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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내년 12조3000억 목표… 국회 ‘국비 캠프’ 마련

경북도가 2026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국회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 사무실에서 ‘경북도 국비 캠프’ 현판식을 열고 국회 예산심의 막바지까지 지역 현안 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도청 간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예산 반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 국비 캠프는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 시·군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일정에 맞춰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자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대응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예산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2026년도 국가 투자예산 목표액으로 12조3000억 원을 설정했다.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포스트 APEC 사업과 산불특별법 관련 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비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새마을 AI 운동’ 본격 추진

경북도는 23일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 3대 정신을 AI 시대의 공동체적 가치와 상생의 철학으로 확장한 ‘새마을 AI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마을 AI운동’은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인 근면·자조·협동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글로벌 디지털 윤리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경북도의 야심찬 비전이다. 이에 경북도는 23일 경주 보문단지 내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디지털 교육 국제표준기관인 DQ연구소(대표 박유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가 간 생산성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과 윤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AI 시대의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경북도와 DQ연구소는 디지털 기술 경험이 부족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결과를 분석해 국내 취업 등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교육 인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도는 향후 UNESCO, UNDP, IEEE 등 국제기구와 연계해 글로벌 디지털 역량 표준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제표준 지정 및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산업화 시대에는 자본과 인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했지만, AI 시대에는 디지털 역량과 윤리가 지역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APEC 개최로 경주가 국제적 아젠다의 중심에 서는 기회를 잘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DQ연구소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 교육 및 정책 분야의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2019년 디지털지능(DQ: Digital Intelligence Quotient) 국제표준 보고서를 수립하고, 디지털 인재 10억 명 양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3

경북도 대구가톨릭대에 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

경북도와 HD현대로보틱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22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K-IVY 프로젝트 중 ‘MEGAversity 연합대학’ 공모에서 선정된 ‘모빌리티혁신대학(MII)’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에서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기반의 첨단 로봇 교육 인프라 구축을 공식화했다. 로봇교육센터는 HD현대로보틱스가 대학 내에 설치한 첫 교육센터로, 대구가톨릭대 내에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교육을 위한 로봇 조작 실습장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교육센터에서는 HD현대로보틱스의 전문 인력이 직접 학생과 재직자에게 실무 중심의 로봇 조작 및 응용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인재들의 기술 역량 강화와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고 대구대, 영남대가 참여하는 연합대학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협력형 교육체계를 구축 중이다. 각 대학은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대구가톨릭대) △친환경 배터리(대구대) △미래자동차 혁신부품(영남대)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기존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형 교육체제와 첨단 교육 인프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공유캠퍼스를 통한 인프라 공동 활용, 전공 공통 및 전문 교과과정 개방 등 유연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 간 학생교류, 기업 연계 세미나, 경진대회, 졸업생 및 기업 전문가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경북의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 과제”라며 “모빌리티혁신대학(MII)을 통해 경북의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국내 최초로 로봇 사업을 시작한 이래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해온 대표 로봇 전문기업으로 이번 로봇교육센터 개소는 경북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내 대학과 기업 간 협력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2

경북도 ‘Golden Silla–XR버스’ 출범···버스로 떠나는 신라왕경 여행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확장현실(XR) 기반의 이동형 관광 콘텐츠 ‘Golden Silla–XR버스’가 22일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의 찬란한 신라 문화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Golden Silla–XR버스’는 경주의 대표 유적지를 따라 운행되며, 탑승객은 버스 안에서 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황룡사, 경주월성, 첨성대 등 1400여 년 전 신라 왕경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XR 콘텐츠는 당시 신라인의 생활상까지 구현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주)의 5억 원 기부를 포함해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XR버스는 경주의 문화자원과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이 결합된 ‘타임머신형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XR버스는 ‘APEC 정상회의’ 주간인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개되며, 이후 11월 5일부터는 일반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코스는 보문단지를 출발해 월성, 첨성대, 황룡사지 등을 거쳐 다시 보문단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돼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전용 예약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철우 지사는 “Golden Silla–XR버스는 경주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대한민국의 최첨단 기술이 만나 탄생한 타임머신과 같은 관광 콘텐츠”라며 “이용객들에게 천년을 뛰어넘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XR버스 출범이 경주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XR버스를 시작으로 지역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2

