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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민주당, 공천 마무리… 96명 출격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한 달여간의 공천절차를 마무리 하고 6·1지방선거에 출마할 총 96명의 후보를 결정했다.9일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임미애 도의원을 전략공천 한데 이어 도당 공관위도 지난 3일까지 공모를 최종 마무리하고 경북도 내 6개 지역 단체장과 14명의 광역의원, 63명의 기초의원과 13명의 광역·기초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했다.임미애 도지사 후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의성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다 지난 2006년 의성군의원, 2010년 의성군의원 재선,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혁신위원을 거쳐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되어 의정활동에 호평을 받았다.기초단체장으로는 포항시장 유성찬(전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 구미시장 장세용(현 구미시장), 상주시장 조원희(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봉화군수 김남수(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영양군수 김상선(전 더불어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지역위원장), 경주시장 한영태(현 경주시의원) 후보를 공천했다.이어 광역의원으로 포항4선거구 박성필, 포항8 이재도, 포항9 김상헌, 구미2 정세현, 구미3 허심덕, 구미5 최진욱, 구미6 류종원, 구미7 김득환, 구미8 김준열, 안동1 손진걸, 경산4 배향선, 영천2 이영수, 칠곡2 김시환, 봉화 류승하 후보를 공천했다.아울러 포항시 ‘가’선거구에 임종백 후보를 비롯한 10명을 지역구 기초의원으로 공천했으며 구미시 ‘가’선거구 김재우 후보 등 10명, 경주시 ‘나’선거구 이종일 후보를 비롯한 6명을 공천하는 등 군위군, 울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 1명 이상의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했다.또한 도의회 비례후보로는 김경숙 후보를 1번, 임기진 후보를 2번으로 공천했으며, 포항시 기초의원 비례로 김은주, 경주시 이강희, 김천시 이윤미, 안동시 김정림, 구미시 1번 추은희·2번 김정수, 영주시 최선희, 상주시 오가인, 경산시 김기현, 영천시 조상임, 의성군 장은주 후보를 공천했다.한편, 민주당 경북도당은 구미시장 등 4곳의 경선지역은 48시간의 재심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5-09

강은희 현 교육감 무투표 당선 제동 엄창옥 교수,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 강은희 현 교육감의 무투표 당선에 제동이 결렸다.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엄창옥 교수가 전교조 및 시민단체 등의 추대로 오는 12일과 13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의지를 굳혔기 때문이다.9일 전국교직원노조 대구지부에 따르면 이날 엄 교수는 진보계열 시민·사회단체 추대로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지난 3일 시민사회단체 60여명이 토론을 통해 교육감 선거를 무투표 당선으로 둘 수는 없다고 합의한 뒤 엄 교수를 추대했고, 엄 교수는 시민사회의 요청을 받고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힌바 있다.이후 지난 8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을 면담하고 교육감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받는 등 엄 교수는 고심 끝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엄 교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되면 대구교육감 선거는 강 교육감과 양자 구도로 치러진다.엄 교수는 대륜고,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 박사를 마쳤고, 일본 나고야대학교 연구교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 지역혁신연구소 교환교수,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5-09

경산시민연대, 무소속 후보로 오세혁 선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산시장 단수 공천에 반발해 10명의 예비후보가 결성한 경산시민연대의 무소속 후보로 오세혁 예비후보가 선출됐다.9일 오전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오세혁(전 도의원)·정재학 예비후보(전 도의원)의 현장 투표에서 오 예비후보는 210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다.투표 결과는 두 후보의 협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고 승리 후보만 발표됐다.경산시민연대는 지난 1일 국민의힘 공관위가 조현일 예비후보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자 김성준, 김일부,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허개열, 황상조 등 10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시민들이 공감하는 민주주의 방식으로 1인의 ‘시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결성됐다.하지만, 무소속 시민 후보로 송경창과 오세혁, 정재학 예비후보 중에서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지만, 이들 3인의 선출 방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시간만 끌다 지난 5일 송경창 예비후보를 제외한 9명이 오세혁·정재학 예비후보가 70명씩의, 나머지 7명의 예비후보가 10명씩 선정한 선거인단 210명이 현장 투표로 무소속 출마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현장 투표에는 송경창 예비후보를 제외한 9명의 예비후보가 선정한 210명의 선거인단이 각 10분 이내로 주어진 정견발표 후 선거에 들어가 바로 투표함을 개함해 승자를 가렸다.송경창 예비후보는 이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오세혁 예비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시민을 위한 시장후보가,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시민협의체 최종 경산 후보 지지 선언문을 통해 선출된 오세혁 예비후보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아직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은 인사들이 있어 그 의미가 희석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5-09

