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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설치 허용···어촌계 유어장 운영 가능

앞으로 어촌계 등이 면허를 받은 마을어장 내에서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계와 지구별수산업협동조합 등이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을 담은 ‘수상낚시터의 세부시설기준’ 고시를 제정하고,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상낚시터는 마을어장 내 잔교형 좌대와 수상좌대 등 수면 위에 설치되는 구조물로, 벽과 지붕 형태의 상부 구조물이 없는 수상시설물을 말한다. 이를 활용한 유어장은 갯벌체험과 낚시 등 체험·관광 목적의 어장으로 운영된다. 이번 고시는 지난해 7월 「유어장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어촌계 등이 마을어장에서 수상낚시터를 이용한 유어장을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을 운영하려는 어촌계나 수협은 안전시설과 장비에 대한 안전성 검사 확인서 등 구비요건을 갖춰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수상낚시터 이용자에게 육지와 가까운 안전하고 편리한 유어 공간이 제공되고,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상낚시터를 활용한 유어장 운영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어촌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청년에게 열린 국토교통 정책 현장···청년인턴 160명 선발

국토교통부가 정책 기획과 집행 현장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26년 상반기 청년인턴’ 160명을 선발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 청년인턴’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선발된 인턴들은 오는 3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5개월간 국토교통부 본부와 소속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청년인턴은 행정, 홍보, 외국어, 시설, 항공관제, 항공조종, 전산, 공간정보, 기록관리, 학예, 식품위생, 조리 등 12개 분야에서 총 160명을 모집한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전공·자격증·어학성적 등 정량적 스펙은 배제하고 정책 관심도와 참여 의지를 평가하는 정책제안서 중심의 열린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청년인턴은 국토·주택·건설·교통 분야 정책 수립 과정은 물론 건설현장 점검, 항공 관제·운항·정비 행정 지원 등 정책 집행 현장에도 참여하게 된다. 행정지원, 정책홍보, 국제동향 조사, 통·번역, 시설물 관리, 관제행정 지원 등 실무 중심의 직무 경험이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인턴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집합교육(오리엔테이션), 멘토링, 정책현장 방문, 월 1회 주요정책 아카데미, 정책제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우수 인턴에게는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지역별 모집 인원은 세종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명, 인천 13명, 부산 12명, 대구 9명, 경북 3명 등 전국에 걸쳐 배치된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주거·교통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부터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산업까지 폭넓은 정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청년들이 공공부문에서 실질적인 실무 경험을 쌓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집 분야별 업무 내용과 근무기관, 지원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나라일터, 청년인재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9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연초부터 주요 사업장 잇단 방문 ‘전고체 배터리 소재’ 현황 점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연초부터 주요 사업장을 잇따라 찾아 ‘기술경영 행보’ 가속페달 밟기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창업주가 지난 7일 충북 청주에 있는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을 찾아 미래 소재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은 에코프로가 청주에 처음 터를 잡은 뒤 흡착제 등 친환경 소재 및 촉매를 연구·개발했던 곳이다. 이 창업주는 이날 “여기서 우리 에코프로의 씨앗이 뿌려져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했다.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가 제2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고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그는 “위기 뒤에 찾아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자“며 “배터리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소재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창업주는 앞서 지난 5일 진천에 위치한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도 방문했다. 초평사업장은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등을 제조하는 곳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지난 2일 청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도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차별화된 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기술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자고 요청했다. 그는 “이차전지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외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길을 찾아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인드로 차별화된 기술 제공 등 상생할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SDI, SK온 등 소중한 파트너와 함께 더 멀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각별히 힘써 달라“고 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 경영 강화를 통한 흑자체제 구축 등 4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 창업주의 새해 잇단 주요 사업장 방문은 이런 경영방침을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8

