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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사들의 수업 철학과 실천 이야기 담는다

경북도교육청이 교사들의 생생한 수업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 주도형 수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7일 ‘나의 질문 수업 성장기 Vol.8 톡톡! 수업 이야기’ 제작을 위한 원고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경북 도내 초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의 질문 수업 성장기’는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고민, 그리고 성장을 담은 실천 사례집으로, 2018년 첫 발간 이후 매년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는 ‘질문 중심의 학생 주도형 수업 실천 이야기’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다. 공모 내용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구성, 첫째 ‘질문이 넘치는 교실’ 홈페이지인 ‘질문.net’을 활용한 수업 사례로, AI 질문 생성기와 학생 질문 공책 활용, 학교 단위의 ‘질문 축제’ 운영 등이 포함된다. 둘째, 학생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거나 탐구 질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례, 개념 기반 탐구학습 등 학생 주도형 수업 실천 사례가 있다. 셋째, 수업 중심 교사공동체 운영 경험, 수석교사 주관 수업 나눔 콘서트 참관 후기 등 교사 간 협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활동 사례도 공모 대상이다. 원고는 교사 개인의 수업 철학, 연구 주제, 수업 개선 과정에서의 고민과 성찰, 학생 중심 수업을 위한 구체적 실천 전략을 담아야 한다. 선정된 원고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최종 편집된 사례집은 2026년 2월까지 각 기관과 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PDF 파일은 ‘질문.net’과 ‘수업나누리’에 탑재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 한 사람의 수업 이야기가 또 다른 교사의 영감이 되고, 이를 통해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며 “이번 원고 공모에 많은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교사들의 실천적 지혜를 나누고, 학교 현장에 질문 중심 수업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7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지역 축제로 세계 각국 손님 맞는다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오는 27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경북도가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APEC 회의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자원을 총동원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시·군별로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마련, 세계 손님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천문·농산물·음식·생태·웰니스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개최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돼, 관광과 지역 산업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축제는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10월 17일~19일)다.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문과학 강연, 스타 파티, 블랙라이트 체험, 천문대 관람 등 과학과 감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청도 반시축제(10월 17일~19일)도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도의 대표 특산물인 반시를 주제로 한 체험형 관광 축제로, 인간 반시 자판기, 감 잡기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과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연계돼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주 풍기인삼축제(10월 18일~26일)는 ‘건강한 경북’을 상징하는 산업문화축제로, 인삼 경매, 인삼 깎기 경연대회, 황금인삼 찾기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조선 후기 서민 여성의 삶을 배경으로 한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도 공연된다.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10월 18일~19일)는 생태 체험형 축제로, 메뚜기잡이, 사과 낚시, 고구마 캐기 등 친환경 농촌 체험이 마련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문경 사과축제(10월 18일~26일)는 ‘백설 공주가 사랑한 문경 사과’를 주제로, 청정 자연과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명품 감홍 사과를 중심으로 사과 따기 체험,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운영된다. 음식 콘텐츠 중심의 축제도 눈에 띈다. 김천 김밥축제(10월 25일~26일)는 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돼 김밥 창작소, 로컬 김밥 체험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미 라면축제(11월 7일~9일)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국내외 라면 브랜드와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상상 창작소 등 미식 콘텐츠를 선보인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포항 불빛축제(10월 29일)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불꽃쇼, 드론쇼, SF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경북의 메시지를 전한다. 청송 사과축제(10월 29일~11월 2일)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사과 퍼레이드, 사과올림픽, 황금사과 찾기, 꽃줄 엮기 전국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웰니스와 치유 관광을 접목한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10월 30일~11월 2일)는 고래불 해안에서 명상·요가, 해양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웰니스 산업전과 국제포럼, 비즈매칭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예천 활축제(10월 31일~11월 2일)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를 주제로, VR·AR 실감형 활 체험, 전통 활쏘기, 활 공성전 등 활의 고장 예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11월 7일~9일)는 청정 동해의 신선한 수산물을 주제로, 어선 퍼레이드, 즉석 경매, 맨손 활어 잡기 체험 등 바다와 어촌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APEC 정상회의를 찾는 세계 각국의 손님들에게 경북의 문화적 깊이와 따뜻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축제는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의 얼굴이자, 손님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APEC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7

