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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계열사·고객사 스마트화 확산 시동

세계 최초로 철강생산공정에 `Smart Factory`를 도입한 포스코가 全 그룹사 Smart화 바람몰이에 나선다.포스코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의 Smart 과제 성과를 임직원과 고객사에 공유하고, 사내외로 Smart기술 적용을 확산하기 위한 `Smart POSCO Forum 2017`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은 물론 포스코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중인 나스테크, 코리녹스 등 중소기업 고객사와 주요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및 AI관련 교수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Smart POSCO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며, 이러한 Smart Factory 모범 사례를 제철소 全공정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재무ㆍ인사ㆍ구매 등의 경영분야에도 Smart 기술을 접목해 Smart Management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포스코의 Smart화 성과를 그룹사는 물론 고객사까지 적극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Smart POSCO` 실현하기 위해 CEO 주재 SSC(Smart Solution Council)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Big DataㆍAI를 적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Smart과제`141건을 발굴, 약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15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Big DataㆍAI를 적용해 수행한 우수 Smart과제도 발표해 참석자들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후판제품의 변형을 Big Data로 수집, 분석 및 예측해 제품의 평탄도를 개선하는 과제와 열연제품 생산시 가열로의 연료품질과 상태를 분석·제어해 최적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기술은 철강생산분야의 우수과제로 평가 받았다.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의 가상건설(Virtual Construction)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오류, 안전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3D기반 설계·시공 품질향상`과제나,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소 핵심설비의 성능저하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관리방안까지 진단할수 있게 한 `복수기 성능진단을 통한 발전출력증대`과제도 우수과제로 선정됐다.이날 초청된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 등 국내 AI연구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은 `제조업에 AI를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및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해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행사장 밖에는 포스코가 조업노하우와 IT기술을 접목시켜 Big Data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건에 맞게 가공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PosFram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을 설치해 `Smart POSCO`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참석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주)신흥기공 나기원 대표는 “오늘 발표한 사례들 가운데 우리 사업장에 적용 할 만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포스코의 Big Data 분석과 활용기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배워 적용한다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향후 현업에서 인공지능 응용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Smart POSCO`를 견인할 수 있도록 올 초부터 포스텍과 함께 AI전문가 과정을 개설, 연말까지 약 25여명의 사내 AI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0

최저임금 인상에 알바 고용주 10명 중 8명 “고용 줄일 것”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천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아르바이트생들은 대부분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는반면 고용주들은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 10명 가운데 2명은 내년 고용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아르바이트생 5천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75.8%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그러나 아르바이트생 고용주 가운데 73.0%는 “불만”이라고 답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의 달성 시기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2019년`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으나 고용주는 `2024년 이후`라는 응답 비율(35.3%)이 가장 높았다.고용주들을 상대로 내년 사업장 인력 운용 계획을 물어본 결과 `알바생 고용을 대폭(50%) 줄인다`는 답변이 24.4%로 가장 많았고, `알바생 고용을 어느정도(10~20%) 줄인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또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20.2%),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겠다`(9.7%)는 응답도 많았다. 인력 운용을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고용주는 전체의 20.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2017-07-20