기후 위기를 기회로···경북도 ‘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 개최

경북도가 기후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산업으로 ‘기후테크(Climate Technology)’를 본격 육성한다. 경북도는 22일 ‘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을 열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원년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포럼은 급속히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테크를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산·학·연·관 전문가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기후테크 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은 이현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기술 동향과 상용화 가능성, 향후 과제 등을 소개하며 기후테크의 핵심 기술로서 탄소 포집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수형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은 ‘경북 탄소중립 추진현황과 기후테크 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경북의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경북은 기후테크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기후테크 기업들의 기술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성열 인지이앤티㈜ 대표와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자사의 탄소저감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경북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기술 실증 지원체계 구축, 투자 연계 방안, 전문인력 양성, 지역 거점 조성 등 기후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정하고, 상반기부터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 기술개발 지원, 사업화 촉진, 네트워크 강화 등 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향후 경북 기후테크 포럼을 정례화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연계해 기술 실증, 투자 유치, 전문인력 양성, 지역 거점 조성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기후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전략산업”이라며 “경북이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2

경북도 제4기 정책자문위원회 지방시대정책분과 첫 회의 개최

경북도가 21일 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4기 경북정책자문위원회 지방시대정책분과’ 첫 회의를 열고,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연계한 경북형 지방시대정책의 발전 방향 및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구성된 도정 최대 규모의 민간 자문기구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2019년 공식 출범해 현재 총 10개 분과에 172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이날 첫 회의를 연 지방시대정책분과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 개발과 현장 중심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의 주요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경북연구원이 추진 중인 ‘경북 생활 인구 활성화 특별 대책’ 등 주요 연구용역 소개, 자문위원들의 심도 깊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문위원들을 경북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3대 특화 분야(청년, 교육, 이민)를 중심으로 지역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5극3특 대응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인구’ 개념 도입과 관련해, 자문위원들은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가 아닌, 실제 지역에서 활동하고 소비하는 인구를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과의 동반 성장, 청년 유입을 위한 맞춤형 정책, 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등도 활발히 논의됐다. 안병윤 분과 위원장(경북대 공공부총장)은 “진정한 지방시대는 도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분과위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지역 현안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방이 주도하는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발굴하고, 경북이 선도하는 지방시대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지방시대정책분과의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경북도가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도내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는 국가 통계조사로, 지역 주민의 생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경북 지역 내 전체 가구 중 약 20%에 해당하는 표본 가구이며, 조사 항목은 총 55개로 구성된다. 이 중 42개 항목은 현장 조사로 진행되며, ‘결혼 계획 및 의향’, ‘가구 내 사용 언어’, ‘가족 돌봄 시간’ 등 최근 사회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13개 항목은 행정자료를 통해 대체된다. 조사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 및 전화 조사가 실시되며,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조사안내문에 포함된 QR코드를 활용하거나 인구주택총조사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전화 참여는 인구주택총조사 상담실(080-2025-2025)을 통해 가능하다. 이 기간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 조사를 진행한다. 김강욱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는 전수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인구·가구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라며 “도민 여러분의 응답이 출산, 육아, 복지 등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되어 혜택으로 돌아오게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정책 개발에 필요한 통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李지사 “마지막까지 긴장… 더블체크 하라”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행사 준비의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1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사 인프라, 운영계획,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이 공유됐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현재 모든 인프라 시설은 인테리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주 후반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운영 과정에서 꼼꼼한 점검을 통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APEC 유치에 성공했고, 6개월 만에 주요 인프라를 조성했다”며 “삼국통일과 산업화의 중심이 된 경북의 정신이 이번 성공의 기반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과 서비스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외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투자유치 MOU 체결, 문화·산업투어 프로그램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회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도 주문했다. 이어 “APEC 기간을 전후한 경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지역 기업 투자유치 MOU, 안동 ‘퀸스 로드(‘Queen’s Road)’와 같은 정상회의 기간 정상·배우자 문화 프로그램, 산업투어 프로그램을 접목한 APEC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APEC 정상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시적 도정 성과로 연결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퀸스 로드는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당시 여왕이 관람한 코스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지사는 이날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 APEC 경제 전시장’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K-경북푸드 홍보관 △5韓(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문화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14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전시장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상 및 대표단에게만 공개되며, 이후 11월 23일까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이철우 지사는 “APEC은 기본적으로 경제 행사인 만큼 젠슨 황 등 글로벌 CEO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와 경북의 저력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 투자 유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농가 소득 안정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지원 나서