행안부-경북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안전관리 현장점검 실시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와 행정안전부가 행사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철우 지사는 지난 16일 경주시를 방문해 주요 행사장과 기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안전대책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교통, 의료, 테러 대응 등 전반적인 안전 준비 태세를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대책 보고회에서는 경북도의 준비 상황과 함께 응급의료 대응 체계, 교통·수송 계획, 테러 및 화재 예방 대책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9월 말 주요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시범 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들과 중앙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송, 의료, 교통 등 분야에서 최상의 대응 태세를 마련했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회 이후 윤 장관과 이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관계자들은 엑스포 공원 내 전시장과 정상회의장으로 예정된 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비상 대피로, 출입 통제 시스템, 경호 및 보안 장비 등 행사장 내외부의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히 확인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주는 동아시아 역사의 유일한 천년 고도”라며 “이 같은 역사적 저력을 바탕으로 고품격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작은 위험 요소 하나도 놓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백 가지 준비가 잘 돼도 작은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것이 무효가 된다. 안전은 모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 장관님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게 되어 더욱 든든하다. 우리 도는 지난 8월, 안전 관련 12개 기관과 합동회의를 실시해 공동점검반을 구성했고, 현재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끝으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7

경북도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 위한 ‘로케이션 팸투어’ 개최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는 16일과 17일 안동·문경·예천 일대에서 국내·외 영상 제작자와 인플루언서 150여 명을 초청해 ‘2025 경북 로케이션 팸투어’를 통해 경북의 독특한 촬영지와 첨단 인프라를 소개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북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그리고 최신 영상 제작 인프라를 바탕으로 K-영상 콘텐츠의 주요 촬영지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우수 영화·드라마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첫 행사다. 이번 팸투어 첫날 국내 1호 로케이션 매니저인 ㈜로마로 김태영 대표가 ‘로케이션 콘텐츠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2026년 제작 예정인 주요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들이 소개되며 경북에서의 촬영 가능성을 타진했다. 소개된 작품에는 KBS2 드라마 ‘문무’, tvN ‘오싹한 연애’, ‘최애의 사원’, 쿠팡플레이 ‘소년시대2’, MBC 예능 ‘구해줘 홈즈’, JTBC ‘뭉쳐야 찬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사전 신청된 제작 지원 희망 작품에 대해 지자체와 영상 제작사 간의 비즈매칭 및 교류 간담회가 열려 지역 로케이션 촬영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동시와 예천군도 자체 피칭에 참여해 지역 내 촬영 자원과 제작 지원 제도를 설명하며 작품 유치에 적극 나섰다. 17일에는 영화·드라마 제작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들이 문경의 쌍용양회와 올해 9월 개관한 실내 가상 촬영장인 문경 버추얼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문경 버추얼스튜디오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대형 LED 벽과 천장 이동형 패널을 갖춘 첨단 시설로, 시간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360도 입체적인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최근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방영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tvN ‘폭군의 쉐프’는 안동에서 촬영됐으며, 디즈니플러스 ‘탁류’는 상주,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포항,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은 문경에서 제작됐다. 최근 3년간 경북에서 촬영된 영화·드라마는 300편을 넘어서며 콘텐츠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경북이 영화·드라마 제작의 로케이션 중심지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경북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유산이 K-영화와 드라마 속 한 장면으로 더욱 빛나고 완성도 있게 담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도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북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양자정보이론, 광자 기반 양자정보기술, 초전도 양자정보기술, 양자물질 등 4개 주제별 세션으로 구성돼 실현 가능한 기술과 장기적 도전 과제를 중심으로 양자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이 양자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Peter Zoller 교수가 ‘프로그래머블 양자기술-시뮬레이션을 넘어 정밀 계측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었다. 그는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축적된 기술을 양자센싱으로 확장하는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시뮬레이터와 센서의 기술적 접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학의 Fabio Sciarrino 교수가 ‘빛으로 학습하는 양자 AI-포토닉스가 여는 머신러닝의 다음 장’을 주제로 광집적 회로 기반 양자 머신러닝의 성과와 실용화 가능성을 발표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은 정보·통신·보안·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양자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경북에 더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기술을 통한 지역 산업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건축문화의 미래를 그리다···경북도 ‘2025 경북 건축대전’ 개최