최태원 회장 “일본과 단일 비자체계 도입하면 부가가치 3조 생성”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한국 경제 성장 둔화 장기화’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면서 “성장 중심 정책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성장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 회장은 일본과의 협력을 새로운 성장 해법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일 양국이 유럽연합(EU)의 셍겐 조약 같은 단일 비자 체계만 도입해도 약 3조원의 부가가치가 생긴다. 양국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바라보면 다양한 상품과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회장은 18일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 나가 “경제 성장은 청년 세대에게 ‘이 나라에서 계속 살아도 되는가’라는 미래의 희망과 직결된다”며 “성장이 멈추게 돼 희망이 적은 곳 혹은 아예 없다고 느껴지는 곳이 된다면, 청년들의 불만과 이탈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이 멈춘 경제는 브레이크가 걸린 자전거와 같아 다시 출발하기가 훨씬 어렵다“며 “한국 경제는 지금 성장의 불씨가 약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가 근거로 내세운 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년마다 약 1.2%포인트씩 떨어져 현재 잠재성장률이 약 1.9% 수준이라는 점. 여기다 실질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1% 안팎. 그는 “잠재성장률보다 실질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잠재력은 있지만 정책과 행동이 실제 결과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괴리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환경과 관련해서는 ‘성장할수록 불리해지는 제도 환경‘을 문제로 꼽았다. 최 회장은 “이른바 ‘계단식 규제‘가 기업의 성장 의지를 꺾고 있다“며 “성장을 통해 얻는 과실보다 규제와 리스크가 더 크면 기업은 현상 유지를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만의 사례를 들어 “대만은 국부 펀드를 만들어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TSMC를 만들었다“며 “많은 대기업이 들어와서 유입하고 경쟁해야 성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8

대구신보, 하나·신한·우리은행과 협약…775억 원 규모 보증지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각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775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25억 원, 신한은행은 22억 원, 우리은행은 15억 원을 대구신보에 특별출연하며,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총 77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은행별 보증 규모는 하나은행 312억 5000만 원, 신한은행 275억 원, 우리은행 187억 50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4억 원 한도 내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과 함께 연 0.9%의 고정 보증료 등 우대 조건이 제공된다. 또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1년간 1.3%에서 최대 2.2%까지 이자 지원이 가능해, 금융비용 부담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2026년에도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협약보증은 이달 16일부터 시행되며, 우리은행 협약보증은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증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7

주유소 기름값 연속 6주 내려...전국서 가장 낮은 대구 1662원, 경북 1695원

주유소 기름값이 연속 6주 내려가 운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4.5원 내린 1천700.42원이었다. 전주 대비 평균 가격을 보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구는 19.8원 내린 1662원이고, 가장 높은 서울은 1775원이다. 경북 평균 가격은 1695원. 휘발유 가격이 경북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경주시 강동면 보성셀프주유소로 1591원, 대구는 팔공산IC주유소 1599원.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714.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85.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8.1원 하락한 1천601.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 시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상승했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장 완화 발언으로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0달러 오른 62.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상승한 7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0달러 오른 8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7

공정위, 온라인 의류업체 17곳 거짓·과장 광고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구스다운·덕다운 패딩과 겨울 코트 등의 충전재 및 원단 함량을 거짓·과장 광고한 온라인 의류판매업체 17곳에 대해 시정명령과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15일 17개 온라인 의류업체가 겨울 의류 제품에 사용된 솜털(다운)과 캐시미어 함량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기준에 미달함에도 구스다운·덕다운 제품인 것처럼 표시한 행위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련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환불 등 피해구제 조치도 이뤄졌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는 이랜드월드, 티클라우드, 아카이브코 등 3곳이며, 우양통상, 패션링크, 폴라리스유니버셜, 퍼스트에프엔씨, 제이씨물산, 볼란테제이, 티그린, 티엔제이, 모드로코, 인디에프, 하이패션가람, 슬램, 어텐션로우, 독립문 등 14곳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일부 업체는 거위털 함량이 기준에 미달함에도 ‘구스다운’ 제품으로 표시하거나, 오리털이 혼용된 제품을 거위털 제품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솜털 함량이 75%에 미치지 못함에도 ‘다운’ 또는 ‘덕다운’으로 표시하거나, 캐시미어 혼용률을 실제보다 높게 표기한 사례도 적발됐다. 공정위는 무신사 등 의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패딩 제품의 충전재 함량이 실제와 다르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들은 광고를 삭제·수정하거나 판매를 중지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겨울철 의류 구매 시 중요한 요소인 충전재와 원단 함량에 대한 부당광고를 시정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류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거짓·과장 광고를 신속히 차단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6

