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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등록업체에 여론조사 의뢰 “해명하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에 도전하는 포항시 등 도내 5개 시장과 군수 교체지수를 조사 의뢰한 여론조사기관이 공표용 선거여론조사 무등록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예비후보들의 운명을 가를 여론조사를 사실상 자격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무등록업체에 맡긴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현재 공표용 선거여론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 등록신청 후 실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은 업체만이 가능하다.실사 등록조건은 여론조사기관의 연매출이 5천만원 이상이고 영업기간 1년 이상, 상주직원 3명 이상, 사회조사분석 2급이상 소지자 등 상당히 까다롭게 돼 있다.그런데 이번에 3선 도전하는 시장군수 교체지수를 조사한 서울의 모 업체는 공표용 선거여론조사는 할 수 없는 무등록 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컷오프를 당한 당사자 입장에선 특정인에게 불리하도록 설계된 설문 내용도 문제지만 어떻게 무등록업체가 조사를 했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A 예비후보는 “단순 실수인지, 의도된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반드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에 경북도 공관위의 일처리에 공정성마저 논란되는 마당인데 비록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공표 무등록 업체가 조사를 했다니 어이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4-26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컷오프’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경산시장 후보에 조현일 예비후보, 성주군수에 현직 이병환 군수, 청도군수에는 김하수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영양과 칠곡, 봉화, 울진은 경선 지역으로 의결했다.이에 따라 영양군은 박홍열·오도창 예비후보, 봉화 김동룡·김희문·박현국·최기영 예비후보, 울진 김창수·손병복·전찬걸·황병열 예비후보, 칠곡 곽경호·김재욱·서태원·장재환 예비후보 등의 경선으로 확정됐다. 이중 영양과 봉화, 울진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에 책임당원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출신 장재환 예비후보가 출마한 칠곡의 경우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한편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배기철 동구청장을 공천 배제하고 단독 공천을 신청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초단체장은 모두 경선하기로 했다. 주호영 공관위원장은 이날 “단수 신청한 수성구와 현직 군수가 무소속인 달성군을 제외한 7곳의 지역에 안심번번호를 돌려 경선을 진행,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구의 경우 국민의당 출신인 권영현 예비후보가 참여하면서 책임당원 투표 없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경선을 진행한다.대구시당 공관위는 중구는 권영현·류규하 예비후보, 남구 권오섭·조재구 예비후보, 동구 우성진·윤석준·차수환 예비후보, 서구 김진상·류한국 예비후보, 북구 박병우·배광식 예비후보, 달서구 안대국·이태훈·조홍철 예비후보, 달성군 강성환·조성제·최재훈 예비후보 등을 경선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김영태기자

2022-04-26

“안동 1선거구 재공모, 납득 못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안동시 제1선거구에 출마했던 권남희·이영식 예비후보가 컷오프가 확실하자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두 후보는 26일 오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저희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편파적인 밀실 공모, 사천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처사”라고 분개했다.특히 두 후보는 절차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두 후보는 “안동시 제1선거구는 1명을 공천하는 지역구로, 당초 공천신청 기간 유리 2명의 후보만 공천을 신청해 지난 15일 면접과 17일 PPAT(공직후보자 적성 평가)까지 치렀음에도 공천신청 마감 후, 수일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우리 두 후보를 탈락시키고, 경북 50여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재공모를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정하는 재공모의 이유는 △선거구개편에 따른 변동사항을 이유로한 변경신청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이유로 하는 국민의당 당원 공모 기회 △신청한 후보가 모두 결격 사유가 있거나 명백한 문제가 있는 경우이며, 안동 제1선거구는 그 이유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안동 1선거구는 추가 공모를 해야할 이유가 없고, 정상적으로 당에서 변경지역 전체를 추가공모하는 시점(4월 19일~20일)에는 추가 공모를 하지 않다가 안동 1선거구만 평일도 아닌 주말에 단 하루만 공모를 진행했다”며 “이는 주말에 세금납부 및 체납증명서, 범죄경력회보시 등 제출서류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을 생각할 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안으로,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단수 추천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두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과 만나 부적격 이유를 물었고, 결격 사유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지만 그럼에도 부적합 답변을 들었다”며 “새로운 인물과 같이 가고 싶다는 이유로 경선도 아니고 재공모를 통한 단수 추천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온 우리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2-04-26