경북도가 16일 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에서 ‘2025 경북 건축대전’을 개최했다. 경북 건축문화제는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MY UNIVERSE, 시간의 건축’을 주제로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북의 건축문화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건축 전문가와 도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2025 경북 건축대전’에서는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과 기술 발전 홍보,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천년 건축’이라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건축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건축문화상, 학생작품 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 등 주요 시상 및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올해 건축문화상에는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 임당유적전시관, 브레스커피웍스 등 총 7점의 작품이 선정돼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학생작품 공모전에서는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 등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3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건축작가초대전에서는 쌍림상생교류센터 등 5점의 작품이 전시돼 지역 건축가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특별전시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경상북도교육청 특별전, 도시재생사업 및 산불지역 재생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당선작 등이 소개돼 경북의 건축정책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현준 건축가의 특강 ‘건축, 공원을 향하여’를 비롯해, VR 안전체험부스, 어린이 과자 집짓기 체험, 건축영상도서관과 휴게존, 건축 무료 상담 코너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린이에게 건축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미래 세대의 창의력과 공간 감각을 키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시각의 천년 건축을 이루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건축대전을 바탕으로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도 AI 드론으로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

경북도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산불 예방을 위한 첨단 대응에 나섰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 안동산림항공관리소와 협력해 관계기관 합동 ‘산불 드론 단속팀’을 운영해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을 포함한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불법 소각 행위 △산림 내 지정 장소 외 취사·흡연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 등 산림 위법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 이번 단속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과 AI 기반 드론 관제시스템이 투입된다. 드론은 산림 내 불법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AI는 자동으로 산불 징후를 감식해 관련 부서에 문자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인식 아래, 첨단 기술과 협업을 통해 산림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산불 예방을 위한 기술적 대응과 함께 도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산림을 태워버린 건 우리 세대지만, 그 피해는 다음 세대의 몫”이라며 “정부와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초대형 산불로 인해 도민의 안전과 재산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3년부터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풍수해, 폭염,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드론 영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실시간 중계하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황 발생 여부를 판단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하는 등 재난 대응 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도, 토속어류 187만 마리 방류… 내수면 생태계 복원 나서

경북도가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붕어·동자개·미꾸리 어린고기 187만 마리를 풀어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나섰다. 방류는 14일부터 31일까지 21개 시군 46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방류는 경북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지난 5개월간 인공수정과 부화를 통해 생산한 어린고기 202만 마리 가운데, 건강하고 생존력이 높은 개체를 선별해 이뤄진다. 붕어 77만 마리, 동자개 60만 마리, 미꾸리 65만 마리가 낙동강 수계와 주요 저수지에 풀린다. 붕어는 국내 대부분의 내수면에서 서식 가능한 대표 어종으로 생존력이 높고 식용 가치가 크다. 동자개와 미꾸리는 각각 어업인 소득 증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종으로, 하천 생태계 복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센터는 최근 육상 양식 기술을 통해 대량 인공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내수면 양식 교육을 실시해 산업 기반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방류는 생태계 복원과 어업자원 증대를 위한 종합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건강한 수산자원을 꾸준히 조성해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6

경북도, 국내 첫 장거리 백패킹길 ‘동서트레일’ 시범운영 돌입

경북도는 16일 대한민국 최초의 장거리 백패킹 트레일인 동서트레일의 경북 구간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은 한반도의 동쪽 끝 울진에서 서쪽 태안까지 이어지는 총 849㎞(55구간)의 장거리 숲길 가운데 경북 구간 일부를 우선 개방하는 것이다. ‘동서트레일’은 기존 탐방로 중심의 숲길에서 벗어나 숙박 장비를 메고 걷는 백패킹 문화에 맞춰 설계된 국내 첫 장거리 트레일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총 17개 구간 244㎞가 대상이다. 이 중 경북 구간은 봉화군과 울진군을 지나는 47~55구간(9개 구간, 138㎞)이 포함됐다. 트레일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트레일’(1~4, 9~12, 47~51구간)과 사전 허가 및 가이드 동행이 필요한 ‘예약트레일’(52~55구간)로 구분된다. 예약은 산림청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관리와 안내정보, 운영체계를 보완해 본격적인 운영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금강소나무숲길과 낙동정맥 트레일 등 경북의 대표 숲길과 이어지는 동서트레일은 백패커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전 구간 조성을 마치고 2027년 완전 개통을 통해 K-트레일의 표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박윤식기자 ldh@kbmaeil.com

