권은 축제기간 중 현장 매표소에서 전산발매권으로 교환해야 탈춤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면서 “입장권 예매를 통해 탈춤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8-16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첫 삽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12일 경북 울진 후포항에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전국에서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착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임광원 울진군수, 장두욱 도의회부의장, 해양·수산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이 사업은 2019년까지 총사업비 약 553억원(국비 259, 도비 64, 군비 230)이 투입돼, 305척의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수리시설, 요트학교 등 시설이 들어선다.후포 마리나항만은 지난 2010년 마리나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6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되었으며, 향후 국내 마리나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943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연간 295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와 더불어 619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오늘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마리나산업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향후 동해안 바다시대를 활짝 열어 해양강국의 꿈 해양경북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8-16

“軍·민간 각각 추진해 동시 이전”

대구공항과 K2 군공항 통합이전 추진방식 및 일정이 확정됐다.대구시에 따르면 1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정부TF 3차 회의에서 군공항(K-2)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되 군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민간공항은 국토부 사업으로 각각 추진해 동시에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또 건의서 평가와 조사용역 등을 거쳐 올해 내 이전후보지를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측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방식과 일정, 재원조달 방안 등에 합의함으로써 지난 7월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지시한 지 꼭 한달만에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식과 일정이 확정했다.그동안 2차례 열린 통합이전 TF회의에서 정부 주관부처인 국방부 및 국토부, 대구시가 사업 추진방식과 일정, 재원조달 방안 등에 있어 각기 상반된 입장을 보임에 따라 의견을 한데 모으지 못했으나, 이날 권 시장이 그간 결론을 내지 못한 여러 이슈들을 직접 정리하면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사업추진 방식의 경우 당초 국토부는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현 대구공항 부지 매각대금 범위 내에서 새로운 민항시설을 건설해 이전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대구시는 합의안에 현 민항부지 매각대금 등을 활용해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주관하도록 명시해 예산 부족 시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이어 공항 규모도 대구공항을 지역 거점공항으로서 장래 항공수요에 대응하는 충분한 규모로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아 앞으로 확장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게 됐으며 사업 추진일정은 올해 말까지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고, 오는 2017년 중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김영태기자

2016-08-12

여의도 정치권, 경북동해안 `전성시대`

경북동해안 정가가 대구와 경북 중심으로 부각됐다. 3명의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의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데다, 경북도의회와 경북 시·군·구 의장협의회에서도 지역 정가의 발언권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9일 있었던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여당의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그간 경북 동해안에서는 이병석 전 의원이 선출직 지도부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이상득 전 의원 역시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직위에 머물며 국회부의장을 맡는데 만족해야 했다.농어촌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에 입성하기 힘들다는 속설을 깨트린 것으로 강 최고위원은 `경북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의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그는 “지역의 소통창구로의 역할과, 지역 현안인 원전과 사드 문제에 있어 대화와 검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재선인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을 수행하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계파간 대결로 변질됐던 전당대회의 실무를 맡아 차질없이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이정현 신임 당 대표도 “당을 파악할 때까지 박명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사무처를 운영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강석호 의원과 정수성 전 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었다.김정재(포항북) 의원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지내고 있다.당초 김 의원은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이름뿐인 대변인`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으나, 정진석 원내대표 체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김현아·지상욱 의원 등 당 대변인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여기에 포항의 장두욱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회 문명호 의장 역시 각각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경북도의장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되기도 했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모처럼만에 동해안 정치권이 여의도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면서 “그것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6-08-12

경북도 신청사, 신재생에너지로 획기적 전력절감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북도 신청사는 타 관공서와 달리 조금은 시원하다. 그 이유는 필요한 에너지의 30%정도를 태양열·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 있어서다. 특히 지열시스템이 폭염대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청사 냉난방비의 무려 76%정도를 감당하고 있는 지열시스템은 설치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나눠지는데, 경북도청의 지열 방식은 수직밀폐형이다.항시 일정한 온도(15℃±3℃)가 유지되는 지하 200m 깊이에 U자형관을 매립하고 관속에 열매체(부동액)를 순환시켜, 열교환기와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난방하는 구조다.이 시스템은 계속되는 폭염에 더욱 기능을 발휘, 방문객들이 설명을 듣고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지열시스템은 풍력이나 태양열 등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높다.경북도청 청사는 이외에도 태양광에서 전력량의 8.3%의 전기를, 태양열 시설에서는 온수를 생산하고, 가스와 물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한 연료전지는 전기생산을, 지하주차장과 공연장에는 자연광을 이용하여 실내조명을 보완하는 신재생에너지를 각각 활용하고 있다.또한 사무실내 LED 조명을 100%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하고 있다.도는 이로 인해 친환경 공공청사 5대 인증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강성식 경북도 청사운영기획과장은 “신청사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비롯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획기적으로 전력절감을 하고있다”며 “향후에도 보다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8-12