“국힘 단체장 공천 문턱 높네” 경북도 간부들 줄줄이 낙마

구청장과 시장·군수 등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장의 벽은 높았다.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구시와 경북도 전현직 간부 및 시·도의원 등 수십명이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 나섰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이중 간부 공무원 출신과 광역의원들의 성적표는 대비됐다.경북도 출신 전현직 간부는 대부분 낙마해 초라한 성적표를 냈지만, 도의원 출신들은 그나마 4명이 공천장을 거머쥐어 도청간부출신보다 우위를 보였다.보수성이 강한 지역여건상 국민의 힘 공천장은 사실 단체장을 예약하는 자리다. 본선보다 예선통과가 더욱 어렵다. 단체장 후보는 대부분 국민의힘 공천에 목을 멘다.9일 마무리된 경북도내 단체장의 국민의 힘 공천 결과 경북도의 경우 전현직 간부 13명(경북도 출신 현 단체장 제외)이 단체장에 도전했지만 김장호 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한사람만이 구미시장후보 공천장을 따냈다. 7.7%에 불과한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경북도의원출신은 이보다는 나았다. 현직 도의원 11명(무소속 1명 제외)이 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져 4명이 국민의 힘 공천장을 따냈다. 경산시장에 조현일, 청도군수에 김하수, 영천시장에 박영환, 봉화군수에 박현국 전 의원 등이다. 36%의 공천성공이다. 물론 이중 영천시장에 도전하는 박영환 후보는 무소속 최기문 현 시장과 한판 승부를 겨뤄야 하는 어려운 관문이 남았다.경북도와 도의원 출신 등 총 24명이 도전해 5명이 국민의 힘 공천을 받아 총 20.8%가 공천장을 따냈다.올해의 경우 역대 어느때보다 많은 도청간부와 도의원들이 단체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상당한 기대를 했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실망스런 결과를 냈다는 평이다. 경북도출신 간부의 경우 평소 지역구 관리에 어려운 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벽이 좀 더 높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다.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대구시 간부공무원과 시의원 출신 중 8명이 출마, 2명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대구 동구에 출마한 윤석준 전 시의원과 장상수 현 시의회 의장, 서구 김진상 전 부구청장, 북구 박갑상 시의원, 달성군 최재훈·조성제 전 시의원과 강성환 시의원 등 총 8명이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섰다.이들 중 동구 윤석준 전 시의원과 달성군의 최재훈 시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을 뿐 나머지 6명은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현직 단체장의 컷오프로 ‘무주공산’이 된 대구 동구청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공관위의 1차 공천 심사 결과 윤석준 전 시의원이 우성진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반면 정상수 시의회 의장은 경선에 참가조차 못하고 탈락했다.서구에서는 현역인 류한국 구청장이 김진상 전 서구부청장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북구에서는 박갑상 시의원이 출마했으나 경선 참여도 못하고 탈락했다. 달서구는 이태훈 구청장이 조홍철 전 시의원 등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3선도전에 섰다.김문오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달성군수 선거는 강성환·조성제 전 시의원이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최재훈 전 시의원에게 밀려 공천 탈락했다.이번 경선 결과를 보면 당협위원장인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전직 시의원 2명이 공천장을 받은 반면 나머지 6명의 공무원과 시의원 출신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천결과로 볼 때 기초단체장의 자리가 결코 만만한 자리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단체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소 동료나 상하직원으로부터 인심을 얻는 것을 비롯해 지역관리 등 상당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2-05-09