자본시장 대통령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에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영본부장(CIO)’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국민연금공단의 위상부터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분류된다. 자산 규모가 1400조원에 달한다. 이런 자산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에서 하는 우리 국민의 노후자금 운용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가 기금운용본부장이다. 본부장의 능력에 따라 국민의 노후 생활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안정되느냐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니 본부장 선임에는 항상 많은 구설이 따른다. 국민연금공단은 이제 새로운 기금운영본부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현 서원주 본부장의 임기가 지난 2025년 12월 26일 끝났기 때문. 서 본부장의 1년 연장 임기까지 공식 마무리됐고, 현재는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후임자가 올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김성주 이사장도 최근 취임한지라 그의 체제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핵심 인사여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역할을 좀 더 세부적으로 보자. 우리 국민이 매달 내는 연금 보험료가 어떻게 투자되고, 나중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이 사람의 손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00조원에 달하는 돈이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같은 대체투자 등 전 세계 금융시장에 골고루 퍼져 있다. 그의 결정 하나하나가 국내 증시는 물론 글로벌 금융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본시장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추천하면 이사장이 결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아직 임추위가 공식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승진, 또는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은 아직 오리무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6

미국·대만 관세 15% 무역 합의...한국·일본과 같은 수준

미국과 대만이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대만이 미국에 25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무역합의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같은 액수의 대만 정부의 보증이 있어 총 투자규모는 5000억달러가 된다. 두 나라가 합의한 상호관세율은 한국과 일본이 지난해 체결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이 대만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0%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다 대만 기업들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관련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25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특기할 점은 이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만 정부가 기업들에게 2500억달러 규모의 신용을 보증한다. 이로써 대만이 미국에 투자하는 총액은 5000억달러가 된다고 한다. 이 신용보증은 미국에 투자하는 중견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 상무부는 이렇게 되면 미국에서 완전한 반도체 공급망과 생태계가 구축되고 또 확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합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TSMC를 핵심 대상으로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에 6개의 반도체 공장과 2개의 첨단 패키징 시설 건설을 약속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TSMC가 미국 내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타임스도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6개를 완공했거나 증설할 예정인데, 이에 더해 반도체 공장 5개를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따라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TSMC가 애리조나에 최소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이번 합의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에 상응해 미국은 대만 제품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20%에서 한국·일본과 같은 15%로 낮췄다. 앞서 한국은 3500억달러, 일본은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낮춘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6

계란 껍데기에 1+‧1‧2 등급 적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소비자가 계란의 품질 등급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계란 껍데기에 품질 등급을 직접 표시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 기준’을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란의 1+·1·2등급은 포장지에만 표시해 왔다. 그 결과 포장지 제거 후에는 계란의 품질 등급을 알 수 없다는 불편이 제기됐다. 계란 껍데기에는 등급판정을 받았다는 확인의 의미로 ‘판정’이라는 표시를 했으나 일부 소비자들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거나 닭의 사육환경번호를 품질 등급으로 오해하는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반영해 포장지 제거 후에도 소비자가 계란의 품질 등급을 알기 쉽도록 개선했다. 앞으로 등급판정을 받은 후 포장하는 업체에 한해 계란 껍데기에 품질 등급(1+‧1‧2 등급)을 표시할 수 있다. 포장 후 등급판정을 받는 업체는 기존과 같이 ‘판정’ 표시만 할 수 있다.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축산물 품질 정보가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계란 등급판정의 효율화를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자동 등급판정 기계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5

이창용 한은 총재 “3개월 뒤도 기준금리 현행 유지 가능성 높아”

3개월 뒤에도 국내 금리는 현재의 연 2.50%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50%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동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라고 공개했다. 이 총재는 이어 “나머지 1명은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는 아직도 내수 부문 회복세가 약해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금통위 회의 때는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가 3대3이었지만, 이번에는 동결 의견이 2명 늘었다. 이 총재는 올들어 14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올라 1480원대를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먼저 “우리나라는 대외 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도 과거와 같은 금융위기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외화 부채가 많아서 그걸 못 갚으면 기업이 무너지고 부도가 나던 과거 상황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쪽은 서민들이라든지 내수 기업“이라며 “환율로 물가가 오를 수 있고 수입하는 분들도 어려워질 수 있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는 달러가 풍부하다“며 “환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고 빌려만 주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 중동과 중남미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데다, 거주자의 해외투자 증가로 외환 수급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는 줄었지만, 기타 거주자의 해외투자 증가 속도는 지난해 10~11월과 유사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5