의원수 조정 변수에 선거전 관심 ‘후끈’

6·1 지방선거에서 경북도 도의원 정수가 조정된 경북도내 7곳 선거구의 광역의원 선거전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경북도 도의원 선거구 획정결과 의원 정수가 늘어난 구미(2), 김천(1), 포항(1) 지역은 새로운 도전자들이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정원이 줄어든 성주, 청도, 울진군은 도의원 간에 혈투를 벌여야 하는 곳이 나타나는 등 광역의원 선거가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김천은 1선거구에 최병근, 2선거구 이우청 현 시의회의장, 3선거구는 조용진 후보가 결정돼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선거구의 경우 공천을 신청한 김세운 전 김천시의회의장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포항은 북구 1~4선거구, 남구 5~8선거구에서 북구 4선거구가 2개로 분할돼 4, 5선거구가 되는 등 모두 9개 선거구로 늘어났지만 현재 포항시 1, 9선거구를 제외한 7개 선거구가 단수 추천된 상태다.조만간 무소속 출마자들이 출마 선언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성주군의 도의원 정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면서 지역 도의원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현재 성주군은 1선거구에서 3선을 한 정영길 도의원과 강만수 성주효병원 이사장, 2선거구에서 이수경 도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1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이들 3명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키로 발표함에 따라 정영길 도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영길 도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경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이수경 도의원은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성주군 2선거구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강만수 성주효병원 이사장은 의사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도의원 공천을 받아 패배한 후 재도전에 나섰다.성주군 도의원선거는 이수경 도의원과 강만수 이사장 중 공천경쟁에서 티켓을 딴 후보가 3선의 정영길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선거구 통합으로 한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청도군의 경우 이선희 도의원(비례)이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되면서 일찌감치 교통정리가 된 상태다. 김 도의원은 지난 11일 선거사무실을 열고 표밭갈이 중이다. 이에 김수태 전 청도군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군 의원직 사임과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25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울진군의 경우 한 자리를 두고 현 남용대 의원과 김원석 전 도 산림국장, 장시원 현 군의원, 안병윤 전 기성면장, 황서재 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윤경 국민의힘 울진군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송재원 울진군의회 6대 의장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국민의힘 경북도공관위의 남은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자와 무투표 선거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2-04-26

김현욱·남진복 출사표… 판 커진 울릉 도의원 선거

6·1 지방선거 울릉군 도의원 선거가 갑자기 판이 커졌다.김현욱(70) 전 울릉군 부군수와 남진복(63)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이번 지방선거 울릉군 도의원 선거에는 김헌린(62) 전 울릉군부군수가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박기호(52) 전 매일신문 울릉주재기자, 윤영철(50)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이 가세했다.김헌린, 박기호 예비후보자는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최근 박기호 예비후보가 공천을 따냈고 김헌린 예비후보가 컷오프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윤영철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후보로 나서 “머슴처럼 일하겠다”라며 한복을 입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열심히 얼굴 알리기에 나서 표를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군수 후보로 몇 차례 출마한 김현욱 전 울릉군부군수가 SNS를 통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어 장고 끝에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또 울릉군수 출마가 점쳐졌던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울릉군수출마를 포기한다”고 선언한 뒤 25일 도의원 출마를 밝혔다.애초 도의원 출마예상자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결과 얼마 전 울릉부군수를 역임한 김헌린 예비후보가 인지도가 앞서면서 타 후보보다 2배 이상 앞섰다.하지만, 젊은 정치신인 박기호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거머쥐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거물급 후보 2명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이에따라 울릉군 도의원선거는 갑자기 판이 커졌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안갯속으로 접어들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4-26