폭우에 적상추 가격 167% 올라 `상추`

적상추와 시금치와 같은 엽채류(葉菜類)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행락객이나 피서객이 많아 연중 삼겹살과 상추 등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시즌이라 채소값 폭등세는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적상추 4㎏ 한 상자(상품 기준)의 월평균 도매가는 2만7천239원으로 지난달 평균인 1만195원보다 167% 폭등했다.시금치 4㎏ 한 상자(상품 기준)도 지난달보다 95.8% 급등한 1만7천620원에 거래되고 있고, 배추 역시 10㎏ 한 망에 5천589원으로 전월보다 61.6% 상승했다. 최근 게릴라성 호우 영향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적상추나 시금치 같은 엽채류는 다른 작물에 비해 강우량이나 일조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큰비가 온 뒤에는 수확에서 유통에 이르는 작업여건이 악화될 뿐 아니라 충해에 노출될 위험까지 커지면서 시세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이처럼 채소류의 도매가격이 크게 뛰면서 대형마트처럼 일선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도 최근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천350원이던 적상추 200g 한 봉지 가격은 17일 현재 2천980원으로 120.7% 상승했고, 여름 채소로 제철을 맞은 열무 역시 1.6㎏ 한 단에 전월보다 120% 급등한 3천480원에 팔리고 있다. 배추 한 망(3통)은 전월보다 88.6% 오른 8천940원에, 시금치 250g 한 팩은 22.5% 상승한 2천180원에 소매가가 형성됐다.여기다 여름철 인기 품목인 삼겹살도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한 대형마트에서는 100g 기준 전월 대비 10.6% 상승한 2천400원에 판매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국지적인 게릴라성 호우 영향으로 일부 산지에 피해가 집중된 데 다 폭우 뒤에 찌는 듯한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엽채류 시세 진폭이 커졌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hykim@kbmaeil.com

2017-07-19

숨은 폭탄 美 `232조`에 철강업계 긴장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가 FTA 재협상 보다 더 무섭다.”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로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미국이 규제를 강화하면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아우성이다.무역확장법 232조는 추가 관세 부과, 수입 물량 제한뿐 아니라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등이 허용되기 때문이다.미국은 국내 철강업체의 연간 수출량 12%를 차지할만큼 큰 시장이다.△포스코, 열연·냉연강판 신규수출 접어국내 철강업체들은 열연ㆍ냉연ㆍ후판ㆍ유정용 강관 등 거의 모든 철강제품이 미국의 관세폭탄을 얻어 맞았다.이 때문에 대미 수출 규모는 올 1~5월 154만9천359t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연간 기준으로도 2014년 571만여t에서 지난해 374만여t으로 크게 줄었다.특히 포스코는 열연강판(60.93%)과 냉연강판(64.68%) 모두 최고세율의 관세를 부과받아 아예 신규 수출을 접었다.포스코는 과거 연간 기준으로 열연 85만t, 냉연 10만9천t을 수출해왔다.열연 수출 중단으로 연간 4천800억원의 매출과 500~6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차 강판 현지공급처 물색현대제철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출을 유지하고 있다.미국 현대자동차 앨라배마주 공장과 기아자동차 조지아주 공장으로 납품되는 물량이라 당장 수출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관세 폭탄 이후 자동차강판 가격이 최대 50%까지 치솟아 물량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현대차 미국 공장에 들어갈 공급 물량을 미국 현지에서 소화할 곳을 물색하고 있다.현대제철은 한해 열연 30만t, 냉연 7만5천t을 미국으로 수출해왔다. 이런 와중에 무역확장법 232조 규제가 강화되면 미국 시장은 아예 접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강관업계 `232조` 발효땐 수출중단 우려무역확장법 232조 규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곳이 강관업계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정용 강관은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된다.올 1~5월 미국에 수출된 유정용강관은 전체 대미 수출물량의 30%에 달했다. 세아제강의 경우 유정용강관 제품의 30%를 북미에 수출하고 있다.현대제철과 넥스틸 등의 유정용강관 수출도 거의 미국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1차 반덤핑 관세율 29%대를 부과받은 이들 강관업체들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규제가 강화될 경우 미국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세아제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보따리를 싸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업체마다 대응책 마련… 긍정적 기대도포스코는 올 초 미주 대표법인 포스코아메리카 산하에 워싱턴 사무소를 개소하고 통상 전문 변호사를 채용했다.미국 정부와의 소통채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올초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인 암참(AMCHAM)의 회원사로도 합류했다.현대제철도 지난해 8월 통상조직을 격상하고 인원도 늘리면서 통상대응 체계를 갖췄다.세아제강은 미국 현지 공장 인수에 이어 베트남 등 외지 생산을 늘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키로 했다.넥스틸은 불공정 관세부과에 항의하며 미 상무부에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업계는 올 하반기에 예정된 냉ㆍ열연강판의 연례 재심에서 상계관세 수준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정부와 철강업체가 노력을 기울였던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9