“천혜의 조건 활용 가장 살기좋은 ‘동구’ 건설”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공천에서 컷오프 됐다가 기사회생한 후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최완식(45·사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민주당은 지난 6일 6·1 지방선거 동구청장 후보로 최완식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공천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최 부의장은 동구청장 공천 신청을 했다가 지난달 29일 컷오프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남원한 사라출판사 대표를 동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하지만, 남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본인의 SNS에서 “금호강 둔치에는 이순신 장군의 친구인 두사충 이야기, 김충선 이야기, 한국전쟁 때 동촌야산에 미군을 위로하러 온 마릴린 몬로 이야기, 방촌동 야산의 여근곡 이야기 등을 엮어 사람이 모이는 동구를 만듭시다”며 “남근탑을 만들어 관광객을 모읍시다”고 제안했다.이러한 제안을 본 여성계 등 시민단체와 국민의힘 측에서 즉각 비판이 쏟아졌다.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여성과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만들어 관광객을 모으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구청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인식이 놀랍다”면서 즉각 후보 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분명히 공천 과정에서도 당내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을 텐데, 여성의 성기를 닮은 산에 남성의 성기를 닮은 탑을 세워서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공약을 하는 분을 민주당이 단수공천한 것은 대구시민을 희롱하는 공천이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러한 남 예비후보의 행보를 보고 ‘함량 미달’이라고 판단, 남 예비후보의 공천을 철회하고 후보자를 재공모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후 최 부의장이 공천을 받았다.최 예비후보는 “현재 동구는 군공항 이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다. 다른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구에는 도시개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북구·서구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동구를 천혜의 조건을 활용,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최 예비후보는 33세 때인 2010년 민주당에 입당, 2016년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운영위원을 거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청년위원장을 겸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5-08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 경북도의원 출사표

6·1 지방선거 영양군 광역의원 선거가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영양군수 국민의힘 경선에서 오도창 현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박홍열사진 전 청송부군수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경북도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까지 영양군 경북도의원 선거 판세는 현역인 이종열 예비후보가 지난 6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이에 국민의힘은 군수·도의원·기초의원 선거를 석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의 무소속 경북도의원 출마설이 지역 정치권을 강타하며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으며 현재 측근들과 논의 중”이라며 경북도의원 출마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박 예비후보의 이 같은 출마 체급조정에 대해 지역여론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주민 김모(50·여)씨는 “군수 후보로서의 지지를 아끼지 않은 한사람으로 돌연 도의원 출마설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애당초 도의원에 출마하지 그랬나,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출마 행보는 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비난했다.국민의힘 영양당협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인 배신과 여러 문제가 있었더라도 탈당하는 행위는 지지 세력과 당원들에 대한 기본적 예의에 어긋난 처사”라며 “정치적인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무소속 출마하려는 것보다 오히려 4년간 권토중래, 재기를 꿈꿀 수 있지만 낙선하면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2-05-08

중아공 대통령과 정보화 교육사업 논의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포항 선거사무실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65) 대통령을 만나 정보화 교육지원 및 교육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임 예비후보는 이날 그동안 경북교육청이 추진해온 해외 교육정보화 지원 및 교육협력 사업에 대해 중아공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북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취업 연계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으로 호주, 독일, 중국, 싱가포 르 등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현장학습 교육과정과 국제통용자격 취득 등 활동을 통해 해외 취업까지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중아공에서 경북교육청의 노하우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와 함께 과테말라에 대한 교육정보화 지원사업 기한이 끝나가기 때문에 새로운 지원 대상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중아공 역시 대상 국가의 하나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임 예비후보는 “교육협력국 정보화교육 지원과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한 해외취업 교육 등에서는 경북교육이 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글로벌 교류 협력을 강화해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투아데레 대통령은 정치가로 입문하기 전까지 중아공 방기대학교에서 수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총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내한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방문 일정 중 시도지사 및 교육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5-08

경산시장 무소속 후보 9일 현장투표로 결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산시장 단수 공천에 반발해 10명의 예비후보가 결성한 경산시민연대의 무소속 후보가 9일 현장투표로 결정된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조현일 예비후보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자 김성준, 김일부,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허개열, 황상조 등 10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반발, “시민들이 공감하는 민주주의 방식으로 1인의 ‘시민 후보’를 선출하고 즉시 지지자들과 동반 탈당 등의 본격적인 행동을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시민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송경창, 안국중. 오세혁, 유윤선, 이성희, 정재학 등 6명의 예비후보 중 송경창과 오세혁, 정재학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시행한다는 큰 틀에는 접근했으나 세부 사항을 정하지 못해 지난 3일 송경창, 오세혁, 정재학 3인의 대리인이 모여 후보 선출 방법을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5일 오후 9시쯤 송경창 예비후보를 제외한 예비후보 9명이 9일 현장투표로 무소속 출마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선출 방법은 오세혁·정재학 예비후보가 70명씩의, 나머지 7명의 예비후보가 10명씩 선정한 선거인단 210명이 현장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오·정 예비후보 측은 6일 현장투표를 위한 세부사항 협의에 나서는 한편으로 송경창 예비후보의 경선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송경창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하면 선거인단은 280명으로 늘어난다. 시민들은 “윤 의원의 단수 공천을 비판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려던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은 시민연대 후보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비꼬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5-06