2025-10-16

경북교육청, 전국 첫 정규수업 어려운 학생 위한 ‘수업 보듬이’ 도입

경북도교육청은 16일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초등학생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교실 중심 맞춤형 지원 제도인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운영 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초등학교 약 50명을 선정해 3개월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교육청이 실시한 ‘정규 교육과정 참여 곤란 학생 현황 분석’ 결과 도내 초등학교에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ADHD, 정서불안, 충동 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교사의 수업 지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학교는 Wee센터·병원·지자체 등과 연계해 다층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또다른 일부 학교는 상담 중심의 단편적 대응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학교별로 인력과 자원의 격차로 인해 지원 수준에도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교육청은 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실 안에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 현장 중심 인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업 보듬이’ 사업을 기획했다. ‘수업 보듬이’는 학생 1명당 자원봉사자 1명을 배치해 정규수업 시간 동안 함께한다. 학생의 정서 안정과 학습 참여를 돕고 돌발 행동이나 교실 이탈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에게 다시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모든 아이가 교실 안에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교사는 안정적으로 수업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시범운영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2026년부터 도내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며 보듬이 역량 강화 연수, 학교 맞춤형 컨설팅, 지역사회 협력망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회복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도, APEC 회원국과 글로벌 투자 협력

경북도와 경주시, KOTRA가 공동으로 16일과 17일 ‘2025 APEC 회원국 및 경북 투자포럼’을 열고 있다. 이 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의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APEC 회원국 간 상호 투자 확대와 산업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된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APEC 13개 회원국의 정부·기관·기업 대표 120여 명과 국내 130개 기업 관계자 18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에서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투자 환경 및 전략산업이 소개됐으며,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투자 정책과 기회를 발표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도 이런 전략산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홍보했다. 또 22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1대1 투자 상담회 및 APEC 회원국과 국내 기업 간 해외 진출 상담회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와 베트남 무역진흥청 및 현지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조세·노무 등 실무적 조언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투자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PEC 회원국 정부 및 기관과의 정례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Post APEC 경북 투자대회’로 발전시켜 지속적인 해외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도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빛의 향연’ 시연회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경관 개선사업 ‘빛의 향연’이 지난 15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경주의 밤을 세계적 수준의 문화 콘텐츠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과 호반광장 일원에서 육부촌 미디어아트&빛광장 시연, PRS 주변 가로조명 현장 라운딩, 보문호 3D 입체영상쇼, APEC 상징 조형물 제막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보문호 수면과 주변 자연 지형을 활용한 특수 조명과 레이저 빔이 어우러진 3D 입체영상쇼는 호반의 고즈넉한 풍경에 첨단 기술을 더해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했다. 또한, PRS 정상 숙소 주변의 도로변과 산책로에는 ‘황금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담은 금빛 조명이 설치돼 안전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APEC 정상회의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빛의 향연’은 APEC의 비전인 ‘혁신·번영·연결’을 신라의 지혜와 아름다움으로 풀어낸 콘텐츠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APEC의 비전을 첨아 냈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체육관광부는 총 150억 원(국비 75억 원, 지방비 75억 원)을 투입해 보문단지 일대의 야간경관을 국제회의에 걸맞은 수준으로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육부촌에는 한국 전통 건축물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빛광장’이 조성돼 신라 건국의 기틀이 된 ‘6부 서사’를 웅장한 미디어파사드로 구현, 관람객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몰입형 시각 경험을 제공했다. 호반광장에는 APEC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신라의 건국 신화인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를 모티브로 한 15m 높이의 구조물은 21개 회원국의 화합과 미래 번영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콘텐츠는 단순히 APEC 기간에 국한된 일시적 볼거리가 아니다”라며 “신라 천 년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K-문화유산’으로, POST APEC 시대 경북 경주를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를 ‘한국의 타임스퀘어’, ‘한국의 에펠탑’처럼 세계인이 찾는 야간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육부촌 미디어아트 광장과 APEC 상징 조형물은 향후 경북의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도약을 이끌 핵심 콘텐츠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10월 초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빛의 향연’을 통해 경주의 밤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교육청 ‘온(溫)전한 교육복지119’ 상반기 성과 발표

