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조원진>윤석열>이재명 각각 ‘25.6억·25.5억·25.3억’

지난 3·9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이 각각 약 25억 5천만원, 25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 14개 정당(사퇴 후보포함)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 결과, 각 후보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총 125억 7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후보별로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전 대선후보의 후원회가 25억6천500만원을 모금해 1위였다. 윤 당선인이 25억5천900만원, 이 전 후보가 25억3천700만 원, 중도 사퇴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가 20억2천800만원, 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가 15억9천800만원을 모금하며 그 뒤를 이었다. 윤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 모금액은 1억2천만 원이었다.중앙선관위는 14개 정당이 선거 비용으로 총 1천216억4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 중 국민의힘은 425억6천700만 원, 민주당은 487억 5천3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82.96%, 95.02%를 사용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각각 408억6천427만원, 438억5천61만원을 신고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재욱기자

2022-04-25

포항·영주·군위만? 영덕·의성도?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지방선거 공천자를 1차 발표한 후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컷오프된 현역 단체장들은 곧바로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했고 중앙당 공관위가 심의한 결과, 포항·영주·군위 등 3곳에 대한 적합도 조사 설문을 문제 삼아 무효 판정을 내리며 도당 공관위 결정으로 실시된 공천이 1차 번복됐다.중앙당 공관위의 권고에 따라 도당 공관위는 적합도 설문 문제인 만큼 지난번 조사로 현역 기초단체장 컷오프에서 벗어났던 영덕·의성 등도 일단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놓을 방침이다.하지만 도당 공관위가 25일 회의를 열고 문제가 된 3곳만 다시 현역 기초단체장 적합도 조사를 할지 아니면 영덕과 의성 등 5곳 모두 포함시킬지와 지난번 자료를 그대로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한 후 결정하면 또다시 번복하는 일이 발생한다.이 경우 당초 방식 그대로 적용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나머지 조사는 재차 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뒤집는 셈이 되는 등 또다른 번복이 불가피하다.특히 이때 처음에는 경선 후보로 결정된 인사가 이번 조사를 통해 제외되면 또다시 원래 결정을 번복할 수밖에 없어 제3의 번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탈락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또다른 반발을 사게 되는 구조다.다시 결정된 방법으로 조사한 후 중앙당 공관위에 통보하면 이를 다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수 있다.특히 도당 공관위가 기존의 적합도를 적용해 지난번 공천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되면 이때는 중앙당 공관위가 직권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직접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수도 있다.이강덕 포항시장과 경산시장 예비후보 등이 도당 공관위의 신뢰를 문제삼아 즉각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 방식을 정하고 경선 등을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특히 경산시장 후보의 경우 도당 공관위가 지난 22일 중앙당 공관위에 단수 추천 의결을 요청했고 이를 지난 23일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조현일 후보를 공천키로 결정, 오세혁 후보 등 나머지 13명을 무더기로 탈락시켰다.탈락 후보들은 심하게 반발하며 중앙당에 집단으로 항의하고 있다. 당초 중앙당 공관위가 14명의 후보가 난립한 경산시장의 경우에도 이번 지방선거의 기본인 경선으로 치를 것을 권고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중앙당이 번복한 셈이 돼 문제 소지를 안고 있다.포항과 경산 지역 후보들의 반발이 거센 것은 이들 지역 모두 도당 공관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은 김정재·윤두현 의원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본 경선룰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원성이 높아지는 부분이라는 평가다.도당 공관위와 중앙당 공관위가 잇따라 공천과 관계된 결정을 번갈아 번복하면서 당초 ‘경선’원칙의 공천 룰마저도 사라진 것 아니냐는 반발을 살 수 있게 됐다. /김영태기자