포항상의, 2026년 현장실습훈련 수행기관 선정···참여기업 모집

포항상공회의소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6년 현장실습훈련(구 시니어인턴십)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포항상공회의소는 만 60세 이상 시니어 근로자의 고용 촉진과 직업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현장실습훈련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실습훈련 지원사업은 시니어 인력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 연계형 사업으로,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만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유형별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형은 시니어 근로자 급여의 50%를 지원하고, 실습 종료 후 6개월 이상 고용 시 최대 27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대통합형은 시니어 근로자가 청년 근로자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형태로, 6개월 이상 고용 시 300만원이 지원된다. 장기취업유지지원형은 채용 근로자를 18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최대 280만원이 지급된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시니어 근로자 채용을 통해 지역 산업 현장에 숙련 인력을 공급하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행기관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폭넓은 채용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참여 대상은 4대 보험에 가입하고 근로자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 또는 단체이며, 신청 및 문의는 포항상공회의소 대외협력팀(054-270-1221)으로 하면 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5

미국 재무장관 “원화 약세, 한국 경제 여건과 맞지 않아...한국은 미국의 핵심 파트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원화가치의 급격한 약세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과 맞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의 경제 기초가 튼튼하니 외환시장에서의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고, 한국의 경제 여건과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 발언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0분 현재 1467.80원으로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9.7원 내렸다.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내린 1465.0원에 개장했다. 베선트 장관의 구두 개입 사실이 알려지자 야간 거래에서는 1462.0원까지 내려갔다가 마감은 1464.0원이었다. 최근 우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14일에는 1480원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지난 12일(현지시간)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은 한국 경제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하면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한국의 강력한 경제성과가 한국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만든다“고 재확인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5

당국 개입으로 환율 내려간 시기에 개인투자자 ‘달러 사재기’ 급증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개인들이 외환당국의 개입에 의한 환율 하락을 ‘달러 사재기’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환율 하락이 자산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이로 인해 시중은행에서는 100달러짜리 지폐가 소진됐다는 안내문이 붙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14일까지 원/달러 환율은 10거래일 연속 오르며 다시 1480원대를 바라보다가 15일은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개인 고객이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현찰 기준)한 금액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총 4억8081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하루평균 환전액은 229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1∼11월 하루평균 환전액(1043만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달 24일을 기준일로 삼은 건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고강도 구두 개입에 나선 날이어서다. 비슷한 시기에 국민연금까지 나서서 전략적인 환 해지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자 그날 환율은 하루 만에 33.8원 급락했으며, 같은 달 29일까지 사흘 연속 내려 1,480원대에서 1,420원대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 은행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 기회를 활용했다고 봤다. 당일 하루 5대 은행에서 개인이 달러로 환전한 금액은 6304만달러에 달했다. 평소 일주일 치에 가까운 환전 규모였다. 지난 13일 하루 5대 은행에서 개인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금액은 1744만달러로, 지난해 1∼11월 하루평균 환전액(1043만달러)보다 여전히 70% 가까이 많았다. 반면, 5대 은행에서 개인이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한 금액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총 9031만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5일 미국의 개입과 우리 외환당국의 노력으로 단기 급등세가 진정되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고환율 장기화를 점치는 분위기가 짙어서 개인들의 환차익을 노린 환테크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5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오픈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가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마칠 수 있도록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기존 42개 항목에 3개 항목을 추가한 총 45개 자료를 15일부터 일괄 제공한다. 올해는 발달 재활서비스 이용증명과 장애인 활동 지원급여 본인부담금 자료가 새롭게 포함됐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기관을 직접 방문해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근로자가 소득 기준(1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원)을 초과한 부양가족을 잘못 공제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소득만으로 초과 여부를 판단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신고된 사업·기타·퇴직·양도소득을 반영해 보다 정확한 명단을 제공한다. 소득 기준 초과자나 2024년 12월 31일 이전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서비스에서 원천적으로 제외된다. 국세청은 1월 연말정산과 부가가치세 신고로 상담 수요가 집중되는 것을 대비해 AI 전화 상담 서비스(126)를 24시간 제공한다. 기존 상담 내역과 개정 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는 등 상담 품질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생성형 AI 챗봇 상담도 시범 운영한다. 추가·수정된 내용을 반영한 연말정산 최종 확정 자료는 오는 20일부터 제공된다. 의료비가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에 17일까지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반영 결과 역시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미취학 아동 학원비·월세·기부금 영수증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거나 누락된 자료는 해당 발급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공제가 가능하다. 한편 간소화 자료는 공제 요건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해 주는 것이 아니므로 근로자 본인이 요건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김태수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 등을 이용해 허위로 공제받을 경우 사후 점검을 통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공제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 성실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4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나선다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 수혜기업 모집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IP) 기반 경쟁력을 갖춘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6년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 실적이 있거나 2026년 수출 예정인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지식재산 관련 종합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IP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기업은 △특허맵 및 디자인맵 분석 △제품 및 포장 디자인 개발 △브랜드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 맞춤형 지식재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출원비용과 중간사건(OA) 대응 비용, 해외 등록비용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경북도내 수출(예정) 중소기업이며, 접수 기간은 1월 12일부터 2월 19일까지다. 지원사업 신청시스템(www.ripc.org/pms)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현장실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혜기업이 선정된다.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I 및 지역특화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P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경북 기업들의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4