경북교육청이 16일, 갑작스러운 재난과 사고로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신속하고 따뜻한 지원을 제공하는 ‘온(溫)전한 교육복지119 지원사업’의 2025년 상반기 추진 실적을 발표하고, 하반기 계획을 밝혔다. ‘온(溫)전한 교육복지119 지원사업’은 생계 곤란, 질병, 학대, 재해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복지와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학업 지속과 학교 복귀를 돕는 긴급 교육복지 안전망 체계다. 특히 학생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 교직원, 일반인 누구나 위기 학생을 발견하면 학교장 추천 또는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내 ‘교육복지119 추천함’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과 참여도가 높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북 산불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84가정(123명)의 학생들에게 가정당 100만 원씩 총 8400만 원의 긴급복지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질병, 보호자 사망·수감, 파산 등 개별 위기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50가정(77명)에게는 가정당 70만 원~150만 원씩 총 474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된 사례관리자를 지정, 수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의 회복과 성장까지 책임지는 등 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하반기에도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위기 학생 조기 발굴과 교육회복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협력망을 넓히고, 학교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강화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위기의 학생들에게 학생 개별 여건과 위기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긴급복지서비스를 통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교육부, 포항·상주·영천·울릉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16일 교육부가 주관한 제2차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공모에 포항·상주·영천·울릉군 등 4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교육 여건에 맞는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1차로 선정된 구미시와 울진군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경북교육청이 사교육 경감 TF 협의 과정을 거쳐 실효성과 효과성을 높인 운영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그 결과 4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포항해봄 실천 사업’을 중심으로 단위 학교의 여건에 맞춘 학년별·교과별 맞춤형 집중 지원을 한다. ‘포항해봄 실천 학교’ 공모를 통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을 촘촘히 지원하고, 일반고·특목고·직업계고 등 다양한 학교 유형에 맞춘 지역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한다. 상주시는 ‘사교육 부담 없는 상상주도교육’을 비전으로 지역사회, 대학, 마을학교를 연계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질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악기 교실과 소년소녀합창 교실을 운영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을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방과후 창의 놀이 활동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한다. 영천시는 ‘현재와 미래를 보장하는 Stay-School’을 비전으로 지역 연계형 온종일 늘봄교실을 중심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를 확산시킨다. ‘별빛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체험, 청소년 진로 탐색, 대입 설계 등을 지원하며 학교 브랜드화와 특화교육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울릉군은 학생의 실력 향상과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 학부모와의 소통,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EBS를 활용한 맞춤형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수업 연구 학습공동체 운영, 학습 동기 레벨업 가족 캠프, 수학학력지원센터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 동기와 성취감을 높일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정보공개 수수료 자동 계산 프로그램’ 도입

경북도교육청은 16일 전국 최초로 ‘정보공개 사본 수수료 자동 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본청 및 산하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누리집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경북도의회가 ‘경북교육청 행정정보 공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정보공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 차원이다. 그동안 정보공개 청구 시 제공되는 사본(종이 출력물)의 수수료는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해야 했지만, 담당 공무원이 용지 규격과 매수를 일일이 확인하고 수동으로 계산해 시간 소모와 계산 오류 가능성이 컸다. 이는 민원인의 불편 및 행정 처리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경북교육청이 이번에 도입한 자동 계산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청구인이 용지 규격(A3 이상/B4 이하)과 매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법령 기준에 따라 정확한 수수료를 즉시 산출해주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은 수수료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등 청구 절차가 간소화하고, 담당 공무원은 반복적인 계산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정혁신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향후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사용자 피드백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 시·도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시스템의 전국적 확산도 검토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6

숙박 • 수송• 음식… 체크리스트 들고 경주 현장으로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5일 주요 준비 현장을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및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해 숙박시설, 수송 셔틀버스, 할랄음식점 등 다양한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단은 먼저 APEC 협력 숙박업소로 지정된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진행하고, 호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는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노캄 호텔 정문에서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직접 시승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했다. 셔틀버스는 행사 기간 실제 운행될 차량으로 외관 랩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에서는 휴대용 통번역기 시연과 객실 점검이 이어졌다. 이 도지사와 주 시장은 직접 통번역기를 사용해 외국인 응대 시연을 하며 대표단 응대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객실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냄새, 카펫 오염, 냉장고 이상 여부, 욕실 위생, 수압, 변기 상태 등 세부 항목을 점검하고, 실내 공기 질과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안전 항목도 확인했다. 점검단은 또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음식점 ‘HI-ASIA(보문로 555)’를 방문해 조리시설, 기도실, 화장실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상회의 기간 중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품질을 확인했다. 해당 음식점은 부산에서 동일한 할랄음식점을 운영 중인 전문 셰프가 직접 운영하며 정상회의 기간 중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정상회의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장에서 세밀하게 확인하고 완벽히 준비하겠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회원국 대표단들이 경주에서 좋은 추억과 감동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경북도 특허 빅데이터로 신 산업전략 모색