경북도는 21일 자연재해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양파·보리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가는 전체 보험료의 15%만 부담하고 나머지 85%는 도에서 지원한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수확량 감소뿐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손실까지 보장해 기존 농작물재해보험보다 한층 폭넓은 안전망을 제공한다. 경북 전역에서 난지형 마늘은 오는 11월 14일, 양파는 11월 21일, 한지형 마늘은 11월 28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벼·보리·옥수수 등 6개 품목이 새로 추가돼 총 11개 품목(고구마, 옥수수, 콩, 양배추, 감자, 마늘, 양파, 포도, 보리, 벼, 복숭아)에 대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달부터는 농작물재해보험도 마늘·양파·밀·보리 품목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보장 범위가 중복되므로 농가는 두 보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김병기 경북도 농업대전환과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마늘·양파 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된 만큼, 많은 농가가 기간 내 가입해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LA한인축제서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

경북도가 미국 최대 교민 행사인 ‘LA한인축제’를 수출 교두보로 삼아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16~19일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한인축제’에 지역 기업 39개 사가 참가해 45만 달러의 현장 판매와 2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11건)을 성사시켰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LA한인축제는 1974년 시작돼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한인 행사로, 전통 공연과 퍼레이드, 체험부스 등이 어우러진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시장 공략의 기회로 삼아, 기업들이 제품 홍보와 판매를 겸한 현장형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치도록 지원했다.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의 인기에 힘입어 케이푸드 열풍이 확산된 가운데, 김·떡·부각 시식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춧가루와 김치 등 꾸준한 인기 품목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경북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LA한인축제는 문화와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온 미국 대표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들이 낯선 현장에서 브랜드를 직접 알리고,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찾는 도전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자연이 빚은 경북 ‘문자 사과’ 세계 외교무대에

경북의 사과가 세계 외교무대에 오른다. 이달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경북 사과로 만든 ‘문자사과’가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돼 각국 정상단에 제공된다. 문자사과는 햇빛을 부분적으로 가려 사과 표면에 문양을 남기는 방식으로 자연이 빚은 듯한 색감을 낸다. 올해 생산된 협찬용 사과는 양광과 감홍 품종이다. 지난 5월 봉지씌우기부터 9월 초 스티커 부착까지 세심한 관리가 이어졌으며, 이후 한 달 동안 햇살 아래에서 서서히 붉은 빛을 입었다. 문자사과는 한 알 한 알이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만큼 손이 많이 가고, 기상 변화에도 민감하다. 봉지씌우기 시기나 햇빛의 강도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농가들은 매일같이 과수원 상황을 살피며 정성을 들였다. 이렇게 완성된 문자사과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간 동안 경주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에서 전시돼 21개 회원국 정상단과 대표단, 세계 각국 언론인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16~17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위원국 및 경상북도 투자포럼’에서도 미리 공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 사과는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APEC을 계기로 경북 농업의 기술력과 정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1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지원 플랫폼으로 공교육 진학지도 표준 세워

