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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주가 연일 상승세

포스코 주가가 지난 10일 3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연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1만5천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전일 대비 9천원(2.94%)이나 올랐다. 이날 31만5천원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이날 포스코주는 거래량만도 41만2천470주, 시가총액은 27조 4천639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소진율도 54.8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포스코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뭘까.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반기에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데다 유가반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중국 철강가격 급등에 따른 철강가격 인상 등 긍정적 요인이 계속 이어져 오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무엇보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하반기에 철강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철강가격이 오르면 영업이익, 매출 증가 등 실적개선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는 것.포스코 주가는 국제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10월 2일 76만5천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이후 세계적인 철강과잉 생산 및 중국산 철강 수입증가, 정치적 상황 등과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거듭하다 2014년 12월 마침내 30만원선이 무너졌다. 2015년 12월 30일 무려 16만6천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2016년 권오준 회장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중국의 철강 감산정책 발표로 주가가 다시 회복되기 시작해 같은 해 3월 20만원 대를 회복했다.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12년 이후 4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복귀와 연간 영업이익 2조8천443억원 달성 등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무려 2년 8개월만에 3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증시전문가들도 하반기 포스코의 대약진을 기대하는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6만5천원까지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탄소강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으며 니켈가격 반등에 따른 STS시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5월 이후 중국 철강시황이 회복되며 제품가격 상승과 함께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했고, 유진투자증권도 목표가를 40만원으로 올렸다. 현대차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 36만5천원으로 올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4

포항제철소, 원가절감 `아나바다` 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임직원들이 원가절감을 위한`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포항제철소 후판부는 최근 직원들의 제안으로 `아나바다`운동을 통해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후판부의 `아나바다` 운동은 직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하는 절약습관을 제철소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발휘해 원가절감을 달성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후판부 직원들은 현장에 보관 중이던 장기 불용품, 스크랩 등은 물론 신청 후 잘 쓰지 않는 사무용품에 대해서도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정리정돈을 실천한 후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 82종을 선별했다.선별한 물품들은 품명, 수량, 상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에 사진을 더해 1페이지 문서로 각각 정리한 후 임시로 마련한 `아나바다 장터`에 게시했다.후판부 직원들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 전시한 물품 중 총 31개 물품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개소에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향후 불용품이 발생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후판부 직원 김상곤(48)씨는 “이번 아나바다 운동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원가절감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의 작업률(작업할 시간 대비 실제 작업한 시간의 비율로 작업능률을 의미)이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3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축조 공사 포스코건설 수주…공사금액 3천424억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축조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만 3천424억원에 달해 국내 발주 방파제 공사 가운데 가장 금액이 큰 규모다.12일 포스코건설은 일괄입찰방식으로 해양수산부가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축조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이 공사는 포스코건설(42%), 동부건설(15%), 대양산업(7%), KR산업(6%), 영진종합건설, 위본건설, 동우개발, 태성건설, 인성종합건설, 명현건설(각 5%)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방파제 1천300m를 신설하는 것으로 착공후 약 72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이 사업은 울산신항 남항 2단계 부두 및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인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이번 입찰에서 포스코건설은 항내부 해상을 항시 고요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 최대중량인 1만4천200t 규모의 `더블S형케이슨`과 다양한 파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멀티 광폭 이중유수실`계획을 제안해 항만 가동률을 높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에도 총 공사비 1천401억원의 동해항 3단계북방파제 축조공사 2공구 공사를 따냈고, 작년 11월에도 1천709억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3

“포항 철강제품 수출, 기대에 못 미친다”