경북도가 기술 중심의 산업정책 수립과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일 ‘경북 산업대전환 토론회’를 열고, 국내·외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정책과 기업지원 전략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티비즈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 및 특허 전문 기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내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산업 대전환을 위한 기술·정책·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토론회에서는 신정부의 첨단산업 정책 방향을 ‘AtoF’로 제시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각노 수석연구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특허의 중요성과 실제 사례를 소개한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준하 그룹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탄소중립연료 기반의 첨단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에 대한 분석과, 경북 특허 자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략 수립 방향을 제안한 ㈜티비즈 김정목 대표의 발표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과제, 규제 개선, 기업 수요 등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며, 이를 통해 경북 산업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방향성이 더욱 구체화됐다. 경북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유망기술과 정책·사업화 과제를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기관, 학계, 시군과 협력해 후속 연구, 시범사업, 규제 특례 연계 등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경북의 10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민간투자 확대–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는 첨단산업에서 경북의 산업역량을 점검하고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허 분석을 통해 지역의 기술적 강점을 재정의하고,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정책·기업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산업정책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경북도, 국민신문고 중단에 온라인 임시 민원창구 16일부터 운영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가 멈춘 가운데, 경북도가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임시 민원창구를 16일부터 운영한다. 경북도는 중앙부처 행정시스템의 복구가 지연되면서 각종 민원 접수에 공백이 생기자, 경북도 누리집에 임시 창구를 마련해 국민신문고의 주요 기능을 대신하도록 했다. 이번 임시 창구에서는 일반 민원, 제안, 예산낭비 신고, 소극행정 신고, 안전신고 등 기존과 같은 주요 항목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 누리집에서 간단히 민원을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된 건은 해당 부서가 신속히 검토해 답변한다. 도는 국민신문고가 정상화될 때까지 임시 창구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별 민원은 각 지자체 전자새올민원창구나 시군 누리집의 별도 창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경북도는 화재 직후 유선, 방문, 우편, 팩스 등 대체 접수 체계를 가동하고 시군 민원 현장을 점검하면서 일일 보고와 수수료 감면 안내 등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의준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국민신문고 중단으로 행정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5

경북도 ‘세계경주포럼’ 자문위원회 출범···자문 위원 위촉

경북도가 15일 ‘세계경주포럼’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앞두고, 경북도가 세계적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공동 위원장을 포함한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계경주포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은 외교, 정책, 문화, 학술, 과학기술(AI 등)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경주포럼의 비전과 운영 방향에 대한 전략적 자문을 맡게 된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경주포럼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가장 큰 문화 자산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역사·문화·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새로운 세계 협력 모델을 만들어 한류와 문화창의산업을 주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포럼은 APEC의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 성장, 디지털 혁신, 포용경제와 부합하는 ‘문화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 문화산업 분야의 정책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문화 거버넌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포럼을 APEC 이후 대표적인 레거시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천년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PEC 회원국과의 유기적인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의 주요 의제로는 한류문화교류와 평화,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산업 및 창업투자, 지역혁신과 청년세대 육성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세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11월 ‘경주포럼 APEC 회원국 국제협력 아카데미’를 개최해 포럼의 정례화 및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APEC 회원국 주한대사, 역사·문화·외교·국제협력 전문가, 한류 콘텐츠 및 디지털 기술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경주포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경북교육청 2026년까지 모든 교육시설에 스프링클러 설치

경북교육청은 15일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도내 모든 교육시설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치원(병설 포함) 법정 의무대상 113개교 114개 동에 대한 스프링클러 설치가 완료됐다. 특수학교의 경우 도내 8개교 38개 동 가운데 33개 동에 설치가 끝나 약 87%의 설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기숙사는 166개교 230개 동 중 135개 동에 설치가 완료돼 약 59%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목표는 2026년까지 모든 교육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끝내는 것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기숙사는 2025년 46개 동, 2026년 49개 동 등 총 30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수학교는 2025년 5개 동에 대해 약 12억 원 규모의 설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겨울방학 중 공사가 완료되면 특수학교는 설치율 100%를 달성하고, 기숙사 역시 약 79%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학교별 여건과 구조를 고려해 맞춤형 공사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학생 생활시설 전반의 화재 취약 요인을 분석해 실효성 높은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교육시설법)’에 따라 앞으로 신설·증축·개축·이전되는 유치원, 특수학교, 기숙사, 합숙소, 모듈러 건물 등 모든 교육시설에는 소방시설법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설비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경북교육청 IB 중등프로그램 후보학교 2곳 추가 승인