경북교육이 올해 진학지원 운영 실적과 2026년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 진학지원 시스템과 교사·학생·학부모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학클러스터’ 체제는 경북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전국적 모델로 부상시키고 있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장이 바뀌면 입시가 바뀐다’는 철학 아래 교사를 진학지도의 핵심 주체로 세우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2026 대입 진학지도 연수(450명), 입학사정관과의 대화(11개 대학, 256명), 모의서류평가 연수(고려대, 건국대, 경북대, 동국대 등 467명), 2028 대입 대비 관리자 연수(193명), 경북진학지원단 워크숍(상·하반기 2회) 등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 지원은 ‘개인 맞춤 상담→진학 캠프→박람회→정시 집중 상담’의 흐름으로 운영되며, 권역별 대입상담실(1707건), 학생부종합전형 캠프(396명), 제시문 기반 면접 캠프(50명), 의예과 MMI 모의면접(33명), 찾아가는 1:1 맞춤형 컨설팅(43교, 678명), 2026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102개교, 13,500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향에 맞춘 1:1 상담 덕분에 지원 전략이 명확해졌다”며 “공교육 진학지도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학부모 설명회(783명), 진학아카데미(824명), 원격연수(1572명 이수), 네이버 밴드 ‘대학가는 길’(회원 1만289명), 권역별 대입상담실(1707건) 등을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진학지도를 실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입시 안내를 넘어, 교사와 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진학클러스터에 AI 기반 진학시스템과 경북형 모의고사 등 혁신적인 지원 체계를 아우르는 진학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공교육 진학지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학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진학지원센터는 2026학년도에도 정시 대비 상담 주간 운영, 대학 연계 전공 탐색 프로그램, AI 기반 진학 설계 시스템 고도화, 교원-대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전국 유튜버들 산불 피해지역에 희망을 담다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가 전국 유튜버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북 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 홍보 외에도 일상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위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6월 전국 유튜버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모해 13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각자의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걷고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현재 모습과 회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소와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피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의 활동을 ‘보이소 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A씨는 “피해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이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컬 체험 크리에이터 B씨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를 영상에 담았다.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유튜브 경북여행단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콘텐츠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위한 공익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라며 “전국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지역 재도약의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올해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도 관광산업 도약 위한 33억 원 규모 융자사업 시행

경북도가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25년 제3차 관광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관광업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융자사업을 통해 총 14개 관광사업체에 약 39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총 3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보다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와 관광지·관광단지 내 기반시설이다. 특히,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의 관광사업체는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돼 회복과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된다. 융자 조건은 관광시설의 신축 및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의 경우 연 0.8%의 저금리로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기간은 업종에 관계없이 12년(5년 거치, 7년 원금 균등 분할상환)으로 설정됐다. 운영자금 역시 동일한 금리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자금 신청은 27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지역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비해 경북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융자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북형 공동영농 농식품부 국비 시범사업으로 도약

경북도가 선도한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이 정부의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채택되며 내년부터 국비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부터 역점 추진해온 ‘경북형 공동영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동영농 확산 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농정대전환(과제 69)’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내년에 6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2년간 1개소당 총 2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의 재원 비율로 운영된다. 1년 차에는 전체 예산의 40%, 2년 차에는 60%가 투입되며 교육·컨설팅, 공동영농 기반 정비, 시설·장비 구축, 마케팅 및 판로 개척 등 공동영농에 필요한 전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지역 특성과 농업 환경에 맞는 공동영농 모델을 유형화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농지를 임대해 공동 경작하는 ‘임대형’ △농작업 수탁과 농지 임대를 병행하는 ‘혼합형’ △지주가 주주로 참여하는 ‘출자형’ 등으로 모델을 구분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동영농체계를 구축한다. 지원 대상은 20ha 이상의 농지를 확보하고 5인 이상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농업법인이다. 쌀을 제외한 두류·서류·과수·조사료 등 다양한 식량작물 품목이 포함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영농법인은 오는 30일까지 해당 시·군을 통해 경북도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북도가 사업성 검토와 심의를 거쳐 11월 7일까지 농식품부에 추천한다. 농식품부는 서면 및 현장 평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1월 말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형 공동영농은 문경 영순지구를 시작으로 지주가 주주가 되는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이라는 독창적인 모델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경북의 농업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1