2022-04-24

이강덕-김정재 갈등설 수면 위로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의 컷오프 무효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강덕-김정재(포항북)’ 간의 해묵은 감정이 폭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포항 정치권을 대표하는 두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포항 방문 때 이강덕 패싱 논란, ‘윤핵관 공천 개입’ 등을 놓고 보이지 않는 설전이 벌어졌다.김 의원과 이 예비후보는 앞서 포스코지주사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펼쳤다. 포항시와 포스코 간 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 2월 말 포스코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및 전중선 대표이사 사장을 포항에 보내 김정재 의원 사무실과 포항시청을 연이어 방문하도록 했다. 포스코 측과 먼저 면담을 가진 김 의원 측이 ‘포스코가 포항지역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는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즉각 보도됐다. 이 시각 포항시청에서 포스코 측과 면담 중이던 이 시장 측은 보도사실을 접하고 급히 포스코와 합의서를 만들어 보도자료를 뿌렸다. 이 과정에서 이 예비후보 측에서는 “김 의원 측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과 함께 김 의원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잠잠하던 두 사람 간의 갈등설은 지난 4월 윤 당선인의 포항 방문 때 또다시 불거졌다. 김 의원이 이 시장의 영일만대교 브리핑 기회를 사전 차단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다. 특히 포항시장인 이 예비후보가 윤 당선인과의 만찬 자리에도 초청받지 못했고, 근처에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말까지 더해지면서 ‘이강덕 패싱’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윤 당선인 포항 방문 당시 다른 지자체장 예비후보가 찍힌 사진 등이 SNS상에 떠돌았던 것도 한몫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단체와 이 예비후보 지지층에서는 영일만대교 등 포항지역 주요현안을 윤 당선인에게 어필할 기회를 날렸다며 그 책임을 김 의원에게 돌렸다. 당시 김 의원 측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려 한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가운데 경북도와 윤 당선인 비서실 등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신청자 공식행사 참석 금지, 선거 운동복장 착용 금지 등 선거법상 오해의 소지를 최대한 줄이는 원칙을 정했고, 윤 당선인의 현장 도착 시 영접은 허용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강덕 패싱론’은 사실무근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 예비후보도 윤 당선인의 영일만대교 종단 지점 현장 도착 때 영접하고 해상스카이워크 브리핑 직전까지 함께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불화설은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치권 한 인사는 “포스코 홀딩스 문제로 김정재-이강덕 관계가 불편했는데, 이강덕 패싱론으로 인해 김 의원과 이 시장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며 “이를 기점으로 이강덕 컷오프설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다”고 말했다.이강덕 컷오프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김 의원과 이 예비후보 간 윤핵관을 둘러싼 설전도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예비후보가 중앙 정치권 인사는 물론 일명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에게 SOS를 요청했고, 김 의원도 윤핵관들로부터 포항시장 공천과 관련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윤핵관 논란은 경북도당 공관위원회 면접에서도 불거졌다. 김 의원은 이 예비후보에게 “윤핵관에게 공천을 부탁했느냐”고 압박질문을 했고, 이 예비후보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하는 등 두 사람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4-24

“사심공천 아니냐” 국힘 경북도당 공천 파동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1차 공천이후 경선 탈락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탈락 후보와 지지자들은 ‘사천’이라며 무소속 출마 불사를 주장하는 등 공천 후유증이 심각하다.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지난 22일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면서 포항·영주시와 군위군 등 3곳의 현역 기초단체장을 적합도 조사에 따라 탈락시켰다. 이들 단체장들은 반발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고, 중앙당 공관위는 도당 공관위의 탈락 공천 3곳에 대해 무효 판정을 내리고 재심을 권고했다.1차 공천 탈락자들의 항의와 성토도 잇따랐다. 지난 23일 1차 탈락자 발표후 포항·영주·군위 등 현역 단체장 지지자들이 경북도당을 잇따라 항의방문했다.이들은 도당 사무실 입구까지 밀려와 김정재 공관위원장의 면담을 요청하면서 격한 말들이 오갔고 일부 흥분한 당원들은 잠겨진 문에 화풀이를 하면서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이강덕 포항시장과 정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도 이날 경북도당을 찾아 공관위원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이들은 지지자들과 함께 도당 주차장에서 도당 공관위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도당 공관위는 회의를 중단하기에 이르렀고 오는 25일 회의를 속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소도 변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오세혁 경산시장 예비후보와 지지자 30여 명도 도당 사무실을 찾아 투서와 관련, 1차 컷오프 대상이 됐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김정재 위원장과 윤두현 부위원장의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한순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하지만, 오 예비후보가 김 위원장과 면담한 후 당초 예상과 달리 경산시장 경선 후보 발표가 미뤄지며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공관위원들간 공정한 처리를 두고 고성이 오고가는 등 심한 내홍을 겪기도 했다.구미시장 경선 후보자로 김영택, 김장호, 이태식 예비후보를 선정하자 탈락한 다른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양호·김석호 예비후보는 선정 발표 다음날인 23일 경북도당 공관위의 공천 심사 결과가 부당하다며 중앙당과 경북도당에 재심청구를 했다. 두 예비후보는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했다.이양호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해 온 자신을 배제하고, 2위와 4위, 5위 후보를 경선 대상에 포함한 예심 결과는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구미지역 당원들과 함께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미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반발했다.김석호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의 속내가 보이는 경선 발표”라며 “지금 구미가 더불어민주당에게 시장 자리를 뺏긴 이유가 공천 잡음 때문이었는데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경선 컷오프 재고를 요청했다.기초 및 광역의원 공천도 사천 논란과 함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경선 탈락 후보 지지자들의 항의 방문으로 인해 애초 이날 오후 5시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경북도당의 공관위 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후속 공천발표도 미뤄졌다.이날 도당 공관위는 중앙당 공관위의 재심요청건과 아직 처리하지 못한 9곳의 기초단체장 경선후보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공관위는 25일부터 다시 중앙당 공관위 권고사항 논의를 비롯한 9곳의 기초단체장 경선후보 발표를 해야하고 광역·기초의원 공천자 발표,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심사 및 순번 결정 등 산적한 과제를 남겨두게 됐다./김영태·김락현기자