관광관련 사업체 중소기업자금 지원 강화

경북동해안 지역 내 관광관련 사업체를 위한 중소기업자금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최근 중소기업 지원금융 운용기준을 개정하고 오는 8월부터 경북동해안지역 소재 관광 관련 사업체 및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자금을 신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그동안 지역 주력산업이 철강업 등 일부 산업에 편중돼 지역경제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신성장동력을 발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무엇보다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에 따른 지역 내 고용창출 여력 축소와 소득기반 약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이에 포항본부는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을 정책지원 부문으로 분류하고 앞으로 경북동해안지역 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 산업으로 해양관광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자금 대출부문 중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으로 관광 관련 사업체 및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신규 지정하고 지역 내 고용창출 및 내수기반 확충을 지원한다.관광 관련 사업체에는 기존에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여행업을 비롯해 관광진흥법 제3조에 의한 관광업체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단, 관광식당업, 관광순환버스업, 여객자동차터미널시설업, 관광펜션업, 관광궤도업, 한옥체험업에 한함)이 포함된다.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은 부동산업, 주점업 등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지원제외업종 이외의 모든 업종에서 △고용노동부 또는 경북도가 선정(자격유효기간은 선정일부터 2년으로 함)한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 중소기업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할지역내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최근 3개월간 평균 고용인원(상용근로자 기준)이 전년동월대비 5인 이상 또는 10% 이상(상용근로자 2인 이상 증가에 한함) 순증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고용노동부 또는 경북도가 선정한 기업 외에 별도 기준에 의해 선정한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한국은행 포항본부 업무팀 정연욱 차장은 “경북동해안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고 있으며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관광산업화의 진전 등 우호적 여건이 이미 조성돼 있다”며 “이번 신규지원을 통해 지역 내 관광 사업체 및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위한 전략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hykim@kbmaeil.com

2017-07-19

차갑게 먹는 빵 `콜드 브레드` 인기

올 여름철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게 먹는 빵인 일명 `콜드 브레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동원FB는 지난달 수플레 빵에 크림치즈를 얹은 후 과일이나 팥고물을 올려 얼린 디저트 `수플레`를 최근 출시했다. 자몽과 망고, 말차, 홍차, 밀크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된 수플레는 휴대가 간편한 플라스틱 컵에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든 떠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SPC삼립 카페스노우에서도 `블루베리 롤롤케익`, `치즈타르트`, `딸기요거트 조각케익` 등 차갑게 먹는 프리미엄 냉장 디저트 3종을 내놓았다. 고급 베이커리나 디저트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었던 간식들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대구 로컬 빵집인 근대골목단팥빵도 `생크림단팥빵`, `녹차생크림단팥빵`, `딸기생크림단팥빵` 3종을 국내 콜드 브레드의 원조라고 자부하고 있다.근대골목단팥빵의 원조는 옛날식 단팥빵인 `모단단팥빵`이지만, 생크림단팥빵들이 최근 SNS에 인증샷 등으로 소개되면서 전국 유명 빵집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달콤한 생크림과 견과류가 가득한 생크림단팥빵은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특히, 얼린 생크림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아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대구 근대골목 여행길에 먹었던 생크림단팥빵의 맛을 잊지 못하는 외지인들의 택배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며 “콜드 브레드는 냉동고나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가운 식감으로 즐기는 빵으로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면서도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어 여름철 간식이나 식사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7-19