경주, APEC 끝나면…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만든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이달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포스트 APEC 전략’을 추진한다. 이 전략은 경주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비전이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적 주목을 받게 됐고, 이를 지역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한 전략이 다각도로 구체화되고 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세계경주포럼’은 경주를 국제 역사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정례화된다. 이 포럼은 세계 유산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사문화 분야의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장기적 측면에서 세계 역사문화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성장시켜 국제 문화관광과 MICE 산업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1975년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단지로 지정돼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경주 보문관광단지는노후화한 관광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특급호텔 유치, 모노레일·자율주행차·노면전차 등 첨단 교통 인프라 도입을 포함한 대규모 리노베이션 사업을 벌인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Sphere)’ 처럼 경주와 APEC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형물 건설도 검토 중이다. 조형물은 경주의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상징물로 관광객 유입과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를 통일과 평화의 상징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 계획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통일전, 화랑교육원, 경북천년숲정원을 연계해 역사·생태·교육·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공원 내에는 신라통일역사문화 AI 콘텐츠, 신라왕경 복원, 56왕전, 공예촌, 숙박촌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되고 경주의 고유한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주를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이미지 구축과 글로벌 홍보 전략도 병행해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도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확립한다. 경북도는 또 APEC 개최지라는 상징성을 활용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국제회의와 문화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MICE 인프라를 확충한다. 관광·문화·행정 분야 지역인재 양성과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AI 콘텐츠 개발과 스마트 관광 시스템 구축은 젊은 인재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의회도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를 출범시키고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 중이다. 이들은 자료 수집과 현장조사,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정책 실행 전략과 단계별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결과는 보고서와 정책자료집으로 정리해 향후 도시 발전과 국제행사 대응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 경북도는 ‘포스트 APEC’ 전략의 실현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사업은 이미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고, 대통령 국정과제 및 공약사업으로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민간투자 유치와 공공·민간 협력사업을 병행해 재정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경주가 세계 1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포스트 APEC 사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이 준비한 이 전략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이끄는 토대가 되고 후손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는 이제 기존의 유적지 중심 관광도시를 넘어 국제적 문화교류와 첨단 인프라가 결합한 미래형 도시로의 변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중심지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0

경북도 전국 최초 ‘기능강화 보건진료소 시범사업’ 추진

경북도는 20일 고령화와 공중보건 인력 감소로 심화하는 의료 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능강화 보건진료소 시범모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85번)인 ‘일차보건의료 기반의 건강돌봄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연계해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보건지소 중 진료 기능이 약한 기관을 진료 중심의 보건진료소로 전환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현재 보건진료소에서 처방 가능한 약품은 약 90여 종에 불과한 범위를 확대해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의약품 구비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전담인력 양성과 원격 협진 시스템 확대를 병행해 의료 인프라도 강화한다. 원격 협진은 전문의와의 실시간 연결을 통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전담공무원에 대한 직무교육비와 시범사업 운영비를 직접 지원해 각 시·군의 보건지소와 진료소 기능을 통합하고 1차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건강증진사업과 통합돌봄 서비스를 각 지역 실정에 맞게 구성해 의료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는 보건복지부에 관련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사업 추진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사업은 보건소, 보건의료원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체계 재정립과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0