최근 포항지역의 철강제품 수출 동향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실질적인 수출 물량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2일 지역 철강수출액 증가 원인을 가격 및 물량 효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수출가격 상승에 기인한 수치상 증가로 수출 물량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포항본부에 따르면 지역 전체 수출의 95.1%를 차지하는 철강제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 수출액 등 금액 지표들의 호조에 따른 착시효과라고 풀이했다.실제로 가격효과와 물량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수출단가지수법과 수출물가지수법 모두 최근 포항지역 철강제품 수출회복세의 상당 부분이 가격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개월간 평균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출물량은 수출단가지수 기준 -4.3%, 수출물가지수 기준 -2.5%를 기록했다. 물량측면에서 수출이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품목별로는 아연도강판, 강관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주요 수출품목인 열연강판 수출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스코의 주요 수출품목인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수출물량이 미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치로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이처럼 가격효과에 기인한 금액지표의 회복은 실질적인 생산 증가를 수반하지 않아 실물경제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철강수출이 지역 내 고용 및 투자 부문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물량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분석했다.포항본부 기획조사팀 관계자는 “포항경제가 실질적인 수출 증가를 통해 성장 선순환 구조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 기조와 같은 글로벌 여건변화에 다소 덜 민감한 고부가가치 위주의 제품 생산이나 신규 수출시장 개척, 수요산업과의 연계 강화 등 다각적인 수출증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13

산업부, 포스코에너지 삼척 `포스파워석탄火電` 공사 계획 인허가 6개월 연장

총 사업비 4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포스코에너지의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삼척포스파워 1·2호기)` 시한이 6개월 연장돼 일단 급한 불은 꺼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인허가 시한을 6개월 연장하라는 통보를 지난 11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1년까지 삼척 적노동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1천5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파워의 인허가 연장은 이번이 3번째다.당초 지난해 7월 말 인허가 기간이 만료됐지만 환경영향평가와 해역이용 협의 문제로 작년 말까지 1차례 연장됐다. 이후에도 주민과의 합의가 늦어지면서 지난 6월 말까지 공사 기간이 추가 연장됐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 4월 삼척 맹방해변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소 건설 인근 지역에 5천860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기로 삼척시와 합의했다. 하지만 `탈(脫)석탄` 공약을 내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업부가 인허가 작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최종 인허가 시한을 넘기게 됐다. 산업부가 공사계획 인허가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으면 발전소 건설사업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일단 한고비를 넘기긴 했으나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다. 산업부는 공정률이 10% 미만인 8개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거나 민간지분을 한전 발전 자회사가 인수하는 등의 출구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척 포스파워 사업추진도 불투명한 실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3

포스코, 국가인적자원개발 `최우수`

포스코가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을 지원하는 국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고용노동부가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실적 평가 결과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및 `일학습병행제` 2개 사업에서 각각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도 사업실적에 대한 성과보고서를 지난 1월 제출받아 심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번 평가에는 컨소시엄 기관 150여 곳, 일학습병행제 기관 1천여 곳이 성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인터뷰 및 현장심사를 통해 △전담조직 전문성 △교육시설·장비 △협약기업 관리 △훈련실적 등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해 최우수기관을 선정했다.포스코는 중소기업에 특성화된 실습 중심의 기술교육을 보다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 상생관을 건립하는 등 각종 교육시설과 장비를 신예화한 바 있다. 아울러, 협약 중소기업의 니즈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지원, 컨소시엄 레터 발송, 교육담당자 워크숍 등 지속적인 소통과 일학습병행제 우수 운영사례 확산, 양적확대를 추진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지난 2005년 중소기업과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체결한 후 2016년까지 11년간 최우수 등급을 획득, 선두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그동안 포스코는 자체 교육 인프라 및 인재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 협력기업에 리더십, 기술,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0여 개의 컨소시엄 교육과정을 지원해 왔다. 2016년은 포스코에서 전국 컨소시엄 교육인원의 30% 수준인 6만1천53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교육을 실시해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인력 양성소로서 역할을 다했다.또 실무형 인재로 신입사원을 조기육성 하기 위해 2015년 7월에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이듬해 44개사 441명에게 체계적인 OJT를 지원했다. 2016년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일학습병행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앞으로도 포스코는 중소 협력기업에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2