대구·경북 6월 수출·수입 모두 증가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의 6월 수출입실적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42달러, 수입은 23.2% 늘어난 16억달러로 집계됐다.대구·경북의 수출은 기계 및 정밀기기, 철강 및 금속제품 등에서 늘었고, 수입은 연료, 기계 및 정밀기기 등이 증가했다.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수출은 기계 및 정밀기기(17.5%↑)와 수송장비(10.6%↑) 등의 증가로 지난해 6월보다 3.2% 늘었고, 수입은 화공품(51.2%↑)과 기계 및 정밀기기(5.3%↑) 등의 증가로 5.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경북의 수출은 기계 및 정밀기기(72.9%↑)와 철강 및 금속제품(24.7%↑) 등의 증가로 지난해 6월보다 20.0% 늘었고, 수입은 연료(211.0%↑)와 기계 및 정밀기기(61.6%↑)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0% 늘었다.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42%), 철강 및 금속제품(25%), 기계와 정밀기기(11%) 순을 보였고, 주요 수입품목은 광물(16%), 철강재(15%), 연료(12%)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증감 내용은 기계 및 정밀기기(50.3%↑), 철강 및 금속제품(22.3%↑), 전기전자제품(15.9%↑) 등이 증가했다.주요 수출대상국은 중국(25%), 동남아(20%), 미국(14%), 유럽(9%), 일본(7%), 중남미(6%) 순으로 나타났으며, 동남아(31.1%↑), 중남미(23.2%↑), 일본(16.2%↑), 유럽(14.0%↑), 중국(14.0%↑) 등은 증가했으나, 미국(10.0%↓)은 줄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7-18

국내 철강 빅 3사,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하반기 국내 철강가격도 일제히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철강사들의 생산량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상당한 호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빅 3사의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지난 11일 상하이 기준 t당 3천770위안(약 63만6천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마감 가격(3천700위안·약 62만4천원)보다 1.89%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 4월 중국 내 50개 지역 평균 내수 가격이 t당 500달러(약 57만원) 이하로 떨어진 이후 최고가다.국내 유통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중국산 열연의 국내 유통 거래 가격은 지난주 t당 60만원을 넘긴 이후 이번주에 t당 최고 63만원까지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제품 기준 열연 유통가는 현재 지난달보다 3만원 오른 t당 67만원선이다.업계는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서 철강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초 3천186만t의 철강 생산능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허베이성(河北省) 당산시(唐山市)는 최근 목표의 53.8%를 달성했다고 밝혔고, 중국 10대 철강그룹 중 하나인 지난강철도 지난 10일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강철의 연간 생산량은 최대 1천200만t이다.실제로 중국 최대 국영 철강기업인 바오산강철은 지난 8월 열연과 냉연 가격을 각각 100위안(약 1만7천원), 150위안(약 2만5천원)씩 인상했다.철광석 가격도 오르고 있다. 호주산 철광석은 지난달 CFR(운임포함 인도조건) t당 58달러(약 6만6천원)로 연중 최저점을 찍은 이후 현재(7일 기준) t당 64달러(약 7만3천원)까지 올랐다. 중국산 철광석도 지난 7일 기준 t당 61.1달러(약 7만원)를 기록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철강사들은 철광석 가격과 함께 중국발 철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자재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유통사들도 벌써부터 가격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원자재가격 인상은 철강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철강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증시전문가들도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빅3사를 비롯 국내 철강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8

대학생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포스코`

포스코가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7일 대학생 1천15명을 대상으로 `2017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번 조사에서 7.2%의 득표율을 획득해 180개 기업 중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인크루트측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겪으면서도 8년 연속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안착했다는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이어 한국전력공사(6.4%), CJ EM(5.1%), 카카오(4.3%), 현대자동차(4.0%), 삼성전자(2.9%), 국민건강보험공단(2.8%), 아시아나항공(2.8%), 네이버(2.7%), 한국수출입은행(2.6%) 등의 순서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또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는 삼성그룹이 1위에 올랐다.인크루트는 지난 2015년부터 그룹사 단위의 선호도를 함께 조사하고 있는데, 그룹사 순위는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의 31개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으로 국한했다.2년 연속 1위를 수성하던 CJ그룹의 독주를 삼성그룹이 저지했다. 15.8%의 득표율을 기록한 삼성그룹은 CJ그룹(12.7%)을 3.1% 차로 따돌렸다. 현대자동차가 3위(9.0%), LG가 4위(8.5%), 신세계가 5위(7.8%)를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5.3%), SK(4.4%), 농협(3.7%), 롯데(3.3%)도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8