국힘, 포항·영주·군위와 의성·영덕 5곳 교체지수 재조사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됐던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교체지수를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또 현 군수가 1차 컷오프에서 통과됐지만 교체지수 문항이 문제가 된 영덕과 의성도 다시 조사한다. 이날 경북도당 공관위는 “중앙당 공관위에서 편향된 문항으로 실시한 조사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한 만큼, 그 뜻을 존중해 중앙당이 승인한 문항으로 5개 지역 기초단체장 교체지수를 재조사해 평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도당 공관위는 이날 경산시장 후보에 조현일 예비후보, 성주군수에 현직 이병환 군수, 청도군수에는 김하수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영양과 칠곡, 봉화, 울진은 경선 지역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박홍열·오도창 예비후보, 봉화 김동룡·김희문·박현국·최기영 예비후보, 울진 김창수·손병복·전찬걸·황병열 예비후보, 칠곡 곽경호·김재욱·서태원·장재환 예비후보 등의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중 영양과 봉화, 울진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에 책임당원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이어 국민의당 출신 장재환 예비후보가 출마한 칠곡의 경우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도당 공관위는 또 김천3선거구 광역의원으로 조영진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26

“경북공관위원장 사퇴하라” 단체장 ‘컷오프’ 반발 확산

6·1 지방선거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북도당이 몸살을 앓고 있다.25일 낮에도 지난 주말처럼 경북도당은 공천 탈락에 반발한 포항·영주·군위·청송·경산을 비롯한 의성·청송 등지에서 몰려온 40∼50명의 지지자들이 잇따라 항의방문하고 집단시위를 벌이면서 경찰이 출동해 당사 출입을 통제하는 사태로 번졌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의 컷오프에 대해 항의 방문한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가 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무효로 했음에도 공정한 공천을 요구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도당 공관위가 공정과는 거리가 먼 결정을 했다는 사실을 중앙당 공관위가 확인하는 등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공천을 심의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당 공관위의 포항·영주·군위지역에 대한 재심의 논의 자체도 이미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당 공관위가 이들 지역에 대한 경선에 직접 관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모 지역 항의 방문자들은 현재 당 공천을 신청한 A씨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음에도 국민의힘 공천을 요청하고 있다고 폭로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김정재 도당 공관위원장의 불법적인 일탈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국민의힘은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워 시민을 기만하는 김 공관위원장을 파면하고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들은 당사를 봉쇄한 경찰들과 장시간 대치하며 “당원이 못들어가는 당사가 어디 있느냐”고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대치 중 이들은 “도당 공관위는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현직 단체장을 컷오프 했다”며 “불공정과 비상식이 판치는 경북공관위는 즉각 해체하라”고 요구했다.이날 중 일부는 다시 국민의힘 중앙당에 항의 방문하기 위해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낮 12시30분쯤부터 진행된 이들의 집회와 기자회견으로 경북도당 공관위의 업무가 차질을 빚기도 했다.한편, 이날 경북도 공관위는 포항·영주·군위의 현직 단체장 컷오프에 대해 재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김정재 위원장이 중앙당 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2022-04-25

서재헌 “홍준표, 양심없는 후보”

서재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젊은대구 경제시장’을 표방하며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이는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으로 결정되면서 여당 소속 예비후보로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서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후보로 맞붙을 홍 의원에 대해 “윤심, 박심을 너머 양심을 이긴 양심없는 후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는“(홍 의원은) 28년 간 대구를 이렇게 만든 정당 대표였다. 홍 의원 개인의 능력은 최고겠지만 대구를 위해 10%도 사용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서재헌은) 그에 비해 30% 능력에 불과하지만 100%를 쏟아부을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그는 “제가 생각하는 행정의 철학을 공유하면서 대구시민의 마음과 더불어 표와 양심을 얻는 대구시장 후보의 행보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또,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공당 후보로 낙점된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단일화하는 것은 의무를 저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서 국민의힘 경선이 있어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해 이제껏 공식적인 행보를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후보로서 겸손은 잠시 미뤄두고 당당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구시장 후보로서 ‘3C 전략’을 통해 3대 도시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제시한 3C는 Care(케어), Connect(커넥트), Cluster(클러스터)를 의미한다.care의 세부전략은 △대구형 청년 인재관리센터인 청년미래원 설립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와 컨설팅 △제2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내세웠다.connect 방안은 △시민과 언론차담회 주1회 △대구형 연합정부 추진 △디즈니랜드, 레고 등 글로벌 레저 및 기업 유치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소통강화를 제시했다.대표 공약으로 삼은 cluster는 △과학인 비즈니스센터 설립 △대통령 역사박물관 건립 △달빛 시장배 시민체육대회 등을 통한 데이터와 인적 정보 활용방안 등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4-25