대구 고용시장 서비스업 늘었지만 제조·건설 부진 지속

대구와 경북의 고용시장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실업률이 크게 뛰었고, 경북은 취업자가 줄어들며 실업률이 5%대를 기록했다. 제조업 회복과 농림어업 부진이 지역별 고용 격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의 고용률은 57.2%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19만8000명으로 8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1000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6000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1만7000명 줄었고 건설업(-8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도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회복이 이어지는 반면 제조·건설 부진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면 실업자는 6만2000명으로 1만8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4.9%로 1.4%포인트 급등했다. 고용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구직자 증가와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대구의 취업자가 12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 감소했다. 제조업(-9000명)과 건설업(-7000명) 부진이 연간 고용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다. 경북은 상황이 더 녹록지 않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14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61.6%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만8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000명), 건설업(3000명)은 증가했지만 농림어업에서만 4만 명이 줄며 전체 취업자 수 감소를 이끌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2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8만4000명으로 2만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5.6%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대구보다 높은 실업률로, 농촌 지역의 고용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연간 기준으로는 경북 취업자가 147만9000명으로 1만7000명 증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5000명)과 제조업(6000명)이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감소했다. 지역의 경제 전문가들은 “대구는 서비스업 중심 회복세가 이어지는 반면, 경북은 농림어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고용시장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며 “제조업 회복세가 확산되지 않으면 지역 간 고용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황인무기자

2026-01-14

MBK·홈플러스 경영진 4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경영진 4명이 모두 구속 위기를 면했다.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청구한 영장이다. 법원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14시간가량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끝에 “사건의 피해 결과가 매우 중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검찰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진술 증거에 대해 피의자가 증인을 대면해 반대신문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특히 고의 등 주관적 구성요건, 논리에 근거한 증명이나 평가적 부분에 관해서는 충분한 분석과 탄핵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건 쟁점과 검찰의 소명 자료 및 논리, 피의자의 방어 자료 및 논리를 고려했다“며 “소명 정도와 수사 경과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로 인한 구속의 필요성보다는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공판 절차와 달리 영장심사에서는 피의자가 검찰의 증거에 접근할 권한이 없어 사전에 증거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MBK 측은 영장 기각 직후 낸 입장문에서 “이번 결정은 사안의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4

청년미래적금 vs 청년도약계좌···환승할까, 유지할까?