2022-04-24

홍준표,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49.46% ‘압도적’

홍준표 대구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에 대권주자로 나섰던 5선의 홍준표 사진의원이 선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됐다.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대구시장 경선에서는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49.46%(현역 및 무소속 출마 이력 감산점 10% 반영)를 얻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26.43%),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18.62%)을 꺾고 공천을 거머쥐었다.홍 의원은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일반여론조사에서 앞서고도 당원 투표에서 뒤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내줬다. 이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후원회장을 맡기는 등 ‘박심(朴心)’을 앞세운 유영하 상임위원은 최근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반전을 꾀했으나 단일화 불발로 고배를 들고 말았다.홍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여준 대구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달려온 김재원, 유영하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남은 기간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할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체인지 대구(Change Daegu)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그려가겠다”고 했다. 또 “대구시민들과 국민의힘 전 당원들의 힘을 모아 원팀이 돼 본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는 단수로 공천 신청을 한 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선정된 상태다.한편, 국민의힘 강원지사 경선은 김진태 전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고, 제주지사 경선은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승리했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고양시장 이동환, 경기 수원시장 김용남, 경기 용인시장 이상일, 경남 창원시장 홍남표 후보를 각각 선출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4-24

국힘 공천 결과 따라 ‘무혈입성’ 가능성

6·1 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결과에 따라서는 무투표 당선도 점쳐지고 있다. 물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임미애 도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경우에만 가능하다.3선을 노리는 김주수 군수는 2014년 의성군수에 당선된 후 의성군의 행정능력을 탄탄히 다져왔다. 김 군수는 2018년 재선에 성공한 후 통합신공항 유치,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 군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완성, 노인복지 및 청년인구 증가, 신성장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보태달라”면서 3선 의지를 다졌다. 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농업행정에 입문, 40년 행정경험과 농림부 차관 등 중앙요직을 두루 거쳤다.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은 3전4기의 군수 도전기를 쓰고 있다. 의성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2014년 의성군수 공천을 받지못하자 의성군의원으로 변신해 2016년 군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8년 무소속으로 군수에 재도전했으나 실패, 올해 또다시 군수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편안한 농업과 노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일시적이 아닌 영원히 정착하는 귀농·귀촌대책, 인구유입을 위한 뉴딜 등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마련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진욱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의성군수 출마를 선언,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방행정경험,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 국회입법조사관과 문민정부 정무제1장관 국회담당관, 전남완도, 강원동해, 충남태안 해양경찰서장과 울진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출마선언을 하며 “의성군의 소멸위기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혁신적사고, 강력한 추진력을 소유한 실력이 검증된 새로운 리더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영훈 전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실 행정관도 지난달 20일 의성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의성역 앞에 사무실을 차렸다. 경북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국가정보원 대구지역 처장을 역임했다. 1961년생으로 네 후보 중 가장 젊다. 4년 전 금성면으로 이사, 의성군수 꿈을 키워왔다. 그는 “통합신공항을 유치했지만 군위와 달리 의성은 K2 소음 피해만 그대로 옮겨왔다. 앞으로 의성이 살길은 지역적합형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묵기자