안동 경덕중학교와 포항 청하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경북지역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4곳 등 총 7곳으로 확대되며, ‘경북형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는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이를 본격 도입해왔다. 특히 공교육 기반에서 IB 교육을 확산시키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교사 간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에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후보학교로 승인된 경덕중학교와 청하중학교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와 협의를 통해 IB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 주도 수업과 성찰 중심 평가가 교실 속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배우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라는 IB의 핵심 가치가 실제 수업에 구현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초·중·고 연계 IB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학교 간 협력망을 확대해 교사 중심의 전문 학습공동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경북형 미래 교육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교육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과정 전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자율과 협력을 기반으로, 모든 학생이 주체적으로 배우는 경북형 IB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평가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고등학교 단계까지 IB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경북교육청 일본 오사카부와 과학 인재 양성 위한 국제 학술교류 추진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일본 오사카부 슈퍼사이언스 고등학교(Super Science High School, 이하 SSH)와 국제 학술교류를 추진한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오사카부 교육청과 공동으로 기획, 미래 과학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 탐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단기 방문형 프로그램을 넘어, 연중 지속 가능한 국제 공동연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공동 과제연구, 자연탐사 활동, 프로젝트 수업, 학술캠프, 심화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협력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사카부립 이쿠노고등학교와 도요나카고등학교를 각각 경북 지역 과학중점학교 및 과학고등학교와 1:1로 매칭해 공동 학술교류를 진행, 양국 학생들은 과학적 사고력과 글로벌 협업 능력을 함께 함양하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국제 과학 행사 참가 기회도 확대, 오는 18일 오사카부립 덴노지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부 사이언스 데이’에 경북 1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되어 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2026년 3월 24일에는 오사카부립 오테마에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제5회 고등학생 국제 과학회의’에 경북 2팀이 참가해 환경‧에너지 분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경주 계림고등학교에서 ‘2025 경북형 과학중점학교 Miracle@Science 행사’가 열리며, 이 행사에는 오사카부 SSH 2팀이 초청돼 학생과제연구 발표를 함께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1:1 학술교류 학교 수를 매년 확대하고, 교육청 단위의 학술행사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미래 노벨과학 인재 양성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과학 인재 네트워크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탐구 역량과 도전 정신을 갖춘 미래 노벨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과학 인재가 세계로 도약하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5

APEC 대비 ‘소방작전본부’ 출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가국 정상단의 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작전본부’가 출범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3일 경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APEC 소방작전본부 출범식’을 열고 화재·구조·구급 등 전 분야를 총괄 지휘할 현장 안전 컨트롤타워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출범식에는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지휘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상회의 기간 중 임무별 대응 체계와 협업 구조를 점검했다. 소방작전본부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화재와 구조, 구급 등 전 분야를 지휘·조정한다. 경찰·군·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총괄하며 주요 행사장과 숙소, 이동 경로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출범식 직후에는 ‘소방안전대책 점검 회의’가 열려 APEC 정상회의 대비 준비 상황과 위험 요소별 대응 계획, 현장 대응 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응할 통합 지휘체계와 현장 지원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소방작전본부를 중심으로 완벽한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재난 대응과 국제행사 안전관리의 선도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0-14

경북도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시작

경북도가 15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백신인 LP.8.1(화이자·모더나)이 사용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절기에는 총 29만 도즈의 백신이 배정되었으며, 이 중 화이자 백신이 20만 도즈, 모더나 백신이 9만 도즈다. 접종은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부터 시작해, 70세~74세(1951~1955년생), 65세~69세(1956~1960년생) 순으로 이뤄진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기본적으로 1회로 완료되지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전 접종력에 따라 1~2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어 의료진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도 동시에 접종할 수 있어,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가지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경북도 내 699개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동시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면역저하자의 경우 진단서,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의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단, 접종 의사가 면역저하자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별도 서류 없이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함께 접종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경북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식음료 안전 총력 점검

경북도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HICO(하이코), 라한호텔 등 주요 식음료 제공 시설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단과 대표단에게 제공되는 식음료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제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현장에는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경주시 식품위생산업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해 △조리시설 내·외부 청결 상태 △식재료 입고·검수 및 보관 과정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조리 기구 및 식기류의 세척·소독 여부 △보존식 보관 및 알레르기 표시 등 주요 위생관리 항목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반은 각 시설의 위생관리 책임자에게 식품안전관리 기준 준수와 청결한 조리 환경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현장에서 발견된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자체 점검 체계 강화를 당부하며, 국제행사에 걸맞은 위생 수준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번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회의장, 오·만찬장, 주요 숙박시설 등 식음료 제공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해 식품안전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회의 기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경북도와 22개 시·군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해 상황실, 현장점검반, 신속검사반, 식중독조사반 등 총 110여 명 규모의 ‘식음료안전지원팀’을 구성·운영해 식음료 제공 전 과정에 대한 위생관리와 사고 대응에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 한 건의 식품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식음료 안전관리의 모든 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해 ‘식품안전사고 없는 APEC’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경주 화랑중 국제 바칼로레아 중등프로그램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