포항제철소,사상최고 월간 작업률 기록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2열연공장이 지난 6월 작업률 91.3%를 달성해 월간 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작업률은 기기 중단 없이 실제 작동한 작업시간을 정기수리, 설비점검 등을 제외한 총 작업시간으로 나눠 산출되는 조업지표로 제한된 시간 내에 기기가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의 작업률은 올해 1분기 평균 89.35%를 기록한 이후 매월 꾸준히 증가해 5월 90%를 돌파했고 6월 91.3%로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6월 작업률은 전년 평균 수치보다 약 2.8%p 증가한 기록으로 이를 통해 2열연공장은 시간당 생산성을 680t에서 702t으로 향상시켰고 연간 12만t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이 같은 작업률 향상은 유형별로 조업장애 개선활동을 추진한 덕분이다.그동안 2열연공장은 스테인리스(STS)강, 고탄소강, 전기강판 등의 필수재 생산 비중이 높고 생산강종이 다양해 다른 공장에 비해 작업률 실적이 좋지 않았다.여기에 최근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생산 증대가 필요해짐에 따라 작업률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지난해 2월부터 △운전장애 △설비장애 △공정장애 등 조업장애 유형별로 개선활동을 추진했다.2열연 공장은 생산장애 저감 협업체(TFT)를 꾸려 매주 관련자들이 모여 각종 장애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해, 고질적인 장애의 재발을 방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뿐만 아니라 생산과정에서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일상 개선활동을 실시해 공정의 효율을 높였고,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 활동을 통해 소재가 설비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대폭 줄였다.한편,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은 1980년 가동한 뒤 지금까지 총 1억483만t의 열연 코일을 누적 생산해왔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철강제품 1억t은 세계 2위 생산국인 일본의 연간 생산량에 해당하는 수치다./김명득기자

2017-07-18

철강SC, 대학생 `산학 학습그룹` 운영

철강업계 현직 전문가 및 퇴직기술 인력들이 철강관련 지식 및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산학 학습체계가 마련됐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SC)는 지난 15일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현직 연구원과 철강업계 퇴직 기술인력 및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등 8개 대학 20여명의 금속전공 관련 대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관련 학습그룹 첫 모임을을 가졌다.경상권은 국내 최대의 철강산업 벨트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기술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미스매칭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학계에서는 학생들이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산학교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따라서 철강SC는 기존의 산학교류를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학습그룹은 운영함으로써 산업 지식과 경험을 전파해 학생들에게 철강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수한 인력을 업계로 유입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이번에 첫 출범한 학습그룹은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현직 전문가가 선정한 과제(제강, STS, 강관, 컬러강판) 중 대학(원)생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과제를 계획하고 수행하게 된다.또 철강SC는 대학원생들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무료로 필요 장비, 재료, 도서 등 스터디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향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과제우수 수행 그룹에게는 포상도 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7-07-17