2022-04-24

“내가 적임자” 野 공천 4파전 불꽃경쟁

울진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공천에 4명의 후보가 뛰어들어 경쟁이 뜨겁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전찬걸 군수의 재선 수성, 재수에 도전하는 손병복 예비후보간 재대결,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창수 예비후보의 반전 드라마가 관심사다.전찬걸(63) 현 울진군수는 “지자체간 무한경쟁의 시대로 돌입한 지금, 지자체장의 사명은 지역의 존망을 책임지는 대형기업의 대표이사“라며 ”단지 행정이나 기업에서 일했다는 이력만으로 이러한 일들을 쉽게 할 수 없다. 치밀하게 구성된 지역 안팎의 인적네트워크가 없다면 추진이 불가능하고, 의정 및 군정 경험이 쌓여 그 속에서 발휘되는 경험적 능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8년의 도의원 경험과 4년의 군수 경험으로 이 시대의 파고를 넘어 미래시대 희망이 있는 울진을 건설할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손병복(64) 예비후보는 전 삼성엔지니어링(주)부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내세워 “신한울 1, 2호기 조기가동과 3, 4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원자력 관련 산업 유치 등 신원전르네상스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성화 전문 대학 유치와 민자유치를 통한 오션리조트 개발, 당일 배송 수산 물류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1천 세대 공급 등 ‘부자 울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해수 오션리조트 케리비안베이 놀이공원 사업, 원전관련 특성 대학을 유치해 울진군의 ‘인구 6만 시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김창수(61·전 울진군청 행정자치국장) 예비후보는“38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시도하고 창의적인 울진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도시 힐링울진’이라는 기치아래 울진군을 전국 최고의 명품 건강도시로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천혜의 생태자원과 후포의 스카이워크, 북면~죽변의 레일바이크, 근남 망양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2천만 명의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하나자산관리(주) 황병열(59) 대표이사는 ‘힘찬 변화·강한 울진’을 내세우며 울진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황 대표는 “울진도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빛 좋은 개살구는 먹을 수가 없듯 말뿐인 공약은 내일이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안 파악과 올바른 대안의 제시”라며,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고,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소통하여 군민들과 함께 군정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울진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 일상회복과 3월 초대형 화마 피해 회복”이라며 중앙정부로부터의 물적·인적 지원을 이끌어낼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인설기자

2022-04-24

‘수성’ VS ‘탈환’… ‘리턴매치’ 성사 이목

성주군수 선거는 현 이병환 군수와 전화식 전 성주부군수가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뛰는 이 군수와 4년간 절치부심, 탈환을 노리는 전 전 부군수의 리턴매치가 지역의 관심사다.이병환 군수는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4년동안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유치, 동서3축 고속도로 대구~성주간 고속도로 5개년 계획 확정, 대구~성주간 국도 6차선 착공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성주참외 수입 3년 연속 5천억원 달성과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여는 성주 미래 100년 성장 동력 구축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이 군수는 “그동안 추진해온 고속철도 성주역건설, 대구~성주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재선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양역에서 성주를 잇는 경전철 건설 추진 △성산포대는 의성, 군위 신공항 이전과 연계해 반드시 군사시설 해제 △성주농업 1조원시대, 성주참외 8천억 이상의 고소득 작목으로 달성 △2027년 개통되는 성주역 고속철도 시대를 대비해 성주역 종합역세권 개발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 어르신이 행복한 성주, 기업하기 좋은 성주, 깨끗한 환경의 성주를 만들어 군민이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전화식 예비후보는 초, 중, 고를 모두 성주에서 나온 토박이임을 강조한다. 일선 면장부터 군청과장, 도청 과장, 국장, 환경연수원장, 국토부 과장과 성주부군수, 성주군수 권한대행으로 근무한 행정 전문가를 자임한다. 그는 4년 전 지방선거 패배를 곱씹으며 리턴매치를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밭갈이에 정성을 쏟았다. 주요 공약은 △대구 지상철 성주까지 연장 △국도 30호선 6차선 확장, 농어촌버스 성주읍 중심지 승하차 △낙동강변 생활체육시설 및 서부권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성주읍 인구 2만명 프로젝트 추진 △성씨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전 예비후보는 “경북도 관광공사를 탄생시켰고 터키 경주엑스포 추진단장을 맡아 성공시키는 등 그간의 경북 관광을 활성화 시킨 전문적인 경력을 활용, 관광 성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강력한 추진력, 결단력, 친화력을 발판으로 지역개발을 고민하고 결단하는 전문 행정 군수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병휴기자

202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