고삐 더 당기는 `해오름동맹`

대한민국 산업을 주도한 두 도시 포항시와 울산시를 대표하는 대학간의 협력으로 관심을 모은 `Univer+City포럼`이 두번째 행사를 포항에서 개최한다. 포항과 울산 두도시만 참여했던 지난 행사와는 달리 이번 행사부터는 경주시도 참여키로 해 지난 6월 30일 울산~포항고속도로 완전개통을 계기로 동남권 세도시가 지자체 주도로 체결한 `해오름동맹`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1일 포스텍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27일 포항에서 `제2회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포럼이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포럼 구성을 알린 비전 선포식 형태로 진행된 첫행사와는 달리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련기관들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행사에는 포스텍, 한동대, 울산대, UNIST,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대학의 주도 아래 포항시, 울산시, 경주시 등 각 지자체 및 상공회의소, 35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지역경제 발전과 혁신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인구 200만, 경제규모 95조원을 자랑하는 포항, 울산, 경주 세도시에서 중점생산하고 있는 철강, 자동차·선박, 부품 등 중심산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함으로써 기업공동사업화 및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박동혁기자

2016-08-12

문경~상주 연결터널 내일 조기개통

문경과 상주를 연결하는 농암~산양간 터널이 조기 개통된다.경북도는 국지도 32호선상 `농암~산양간 도로건설 공사` 중 도로 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사현·지동구간`터널구간을 12일부터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농암~산양간 도로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636억원으로 문경시 농암면 사현리에서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총연장 13.0km, 폭 11.5m로 확·포장 하는 사업으로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다.이번에 조기 개통하는 문경시 농암면 사현리~상주시 은척면 두곡리 기존도로는 교통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무운재 고개로, 사현터널 및 지동터널 개통에 따라 이동시간 단축 등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사현·지동터널구간 조기개통을 위해 경북도는 지난달 상주시·문경시, 관할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터널구간이 조기 개통돼 상주시 및 문경시로의 접근성이 향상, 지역 축제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 유입, 지역 농수산물수송 편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8-11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 시급”

14개 시장·도지사들이 한 목소리로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조경태 의원)와 공동으로 `규제프리존 특별법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점을 역설했다.이 자리에는 조경태 위원장, 허남식 지역위원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규제프리존이 적용될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14개 시·도의 단체장들이 참석했다.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발전 정책에 대한 고민과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수 있는 방안으로, 국회와 정부가 규제프리존 특별법의 제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정부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통과되면, 규제프리존을 활용한 지역의 창의적인 시도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재정과 세제 등 정부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고 특히,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재정지원과 관련해서는 현행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 이상으로 충분한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입법부 내에서) 우리나라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진호기자

2016-08-11

사드 철회 `8·15 평화대회` 연다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대규모 사드철회평화촉구 결의대회를 가진다고 10일 밝혔다.결의대회는 성주군 성주읍 일원(성산포대 입구~성주군청~성밖숲공원)에서 이날 오후 3시 인간띠잇기 행사를 시작으로, 815명 삭발식, 촛불문화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투쟁위는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성주군민의 결의를 모아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집회를 열고자 한다”면서 “815명 삭발식을 통해서 사상유례가 없는 대규모 삭발을 결의할 수밖에 없는 성주군민들의 절박함과 결연함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쟁위는 또 “인간띠잇기 행사는 성산포대에서 성주군청까지가 산지와 들판으로 이어진 농촌풍경이 아니라 상가가 줄지어 있는 인구밀집 지역이며 1천여 명이 팔을 벌리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투쟁위는 또 사드의 한국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 서명자가 10일 오전, 목표인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미주 한인 동포 등이 지난달 15일 개설한 이 청원은 성주투쟁위가 적극 참여하면서 26일만에 이같은 서명자 수를 기록했다.미 백악관은 청원 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온 청원의 서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60일 안에 이에 관한 공식 입장(논평)을 발표하거나 청원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 현재 이 청원은 최근 백악관에 게재된 전체 청원에서 서명자 수 5위에 올라 있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0일 예고 없이 성주를 방문해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들과 만났다.이 자리에서는 김 지사는 “사드 문제는 단번에 답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라의 안위도 생각해야 하고 군민들의 아픔도 헤아려야 하는, 요소요소에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복잡한 문제다”면서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격론을 벌여가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성주/전병휴기자·이창훈기자

2016-08-11

道 결혼이민여성 일자리사업 성과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결혼이민여성 취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일자리사업`추진결과 현재 62명의 강사가 170개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 1월 도교육청, 삼성 스마트시티, 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3회에 걸쳐 총 126명(베트남 39, 중국 52, 필리핀 35명)의 이중언어강사를 배출시켰다.이 가운데 62명(베트남 14, 중국 32, 필리핀 16명)이 초·중·고등학교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 170곳에서 출신국 언어인 베트남어·중국어·영어를 가르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이중언어교실 개설 수요조사 결과 도내 368개 기관이 희망해 강사와 희망기관의 매칭을 통해 일자리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로 활동 중인 고령군 거주 중국 출신 여성 유모씨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꿈을 이뤄 자부심을 느끼고 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존경받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강점을 활용한 이중언어강사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외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