아주베스틸 인수, 휴스틸·세아제강 2파전

속보=파산 1년째를 맞는 포항철강공단 내 아주베스틸 인수전본지 7월 5일자 1면 보도이 휴스틸과 세아제강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베스틸 인수전에는 당초 휴스틸과 세아제강, 한국주철관과 금강공업 등 4개사가 뛰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휴스틸과 세아제강 2개사로 좁혀지고 있다. 한국주철관과 금강공업은 인수전 참여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인수전에 나서는 2개 업체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곳은 휴스틸이다. 휴스틸은 이번 1차 경매에서 아주베스틸을 인수하게 될 경우 강관시장 1위인 세아제강과 선두 경쟁까지 벌일 수 있게 된다.이 때문에 세아제강으로선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OCTG(유정용 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인 미국 철강사 `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과`OMK 튜브(Tube)`2개사를 인수하는데 약 1억 달러(1천176억원)를 투자한데 따른 자금 여력과 국제유가 등 강관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차 경매는 오는 17일 실시된다. 파산 전 아주베스틸의 연간 파이프 생산능력은 지난 2013년 기준 45만t, 에너지 파이프 기준 국내 4위였다. 연간 파이프 생산능력 78만t으로 3위인 휴스틸이 아주베스틸을 인수할 경우 생산능력은 123만t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연간 생산능력 158만t으로 업계 1위인 세아제강과는 불과 35만t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현재 이 분야 시장 2위는 현대제철이다. 인수전에서 세아제강이 아주베스틸을 품에 안으면 연간 생산능력은 203만t으로 늘어나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릴 수 있게 되면서 당분간은 강관시장 1위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차 매각 대상은 포항공장 강관설비 3기, 도금설비 1기로 감정평가액은 434억8천164억원으로 책정돼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2

코레일 하반기 신입사원 605명 채용

코레일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철도안전·서비스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채용인력을 2배 이상 늘려 모두 605명(인턴 750명)을 공개채용한다.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 인원 449명에 하반기 계획 인원 605명을 더하면 올해 모두 1천54명을 채용한다.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하반기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직무와 무관한 서류평가를 생략해 스펙을 초월한인재를 선발하고, 출신학교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해 철저히 능력중심으로 채용한다.채용경쟁 분야는 미래철도 55명(인턴 67명), 일반공채 370명(인턴 460명), 고졸공채 120명(인턴 149명), 보훈추천 60명(인턴 74명) 등 4개 분야다.인턴사원 선발 후 2개월간의 실무수습을 거쳐 오는 11월 80%에 해당하는 605명을 모두 직렬 구분 없는 통합직으로 채용해 다양한 직무에 능통한 멀티형 인재로 육성한다.입사지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채용으로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불필요한 스펙을 초월해 능력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코레일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7-11

동국제강 현장경영 리더십 “눈에 띄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의 현장경영 리더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7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연례행사인 창립기념식 대신 직원과의 대화, 다트 대회, 피자파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임직원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창립기념 행사를 대체 한 것이다.형식적인 창립기념식 행사 대신 장 부회장이 직접 각 층별로 찾아가 스탠딩 형식으로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니 다트 게임 63점을 맞춰라” 대회와 `피자 파티`등에도 참여했다.이날 오후에는 동국제강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지기`봉사단이 각 사업자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와 등을 방문해 함께 요리 만들기, 워터파크 체험,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다른 회사의 경우 창립기념일을 맞으면 전 직원 휴무일로 정해 쉬지만 동국제강 나눔지기 봉사단은 지역 사회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장 부회장은 최근 부산공장을 방문해 퇴근길에 임원들을 제외한 대리급 직원 16명과 번개팅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장 부회장만의 독특한 소통의 방법이다. 그는 서울 사무소에서도 종종 직원들과 같이 어울린다. 꼭 회사에 행사가 있어서가 아니다.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최근 트렌드는 어떻게 되는지 말 그대로 소통하는 것이다.장세욱 부회장의 이런`소통 리더십`은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 임원들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도 장 부회장은 회사의 오너라기 보다 편한 형, 오빠로 통할 정도다.그의 현장 행보는 동국제강 로고가 있는 포항, 당진, 부산 등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어느 곳에도 쉽게 볼 수 있다. 그가 포항공장 상무(공장장)로 재직할 때 회사 축구팀을 만들어 자신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격렬한 직장대항 축구대회에 직접 출전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 군 출신인 장 부회장의 숨겨진 이면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다.장세욱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부국강병(富國强兵)`을 내세웠다.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능력과 제한을 뛰어넘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의 현장경영 리더십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1