경북도 국내 복귀기업 유치 박차···유치 설명회 개최

경북도가 국내복귀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일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격변의 산업 환경 속에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북 지역으로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공항투자본부 이남억 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 KOTRA 국내복귀팀,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도내 시·군 담당자 등 국내 복귀 관련 주요 기관들과 자화전자(주)를 비롯한 도내 10개 기업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해 국내 복귀 지원 정책과 보조금 제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특히, △KOTRA의 ‘2025 국내복귀 지원제도’ 안내 △㈜원익큐엔씨의 국내복귀 성공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인센티브’ 설명 △참석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등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기업이 어떻게 지역에 안착하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원익큐엔씨의 사례 발표가 이어져 큰 관심을 끌었다. 경북도는 지난 2021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24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부터 투자유치, 기업 애로 해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경북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국내 복귀 기업이 가장 많이 선정된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총 26개 기업이 경북으로 복귀해 9308억 원의 투자와 112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올해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 보조 비율이 5% 추가 지원)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지방비 부담을 대폭 경감시켜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기업 유치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은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거나 지방에 새로 투자하려는 기업이 경북을 최우선 투자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내복귀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0

경북도, 736억 원 투입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도가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최고급 연구 인재를 키우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일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추진 발표회’는 경북이 단순한 장학사업을 넘어 지역에 머무는 연구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1기 장학생 18명과 경북도, 포항공대, 국립경국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장학생들의 연구 목표와 지역 정주 의지를 발표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 9월 선발된 1기 장학생은 포항공대 과학기술 인재 15명과 국립경국대 한류 인재 3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박사과정 8명과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가운데 수도권과 타 지역 출신이 11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이들은 대부분 서울 주요 대학이나 KAIST 등 국내 최상위권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로, 앞으로 경북의 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사업비 736억 원 규모로 향후 9년간 추진한다. 단순히 학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우수 인재 유치부터 지역 정주 기반 마련, 취업과 창업 연계까지 단계별 전략을 마련해 연구 인력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사 또는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는 최대 5년간 매월 5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장학금 지원 기간에 상응하는 최대 3년 동안 경북 내에서 취업하거나 창업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체계를 통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장기적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과 학령인구 감소로 약화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경북이 가진 과학기술과 문화산업의 잠재력을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탑티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학사업이 아닌 정주와 연구 성과 창출을 연계한 혁신적 인재 양성 정책”이라며 “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통해 경북의 미래 연구 인프라를 굳건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20

경북교육청 학습지원대상학생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확대

경북교육청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학교 밖 개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20일 경북교육청애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3단계 학습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질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를 운영, 현재 본청과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에 센터를 설치했으며, 이 중 8개 지역은 거점센터로 지정해 보다 집중적인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점센터에서는 △학습코칭 △치료지원 △학습검사 및 상담 △교원·학부모 대상 교육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해피캠프’ △교구 대여 및 교재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학교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습코칭단 239명이 주 1~2회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 문제나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치료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전문 기관과 연계해 언어·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79명에게 학습코칭을, 134명에게 치료지원을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 지역에서 학습코칭단으로 활동 중인 한 코치는 “학생이 처음으로 ‘겹받침 문제를 맞혔다’며 기뻐하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학습코칭은 단순히 공부를 돕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을 함께 키워주는 과정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현장의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 부진은 단순한 학습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정서적 요인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며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어려움을 다각도로 지원해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배우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20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정상회의 유산 보존 한다

2025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중 하나인 경주엑스포대공원이 ‘APEC 기념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APEC 기념공원으로 변경하고, 각국 정상들이 사용한 의자, 집기, 물품 등을 보존·전시해 국제 외교행사의 흔적을 남길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경제전시장’이 설치돼 국내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전시물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회의 종료 후 이 공간을 ‘APEC 전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사용된 일부 콘텐츠와 집기를 옮겨 산업 전시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위해 조성된 56만㎡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경주타워·솔거미술관·화랑숲·자연사박물관·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9년 이후에는 엑스포 행사를 열지 않고 상시 개장형 공원으로 운영돼 왔다.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회의 종료 후 조명 등 임시 설치물을 철거하고 원래의 복합전시시설로 복귀한다. 하지만 일부 회의용 집기와 콘텐츠는 APEC 전시장으로 이전돼 기념공원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게 된다. 경북도는 경주를 국제적 외교·산업 전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APEC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산업과 문화의 발전상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국제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역사적 사건”이라며 “정상회의의 상징성과 유산을 지역에 남기기 위해 다양한 후속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청년 브랜드, 더현대 대구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여