‘청년도약계좌’에 이어 새로운 청년 자산 형성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청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에 이미 가입한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를 끝까지 유지할지, 새 상품으로 갈아탈지를 두고 계산하기 바빠졌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5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6~12%를 기여금으로 추가 지원하는 상품이다. 매달 50만원씩 만기까지 납입하면 원금은 1800만원에 이른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되며 만기 시 수령액은 일반형 약 2080만원, 우대형 약 2200만원 가량이다. 우대형의 경우 연 최대 16.9%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장기 저축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2023년 6월 출시돼 지난해 12월 신규 가입이 종료됐다.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달 최대 7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한도로 5년을 채우면 만기 수령액이 5000만원 안팎까지 불어나 장기적인 목돈 마련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두 상품은 정부 기여금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정부 기여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연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일 경우 월 최대 3만3000원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지만, 소득 구간이 올라가면 월 2만1000원까지 감소한다. 반면 청년미래적금은 연 소득 6000만원 이하라는 기준만 충족하면 기여금 비율이 고정된다. 납입 기간도 크게 차이가 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이라는 긴 만기가 부담 요인인데 비해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이다. 이 같은 조건을 종합하면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로 청년도약계좌에서 가장 높은 기여금(월 3만3000원)을 받고 있는 청년이라면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소득 증가 가능성이 있거나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해 12%의 우대형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청년미래적금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완주 가능성’이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247만3000명 중 47만5000명이 해지해 중도 해지율이 19.2%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두 상품의 중복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갈아타기(연계 가입)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상품 간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금융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3

역대 최대 1150t 중국산 농산물 불법 수입 적발

중국산 농산물 1150t을 불법 수입한 조직이 적발됐다. 검역을 받지 않은 건조 농산물은 물론 수입이 금지된 사과묘목과 생과실까지 대량 반입한 것으로 드러나 역대 최대 규모 불법 수입 사건으로 기록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13개월간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건대추, 생땅콩, 건고추 등 미검역 농산물과 수입이 금지된 생과실, 사과묘목 등 총 1150t을 불법 수입한 일당 12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범칙시가는 158억원에 달한다. 검역본부는 중간 수입책 3명과 실제 수입자 9명 등 12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이달 중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조직적인 밀수 방식이 동원된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의자들은 중국 수출업자와 공모해 농산물을 반려동물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하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을 사용했다. 세관에는 반려동물 용품만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한 뒤 실제로는 농산물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본부 광역수사팀은 지난해 1월 김포시 소재 창고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중국산 건조 농산물 33t을 적발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분석해 1년간 컨테이너 월평균 10대 분량, 총 1100여 t에 달하는 범죄물품을 추가 특정했다. 특히 적발된 물품 가운데 중국산 사과묘목과 생과실은 국내 사과·배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의 기주식물로, 국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 검역 대상 품목이다. 건고추와 건대추 등 건조 농산물 역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 절차 없이는 수입과 유통이 불가능하다. 검역을 받지 않고 농산물을 불법 수입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장에서 압수한 건조 농산물 33t은 기존 소각 방식 대신 친환경 퇴비화 방식으로 처리됐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소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생산된 퇴비 300t(약 1억7000만원 상당)을 인근 농가에 무상 공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검역본부는 조직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고 전담 수사관 6명을 배치해 12월까지 63건을 형사 입건, 이 중 34건(47명)을 송치하는 성과를 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을 받지 않은 농산물과 묘목, 생과실류의 무분별한 반입은 외래 병해충 유입과 농림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조직적인 법 위반 행위에 엄중히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전담 조직과 인력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2

대구공동관, CES 2026서 10년 성과 입증

대구시가 세계 최대 IT·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지역 산업의 성과를 입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구시는 지난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혁신기업 14개사가 참여한 ‘대구공동관(Daegu X-Tech Pavilion)’을 운영했다. 이 관은 10년간의 성과를 집약한 ‘아카이빙 존’과 대구시 5대 신산업을 선보이는 ‘산업 존’으로 구성돼 대구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전시를 앞두고 대구 지역 기업 3곳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파미티는 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 인식 시스템 ‘FIRA Pose’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2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인더텍은 인공지능 ADHD 디지털 치료제 ‘EYAS FOCUS’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만백만은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플랫폼 ‘Gen&Edit’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구 기업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시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성과도 이어졌다. 대구공동관 참가기업 ㈜유엔디는 글로벌 산업기술 기업 한국지멘스와 로봇·자동화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유엔디의 로봇 자동화 하드웨어 기술과 한국지멘스의 산업 자동화·디지털 전환·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정밀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발굴·검증할 계획이다. ㈜파미티는 CES 2026을 계기로 의료·돌봄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서울특별시 한의사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한방병원 실증을 추진하고, 융합의약기술산업협회와는 요양병원 중심의 돌봄 환경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비접촉 생체·행동 모니터링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6에서 대구공동관 참가기업 14개사는 총 1673건의 상담을 통해 상담액 5937만달러, 현장 계약액 42만 800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유엔디는 미국 자동차 OEM 제조사와 3만달러, 미국 카멜레온 로보틱스와 2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파미티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 25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글로벌 보안기업 세콤과는 10만달러 규모의 용역 계약을 맺었다. ㈜쓰리에이치는 체험존 운영을 통해 샘플 판매와 오더 발주로 2만 3800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CES 2026은 대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연계 지원과 글로벌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2