유니코정밀화학, 출산장려제도 `화제`

포항철강공단 내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방차랑)이 출산장려를 위해 아이를 많이 낳는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 회사는 직원 배우자가 둘째와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1천500만원의 파격적인 지원금을 제공한다.유니코정밀화학 송방차랑 대표는 이런 출산장려금 시행으로 지난 8일 `인구의 날`을 앞두고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출산친화기업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유니코정밀화학은 입사 3년 이상된 임직원이 둘째 아이를 낳을 경우 500만원, 셋째 아이를 낳을 땐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입사 1년 이상의 직원이 첫째 아이를 낳을 때도 1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준다. 더불어 쌍둥이 출산시 전체 출산 인원을 3명까지 허용하고 있어 운만 좋다면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된다.이 회사의 출산장려금 시행 후 첫 수혜자는 배태수(33)사원. 그는 지난 3월 16일 둘째 아이를 출산해 4월 17일 배우자와 함께 500만원을 지급받았다.이 회사의 출산장려금 지원 배경은 임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저출산의 국가적인 문제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업에서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송방차랑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런 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이는 기업경영이념이자 정도, 나눔, 상생경영을 모토로 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니코정밀화학은 창립 41년째인 중견 향토기업으로 임직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1

포스코, KB금융 772만여 주 블록딜 성공

포스코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772만여 주 매각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4천380여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일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772만 7천30주(지분율 1.85%)에 대한 시간 외 대량매매를 실시했다.주당 매각 할인율은 지난 6일 종가(5만 8천100원) 대비 1.2~2.9%다. 매각 주관사는 메릴린치와 도이치증권이다.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2.4%(주당 거래가격 5만 6천706원)로 경쟁률은 약 3대 1로 집계됐다. 포스코의 KB금융지주에 대한 지분율은 이번 블록딜 후 0.92%(386만 3천970주)로 낮아졌다.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90일 동안의 락업(보호예수)이 적용된다.IB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KB금융지주 주가는 3만 원대에서 5만 원 후반대로 올랐다”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순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KB금융지주 주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KB금융지주 잔여 지분 외 현대로보틱스·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각사별 1.94%)와 동국제강 주식 178만 6천828주(1.87%)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07~2008년 상호 지분보유 협정을 통해 갖게 된 주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0

대구은행, Rich 지수연동예금·플러스예금·적금 판매

대구은행은 오는 26일까지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Rich지수연동예금` 17-25호, 17-26호, 17-27호 3종 및 Rich플러스예금·적금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17-25호는 지수 상승시 수익을 추구하는 복합상승형으로, 이 예금을 가입하는 금액 이내로 연 2.0% Rich플러스예금 또는 가입금액/12 금액 이내로 연 2.8% Rich플러스적금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4.0%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거나 기준지수 대비 20%를 한번이라도 초과 상승한 경우에는 원금만 받게 된다.17-26호 상승형은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하로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0.6%~ 최고 연 4.6%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해도 연 0.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7-27호 범위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10% 하락 ~ 10% 상승 사이에 있으면 연 2.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3종 모두 만기 해지 시 원금이 보장되며, 각 상품별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7-25호, 17-26호, 17-27호 각15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7-10