경북도가 지역 청년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경북 청춘마켓’ 팝업스토어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대구점 3층 아카이브대구에서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현장형 판로개척 프로그램으로, 도내 유망 청년 창업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의류, 잡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판매 부스는 브랜드별 스토리를 반영한 공동 편집숍 형태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브랜드의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적 무대”라며 “백화점이라는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 판매 외에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주말마다 운영되는 DJ 부스는 쇼핑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식 데이에는 참여 브랜드의 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소정의 경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창업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브랜드 성장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경북 청춘마켓’은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빛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9

청년예술로 달아오른 청송의 밤, 경북 ‘K-U시티’ 문화축제 성황

전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청송에 모여 열정과 창의로 지역의 밤을 물들였다. 지난 17일 열린 ‘2025 League of Art In 경상북도’는 청년문화가 지역과 만나는 새로운 무대로, 예술을 통해 머물고 싶은 경북을 그려냈다. 경북도와 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경연은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경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국에서 모인 보컬 100팀과 댄스 57팀 등 총 157개 팀이 예선에서 기량을 겨뤘고, 이 가운데 보컬 9팀과 댄스 7팀 등 1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청송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본선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진행됐으며, 경북도지사상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대경대학교 입학 시 2년(4학기)간 등록금 전액 면제의 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총 6000만 원 규모의 시상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도전의 발판이 됐다. 무대에는 감성 보컬 ‘펀치’, 개성 넘치는 래퍼 ‘원슈타인’,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등 대중음악계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하공연을 펼쳐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아이패드,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돼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청년문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U시티 프로젝트는 청년문화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년의 열정과 창의가 경북의 미래로 이어지는 뜻깊은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칠곡낙동강평화축제 개최… 평화의 가치 되새겨

6·25전쟁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칠곡지구가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다시 빛났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6회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통합 개최하며 전쟁의 기억을 평화의 축제로 승화시켰다.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낙동강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이 지켜온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전쟁의 희생을 기리고, 국민이 평화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17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재욱 칠곡군수, 제2작전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낙동강 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참전용사 헌정 영상과 주제공연, 레이저쇼,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이어진 미스터트롯 TOP 7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군 장비 전시와 국방부 전통의장대 공연, 어린이 평화동요제, 마술쇼, 청소년 댄스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미스터트롯 TOP 7 콘서트와 레전드 콘서트, 락 피스 페스티벌 등 대형 문화공연도 진행돼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낙동강평화축제가 낙동강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모두가 함께 평화의 의미를 나누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RISE U-늘봄학교’ 중간 성과공유회 개최