연례행사 공천파행 못 끊나

국민의힘 경북지역 지방선거 공천 파동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는데도 파행의 고리가 쉽게 끊어지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2면가장 큰 이유는 경북지역은 국민의힘 당 지지세가 월등한 곳으로 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당내 경선에 뛰어드는 인사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서로 당에 대한 공헌도와 충성도 등을 내세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사실보다는 상대 후보의 비리나 의혹, 문제점을 비방하는 치열한 폭로전을 벌여 깎아내리는 당내 경선전 양상으로 번지기 일쑤다.이때부터 공천 파행을 예고하는 셈이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이후에는 중앙당이 정한 일반적인 공천룰이 적용되지 않는 당협 위원장의 사심이 들어간 사천 양상으로 전개된다.경북지역의 경우 넓은 지역에다 지역별로 당 지지율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중앙당의 일반적인 공천룰을 적용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중앙당 공관위도 이런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공천룰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것이 결국 화근이 됐다.중앙당의 공천 배려 조항을 확대 적용하면서 지방선거 공천시 지역 당협위원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발판을 만들어 온 것으로 지역 정가는 분석하고 있다.특히 지역 당원협의회위원장들은 앞으로 2년 뒤면 자신들의 선거인 총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방선거 공천시 이른바 ‘자기 사람’ 심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즉 다소 무리하더라도 자신의 측근이나 지인들을 지방선거에 포진시켜야 다음 총선에서 힘들지 않고 선거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당협 위원장으로서는 어느 정도 사심이 반영된 공천룰을 적용하거나 사전 교통정리를 통해 자기 사람을 선출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공천 파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이에 반발하는 인사들은 도당 공관위의 심의에도 당협 위원장의 사심이 반영됐다고 생각, 공관위 결정을 불신하게 된다. 탈락설을 접한 이들은 공관위의 공천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도당과 중앙당에 항의방문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당협(기초의원의 경우 해당 당협에서 공천) 공천시에도 당과 당협을 위해 높은 충성도와 선당후사 정신을 지닌 인사보다는 당협위원장에게 줄을 잘 선 인사들이 자주 발탁됐다.이는 중앙당 전략공천을 받아 지역구를 차지한 당협위원장의 경우 지역을 자주 찾지 않아 지역구 현황 파악이 힘든 상황에서 다음 총선을 위해서라도 자신들의 측근과 지인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순조롭게 공천이 진행된다면 별다른 잡음 없이 공천이 완료되겠지만, 당협내 후보 교통정리 과정에서 당협위원장의 결정이나 공천방안에 반발하는 인사들이 대거 등장하면, 이때부터 공천 파행이 가시화되는 단계로 접어든다.당협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우선 이들이 잠재적인 도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크기 전에 싹을 잘라버리려는 정치적인 욕심도 이런 관행을 부추기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당 공천룰을 당헌 당규에 확실하게 명시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이를 경우 당협위원장도 당헌 당규상에 적시된 공천룰에서 벗어난 인사를 추천할 수도 없고 이들도 아예 당 공천에 도전할 생각을 갖지 않게 된다.선거 때마다 달라지는 공천룰과 적합도, 교체지수 평가 방법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되풀이되는 공천 파동의 악순환은 끊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공천 과정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백년하청이다. 즉 시스템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경북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방식이 통하는 상황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내려온 국회의원으로서는 지역구를 운영하기 위해 선거전에 나섰던 측근과 지인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공천파동의 악순환의 주범”이라며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그대로 성장했다면 이같은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25