포스코, 올해 최대 영업이익 달성 전망

포스코 주가가 31개월 만에 최고가인 31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40만원대 돌파와 올해 영업이익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11일 3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더 올랐고 14일 종가는 31만5천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주가가 종가기준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1개월 만이다.포스코 주가는 지난 52주간 꾸준히 신고가를 경신해왔다. 지난 1년간 상승률은 50%를 넘어선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지난해 글로벌 철강시장은 원료가격이 오르는 등 여전히 불황이었지만 포스코는 내부 수익 창출 활동 노력만으로 1조4천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부가가치월드 프리미엄(WP) 제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해 1조원을 벌었고, 비용절감 규모는 4천억원에 달했다.포스코는 이를 통해 지난해 10.8%의 영업이익률(별도 기준)을 올렸다. 세계 최대 철강사인 유럽 아르셀로미탈의 7.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중국 바오산(寶山) 철강(바오강)과 우한(武漢) 철강(우강)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2위 바오우(寶武) 철강그룹의 영업이익율도 6%대에 그치고 있다.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포스코는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천6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6.9% 증가했다.포스코의 2분기 실적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5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8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에선 추정했다.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비철강 분야의 수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2011년 5조6천935억원(연결기준)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사업구조혁신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권 회장이 취임 당시 세운 149건의 구조조정 목표 가운데 128건(올해 1분기 기준)을 마무리했다.한때 71개까지 늘었던 국내 계열사 수는 38개(올해 1분기 기준)로 줄였다. 올해말까지는 32개로 재편된다.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포스코는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천억원 줄여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낮췄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7.4%(지난해 말 기준)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BB+`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올해는 WP 제품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에도 상당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7

직장인들 휴가 절반밖에 안쓴다 `직장 내 분위기` 이유 가장 많아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평균 총 15.1일의 연차휴가 가운데 52.3%인 7.9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월급쟁이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2015년 관광수입인 17조원에 맞먹는 16조8천억원의 소비지출액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2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추가로 발생시켜 현대자동차 쏘나타 46만대, 삼성 갤럭시노트4 1천670만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20~59세 근로자 1천명과 대·중소·중견기업 인사·담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16일 공표했다.근로자에게는 설문조사를, 기관 인사·복지 담당자에게는 심층면접을 각각 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평균 15.1일, 사용일수는 평균 7.9일이었다. 휴가 사용률은 52.3%에 불과했다.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 일수가 20.6일, 휴가사용률 7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휴가사용일이 5일 미만이라는 대답이 33.5%로 가장 높았으며, 연차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11.3%에 이르렀다.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늘어났지만, 사용일수는 20대와 50대가 모두 평균 7.7일로 차이가 없었다.공공기관의 연차휴가사용률(44.7%)이 민간기업의 사용률(55.1%)보다 낮았다.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과다·대체 인력 부족`(43.1%), `연차휴가 보상금 획득`(28.7%)이 그 뒤를 따랐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49.9%가 `삶에 대한 만족감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 누적에 따른 업무 능률 저하(38.5%), 스트레스·피로 누적으로 인한 건강 문제(33.3%) 등의 순이다.휴가 사용 횟수는 연평균 5.85회, 최장 휴가사용일은 평균 3.08일로 대체로 연차휴가를 짧게 사용했다.휴가를 내고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국내여행(36.8%)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휴식·기타활동(35.9%), 해외여행(16.2%) 순으로 나타났다.여가활동 지출액은 해외여행 239만 원, 국내여행 74만 원, 휴식·기타 33만 원, 스포츠오락 25만 원이었다.근로자들은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할 경우 현재보다 3.4일이 늘어난 11.3일을 휴가로 사용할 의향을 보였다.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는 조직문화가 확립되면 10.84일, 미사용 연차 금전 보상을 폐지할 경우 10.79일을 휴가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휴가를 더 쓴다면 그 활동으로는 국내여행, 휴식·기타, 해외여행의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근로자들이 부여된 연차휴가 15.1일을 모두 사용하면 여가 소비지출액은 16조8천억원, 생산유발액은 29조3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3조1천억원, 고용유발인원 21만8천명이 각각 늘어난다는 결과가나왔다.이 중 생산유발액 중 국내 관광이 늘어나 발생하는 증가분은 2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할 경우에 추가 발생하는 2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46만대, 삼성 갤럭시노트4 1천670만대를 생산할 때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같다.문체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휴가 사용은 개인에게 재충전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이 국내여행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