경주시 소재 화랑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화랑중은 도내 공립 중학교로서는 최초로 IB 중등프로그램 후보학교로 지정되면서 경북교육청의 ‘경북형 IB 교육’ 추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구미원당초등학교,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구미봉곡초등학교, 동산여자중학교(영주), 화랑중학교(경주) 등 총 5개 IB 후보학교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성과로, IB 교육 확산을 위한 로드맵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랑중학교는 교원 협력체를 중심으로 수업과 평가를 공동 설계하고, 성찰하는 협력적 학습 문화를 조성해 왔다. 교사들은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IB 철학이 지향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일상화하며, 수업과 평가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병호 교장은 “IB 교육의 핵심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고 질문하며 성장하는 배움의 문화에 있다”며 “이번 후보학교 승인은 우리 학교가 그러한 배움의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앞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IB 교육은 학생의 사고력과 성찰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배움을 지향한다”며 “화랑중학교의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형 IB 교육’이 수업과 평가, 나아가 학교 문화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IB 후보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교사 연수와 컨설팅, 학습공동체 운영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수업·평가 혁신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경북교육청 차기 교육금고 금융기관 공개경쟁 지정 추진

경북교육청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도내 교육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경북교육청은 14일 관련 공고를 공식 누리집에 게시하고 본격적인 금고 지정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공고는 현 교육금고인 NH농협은행(경북영업본부)과의 약정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를 새롭게 지정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금고는 교육청 소관 예산의 출납, 보관, 세입금 수납 등 재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 기관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도내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고 지정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금고 지정 신청서와 제안서 등 관련 서류를 경북교육청 재무정보과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이후 경북교육청은 11월 중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각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의·평가하고, 최고 점수를 획득한 기관을 차기 교육금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심의위원회는 도의원, 대학교수,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제안서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3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21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2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의 협력사업(7점)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과 금리 조건뿐 아니라, 교육기관과의 협력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의 자금을 4년간 책임질 교육금고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주한 대사부인들 문경·안동서 1박 2일 문화체험 가져

경북도가 지난 13일과 14일 주한대사부인회((Association of Spouses of Ambassadors in Seoul, ASAS) 소속 13개국 외교관 부인들을 초청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 외교 네트워크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에콰도르, 멕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방글라데시 등 각국 외교관 부인 13명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김치 담그기, 전통주 제조, 한지 공예 등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경북도청을 방문해 청사 견학 및 천년숲길 산책을 통해 자연과 조화된 도청의 모습을 살펴봤다. 또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 전통미와 역사적 가치를 직접 느꼈다. 마지막 날에는 이철우 지사 주재로 만찬 간담회가 열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교류 확대 및 문화·관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한국의 뿌리이자 중심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외교사절들이 경북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를 생생히 체험했을 것”이라며 “APEC을 계기로 경북이 세계 문화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탈리나 볼라뇨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 부인은 “문경과 안동은 한국의 전통미와 따뜻한 환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었다”며 “경북의 깊은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 K-POP과 한류의 뿌리가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4

경북도-우즈베키스탄과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13일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 및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 베흐조드 무사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장, 타히르존 사파로브 대통령실 담당관 등이 참석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E-7 인재 양성·유치에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지정대학인 튜린공과대학교와 타슈켄트 국립정보통신대학교에서 자동차·기계·소프트웨어·통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경북도는 타슈켄트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이들을 선발한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이 출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우즈베키스탄 대외 노동청은 지난해 대통령령에 따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장관급 기관으로, 해외 취업 사전교육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5월과 9월 두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범사업 참여대학으로 지정했으며,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광역형 비자 제도를 통해 25개 직종에 대해 국내외 인재를 추천하고 입국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타슈켄트에서 도내 14개 기업과 함께 광역형 비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구미의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와 타슈켄트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광역비자를 제안하고, 2023년 외국인 전담 부서를 설치, 2024년에는 지방정부 최초로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과 함께 지역 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제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글로벌 인재와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