경북도가 지난 17일 ‘경북 RISE U-늘봄학교 중간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늘봄학교 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주관한 ‘RISE 연계 늘봄학교 지원 공모’에서 경상권 유일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국비 4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기존 RISE 예산 20억 원을 더해 총 6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2025년에는 초등 2학년까지, 2026년 이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RISE U-늘봄학교는 대구가톨릭대를 주관으로 21개 지역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북 전역 492개 초등학교에 맞춤형 방과 후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각 대학의 전문 인력과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학부모와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경북도는 지리적으로 넓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은 물론 도서관, 문예회관,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늘봄학교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연구·인력양성·교육지원·프로그램 질 관리를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국 최초로 ‘U-늘봄학교 인증제’를 도입해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신규 프로그램 개발과 대학생 현장실습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서비스 기반도 마련 중이다. 현재 경북 RISE U-늘봄학교는 2025년 2학기부터 본격 운영 중이며, 인성·체육·문화예술·인문사회·창의과학·기후환경·학교적응·정서·교과연계 등 9개 분야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형 미래교육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경북도는 RISE 체계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경북 RISE U-늘봄학교는 바로 ‘온 마을의 힘’을 제도화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APEC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 개최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11월 2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보문 멀티미디어쇼’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신라의 역사·문화를 융합한 야간 콘텐츠 축제이다. 특히 지난 18일에 이어 27일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핵심 공연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가 펼쳐진다. 지름 15m의 ‘Big Circle’을 중심으로 레이저, LED, 불꽃 드론이 어우러진 초대형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에는 인기 댄스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3’의 허니제이 팀이 참여해 전통과 미래가 교차하는 메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행사는 ‘우리의 달, 모두의 달’을 주제로 보문호반광장부터 수상공연장까지 이어지는 야간 콘텐츠로 구성된다. 호반광장에는 APEC 21개국의 풍경을 담은 LED 폴이 설치돼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화합의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QR코드를 통해 한복 및 신라복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션 콘텐츠도 마련된다. 수변길에는 신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공형 빛 조형물이 산책로를 장식하며, 레이저와 포그가 맵핑된 공간은 마치 달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환상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보문호 수면에는 대형 연꽃과 수백 마리의 빛의 나비가 어우러진 APEC 엠블럼 조형물이 설치돼 21개 회원국의 협력을 상징하는 신성한 장면을 연출한다. 목월공원에서는 LED 인터랙티브 패널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빛과 색을 바꾸는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이는 첨성대를 바라보며 평화와 번영을 염원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멀티미디어쇼는 신라 천년의 정신과 미래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APEC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적 감성과 경북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감염병 제로’ 총력 대응

경북도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감염병 발생 제로’를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경주지역 내외의 의료기관과 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다층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주시 관내 89개 의료기관은 물론 전국 29개 협력병원과 협의해 해외 유입 감염병의 조기 차단을 위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 등 25곳에 대해서는 레지오넬라균 사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경주시보건소에 감염병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경북도·질병관리청·경주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선다. 경북도는 생물테러에 대비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지난달 30일 대규모 행사 중 탄저 테러가 발생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생물테러 대응체계와 자원 활용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질병관리청의 생물테러 특수차량인 현장지휘 차량 1대와 이동실험실 차량 1대, 생물테러 탐지기 4대가 설치돼 실시간 감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도는 또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예방적 차원의 격리시설 4곳을 확보했으며, 비축물자 점검과 현장 의료인 교육을 통해 선제적 대응 준비를 마쳤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철저하게 대처해 경북의 보건 안보 역량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9

경북도 APEC 기념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관광열차 운행

경북도는 오는 2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동해선을 활용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별 관광열차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를 운행키로 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관광열차는 지난 7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경북·강원·부산·울산)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공동 기획해 큰 호응을 얻은 ‘완벽한 기차여행’의 후속 상품으로, 강원 동해에서 출발해 삼척을 경유, 서경주역까지 왕복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관광열차는 경주의 대표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된 특별 편성으로,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등 경주의 핵심 명소를 포함한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신라 금관 특별전이 예정돼 있어, 천년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품 가격은 8만9900원으로, 왕복 열차비는 물론 식비, 입장권, 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격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열차 자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열차 내부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코레일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음악이 있는 ‘완벽 카페’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 관광지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존’, 70~80년대 기차여행 감성을 재현한 이동식 카트 서비스까지, 이동 중에도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동해안권 기차여행의 매력을 극대화한 사례로 울진, 경주 등 동해선의 중간 거점 지역을 ‘거쳐 가는 지역’에서 ‘머물러 즐기는 지역’으로 변모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열차 내 지역 관광기념품 전시 및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개최를 기념해 편성한 이번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주를 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해안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철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품은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 ㈜다올여행(1661-8851),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예약 및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