연말정산용 증명서, ‘정부24 전용창구’서 간편 발급

연말정산을 앞두고 정부24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관련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12일부터 30일까지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 창구를 정부24 누리집(www.gov.kr)에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주민등록등본·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장애인증명서·대학교 재학증명서 등 총 5종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기간 이용자 접속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접속 폭주 시 순번 대기 표시기능을 적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말정산 전용 창구는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모바일신분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로그인 화면을 개편하고 모바일신분증에 삼성월렛 등 민간 앱 6종을 추가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행안부는 또 정부24 공식 블로그에서 연말정산 전용 창구 이용 방법과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안내한다. 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 홍보도 병행해 많은 국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현관 통합포털정책과장은 “정부24 제증명서 발급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반면 민원 발급 대행 수수료를 받고 있는 민간 대행 사이트가 있어 민원 발급 시 정부24 누리집이 맞는지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2

티웨이항공, 유럽·시드니·밴쿠버 노선 얼리버드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20일까지 유럽·시드니·밴쿠버 노선을 대상으로 장거리 노선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 노선은 △인천–바르셀로나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과 △인천–시드니 △인천–밴쿠버를 포함한 총 6개 장거리 노선이다. 해당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코드 ‘FLYJAN’ 제공으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항공권 할인 쿠폰 2종과 사전 좌석 할인 쿠폰 2종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 유럽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주요 국가 철도 이용 할인 및 면세점 할인 혜택도 함께 진행돼 항공권을 넘어 여행의 일정까지 고려한 다양한 혜택을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신규 회원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가입 시 △10만 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 △특가 및 프로모션 알림 △회원 한정 추가 할인코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6-01-11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외신 “사망자 100명 넘어”

이란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이란 당국이 유혈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의 적은 사형에 해당하는 혐의다. 시위대를 돕는 자들도 동일한 혐의를 받는다고 했다. AP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 이후 이날 현재 최소 1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HRANA는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은 2천6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정부의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더 크게 번지자 이란 정부는 지난 8일 전국 인터넷과 전화선을 차단하고 본격적인 진압에 나섰다. 인터넷과 전화선을 끊은 것은 강경 진압 관련 영상이나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테헤란 북부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 시위 사태에 개입·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미 정부는 실제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누구를 어떻게 돕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며 “그들을 아주 강력히, 아주 아프게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1

대구신보, 한국은행과 500억 원 규모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협약 체결

대구신용보증재단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500억 원 규모의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대구신보와 한국은행은 지난 8일 대구신보 본점에서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신보가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고 한국은행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특별보증은 ESG 경영 실천기업, 청년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8억 원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료를 연 1.0% 고정으로 우대하고, 한국은행 C2 자금과 연계해 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정책보증과 정책자금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역시 “이번 협약이 ESG·청년·일자리 창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보증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보증드림’ 앱을 통해 보증 신청과 서류 접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dgsinbo.or.kr) 또는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1

트럼프 “그린란드를 러시아·중국이 차지하게 할 수는 없어 반드시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미국 차지가 된다”면서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강제적으로라도 그린란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란드를 어떻게든 미국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occupy)하게 두지 않겠다. 우리가 차지하지 않으면 그들이 차지할 것이니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듭 “거래를 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쉬운 방식으로 하지 못하게 되면 어렵고 힘든 방식으로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와 협상을 하겠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 다수 유럽 국가가 반대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아닌 미국 입장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조만간 덴마크에 제안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주민이 미국의 그린란드 영입에 찬성하게 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하겠느냐는 질문에 “난 아직 그린란드를 위한 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돈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