포항 기초의원 대진표 완성 총33석… 경쟁 치열할 전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양당’의 경북지역 기초의원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도내 가장 많은 의석을 보유한 포항지역 기초의원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여기에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러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여느 때보다 후보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양당 공천심사 진행결과 6·1지방선거 포항시의원 정당 후보자로 국민의힘 30명(지역구 26명, 비례대표 4명), 더불어민주당 11명(지역구 10명, 비례대표 1명)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포항시의원 의석수는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32석(지역구 28석, 비례대표 4석)이었으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을 통해 지역구 1석이 추가돼 총 33석으로 늘어났다. 정당별 추천 후보수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특성을 감안해 전체 11개 지역구 중 현재 추가공모가 진행 중인 나선거구를 제외한 10개 지역구에서 각 1명씩 단수추천 형식으로 후보자를 확정지었다.반면 국민의힘은 북구(가∼바선거구)와 남구(사∼카선거구)의 공천전략이 확연히 엇갈렸다. 북구는 의원정수 2명 선거구와 3명 선거구 구분없이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2명씩 공천하며 확실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반면 남구는 2명 선거구에 2명, 3명 선거구에 3명을 내세우며 모든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지역구별 대진표를 살펴보면 의원정수 2명인 가선거구(흥해읍)는 국민의힘 김종익(가)·백강훈(나) 2명의 후보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임종백 후보가 맞붙게 됐다.의원정수 2명인 나선거구(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는 국민의힘 김상백(가)·이상범(나) 2명의 후보와 무소속 장두환 후보 등 3명의 출마가 확정된 가운데 공천탈락의 쓴잔을 마신 현역의원 강필순 후보의 무소속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의원정수 3명인 다선거구(용흥동·우창동)는 국민의힘 김일만(가)·황찬규(나) 2명의 후보와 민주당 김만호 후보, 무소속 채영우 후보 등 4명이 출마를 확정지은 가운데 현역의원임에도 나란히 공천에서 탈락한 차동찬(국민의힘), 공숙희(민주당)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의원정수 3명인 라선거구(중앙동·양학동·죽도동)는 국민의힘 안병국(가)·김상일(나) 2명의 후보와 민주당 전주형 후보 등 3명의 경쟁구도가 형성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정종식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확정지으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의원정수 3명인 마선거구(두호동·양덕동·환여동)는 국민의힘 정원석(가)·배상신(나) 2명의 후보와 민주당 김상민 후보, 정의당 김성열 후보, 무소속 김진율 후보 등 5명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의원정수 2명인 바선거구(장성동)는 국민의힘 김민정(가)·양아영(나) 2명의 후보와 민주당 손태식 후보, 무소속 김성조 후보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의원정수 3명인 사선거구(해도동·송도동·청림동·제철동)는 국민의힘 양윤제(가)·김창희(나)·조민성(다) 3명의 후보와 민주당 이민규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고 현역의원이지만 공천에서 고배를 든 조영원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의원정수 2명인 아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는 국민의힘 김영헌(가)·김정기(나) 2명의 후보와 민주당 이준영 후보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의원정수 3명인 자선거구(연일읍·대송면·상대동)는 국민의힘 최해곤(가)·방진길(나)·이상근(다) 3명의 후보와 민주당 최광열 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민주당 공천에서 떨어진 현역의원 주해남 후보는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무소속 김홍열 후보도 출마가 예상돼 6명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의원정수 3명인 차선거구(오천읍)는 국민의힘 임주희(가)·김길환(나)·함정호(다) 3명의 후보와 민주당 박칠용 후보, 정의당 임명식 후보가 정당 공천을 받았으며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박정호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의원정수 3명인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 국민의힘 김형철(가)·이석윤(나)·이재진(다) 3명의 후보와 민주당 박희정 후보, 무소속 허정 후보가 출마를 확정짓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이밖에 비례대표로는 국민의힘이 이다영(1), 백인규(2), 김하영(3), 김정례(4) 후보 등 4명을 공천했고 민주당은 김은주 후보 1명을 공천한 가운데 1명의 추가 후보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