대구百 “비가 내리면 가격도 내려요” 장마철 관련 다양한 마케팅 `눈길`

대구백화점이 최근 시작된 장마철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9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프라자점 여성팀에서는 `비가 내리면 가격도 내립니다`라는 테마로 비가 내리면(당일 개점 시간 기준) 데무, 올앤선드리, 이도이, 시슬리, 베네통, 보브 등에서 10~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5층 레오카페에서도 비가 오면 음료를 1천원 할인하며, 제화·핸드백 매장에서는 고객들의 구두와 핸드백을 전용 왁스를 사용해 닦아주는 클린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지하 1층 식품관과 11층 식당가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장마와 관련된 지정 메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비빔냉면과 콩국수, 해물모듬찜 등 지정 매뉴의 가격을 1~2천원 할인해주고, 풀잎채에서는 7월 한달 동안 방문한 인원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해 메뉴를 판매한다.장마철 특수가 예상되는 가전제품 행사도 강화했다.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삼성전자에서는 건조기 구매 시 드롱기 전기포트 또는 토스터기를 증정하고, LG전자에서는 트롬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장마철 4대 건강관리 가전제품 함께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에서는 `우우(雨友)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런 비로 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우산을 대여해주거나 우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7-10

국제 철강價 인상… 철강시장 다시 달아오를까

국제 철광석 가격 인상이 국내 철강업계에 호재(好材)로 작용할까.국제 원료가가 오르면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줄어들겠지만 점차적으로는 제품 가격 인상에 반영되기 때문에 실적과 영업이익이 덩달아 오르게 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CFRㆍ운임포함 인도조건·중국가격 기준)은 지난달 t당 58달러로 바닥을 찍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 이달 현재 기준으로 64달러다.고로에 투입되는 원료탄 가격도 철광석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탔다.호주산 원료탄(fobㆍ본선인도조건) 가격은 지난 6월 t당 146달러로 최저점까지 내려갔다가 이달들어 153달러까지 반등했다.철강사들은 고로에 넣는 원료를 대량으로 매입해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원료가가 제품가에 반영되기까지 약 3개월 간의 시차가 소요된다.당초 올 상반기 원료가는 하락 추세였다. 지난 1월 80달러에서 반년만에 20%나 떨어졌다.이 때문에 그 동안 건설ㆍ조선ㆍ유통ㆍ자동차업계 고객사들은 원료 가격이 떨어진 만큼 철강제품가도 낮춰달라는 요구가 빗발쳤었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국제 철광석 가격 인상 소식에 안도하고 있다.철강제품 가격 인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하반기엔 제품 가격이 오르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에선 벌써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열연 유통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국내 제품 기준 열연 가격은 이달 현재 t당 67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3만원 정도 올랐다.올 들어 계속 내리다가 처음 상승세를 탄 것이다.열연은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로 만들어진 가장 기본적인 철강 제품으로, 열연가는 이를 가공해 만든 다른 철강제품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철강업계 관계자는 “3분기부터 올 상반기 수입된 가격이 싼 철광석과 유연탄이 쓰일 것”이라며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원재료 상승 흐름 덕분에 하반기 제품 가격까지 올라가면 철강사들에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10

국민 52% “휴가 간다” 7월말~8월초에 몰려

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작년보다 늘어 국민의 52% 정도만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울러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 중 80% 이상이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이 7월 말~8월 초에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천241명을 대상으로 `2017 여름 휴가 실태조사`를 했더니 작년보다 4.9%포인트 늘어난 52.1%가 여름 휴가 계획이 있었다고 9일 밝혔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나머지 48%의 경우, 그 이유로 `여가·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라고 응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휴가 계획으로 10명 중 8명이 넘는 사람(83.6%)이 국내여행을 꼽았지만, 작년보다는 국내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이 3.5%포인트 줄었다.반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은 휴가 계획이 있는 사람 중 10.3%로 작년보다 0.8%포인트 늘었다.국내여행 목적지 중에는 강원도(33.2%)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다음은 경상남도(14.6%), 전라남도(9.8%), 경기도(8.9%), 경상북도(7.4%)의 순이었다.휴가 시점은 7월 마지막 주(7월 24일~7월 31일)와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6일)에 응답자의 62.5%가 집중돼 있었다.일자별로 살펴보면 7월 29일 토요일이 18.6%로 가장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았고 그 뒤를 8월 5일 토요일(10.5%), 7월 30일 일요일(6.6%) 등이 이었다./연합뉴스

2017-07-10