국힘 포항시장 공천, 진흙탕 설전 ‘진통’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포항시장 공천이 진통을 겪으면서 결국 유력 후보간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도당에 포항시장 공천을 중앙당에 이관할 것을 요구했고 문충운 예비후보는 도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을 승복하지 않고 이를 무시하는 이 예비후보 측에 사퇴를 촉구했다.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22일 경북도내 기초단체장 공천결과를 발표하며 포항시장, 영주시장, 군위군수 등 현역 단체장 3명을 컷오프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 탈락 대상자 3명이 즉각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요청을 했고 중앙당 공관위는 23일 경북도당 공관위에 공천 무효 판정을 내리고 재심을 권고했다.이에 포항시장 유력후보 2명은 25일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공방전을 벌였다.이강덕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가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 현직 시장을 컷오프시킨 것은 표적공천”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표적공천 의혹이 제기돼 왔고 지역 원로까지 나서 정치적인 사심으로 밀실공천을 하지 않을 것을 김정재 공관위원장에게 경고했지만 이는 묵살되고 말았다”고 호소했다.그는 경북도당 공관위 컷오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는 이유 6가지로 △정치적 경쟁자이자 선거 최대 이해관계자가 주도한 불공정한 결정 △출마자가 6명인 다자구도의 특수성을 무시한 여론조사 컷오프 적용규정 △2위 후보와 2배 이상 압도적 여론조사 1위를 탈락시킨 상식밖 결정 △김정재 공관위원장의 이강덕 패싱으로 공정성과 형평성 훼손 △8년간 시정을 이끈 당 소속 시장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는 가혹한 결정 △포스코와 관련된 특정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컷오프라는 의혹 해소를 위한 공정한 경선 보장 등을 들었다.이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이강덕 컷오프 결정은 경북도당 공관위가 경선규정을 어겨 무효’라고 판단해줬다”며 “경북도당 공관위는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김정재 공관위원장은 정치적 이해당사자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없는 제척사유에 해당하므로 경선심사를 회피해야 한다”며 “도당 공관위는 신뢰를 잃은 만큼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공천을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해 공정 경선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문충운 예비후보는 “축제가 돼야 할 선거에까지 그칠 줄 모르는 이강덕 후보의 남 탓과 거짓말이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이강덕 후보는 이번 중앙당 공관위의 ‘재논의’결정을 두고 ‘이강덕 컷오프 무효’라고 호도하는데, 재논의 결정은 이강덕 컷오프 무효와 상관이 없고, 이강덕 컷오프는 3선 연임을 반대하는 다수 시민들이 결정한 것”이라고 이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이어 “이강덕 후보의 오만과 주민 선동, 떼법 정치, 시민 우롱 정치가 도를 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힌 뒤 “국민의힘 후보를 자청하는 이강덕 후보가 당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천 기준을 탓하고, 원칙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일부 극렬 지지층, 몇몇 관변단체들과 함께 50만 포항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개탄했다.또 “교체지수 조사는 현역 단체장 후보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도 적용한 당의 공천 규칙이기 때문에 4년 전 경북에서만 6명이 컷오프 된 사례가 있다”며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다는 이 후보의 내로남불이 우습고, 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치신인들과 ‘이기는 게임’만 하겠다는 이기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이강덕만을 위한 사당이 아니며, 특정 후보의 공작과 선동, 겁박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오직 당원과 국민만 바라보며 정정당당하게 원칙과 규칙으로 이끌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박동혁기자

2022-04-25

안동 이재갑, 전국 최다선 기초의원 도전

6·1 지방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동에서 전국 최다선 시의원 배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전국에서 최다선을 자랑하는 기초의원은 경북 안동시의회 이재갑(68) 의원과 전남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원 등 단 2명이다. 이들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1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낙선도 없이 기초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덧 32년이 흘렀고 최다선인 8선 의원이 됐다. 여기에 안동시의회에는 7선의 손광영(62)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8선에 도전한다. 이재갑 의원은 무소속으로 9선에 도전하고 있다.이 의원은 1991년 지방의회 개원과 함께 37세의 나이로 기초의원을 시작, 2018년까지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특이한 점은 8차례의 선거에서 6차례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는 점이다. 경북에서도 보수 성향이 두드러지는 안동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6차례를 무소속으로 당선됐다는 사실은 그가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큰 지지와 인정을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현재 이 의원의 지역구인 안동 ‘라’선거구(와룡·녹전·도산·예안·임동·길안)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농촌 선거구로 면적이 안동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이재갑 의원은 “전국 최다선이라는 말이 부담스럽고, 물리적인 나이로 봐서도 아직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물려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도 느낀다”며 “다만 현재 안동이 처한 현실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고 이런 상황에서 시 행정과 의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에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안동시 안동 ‘사’선거구(태화·안기·평화동)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손광영 의원은 8선에 도전한다. 손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현재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다. 하지만 손 의원 역시 5대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것 외에 6차례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손광영 의원은 “지역민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게 하려면 경험 많은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에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의정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행정서비스를 받게 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